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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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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민원 신속처리반 신설…신속·효율성 높인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민원이나 소비자 분쟁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신속처리반, 특별조사팀 등을 신설한다. 또 금융회사가 민원·분쟁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감원의 민원처리 비용을 공동 부담하게 된다. 금감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민원·분쟁처리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빠른 민원·분쟁 처리를 위해 '신속처리반'을 신설해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은 민원을 금융사들이 직접 나서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민원과 분쟁을 유형별로 분류해 단순 사실확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은 신속처리반이 집중 처리한다. 지난해 금감원 처리 민원 가운데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금감원에 우선 접수된 민원은 전체의 94.7%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은 민원 분쟁이 급증하고 내용도 전문화, 복잡화, 대형화되고 있으나 처리 인력과 시스템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민원·분쟁 처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특별조사팀'을 신설해 대응하기로 했다. 민원인이 구체적인 입증자료 없이 금감원에 무리한 민원 해결 요구를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어 다른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또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쟁조정위원회 밑에 전문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의료감정, 파생금융거래 등 전문화된 금융 분쟁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와 금융사 간 견해차이가 큰 의료분쟁의 경우 의료감정 지원이 가능한 의료인 리스트를 작성, 분쟁 당사자에게 제공하고 공신력 있는 의료인 단체들과 협의해 효율적인 의료중재절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분쟁의 경우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등을 보도자료로 배포해 피해구제 절차와 내용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단순 문의의 경우 전화 상담 '1332' 안내 메뉴를 확대해 상담원 연결 없이 ARS만으로 즉시 확인 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금융사들의 자체 민원 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방식도 크게 바뀐다. 그동안 민원 발생 건수와 처리 결과에 집중해 평가를 했다면 앞으로는 금융회사의 민원·분쟁처리 전담 조직 구축과 운영 실태, 전담 인력 규모, 전문성 등의 적정성 등 금융회사의 자체 해결 역량을 평가하고 그 결과도 공개한다. 아울러 금감원의 민원처리 결과를 감독분담금에 반영해 민원 처리 비용을 해당 금융사가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부원장보는 "금감원과 금융사 간 정보 공유 범위를 넓혀 민원을 예방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금융민원이 과도하게 많거나 급증한 회사나 영역에 대해서는 소비자보호처와 해당 검사국이 합동으로 현장검사를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등과 공동 TF를 구성해 올해 안에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과제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5-11-16 18:03:2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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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아태지역 금융감독당국 직원 대상 연수 실시

금융감독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재무보고 및 공시'를 주제로 16일 부터 오는 20일까지 5일간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APEC 금융감독자 연수(FRTI: Financial Regulators Training Initiative) 과정의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 감독당국의 중견직원 54명이 참석한다. 참가국은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태국, 탄자니아, 터키 등 총 17개국이다. 연수 강사진은 금감원, 파키스탄 중앙은행,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 및 ADB 직원으로 구성된다. 연수 기간중 17개 연수세션이 마련되며 이외에도 한국문화 소개, 오찬행사 및 수료증 수여식 등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IFRS 도입 등에 따른 효과적인 재무보고 및 공시 제도를 논의하고 회계부정 적발기법 등 감독·검사상의 착안사항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DB와 공동주관하는 APEC FRTI연수를 통해 아태지역 금융감독분야 리더십과 금융감독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공동대응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시 필요한 감독당국 차원의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1-16 10:12:3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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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OTP 겸용 신용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은 신용카드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하나로 합쳐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 표면에서 OTP 번호가 발생하는 'IBK주거래카드'를 17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앞서 출시된 '스마트OTP'와는 다른 방식이다. 스마트OTP는 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앱에서 OTP 번호가 생성되는 형식이었다. 이번에 출시한 OTP 겸용 신용카드는 'IBK주거래카드'를 사용하면 두꺼운 토큰형 OTP를 별도 구매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신용카드 세계 규격인 두께 0.84mm 안에 OTP를 삽입해야 하는 점과 OTP 배터리 수명(3년)이 신용카드 유효기간(5년)보다 짧다는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기업은행은 OTP 공급업체인 ㈜스마트이노베이션와 협력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와 OTP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50만원 이상 사용시 3000원, 100만원 이상시 6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며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에는 건당 2000원(월 최대 6000원)을 캐시백해 준다. 또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60원 할인, CGV·롯데시네마 영화관 2000원 할인, 주요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혜택은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 수령 및 카드 결제계좌를 지정하고 전월 국내가맹점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원이며 VISA 브랜드로 발급된다. 단 발급시 OTP 기능 삽입에 따른 수수료 1만10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OTP를 신용카드에 입혀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번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2015-11-16 10:12:01 김보배 기자
금융당국, 은행권 임금체계 칼댄다

시중은행, 수익성 악화…성과주의 도입에 공감 노조, 보험·증권과 다른 업무체계…호봉제 적합 금융당국이 금융공기업을 시작으로 현 은행권 직원의 임금체계를 성과제로 개편할 방침을 밝혔다. 시중은행 경영진도 성과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임금체계 개편 과정에서 노조 반발 등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권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 대해 "시중은행장도 성과주의 확산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며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성과급 도입을 위한 세부가이드라인이 있고 향후 금융위원회와 함께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은행연합회의 모범규준에는 은행 임원에 한해 성과급 도입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융공기업에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다른 민간 금융사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권의 임금체계에 대한 논의는 지난 5일 '은행의 바람직한 성과주의 확산 방안' 세미나에서 "은행권의 임금체계를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권의 평균급여가 다른 산업보다 높고 실적에 연계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날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임금수준에 대비한 금융산업의 임금수준은 지난 2006년 129.7%에서 지난해 139.4%로 올랐다. 금융산업의 호봉제 비율은 2013년 63.7%로 전체 산업 평균인 36.3%의 두 배에 달한다. 반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2012~2013년 사이 55.3%까지 줄었다. 수익성 하락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과주의 임금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성과주의 보상체계는 금융서비스의 질 저하, 불완전판매 등 금융소비자의 피해만 늘어날 것"이라며 성과주의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은행권 한 종사자는 "보험이나 증권은 공격적인 세일즈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봉제가 적합하지만 안전성과 리스크관리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은 호봉제가 더욱 적합하다"며 "또 임금체계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으로 정부가 민간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2015-11-16 08:28:3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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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격변의 시대④> '만능계좌' ISA…재테크 시장 지각변동 예고

내년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예금·적금·주식·펀드·보험 등 통합 비과세 혜택 은행·증권사·보험사 간 경계 '흔들'…격돌 예상 개인종합자산관리제도(ISA)는 이르면 내년 초 금융시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운용하는 ISA에 대해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가입 기준과 혜택을 놓고 '부자 감세', '반쪽 상품'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한국형 ISA'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정부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서민·중상층의 재테크를 도울 목적으로 투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 ISA 도입을 발표했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통합계좌에 담아 일정 기간 보유하면서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ISA의 가입대상은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로 5년의 의무 가입 기간을 갖는다. 단 2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와 1600만원 이하의 사업소득자는 3년으로 의무 가입 기간을 단축해준다. 이 계좌로 가입한 금융상품의 손익을 합산한 순수익 중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200만원 초과분은 9%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부자 감세·반쪽 상품' 논란 사라져야 정부는 ISA 도입을 앞두고 가입대상, 비과세 한도 등에 대해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에 비해 가입 장벽은 높고 세제 혜택이 작아 당초 기대한 ‘만능통장’이 ‘반쪽’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ISA의 비과세 한도를 현행 연간 2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과 일본에서는 ISA 계좌에서 발생한 소득 전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소득의 200만원까지로 제한해 투자문화 활성화를 유도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기재부는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릴 경우 세수 부족이 예상된다며 현재 원안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장기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중도 인출 시 세제혜택을 제한한 것도 도마에 올랐다. 부유층과 달리 자금의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에게 더욱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원안대로라면 ISA를 통해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5년간 중도 인출이 제한되지만 정부는 의무 가입 기간 예외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당초 ‘부자 감세’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가입대상을 근로소득자와 사업소득자로 제한한 것이 은퇴자나 청년 구직자, 프리랜서, 영세 농어민, 금융소득종합과세자 등의 가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이들 가입 자격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되 소득이 1억원을 넘는 경우 가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대격돌…은행권 "당장 내년인데…" 내년에 ISA가 도입되면 은행은 보험사, 증권사 등과도 고객 '자산관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계좌이동제 시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변화와 맞물려 은행은 이자수익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탈피,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ISA와 관련해 관련 부서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토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ISA에 대비한 상품명 등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내년 비대면채널이 활성화되면 결국 고객을 직접 찾아 나서야 하는 전통적인 마케팅방식(아웃바운드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해 방문영업채널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은행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일임업 등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손준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융권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은행의 투자일임업 허용 등 규제완화에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은행에게는 새로운 수수료 기반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15-11-15 16:53: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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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부채관리,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이용하세요

Q. 예전에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해 현재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받고 있는데 내년 초에 담보대출로 전환되면 월 상환금액이 부담스러워 질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제 상황을 고려해서 부채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 지, 전문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부터 서민층을 대상으로 부채관리 등을 무료로 상담해 주는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콜센터 1332에 전화하시거나 서울 여의도 금감원 1층에 위치한 금융민원센터를 방문하시면 1대 1로 맞춤형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빚을 지고 있는 서민들이 자신의 부채금액이나 상환기간 등에 따라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10월에 출범한 '노후행복설계센터'를 통해 은퇴나 노후준비 관련 상담도 더욱 확대하고 있으니 이용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사전예약을 한 후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개선할 예정이며, 금융사랑방버스나 서민금융행사 등을 활용해 국민을 찾아가는 재무상담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15-11-15 15:42:5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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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외국인고객 초청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실시

KB국민은행은 15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10개국 외국인고객 90명을 초청해 '외국인고객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멋과 흥겨움이 살아있는 민속예술공연과 전통생활문화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만 지원되는 관광안내의 한계를 넘기 위해 모국어 통역자를 동반해 기초적인 한국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사전 학습도 진행됐다. 전통문화 체험에 참가한 마문(28 방글라데시)씨는 "신나는 농악놀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한국전통혼례,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장터까지 한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행사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외국인고객의 국내 체류 특성 등을 반영한 전용상품인 KB Welcome 통장으로 급여이체를 하거나 외환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 면제 및 환율 우대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11-15 13:25: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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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0곳 '불완전판매' 적발…614억원 환급조치

신용카드사에 보험모집 위탁…계약 부당 체결 불완전판매 계약해지 시 '전액 환불'사항 위반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등 보험사 10곳이 총 600억원이 넘는 보험료를 토해내게 됐다. 이들은 저축성보험 등 상품을 판매하면서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생략하는 등 불완전판매로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에 보험모집을 위탁한 10개 보험사의 불완전 판매행위를 적발하고 총 614억원의 보험료를 전액 환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험사는 KB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등 손보사 7곳과 흥국생명, 동양생명, 동부생명 등 생보사 3곳 등 총 10곳이다. 금감원은 앞서 2012년 7월부터 2013년 7월 사이 하나SK, 현대, 롯데, 신한, KB국민, BC, 삼성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의 보험상품 TM(전화판매) 영업행태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불완전판매 행위가 발견된 신용카드사에 대해 기관경고, 기관주의, 관련자 문책 등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10개 보험사의 부당한 상품 판매에 따른 소비자 피해 사실을 검사한 결과 이들 보험사가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의 불완전판매 계약을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형식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당하게 계약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보험사는 카드사를 통한 상품 판매시 △보험이 아닌 은행의 적립식 저축상품으로 안내 △비과세 복리상품만을 강조하고 중도해지에 따른 원금 손실 가능성 미안내 △사업비 등 공제금액에 대한 설명 없이 납입보험료 전체가 적립되는 것처럼 안내 △공시이율 변동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확정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 △우수고객 또는 신용도 높은 고객에만 제공되는 상품으로 안내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사는 보험계약자가 불완전판매를 이유로 계약해지를 요청할 경우 납입보험료를 전액 돌려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지환급금만을 돌려줘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10개 보험사에서 검사 대상기간(2011년7월1일~2013년3월31일) 중 중도해지 및 실효된 계약건은 9만6753건으로, 보험사들이 환급해야 하는 금액은 약 614억원에 달한다. KB손보(환급대상계약, 3만2915건), 동부화재(2만3429건), 현대해상(1만7653건) 등 세 곳은 100억~200억원의 보험료를 환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1만634건의 환급대상계약에서 50억~100억원 미만, 흥국생명(4748건), 메리츠화재(2860건), 롯데손보(1661건) 등 세 곳은 10억~50억원 미만을 물게 될 전망이다. 동양생명(1100건), 동부생명(1053건), 흥국화재(800건) 등 세 곳의 환급대상액은 10억원 미만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사에 '대상 고객에 안내문 발송→불완전판매 회신을 접수→최종 확인→불완전판매 확인 계약에 대해 환급' 절차를 통해 보험료를 전액 환급하도록 했다. 안내는 일반우편 및 휴대폰 문자로 안내하되 최초 안내 후 1개월 이내 미회신시 추가 2회에 걸쳐 재안내하고, 만료기간 이후 회신되는 건은 별도로 처리토록 했다. 이성재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실장은 "향후 표준약관 등에 대한 사전신고제도가 폐지되는 등 규제가 완화되면 부실상품 및 불완전판매로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보험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고 불완전판매 행위 등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직접적이고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가 가능하도록 보험업 관련 법규를 보완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15-11-15 13:23:24 김보배 기자
전국 이틀째 '단비'…충북·전북 가뭄엔 아직 부족

이틀째 내린 가을비로 강원 영동은 가뭄은 일부 해소됐으나 충청·전북의 해갈은 아직 미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는 충남 보령 35.9㎜, 청양 37.0㎜, 천안 31.5㎜, 예산 31.5㎜, 홍성 32.7㎜, 세종(연서) 39.5㎜, 대전 34.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북에는 13∼37㎜의 비가 내렸다. 40∼70㎜를 기록한 지난주말에 이어 제법 많이 내린 양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보령댐의 수위는 비 오기 전인 전날 오전 6시에 비해 0.11m 상승한 57.78m를 기록했다. 저수율은 19.7%다. 대청댐 수위도 64.62m로 전날 오전 6시 64.55m보다 0.07m 상승했다. 전북 지역에도 이날 오전 8시까지 순창 26.5㎜, 장수 25.5㎜, 군산 25.2㎜, 부안 24.5㎜, 무주·김제 2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청권과 전북 지역 모두 이틀째 내린 '단비'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청주는 평년 강수량이 1천239㎜였지만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강수량이 682㎜에 그쳤다. 가뭄이 들었던 지난해의 914㎜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원 영동지역에도 9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가뭄과 산불 걱정이 일부 해소됐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9일간 영동지역에 내린 강수량을 보면 설악동이 438㎜로 가장 많고 미시령 432㎜, 속초 267.1㎜, 강릉 218.5㎜, 동해 171.8㎜, 대관령 130㎜ 등이다. 가뭄이 극심한 영서지역도 춘천 39.9㎜, 인제 35.5㎜, 원주 24.5㎜, 철원 21㎜, 영월 19.9㎜ 등의 비가 내려 일부 지역 해갈에 도움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평년 강수량과 비교하면 올해 유독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나 100㎜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해갈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015-11-14 16:45: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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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최악테러 120명 사망·80명 중상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6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 9시 20분께부터 14일 새벽 1시께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 이상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폭스뉴스는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18명이 사망하고 다른 곳에서도 40명이 숨졌다고 보도하는 등 일부 매체는 이미 사망자가 150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AFP통신 등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녜스 티보-레퀴브르 파리 검찰청 대변인은 AP에 "7명은 자살폭탄을 터뜨려 사망했고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며 "아직 진압되지 않은 테러리스트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격은 13일 오후 9시 20분께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미국 록밴드의 공연이 열리고 있던 파리 11구 볼테르 가의 바타클랑 극장으로, 이날 밤 10시께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총기를 난사했다. 새벽 1시께까지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번 인질극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경찰이 극장 안으로 진입했을 때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바타클랑 극장은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을 받은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스타드 드 프랑스 인근에서도 오후 9시 30분께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BBC가 전했다. 파리 10구 비샤 가의 캄보디아식당에서 자동 소총을 든 범인들의 공격에 10여 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샤론 가의 일본식당, 퐁텐 오 루아 가의 피자집 등에서도 비슷한 시간에 공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아직 이번 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탈리아 방송 Sky Tg24은 이슬람국가(IS)가 성명을 통해 "이것은 시리아에 대한 보복"이라며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으나 성명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인질극이 벌어진 바타클랑 극장에 있던 생존자는 총격범이 "알라는 위대하다(알라후 아크바르)…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전해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총격범이 프랑스가 시리아에서 벌이고 있는 IS 대상 공습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그동안 이라크에서만 미국 주도 대(對) IS 공급에 동참해오다 지난 9일부터 난민 문제 해결 차원에서 시리아 공습에도 동참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테러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그 배후에 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폭발 테러가 발생한 경기장에서 축구를 관전하다가 대피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후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리에서 일어난 최악의, 전대미문의 테러"로 규정하고,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사상자 규모로 이번 파리 테러는 191명이 사망하고 2000명가량이 부상한 지난 2004년 마드리드 열차 테러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다.

2015-11-14 16:44:3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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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격변의 시대③> 핀테크 꽃 '인터넷전문은행'…기존은행 '살얼음판'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발표…은행보다 예금적금·대출·금리 '유리' KB국민(카카오뱅크)·기업(I-뱅크)·우리(K-뱅크)은행, 사업자 선정에 도전장 신한·KEB하나·NH농협은행, 모바일금융에 사활…비대면 채널 강화 '고심' '핀테크(FinTech·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최근 1년 새 소비자나 은행들 앞에 쓰나미처럼 다가온 말이다. 정장 차림의 뱅커 대신 청바지 차림의 벤처인들이 금융시장의 중심에 설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핀테크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Hot) 한 곳이 '인터넷전문은행'이다. 금융권과 산업계가 한몸이 돼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인터넷은행이 지난 수십년 간 정부가 정해 준 울타리 안에서 '조용한' 경쟁을 펼쳐 온 국내 금융산업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10%대의 경쟁력 있는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하면 시중은행은 물론 카드·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누가 차지할까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인 핀테크 흐름에 따라 올해 초부터 핀테크 산업 육성 방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ICT를 이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뜻하는 핀테크 확산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카카오뱅크, I-뱅크, K-뱅크 등 모두 3곳이다. 다음 달이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여부가 결정된다. 이어 내년 1월 본인가를 거쳐 국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기존 은행들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비대면 채널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면서 곧이어 열릴 중금리대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다음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포함된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들은 인가를 받을 경우 모바일에 최적화된 카카오 플랫폼과 KB국민은행의 은행·카드 역량,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산관리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은 인터파크 주도의 인터파크 그랜드 뱅크 컨소시엄(I-뱅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금융거래는 물론 상품 추천, 상담, 가입 등이 가능한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선보이고 핀테크 기업과의 서비스 연계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KT와 합작한 일명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통신회사의 강력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되, 비용은 낮춰 가능한 한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사업을 펼쳐나가겠단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또 업계 최초로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선보이고 중금리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 또 다른 전쟁터 인터넷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핀테크 업체와 손잡고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인 '써니뱅크'를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를 통해 고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중금리대출 영업에 나선다. 여기에 모바일 지갑 기능을 탑재해 써니뱅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후 등록만 하면 전국 7만여 곳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캐나다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은행 '원큐뱅크'를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론칭 후 국내에서도 가동할 계획이다. 원큐(1Q)는 인터넷·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원큐 뱅크', 온라인 전용 대출인 '원큐 대출' 등으로 쓰이고 있는 하나금융의 통합 브랜드다. KEB하나은행은 핀테크 기술을 장착한 원큐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연말부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SNS서비스를 이용한 금융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스마트금융센터'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문자나 음성, 채팅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접속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과 모바일전문은행 등 비대면 채널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금리대출 시장을 선점하려는 은행들의 기싸움도 거세질 전망이다.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중간 정도의 금리 수준에 대한 수요는 인터넷전문은행에게 유망한 잠재고객이 될 것"이라며 "전체 국민의 28%가량을 차지하는 중신용 계층의 금리 부담이 경감되면 구매력이 늘어나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의 부도를 줄이는 등 경제 안정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5-11-12 19:49:0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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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개인대출 신청시 '고객 준비서류 간소화' 시행

KB국민은행은 12일부터 개인대출을 신청할 경우 고객이 준비하는 서류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직장인이 신용대출을 신청할 때 재직증명서와 소득입증서류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 제도 시행으로 KB국민은행에 급여를 이체 중인 고객은 신분증 하나로 대출신청이 가능해졌다. 서류를 제출하는 대신 1년 이상 급여이체 실적을 통해 재직사실과 소득을 확인할 예정이다. '급여이체등록' 고객이 아닌 경우에도 직원이 직접 건강보험료 납부사실을 확인함으로 재직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대출신청 고객의 준비서류 중 주민등록등·초본, 지방세납세증명서 등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활용해 직원이 직접 발급하고, 부동산담보물건 등기사항전부증명서(舊 등기부등본)도 직원이 발급하는 등 고객의 준비서류를 간소화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기존 거래 고객의 경우 기 보유중인 고객의 인적정보를 대출(상담)신청서에 자동인쇄해 고객의 자필기재 부담을 최소화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추진하는 '은행권, 금융거래시 서류작성 등 간소화 방안 마련'과 관련해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은행연합회와 은행권 실무 TF를 통해 '대출서류 폐지·통합' 및 '자필서명 간소화'등의 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고객 준비서류 간소화 시행으로 대출신청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1-12 16:49:52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