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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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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꺾기·보험사기 등 '불법·부당 금융행위' 강력 대응

5대 금융악 및 3유·3불 추방 범금융 협의체 회의 개최 금융감독원과 금융유관기관들이 금융질서를 훼손하고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불법·부당 금융행위를 추가 발굴하고 척결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3일 은행연합회 등 15개 금융유관기관과 함께 여의도 금감원에서 2016년도 제1차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3유·3불 추방 범 금융권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참석자들은 지난달 18일 발표된 3유·3불 불법금융행위 추방 특별대책과 작년부터 추진된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의 분야별 세부이행과제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3유는 ▲유사수신 ▲유사대부 ▲유사투자자문, 3불은 ▲보험 ▲ELS 등 불완전 판매관행 ▲VAN사 등 불공정 거래행위 ▲악성 금융민원 등 불법·부당한 행태를 뜻한다. 5대 금융악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꺽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와 ▲보험사기를 말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의 강력한 추진으로 보이스피싱이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저금리·고령화 등에 따른 국민들의 재산증식 소망을 악용한 불법·부당한 금융행위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방치할 경우 국민피해는 물론 금융질서를 훼손해 금융개혁의 성과까지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는데 인식을 모으고, 우리 사회에서 불법금융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도록 전 금융권이 힘을 합쳐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올해 불법·부당 금융행위를 추가 발굴해 척결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기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66개) 중 미완료 과제(추진중 7개, 추진예정 1건)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추가적인 보완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들의 재산증식 욕구를 악용해 고수익으로 현혹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기존 5대 금융악 척결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여타 불법·부당 금융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근절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5-03 16:37:1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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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취약업종, '빅배스' 검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질적성장·내실경영 전환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조선과 해운 등 취약업종에 대한 부실채권을 ‘빅배스(Big Bath)’ 등을 통해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하고 앞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될 5대 취약 업종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은행이 은행장 교체 등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작업을 진행한 반면 농협은 제때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라도 부실채권 정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것이다. ‘빅배스’는 경영진 교체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을 말한다. 김 회장은 “최근 중앙회에서도 부실채권 정리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정확한 시기와 방법은 중앙회와 더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농협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올 1·4분기 ‘충당금 폭탄’을 맞으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4.2% 감소했다. 창명해운 1944억원, STX조선 413억원, 현대상선 247억원 등 충당금만 3328억원을 쌓은 게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농협금융은 올해 2·4분기와 3·4분기에도 충당금 적립 등으로 실적 개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김 회장은 “적자가 나더라도 한 번은 정리해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도모하도록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실 대출 재발 방지를 위해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사후적 부실정리 구조를 선제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충원해 지주 내에 산업분석팀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조기경보시스템과 편중여신 한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기업여신평가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김 회장은 “지주 차원의 산업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고위험업종 쏠림 현상 재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고정이하여신을 1% 이하로 줄여 업계 선두권 클린뱅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전략적 지분투자,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글로벌 전략 방안도 소개했다. 특히 중국의 공소그룹과 손잡고 융자리스, 손해보험, 인터넷 소액대출 회사, 소비금융 회사 등 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농협캐피탈과 LS엠트론의 합작 법인이 미국에 세워진다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도입에 대해서는 “금융권은 철저한 성과주의가 아니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체제로 가고 있다”며 “평가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노조와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03 15:25:3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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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은행 '우버모멘트' 직면…리스크관리, 생존위한 필수"

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숍…"리스크 관리체계 전면 재점검해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신기술의 등장으로 전통 은행산업이 생존을 위협받는 '우버 모멘트'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진 원장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해 "디지털 신기술이 기존 은행산업의 금융중개 기능까지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우버 모멘트란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기존 택시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상을 빗댄 용어다. 신기술의 등장이 기존 산업체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진 원장은 격려사에서 "향후 10년 내 금융시장의 리스크 패러다임은 '디지털 리스크'로 전환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로 은행이 관리해야 할 리스크의 범위도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리스크 관리 방식을 혁신해 새로운 리스크에 대비해야 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은행에서는 현행 리스크 관리체계나 모형,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조직문화까지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생체정보 등 새로운 금융정보에 관한 내부통제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자금융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바이오 정보, 영상기록을 부실하게 통제해 오남용 하거나 유출될 경우 막대한 운영리스크와 평판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 원장은 이에 모바일 전용상품과 같은 거래채널별 거래량과 비대면 금융거래 시 생체인증 방식의 거래동향 등 디지털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는 상시감시지표를 개발, 금융감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문별 취약점을 알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를 정교화하고, 감독당국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직접적인 감독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최근 부동산 임대업과 관련한 소호대출이 급증하는 등 쏠림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 현상에 따른 경영리스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05-03 10:11:5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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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와 제휴 연계 '핀테크 육성' 박차

제휴형 KB스타터스…'터치웍스, ㈜락인컴퍼니, 센드버드, ㈜라인웍스' 선정 KB계열사와 O2O·모바일 서비스·퇴직연금 자산 컨설팅 분야 제휴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은 지난 2일 제휴형 'KB스타터스'로 '터치웍스','㈜락인컴퍼니','센드버드','㈜라인웍스'를 선정, 이를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들 4개 핀테크 스타트업은 앞으로 KB계열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터치웍스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해 멤버십 서비스와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락인컴퍼니와 센드버드의 기술은 KB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라인웍스는 퇴직연금 자산컨설팅 고도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제휴형 KB스타터스 선정은 KB금융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담당하는 KB핀테크HUB센터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KB핀테크HUB센터 담당자는 "선정된 업체들은 KB금융 계열사의 추진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제휴를 통한 육성은 핀테크 업체들이 가장 원하는 이상적인 형태의 지원"이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사업 확장의 기회가 생겨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6-05-03 10:07:4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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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했으니 체크카드 보내라"…취업미끼 사기 극성

금감원, 취업미끼 보이스피싱 '소비자경보' 발령 #.L씨(21세)는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에서 구직신청을 한 A회사로부터 "면접이 이미 끝났는데 합격자 중 결원이 생겨 L씨가 합격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A회사는 이어 L씨의 주민등록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이력서 제출을 요구하고 급여계좌 및 ID카드를 등록해야 한다며 거래은행과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또 체크카드를 이용해 출입증을 만들어야 한다며 체크카드를 회사로 보내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L씨가 체크카드를 보낸 이후 회사는 연락을 끊었고, L씨의 통장에서는 출처불명의 자금거래가 발생했다. 구직자에게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요구한 뒤 대포통장을 발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금융감독원은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에게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달라고 요구하는 '불법사금융피해센터'의 신고건수가 올해 1·4분기 중 5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직난으로 채용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 고용주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기 어려운 심리를 사기에 이용한 수법이다. 사기범은 대포통장 사용이 어려운 농협과 하나은행, 지방은행 통장은 '거래하지 않는 은행'이라는 핑계로 사용을 거절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정식 채용 절차에서는 계좌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생성기(OTP)와 체크카드 양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급여계좌 등록은 취업 이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등록을 위해서는 본인 명의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된다. 구직자들은 이같은 사기를 막기 위해 취업한 곳에 직접방문하거나 인터넷검색을 통해 영업중인 회사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L씨가 사기를 당한 A회사는 실제 사업장이 존재하지 않는 유령회사로, 인터넷 검색도 되지 않았다. 특히 L씨와 같은 피해자도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면 형사처벌을 받거나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록돼 신규계좌개설 거절, 비대면거래 제한, 신규대철 거절, 신용카드 한도 축소 등 각종 금융거래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체크카드를 양도하는 행위는 일절 금지"라며 "사기가 의심되면 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133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도 이같은 취업빙자 대포통장 사기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취업포털과 업무 공조를 강화하고 금융사기 모니터링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6-05-03 09:08:1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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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충남 우강농협, '영농철 자매결연마을 일손돕기' 실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범 농협의 영농지원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자금운용부 직원들이 충남 당진을 찾아 우강농협 직원들과 합동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자금운용부와 우강농협 직원들은 농촌 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위해 농촌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었다. 자금운용부장은 '명예이장', 자금운용부 직원들은 '명예주민'으로 위촉해 꾸준히 지역 우수 농산물 구매·홍보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성권 자금운용부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농촌 현장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일손돕기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문규 우강농협 조합장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농협은행의 일손돕기가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을 위한 지역농협의 역할을 찾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의 쌀은 '해나루'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쌀소비량 감소로 지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최근 충남지역 범 농협에서는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6-05-02 17:38:49 김보배 기자
9월 설립 '서민금융진흥원'…은행·보험도 출자 가능

오는 9월 설립되는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총괄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에 은행협회나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출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생활지원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관련 법은 진흥원 출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을 정부·금융회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만 명시했으나, 시행령에서는 출자 허용 범위에 금융협회, 금융지주회사, 금융권 비영리법인,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추가했다. 금융협회에는 은행연합회, 생보·손보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협회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시행령은 진흥원 안에 서민금융 정책 등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인 '서민금융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토록 했다. 협의회는 금융위 부위원장이 의장을 맡고, 서민금융진흥원장, 신용회복위원장, 금감원 부원장, 캠코 사장 등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시행령에서 신용회복위의 채무조정지원 협약체결 기관을 현재 3651곳에서 4천600여곳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전국 100여곳의 대부업체와 350여개의 신용협동조합, 240여곳의 새마을금고가 새로 협약체결 기관에 편입된다.

2016-05-02 16:29:06 김보배 기자
금융당국, 구조조정 대상 선정 임박…대기업 늘어날 듯

주채무계열 평가 마무리 수순…신용위험 평가 착수 조선·해운업 등 취약업종은 협력업체까지 심층 평가 금융당국이 조선·해양 부문에 이어 이달에는 주채무계열 및 개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3트랙(경기민감업종-부실징후기업-공급과잉업종)' 구조조정 중 2단계인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상시구조조정이 시작되는 것. 상시구조조정은 매년 되풀이되는 작업이지만 이번 만큼은 정부가 어느 때보다 강한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는 만큼 대상 기업이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금융당국은 금융감독원이 시행 중인 주채무계열 대기업그룹 재무구조 평가를 이달 중 마무리해 선별 기업을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금융회사 총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이 기업군에 속한 소속 계열사의 수는 4443개다. 주채무계열 평가에서 재무구조취약 기업이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되면 구조조정 원칙에 따라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정보제공 약정 등을 맺고서 채권단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약정 이행 및 자구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앞서 2014년에는 14곳을, 지난해에는 11곳을 약정 기업으로 선정하고 자본확충, 자산매각, 사업구조 재편 등의 자구계획을 이행토록 한 바 있다. 한편 금감원은 주채무계열 평가와 별도로 대기업에 대한 정기 신용위험 평가를 진행한다. 7월까지 대기업, 10월까지 중소기업을 평가해 이른바 '좀비기업'을 솎아낼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대기업에 대한 수시평가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취약업종'으로 지목된 조선·해운·철강 관련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예년보다 더욱 엄격해진다. 금감원은 최근 내부 인사를 통해 3명을 신용감독국에 추가로 배치,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신용평가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을 A~D의 네 개 등급으로 나누는데, C~D등급 기업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이나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 대상으로 분류한다. 지난해에는 대기업 54곳, 중소기업 175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돼 각각 2010년(65개)과 2009년(512곳)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취약업종에 속한 기업이라면 다른 업종과 똑같은 재무상황이라 하더라도 재무건전성 유지 계획을 더욱 꼼꼼히 들여다보고 옥석을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02 16:03: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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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전략분석<2>] NH농협금융, 김용환式 소통경영에 응답하다

[금융지주 전략분석] NH농협금융, 김용환式 소통경영에 응답하다 김용환 회장 취임 1년…리스크 관리·비용절감 '역점' '현장중심 소통경영'으로 내실 다져 '글로벌화' 성공 NH농협금융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해외진출과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김용환 회장의 '소통철학'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수출입은행장 시절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 경험과 네트워크 활용 경력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농협금융의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해외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다진 농협금융은 올해 1월 중국 공소그룹, 3월 인도네시아 만다리은행과 합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했다. 이번 해외진출은 '농업금융'을 강점으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농업금융 분야에 특화된 사업 강점과 농협의 경제사업 부문간 공조체계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현지 사업파트너와의 협력 진척도,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금융환경 등에 따라 사업성과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익 정상화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농협금융은 지난해 저금리와 저성장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총자산 339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6%(24조1000억원) 몸집을 불렸다. 은행지주 가운데 신한금융그룹(370조5000억원)에 이어 2위 규모다. 올해 1·4분기 총자산은 356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4.8%(16조2000억원) 더 커졌다. 다만 지난해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4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3662억원) 감소했다. 1·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482억원) 줄어든 894억원에 그쳤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조선·해운사에 대한 충당금이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조선·해운업의 부실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증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목표 수익 달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올해 최종 순익 목표는 전년보다 130% 성장한 9200억원. 이 가운데 은행 부문은 7100억원으로 은행 수익성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NH투자증권,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비은행 부문은 3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5%포인트 확대시켰다. 김 회장은 "은행은 대손충당금 부담만 아니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한계기업(좀비기업)의 과감한 정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사후적 부실정리 구조를 선제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부신여신 발생의 사전적 예방을 위해 금융연구소에 산업분석팀을 신설했다. 산업분석팀은 앞으로 157개 업종을 분석하고 여신·리스크 관리 정책과 연계해 위험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김 회장이 지주 내에 '기업투자금융(CIB)추진협의체'를 만든 것 역시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다. 지주 및 계열사 임직원이 모여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부동산 투자 펀드 등 공동투자를 논의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적극적인 기업문화로 '핀테크 사업' 선두 김 회장은 취임 직후 '현장·스피드·소통·신뢰'등 4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문화 쇄신을 독려해 왔다. 우선 불필요한 형식과 관행을 없애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전을 최소화하고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보고체계를 대신했다. 사내게시판에 'CEO와의 대화방'을 개설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또 자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등 강도 높은 소통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발표된 농협금융의 새로운 슬로건인 '금융의 모든 순간'도 현장방문 중 직원의 건의에서 탄생한 것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 집무실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고, 내부에 서류결제판을 들고 결제를 위해 줄서 기다리는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농협 특유의 경직되고 보수적인 문화가 개선되고 직원 의사결정 또한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은 핀테크 사업에서도 업권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NH핀테크 협력센터'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핀테크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조직을 구축했고 같은 해 11월 'NH핀테크 혁신센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이란 핀테크 기업이 농협의 금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금융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김 회장은 "올해 100여곳의 기업에 금융API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협계열사가 합심해 금융플랫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핀테크 기업에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핀테크 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5-02 14:10: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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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은행권, 대기업대출 줄고 가계대출 늘었다

금감원, 3월 국내은행 대출 및 연체 현황 발표 연체율 일제히 하락…대기업 연체율 0.11%p↓ 3월 국내은행들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감소로 전환한 반면 아파트 집단대출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이 대기업 돈줄 죄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1369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5000억원(0.4%)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전달보다 1조5000억원 줄어든 181조1000억원으로 전월 증가(2000억원)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586조2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4분기 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 영향으로 대기업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아파트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된 아파트 집단대출이 급증하면서 크게 늘었다.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5000억원 증가한 568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모기지론유동화잔액 증감분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648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2조9000억원 증가한 40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일제히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에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2조3000억원)가 이 기간 새로 발생한 연체금(1조3000억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3%로 전월 말(0.70%)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0.06%포인트 낮은 수치다. 은행 대출 연체율은 저금리 영향으로 2012년 3·4분기 말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말(0.96%) 대비 0.10%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87%)은 전월 말(0.98%) 대비 0.11%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5%)은 전월 말(0.95%) 대비 0.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4%)은 전월 말(0.38%)보다 0.04%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에서 0.27%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61%에서 0.53%로 각각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와 양호한 주택 경기가 맞물려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커졌다"며 "대출채권 증감 현황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계속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5-02 10:53:4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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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부산에서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 진행

올해 6개월에 걸쳐 전국 8개 지역 순회 봉사 예정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부산시 남천동 소재 수영구노인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박현욱 부산시 수영구청장,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이 함께 했으며 부산 지역에 근무하는 KB국민은행 봉사단 60여명, 구세군 자원봉사자 10여명, 부산 수영구청 복지환경국 직원들이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부산 지역 내 소외계층 300여명을 초대해 건강식을 지원하고 집안에 묵혀둔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소통하고 위로하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 '찾아가는 희망릴레이'는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십시일반 모은 사회봉사단 후원금을 재원으로 2014년부터 진행해온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은 KB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국민에게 진심을 담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5-02 10:53:17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