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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3월 결산 오리엔트바이오, 1분기 매출 4%↑

오리엔트바이오(3월 결산법인)의 1분기(4∼6월)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파생상품(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평가손으로 이익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한 주가로 인해 CB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장부상 손실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 들어 전반적인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연결로 본 전체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중에서 손실 폭이 커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CB 평가 손실 수십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파생상품(CB) 평가 손익은 주가의 등락에 따라 결정되는데, 오리엔트바이오가 작년 10월 파생상품을 취득할 당시의 주가는 1205원이고, 올해 1분기 동안 최고 주가는 3130원이었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6월 말 기준 2400원으로 마감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발행한 파생상품(CB)은 170억원 규모로 작년 10월과 올해 6월에 두번에 걸쳐 발행했다. 주가의 등락에 따라 평가손익이 장부상에 반영되지만,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평가손익으로 반영된 자산 부채항목은 자본으로 편입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주가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고, 이로 인한 장부상의 평가손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8-16 17:45: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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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슈퍼스테이크 정자직영점' 분당선 정자역

[맛있는메트로] '슈퍼스테이크 정자직영점' 분당선 정자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합리적 소비,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머니사정과 가장 밀접한 외식은 이런 소비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추세다.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 아니라 '내가 지불한 돈보다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각광받는 이유다.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에 위치한 '슈퍼스테이크'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4만~5만원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를 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는 '이베리코 스테이크(220g·9900원)'다.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목초지에 방목으로 키워지는 흑돼지인데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어와 함께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청적 지역에서 도토리와 버섯,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 자연식만 먹고 자라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이산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육질이 특징이다. 주문을 하면 300℃로 뜨겁게 달궈진 무쇠팬 위에 스테이크가 나온다. 고기 아래에는 타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잡냄새를 잡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는 생양파가 깔려있고 다른 한 쪽에는 해산물 후리가케가 뿌려진 주먹밥,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피망, 버섯, 김치, 마늘 등이 곁들여진다. 정자역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황미선 씨(30)는 "이베리코의 명성을 듣고 이곳을 찾았는데 먹어보니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전혀 돼지고기 같지 않다"며 "무쇠팬 위에 나와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좋다. 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함께 제공되는 카레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슈바인골드 스테이크(300g·9900원)'다. 슈바인골드는 독일 생산자조합에서 육성하는 우량 식재료인데 스테이크에는 두툼한 삼겹살을 사용한다. 직장인 안지환 씨(35)는 "몸에 고기냄새 배이지 않고 깔끔하게 삼겹살을 먹고 싶을 때 가장 적당한 메뉴"라며 "그릴에서 두 번 구워낸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기름기가 덜하고 겉은 바삭한데 속살이 굉장히 촉촉하게 잘 익혀져서 육즙이 풍부하다. 이에 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것도 만족스럽다. 분당은 밥값이 대체로 비싼 편인데 착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찾는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살치스테이크(200g·1만1900원)'다. 미국산 살치살을 사용하는데 고온의 그릴에서 특제시즈닝과 함께 제대로 구워낸다. 소고기 스테이크에는 와사비소금이 곁들여진다. 그 외에 '연어스테이크(9900원)' '그릴드치킨스테이크(7900원)' '떡갈비스테이크(8900원)' 등도 주문율이 높다. 스테이크 애호가라면 주문 시 고기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베리코는 100g 2900원, 슈바인골드는 150g 2900원, 연어는 150g 5900원인데 연어는 냉동이 아닌 생연어를 사용한다.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에 제공되는 소면으로 만든 퍼스트클래스 '열무소면(6000원)' '비빔소면(6000원)'과 유리병 메이슨자(Mason jar)에 채소와 드레싱을 흔들어 섞어먹는 '메이슨자샐러드(80g/3900원)'도 여름철 인기 메뉴다.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넘어 흥분을 안겨주고 싶다는 진양우 사장(45)은 "저희는 '저가스테이크'라기보다 '가성비 높은 스테이크'가 맞는 표현이 아닐까한다"며 "한 끼를 먹더라도 즐겁고 가치 있는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방을 빨간색 컨테이너에 넣고 공중으로 띄워 손님들이 한 눈에 조리 과정을 다 볼 수 있게 하고, 소스와 소금도 고기 종류에 따라 맞춤 제공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장에 도입 중인데 손님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즐겁다"고 말했다. 슈퍼스테이크는 전국에 3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에 있다. *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5, 대우푸르지오시티 3차 D동 2층 (지하철 분당선, 신분당선 3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오후 10시 [!{IMG::20160815000078.jpg::C::480::슈퍼스테이크 정자점.}!]

2016-08-15 14:04:46 김미영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임대시장의 변화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임대시장의 변화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광화문 등 여의도 일대의 임대시장이 급격히 단기월세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보증금 1000만~2000만원 단위에서 50만~100만원, 심지어 무보증금 형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1년이나 2년 등 중장기 임차인이 아닌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공부 등 3~ 6개월 이내 단기적으로 방을 구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최소한 1년 이상 계약을 요구하는 우리나라 임대관행상 단 몇 개월만 거주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는 것이다. 나를 찾아오는 재외국민의 경우 호텔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3~6개월만 머물 수 있는 풀옵션식의 원룸을 구해달라고 의뢰하고 있을 정도다. 원룸 신축업자들도 일부 지역의 공급 과잉문제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잔금을 받지 못하자. 단기월세를 맞추는 임대관리 업체와 제휴를 하기 시작했다. 단기월세에 적합한 풀옵션 방식으로 가구나 침구를 배치하기 위해서 한호실 당 500만원 정도 추가로 시행사에서 투자한다. 퀸사이즈 침대와 소파와 소파테이블 화장대 등 시행사는 대부분 세입자 취향에 맞춰주기로 하고 분양을 하고 잔금을 받는다. 따라서 장기간 세입자를 못 맞추고 잔금도 못 받아 자금 위기에 봉착하고 투자자 민원에 속을 썩을 봐에야 시행사가 한호실 당 5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게 투자자와 윈윈(WIN-WIN)하는 길일 수 있다. 몸만 들어가서 살 수 있도록 세탁기와 냉장고 대형위성TV는 물론이고 침대부터 이불까지 풀(FULL)로 호텔처럼 구입해 놓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풀옵션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외국인 시각에서 생각해보면 대부분 하프(half) 옵션이다. 신혼부부나 맞벌이 부부들이 주로 찿는 투룸보다는 원룸이 임대관리회사의 주 타깃이다. 정기적으로 관리 차 순환하는 임대관리회사 차량과 CCTV 등이 설치되어 있어 여성들도 만족해하며 거주하고 있다.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임대관리회사에서 약속한 월세를 넣어주기 때문에 원룸소유자들이 지인을 많이 소개시켜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임대관리는 대부분 매물을 중개한 중개업소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않고 세입자의 민원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중개업소가 어느 날 갑자기 폐업하거나 영업장소를 이동해서 당초보다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세입자가 바뀌면서 내야하는 중개수수료도 일반 중개업소와 달리 임대관리회사에서 부담해주고 세입자의 민원도 대부분 임대관리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외국인 임대사업처럼 별로 신경 쓸 것이 없어 자산가들이나 외국이나 지방에 계신 분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공실이 많은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을 주택임대관리회사에 위탁하게 될 때는 아무래도 자기관리 형식으로 맡기는 게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원룸과 오피스텔 아파트 등을 분양하는데 있어서 임대관리회사와 손을 잡고 일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외면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아파트 보급률은 이미 100%가 넘었고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관리로 임대를 맡길 경우 공실에 대한 부담은 주택임대관리회사가 책임진다. 즉 주택임대관리회사가 맡을 정도의 수익형 부동산은 달리 애기하면 투자성이 있다는 애기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가 미분양을 우려, 주택임대 관리회사를 직접 시행사에서 급조해서 수익형 부동산을 분양하고 임대관리회사에서 임대수익율을 확정 보증한다는 식으로 분양을 하고 있는 현장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내세우는 임대관리회사는 자체 홈페이지도 구축되어 있지 않고 분양을 위해 급조한 회사일 수 있어 분양 이후 약속된 수익률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유엔알컨설팅 대표

2016-08-10 15:33: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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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내가 마주한 책 - '인성보감'

[!--{BOX}--] 올 2월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연간 9.1권이라고 합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의미죠. 물론 더 많이 읽는 사람도, 더 적게 읽는 사람도 있겠지요. '내가 마주한 책' 코너를 만든 것은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마주하자는 다짐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사람마다 책을 대할 때 마다 감정이 다르니까요. '내가 마주한 책'을 통해 저의 생각을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그래서 "아 이런 책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코너를 통해 당신께서 마주한 책을 소개하고 싶으시다면 저에게 메일(bluesky3@metroseoul.co.kr)을 보내 주시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BOX}--] '내가 마주한 책'의 첫번째 주인공은 '인성보감'입니다. 인성보감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소중한 나 자애, 겸손, 극복, 책임, 자율, 정직 2.아름다운 우리 배려, 공감, 협력, 공경, 사랑, 존중 3.함께하는 사회 관용, 정의, 화합, 참여, 신뢰, 환대 4.조화로운 세상 보호, 절약, 선용, 공존, 향유, 나눔. 책은 각각의 주제에 대해 의미를 던져 줍니다. 예를 들어 '자애'편에서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자신에 대한 존중과 위엄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극복'편에선 "심지어 아프지 않은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픔은 존재의 방식이며 삶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울림을 줍니다. '상황에 따라 이렇게 대처해야 겠구나'라는 혜안도 제시합니다. 모두가 한 번 쯤 위로받고 경험했던 것들이지만 다시 한 번 생각의 샘을 자극합니다. '자율'편에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좋은 선택은 선택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 선택한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가지 않은 길)를 소개합니다. "숲 속에는 두 갈래 길이 있었네/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지/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네." '공경'편에선 유대인의 격언이 인상적입니다. "늙은이는 자신이 두 번 다시 젊어질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젊은이는 자신이 늙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 이쯤에선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어머님께 고개가 숙여집니다. 인성보감은 '관용'편에 볼테르를 등장시킵니다. "관용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덕목이다.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약점과 실수에 빠져든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서로서로 용서하자. 그것이 제1의 자연법이다." 또한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거부'하는 것이 관용의 기본 원칙이라고 정의합니다. '향유'에서 이 책은 "진정한 삶의 향유란 자신의 감정, 즉 공포와 슬픔, 분노와 시기 같은 감정을 유발하는 외물(外物)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달성됩니다"라고 정의합니다. 마음이 평화로울때 누릴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IMG::20160805000016.jpg::C::480::}!]

2016-08-08 15:17: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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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통영거북당꿀빵'

'통영거북당꿀빵'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다. 지난 7월31일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처음 2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사무실에는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온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창 휴가 중인 사람도 있고, 무더위에는 사무실만큼 시원한 곳이 없다며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로 출근을 자청하는 사람도 있다. 휴가를 다녀왔건 다녀오지 못했건 더위로 지치고 입맛까지 떨어진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열량 높은 보양식보다 빠른 에너지 회복을 위한 간식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맛있는메트로'는 식사가 아닌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봤다. 주인공은 경남 통영에 위치한 '거북당꿀빵'이다. 통영에는 유명한 먹거리가 많은데 그 중 '꿀빵'이야말로 빠뜨릴 수 없는 대표 메뉴 중 하나다. 꿀빵은 과거 수산업이나 조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간식이다. 바다에서 작업을 하다가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빵을 집어 들었는데, 더운 날씨에 팥 앙금이 상해 먹을 수가 없는 일이 빈번했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빵을 튀기기 시작해 등장한 것이 바로 꿀빵이다. 여기에 꿀이나 물엿 등 시럽과 견과류를 잔뜩 묻혀 맛과 영양까지 더했다. 뱃사람들의 간식이 일반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현재 통영에는 약 120여 개의 크고 작은 꿀빵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꿀빵을 먹고 싶은데 수많은 가게들 중에서 어떤 곳을 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방법은 간단하다.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잦은 곳을 택하는 것이다. 1975년 제과점으로 개업, 지금껏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북당꿀빵은 사실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꿀빵 가격은 하나 1000원으로 보통 6개가 한 세트(6000원)로 구성되는데 앙금에 따라 팥, 고구마, 유자, 완두 4종류로 나눠진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팥 4개, 고구마 3개, 유자 또는 완두 3개로 구성된 모듬꿀빵세트(1만원)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의 발걸음까지 이어지면서 이제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이 여느 꿀빵과 다른 점은 오랜 운영 기간 외에 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반죽이다. 특별한 반죽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분식형 꿀빵과 다른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과점형 꿀빵을 만들어낸다. 분식형 꿀빵이 다소 딱딱한 식감이라면 거북당꿀빵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부산에 거주하며 어릴 적부터 자주 통영을 드나들고 있다는 지현우 씨(48)는 "통영에서 일을 보고 나면 꼭 꿀빵을 사서 돌아가는데 반드시 거북당에서 구매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맛을 보면 대번 그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이에 달라붙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르다. 아이들도 통영 출장을 간다고 하면 꼭 거북당꿀빵을 사오라고 주문한다"며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인터넷을 통해 꿀빵을 구매하고 있다는 서미소 씨(23)는 "지난해 일이 너무 바빠서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통영에 사는 친구가 힘내라고 거북당꿀빵을 보내줬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없던 기운이 절로 솟아나더라.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이제는 주기적으로 꿀빵을 구매하고 주변에도 선물하고 있다"며 단골 고객임을 인증했다. 창업자 김충권 씨(71)와 꿀빵을 만들고 있는 아들 김윤호 씨(45)는 "저희는 꿀물을 직접 끓이기 때문에 코팅된 것처럼 빵에 딱딱하게 붙여있지 않고 부드럽게 아래로 흘러내린다"며 "때문에 구매 후에는 냉동보관이 가장 좋고,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해동하면 만들어서 내놨을 때와 가장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맛있게 먹는 팁을 전했다. 현지인이 즐겨찾는 거북당꿀빵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택배주문도 가능하다(주말은 불가). *주소:경남 통영시 동호동 77-1(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전화:055-645-5950 *영업시간:(평일)오전 7시∼오후 8시, (주말)오전 7시∼오후9시 *홈페이지:www.geobuk.co.kr [!{IMG::20160807000033.jpg::C::480::모듬꿀빵세트(10개).}!]

2016-08-07 16:05:06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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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철 수험생 보약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철 수험생 보약 한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삼복더위에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를 삼복(三伏)이라고 하는데, 옛 조선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관직에 있는 자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식중독이나 장티푸스, 뇌염, 열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체력저하로 집중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평소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컨디션이 시험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체계적인 영양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근 건강기능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관련 제품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홍삼은 열(熱)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몸이 찬 소음인(少陰人)에게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소양인(少陽人)이나 태양인(太陽人)은 열을 상승시켜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학생들이 홍삼을 복용할 경우 상열감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홍삼 보다는 생맥산(生脈散)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물에 달여서 여름에 물 대신 마시는 음료로 여름철 더위와 갈증,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해수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처방이다. 반면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총명탕을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긴 수험기간 동안 체력을 유지하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총명탕은 기억력 향상과 학습능력 증진,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동의보감 내경편에서는 '다망(多忘:건망증)'을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만일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위장질환, 대장질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화기 기관부터 치료해야 보약의 좋은 영양성분을 원활하게 소화시키고, 약재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체력이 많이 약해진 수험생이라면 원방공진단을, 특별한 질환 없이 집중력저하 및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원방공진단과 총명탕을 합방한 '총명공진단'을 처방받는 게 좋다. 원방공진단에 비해 가격부담이 덜한 총명공진단은 집중력 향상과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추가해 직접 제작한 처방으로 복용 방법이 간편해 탕약에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공진단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정품 사향을 사용했는지, 한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16-08-04 11:39: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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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삼촌은총각' 4호선 혜화역

[맛있는메트로] '삼촌은총각' 4호선 혜화역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이 위치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는 수많은 소극장과 공연장이 밀집, '공연의 메카'라 불리는 곳이다.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공연 관람 전후, 골목 숨은 맛집에서 식사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낙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작은 골목에 위치한 '삼촌은총각'은 낮에는 젓가락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와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곳으로 소위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맛집 중의 맛집으로 꼽힌다. 점심시간 식사메뉴로는 12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고른 판매율을 보인다. 최근 손님들이 입소문을 통해 주문율이 높은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정식(1만2000원)'이다. 돼지고기 등심과 소고기 우둔살이 3대 1의 비율로, 전체 3분의 1은 다진 양파로 구성되는데 팬 위에 올려지는 양이 170g 정도로 상당히 두툼한 편이다. 맛있게 구워진 고기 위에는 반숙 계란이 올라가고 파인애플과 튀긴 감자, 마카로니 샐러드도 곁들여진다. 반찬으로는 새콤달콤한 생과일 드레싱의 양배추샐러드, 무생채, 단무지, 여기에 고슬고슬한 밥 한 공기와 담백한 미소된장국도 함께 나온다. 점심시간 직장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정세희 씨(28)는 "독특한 상호가 재미있어서 찾아왔다. 에스엔에스(SNS)에 함박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예쁜 모양에 일단 합격점을 줬다. 고기를 한 점 입에 넣으니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운 맛에 깜짝 놀랐다. 맛있게 먹다보니 순식간에 사라진 것 같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스테디셀러인 '돈가스정식(8000원)'은 돼지고기 등심을, '히레까스정식(9000원)'은 돼지고기 안심을 사용하는데 망치로 두드려 부드럽게 만든 다음 양념을 해서 하루 정도 숙성 시간을 거친다. 다음날에는 빵가루를 묻혀 2차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등심은 4~5시간, 안심은 3~4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빵가루와 고기가 적당히 밀착, 튀겼을 때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최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혼자서 이곳을 찾은 유재혁 씨(32)는 "돈가스는 포장해서 먹는 것보다 튀겨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이곳 돈가스는 튀김옷이 거칠면서도 굉장히 바삭한 느낌이어서 씹는 느낌이 정말 좋다. 혼자 올 때 바 좌석에 앉으면 조리 과정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지인과 방문할 때는 널찍하게 앉을 수 있는 다다미방에 앉는다. 이곳은 술안주도 저렴하고 맛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저녁시간에도 방문해볼 것"을 추천했다. 새우튀김덮밥인 '에비동정식(9000원)'도 인기메뉴 중 하나다. 냄비에 각종 채소와 소스, 튀긴 새우, 계란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끓인 다음 덮밥 소스로 간을 맞춘 밥 위에 올려내는데 80% 정도만 살짝 익혀낸 계란의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5시부터 8시까지는 식사주문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는 안주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 '삼촌은총각'의 주인공이자 사장인 최은용 씨(53)는 양식경력 20년, 일본식 선술집 경력 18년의 베테랑 조리장이다. 손님들에게 무뚝뚝하지만 정감 있는 사장님으로 통하는 그는 "2014년 대학로에 작은 식당을 개업하면서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머릿속에 담아뒀던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내고 있다. 옥시시튀김(옥수수튀김·9000원)과 오이가 곁들여진 '시메사바(고등어초회·1만7000원)' 같은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서 손님 반응을 보는 재미에 새벽영업에도 불구하고 힘든 것도,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저녁에 방문한다면 매일매일 달라지는 주방장 추천 메뉴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주소:서울 종로구 동숭2길 4 (지하철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점심)오전11시 30분∼오후 3시, (저녁)오후 5시∼오전 2시

2016-07-31 14:42:39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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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 상업시설 분양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9호선 신논현역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강남 교보타워 바로 옆 지하 8층~지상 15층으로 공급되는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은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불과 38m 떨어져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걸어서 10분 안팎의 거리에 위치한 강남지역의 요지로 꼽힌다. 특히 강남 교보타워 인근은 유동인구가 약 11만명 수준이어서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의 입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강남대로 상권이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을 중심으로 이동 중에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변에 삼성타운을 비롯한 대기업 사옥과 영화관, 병원 등 편의시설 등 다양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상권형성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썬앤빌은 현대가 정대선 사장이 창립한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의 브랜드다. 현재 주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썬앤빌 강남 더 인피닛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오는 2018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2016-07-29 15:57:1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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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메트로] 폴바셋에서 만난 '삿포로맥주'

[시원한 메트로] 커피전문점 '폴 바셋'에서 만난 '삿포로맥주' 1년 중 불쾌지수가 가장 높아지는 여름. 높은 기온에 장마까지 겹쳐 습도까지 높아지면 짜증과 스트레스 지수도 덩달아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름을 마냥 싫어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진정한 맥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시원하게 넘어가는 맥주와 바삭한 치킨 한 조각이면 갈증 해소는 물론 쌓였던 스트레스도 함께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독특한 점은 지난해부터 국내 맥주 시장에 수입 맥주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명 스타를 모델로 영입하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매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맛과 디자인, 한정판으로 무장한 수입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대형 마트에서도 올해 수입맥주 점유율이 40%를 넘어서면서 수입맥주 코너의 비중을 늘리고, 묶음 상품을 판매하거나 전용 잔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수입 맥주의 인기는 음주 문화도 바꾸는 모양새다. 다양한 해외 맥주의 수입과 하우스맥주의 발전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맥주가 '술'이 아닌 '커피'와 같은 대화에 필요한 음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꼭 주점이 아니더라도 카페나 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에서도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서울 압구정동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조아영 씨(30)는 요즘 퇴근 후 맥주 한 잔은 술집이 아닌 커피전문점 '폴 바셋'을 이용한다. "전용 어플인 '폴 바셋 소사이어티'를 통해 '라들러(레모네이드, 소다 등의 음료와 라거 맥주의 혼합주)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접하고 삿포로맥주와 레몬시럽을 혼합한 메뉴를 처음 맛봤는데 이건 정말 신세계더라. 부드러운 거품의 삿포로맥주에 레몬시럽과 레몬까지 띄워 주는데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새로운 맛에 반해버렸다. 여기에 안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프리첼 과자까지 무료로 제공되니 시쳇말로 개이득이다. 덕분에 요즘 아침에는 커피, 저녁에는 맥주 한 잔 마시러 카페에 출퇴근 도장을 찍는 중"이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매일유업에서 운영 중인 커피전문점 폴바셋은 최근 삿포로맥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140주년을 맞이한 삿포로맥주는 전 세계 약 2300농가에서 주원료인 맥아와 홉을 품종개발부터 출하까지 협동계약으로 재배,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는 맥주회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스노우헤드'라 불리는 크리미한 거품과 입안에서 퍼지는 보리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으로 부드러운 목넘김, 잡미가 없는 뒷맛이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커피와 맥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은 장인과 장인의 만남 즉, 140년 장인정신으로 제대로 만든 삿포로의 생맥주를 원두 선정부터 로스팅과 추출까지 전 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폴바셋의 만남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삿포로맥주의 공식수입업체 엠즈베버리지㈜의 관계자는 "전통적인 맛과 향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삿포로맥주를 이제는 장소 제한 없이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삿포로맥주의 역사 삿포로맥주는 140년 전, 1876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만들어졌다. 홋카이도는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와 호프를 재배하는데 적합한 기후이고, 저온발효를 위한 얼음덩어리들을 찾기에도 적합해 '가이타쿠시' 양조장이 완공됐다. 특히 삿포로 시는 세계적인 맥주생산지인 밀워키, 뮌헨과 함께 북위 43도에 위치, 깨끗한 자연환경과 원재료 재배에 알맞은 기후로 맛있는 맥주를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곳에서 삿포로시의 이름을 딴 '삿포로라거'가 탄생했고, 도쿄로 처음 선적되는 화물선에 북극성을 상징하는 별을 달기 시작한 것이 삿포로맥주의 시작이었다. 삿포로맥주의 상징인 황금별이 바로 그것이다. [!{IMG::20160728000045.::C::480::}!]

2016-07-28 17:14:23 박승덕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임대는 전문업체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임대는 전문업체에… 나는 3년 이상 일괄임대방식으로 임대사업을 하고 있지만 세입자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른다. 나와 같은 경우는 외국임대시장에서는 흔한 일이다. 전문 임대관리회사가 세입자 모집, 관리, 민원까지 대신 맡아서 운영해주기 때문에 세입자를 굳이 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공동시행과 분양업무도 하면서 임대관리회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분양을 대행한 일부 지역 물건의 경우 임대차가 맞춰지지 않아 잔금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불황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중개업자들도 추가 소득을 위해 외국 처럼 주택임대관리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의 경우 주택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해 '임대주택이라도 상관없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도심 공공부지나 LH 보유택지를 공급하고 금융 및 세제도 지원되고 최장 8년간 거주가능한 뉴스테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집을 지어서 판매하는 분양업체보다는 지어진 주택을 잘 관리하는 기업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이다. 예를 들어 통으로 매입한 원룸과 오피스텔이 임대가 잘 안된다면 한두 개 호실만 전세로 돌리고 나머지 방은 단기임대를 위한 풀옵션으로 다시 꾸밀 필요가 있다. 실제로 자산가들과 상담을 해보면 당장의 눈앞의 수익률 보다 세입자 관리를 대행해주는 회사와 임대관리를 계약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월세에 10%가 붙는 부가세 징수 등 세금문제 때문에 주택임대관리회사에 맡기는 원룸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전세만 통용되는 지역이라든지 신혼부부들이 대개 비품을 직접 가져오는 투룸, 쓰리룸의 경우는 주택임대관리회사가 들어가기는 애매한 지역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대사업에도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 들어 일본의 임대관리 형태는 위탁관리 방식에서 일괄임대(sublease) 방식으로 변화됐다. 위탁관리 방식은 소유주가 관리인을 두고 5퍼센트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형태다. 이러한 계약 형태는 소유주와 임차인 간의 계약 하에 관리인은 입주자관리, 임대료 징수, 청소 등을 단순 위탁받는 것으로 사업적 관점에서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에 따라 임대료를 보증하고 재임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괄임대 방식이 급속히 확산됐다. 일괄임대는 임대료 총액의 90%를 임대관리업자가 보증하는 형태로 소유주와 계약하고 그 차익을 수익으로 얻는 방식이다. 미국은 1000여개 이상 일본은 2000개 이상의 주택임대관리 회사가 있다. 일본은 보통 시공회사가 정해지면 관리계약도 시공회사와 계약하는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파트 시장은 부동산과 관리를 분리해 시장이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외국처럼 이제는 월급에서 집세를 우선 떼어 놓고 생활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주택임대관리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범위가 지금보다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알컨설팅 대표

2016-07-28 17:11:4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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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청국장과보리밥' 7호선 청담역

[맛있는메트로] '청국장과보리밥' 7호선 청담역 본격적인 여름이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병, 장염, 설사 등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전문가들은 보약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을 권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서는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여기에 살균과 항암효과 등이 높은 된장, 김치, 청국장 그리고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버섯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이 가장 피곤함을 호소하는 월요일, 균형 잡힌 식사가 절실하다면 '청국장과 보리밥'은 어떨까.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청국장과보리밥'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차림이 한치의 모자람도 없이 그대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어떤 메뉴를 시키던지 청국장과 보리밥,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제철나물과 콩비지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청국장과보리밥(8000원)'이다. 국내산 유기농콩으로 발효시켜 만든 청국장과 큼직한 놋그릇에 담긴 친환경보리밥, 참나물과 시래기 콩나물 등 6가지 제철 나물이 함께 나온다. 본격적으로 보리밥과 나물을 섞어 비비기 전에 한 숟가락 정도는 청국장비빔장과 보리밥만 살짝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하지만 쌈장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맛에 없던 식욕이 생겨나는 느낌이다. 맛있게 먹을 준비가 됐다면 모든 종류의 나물을 놋그릇에 쏟아 넣고 비빔장, 들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된다. 보리밥만으로 부족한 느낌이라면 고기가 함께 나오는 쌈정식이나 수육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쌈정식(1만3000원·2인이상 주문)'은 기본상에 다양한 쌈채소와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수육정식(1만3000원·2인이상 주문)'은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삼겹살이 부드럽게 삶아져 함께 나온다. 직장동료들과 이곳을 찾은 김소희 씨(36)는 "보통 청국장하면 꾸리꾸리한 특유의 냄새가 너무 진해서 꺼려졌는데 이곳은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자주 방문한다"며 "평소 수육정식을 즐겨먹는 편인데 고기가 두툼하고 실해서 만족도가 아주 높다.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는데다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해서 좋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는 이종복 씨(48)는 "보리밥과 청국장 모두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 되서 좋다. 두루치기는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한 양으로 나오는데 쌈채소와 함께 먹으니까 부담스럽지 않다. 또 식후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청국장쌀과자'와 '청국장미숫가루슬러쉬'인데 한 번 맛보면 커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국장과보리밥'을 운영하고 있는 오기성 사장(46)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보리밥전문점 '건업리보리밥'을 운영하는 장모님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2004년부터 외식업에 뛰어 들어 현재 서울 경기 지역에 21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재료와 제조 과정에 까다로운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경북 봉화에서 유기농 콩을, 전북 김제에서 유기농 보리를 계약재배하고 볏짚을 이용한 전통발효 방식으로 청국장을 직접 만드는 등 원칙은 지금까지 꾸준히 지켜지고 있다. 그는 "요즘 삼시세끼라는 예능이 인기인데, 말 그대로 식사만 제대로 잘 챙겨먹기만 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단, 하루 세 끼 중 한 끼 정도는 나를 배려하고 내 몸을 생각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좋은 청국장의 향을 더 좋게 만들어서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나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주소:서울 강남구 학동로 521 (지하철7호선 청담역 12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2016-07-25 07:43:4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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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치료, 꼭 해야 할까?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치료, 꼭 해야 할까? 평소 단음식이나 산성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편이라면 충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충치는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대부분 통증이나 이상증세가 느껴지지 않는 이상 충치가 발생한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14년 충치(치아우식증)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이 54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충치를 앓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충치는 왜 생기는 것일까. 충치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흡연, 유전적요인, 잘못된 칫솔질 등도 충치의 원인이 된다. 특히 충치균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끈적끈적한 음식 찌꺼기 속 당분을 먹이로 하는데, 당분은 입속에서 끈적거리는 찌꺼기로 변해 치아 사이에 끼기 쉬워 충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물을 섭취한 후 물로 입을 헹구거나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순간 환자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매우 크다. 이러한 이유에서 치과 정기검진이 필요한 것이다. 충치의 경우 초기단계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통증이 시작된다면 이미 충치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치아의 구조를 살펴보면 가장 바깥쪽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 잇몸, 치조골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치가 발생하면 법랑질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단계가 진행될수록 치수가 반응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충치 진행단계에 따라 치료방법도 조금씩 달라지는데 우식증이 법랑질에 한정된 경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꾸준한 치아관리만으로도 충치 진행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우식된 부분을 제거한 뒤 레진이나 실란트로 치료해주면 된다. 우식증이 법랑질과 상아질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시린 증상과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이 경우에는 우식된 부위를 삭제하고 인레이(골드, 레진)나 아말감으로 채워 넣는 치료가 필요하다. 우식증이 치수까지 진행된 경우(치수염)에는 아무런 자극이 없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진통제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신경치료 후 크라운(골드, 포세린)으로 씌워줘야 하고, 치수가 괴사된 경우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런데 최근 치의술의 발달로 충치가 많이 진행되어 신경치료를 해야만 했던 치아의 신경을 최대한 보존 해주는 신 물질(MTA)이 개발 되어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좋은 치료 예후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 치료법의 경우 신경치료를 위한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치아 자체의 생활력도 유지되어 훨씬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 할 수 있게 된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1년에 1∼2회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이나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줘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16-07-21 16:17:58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