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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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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금융회사 규정 위반, 엄정 대처할 것"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규정 위반행위가 발생하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3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권 초청 2016년 업무계획 설명회 자리에서 "경영 자율성 확대에 따라 금융회사의 자기책임도 필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올해 '자율과 창의, 신뢰, 역동성'이라는 3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화된 금융감독, 행복한 금융소비자, 튼튼한 금융시장'을 3대 목표 달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2016년 금융감독방향'을 소개했다. 진 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봄철을 앞두고 살얼음판을 밟고 있는 것처럼 경계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형국"이라며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부진,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국내 가계·기업부채 문제 등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감원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역을 아우르는 통합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취약부문을 촘촘히 파악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연착륙을 도모하고 유관부처와 공조해 기업구조조정이 선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회사도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으로 제반 리스크에 충분히 사전 대비해 달라"며 "과도한 리스크관리로 획일적으로 대출이 감축되거나 자격을 갖운 이들이 대출 받기 어려워지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행복한 금융소비자'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도 내비쳤다. 진 원장은 "조만간 발표될 제2차 금융관행 개혁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금융회사 민원과 분쟁을 자율 처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스스로 소비자보호를 책임져야 한다"며 "자체적으로 소비자보호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일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당국과 함께 투트랙(Two-track)으로 금융관행 개혁문화 확산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금융회사는 소비자가 느끼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해 개선 방향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변화된 금융감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감독·검사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진 원장은 "검사 측면에서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동일한 금융상품이나 금융이슈에서 금감원 관련부서들이 함께 검사를 실시해 검사운용을 효율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융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영컨설팅 방식의 건전성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건전성검사를 통해 금감원과 금융회사가 함께 적절한 해법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16-02-03 16:44:4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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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년 업무계획 "금융개혁-금융감독 지속 추진"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개혁과 금융감독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은 3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2016 금융권 초청 업무계획 설명회'에서 금융권 CEO들에게 "올해 금융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경기 둔화, 저유가 등 다양한 문제가 상존한다"며 "국민과 금융회사가 개혁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금융개혁과 금융감독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 기조로 '자율과 창의, 신뢰, 역동성'을 정하고 '변화된 금융감독, 행복한 금융소비자, 튼튼한 금융시장'을 3대 목표로 설정, 9대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사전규제→사후감독' 감독 틀 정착 금감원은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금융감독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감독과 검사시스템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체질변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 기조가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비자권익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감독 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통제시스템 강호, 내부경영 혁신,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 금융회사 스스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개혁 및 쇄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감독당국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쌍방향 등 질적수준의 향상도 도모한다. ◆금융사, 소비자 자율보호 시스템 구축 '행복한 금융소비자' 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도 구축한다. 금감원은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관행을 개혁하고, 금융관행 개혁 및 불법금융행위 척결과 관련한 2단계 신규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하고 민원자율처리를 활성화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금융행위를 척결하고 서민·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융안전…시장 불안요인에 단호히 대처 이와 함께 금감원은 시장 불안요인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금융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대내외 리스크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한다. 또 엄격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취약업종과 부실우려 기업 중심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회사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규제 도입 등을 통해 건전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자본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공시부담을 완화하고 불공정거래조사도 강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산업은 규제 합리화 등으로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시장 불안요인 등으로 경영환경이 취약한 가운데 금융회사의 책임성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금감원은 감독의 틀 변화에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정교하게 대처하고 금융안정, 소비자보호 등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3 16:13: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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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신권 인기 고민…"세뱃돈, 꼭 새 돈 아니어도 좋아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신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신권 발행에 따르는 비용 부담을 호소하며 '신권 덜 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각 은행에는 헌 돈을 새 돈으로 바꾸려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여의도의 한 은행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신권을 바꾸려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오전에 신권이 동났다"며 "한은이 시중은행에 신권 요청 수량을 제한해 지점에서도 고객 1인당 10장에서 20장 정도로 신권 교환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설날 세뱃돈을 새 돈으로 건네는 풍습이 있다. 때문에 설 명절 전 은행지점에는 신권교환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중은행에 할당된 신권 지폐량이 크게 줄어 신권을 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한국은행의 5만원권 회수율이 49%대로 낮아지면서 시중은행에 할당된 지폐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은행에서 오래 기다려도 신권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이들이 적잖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를 만드는 데 쓴 비용은 1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 이 가운데 지폐는 900억원으로 비용이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동전은 540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늘었다. 매년 설을 앞두고 한은이 공급하는 화폐 규모는 전체 신권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화폐 신권 발행액 및 환수율'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신권 발행액(12조7213억원) 중 22%인 2조7651억원이 설 연휴 전 10영업일 동안 발행돼 총 1215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신권 발행액의 27%와 28%가 설 연휴 전 10영업일에 발행됐다. 지폐 제조비에는 종이와 잉크, 홀로그램 등 각종 위·변조 방지를 위한 장치 비용이 포함돼 있다. 동전은 구리, 알루미늄 등 재료비와 압연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한은은 지난해부터 설 연휴를 앞두고 '세뱃돈, 꼭 새 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마음을 담은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란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전국 금융기관 영업점과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라디오 광고를 통해 구권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권전쟁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신권 발행비, 신권 품귀 현상 등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는 것 보다 헌 돈 중 깨끗한 것만 추려 세뱃돈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03 15:35: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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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할증 폭탄'…"가벼운 사고, 보험처리 신중해야"

소액차량사고 다발·공동물건으로 인수시 '할증' 3년 이내 사고이력 반영…소액 보험처리 신중 A씨는 최근 자동차보험 갱신 보험료가 크게 올라 당황했다. 지난해 7월 접촉사고가 나 수리비 160만원을 보험처리한 적이 있다. 그러나 수리비 200만원 이하는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는 안내를 받고 안심하고 보험처리를 한 터였다. B씨는 최근 3년간 보험사고처리이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51만원에서 74만원으로 할증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씨와 B씨처럼 영문을 모른 채 자동차 보험료가 할증됐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건수가 2013년 72건에서 2014년 132건, 지난해에는 245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이 자동차보험료 할증과 관련한 민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보험 가입자들은 언제, 어떻게 보험료가 할증되는지 자세히 몰랐고, 보험사 역시 할증 요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의 경우 보험처리 비용이 할증기준금액(200만원) 이하였지만 최근 3년간 보험처리 사고 횟수가 기존 1회에서 2회로 누적돼 할증 요율을 적용받았다. 자동차보험의 할증여부를 결정하는 할증기준금액은 계약자가 정하는데, 대부분 계약자가 50·100·150·200만원 중 200만원을 선택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물적사고 할증기준금액 외에 보험가입경력, 교통법규 위반경력, 가입자연령, 과거 사고발생실적 등 다양한 요인을 요율화해 보험료 할증에 반영한다. 특히 사고발생실적은 최근 3년간 사고발생 건수와 무사고기간을 기준으로 요율을 세분화해 사고 다발자의 보험료는 할증하고, 무사고자의 보험료는 할인해 주는 '사고건수별 요율(NCR)'을 운용하고 있다. NCR에 따르면 3년 무사고인 경우 할증 요율은 90~100% 수준이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할수록 할증 정도가 커져 사고가 3회 발생하면 160%의 보험료 할증 요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물적사고 할증기준 금액을 넘지 않는 사고라도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일부 보험사들이 사고 처리 시 가입자에게 할증에 관한 내용을 잘못 안내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계약을 심사할 때 사고 건수나 중대법규 위반 건수 등 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 보험사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3년간 사고가 4번 이상 났거나 3년간 중대법규(중앙선침범, 신호위반 등)를 2회 이상 위반한 운전자라면 보험계약 인수가 거절되는 식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 계약은 손해보험사들이 맺은 협정에 따라 공동으로 인수, 납입보험료의 책정 기준이 되는 기본보험료가 약 50% 할증된다. B씨의 경우 최근 3년간 중앙선 침범과 신호위반 등 총 2회의 교통법규를 위반해 자동차사고처리이력과 상관없이 공동인수처리돼 보험료가 할증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액 사고라도 최근 3년 이내 보험처리한 이력이 있다면 자동차보험료가 대폭 할증될 수 있다"며 "경미한 사고의 경우 보험처리여부를 콜센터 상담원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음주, 무면허, 뺑소니사고, 신호위반 및 중앙선침범 등의 경우 법규위반자로 분류돼 공동인수물건으로 지정, 보험료가 대폭 할증될 수 있다"며 "반드시 교통법규를 지켜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2-03 13:07: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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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긴급출동서비스 등 '유용한 금융정보' 다섯 가지

# 차량을 운전해 고향을 가던 A씨는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보험사에 보험 청구를 했지만 가입한 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A씨가 포함돼있지 않아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설 명절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알아두면 유용한 다섯 가지 금융정보를 3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설 명절기간 장거리 교대 운전, 제3자 차량 운전 전에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형제·자매나 제3자가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보상이 가능하다. 운전 하루 전 미리 가입해야 하며, 각 보험회사 콜센터에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 긴급출동서비스는 배터리 충전, 펑크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비상급유, 긴급견인, 긴급구난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출발 전 특약에 가입됐는지 여부와 해당 보험회사 전화번호를 알아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설 견인차 이용시 비용이 과다청구돼 금감원에 민원이 접수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사설 견인차를 이용하면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차량별 견인요금과 대조·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도로공사의 무료 긴급견인서비스(1588-2504)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설 연휴기간에는 시중은행의 탄력점포를 통해 간단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SC·부산·제주은행 등 9개 은행은 전국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간단한 입·출금, 신권교환,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우리·KEB하나·농협·부산은행 등 5개 은행은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며, 신권교환과 입·출금 등을 서비스한다. 해외여행시 카드를 분실·도난할 경우에는 즉시 카드사 콜센터에 분실신고 해 부정사용에 따른 피해를 축소시켜야 한다. 카드사에 '사용정지 신청'과 별개로 '해외사용 이의제기 신청'을 해야 피해금액을 전액 또는 일부 보상받을 수 있다. 국내 입국 후에는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를 신청해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해외에서 카드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현지통화가 아닌 원화로 카드결제(DCC 서비스)할 경우 결제수수료(3~8%) 외에 환전수수료(1~2%)가 추가 부과될 수 있다"며 "환율이 급등하지 않는다면 수수료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영수증에 KRW(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설 명절에는 택배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악용한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폰의 보안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링크주소, 앱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릴 우려가 크다"며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를 사칭해 현금인출기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100% 금융사기이므로 대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설 명절 현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위조지폐가 유통될 수 있다"며 "위조지폐로 의심될 경우 가까운 은행영업점에 감별 확인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2016-02-03 12:15: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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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KB스타비(飛)'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국민은행의 대표사회공헌 사업인 'KB스타비(飛)' 청소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180명의 봉사단은 'KB스타비(飛)' 청소년 프로젝트의 16개 세부사업 중 '학습 멘토링'과 '다문화 멘토링'에서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학습 멘토의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은행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학습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의 학습을 지원하고 진로캠프,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멘토링사업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한글 교육과 교과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모국방문과 국내 문화체험 지원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봉사단이 가진 재능과 열정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며 "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2-03 10:28:5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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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규지수 개발…주택통계 '새 단장'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신규지수를 개발하고 주택통계를 새 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번 개편은 주택시장의 변동을 통계에 반영하는 통계 조정의 관점에서 실시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 위주의 신규지수를 개발하고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여 실용통계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개편 내용을 보면 우선 아파트 전세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KB전세가격 전망지수', 전세를 월세로 전환시 사용하는 '전월세전환율'을 개발했다. 이는 월마다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곱미터당 5분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광역단위의 규모별 중위가격과 평균가격', '5분위 전세가격'등의 가공 통계도 새롭게 발표했다. 또 연소득 대비 평균 전세가격으로, 전세 구입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J-PIR'(Jeonse-Price to Income Ratio)과 거래비중이 높은 월세지수의 필요성에 따른 'KB아파트월세지수'(KB APT Rent Index)를 개발 완료했다. 이는 매월 산출하지만 발표는 분기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표본 최신화 및 시장 친화적인 가공통계, 신규지수 개발을 통해 부동산 정보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16-02-03 10:12:2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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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틈탄 대출사기, '그놈목소리' 주의보

금융당국이 설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경계 주의보를 내렸다. 금융감독원이 3일 공개한 금융사기범의 실제 음성 통화 녹음('그놈목소리')을 보면, 최근 대출을 빙자해 선입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전화해 "대출금을 입금했는데 전산코드가 막혀 입금이 안 됐다. 이를 먼저 풀어야지 돈이 입금된다"며 360만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사기범은 "대출 과정에서 금감원 모니터링에 걸려 지급정지가 됐다. 이를 풀려면 90만원을 먼저 입금하라"고 했다. 낮은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며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사기범은 "고객님 신용관리를 위해 평점, 등급 변경을 하려면 저희가 권한을 받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임의로 대출 1건을 진행할 테니 그 부분에 있어 비용이 청구된다"며 돈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정상적인 대출업체는 전산수수료, 신용관리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출과 관련해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를 임대해 달라'는 식의 대포통장 매입 요청도 있었다. 한 사기범은 "고객이 저희 쪽에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를 임대해 주면 한 달 임대료 250만원을 준다"며 통장 양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계좌나 카드를 타인에게 매매하거나 양도하는 행위는 불법이며, 전자금융거래법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한 서민층을 상대로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이 유행할 우려가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대출권유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을 매매하거나 양도하는 행위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불법행위이므로 금전을 준다는 유혹에 빠져 통장을 넘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 서민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www.koreaeasyloan.com)을 이용해 불법적인 대출중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라고 안내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사이트인 '보이스피싱 지킴이' 내 '나도 신고하기' 코너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음성을 신고 받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640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17개의 음성을 7차례에 걸쳐 공개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SK텔레콤과 협업, SK텔레콤의 통화앱 'T전화'를 통해 현재까지 235건의 '그놈목소리'를 접수했다.

2016-02-03 10:00:4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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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농협은행장, 현장경영 출항…'변화·혁신' 강조

2월 말까지 전국 현장서 사업독려 '안정적 수익센터 역할 회복' 주문 이경섭(57) NH농협은행장이 이달부터 전국의 주요 영업점과 거래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는 본격적인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이 행장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올해 목표를 독려하는 등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2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달 말까지 부산, 광주 등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9개 권역의 영업현장을 차례로 순회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지난 1일 서울영업본부에서 현장경영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이 행장은 서울영업본부 대회의실에서 관내 사무소장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업본부의 영업점 지원 계획을 보고 받고 2016년도 경영방침에 대한 특강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행장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스타플레이어 1인이 아닌 여러 명의 주인공이 있었다"며 "본부장, 영업점들이 선두에서 주인공이 돼 변화를 잘 이끌어 주고 두 배를 벌어야 손익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파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지난달 4일 취임 이후 경영목표로 '농협금융의 안정적 수익센터 역할 회복'을 내걸고 농협은행 내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은행으로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농협은행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 행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개개인의 역량 제고 ▲경영 패러다임 변화 ▲잘하는 분야에 집중 ▲농협의 강점 강화 ▲은행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 등을 제시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라는 값진 자산을 얻고 일류은행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행장은 농협내부에서 전략기획통으로 잘 알려진 전통 '농협맨'이다. 그는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현재까지 평생 농협에서 일해 온 인물이다. 그동안 구미중앙지점장, PB사업단장, 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은행장 취임 전까지 김용환 지주회장의 곁에서 농협지주 부사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은행장은 농협지주와 은행의 주요 요직을 두루 경험해 농협에 대한 내부사정에 밝고 농협 내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행장은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기획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선 현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영방침을 전달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목표 손익 달성을 위한 전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4일 취임한 이 행장은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 2년간 농협은행을 이끌어 간다.

2016-02-02 18:07:5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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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시대 활짝

은행권, ISA에 로보어드바이저 접목 상품 검토·출시 낮은 인건비·수수료 장점 vs 신생서비스 위험 동반 금융권에 로봇이 자산관리를 서비스 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바람이 일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24시간 자문, 인건비와 수수료 절감 등 장점을 바탕으로 금융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영업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프라이빗뱅커(PB)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과 증권사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rov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로봇이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을 자문,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은행도 '로보어드바이저' 바람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으로 금융상품 자문업을 활성화해 국민의 재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계약을 허용하고 전문 자문인력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자문과 판매가 결합된 원스톱 자산관리 플랫폼도 도입된다. 아울러 투자상품 설계 및 판매사와 거리를 두고 중립적 위치에서 소비자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의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적극적인 활성화 의지와 함께 핀테크(Fintdch) 열풍, 오는 3월 도입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하반기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로보어드바이저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은행권에서 가장 처음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쿼터백투자자문과 손잡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신탁상품(쿼터백 R-1)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쿼터백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 920조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해 ISA에 편입되는 펀드, 예·적금, 파생상품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의 유망 로보어드바이저 벤처기업 두 곳 정도와 상품 출시 준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고객에게 상품 가입상담을 해주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기존 은행 상품들 중에서 고객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로봇이 권해 주는 것으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올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상품과 PB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2020년 4500억달러 시장 금융권의 로봇기술 확산에도 불구하고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전망는 엇갈린다. 로보어드바이저의 대내외 변동성에 대한 대처 능력과 수익률 확보 등이 가시화되지 않았고, 로보어드바이저가 과거의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새로운 금융위기에서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이프라이빗뱅킹(MyPrivateBanking)'은 올 상반기 기준 200억달러 규모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2020년에는 22배 성장한 약 4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휘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행산업에서 로봇기술의 적절한 활용은 인력대체에 따른 단순한 비용절감을 넘어서 생산성과 업무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권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기술의 적절한 활용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인대 대우증권 스마트금융파트장도 "로봇의 힘을 빌려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이 없어진다기보다 로보어드바이저에 특화된 신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2-02 16:00:43 김보배 기자
[인사]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직위부여 ▲ 금융혁신국장 겸 선임국장 이준호 ▲ 불법금융대응단장 겸 선임국장 정성웅 ◇국·실장 직위부여 ▲ 동경사무소장 고인묵 ▲ 금융상황분석실장 이진석 ▲ 은행감독국장 구경모 ▲ 특수은행국장 오승원 ▲ 저축은행감독국장 윤창의 ▲ 상호여전감독국장 김태경 ▲ 상호금융검사국장 임철순 ▲ 자본시장조사2국장 최윤곤 ▲ 부산지원장 신기백 ▲ 대구지원장 이종욱 ▲ 인천지원장 황인하 ▲ 인재개발원 실장 이창욱 ▲ 비서실장 이수한 ▲ 워싱턴주재원 실장 정신동 ▲ 하노이주재원 실장 김소연 ▲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임상규 ▲ IT검사실장 김윤진 ▲ 자산운용감독실장 오용석 ▲ 기업공시제도실장 이화선 ▲ 회계제도실장 윤동인 ▲ 분쟁조정실장 박성기 ▲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송영상 ▲ 전주지원장 김진우 ▲ 제주지원장 남택준 ▲ 춘천지원장 장웅수 ▲ 충주지원장 유영인 ▲ 강릉지원장 신상균 ◇국실장 전보 ▲ 기획조정국장 오영석 ▲ 총무국장 이병삼 ▲ 국제협력국장 임세희 ▲ 북경사무소장 조운근 ▲ 공보실 국장 박석곤 ▲ 거시감독국장 신원 ▲ 제재심의국장 이효근 ▲ 법무실 국장 안세훈 ▲ 생명보험국장 오홍주 ▲ 손해보험국장 이현열 ▲ 보험준법검사국장 이성재 ▲ 일반은행국장 민병진 ▲ 은행준법검사국장 하은수 ▲ 외환감독국장 류태성 ▲ 신용감독국장 장복섭 ▲ 자본시장감독국장 장준경 ▲ 금융투자국장 한윤규 ▲ 자산운용국장 류국현 ▲ 금융투자준법검사국장 김성범 ▲ 기업공시국장 김도인 ▲ 자본시장조사1국장 박은석 ▲ 특별조사국장 강 전 ▲ 회계조사국장 김상원 ▲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설인배 ▲ 금융교육국장 이봉헌 ▲ 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국장 임민택 ▲ 보험소비자보호국장 김철영 ▲ 금융민원센터 국장 조철래 ▲ 감사실 국장 이문종 ▲ 감찰실 국장 김동건 ▲ 광주지원장 김재룡 ▲ 대전지원장 김현열 ▲ 정보화전략실장 황성관 ▲ 홍콩주재원 실장 박연화 ▲ 보험감리실장 김동성 ▲ 연금금융실장 권오상 ▲ 서민·중소기업지원실장 김수헌 ▲ 여신전문검사실장 정영석 ▲ 금융투자소비자보호실장 이갑주 ▲ 창원지원장 송윤진

2016-02-02 15:02:3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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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 …'소비자보호·건전성 관리' 강화

금감원 조직개편 …'소비자보호·건전성 관리' 강화 소비자보호처장 부원장급 승격…부서장 88% 대거 교체 금융감독원의 소비자보호 조직의 기능과 규모가 대폭 강화된다. 검사 조직은 법규위반 적발 위주의 검사 관행에서 벗어나 건전성 감독 기능 위주로 재편된다. 2일 금감원은 현재 43국 14실인 조직체계를 44국 15실로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금융소비자를 위해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의 감시·감독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금융소비자보호처 아래 권역별 소비자보호부서(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국, 보험소비자보호국, 금융투자소비자보호실)을 신설해 각 권역별로 현장의 법규위반 사항을 직접 검사하기로 했다. 불완전판매나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을 위해 미스터리쇼핑(암행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불법금융대응단, 보험사기대응단을 만들어 보이스피싱이나 불법채권추심, 불법사금융 등에 대응토록 하는 한편 금융민원실과 금융민원조정실은 금융민원센터로 통합해 인력을 현재 39명에서 79명으로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업무를 총괄할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직급은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승격해 권한을 강화했다. 금융회사의 검사를 담당하는 검사 조직은 건전성 담당국과 준법성 검사국으로 분리된다.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다수 선진국 금융감독당국이 택한 형태다. 건전성 담당국은 금융사 건전성 유지를 위한 모니터링, 서면·현장 검사를 병행하되 조치는 경영지도, 업무협약(MOU) 체결, 이행계획 징구 등으로 한정된다. 준법성 검사국은 중대하거나 반복된 법규 위반 사항을 적발하는 부서로 중대한 위규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대표이사(CEO) 해임권고 등 중징계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검사에 대해서는 기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건전성 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업의 건전성을 감독하는 실무조직을 건전성 담당국 아래로 통합한다. 일반은행 부문은 기존 은행감독국과 일반은행검사국, 은행리스크업무실의 기능이 모두 일반은행국으로 일원화된다. 개편안에는 감독조직을 효율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현재 감독 담당 부원장보와 검사 담당 부원장보가 분리된 은행과 비은행 담당 조직은 은행 담당 부원장보와 비은행 담당 부원장보로 재편해 각각 해당 권역의 감독과 검사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아울러 서민·중소기업 지원은 비은행 담당 부원장보가, 불법금융행위는 금융소비자보호처에서 각각 분리해 담당키로 했다. 보험상품감독국은 감독방식이 사전규제에서 사후관리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보험감리실로 축소된다.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따라 연금금융실이 신설되며, 분산된 서민·중소기업 지원기능을 통합해 서민·중소기업지원실로 재편된다. 대형 대부업체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저축은행감독국 내 대부업감독팀을 신설하고 금융그룹 통합리스크 감독을 위해 감독총괄국 안에 있던 금융지주팀을 금융그룹감독팀으로 개편했다. 기존 시장감시팀은 시장정보분석 1·2팀으로 확대돼 불공정거래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집중 감시를 하게 된다. 한편 이날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국·실장 보직의 88.5%를 바꾸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화선(52) 기업공시제도실장은 금감원 출범 17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승진자 출신의 여성 부서장이 돼 관심을 끌었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은행감독원 출범 이후 60년 이상 지속된 제재 위주의 금융회사 검사 관행에서 벗어나 선진국처럼 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두는 감독·검사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금융회사의 수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해 권익 침해와 민원 처리 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2-02 15:01:29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