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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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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루즈 부두 5곳 추가 설치...국내 항만 출항도 42회로 확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을 올해 5개 추가로 설치한다. 또 국내 항만에서 출항하는 외국 크루즈선사의 선박 출항 횟수도 기존 10회에서 4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제주, 부산, 여수, 속초지역 주요 항구에서 운영 중인 6개의 크루즈 선석(접안시설)에 강정항, 부산항, 인천항, 속초항 등 5개 선석을 추가 설치해 총 11개 선석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창 인근 속초항에 10만 톤급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과 안전점검 및 시설보강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국내 항만을 동북아, 환동해권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 크루즈 모항 유치와 국내 여행사들의 크루즈 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작년까지 국내 항만에서 10회 운항하던 외국 크루즈선사의 출항 횟수를 42회로 늘리고 국내 크루즈 여행사가 출시한 크루즈 여행상품도 기존 4개 여행사 6회 운항에서 10회 운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항로에 증가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독특한 자연환경, 해양관광 등이 가능한 기항지 3개소 개발 연구용역도 올해 하반기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선용품 수출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해수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크루즈 선박에서 사용한 식자재, 객실용품, 선내 면세품 등의 공급과정에서 약 103억 원 규모의 해외 수출효과가 발생했다. 올해는 마케팅 강화로 선용품 수출을 150억 원까지 확대하고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고 있는 제주지역에 2019년까지 선용품 공급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통해 해수부는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유치에 성공하고 2020년에는 외국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국내·외 불리한 여건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국내적으로 현대상선 및 한진해운과 관련된 외항선사의 어려움으로 크루즈 국적 선사 확보가 쉽지 않다. 또 크루즈 외국 관광객 중 중국인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의 경제적 보복 우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정부는 크루즈 국적 선사 확보에 대한 대책을 원양해운 대책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도 중국 관광객 증가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지난해보다 관광객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70206000081.jpg::C::480::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2017년 크루즈 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2-06 14:11: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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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 신고...정부, 정밀 검사 중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보은군 소재 젖소 사육농장(사육규모 195두)에서 구제역 의심이 신고됐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6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구제역은 지난해 1월 11일부터 같은 해 3월 29일까지 돼지에서 총 21건이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이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구제역은 발굽이 2개인 소·돼지·염소 등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가축 급셩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5%로 비교적 높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면 통증 때무에 사료를 먹지 못한다. 발굽에 물집이 생기면서 잘 일어서지도 못한다.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IMG::20170205000126.jpg::C::320::/연합뉴스.}!]

2017-02-05 16:47:0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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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간편식(HMR) 시장규모 5년 새 51% 성장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가 지난 5년 사이 5000억원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사회적 트렌드인 '혼밥족' 증가로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고, 씻거나 껍질을 깎지 않아도 되는 간편 과일 등 새로운 형태의 간편식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조6720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1년 1조1067억 원보다 5년 새 51.1% 성장한 규모다. 간편식은 크게 도시락, 김밥 등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하는 '즉석섭취식품'과 단순 가열 등 조리과정이 필요한 '즉석조리식품', 농·임산물을 세척 및 절단 등의 가공공정을 거쳐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신선 편의식품'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즉석섭취식품이 59.3%로 전체 간편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즉석조리식품(34.9%), 신선 편의식품(5.7%) 등이 뒤를 이었다. 즉석섭취식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락의 경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간편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하며 시장이 확대됐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2015년 1329억 원으로, 최근 3년간 70.4%나 커졌다. 일본, 유럽 등은 이미 간편식이 성숙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간편식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사이 9.6%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간편식이 2010년 이후에 주목을 받기 시작해 이제 막 성장궤도에 오른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소비특성 조사 결과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고 일주일에 1~2회씩 집에서 점심으로 홀로 먹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매빈도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20~30대보다 40대, 미혼자보다 기혼자, 다인 가구 보다 1인 가구가 더 높았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의 경우 시장 비중은 아직 즉석섭취식품에는 못 미치지만, 5년 새 시장 규모가 53.2% 커지며 전체 간편식 시장을 확대시켰다. 특히 식품 가공·포장, 보관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카레·짜장 등 전통적인 품목에서 각종 탕·국·찌개류를 비롯해 수프류, 미트류 등 메뉴가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 편의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단순 세척된 샐러드류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견과류나 치즈, 닭가슴살 등 구성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출하규모가 2015년 기준 959억 원으로 5년 새 59.1%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별 협의체 구성 및 연구개발(R&D) 지원 등 가정 간편식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육성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70205000048.jpg::C::320::/연합뉴스}!]

2017-02-05 13:17:3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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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양수산 투자희망기업 지원 사업 공모 실시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분야 신산업 발굴 및 육성 지원을 위해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해양수산 투자희망기업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초기 단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망사업 발굴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실시한 1차 공모에 이어, 해양수산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K-스타트업 창업지원서비스와 연계해 2차 공모를 실시한다. 지원 대상 사업은 해양바이오, 해양심층수, 선박관리, 첨단수산양식 등 해양신산업분야의 사업으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 당 최대 1억 원의 범위에서 컨설팅 비용의 50~70%를 보조한다. 보다 자세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은 해수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3월 8일까지 해수부 해양정책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하반기 해양수산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투자유치활동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5 12:54:0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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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도 '스마트팜'이 대세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복합이 활발한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도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에 따른 농업 경쟁력 약화 속에 ICT와의 융·복합을 통한 농업 고도화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정부도 이 같은 중요성을 인지하고 올해 시설원예와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보급 확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나 축사에 ICT를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작물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생육환경을 조성해 노동력·에너지·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 작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스마트팜 도입농가 226호를 대상으로 성과분석을 진행한 결과, 생산량은 28% 상승하고, 고용노동비와 병해충·질병은 각각 16%,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원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오현식(가명·65세)씨는 "스마트팜 도입 전에는 상시 인원이 3명이었지만 도입 후에는 2명으로 줄었다"며 "생산에 참여한 노동력 수가 30% 감소한 반면 생산량은 32% 증가해 1인당 생산량이 60%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올해 기존 시설원예, 축산농가 분야의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고 대파·인삼 등 노지 밭작물과 수직농장에도 보급하는 등 외연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시설원예 4000ha와 축사 730호에 스마트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200개 스마트팜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생육·환경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업 등 민간에 개방해 제품성능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원예단지, 새만금 등 간척지를 활용한 농업특화단지 조성 계획 등을 감안해 스마트팜 중장기 보급목표를 설정하고 다음 달 중 '간척지 활용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팜과 관련된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달 2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SFS융합연구단은 충남 천안 송남리 KIST 토마토 시범 농가에서 '작물 생육측정 기반 스마트팜 2.0 기술 시연회'를 열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작물 생육측정 등 스마트팜 2.0 핵심 기술들을 소개했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6차산업화·스마트팜 확산 등 정부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전략적 지원체계 보완을 통해 미래지행적 첨단 농식품산업 육성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205000044.jpg::C::480::지난 달 24일 외국인 연수생들이 충남 천안 스마트팜농장에서 토마토 성장과장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2017-02-05 12:51:0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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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로바이러스 검출' 경남 생식용 굴 판매 중단

해양수산부는 최근 경남 일부 해역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생식용 굴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해당 해역의 굴은 가열·조리용으로만 유통한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통영에서 열린 '굴 위생관리 협의회'를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통영, 거제, 고성 등의 일부 해역에서는 생식용 굴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가열·조리용으로 용도 표시를 철저히 하도록 조치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취약해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시 사멸하는 만큼 익혀서 먹을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다. 경남도 등 해당 지자체도 굴 제품에 대해 가열조리용으로 용도를 정확히 표시하는지 여부를 위판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굴 생산해역의 위생 관리를 위해 해당 지역 가정집 정화조 소독 및 해상 오염행위 단속 강화 등 오염원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기간이던 지난 달 27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IMG::20170203000063.jpg::C::320::지난 달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인 빅마트의 수산물 판매대에 최근 굴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 고객들에게 조치내용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2017-02-03 18:08:5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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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중심채용 지방공기업으로 확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모든 정부산하 공공기관 332곳에 도입하고 향후 지방공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 기관을 6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5일 공단에 따르면 2015년 130개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9개 기관이 컨설팅을 받았으며 그 중 160개 기관이 1만 6000여명 규모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실시했다. 올해는 한국행정연구원 등 103개 기관이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능력중심채용은 채용공고 시 직무기술서를 선(先) 공개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직무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입사지원서에는 불필요한 스펙을 작성하지 않도록 한다. 공단은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등 14개 지방공기업을 시범 선정해 채용 컨설팅을 지원했고 올해도 지방공기업 수요에 따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의 확산은 학벌과 스펙이 아닌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능력이 가장 우선 시 된다는 것으로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컨설팅 기관에 공모하고자 하는 경우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및 NCS(www.ncs.go.kr) 홈페이지,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지원서를 받을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공단 NCS공공 지원팀(052-714-8712~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7-02-03 14:49: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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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스마트공장 적극 육성"...정부, 올해까지 누적 5000개 보급

최근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을 나타낸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보급에 나선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2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구축한 2800곳을 합쳐 올해까지 총 50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기획, 설계, 생산, 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지난 달 1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제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67.4%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생산성 증가', '품질개선', '비용절감'(64.6%)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가 2016년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한 18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의 생산성 개선과 46%의 불량률 감소, 그리고 16%의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와 성과에도 중소기업들은 투자자금에 대한 부담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위해 정부예산 905억원과 민간자금 203억원 등 총 110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 중에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력해 수요기업 300개를 발굴하고, 이달 안에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적용하는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500곳을 지원하고, 이미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에게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991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 핵심 컨트롤러, 센서 등의 R&D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계획'을 확정·공고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절차를 밟으면 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비용 및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스마트공장을 구축 중인 동양피스톤 반월·시화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쟁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경쟁심화 등으로 국내 제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70202000157.jpg::C::480::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스마트공장인 동양피스톤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2017-02-02 16:19:3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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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작년 안전관리 부실 외국적선박 74척 출항정지 처분

작년 한 해 동안 총 2769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한 결과, 74척(2.7%)에서 중대결함이 발견돼 출항정지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해양수산부가 2016년 국내 항만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만국 통제(PSC, Port State Control) 점검결과'에 따르면 출항정지처분이 내려진 선박들은 선령이 높은 선박, 자국에 등록하지 않고 제3국 국적(편의치적국)을 등록한 선박, 국제선급연합회(IACS)에 속하지 않은 선박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6척(48.6%)은 선령이 20년 이상이었고, 58척(78.4%)이 편의치적국(파나마, 캄보디아 등)에 등록된 선박, 47척(63.5%)은 국제선급연합회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박의 종류 중에는 일반화물선이 35척(47.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산적화물선 13척(17.6%), 냉동운반선 9척(12.2%), 유조선 8척(10.8%) 등이 뒤를 이었다. 74척의 선박에서 발견된 총 1071건의 결함을 살펴보면 화재안전 관련 결함이 177건(16.5%)으로 가장 많았고, 항해안전 관련 결함이 147건(13.7%), 구명설비 관련 결함 124건(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2016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고위험 외국적 선박을 집중 점검하고, 일본, 중국 등 아·태지역 협력체 주요국들과도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2 13:44:5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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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구조된 상괭이 '새복이', 고향 앞으로

지난해 경남 거제시 능포항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상괭이 '새복이'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일 꼬리지느러미를 다쳤던 새복이의 상태가 많이 나아짐에 따라 예전에 활동하던 거제 앞바다로 다시 방류했다. 새복이가 구조된 건 작년 12월 27일이었다. 국립수산과확원과 해양동물 전문 구조기관(Sea Life 아쿠아리움)은 상괭이 한 마리가 그물에 갇혀 있다는 어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꼬리지느러미에 상처를 입고 탈진한 상태로 발견된 상괭이는 간 수치가 높고 먹이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장기치료기관인 Sea Life 아쿠아리움으로 이송됐으며 한 달 간의 치료 끝에 자연 방류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날 오전 마지막 건강검진을 마친 새복이는 방류를 위해 곧바로 거제 능포항으로 이송됐다. 방류지점은 어망이 없고 선박 이용이 드문 거제도 해역 외해이며, 개체 인식용 표지(태그)를 부착한 상태로 방류됐다. 지난 20일 열린 '해양동물보호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구조된 상괭이가 살아있는 먹이를 잡아먹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고 오랫동안 사육할 경우 야생성을 잃을 가능성이 커 신속히 방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 Sea Life 아쿠아리움은 새해에 방류되는 상괭이가 국민들에게 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담아 '새복이'라고 명명했다.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우리 연안에서 매년 1000마리 이상의 상괭이가 그물에 걸려 죽거나 다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위적 위협으로 인해 우리나라 연근해의 상괭이 개체 수는 2005년 3만6000여 마리에서 2011년 1만3000여 마리로 64% 가량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수부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작년 9월 28일 상괭이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했다. 상괭이 외에도 해수부는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고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77종의 동식물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보호대상해양생물 보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도 상괭이를 비롯해 위험에 처한 해양생물들을 지속적으로 구조·치료하고 개체수 감소를 막기 위한 친환경 어구 개발·보급 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그물에 걸린 새복이를 신고한 어업인 김경주(제1현성호 선장)씨에게는 국내 최초로 해양동물보호위원회 명의의 '착한선박' 인증서와 소정의 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IMG::20170202000043.jpg::C::480::}!]

2017-02-02 13:44:2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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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토요일 출근 전면 금지…"일·가정 양립에 앞장"

최근 소속 공무원이 주말에 출근했다 과로사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토요일 근무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1일 복지부에 따르면 임신한 직원은 근무시간을 의무적으로 단축하도록 하고, 육아를 위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도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세 자녀를 둔 복지부 소속 A(35) 사무관은 평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을 가지려고 일요일이던 지난달 15일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주무부서인 복지부에서는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기존의 제도라도 더욱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전했다. 우선 주말은 재충전의 날로 삼는다는 원칙에 따라 토요일 근무는 전면 금지하고, 일요일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근을 하지 않도록 했다. 임신한 직원은 임신 초기 12주와 후기인 36주 이후 근무시간이 하루 2시간씩 단축되는 모성보호시간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자녀의 등·하원 등 육아 시간 확보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도 일정 비율 이상 적용하도록 했다. 자녀가 1살 미만이면 하루 1시간을 육아에 쓸 수 있는 육아시간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이 제도는 현재 여성 직원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르면 올봄부터 남성 직원까지 확대된다. 각 부서에서는 초과 근무가 많으면 이를 조정·개선하고 연가 사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실행 정도를 실·과장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런 조처들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신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2017-02-01 16:43:52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