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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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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잘못된 자세로 뻣뻣해진 어깨 통증에는 '모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잘못된 자세로 뻣뻣해진 어깨 통증에는 '모과' 모과는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예로부터 근육 및 뼈와 관련된 처방에 자주 쓰이는 약재이기도 했다. 특히 약해진 근육은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굳어서 뭉치고 뻣뻣해진 근육의 긴장은 풀어서 부드럽게 이완시켜주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들의 경우 편리한 생활로 인해 오히려 운동 부족인 경우가 많다. 활동량이 줄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근력도 약해져서 통증도 자주 발생한다. 또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경우에는 목이나 어깨, 허리 등의 과도한 긴장으로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을 자주 겪을 수 있다. 이런 모든 증상에 좋은 것이 바로 모과이다. 그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지는 부분들인데 특별히 다치거나 손상을 입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 생기는 근육 및 관절의 통증에도 모과가 효과가 있다. 또한 격렬한 운동 후의 가벼운 근육통을 해소하고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 목이 칼칼하고 아플 때도 모과를 자주 차로 달여 마시면 좋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감기 몸살로 온몸의 근육이 아플 때도 모과가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기관지나 목의 염증 해소를 돕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C를 비롯해서 각종 유기산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모과는 피부를 하얗고 매끈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피부를 자극하는 노폐물들은 제거하고 피부 트러블을 가라앉히며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또한 모과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간 건강을 돕는다. 진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숙취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날 때도 모과가 효과적이다. 다만 모과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모과의 씨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빼고 먹어야 한다.

2021-09-20 07:07: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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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두려운 잠재성장률 추락 ①

[신세철의 쉬운 경제] 두려운 잠재성장률 추락 ① 성장잠재력은 사회의 역동성 나아가 가능성으로 대내외 위험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수용능력을 말한다. 잠재성장률은 일국 경제가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경제성장률로 그 나라의 경제성장 가능성의 크기를 의미한다. 경기는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면서 순환하지만, 잠재성장률은 기초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므로 배양하기도 어렵지만 일단 하락하기 시작하면 되돌리기가 여간해선 어렵다. 감기몸살이 나면 고열로 고생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복할 수 있지만, 체력 약화로 기력이 소진되다보면 회복이 어려워지는 이치와 같다. 2021년 7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경제는 고령화와 국가채무 확대로 잠재성장률 하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어 한국은행은 8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이 2021~2022년 중에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11~15년 중에는 3.1~3.2%를 기록하고, 2016~2020년에는 2.5~2.7%였었다. 불과 10년 사이에 잠재성장률이 1%p나 하락하며 종전의 2/3 수준으로 떨어져 글자 그대로 저성장기조로 들어선 셈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경제 활력이 아주 없어져 무기력 증후군에 빠지는 "제로 성장" 시대가 닥칠 우려도 있다. 유동성을 완화하고 재정확장을 통하여 생산요소투입을 늘리면 일시적으로 성장률을 높아질 수도 있다.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기술혁신을 통하여 생산요소들의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간난신고 끝에 달성할 수 있다. 하루 이틀 사이에 해낼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나라의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성장이 아니라 잠재성장률을 높이는데 진력하여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저성장시대가 이어지면 정책당국은 조급증에 빠져 유동성 팽창과 재정투자를 더욱 방만히 할 우려도 있다. 단기업적을 자랑하려다보면 일시적 성과를 위한 경기부양에 급급하다 성장잠재력을 튼튼히 하는 길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일각에선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성장률이 낮아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자본축적' 한가지만은 선진국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한국인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성장에너지를 개발하여 성장능력으로 이끄는 '사회적 수용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의문이 간다. 만약 잠재성장률 추락을 당연시 하는 풍조가 이어지다보면 저성장기조에서 탈출하지 못하여 제로성장 시대가 빨라질지도 모른다. 이미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먼 시각으로 대비하여야 비극을 막을 수 있다. 안중근 의사는 "사람이 먼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人無遠慮, 必有近憂. 논어15, 위령공11)"는 구절을 자주 인용하였다. 성장과 분배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 때 성장잠재력이 확충되어 간다. 경제순환 과정에서 성장에 따른 총공급 능력과 분배에 따른 총수요(유효수요)는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다. 나눌 것을 먼저 만들어야 비로소 나눌 수 있고, 나누어야 소비수요가 창출되어 생산도 활성화된다. 다시 말해 공급과 수요가 조화를 이루어야 경제순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장잠재력도 확충되어 간다. 만들지 않고 나누기만 하려들면 공급부족으로 시달리고 만들기만 하고 나누지 않는다면 수요부족으로 성장잠재력은 시나브로 시들어 가기 마련이다. 성장과 분배의 조화는 나라경제가 발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기도 하다. 성장론자 중에는 시장을 억누르거나 끌어당기는 것이 마치 성장을 위한 일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자본비용, 노동비용 같은 요소 비용을 억지로 싸게 공급하면 수출단가가 줄어드는 등 반짝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중장기로는 생산요소시장을 왜곡시켜 효율적 자원배분을 해치고 기술개발을 외면하게 하여 성장잠재력을 저해한다. 반대로 분배론자 중에는 생산성을 무시한 고임금을 사회정의, 분배정의인 것처럼 착각하고 임금인상 같은 분배만을 주장하기도 한다. 오늘날 '자영업자의 비애'처럼 기업이 생산성 이상의 임금을 분배하다 보면 결국 계속기업으로서 가치가 사라져 중장기에 있어서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1-09-17 11:34: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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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앙인은 왜 계시록을 꼭 알아야 하는가?

신천지예수교회 시몬지파 소속 5개 교회는 지난 14일 '신앙인은 왜 계시록을 꼭 알아야 하는가?'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경 요한계시록에 있는 단어 666에 대한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일부 극우성향의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몇 십년 전 바코드, 몇 년 전 베리칩, 그리고 최근 코로나백신이라는 분위기까지 666에 대한 의미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회의론적인 시각도 가득하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 시몬지파는 요한계시록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을 되집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준 남산교회 담임강사는 "요한계시록 1장 3절에서는 이 예언의 말씀인 계시록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계시록을 알아야 해당 내용을 지킬 수 있고, 지켜야 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한계시록을 알지 못하면 계시록이 이루어지고 있어도 이루어지는 지 알지 못하기에 지킬 수가 없다"며 "요한계시록 22장 18절과 19절에서 말하는 '가감한 자'가 되어 재앙을 받고 지옥에 가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계시록 13장에는 666 짐승의 표가 나오는데 이 표를 받은 자는 유황 불못에 간다고 계시록 14장에 언급됐다"며 "하지만 이 표를 받지 않고 이기는 자는 계시록 20장의 첫째 부활에 들어간다고 한만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이은석 불광교회 담임강사 역시 "요한복음 10장 35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폐할 수 없다고 하고, 하나님이 말씀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마태복음 5장 18절의 말씀도 있다"며 "계시록을 몰라도 된다는 말은 '계시록을 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약의 예언인 요한계시록을 지키면 천국이고, 지키지 못하고 가감하면 지옥에 가게 된다"며 "그래서 신앙인이라면 요한계시록을 꼭 알아야 하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더불어 "요한계시록은 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는 때 알 수 있다"며 "계시록이 성취된 실상을 보고 들은 증인을 통해 증거를 받아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78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요한계시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2021-09-15 15:17: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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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곤하고 아픈 목에 좋은 '도라지'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곤하고 아픈 목에 좋은 '도라지' 목이 아플 때 청이나 즙의 형태로 많이 먹는 것이 도라지다. 도라지는 음식으로 먹는 도라지가 있고 약도라지가 따로 있는데 약도라지는 한방에서 '길경'이라는 약재명으로 부른다. 길경은 폐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로 폐나 기관지를 비롯해서 호흡기의 다양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걱정해야 하는 요즘 같은 때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기침이나 가래, 코나 목의 답답함 등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다스리고 평소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고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목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주로 목의 피로가 심하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목이 건조하고 칼칼하게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길경에는 사포닌, 이눌린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사포닌은 쓴맛이 강한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도라지를 약으로 쓸 때는 껍질은 물론이고 뿌리까지 전부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포닌은 염증을 다스리며 통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인후염, 편도염, 기관지염, 천식 같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약도라지의 경우 보통 3년생 이상이 되는 것을 써야 한다. 중국산의 경우 향이 거의 없고 씻어서 유통되는데, 흙이 묻어 있고 향이 강한 국산을 구입하는 것이 약효가 좋다. 길경의 우수한 성분인 사포닌은 오래 끓여야 잘 우러나기 때문에 약한 불에 오래 끓여서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난 것을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길경은 약효가 강한 약재라서 단독으로 달여서 먹기는 힘들고 배나 감초와 같이 궁합이 잘 맞는 재료를 함께 넣고 달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길경은 염증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허약한 체질에 만성 기침이 있다거나 각혈을 하는 경우, 위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21-09-13 07:07: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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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만 내고 살다가 10년후 분양권 준다…'누구나집' 시범사업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는 화성능동, 의왕초평, 인천검단 등 6개 사업지에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이하 '누구나집')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오는 8일 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집은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일반공급 :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 : 시세의 85% 이하)로 10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20%인 특별공급은 무주택자로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 청년·신혼부부·고령자를 대상으로 하고, 일반공급(전체 공급물량의 80% 이하)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누구나 집 시범사업은 임대종료 후 주택의 처분방식을 사업초기에 '사전에 확정된 분양전환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한다. 확정 분양가 이상의 시세 차익이 발생하면 주택을 분양받는 임차인과 사업자가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수익 배분 비율은 분양 시점의 시세에 따라 달라진다. 향후 분양시점의 주택가격을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업자와 임차인의 수익공유 비율을 구체적으로 정하기가 어려워 진다. 사업자의 수익은 적정 사업성을 확보하는 수준(확정분양가격)에서 제한되므로 집값이 상승할수록 임차인 이익이 상승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누구나집 시범사업은 협력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기반한 주거서비스를 통해 주택을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가치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누구나집 시범사업은 오는 8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고 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을 협의한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1-09-06 14:27: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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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신청 시작, 미성년은 세대주가 신청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의 활력과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 신청이 6일 시작됐다. 국민 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제공되면 지급 대상은 올해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특례기준 등 정부 선정에 따른다. 국민지원금 신정과 관련해 온라인 접속장애와 오프라인 접수창구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날인 6일 월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 '1·6'이, 화요일에는 '2·7', 수요일에는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 해당한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국민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지급 수단 신청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 사랑 상품권등 신청인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씨티 제외) 등이다. 카카오뱅크(체크카드)·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는 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신청일 다음 날 충전이 이뤄진다.

2021-09-06 10:00:0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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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위장의 궤양과 출혈에 효과적인 '양배추'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위장의 궤양과 출혈에 효과적인 '양배추' 단맛이 강한 양배추는 간편하게 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찜기에 쩌서 쌈채소로 먹어도 좋다. 떡볶이를 비롯해 단맛이 필요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양배추는 비교적 거부감이 덜한 채소라서 아이들에게 먹이기에도 좋다. 양배추는 위장에 좋은 대표적인 채소인데 소화효소와 비타민 U 같은 성분들이 위산 분비를 균형 있게 조절해서 위의 자극을 줄여주고,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위장 질환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했더라도 궤양 같은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양배추가 효과적이다. 특히 식습관이 좋지 못해 늘 속쓰림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나 복부 팽만, 소화불량, 통증 등 위장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 양배추가 좋다. 위장 기능이 약한 아이들은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도 양배추를 갈아서 주스처럼 먹이거나 하면 위장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위장과 더불어 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로 갑작스럽게 변비가 생겼을 때도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장 기능이 떨어지고 장 내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양배추는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켜서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양배추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같은 생리 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염증을 개선하며 세균을 제거하고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혈액 속의 각종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위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듯이 피부에도 양배추가 좋다. 피부를 자극하는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부를 트러블 없이 깨끗하게 유지시켜주며 노화를 방지해서 탄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위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을 때는 생으로 양배추를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소화를 시키지 못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살짝 찌거나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2021-09-06 07:06: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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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중 콜레스테롤 줄여주는 건강 채소 '가지'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혈중 콜레스테롤 줄여주는 건강 채소 '가지' 여름이 되면 다양한 채소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윤기가 흐르는 보라색 껍질의 가지는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른 여름철 채소들처럼 가지 또한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또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땀을 많이 흘리고 자주 목이 마른 여름에 가지로 만든 요리는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다. 채소의 경우 보통 가열을 하면 식재료에 담긴 좋은 성분들이 파괴되기 쉬운데 가지는 그런 걱정이 없는 편이다. 지용성 비타민을 갖고 있는 채소이기 때문에 기름을 두르고 조리해서 먹으면 지용성 성분들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기름을 많이 쓰는 유럽이나 중국 요리에도 가지는 잘 어울리고 실제로 많이 쓰인다. 또한 가지는 혈액에 쌓인 열을 내리고 통증을 없애며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신선한 가지의 꼭지를 잘 말려서 볶은 다음 차로 우려내어 마시면 구내염 등 염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지에는 좋은 성분이 많이 담겨 있다. 특히 가지의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검은콩이나 블루베리 등에도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염, 항암, 항산화, 항노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피로를 해소하고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며 탈모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특히 예전과 달라진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20~30대까지도 성인병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지처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의 섭취를 늘려주어야 한다. 가지는 다른 채소들에 비해 향이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해도 되고 간편하게 밥을 지을 때 가지를 넣어 가지밥을 해 먹어도 잘 어울린다. 좋은 가지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윤기가 있고 짙은 보라색을 띠면서 되도록 몸통이 휘어져 있지 않고 곧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 살짝 눌러 보았을 때 무르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어야 신선한 것이다.

2021-09-02 16:36: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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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화살 탓일까? 과녁 탓일까?

[신세철의 쉬운 경제] 화살 탓일까? 과녁 탓일까? 이름 하여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문제의 책임을 누구에게 돌리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게다. 예로부터 잘못의 원인을 "군자는 자신에게서 찾으려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논어, 衛靈公 20)."고 하였다. 중용에서도 "활쏘기는 군자와 비슷한 점이 있다. 과녁의 정곡을 맞히지 못하면 자신을 돌이켜보고 원인을 찾으려한다(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중용, 14장)."고 하였다. 소인배들은 남의 과녁에 화살을 쏘고도 제 잘못을 돌아보기보다는 화살 탓을 하거나 과녁이 잘못되었다며 딴청을 부린다. 조직이나 사회에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찾기보다는 남 탓으로 돌리려 다투는 까닭은 구성원들의 책임의식 나아가 주인의식이 실종된 때문이다. 책임의식이 없다보면 힘센 누군가의 눈치나 슬금슬금 보며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해관계나 따지기 마련이다. 주인의식이 없다보니 잘못된 결과가 미칠 파장을 생각하지 않고 무엇이든 하면 된다며 밀어붙이다가 문제를 크게 만든다. 조그맣더라도 성과는 자신의 공으로 돌려 자랑하려들고 모든 잘못은 무조건 남의 탓이라며 비난하는 자찬훼타(自讚毁他) 풍조가 스멀스멀 퍼지면서 사회응집력이 시나브로 훼손된다. 무려 26차례나 거듭된 부동산시장 조치로 말미암아 부동산관련법이 누더기가 되어 "입법취지나 법의 개요를 헤아리기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부동산 혼란상에 대하여 책임을 지거나 잘못을 인정하는 인사들이 없다보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화살이 잘못 되었는지 아니면 과녁이 잘못 세워졌는지 모르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생활은 더욱 고달프게 되었다. 얼마 전 정책 고위책임자는 국회에서 "우리나라만 부동산 가격이 뛴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에 따른 유동화 현상"이라는 소견을 폈다. 그리고는 "부동산가격이 2015년부터 올랐으니 이 사이클이 언젠가는 하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26차례에 걸친 투기(?)대책이 남의 과녁에 화살을 쏘고 만 셈이라는 말이 아닌가? 서로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반성하지 못하고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기에 그 사회의 미래는 가늠하기 어렵게 된다. 시장기능을 무시하고 부동산시장을 대부분 투기로 몰아가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음을 인식해야 한다. 잘못을 바로 잡겠다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비로소 올바른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어쨌든 부동산시장 혼란 여파로 허파와 다름없는 푸른 녹지대가 자꾸 파괴되어갈 광경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푸른 녹지를 뒤엎어 아파트를 짓는 데는 수년이면 충분하지만 아파트를 허물고 녹지로 바꾸려면 최소한 수십 년, 수백 년이 걸린다. 아무리 세상이 바뀐다하더라도 자자손손 살아갈 땅이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1-09-02 16:14:29 메트로신문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김두관 후보, “DNA경제로 250만개 일자리 만들겠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언텍트 공약 발표를 통해“균형분권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을 융합하는 김두관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에이아이)경제로 2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초격차 산업경제 시대의 문을 열겠다”는 27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김 후보는 자택에서 유튜브 채널인 김두관TV와 페이스북, 모바일 기반 소통 플랫폼인 ‘만찍남 두관이명관TV’를 통해 산업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가 발표한 주요 공약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산업기업혁신기술부로 개편 △데이터 전략본부 설립 △정보자유법 재개정 △데이터 경제를 위한 데이터 교육과 연구 강화 △주민,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 지역 맞춤형 산업정책 지원 △‘5극 2특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분산과 250만 개 일자리 창출 △메가시티별 산업 포트폴리오 구성 및 시스템반도체 기술 선도 국가 전략화 등이다. 김 후보는 “김두관의 DNA 경제는 국민 생활과 산업경제 전반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최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라고 정의한 뒤,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과 결합시키고, 미래 산업을 위해서 지능형 산업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김두관의 DNA 경제의 기본 개념에 대해 “자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산업을 대전환시키는 바탕 위에, 균형분권 국가 건설로 메가시티별 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한 뒤, “5극 2특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수도권 1백만 개, 부․울․경 5십만 개, 충청권 3십만 개, 호남권 3십만 개, 대구․경북권 3십만 개, 강원 5만 개, 제주 5만 개 등 2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충청권 지역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08-27 19:24: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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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패럴림픽 개막, 162개팀 참여 13일간 열전 돌입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이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올림픽과 함께 1년 연기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61개국과 난민팀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4천403명의 선수와 22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개회식은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무관중 원칙'의 대회인 만큼 개회식도 관중 없이 조용히 치러졌다. 선수단 입장도 간소화된 가운데 162개 팀이지만 선수단 입장에서는 163개 팀이 소개되었다. 탈레반이 장악해 패럴림픽 출전이 불발된 아프가니스탄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가 국기만이라도 입장토록 하면서 5번째로 대회 조직위원회의 자원봉사자가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한복을 입고 82번째로 입장했다.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선수 86명, 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주원홍 선수단장과 40여 명의 선수들만 행사에 참석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은 13일 열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펼쳐진다.

2021-08-25 09:22: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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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천지인들은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할까?'…'신천지' 세미나 진행

'왜 신천지인들은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할까?'…'신천지' 세미나 진행 이승주 시몬지파장이 '왜 신천지인들은 교회에 있는 사람들(기독교인들)을 전도할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왜 신천지인들은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할까?'라는 다소 도발적인 주제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신천지예수교 시몬지파에서 '왜 신천지인들은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할까?'의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가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4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고 신천지 예수교 관계자는 밝혔다.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성경책은 전세계 대다수가 집에 한권쯤을 가지고 있을만큼 대중화된 경서다. 문제는 내용에 대해 대다수가 문자적으로만 알고 익숙해져있을 뿐, 실제로 해당 텍스트의 의미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냐다. 이 물음에 교계가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세미나 관계자는 말한다. 강연에 나선 이승주 시몬지파장은 알곡 신앙인과 가라지 신앙인의 의미를 꼭 알아야된다고 말한다. "알곡과 가라지는 밭에 있듯 신앙인들은 교회에 있다. 그래서 신앙인이 있는 교회는 알곡과 가라지가 있는 바탕이 된다. 그럼 밭에서 알곡을 추수하듯 교회에서 알곡 신앙인을 추수 해야 된다"라고 말하면서 추수의 의미와 밭인 교회와 신앙인 사이에 영적 농사, 영적 추수를 알게 되면 왜 신천지인들은 교회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할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알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추수의 장소로 언급된 마태복음 13장 24절에서 30절까지에 나오는 밭은, 지구촌 세상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의 씨가 뿌려진 '기독교 세상'"이라고 밝혔다. 이어"기독교 세계, 곧 교회 내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났느냐에 따라 추수되는지의 여부가 갈리고, 추수가 됐는지 여부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식으로 갈린다"며 기존 교인들이 알고 있는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세미나는 일부 목회자들에 큰 반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온라인으로 진행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성교단에서는 도저히 하지 못하는 일이였다라고 말한다며 관계자는 밝혔다. 일부 전직 목회자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지파장이 말한 마태복음 13장의 씨와 추수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2021-08-24 13:33: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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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가붕개에게 무슨 힘이 있다고?

[신세철의 쉬운 경제] 가붕개에게 무슨 힘이 있다고? 지도층 인사들이 첫 번째 덕목이 되어야 할 수오지심을 상실해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차피 헝클어진 세상에서 그럭저럭 살면 되지 뭣 때문에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느냐며 스스로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기 때문일까? 그렇고 그런 세상에서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무슨 상관있느냐는 패배의식이 숨겨져 있을까? 도덕불감증에 빠진 유력인사들이 선량한 보통사람들도 자신들처럼 허위의식에 빠져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살아가는 줄 착각하기 때문일까? 떠들썩했던 입시비리(?) 관련 두 번째 심판에서 돈과 명성과 권세를 겸비한 유력인사에게 첫 번째와 같은 벌이 내리자 누군가 불만을 토로했다. "만약 오늘 재판부의 논리를 그 시대에 입시를 치른 사람에게 랜덤으로 조사한다고 하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현재 해석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는지에 대한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 재주도 없고 힘도 없어서 바르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이 무지렁이가 그 말을 들으니 그렇고 그런 인간으로 도매금으로 넘어갔다는 기분이 들어 찝찝하다. 힘 있고 잘났다는 인사들이 남들도 저 자신처럼 지저분하다고 착각하면 세상은 혼란스러워지기 마련이다. 태생적 인간 됨됨이가 그랬는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탐욕에 찬 교육을 받은 때문일까? 남들도 자신들처럼 오염되었다고 지레 짐작하며 되는 대로 살다보니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조건인 죄의식을 상실한 때문일까? 이들은 괴변을 늘어놓아 사람들을 현혹시켜 엉뚱한 판단을 하게 하는 짓거리를 취미가 아니라 본업으로 삼는 듯하다. 속담에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하듯이 제 뒤는 닦지 않고 남의 옷에 묻은 티끌을 찾아내 더럽다고 사설을 늘어놓는 꼴이다. 생각해보자, 아는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가재들은 이 다음 세상에서라도 벌 받을까 두려워 어찌 감히 아무데서나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는가? 동아줄이 없는 붕어가 그 어려운 증명서를 가짜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엄두라도 내겠는가? 용들이야 끼리끼리 품앗이로 화려한 스펙을 만들어내지만 개구리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 풍진세상에서 가재·붕어·개구리들이 그 무슨 힘이 있다고 위선으로 가득 찬 굿거리장단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다는 말인가? 누구나 아는 구절을 돌이켜보자.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제 집안을 가지런히 해야만 한다 함은 제 집안을 가르치지 못하고 남을 능히 가르칠 자는 없다(所謂治國 必先齊其家者 其家 不可敎 而能敎人者 無之, 大學 장구 제9)"고 하였다. 제 자신은 바른 자세를 가지지 못하고. 제 가정도 바르게 지키지 못하는 인사들이 큰일을 맡다가는 조직과 사회를 어지럽힌다는 이야기다. 그러나저러나 유사 이래 세상 일이 백성들 뜻대로 된 적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 한 가지 간곡한 부탁은 안중근의사 같은 선현들의 거룩한 이름을 아무 입에나 함부로 담지 말기 바란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1-08-24 11:40:2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