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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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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새우를? 우리 기술로 사하라 사막서 양식 새우 5톤 수확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새우를 양식하는데 성공했다. 50도의 고온과 저염분의 환경을 극복하고 이룩한 양식 기술로서 향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기술수주 요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6일 알제리 새우양식연구센터에서 양식새우 5톤을 수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새우양식연구센터 건립 이후 첫 대량 수확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수확한 새우는 평균 무게 20g의 흰다리새우로 올 1월 실내 양식장에서 양식새우 500㎏을 시범 생산한 이후 두번째 수확이다. 특히 이번 수확은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0.4㏊규모의 야외 양식장에서 수확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은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인 '바이오플락' 기술을 적용했다. 이로써 알제리 사하라사막의 강한 햇빛과 50도의 고온, 그리고 저염분의 자연 환경 속에서도 새우를 향후 연중 최대 100톤까지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사하라 새우양식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사하라 새우양식 프로젝트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알제리 사하라사막 새우양식연구센터 건립과 인프라 구축·전문가 파견·기자재 지원 등 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김수경 연구관은 "사막의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한 양식기술이라 알제리 내 기업과 중동, 인도 등에서 기술수주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이란과는 연구협약을 체결해 향후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확행사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은 알제리 와글라 대학에서 '사막새우양식 극한환경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한·알제리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극한 환경을 극복하는 미래양식 기술연구,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한 저염분 실내 새우 양식 등에 관해 발표했다. 알제리 측도 알제리 양식 현황 및 향후 계획, 알제리 새우양식 산업의 발전전략 등을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주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이번 양식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민·관·연이 함께 힘을 합쳐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양식기술로 세계 각국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61027000082.jpg::C::480::야외 양식장에서 자란 흰다리새우.}!]

2016-10-27 13:46: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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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 시행 한달...외식업계, 화훼업계 타격

시행 된 지 한달이 지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외식업계과 화훼업계 침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적 객단가가 높은 한정식·해산물류 전문점과 행사·이벤트 중심의 출장 음식서비스업의 경우 법 시행으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화훼류 거래동향도 전년 대비 30%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6일 2016년 3/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근 3개월 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경기가 좋다고 느끼면 100을 넘는 지수가 나타나고 작년보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100 이하의 지수가 나타난다. 즉, 경기지수가 100보다 적은 지수가 나올수록 외식업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침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7.51로 2/4분기 70.55보다 3p 정도 하락해 경기가 다소 침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4분기 지수는 2015년 3/4분기 이후 계속 70p 대를 유지하다 1년 만에 60p대로 떨어진 수치다. 2015년 이후 외식업 경기 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내수침체가 극심하던 2015년 2/4분기(61.19)를 제외하면 계속 70p대를 유지해왔다. 외식전문가들은 올해 3/4분기는 여름휴가와 추석 등 긴 연휴기간으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와 이에 따른 외식지출 감소가 외식경기의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4/4분도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외식소비 감소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3/4분기 경기가 좋지 않았던 한식 음식점(66.41)과 치킨전문점(66.00)은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음식점(66.68)도 4/4분기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타 외국식(82.70), 서양식 음식점(77.27)과 비알코올음료점(81.68)은 다른 업종에 비해 3/4분기 경기지수가 좋았고 4/4분기에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4년 3/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2년간 경기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해 외식업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내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훼류도 청탁금지법 시행후 1개월 동안 절화류 25%, 분화류 30% 정도 거래가 줄어들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의 절화 거래량은 2015년 133만속에서 올해는 99만 9000속으로 24.9% 줄었고 분화 거래량도 작년 108만 9000분에서 올해 77만분으로 29.3%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화훼류의 경우 선물중심(84.5%)의 소비 구조로 인해 타 산업에 비해 타격이 특히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MG::20161026000177.jpg::C::480::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한 한 일식집.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이 급격히 하락해 결국 가게를 내놓은 상태다. 사진=최신웅 기자.}!]

2016-10-26 16:18: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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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쌀 '눈큰흑찰', 비만 예방, 대사증후군에 효능있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 개발한 기능성 쌀 '눈큰흑찰'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6일 눈큰흑찰의 건강기능성 확인을 위한 동물시럼과 인체실험 결과, 비만 예방과 대사증후군에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눈큰흑찰은 일미벼보다 쌀눈이 3배 정도 큰 검정색 거대 쌀눈쌀로, 눈큰흑찰 현미는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는 가바(GABA)가 일반 쌀보다 8배 이상 들어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특수미의 건강기능성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비만을 유도한 쥐를 3그룹(사료만 급여, 일반미44%함유 사료, 눈큰흑찰 44%함유 사료)으로 나눠 14주간 먹인 뒤 체지방과 간의 무게, 인슐린, 그리고 중성지방을 측정했다. 그 결과, 눈큰흑찰 쌀을 먹인 쥐는 사료와 일반미를 먹인 쥐에 비해 체지방이 9.3%, 간 무게도 1.7%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 농도와 중성지질 함량도 낮았다. 인체복용시험은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사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38명을 대상으로 아주대병원에서 진행했다. 38명의 참가자 중 17명은 일반미를 21명은 눈큰흑찰을 먹었다. 하루 한 끼 눈큰흑찰 선식을 3개월 동안 먹은 결과, 먹기 전과 비교해 체중은 1.5㎏, 총 지방은 0.9㎏, 열량 섭취는 368kcal가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혈압이 8.2mmHg 줄었고 고감도반응성단백질(hscrp)도 0.110mg/dl 감소하는 유의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효능들은 눈큰흑찰에 함유된 가바(GABA), 아미노산, 감마오리자놀, 토코페롤, 루테인,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또 눈큰흑찰이 성인병 발병에 관여하는 활성카보닐기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도 식량작물에서는 최초로 확인했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 JMF(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등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눈큰흑찰 관련 특허 17건을 출원·등록했으며, 4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선식, 현미차, 가바떡, 커피 등으로 산업화했다. 농촌진흥청 김용철 남부작물부장은 "이번 연구는 건강기능성 쌀인 눈큰흑찰이 성인병에 효능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구명한 계기가 됐다"며 "쌀 소비 촉진과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 특수미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소재개발과 산업화에 더욱 연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5:19:36 최신웅 기자
3D 프린팅으로 바뀌는 의료·제조·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입체(3D)프린팅으로 바뀌는 의료·제조·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3D프린팅 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3D프린팅 관련 최신 기술동향, 표준화 현황 및 기술활용 우수사례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관련기술의 최신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표준 동향, 의료산업 활용, 생산기술, 자동차산업 활용 등 4개 세션, 총 18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3D프린팅 응용기술분야 전문가인 싱가폴 난양기술대학 윤용진 교수가 '싱가폴의 3D프린팅 산업활용사례'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기술·표준동향 세션에서는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금속 입체(3D)프린팅 프린터 개발현황, 입체(3D)프린팅 프린팅 품질평가체계 및 입체(3D)프린팅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 방안의 내용이 발표된다. 의료산업 세션에서는 3D프린팅프린팅 활용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치과의료기기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플랫폼 및 환자맞춤형 임플란트 활용사례가 발표된다. 생산기술 세션에서는 뿌리산업 적용사례, 금속 3D프린팅 적용 현황, 금속 분말소재 개발현황 및 항공우주 분야 적용사례가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산업 세션에서는 현대차 및 한국지엠의 자동차 분야 활용사례 및 향후 전략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산업부의 3D프린팅 지역거점사업 주관기관들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3D융합산업협회가 '3D프린팅 거점기관 협의회' 발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컨퍼런스를 통해 3D프린팅에 대한 최신 동향과 산업 적용사례를 산학연이 함께 공유함으로써 우리 산업에 적용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0-26 15:18:29 최신웅 기자
중국어선 불법어획에 뿔난 어민들, 중국대사관 항의방문 한다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어선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전국 어민들이 중국어선의 불법어획 근절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수협중앙회는 27일 서울 잠실의 수협 본부청사에서 전국 수협조합장들이 참석하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이날 중국정부에게 자국 어선의 한국 수역내 불법조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우리 어업인과 해경의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어선의 폭력행위에 대한 중국정부의 사죄와 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국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수협의 움직임에 중국 정부 측은 "한국 어민들의 항의문은 받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로 어민들의 불만이 크다는 여론을 알리기 위해 중국 대사관에 항의문 전달 의사를 여러 차례 전했지만 중국 대사관 측은 접수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협 관계자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태와 관련해 어민들은 우리 정부에 무력대응을 요구할 정도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자국어선의 국제적 불법, 탈법 행위에 대해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로 결의대회와 대사관 항의 방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0:59: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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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이양호 과장,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 4년 연속 선출

해양수산부는 이안호 해양영토과장이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제118차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산위원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수산위원회 부의장직에 4년 연속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위원회는 우리나라, 미국, EU, 일본 등 28개 회원국이 수산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수산질서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이 과장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해외 훈련을 받았으며, 국제협력관실 통상무역팀·자유무역대책팀에서 국제 업무능력을 키웠다. 또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근무한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산위원회 부의장직을 맡아 왔다.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산위원회 부의장 4년 연속 연임은 국제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과 영향력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사무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 내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산위 회원국 및 사무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수산 규범 마련에 솔선수범하는 등 부의장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61025000210.jpg::C::320::}!]

2016-10-25 16:38: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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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대비 '직업능력개발훈련' 어떻게 바뀌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정부가 25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제도개편안'은 크게 신(新)산업 분야 인력양성 기반 확충, 훈련참여 사각지대 해소, 시장 신속 대응 훈련공급시스템 마련, 고성과·고품질 훈련 확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20여년 간 중앙집권식으로 진행됐던 공급자 중심의 직업훈련에서 탈피, 4차 산업 특성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훈련 시스템 전환도 일정 부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취업률로 대표되는 성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측면도 있어 향후 이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신(新)산업분야 인력 양성 '올인' 정부는 먼저 '국가기간·전략산업 훈련'의 114개 직종을 전면 개편한다. 지능정보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 인력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직종을 국기훈련에 포함해 훈련과정 개설을 촉진할 예정이다. 현재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핀테크(Fin-Tech), 스마트 팜(Smart farm) 관련 직종 등에 대한 국기훈련 포함을 추진 중이며,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통해 11월 중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90억원을 투자해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정부는 한국폴리텍대학을 중심으로 공공부문이 미래 유망분야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민간의 역량 있는 훈련기관을 선정 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비정규직·중소기업 근로자, 퇴직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근로자 내일배움카드제 지원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847억원의 예산으로 30만 8000여 명이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217억원이 추가된 1064억원의 예산으로 38만 600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인력양성체제인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에 587억원을 투입하고 충청, 경북, 전남, 강원 등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구직자 훈련 소외지역에 대한 훈련과정 추가 승인도 내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이 시간에 덜 구애받지 않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반 훈련과정을 개설하거나, 교과목간 혼합수강도 허용하는 등 훈련과정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장에 특화된 인력 맞춤 공급 1995년부터 꾸준히 유지돼 온 정부통제형 훈련공급방식을 시장기반형 훈련공급방식으로 과감히 바꾼다. 4차산업에 따른 노동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인력수요가 있을 경우 훈련내용, 시설·장비 등의 기본적 적합성만 확인되면 별도 제약 없이 훈련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구직자 훈련과정 개설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직업훈련 수강료 상한선도 없앤다. 훈련기관이 고급과정을 열면서 더 높은 수강료를 책정하고, 수강생은 질 높은 강의를 통해 현장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물론 수준별 훈련과정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같은 방안에 대해선 고급과정을 명목으로 수강료가 인상될 경우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울러 취업률 70% 이상 훈련직종은 '우수 직종'으로 분류해 훈련생 자부담을 최소화하고, 취업률 35% 미만 '저성과 직종'은 자부담 수준을 기존 50%에서 80%까지 확대하는 증 취업성과에 따른 차등도 강화한다. 또 훈련기관 인증평가 지표 중 취업률 등 훈련성과지표 비중을 높여 성과 저조기관에 대해선 정부지원 훈련에서 배제하고 '훈련교사 보수교육 의무제'를 도입해 훈련 교사 및 강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제도개편 방안은 지능정보사회로 이행에 필요한 핵심 열쇠"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충격의 완충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61025000202.jpg::C::480::}!]

2016-10-25 16:23:4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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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35곳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디자인 등 기획·설계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닌 35개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을 선정하고 25일 서울 삼성호텔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제품에 대한 기획력 및 아이디어가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인 기업이다. 올해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SW,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5개 분야에서 추가로 35개 기업을 선정했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업 인지도 제고, 수출 상담에서 협상력 증대, 금융 거래 시 신뢰도 상승 등으로 지속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2014년 선정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BrainPower) 41개사는 2013년 대비 평균 21% 매출성장과 영업이익률 246%상승을 보이면서 질적으로 높은 성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제1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키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은 올해 35개 기업선정으로 총 11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정부는 2018년까지 총 200개의 K-BrainPower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IMG::20161025000072.jpg::C::480::}!]

2016-10-25 13:46:4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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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저어새', 서해를 건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광역시 일대 무인도에서 번식한 저어새(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205-1호)가 우리나라 서해안을 건너 중국 연안 및 대만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동이 확인된 저어새 2 마리는 올해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각시암, 옹진군 연평면에 위치한 구지도에서 각각 번식한 개체로 7월 초경 번식지를 떠나 북한 황해도 연안군과 강화군의 갯벌 지역에 서식하다가 10월 9일 중국 및 대만으로 이동했다. 검역본부는 현재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예찰을 위한 철새의 이동경로 연구용역으로 위치추적기(WT-300) 335개를 야생조류(철새)에 부착 중에 있다. 저어새의 이번 이동경로도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확인한 결과다. 이번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저어새가 서해를 건너는 소요시간은 12시간 이내였으며, 이동을 시작하면 매우 짧은 시간 내 장거리를 이동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총 이동 거리는 1200~1800㎞에 이르렀으며 일일 최장 이동거리는 700~800㎞였다. 최종목적지는 대만과 홍콩 등지로 추정되며 해당 국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으로 월동 후 내년 봄에 국내로 되돌아 올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검역본부는 저어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저어새의 남하와 북상 루트 및 시기를 파악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여름철새의 이동경로를 분석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위험시기 및 전파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G::20161024000126.jpg::C::320::각시암 저어새에게 부착된 위치추적기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2016-10-25 12:05: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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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의 감초,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주요 한약에 빠지지 않는 약재 '감초'가 체중 증가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대사기전연구단 안지윤 박사 연구팀은 감초가 고지방식이를 급여한 쥐의 체중 증가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듯이 감초는 한방에서 약의 독성을 조화시켜 약효가 잘 나타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약재다. 뿌리와 줄기 일부를 껍질을 붙인 채로 또는 벗겨서 사용하며 해독작용뿐 아니라 항염작용, 진해·거담, 이뇨작용 및 위궤양 억제 효과가 알려져 왔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항비만에 관한 효능도 처음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감초의 비만 억제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세포 및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감초 초임계(Super Critical) 추출물이 비만 억제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인 'Food Chemical Toxicology (SCI)'에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 다양한 용매 추출물 별 기능성분 함유량을 분석 비교한 결과, 초임계 추출물에서 기능성분인 글라브리딘(glabridin)의 함량이 가장 높아 감초 초임계 추출물에 대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감초 초임계 추출물이 고지방 식이를 급여한 마우스의 체중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으며, 혈액과 간의 중성지방 및 내장지방의 무게 감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감초 추출물을 섭취한 동물은 지구력 운동 수행능력이 비섭취군에 비해 크게 증가해 감초 추출물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운동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안지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대사성질환으로 인한 폐해가 급증하는 현대사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G::20161025000063.jpg::C::480::한국식품연구원 안지윤 박사}!]

2016-10-25 11:04:49 최신웅 기자
"앞으로 천재지변으로 건설공사가 지연되면 수급인이 공사기간 연장 요청 할 수 있다"

앞으로 천재지변 등으로 건설공사가 지연되면 수급인(受給人)이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또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제조업체와 하수·폐기물처리업 사업장도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25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설공사에서 태풍·홍수·지진 등의 천재지변 또는 도급인의 책임으로 공사가 지연되면 수급인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공사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고 도급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공사기간 연장 조치해야 한다. 위반시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과 부과된다. 수급인은 지연 사유가 종료된 날부터 10일 이내에 도급인에게 공사기간 연장 요청해야 하고, 도급인은 그 요청을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기간 연장조치를 해야 한다. 연장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구체적인 사유와 그 사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수급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또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50명 미만으로 '제조업', '임업',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의 사업장에는 안전보건에 관해 사업주를 보좌하는 1명 이상의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둬야 한다. 위반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과 부과된다. 사업주는 해당 사업장의 소속 근로자로서 안전관리자 또는 보건관리자의 자격을 가지고 있거나 고용노동부장관이 인정하는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한 사람 중에서 안전보건관리담당자를 선임할 수 있다. 다만, 소규모 기업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상시근로자가 30명 이상 50명 미만인 사업장은 2018년 9월 1일부터, 20명 이상 30명 미만인 사업장은 2019년 9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컨베이어 및 산업용 로봇도 앞으로 프레스 등 13종의 유해·위험 기계와 동일하게 주기적으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반시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산재보험 요양급여를 신청하지 않는 등 고의적으로 산업재해를 은폐하려고 한 사업주에게도 시정기회 없이 곧바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16-10-25 09:54:39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