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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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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국가보훈대상자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노후생활 지원

복권(로또, 연금, 즉석 등)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참전유공자 복지지원 사업에 활용되며 보훈대상자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국가보훈부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만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 중 혼자 또는 배우자와 거주하고, 3개 이상의 노인성 복합질환이 있는 분들을 지원하는 보훈재가복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보훈재가복지서비스는 거동이 힘든 보훈 대상자가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가사활동, 건강관리, 편의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약품 오남용 및 미복용 예방을 위한 약 달력을 제작·배포하여 정기적 투약관리가 필요한 보훈 대상자들의 약물 오남용 사례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재가보훈실무관을 통한 지원이 곤란한 도서 · 벽지 지역에는 민간 요양시설과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하여 전국의 보훈 대상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실제 월남전 파병 후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양기봉(78세) 씨는 '독거 복합질환 참전유공자 복지지원'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타지로 떠난 장성한 자식들을 대신해 양기봉 씨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준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밀린 가사를 해결하고, 외로움을 덜 수 있었다. 보훈재가복지서비스는 지난해에만 전국 2,035명의 보훈대상자가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054억 7,500만 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됐다. 올해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사업의 복권기금 지원금은 148억 원으로 보훈 대상자들에게 가사활동 지원, 건강관리 지원, 외부활동 시 편의지원, 노인생활지원용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국가보훈부 복지서비스과 관계자는 "복권기금을 통해 홀로 남겨지거나 돌봄이 필요한 보훈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편안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판매 수익금의 약 41%가 기금으로 조성돼 보훈대상자분들이 영예롭게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외에도 복권기금은 보훈요양원 건립,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영웅들을 위한 다양한 보훈사업에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24 15:24: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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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생애 첫 LPGA 메이저 우승…한국 선수 시즌 첫 승

양희영(35)이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동시에 파리올림픽 티켓까지 거머줬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양희영은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고 둘째 날 공동 1위에 나섰다. 그리고 셋째날 2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은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1989년생인 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22년 전인지 이후 양희영이 통산 36번째다. 올 시즌 개막 후 부진을 거듭하던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맹활약했다. 대회 기간 단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았는데, 이는 양희영과 앨리 유잉(미국) 둘밖에 없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5번 홀(파3), 8번 홀(파4) 버디로 경쟁자들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10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3)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양희영은 16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고, 17번 홀(파3)에서 2타를 잃었지만 3타를 앞선 채 나선 18번 홀(파5)을 파 퍼트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우승한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또 우승 상금 156만 달러(약 21억7000만원)를 챙기면서 상금랭킹도 92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내달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유력해졌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발표되는 주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확정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 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25위인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지금 15위 내 한국 선수는 7위 고진영, 12위 김효주 두 명뿐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섰던 양희영은 8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제2의 박세리'로 기대를 모은 양희영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다소 늦게 첫 우승을 신고한 그녀는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00만달러 잭팟과 미국 본토 첫 우승의 겹경사를 누렸다. 당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희영은 7개월 만에 또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서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자신의 말을 증명해 보였다.

2024-06-24 14:27: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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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채해병 특검 거부 말라…바로잡을 마지막 기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 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사람의 격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는 박정훈 대령의 말 한 마디에 이번 채해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겨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결국 이 잘못된 사안의 핵심 책임자가 누군지 스스로 자백한 것과 다름 아니다"며 "국민이 명령하고 유가족이 눈물로 호소해도 결국 그들은 묵묵부답과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권을 위임받은 공직자 자격이 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그는 "하나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는 10가지의 거짓말을 한다"며 "이 사건을 되돌아보면 하나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범죄들이 계속 범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봤다. 이어 "민주당이 청문회 후에 법사위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며 "22대 국회는 해병대원 특검법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실천하는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6-24 10:22: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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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상병 특검, 합리적 대안 필요…민주당 안은 거부해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여당 주도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이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배제한 상태에서 특검을 고르도록 하고 있다"며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민주당 법안은 통과돼서는 안 된다.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를 우리 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특검법으로는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드리고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 국민의힘이 계속 (야당에) 끌려다니고 있지 않나. 제3자 특검,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는 내용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 자체를 반대하는 논리는 법적으로 타당하다"면서도 "보훈과 안보의 특성과 그걸 바라보는 민심,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실기했다는 점들을 감안하면 단순히 법적인 논리를 가지고 특검을 안 된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끝난 뒤에 미진할 경우 특검법을 발의할 수도 있다는 여당 입장에는 "제가 당 대표가 돼서 특검법을 새로 발의하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그전까지 공수처 수사는 당연히 끝날 것"이라며 "민심을 따르겠다는 정면 돌파 제안을 하는데 사족을 꼬리표처럼 붙이게 되면 국민의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윤상현·원희룡 등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한 전 위원장의 특검 추진 입장에 비판을 쏟아낸 것에는 "합리적인 대안 제시 없이 논란을 종결시키고 건설적인 주제로 옮겨갈 수 있나"라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순진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에서 '야당식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에는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들이 대통령실에서 그동안 얘기했던 내용과 크게 궤가 다르지 않다는 보도도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당내 분들과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답했다. 채상병 특검법 추진 등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전당대회 표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는 꼭 표 계산만으로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민심의 눈높이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우리 당이 상처 입지 않는 방향의 답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 출마 과정에서 '수평적 당정 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밝힌 것에는 "정부가 좋은 정책을 많이 하고 있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느냐 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며 "국민들께 더 잘 설명해 드리는 부분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이기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 캠프 정광재 대변인도 이날 '전격시사' 라디오에서 "일부에서 반윤의 기치를 들었다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는 데 전혀 아니다"라며 "결국 윤석열 정부 성공과 보수 정권 재창출의 큰 뜻이 같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채상병 특검 추진과 관련 "남아 있는 의구심을 객관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검을 전향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당이 중심이 돼서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주는 게 수평적 당정 관계의 한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민주당이) 발의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더 강해졌다"며 "(대법원장 임명 특검이라는) 협상 카드를 가지고 야권을 설득하는 것이 지금 야권이 당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두고는 "꼭 제가 아니더라도 국민의 열망을 받아 정말 대선에 이길 수 있는 유력한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게 맞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4-06-24 10:2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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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빌라 집주인 금융·신용정보 공개…전세사기 예방 나선다

서울시가 전세 사기 사태로 인한 주택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집주인의 금융·신용정보를 공개하는 '클린임대인' 제도를 도입한다. 시는 클린주택으로 인증 받을 클린임대인을 24일부터 11월22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클린임대인으로 신청하려면 3호 이하 임대주택을 보유한 임대인 중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임차주택 권리관계가 깨끗해야 한다. KCB신용점수도 891점 이상이어야 한다. 시는 신청 내용 확인 후 클린임대인 인증번호를 부여해 등록증을 발급한다.임대인 신용정보는 매물 구경 때와 계약서 작성 때 최소 2회 이상 임차인에게 공개해야 한다.클린임대인이 보유한 임차주택은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민간부동산 플랫폼(KB국민은행·직방)에서 클린주택으로 표출된다.임차주택 권리관계뿐만 아니라 임대인 금융·신용 정보까지 투명하게 공개된 매물에 클린주택 문양이 붙는다.시는 클린주택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차인 전세보증 보증료 지원과 SH공사와의 공동임차인 계약 등 안전망을 마련해 뒀다. 클린주택 임대차계약 체결 시 임차인은 전세보증에 가입해야 하고 시는 보증료를 지원한다. 시는 "전세 사기 여파로 임차인들이 연립·다세대를 위험자산으로 인식해 빌라 전세계약을 기피하는 주택시장 불안 현상을 완화하려 한다"며 "올해 11월까지 시범사업 추진 후 효과 등을 분석해 재조정하거나 확산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4 10:18: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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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횡령 6년간 1804억원…은행이 85% 차지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횡령사고 규모가 6년간 180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은행 횡령사고가 전체 중 85%를 차지했다. 또 금융사들이 횡령 직원들부터 회수한 금액은 전체 대비 9.7%에 불과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2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6년 반 동안 발생한 횡령액은 총 1804억274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이 1533억2800만원(85.0%·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은행 164억5730만원(9.1%·11명) ▲증권사 60억6100만원(3.4%·12명) ▲보험사 43억2000만원(2.4%·39명) ▲카드사 2억6100만원(2명) 순이었다. 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이 734억9120만원(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에 발생한 우리은행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포함되지 않은 집계다.저축은행에서는 KB저축은행이 77억8320만원(1명)으로 가장 많았고, 손해보험사에서는 KB손해보험이 10억9800만원(3명),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이 8억800만원(3명)으로 횡령액이 가장 많았다. 카드사에서는 우리카드가 2억5100만원(1명), 증권사에서는 NH증권이 40억1200만원(4명)으로 가장 많았다.국내 금융권의 횡령 규모는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2018년 56억6780만원(37명), 2019년 84억5870만원(27명), 2020년 20억8290만원(30명), 2021년 156억9460만원(21명), 2022년 827억5620만원(30명), 지난해 642억6070만원(23명) 등으로 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수백억원대 횡령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모습이다.금감원이 2022년부터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왔지만, 올해 들어 벌써 10건이 넘는 횡령사고가 발생했다.1월에 2건(신한저축은행 500만원·수출입은행 1200만원), 2월 1건(예가람저축은행 3160만원), 3월 1건(AIA생명 2400만원), 4월 3건(하나은행 6억원·농협은행 330만원·하나은행 40만원), 5월 2건(신한은행 3220만원·코리안리 6억7·500만원), 6월 2건(하나은행·농협은행 1500만원) 등이었다. 아울러 이러한 금융권의 횡령액은 지금까지 제대로 회수되지 못하고 있다.약 6년 동안 발생한 횡령액 1804억2740만원 중 현재 회수된 금액은 175억4660만원으로 전체 9.7%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회수율은 2.4%이었다. 강민국 의원은 "금감원은 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사의 CEO뿐 아니라 금융지주 회장까지도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강력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CEO를 포함한 개별 임원에게 담당 직무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배분해 책임을 짓게 하는 책무구조도가 확실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감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24 10:15: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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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보증금 떼먹은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최연소 26세 4억8천 꿀꺽!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안심전세포털 홈페이지와 안심전세앱을 통해 전세보증금을 떼먹은 악성임대인 1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24일 HUG 안심전세앱에 따르면 악성임대인 127명은 평균 8개월 이상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으며 보증금 규모는 평균 18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명(26%)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24%) ▲60대 28명(22%) ▲40대 19명(15%) ▲20대 6명(5%)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는 경기도가 4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5명, 인천 18명이었다. 가장 큰 액수의 보증금을 떼먹은 악성임대인은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손모(32)씨로 액수만 707억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거주하는 정모(68)씨는 지난해 5월부터 보증금 110억원을 임차인에게 내주지 않다가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최연소 악성임대인은 경기도 안산에 사는 이모(26)씨로 4억8000만원을 반환하지 않아 악성임대인 오명을 안게 됐다. 국토부와 HUG는 지난해 12월부터 심의를 거쳐 악성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일반 국민 누구나 안심전세앱을 통해 성명, 나이, 주소, 채무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번 명단에 오른 악성임대인들은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고 청구한 구상 채무가 최근 3년 내 2건 이상, 액수가 2억원 이상인 이들이다.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된 지 6개월 이상 지났음에도 1억원 이상 미반환 전세금이 남은 임대인 명단도 공개 대상이다.

2024-06-24 10:15: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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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하루 한 개로 비타민 C 채워주는 '키위'

워낙 국경이 없는 세상이다 보니 마트에 가면 별별 식재료를 만나곤 한다. 과일도 예외는 없다. 하지만 색다른 과일이 많아도 맛을 모르고 이름도 낯선 외국 과일들을 덥석 사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다. 그럴 때는 맛이 친숙하고 대중적인 외국 과일을 고르게 된다. 키위도 그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키위를 뉴질랜드산 과일로 알고 있지만 사실 키위는 바로 옆 동네인 중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다래라는 이름으로 야생에서 자생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되는 다래는 '미후도'라는 본초명을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소갈, 즉 당뇨병을 다스리는 데 사용돼 왔다. 여름철에는 목이 자주 마르고 열이 쉬이 오르는데 키위의 풍부한 수분과 서늘한 성질이 갈증을 해소하고 열을 내려준다. 키위의 인기는 매년 증가하는 수입량에서 확인 가능하며, 국내 생산량도 부쩍 늘어나 어렵지 않게 국산 키위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인기의 비결은 단연 맛이겠지만 영양소 측면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키위라고 하면 비타민 C를 먼저 꼽을 수 있다. 과일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함유량을 자랑한다. 색상과 맛에서 차이가 있지만 그린키위와 골드키위 모두 비타민 C 함량이 높다. 항산화 작용, 암과 심혈관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피부 미백과 탄력 강화 등 비타민 C의 효능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인데 키위를 하루 1개만 먹어도 성인 기준 1일 권장량의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임신부와 산모, 영유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인 엽산을 비롯하여 비타민 K, 베타카로틴 등의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키위의 진한 향과 달콤함 때문에 살이 찌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과일들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키위의 식이섬유는 변비의 예방,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린키위와 골드키위 모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에 속하니 당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이들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2024-06-24 05:12:15 최규춘 기자
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브랜드 상업시설'시간(時間)' 분양

반도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가 첫 적용된 랜드마크 주상복합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특별한 주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랜드마크 대단지다. 공간 효율성이 돋보이는 독창적 디자인 실용적 평면설계 뿐 아니라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 '아넥스 클럽(ANNEX CLUB)'을 비롯해 소셜 특화시설, 외관 및 입면 특화 건축디자인, 조경 등 반도건설의 기술력을 녹여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아파트 및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84㎡A 332세대 △전용 84㎡B 284세대 △전용 99㎡A 759세대 △전용 99㎡B 316세대 △전용 170㎡ 3세대 등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아파트 청약일정은 7월 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화) 1순위, 3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9일(화)이며, 정당계약은 7월 22일(월)부터 25일(목)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입주민 전용 멤버십 커뮤니티 '아넥스클럽',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여가의 품격 지원…"브랜드 가치에 부응"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일산호수공원 바로 옆에 총 1,69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선보인다. 호수공원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와이드 특화설계를 비롯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의 가치에 걸맞은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에는 멤버십 형태의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ANNEX CLUB)'이 들어선다. 아넥스 클럽에는 실내 스포츠용 코트(하부층)를 러닝트랙(상부층)이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설계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헬스 특화시설과 함께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파티룸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소셜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입체적인 입면 패턴, 커튼월룩, 저층부 석재 마감 등 외관 특화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이고, 단지 중앙 중심 숲과 우드웨이(Wood way) 조성 등 조경 특화를 더해 입주민들에게 프리미엄 단지의 자부심을 선사한다. 독창적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 돋보이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각 타입별로 컨셉과 구조를 달리해 차별화했다. 84㎡A 타입은 '내추럴 모던 컨셉'으로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아이보리 색상과 주방 벽면 포인트를 적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했다. 환기가 가능한 넓은 드레스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99㎡A 타입은 '컨템포러리 모던 컨셉'으로 아이보리 색상의 밝은 톤을 중심으로 짙은 우드 톤의 가구와 목창호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와이드 통창이 주방부터 거실까지 배치돼 별도 다이닝룸에서는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가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는 설계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 호수공원 바로 앞 프리미엄 누리는 랜드마크 주상복합 대단지! 각종 개발호재 속 상승 기대감도 높아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고양 장항지구에서 유일하게 일산호수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단지다. 호수공원 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야와 개방감을 확보한 것은 물론 호수공원을 따라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과 산책로에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최근 일산호수공원이 북카페 설치 등 시설을 정비하고 새단장할 계획에 따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입주민은 향상된 주거 편의성과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개발 수혜도 전망된다. 먼저,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우선 개통되고, 전체 구간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준공되는 해인 2028년 개통 예정이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등 본궤도에 올랐고, 고양방송영상밸리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와 인접한 일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크노밸리로 추진되고 있어 일대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고, 단지 인근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 호수공원 관문입지에 브랜드 상업시설 분양…풍부한 배후수요와 집객효과 '눈길'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時間)'도 함께 선보인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한국의 미(美)를 살린 디자인 콘셉트의 반도건설 3번째 브랜드 상업시설로, 일산호수공원 바로 앞에 조성된다. '시간(時間)'은 1,694세대 대단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입주민 고정 수요를 비롯해 약 1만1,000세대에 달하는 장항지구 주거단지들의 풍부한 수요를 품고 있다. 여기에 일산호수공원 바로 앞 입지인 만큼 근린공원, 우드웨이(Wood way) 등을 통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나들이 관문상권을 조성할 방침으로, 연간 약 600만 명 규모의 연중무휴 호수공원 나들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반도건설은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SSM, CAR 디테일링샵 등 집객력을 높이는 직영몰(계획)과 함께 마스터리스(5년 확정 수익보장 계획), '안심임대 지원 프로그램(계획)', 계약금 연 5% 이자 지원제(계획)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첫 적용 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이는 장항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며, "함께 선보이는 브랜드몰 '시간(時間)'도 폭발적인 배후수요와 희소성 높은 입지, 브랜드를 모두 갖추고 있어 조기 완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견본주택 오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6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오픈 3일간 견본주택 입장고객 300명 대상 선착순으로 경품을 지급하고, 같은 기간 일 2회씩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TV, 냉장고, 무선청소기 등 고급가전부터 스마트폰, 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제공한다. 오픈 10일간은 견본주택 모든 방문객을 위한 푸드트럭, 플리마켓, 키즈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 시간(時間)'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591-3번지에 위치하며, 입주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시간(時間)'은 현재 견본주택을 개관해 관람이 가능하다.

2024-06-19 14:45: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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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정태호X남현승, 웃음 사냥 2인조! 간판코너 등극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웃음 충전소 KBS2 '개그콘서트'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코너들은 출연하는 인원도, 내용과 형식도 다채로워서 시청자들은 마치 뷔페에 온 것처럼 취향에 맞는 개그를 즐길 수 있다. 그중 두 명씩 짝을 지어 시청자들의 웃음 사냥에 나선 일명 '개그콘서트' 개그 듀오들의 활약을 집어 봤다. '데프콘 어때요' 신윤승X조수연, 자타공인 에이스 커플 신윤승과 조수연은 지난해 11월 '개그콘서트' 부활 이후 지금까지 매주 '데프콘 어때요'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데프콘 어때요'는 적극적인 여자 조수연과 이성적인 남자 신윤승의 소개팅 이야기를 그린 코너로, 신윤승을 향한 조수연의 거침없는 플러팅과 그런 조수연에게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하는 신윤승의 티키타카가 큰 웃음을 선사한다. 웃음을 유발하는 자연스러운 상황 연출과 신윤승, 조수연의 능글맞은 애드리브, 알쏭달쏭 호기심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러브 라인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데프콘 어때요'는 '소통왕 말자 할매'와 함께 지난해 11월 부활 이후 한 번도 편집된 적이 없다. '레이디 액션' 임슬기X임선양, 살벌한 워맨스 KBS 33기 신인 개그맨 임슬기와 임선양은 '레이디 액션'에서 살벌한 워맨스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레이디 액션'은 사이 나쁜 두 배우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을 그린 코너로, 임슬기와 임선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이름이기도 하다. '레이디 액션'은 임슬기와 임선양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일품이다. 두 사람은 코너 초반에는 김장훈, 유해진, 백종원, 김상중, 주현영 등 유명한 인물들의 목소리를 따라 하는 '톤 개그'로 웃음을 유발한다. 중후반에는 실제 밤 빵 대신 밤송이가 꽂힌 빵을, 컵케이크 대신 3단 케이크처럼 만든 컵 탑을 준비하는 등 말장난 개그를 선보인다. 단순한 말장난 같아도 앙숙을 공격하려는 캐릭터에 몰입한 임선양, 임슬기의 열연 덕분에 '레이디 액션'의 재미는 배가 된다. '알지 맞지' 정태호X남현승, 공감 요정이 따로 없네 지난달 12일 처음 방송한 코너 '알지 맞지'는 커플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미묘한 감정싸움을 소재로 한 코너다. '알지 맞지'는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들에서 이따금 선보였던 공감 개그의 일종이다. 하지만 '알지 맞지'가 특별한 이유는 커플들의 마음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공감 요정이 '남남 커플'이라는 점이다. 정태호와 남현승은 커플들이 다투는 이유를 특유의 말투로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공략한다. 특히 커플에게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호들갑을 떠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알지 맞지'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다. 또 애인의 마음을 몰라주는 사람에게 "그냥 좀 미안하다고 해라!"라고 핀잔을 주는 모습이나, 여심과 남심을 흔드는 발언에 "쟤 좀 친다"라고 감탄하는 모습은 마치 동네 언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유발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2024-06-19 14:20: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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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렙, 31개 기업 KDT 과정에 '프로그래머스 자격시험' 공급

개발자 평가·교육·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이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31개 기업 KDT 과정에 프로그래머스 자격시험을 공급한다. 프로그래머스 자격시험은 코딩역량을 평가하는 PCCP와 PCCE, 그리고 SQL역량을 평가하는 PCSQL시험이 있다. 출시 1년 만에 300개 이상의 기업과 150여개의 대학,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먼저 PCCP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코딩 시험이다. 기업에서 직원 채용, 재직자 역량 인증 등에 주로 활용한다. 또 PCCE는 PCCP와 마찬가지로 코딩 시험이지만, 보편적으로 필요한 코딩 학습과 역량 측정을 위해 설계된 것이 다르다. 실제로 PCCE는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PCCP와 달리, 프로그래밍 문법과 기초 알고리즘 역량을 평가한다. 기업에서는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평가에, 대학 및 교육기관은 코딩 입문 교육, 성취도 평가 등에 PCCE를 활용하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PCSQL은 국내 최소 100% 실기로 구성된 SQL 역량 평가 시험으로 SQL 실무부터 전문 역량까지 평가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래머스 자격시험은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공급된다.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KDT(K-Digital Training) 유형 중 하나로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 선도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이다. 현재 삼성(SSAFY), 현대자동차, KT, 포스코 등 31개 선도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산업계에서 원하는 디지털 역량 준비를 위해 프로그래머스 인증시험 PCCP, PCCE, PCSQL을 도입하여 훈련과정 훈련생과 수료생 대상으로 자격시험 응시 기회를 1회 지원한다. 그렙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아카데미 31개 기관 외 멀티캠퍼스, 멋쟁이사자처럼,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서울경제진흥원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60여 교육기관에서 PCCP, PCCE, PCSQL 자격시험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개발자 채용 전형에 필수적인 코딩테스트를 대비함과 동시에,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 과정에서 채용 우대, 코딩테스트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래머스 관계자는 "PCCP, PCCE, PCSQL 자격시험을 도입한 교육기관이 늘면서 활용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많은 기업과 대학, 교육기관들이 프로그래머스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9 14:12:5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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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너 만 본다고? " 통유리 조망원 아파트 완공 앞두고 철거

일본의 한 건설사가 아파트 완공을 앞둔 새 아파트가 후지산을 가린다는 주민 항의가 이어지자 철거를 결정했다. 18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건설사 세키스이하우스는 도쿄 구니타치시의 맨션 '그랜드 메종 구니타치 후지미 도오리'에 대한 사업 폐지를 내고 철거에 돌입했다. 해당 맨션은 지난해 1월 착공한 10층짜리 아파트로, 1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었다. 후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75㎞ 떨어져 있고 아파트 유리가 통창으로 돼 있어 후지산 전경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화제가 됐다. 완공을 앞두고 있었으나, 건설사 세키스이하우스는 돌연 철거를 결정했다. 건물이 후지산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건설 초기부터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 2021년 주민들이 참여한 마을 심의회에서 맨션이 후지산을 가려 조망권을 침해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지난 2022년 3, 4월 주민들은 아파트 규모를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인 4층 이하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건설사가 이에 대해 "사업성 압박"이라고 맞서면서 협상이 결렬됐으나, 건설사 측은 당초 11층 36m로 계획했던 건물을 10층 30.95m로 낮추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그러나 완공 후 후지산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건설사는 맨션을 철거하기로 했다. 세키스이하우스는 "경관에 큰 영향을 미쳐 경관을 우선시하기로 했다"며 철거 이유를 밝혔다. 건축법상 어긋나진 않지만 지역 사회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키스이하우스는 입주 예정자들에 대한 현금 보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맨션은 한 채에 7000~8000만엔(약 6~7억원)에 분양됐다. 입주 예정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분양대금이 14억4000만엔(126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법에 따라 위약금 10%와 손해배상 비용 등까지 더해지면 손해는 100억 이상에 이를 것으로 현지 매체는 예상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일본 언론은 부정적인 여론으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는 게 더 큰 손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에 경종을 울릴 사례로 평가했다.

2024-06-19 09:35:3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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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푸틴…北일정 1박2일→당일치기 변경

타국 정상들과의 회담에 늦는 것으로 유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 일정에서도 어김없는 '지각 대장' 면모를 보여줬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타스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오전 2시45분께 국빈 방문을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 당초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저녁 늦게 북한에 도착하리라고 보도했는데, 날짜를 넘겨 도착한 것이다. 이틀로 예정된 이번 방북 일정은 애초부터 만 24시간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됐다. 푸틴 대통령이 19일 베트남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비롯한 주요 일정이 19일 내내 이어질 전망이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북 일정이 표면적으로는 1박2일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북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만 24시간이 안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의 '지각 방북'으로 그마저 당일치기가 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지각 대장으로 유명하다. 외국 정상과의 면담에 1~2시간씩 늦는 일이 잦아서다. 201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2시간 가까이 늦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는 무려 4시간을 늦었으며, 2016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도 2시간 지각했다. 이런 전적으로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일찍 도착할 경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김 위원장보다 30분가량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보다 늦게 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종의 기 싸움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 일정 동안 김 위원장과 최소 9시간을 함께 보낼 예정이다. 공식 방북 일정은 이날 정오 환영식으로 시작되며, 이후 정상회담과 관저 산책, 공동 문서 서명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6-19 09:30:2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