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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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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 토크] 대입 필승의 DNA: 중학교 3년, ‘A’의 환상을 깨고 공부역량의 본질을 설계해야

많은 중학생과 학부모는 성적표에 찍힌 'A'라는 알파벳 하나에 안도하며 대입의 장밋빛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목격하는 냉혹한 진실은 다르다. 중학교의 'A'는 고등학교라는 거대한 경쟁에서 '허수의 함정'으로 작용한다. 학교알리미 데이터에 따르면 대다수 중학교에서 성취도 A등급 비율은 20%에서 많게는 40%에 달한다. 하지만 경기진협 2028 배치표에서 인서울이 1.7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위 10%만이 1등급을 거머쥐는 고등학교 상대평가 체제에서 이들은 2등급 이하로 곤두박질치는 성적 충격을 경험한다. 성공적인 대입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의 점수가 아닌, 고등학교 입시의 두 축인 수시와 정시를 관통하는 역량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많은 중학생과 학부모가 성적표상의 'A' 등급을 보며 대입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학교알리미 데이터가 보여주는 현실은 냉혹하다. 현재 대전 지역 주요 중학교의 성취도 A등급 비율은 가오중 수학(40.3%), 영어(41.8%), 유성중 영어(45.6%) 등 대다수 학교에서 20%에서 많게는 40%에 달하고 있다. 2028 대입 개편안에 따라 고등학교 내신이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1등급의 범위가 상위 10%로 확대되었으나, 여전히 중학교 'A'는 고등학교 내신 경쟁에서 '허수의 함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수치상으로 볼 때, 중학교에서 A등급을 받는 학생 10명 중 약 7~8명은 고등학교 진학 후 1등급(상위 10%)을 거머쥐지 못하고 2등급 이하로 성적이 하락하는 충격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특구 지역에 위치한 서울 휘문중 국어(77.5%)나 대구 경신중 수학(52.4%)처럼 A등급이 과반을 넘는 지역의 경우, 중학교 성적은 고교 성적을 예측하는 지표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변별력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대전 문정중(14.0%)이나 대전중(12.9%)처럼 수학 A등급 비율이 현저히 낮은 학교들은 이미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고교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A등급 비율이 높은 영어 등의 과목은 고교 진학 시 성적 급락의 위험이 가장 큰 '착시 구간'이 된다. 따라서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의 절대평가 점수에 안주하기보다, 수시와 정시를 관통하는 역량의 본질에 집중해야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평가 체제의 근본적 차이 공부 방법의 변화를 논하기에 앞서 두 학령기 사이의 성적 산출 방식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아래 표는 중학교 A등급이 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보여 준다. ◆두 갈래의 길 : 수시와 정시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의 조화 고등학교 진학 후 마주할 입시는 크게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중학교 시절부터 이 두 트랙에 필요한 역량을 골고루 배양해야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다. 정시 트랙은 단판 승부를 위한 압축적 폭발력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파악하는 메타인지 역량과 논리적 추론력을 길러야 하며, 시험장의 압박을 견디는 평정심과 실수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 반면 수시 트랙은 3년의 과정을 증명하는 지속적 몰입을 평가한다. 교과서 너머를 스스로 파고드는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과 학업 성실성, 그리고 자신의 활동을 기록으로 엮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핵심이다. 특히 조별 과제 등에서 빛나는 협업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이다. 이 두 가지 역량은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아이의 전체적인 학습 체력을 형성한다. ◆과목별 학습의 실체 : 깊이 있는 사고와 전략적 선행 역량을 담을 그릇인 과목별 기초 실력은 단순한 진도 빼기가 아닌 심화와 이해에서 완성된다. 1. 수학 : 기계적 선행을 넘어서는 '심화의 근육' 수학 학습의 핵심은 학원 스케줄에 맞춘 단순한 진도 빼기가 아닌 심화와 이해의 완성에 있다. 기계적인 선행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어려운 문제를 붙잡고 스스로 한두 시간씩 고민하는 '끙끙거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등학교 킬러 문항을 풀 수 있는 수학적 근육이 만들어진다. 틀린 문제의 원인을 단순 실수로 넘기지 않고, 개념 결손이나 논리적 오류를 기록하며 해설지 없이 스스로 해결하려는 집요한 노력이 필요하다. 2. 국어: 모든 공부의 뿌리인 '문해력과 요약 능력' 국어는 모든 공부의 뿌리인 문해력이 관건이다. 국어사전을 곁에 두고 어휘력을 보강하며, 현대소설이나 고전 전집을 완독하여 긴 글을 읽어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읽은 내용의 핵심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또한 학습계획 수립, 구조화 후 요약, 논리적 글쓰기 역량을 학습하는 것은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3. 영어: 절대평가의 안주를 깨는 '구조적 해석 역량' 영어는 중학교 식 절대평가 성적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상대평가로 전환되어 문법의 논리적 이해와 구문 해석 능력이 없으면 성적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시험 범위가 교과서를 넘어 부교재와 모의고사까지 광범위해지므로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응용력을 강화해야 한다. 낯선 분야의 긴 텍스트를 읽을 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독할 수 있는 독해 지구력을 기르는 것이 고교 1등급으로 가는 핵심이다. ◆학습 운영 체제의 혁명 : 가짜 공부와의 결별 공부는 지식의 습득 이전에 태도의 정립이다. 최근 디지털 학습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인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히 화면을 보는 것은 시청일 뿐 공부가 아니다.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진짜 공부는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익힘의 과정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순공' 시간이 학원 수업 시간의 최소 두 배는 되어야 하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더라도 반드시 백지 복습이나 노트 정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책상을 정리하거나 음악을 고르는 등의 과도한 준비 단계를 없애고, 책과 펜만 있다면 5초 안에 몰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필자가 강조하듯 활동의 동기와 과정을 꼼꼼히 메모하는 습관은 수시 전형의 핵심 재료를 확보하는 길이다. 이러한 행동 습관의 변화 없이는 고등학교의 방대한 학습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무엇 보다 가장 중요한 공부는 학습계획, 학습 타력성 강화, 문해력, 구조화 후 요약, 논리적 글쓰기 역량을 학습해야 한다. 이는 학생부교과, 종합, 논술을 준비하는데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점의 결단 : 예비 고1은 7월부터 시작된다 중학교 3학년 7월은 대입 역전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남들이 1월에 시작할 때 미리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은 5개월 이상의 시간을 앞서간다. 이 기간은 중학교 때의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학습 체질을 개선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때 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를 다그치는 매니저가 아니라, 아이의 공부 정서를 관리하고 함께 전략을 짜는 코치여야 한다. 아이가 실패했을 때 원인을 함께 분석하고 작은 성취에 보상을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부모가 있을 때 아이는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 대입 성공은 고등학교 3년이 아닌, 그 시간을 견디고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의 DNA를 중학교 때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했느냐에 달려 있다. 이제 중학교 A등급이라는 안락한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한다.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불편한 오답과 마주하며, 개념의 원리에 집요하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7월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준비 과정이 훗날 대입 합격이라는 최종 목적지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지도다.

2026-04-08 12:16: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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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시장 진출 선언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저비용 구조와 실시간 직접운용 플랫폼에 기반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점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은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사업자등록을 통해 키움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은 물론, 확정기여형(DC)과 확정급여형(DB) 등 퇴직연금 전 제도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고객 기반과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빠르게 확대하고, DB·DC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계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준비 초기부터 퇴직연금 1세대 전문가로 불리는 표영대 상무(연금사업총괄)를 영입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순히 자산을 쌓는 적립 단계를 넘어, 은퇴 후 합리적으로 연금을 수령하는 인출 시장에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상향 조정된 점도 퇴직연금 사업자로서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변화하는 퇴직연금 시장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며 업권 내 시장 점유율 빅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계기로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연금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초년생에게는 적극적인 자산 증식 전략을, 장년층에게는 절세와 연계된 체계적인 인출 계획을 제안하며 고객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할 것"이라며 "고객의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종합 연금 자산관리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8 10:09: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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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코스피가 5%대 급등 출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46포인트(5.69%) 급등한 5807.24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5%대 급등하면서 이날 오전 9시 6분 2초께 유가증권시장에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5포인트(6.23%) 오른 875.45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일곱 번째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변동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되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6.62% 상승하며 '20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5.27% 오르며 '100만닉스'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삼성전자우(5.27%)와 SK스퀘어(12.42%)도 강세다. 자동차주인 현대차(4.97%)와 기아(4.28%), 두산에너빌리티(5.48%) 등도 큰 폭으로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8%)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86포인트(3.84%) 오른 1076.59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도 크게 진정되며 147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3원 내린 1479.9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8 09:25: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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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09개사 밸류업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공시 급증

한국거래소가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신규 공시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409개사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누적 590곳(코스피 307곳·코스닥 283곳)이 공시를 마친 것이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 409곳 중 405곳은 조세특례제한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고배당기업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호석유화학, S-Oil 등 28사는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고배당기업에 해당되는 기업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총 528개사이며, 444개사 신규 공시 기업이다. 신규 443곳 중 코스닥 기업(261곳)이 코스피(183곳)보다 많게 나타나 중소형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 참여도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배당기업 공시는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해 약식 제출이 허용됐으나, 2027년부터는 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 등을 포함한 완결성 있는 공시 제출이 필요하다. 지난달 말 기준 본공시 기업 587개의 시가총액은 3423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2.2%에 해당한다. 코스피 공시기업(305곳)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79.2%를 차지한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상법 개정 등으로 자기주식 소각이 의무화되면서 주주환원이 활발히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7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3.18)과 5조3000억원 규모의 소각(3.31)을 결정한 데 이어 SK(4조8000억원, 3.10), 셀트리온(1조7000억원, 3.24) 등을 포함해 99개사가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소각 금액은 2023년 4조8000억원에서 2024년 13조9000억원, 2025년 21조4000억원으로 증가세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2248.59포인트로 지수 산출 개시일(992.13포인트) 대비 12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94.8%)을 31.8%포인트 웃돈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월 말 현재 2조6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시 대비 439.4% 증가했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원활히 작성할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밸류업 공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접수처는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7 16:26: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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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외국인 수급은 '흔들'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 동력의 대부분이 반도체 투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증시를 둘러싼 수급 불안은 커지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컨센서스 추정치를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196곳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2조2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58조7315억원 대비 14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상승분의 대부분은 반도체 투톱에 쏠린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57조2000억원, 매출은 42% 불어난 133조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만 80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2.7% 차지하는 셈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미래 전망은 더욱 밝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6년에는 327조원, 2027년 48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상승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깜짝 실적'에도 외국인은 'BYE KOREA'? 하지만 외국인들은 반도체를 집중 매도하면서 이탈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6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5조5945만원을 순매도했는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8조7097억원, SK하이닉스는 7조7680억원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자동차주인 현대차(2조8846억원)와 기아(9218억원)를 순매도하며 주가가 크게 오른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중동 전쟁 변수와 실적 모멘텀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에도 국내 증시에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셀 코스피'가 지속된다면 이란 사태 여파로 조정된 코스피 반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비중도 지난달 말 기준 36.28%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36.27%에서 지난 2월 26일 38.15%까지 확대됐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2일 48.40%를 기록하면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애초에 반도체와 자동차를 집중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업종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포트폴리오 쏠림 방지를 위한 리밸런싱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반도체 주가가 계속 급등한다면, 외국인은 추가적인 차익실현에 나설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매매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상승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외국인의 매수·매도 전망도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상승장은 내국인, 특히 개인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7 16:02: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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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블록딜 철회에도 15%대 급락

삼천당제약이 대규모 블록딜(대량매매) 계획을 철회하고, 주가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5% 하락한 5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9만9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날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회사는 공시를 통해 2500억원 규모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불신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날 전 대표는 블록딜 추진 배경에 대해 "양도세를 포함해 총 2335억원 규모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며 "(블록딜로) 잔액이 발생하면 전액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 논란에 대해서도 비만약·당뇨약을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바꾸는 자체 플랫폼 '에스-패스(S-PASS)'가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을 주장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공식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다만 삼천당제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는 이틀 연속 냉각 상태다. 지난 30일 이후 전날까지 47.80% 폭락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7 10:11: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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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1.87% 오른 5552.19 개장

2026-04-07 09:04: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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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상승...5400선 회복

코스피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5400선에 재진입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86%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대 상승하며 5500선을 넘겼지만, 이후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기관은 홀로 83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500억원, 1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42%)와 두산에너빌리티(-0.93%)만 소폭 내리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3.71%)와 삼성전자우(3.78%)가 나란히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1.14%)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51%)이 큰 폭으로 오르고, SK스퀘어(0.83%), 기아(0.93%) 등이 올랐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353개, 하락종목은 516개, 보합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11억원, 635억원씩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264억원을 담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79%)과 에코프로(1.06%)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천당제약(-4.63%)과 리노공업(-4.44%)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알테오젠(-0.96%), 에이비엘바이오(-1.53%), 코오롱티슈진(-1.50%), 펩트론(-1.27%) 등이 전부 내렸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566개, 하락종목은 1115개, 보합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50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6 16:01: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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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싸다"...반도체, '깜짝 실적'은 지금부터

'터보퀀트(TurboQuant)' 충격에 흔들렸던 반도체 랠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반전되고, 시장의 시선도 불확실성에서 성장성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각각 3.71%, 3.78%씩 상승했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1.14% 올랐다. 지난달 반도체주는 구글이 내놓은 메모리 압축 기술 터보퀀트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2.77%, SK하이닉스는 23.94%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터보퀀트의 등장을 오히려 시장 확대 기회로 보는 시각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역대급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4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49%, 9.76%씩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4곳 중 3곳이 눈높이를 올렸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증권사 중 최고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채민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0.7% 성장한 127조원, 영업이익은 648% 증가한 50조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7조원을 35% 상회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48조3000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약 96%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과 2027년 실적 전망치도 대폭 상향했다. 1분기와 2분기 가격 상승률 상향을 반영한 올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 전망은 컨벤셔널 디램(DRAM)이 기존 186%에서 221%로, 낸드(NAND)는 기존 92%에서 248%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02조원에서 302조원, 2027년 277조원에서 392조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도 호실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6곳 중 4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으며, KB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가인 17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조1166억원, SK하이닉스는 31조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투톱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산치는 약 70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약 90조8000억원)의 76.7%에 해당한다. 장기적인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합산 영업이익은 382조3294억원 수준으로, 6개월 전 전망치인 96조7525억원보다 약 4배 상향된 수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가속 구간에 진입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지금이 가장 싼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거 그는 "예상치를 웃돈 1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선수금과 위약금 조항 등 구속력이 있는 계약 조건까지 제시하며 공급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6 15:37:0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