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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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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무턱 콤플렉스

[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무턱 콤플렉스 2000년대 이후 무턱(short chin)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턱은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성장기에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턱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얼굴 길이에 비해 턱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무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턱끝이 뒤로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한 경우 목과 얼굴의 경계가 불분명해 상대방에게 무기력해 보이거나 자신감 없어 보이는 인상을 풍기기 쉽고,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릴 위험이 높다. 이러한 경우 '무턱교정술' 또는 '턱끝성형'을 통해 균형 잡힌 턱 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는데, 만일 수술에 대한 공포심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술이 망설여진다면 비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을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비수술 요법은 필러와 자가지방이식술이 대표적인 시술방법으로 부기나 통증, 흉터, 멍, 부작용 위험 없이 자연스러운 턱 라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턱의 길이가 심하게 짧은 경우에는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보형물 삽입술' 또는 '턱끝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형물을 삽입할 때에는 보통 입안절개를 시행하게 되는데, 보형물이 잘못 삽입될 경우 보형물이 위치한 부위의 뼈가 함몰되거나 치아의 뿌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보형물 선택 또한 매우 중요하다. 10㎜ 이상의 보형물을 삽입하게 되면 부작용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어 가급적 10㎜ 이내로 삽입하는 것이 좋다. 보형물 재료로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와 같은 인조섬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숙련된 전문의가 아닐 경우 아랫입술을 담당하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시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반면 보형물로도 해결되지 않는 심한 무턱은 뼈절골술을 시행해야 하며, 뼈절골술은 일반 시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느린 단점이 있지만 보형물에 의한 부작용이 없고, 턱끝 모양을 보다 예쁘게 다듬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2016-12-22 17:13: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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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행복네트워크' 창립세미나 "행복한 금융은 비를 함께 맞는 것"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공감과 연대의 확인이다."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의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세미나('금융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금융과 행복')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반복되는 금융위기와 금융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합리한 금융관행과 신종 금융범죄 출현 등으로 금융에 대한 신뢰감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금융윤리 확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금융공급자와 금융소비자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창립 세미나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금융서비스 4.0시대에 따른 금융포용 정책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금융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동안 금융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대신 더 깊은 나락으로 빠뜨리는 약탈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는 약탈적 금융에서 벗어나 착한 금융, 따뜻한 금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금융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민정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국은 96%의 국민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세계 평균에 비춰 양적발전을 이뤘지만 금융문맹자들에 대한 정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엄지·석상윤 기자

2016-12-22 17:08:49 손엄지 기자
경쟁본격화...기업은행-우리은행, 차기 행장은 누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최근 "현재 공석이거나 교체 대상의 공공기관장에 대해 제한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금융공기업 후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이 공공기관장 인사권을 국정 공백 해소 차원에서 행사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57)을 마사회장으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는 이병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 6∼7일 공모를 받아 면접을 진행했고, 이 상임위원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병래 차기 사장은 이번주 중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곧바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탄핵 정국'으로 주춤했던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기업 인사도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까지 20여곳의 공공기관장이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임기만료를 앞둔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후임자 인선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다. 다음달 13일 임기 만료를 앞둔 기술보증기금도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차기 기업은행장 경쟁 치열 기업은행은 후임 행장을 놓고 이미 과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멈춰 섰던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금융위는 권 행장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새 행장 후보를 추려 임명 제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주 중에는 차기 행장의 윤곽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장 인선을 두고 기업은행 내부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난무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 지부는 지난 16일 성명에서 차기 행장 선임과정에 현 정부 실세와 친박계가 인사에 개입하고 있는 정황이 있다면서 현직 임원이 금융위 고위 관계자와 회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업은행과 금융위는 이런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차기 행장 후보군에는 박춘홍 전무와 김도진·시석중 부행장 등 내부인사를 비롯해 금융당국 출신 등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구 행장, 연임 성공할까 새로운 과점주주가 차기 행장을 뽑을 우리은행은 16년 만에 민영화 성공으로 현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에선 이 행장의 '연임 희망파'와 '새 행장 선임파' 간 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행장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지만 일단은 내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우리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과점주주들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고,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임추위를 구성해 새로운 행장을 뽑도록 했다. 결국 임추위 멤버인 사외이사들의 의중이 중요하다. 새로운 사외이사들은 다음달부터 임추위를 구성해 바로 신임 행장 선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 사외이사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한국투자증권 추천),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IMM PE),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동양생명), 박상용 연세대 명예교수(키움증권), 노성태 전 한화생명 연구원장(한화생명) 등 5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 민영화 성공과 실적호조(올 3분기 누적순익 1조1059억원) 등을 감안하면 이광구 행장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외이사들도 최소한 1년 정도의 과도기적 연임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행장 선임보다는 경영 연속성을 통해 우리은행의 비전을 그려갈 것이란 해석이다. /채신화 기자

2016-12-18 16:02:27 채신화 기자
통합 'KB증권' 1월 출범...업계 3위 올라설 듯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15일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합 'KB증권'이 다음달 출범한다. 통합 KB증권은 자기자본 3조9500억원(양사 단순합산) 규모로 미래에셋대우(6조7000억원), NH투자증권(4조5500억원)에 이어 삼성증권(3조4500억원)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KB금융을 한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 만들겠다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찬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은 은행과 증권 업무를 결합한 유니버설뱅킹그룹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08년 BoA와 메릴린치가 합쳐 새롭게 출발한 BoA메릴린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KB금융과 같은 BoA지주는 메릴린치를 인수해 자산관리(WM) 부문을 종전 전체의 10%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전병조 현 KB투자증권 사장과 윤경은 현 현대증권 사장을 통합 법인의 각자대표로 선임키로 했다. 합병은 현대증권이 존속법인, KB투자증권이 소멸법인이다. 합병 법인명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재탄생하는 'KB증권'으로 결정됐다. KB투자증권도 이날 오전 주총을 열어 합병 및 해산안을 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두 회사의 합병안을 최종 승인했다. 두 회사는 이날 주총 승인까지 받음에 따라 오는 30일 합병등기를 하고 내년 1월 1일 KB증권으로 새 출발한다. KB증권은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윤 사장은 자산관리(WM) 부문을, 전 사장은 투자은행(IB)를 맡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최근 현대증권 170명, KB투자증권 52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2013년 12월 현대증권 매각을 결정했다. 현대증권은 작년 10월 일본계 금융자본인 오릭스에 매각될 예정이었지만 매매 계약이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KB금융지주 품에 안겼다.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으로 KB금융지주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전신인 국일증권이 1975년 증시에 입성한 이후 41년 만인 지난달 1일 상장폐지됐다. /김문호 기자

2016-12-15 16:23: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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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분양 막차] 금호건설, 부산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12월 분양

금호건설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를 분양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 전용면적 84~104㎡, 42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84㎡ 128가구 ▲104㎡ 9가구다. 수영구 남천동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는 만큼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오션뷰를 자랑한다. 인근에 이기대 도시 자연공원까지 자리하고 있어 광안리 해변산책로와 이기대 공원의 청정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남초교(병설유치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남천초등학교, 부산동여고 등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단지로 시내이동이 편리하며 고속철도, 부산역과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 광안대교, 번영로, 황령터널을 이용해 부산의 시내외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인근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수영구청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천해변시장 등 재래시장과 메가마트 남천점, KBS방송국,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CGV, 롯데시네마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내에는 가정 내의 월 패드를 통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했던 것이 스마트 폰을 통해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파악 및 아파트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등), 관리비, 택배도착, 차량도착도 '스마트어울림' 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단지 내 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형선 금호건설 분양관리 소장은 "남천동은 부산 일대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이번 삼익빌라 재건축은 남천동 재개발, 재건축의 포문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부산 수영구 광안동 331-6번지에 마련된다.

2016-12-15 14:28:08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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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건강관리] 잇몸병 방치땐 심장질환 위험

[신태운 원장의 건강관리] 잇몸병 방치하면 심장질환 위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건강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급사하는 '돌연사'가 잇따르고 있다. 돌연사는 보통 원인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주로 40∼50대 남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겨울철 돌연사의 90%는 심장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심장질환은 잇몸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잇몸병은 치과적 전문용어로 치주염(풍치)이라고 하며 치주염은 잇몸 속 깊은 곳에 치석이 쌓여 세균이 자라면서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때 치주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심장혈관 내벽에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를 촉진시키고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핀란드 헬싱키 대한 연구팀이 조사한 '치아 감염과 심장질환 사이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근치성 치주염을 앓는 환자들이 관상동맥질환이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병 위험은 세균에 감염된 치아가 오랫동안 치료되지 않았거나 근관(root canal) 치료를 필요로 했던 환자에게서 2.7배가량 높았다. 이처럼 우리 입안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들은 독성 물질을 내뿜어 염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잇몸을 녹여 혈관 깊숙이 침투해 혈류를 따라 온몸 구석구석 퍼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rophyromonas Gingivalis)' 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포켓에 서식하며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해 잇몸을 약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치태의 당과 단백질이 주요 먹잇감인 진지발리스균은 칫솔질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마다 혈류를 타고 증식되어 일시적인 균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혈관 벽으로 침투해 내피 세포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제때 치료받지 않고 방치했다가는 동맥경화나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런던 의대와 미국 Connectiuct 의대가 협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도 진지발리스 균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치주염을 방치하게 되면 심장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하며, 만일 치주염을 심하게 앓고 있다면 심장혈관 질환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검진(3∼6개월)은 필수이며, 양치질은 꼭 하루 세 번 하는 것보다 식사를 할 때마다 하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스케일링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케일링은 칫솔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치석이나 치아에 부착된 이물질들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케일링도 마찬가지로 자주 받는 것보다는 잇몸상태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흡연자라면 더욱 구강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6-12-15 14:26: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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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후쿠오카 모츠나베' 분당선 서현역

[맛있는 메트로] '후쿠오카 모츠나베' 분당선 서현역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개별자유여행객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특별한 연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유명한 맛집을 탐방하는 것. 일본식 곱창전골인 '모츠나베'는 후쿠오카 명물로 꼭 먹어봐야할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모츠나베는 소의 대창을 주재료로 하는데 일본식 된장과 간장을 기본으로 하는 맑은 국물과 달짝지근한 맛이 자극적인 맛의 한국식 곱창전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후쿠오카 여행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모츠나베를 이제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분당선 서현역 인근 '후쿠오카 모츠나베'가 바로 그 곳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점심시간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연출된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스테키동(1만원)'이다. 고슬고슬한 밥 위에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진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가 마치 꽃잎처럼 데미그라스소스와 함께 덮여져 나온다. 미디엄으로 구워진 고기 꼭대기에는 수란이 올라가 있다. "모양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운 생각이 든다"는 직장인 조인옥 씨(32)는 "수란을 살짝 터뜨려서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스테이크를 밥, 살짝 볶아진 양배추와 함께 입에 넣으면 식감도 좋고 포만감이 그야말로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비프야끼카레(8000원)'다. 카레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끓여두지 않는다. 고형의 일본 카레를 사용, 매장에서 30인분 정도의 소량을 두 시간 가량 매일 2~3차례 직접 끓여내는 수제하우스카레다. 소고기 등심과 감자, 양파 등 큼직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카레라이스는 100%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오븐에서 다시 한 번 구워내는데 겉모습만 보면 마치 오븐스파게티로 착각할 정도다. 직장인 홍세린 씨(29)는 "고소한 카레가 쫀득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잘 어우러지는데다 양까지 넉넉해 언제나 만족하는 메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모츠라멘(8000원)'이다. 바쁜 점심시간, 모츠나베를 간단히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모츠나베를 접하지 못한 손님들의 입문용 메뉴이기도 하다. 진하고 구수한 모츠나베의 한우대창 육수에 나가사키생면과 부추, 양배추, 한우대창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모든 단품요리는 메인메뉴와 밥, 된장국, 3가지 기본반찬, 디저트 과일로 구성, 쟁반 하나에 정갈하게 차려져 나온다. 저녁에는 술 한 잔과 함께 본격적으로 모츠나베를 즐기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점심에 단품메뉴, 저녁에는 모츠나베를 즐겨먹는다는 김주섭 씨(40)는 "후쿠오카에서 먹던 모츠나베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기름진 맛은 덜하고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대신 양배추나 우엉, 부추, 두부 등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서 보다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대창을 다 먹고 나면 차돌박이를 추가로 주문해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시원한 생맥주나 사케와 함께라면 금상첨화"라고 맛있게 먹는 법까지 알려줬다. 주인장 이지수 씨(54)는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을 운영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한국에서 모츠나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며 "최고의 식재료 사용으로 맛은 기본이고 다른 곳에 없는 서비스 경쟁력까지 갖춰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56 비전월드1층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5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00분∼오후 10시 30분(연중무휴)

2016-12-11 12:14:24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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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만성피로증후군'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만성피로증후군'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 각종 스트레스로 현대인들의 몸이 병들고 있다. 건강한 한해를 보내기 위해선 겨울철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이 동반되지 않으면 체내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병 및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일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의 경우 오래 쉬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jgue syndrome)'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 피로 증후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며, 비교적 젊은 여성과 노인들에게서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 우울증, 불안증, 다이어트, 수면 장애, 영양상태 불균형, 비만, 운동부족, 간기능·신장기능 저하 등이 있다. 치료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병적인 원인이 아닌 이상 무조건 약물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감소하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어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주거나 보양식으로 몸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도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만일 감기몸살에 걸렸거나 정신이 흐리고 몸이 쇠약한 편이라면 쌍화탕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쌍화탕은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로 이루어진 처방으로 기혈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예방과 근육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 반면 면역력 저하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 감퇴, 무기력증, 성욕감퇴, 만성피로, 우울감이 계속된다면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황실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타고난 원기(元氣)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기혈보충, 원기회복, 보혈작용이 뛰어나 수술이나 큰 병으로 원기가 쇠약해진 환자나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 생리불순, 정력이 감퇴한 갱년기 남성, 어지럼증,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복용하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령이나 체질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저가 공진단의 경우 저질사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진단을 제환할 때 가장 중요한 재료가 바로 사향인데 사향의 지표 물질인 무슨콘의 함량은 기준치 2.0% 이상이어야만 정품 사향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저가 공진단에 사용되는 사향은 정품 인증을 받지 않은 밀수 사향이나 사향노루가 아닌 사향고양이, 사향 쥐 등에서 채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공진단은 가급적 한의원에서 전문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쌍화탕 역시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질에 맞게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16-12-08 17:07:36 박승덕 기자
메트로신문 12월 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표결을 4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각오를 다지고, 국민의당은 기존 박지원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김동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등 당 내부의 전열을 가다듬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6일부터 시작되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사상 초유의 재계 청문회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각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1월 발효된 파리협정에 따른 신(新)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정부가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을 확정하는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섰다. 국제 ▲이탈리아의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20여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탈리아 리스크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산업 ▲ 1년 앞당겨 찾아온 정권의 끝자락에서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살펴본 결과는 한마디로 암울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계빚이다. 악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률(15~29세)도 큰 문제로 다가왔다. ▲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경기 부진 영향으로 위축된 가운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시행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10년이 넘은 경유차를 교체하면 최대 143만원을 할인받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가 5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소비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최신 기술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최신 IT 트렌드를 직접 느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브랜드 체험존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이달 1일부터 휴대전화 유통점에 의무화된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두고 중소 유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중소 유통점은 신분증 스캐너 도입 의무화가 개인정보보호 등의 공익적인 의도가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수익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정부와 유통점 간 갈등 국면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금융·부동산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직전까지 '반쪽 은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 '최순실 정국'으로 국회 통과가 조속히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환금성이 높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장점이 있다. 울산 송정지구를 비롯해 경기도 시흥, 인천, 부산, 세종, 충남 아산 등 전국 각지에서 대단지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유통 & 라이프 ▲편의점이 키덜트족의 소비를 유혹하는 '캐릭터 콜라보(협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PB(자체 브랜드)제품을 강화하는 독보적인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숙취해소제 하면 마시는 드링크제가 떠오른다. 하지만 최근 제약업계가 '젤리·겔·분말' 등 다양한 제형의 숙취해소제를 선보이면서 '숙취해소제=드링크'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액상 제품보다 가볍고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 겨울 극장가는 실사영화를 뛰어넘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영상미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 장악할 전망이다. 21일 개봉을 앞둔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과 내년 15일, 5일 각각 개봉하는 '모아나'와 '너의 이름은'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전문구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취약계층 아동의 구강검진을 증진하는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강화한다. ▲이승훈과 김보름이 5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로 랭킹 포인트 70점을 추가해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고, 김보름은 랭킹 2위를 유지했다.

2016-12-06 06:00:00 채신화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자영업 성공과 상권분석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자영업 성공과 상권분석 서울시가 골목상권에 창업하려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골목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상권지도의 특정지역을 클릭해 신규창업 위험도나 지역상권을 분석할 수 있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를 운영하고 있다.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개를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정하고 이 지역 내의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 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상권신호등 서비스는 분기별 상권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창업 위험도를 4단계의 색깔로 표시해 창업 위험도와 폐업신고율, 3년 내 폐업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점포증감율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상권검색서비스는 관심 있는 골목상권의 점포수, 점포당 평균 매출액, 일평균 유동인구, 창업생존율, 과밀지수 등 구체적 상권 리포트를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업종과 지역, 배후지 가구 수 등 상권 조건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는 단계별 상권검색과 원클릭 상권검색 서비스로 구성되며 관심상권은 상권비교함에 따로 담아뒀다가 최대 4개까지 한 화면에서 비교·분석할 수도 있다. 내 점포 마케팅서비스는 희망하는 지역의 상권을 임의로 지도상에서 설정(반경 100~1000m 가능)하면 영역 내에서 성·연령·요일·시간대별 유동인구 추이와 주요 집객시설, 아파트 세대수 등을 분석해 준다. 또, 정기적으로 상권 변화를 체크할 수 있도록 분석리포트에 대한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 지역 업종과 관련한 SNS, 블로그 연관어와 키워드를 테마별로 분석해서 소비자 최신 트랜드와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포화정도로 신규진입 위험 여부를 제공하는 과밀지수, 골목상권별 활성도, 성장성, 안전성 등을 예측해 창업 위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표들도 별도로 개발해 타 상권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http://sg.sbiz.or.kr/main.sg#/main)도 활용할 만 하다. 서비스 이용 시 창업 예정지의 주소와 업종 면적 등 입력하면 신용카드 거래 자료 등을 토대로 성장성과 안정성 예상매출까지 알아 볼 수 있다. 인터넷 상권정보시스템에서 점포 이력 서비스 이용 시 해당 점포 인허가 정보와 과거 개업 폐업 내용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환산보증금에 대해서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환산보증금은 보증금에 월세 환산액(월세×100)을 더한 금액이다. 영세상인 보호를 위해 환산보증금이 일정액 이하이면 건물주가 마음대로 월세를 올릴 수 없다. 서울은 4억 원이 기준이다. 4억 원 이하면 임대료 인상률을 9%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 상가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대형건설사들은 단순 도급 형태여도 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에 들어올 임차인이 없으면 공실이 발생해 상가 가격도 덩달아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차라리 뜬 지역이나 뜰 지역 상권에 브랜드 없고 입지가 좋은 상가를 고르는 게 좋다. /유엔알 컨설팅 대표

2016-12-04 15:16:4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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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연포생선구이' 4호선 미아역

[맛있는 메트로] '연포생선구이' 4호선 미아역 지난 5월, 대한민국이 고등어로 발칵 뒤집혔다. 환경부가 집 안에서 고등어를 구우면 미세먼지가 나쁜 날보다 30배 이상 농도의 미세먼지가 배출된다고 발표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미세먼지의 주범인 고등어를 외면했고 급기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격이 하락하는 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 "고등어가 대기 중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것은 오해", "건강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낸 것"이라는 환경부의 해명에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냄새 등의 문제로 집안에서 생선을 구워먹는 일은 여전히 쉽지가 않다. 냄새에서 벗어나 마음껏 생선을 즐기고 싶다면 전문 식당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에 위치한 '연포생선구이전문점'에서는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꽁치 등 다양한 생선을 구이와 조림 원하는 형태로 푸짐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1인당 하나의 돌솥밥과 된장찌개 그리고 5~6개의 밑반찬이 기본 상차림으로 제공된다. 단, 1인 1주문이 원칙이다.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 1위는 '북어양념구이(9000원)'이다. 생선 크기는 두 사람이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제법 크다. 3가지 매운 정도가 다른 고춧가루와 고추장, 매실액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특제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워낸다. 생선을 좋아해서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김재경 씨(30)는 "건강식이 먹고 싶을 때 꼭 들르는 집"이라며 "북어양념이 다른 곳과 다르게 정말 맛있고, 갓지어 나오는 돌솥밥은 밥을 그릇에 덜고 물을 부어두면 식사가 끝난 뒤 따끈한 누룽지로 먹는데 아주 훌륭한 후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갈치조림(1만8000원·2인)'이다. 양념장은 직접 담은 액젓에 멸치, 다시마 등을 우려낸 육수를 섞은 다음 역시 3종류의 고춧가루, 매실액 등으로 만든다. 부드럽고 도톰한 갈치살에 양념이 은근히 배어들어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임연수구이(9000원)'이다. 도톰한 살에 부드러우면서도 기름진 맛을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5마리 생선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모듬생선구이(2만3000원)'는 꾸준한 인기 메뉴다. 직장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최다영 씨(36)는 "1인 1주문이 원칙이지만 모듬생선구이에 한해 세 사람 방문 시 돌솥밥 하나 추가로 갈치, 고등어, 삼치, 조기, 꽁치 5마리 생선을 한꺼번에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며 "세 사람이 함께 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이라고 이용팁을 살짝 공개했다. 생선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강남, 의정부 등 다양한 곳에서 손님들이 찾고 있다. 6년 째 이곳을 운영 중인 이경희 사장(60)은 "소비량이 많다보니 생선은 도매시장에서 생물로 매일 들여오고 소금도 곰소염전에서 직접 구매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짠맛을 줄이기 위해 소금물에 담가 절이는 '물간'을 하고 종류에 따라 적당한 숙성시간을 거친다"며 까다롭고 세심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대로 된 생선 맛은 구워서 즉시 먹는 것이다. 때문에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이곳은 생선을 미리 구워두지 않고 주문 즉시 굽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돌솥밥은 조리에 1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바쁜 직장인들은 전화로 미리 시간 예약을 하고 찾는 편이다. 구매가 아닌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김치, 우엉·감자조림 청포묵 더덕무침 젓갈 등 매일 바뀌어 나오는 5~6종류의 밑반찬도 칭찬 일색이다. 영업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시간은 9시15분이다. *주소:서울시 강북구 덕릉로 28길 65 (지하철 4호선 미아역 1번 출구, 도보 8분)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마지막주문 9시15분), 연중무휴

2016-12-04 12:00:35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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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지방분해주사의 허와 실 다이어트로도 빠지지 않는 군살은 옷맵시를 망치는 주범이다. 특히 출산을 했거나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경우 팔뚝,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는데, 살을 빼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하게 되면 체중감량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피부가 탄력을 잃고 축 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군살은 근력운동이나 요가,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병행해 매끈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좀처럼 시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육아에 매진하는 주부들에게는 이를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일부 병·의원에서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군살을 제거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주사를 많이 권하고 있는데, 무분별한 주사시술은 피부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거나 염증, 감염, 극심한 통증, 피부괴사, 비대칭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지방분해주사'로 잘 알려진 'PPC 주사(phosphatidylcholine)'는 부작용 없이 지방을 녹여 지방흡입술을 대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미국 FDA는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PPC 주사를 맞은 후 피부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거나 딱딱한 결절이 생겼다는 보고서들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작용이 수차례 보고된 바 있는데, 액화가스를 주입해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카복시 테라피' 역시 출혈이나 멍, 부기, 극심한 통증, 매스꺼움,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부작용 없이 확실한 개선효과를 얻고 싶다면 지방흡입수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본래 지방흡입술은 고도비만환자나 과체중 환자들에게 특화된 시술이지만 최근 직장인이나 외모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산후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방흡입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수술 중 하나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013년 1월, 전 세계에서 절개과정이 있는 성형시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지방흡입'(19.9%)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술방법은 지방을 빼고자 하는 부위에 눈에 안 띄게 작은 구멍을 뚫고 가는 캐뉼라(금속관)를 이용해 기계적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게 되는데, 지방흡입술을 효과적으로 받으려면 수술 전 충분한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 지방흡입술을 통해 남아 있는 지방을 제거해줘야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1회 시술 시 제거하는 지방의 양은 3000~5000cc로 5000cc 이상 흡입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출혈, 지방전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이상 흡입 과정에서 소장에 천공이 생기거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처음부터 해당 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할 것이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6-12-01 11:35:36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