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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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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모바일 금융상품거래앱 '펀답(Fundapp)' 출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쉽고 재미있는 금융상품거래 어플리케이션 '펀답(Fundapp)'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펀드, ELS,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펀답(Fundapp)'은 고객이 직접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목표설정', 간단한 조작으로 펀드 추가매수가 가능한 '원터치매수', 펀드 상품을 원하는 기준에 따라 필터링하여 찾아볼 수 있는 '매트릭스 검색' 등 이용자 중심의 강력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예/아니요'로 답할 수 있는 직관적인 질문을 통해 투자 성향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상품 특장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펀드큐레이션' 서비스, 선별된 상장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특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주주서포터즈' 메뉴 등 펀답만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상시 제공된다. 출시를 기념해 고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하루에 한번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일정금액 이상 금융상품 거래시 백화점상품권 등 최대 30만원 상당의 사은품이 들어있는 럭키박스도 증정한다. 송상엽 이비즈니스(eBusiness) 본부장은 "펀답은 단순히 금융거래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재태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관심유도하면서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답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의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를 참조하거나 고객센터(1544-5000)에 문의하면 된다.

2015-11-02 10:55: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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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챔피언 펀드케어 서비스' 개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펀드투자 고객들의 보유 펀드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는 '챔피언 펀드케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챔피언 펀드케어서비스'는 기존의 펀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고객이 가입한 펀드에 대해 정기적으로 잔고, 수익률, 만기 등 기본정보는 물론 펀드 현황을 분석, 지속투자 여부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 제시하는 서비스다. 영업점 PB가 직접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시장 환경과 고객 성향에 따라 보유 펀드에 대해 '유지, 관찰 및 매도'의 구체적인 투자의견을 정기적으로 제시한다. 투자의견 도출을 위한 펀드평가시스템은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1차적으로 외부 평가기관의 분석결과를 활용해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추가적인 내부 2차 정성평가를 통해 펀드 별로 최종 의견을 도출한다. 이재길 금융상품실장 상무는 "업계 펀드투자 전략 제시 사례를 보면 다소 형식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고 정보제공 시점과의 시차가 존재하는 등 문제가 있어 정보효용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며 "이 서비스는 정보제공 시차를 최대한 줄이고 개별 펀드 단위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들이 적시에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1-02 09:22:08 김보배 기자
필리핀 피랍 한국인 추정 시신 발견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필리핀에서 지난 1월 이슬람 반군세력인 아부사야프에 납치된 70대 한국인이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피랍된 홍모(74) 씨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해 필리핀 당국과 가족 등이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GMA 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현지 군 당국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0분께(현지시간) 남부 술루 주 파티쿨 마을 도로에서 홍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홍 씨의 몸에 총상과 같은 외상이 없다며 장기간 납치된 상황에서 질병으로 사망하자 범인들이 시신을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이 일부 부패한 점에 미뤄 3∼5일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육안으로 최종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판단해 DNA 검사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시신이 우리 국민으로 드러나면 필리핀 당국과 사망경위 등을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씨는 지난 1월 24일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市) 부근 소도시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집으로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경찰복 차림에 총기로 무장하고 홍씨와 홍씨의 아들 등 집에 있던 한국인 5명에 대해 납치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괴한들은 혼절해 다친 홍씨만 차에 태워 달아났다. 범인들은 국제 테러단체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로 파악됐다. 이들은 홍씨의 가족 등에게 몸값을 요구했으며 필리핀 경찰이 이들과 석방 교섭을 벌여왔다. AP 통신은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부사야프가 홍씨의 몸값으로 처음에 5억 페소(121억여 원)를 요구했다가 홍씨가 병에 걸리고 말을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허약해지자 요구 금액을 대폭 낮췄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납치 한 달 뒤인 2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피랍된 홍씨의 사진과 함께 몸값으로 5억 페소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사진 속 홍씨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2015-11-01 21:48:5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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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J헬로비전 인수…2일 이사회 논의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략적인 협력 방침을 밝힌 SK와 CJ는 두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오는 2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CJ헬로비전을 인수를 의결한다. 인수 대금은 1조원 대로,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한 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시장 점유율 2위,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인수·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매출 4조원, 가입자 750만명을 보유한 대형 유료방송 사업자가 탄생한다. KT는 IPTV인 올레tv 가입자(615만명)와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200만명) 등 총 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 중으로, SK텔레콤은 인수 성사 시 KT와의 가입자 격차를 100만명 이내로 좁히게 된다. 앞서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 3위 사업자인 씨앤앰 인수를 검토 중이었으나 오히려 SK텔레콤에 인수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결정이 두 그룹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SK그룹의 미디어 플랫폼 부문에서, CJ그룹은 콘텐츠 제작과 유통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2일 임시 이사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CJ주식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SK와 CJ그룹은 콘텐츠 제작과 신생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공동 조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CJ주식회사 지분 보유는 CJ헬로비전의 단순 인수를 넘어 두 그룹이 향후 장기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업계는 세계 최대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으로 기존의 케이블TV와 IPTV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결정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15-11-01 19:24:5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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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자녀 출산 허용' 정책…유아용품株 '들썩'

장기적으로 화장품·의류·게임 등도 '수혜' 예상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중국이 두 자녀 정책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저귀, 분유 등 유아용품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폐막한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35년간 유지했던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전면적으로 채택했다. 노령화로 위축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인구 균형발전을 장기적인 성장 동력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중국 정부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1960년대 초반 6.0에 달했다. 1980년 한 자녀 산아제한 정책을 도입한 이후 1990년 2.06명, 현재는 1.4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인구대체수준(인구 현상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 2.1명을 현저하게 밑도는 수치로 UN 인구전망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저출산이 지속될 경우 2030년부터는 전체 인구가 감소하게 된다. 중국 인구발전 연구센터는 최근 다자녀 허용 시 첫해 1143만 명, 둘째 해 2001만 명, 셋째 해 1430만 명 등 앞으로 4년간 최대 5000만 명에 달하는 신생아들이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분유시장은 올해 22조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간 위안화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18.8%로 추산된다"며 "신생아수 증가는 당연히 분유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고 향후 3년간 중국 분유시장은 위안화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당초 우리 예상치인 13%를 넘어서 17%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두 자녀 정책 채택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아용품 관련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인 제로투세븐은 전날 대비 10.55%(1350원) 오른 1만4150원에 장을 마쳤고, 유아용품 제조 업체인 보령메디앙스도 전일보다 6.44%(1600원) 상승한 2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매일유업(1.30%), 남양유업(1.20%), 쌍방울(1.40%), 아가방컴퍼니(1.95%), 삼익악기(1.25%) 등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폭발적인 출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6월 기준 티벳과 신장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부분적 2자녀 정책'시행 이후 둘째 출산이 점진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정책의 효과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신생아나 유아용품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내수 시장 활성화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화장품 의류 및 게임 업종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관측했다. /김보배 기자

2015-11-01 19:23:5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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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은행 금융지원, '중후장대'에서 '신사업'위주 개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기업 육성 전담은행으로 탈바꿈한다. 산업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큰 중견기업, 예비중견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 민간과의 시장마찰을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은 투자은행(IB) 업무를 대폭 축소하는 대신 그에 따른 유휴 인력을 기업 구조조정이나 리스크 관리 부문으로 돌리기로 했다. 기업은행(기은)은 창업기업이나 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12면 ■중견기업 육성·지원 강화에 방점 산은 기능 개편안의 핵심은 정책금융기관 간의 중첩된 역할 재조정과 민간과의 마찰 최소화이다. 우선 기은이나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다른 정책금융과의 기능 중첩을 피하기 위해 산은은 기업 성장단계 가운데 중견기업 육성과 지원 강화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예비 중견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도 강화한다.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각종 정책혜택이 많은 중소기업에 계속 머물고자 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막겠다는 취지다. 중견기업 지원 및 육성에 투입되는 자금은 2014년 21조6천억원에서 2018년 30조원으로 늘리고, 전체 지원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5%에서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업기업이나 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어느 정도 유지하는 대신 온렌딩(간접대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82개에 불과한 지점 영업망으론 소규모 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다.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능은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털, 성장사다리펀드 등과 협업해 공동투자나 간접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모험자본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성장기업 활성화 인수합병(M&A) 펀드를 4천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모험자본의 투자회수 및 재투자를 지원하는 '세컨더리펀드'를 2천억원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직접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후행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시리즈 투자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산업은행의 IB 기능은 미래성장, 해외진출, 통일금융 기능을 중심으로 확대·개편하되, 시장마찰을 야기하는 상업적 목적의 IB 기능은 줄인다. ■기은은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집중 성장산업에 자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는 산업구조개편에 대한 역할은 산은과 기은 모두 강화한다. 조선, 해운,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과 같은 전통적인 경기 민감 산업에 대한 대출은 재점검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령 산업에 대한 지원은 두 은행 모두 늘리기로 했다. 미래성장동력 기업에 대한 자금을 우선적으로 배분하고, 미래성장동력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거래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향이다. 산업은행이 이미 개설 중인 기술거래플랫폼(기술거래마트)은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민감 산업은 기존 대출을 재점검하고 한계기업은 수시평가를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기업 정상화 가능성을 엄정히 판단해 신속한 구조조정도 펼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중견기업 지원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은행은 창업·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 대한 역할을 지금보다 강화하고 현재 전체 지원비중의 0.6%에 불과한 투자 기능을 보강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은의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금은 2014년 기준 연간 9조1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15조원(전체 지원비중의 30.0%)으로 늘어난다. 기은은 또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을 '중기특화 증권사'로 육성해 성장기업의 상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산은은 '기업금융나들목'(정책금융포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참여를 늘리고 기은은 '기업투자정보마당(가칭)'(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투자에 대한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정책금융기관의 개혁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실패를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해 금융과 실물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5-11-01 16:23:21 김보배 기자
[금감원 Q&A] 장기 미사용 계좌, '간편 해지'로 대포통장 이용 방지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Q. 오랜만에 집 대청소를 하다가 예전에 서랍에 넣어놓고 쓰지 않는 통장들이 많이 나와서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하려는데 일일이 은행에 가자니 막막하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거래가 중지된 계좌를 해지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은 장기 미사용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년째 방치된 불필요한 계좌를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해지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은행은 인터넷부터 단계적으로 해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부분 올해 말까지 인터넷뿐만 아니라 전화를 통한 해지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적용대상 계좌는 고객의 장기 미사용으로 약관에 의해 거래중지계좌에 편입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예금잔액 10만원 미만)입니다. 인터넷·스마트폰의 경우 인터넷·스마트폰 뱅킹에 접속해 본인의 거래중지계좌를 조회하고 인증절차에 따라 해지 처리하면 됩니다. 전화의 경우에는 해당 은행의 고객센터로 전화해 해지대상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하며, 이후 상담원과 연결해 추가적인 본인 확인 후 해지 처리됩니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는 영업점에 방문해 해지할 수 있습니다. 예금잔액이 있는 경우 본인 명의로 돼 있는 다른 계좌로 송금도 가능합니다.

2015-11-01 16:15:2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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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11만 시간'…어떻게 활용하나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이후 가용가능 11만 시간 분석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은퇴 후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고, 실제 은퇴자들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9일 '은퇴리포트 22호'를 통해 은퇴 후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가용시간이 11만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근무시간 기준으로 50년에 해당된다. 가용시간은 은퇴 후 총 시간에서 수면이나 식사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시간과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와병기간을 제외한 시간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자의 은퇴 후 가용시간 활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5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우선 여가와 일에 '6대 4'의 비중으로 시간을 배분하고 있었다. 여가의 경우 남녀 모두 소극적 여가 비중이 높았고, 남성은 경제활동, 여성은 가사노동에 집중돼 있었다. TV시청에는 약 3만3000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용시간의 3분의 1 또는 3년 8개월의 시간을 TV보기로 보내는 것이다. 일하는 시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더 많았다. 기대여명(현재 연령에서 앞으로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추정한 것)의 차이(남자 22년, 여자 27년)를 감안해 연간 일하는 시간을 계산해 봐도 여성이 12%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퇴후반기인 75세 이상에서는 일이 TV시청으로 대체되고 있었다. 일하는 시간의 비중은 은퇴전반기 43%에서 은퇴후반기 29%로 급감하는데, 그 대부분의 시간이 TV보기에 투입되고 있다. 남성은 은퇴후반기 시간절벽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은퇴후반기에 일하는 시간이 2만1331시간에서 4683시간으로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간절벽'에 부닥치게 된다. 반면에 여성은 가사노동이 큰 비중을 차지해 비교적 안정된 가용시간 활용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을 감안해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 후 시간배분전략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남성은 은퇴후반기 시간절벽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남성들은 시간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가사노동과 여가 생활에 시간을 좀 더 할애함으로써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지속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소극적 여가를 일과 적극적 여가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협업의 관점에서 가사노동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노후의 남녀 간 가용시간 배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가사노동은 성역할에 기반한 분업시대에서 남녀 간 협업을 해야 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가용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10-29 19:09:2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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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돈빌려 집 산 사람 많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급증…전년 월평균 1.6조원→9월 3.1조원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9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6조원 이상 늘었다. 저금리 지속과 주택시장 호황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금리가 쌀 때 돈을 빌려 집을 산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내놓은 '9월 말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9월 말 현재 1321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2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540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4000억원이 늘었다. 여기에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금액이 전달보다 8000억원 늘어난 것을 포함하면 9월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유동화 잔액 포함 기준으로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전월(7조7000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증가폭이다. 가계대출은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9월 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부분도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9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5조9000억원 늘어난 457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8월(6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잔액도 증가했다. 9월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69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7000억원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 잔액은 191조2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이 늘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합한 전체 기업대출 잔액은 75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원 늘어 전월(5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이 많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체 기업대출 잔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월평균 1조6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 6월에는 2조9000억원, 9월에는 3조1000억원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9월 말 기준 국내은행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6%로 한 달 전(0.76%)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0.20%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일부 구조조정 기업의 연체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10%포인트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취약업종의 연체율을 보면 건설업이 3.65%, 해상운송업이 1.48%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0.62%포인트, 0.4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보다는 0.06%포인트,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말 연체율이 전월 말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두 하락하는 등 개선되고 있다"며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10-29 19:07:5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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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탁원 사장 "이용자 중심, 시장형 기업으로 거듭날 것"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고객 니즈(needs)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형 기업으로 거듭난다. 또 한국거래소 중심의 소유구조도 바꿔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규정에 따라 강제적으로 서비스를 쓰게 하는 독점적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증권사와 개인 투자자 등 고객 스스로 예탁원 시스템에 만족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과거에는 좋든 싫든 고객사가 예탁원 시스템을 강제로 써야했지만 후강퉁(홍콩·상하이 증시 간 교차거래)이 시작되면서 증권사 자율에 따라 시스템을 사용하게 했다"며 "그 결과 증권사가 직접 예탁원 시스템을 사용해야겠다고 판단하고 5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고객 계좌를 예탁원으로 옮기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올해 부산본사 경영을 본격화하고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영과 사업 환경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증권거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전자증권법 제정안은 연내 입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자등록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5일 시행되는 크라우드펀딩 제도에 따라 관련 시스템 개발과 업무규정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들의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지원하는 'IR114'서비스와 증권·금융 관련 캡테크(자본+기술) 업체 지원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유 사장은 또 예탁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관보다 한국거래소의 보유지분 비중이 높은 점을 지적하면서 "거래소 회원사인 증권사 외에 보험사와 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예탁결제원 서비스를 이용한다"며 "이들이 우리 경영을 감시하도록 소유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7월 '거래소 시장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거래소지주사 기업공개(IPO)의 선결과제로 거래소의 예탁원 지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지배관계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현재 예탁원 지분 70.4%를 보유 중이다. 유 사장은 "정부·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해 예탁원 소유구조가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0-29 19:07:0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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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중지계좌, 전화·인터넷 간편 해지 가능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앞으로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거래가 중지된 계좌를 해지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은행권과 함께 추진 중인 거래중지계좌 해지절차 간소화 방안에 따라 전산시스템 전면개편 작업을 하는 일부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에서 연말까지 전화통화만으로도 계좌해지가 가능해진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22일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국민은행(10월 12일)과 신한은행(10월 30일) 등 3곳은 이미 거래중지계좌를 전화로 해지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다만 거래은행의 고객센터와 통화 시 본인확인을 위해 해지대상 계좌번호와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가능하다. 전화 외에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한 거래중지계좌 해지는 이미 대부분 은행에서 도입한 상태다. 국민·신한·우리·SC·대구·부산 등 6개 은행은 현재 인터넷·스마트폰뱅킹 계좌 해지 시 다른 은행 계좌로도 잔액을 송금할 수 있다. 나머지 은행들도 해지잔액 타행송금 서비스를 내년 중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 미사용 계좌의 거래중지제도는 미사용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고자 도입됐다"며 "예금 잔액이 10만원 미만인 계좌를 1~3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거래중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16개 국내은행의 거래중지계좌 수는 약 6300만 개로 전체 요구불계좌의 30% 수준이다.

2015-10-29 16:05:5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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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주한 외국기업 초청 '한국자본시장 포럼' 개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 본관 KRX 스퀘어에서 '주한 외국기업 초청 한국 자본시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한유럽회의소(ECCK), 코트라(KOTRA),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의 공동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한국 IBM, 쉐브론 코리아, 모건 스탠리 등 주한외국기업과 각국 대사관(상무관) 및 주한상의 등 총 58개 기관, 8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국경제 성장 과정에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투자 기업들이 한국 자본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한국경제의 성숙과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가 국내의 기술과 브랜드 등 전략적 자산을 활용하고 장기간 체류하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외투기업들도 투자자금의 안정적 조달과 회수, 위험분산을 통한 자본비용 절감 등의 방안으로 국내 자본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는 한국 자본시장 소개-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가치창조, 한국경제 변화의 의미와 기업의 대응, 외국기업의 고충처리를 위한 옴부즈맨 제도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 정영원 KRX 부장은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서 KRX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동성, 기업가치평가, 상장비용, IPO 프로세스 등을 글로벌 주요거래소와의 비교를 통해 설명했다. '한국경제 변화의 의미와 기업의 대응' 세션은 박천웅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대표가 맡아 "한국경제의 저성장 해소를 위해 신혁신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좀비기업이 새로운 성장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장메커니즘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철 코트라 옴부즈맨은 '외국기업의 고충처리를 위한 옴부즈맨 제도'에서 "옴부즈맨제도는 외투기업의 투자, 조세, 인사 등과 관련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현장에서 고충을 겪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29 16:05:35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