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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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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년의 날에는 국산 장미로 마음 전하세요"

이달 21일 성년의 날을 맞아 많은 이들이 장미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국산 장미 3종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이벤트용이나 장식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산 장미 품종은 '핑크 뷰티', '옐로우썬', '핑크샤인' 등 3종이다. 우선 핑크뷰티는 꽃 모양과 색이 우수한 분홍색 중·대형 스탠다드(줄기 한 대에 하나의 꽃을 피우는 형태) 품종이다. 색이 선명하고 꽃잎의 말림이 적으며 절화(꺾은 꽃) 수명이 길어 꽃병에 꽂아 감상하기 좋다. 소비자 기호도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을 받았던 품종이기도 하다. 옐로우썬은 밝은 노란색 바탕에 잎 가장자리가 붉게 노을이 든 듯한 모습으로 꽃 모양이 우수한 중·대형의 스탠다드형 장미다. 어느 꽃과도 잘 어울려 꽃꽂이에 많이 이용되며 '완벽한 성취'라는 노란 장미의 꽃말처럼 특별한 날 이벤트용으로 알맞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분홍 장미가 뜻하는 '행복한 사랑'이라는 말처럼 핑크샤인은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스프레이형(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형태)장미다. 색이 선명하고 화려해 꽃다발용으로 인기가 많다. 한편, 절화 장미는 우리나라 화훼 판매액의 11%, 이 중 절화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로 화려한 색과 다채로운 향기로 가장 사랑받는 꽃 중에 하나다. 하지만 절화 장미는 수명이 짧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모종을 구입할 때 해외 사용료 지불에 따른 농가 경영비 증가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박기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농진청은 1992년부터 장미 품종을 육성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200여 품종을 개발했다"며 "올 성년의 날에는 국산 장미로 마음을 선물해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G::20180520000032.jpg::C::480::국산 장미 품종 '핑크샤인'./농촌진흥청}!]

2018-05-20 11:02:40 최신웅 기자
"미래 북극 정책 이끌 젊은 인재를 찾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북극권 국가 대학생과 국내 학생 간 교류 프로그램인 '제4회 북극아카데미'에 참여할 국내 참가자를 이달 21일부터 6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북극권 국가란 핀란드, 미국,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을 말한다. 2015년부터 시행된 북극아카데미는 북극대학(UArctic) 소속의 대학(원)생과 국내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북극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북극이사회 옵서버(Observer) 국가 13개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해외에서도 참가 희망자가 급증하는 등 관심이 높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오는 7월 5일부터 14일(총 9박 10일)까지 열리는 제4회 북극아카데미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극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기관에서 진행되며 북극권 대학(원)생 참가자 20여 명과 국내 참가자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각국의 북극정책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며 주요 연구기관과 시설을 방문하는 해양수산현장체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북극 아카데미를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북극대학이 공동으로 수료증을 수여하고, 전자우편 등을 통해 북극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에게는 북극 관련 국제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북극 아카데미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국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로 진행하는 아카데미 특성상 영어 수업 수강이 가능해야 한다. 해수부는 6월 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후 서류심사 등을 거쳐 6월 중순까지 최종 10명의 국내 참가자를 선발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원)생은 해수부(www.mof.go.kr), 한국해양수산개발원(www.kmi.re.kr), 극지e야기(www.koreapolarportal.or.kr)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제출하면 된다.

2018-05-20 11:02:08 최신웅 기자
극지연구소, 얼음에서 환경오염 해결 가능성 발견

극지연구소는 얼음이 얼어붙는 과정에서 요오드물질이 활성화돼 오염물질의 독성을 빠르게 제거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화학반응은 저온에서 느리게 일어난다'는 상식과 반대되는 현상으로 오염물 분해에 사용되는 요오드물질, 과요오드산염 (Periodate, IO4-)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극지연구소와 한림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체코 마사릭대학교 국제공동연구팀은 얼음 결정이 생성되면서 과요오드산염의 화학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동결활성화 작용으로 인해 유기오염물질의 독성이 감소하는 현상을 찾아냈다. 얼음이 얼어붙을 때 결정들 사이에는 완전히 얼어붙지 않는 영역 (준액체층, 유사액체층)이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이곳에 과요오드산염 이온과 수소이온이 모여 농도가 수십만 배로 높아지면서 (동결농축효과) 화학반응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겨울철 강원도의 실제 자연환경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도 얼음이 얼 때 유기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3월에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였으며 환경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2018년 5월 게재됐다. 김기태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얼음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화학반응의 기초연구를 토대로 극지방 얼음이 전 지구적인 자연 정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와 새로운 오염물제거 시스템 개발에 대해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5-18 14:31:2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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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워크숍, 벨기에 입맛을 사로잡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은 이달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벨기에 안트워프주립요리학교(PIVA, Provincial Institute of Food Antwerp)에서 한식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한식 워크숍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갖는 것이며 이틀 동안 44명의 PIVA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한식워크숍에서는 전통한식과 길거리음식을 주제로 잡채, 떡볶이, 호떡 등 학생들의 입맛을 고려한 여섯 가지의 음식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은 전통한식을 주제로 부침개, 잡채, 불고기를 소개했고, 둘째날은 PIVA가 중고등학교임을 고려해 학생들이 배우기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길거리음식을 주제로 닭강정, 떡볶이, 호떡을 소개했다. 한식 강의는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요리학교에서 다년간 요리강사로 활동 중인 주현선 요리사가 맡았으며, 오랜 강의경험과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제공한 한식도시락도 반응이 좋았다. 김형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는 워크숍 첫날에 PIVA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 대사는 "음식을 통해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것은 그 나라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그 나라 사람들과 보다 넓게 사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장차 요리사가 될 학생 여러분들이 한식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식 해외확산 및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재외공관과 연계한 농식품수출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6개국 63개 공관에서 한식요리 콘테스트, 한국 농식품 수출 홍보전 등 현지 실정에 맞는 다채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IMG::20180518000044.jpg::C::480::주현선 요리사(왼쪽)가 벨기에 학생들에게 한식 조리법을 강의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2018-05-18 14:31: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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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선 시대 본격화… 정부, 관련 산업 육성대책 발표

정부가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외항선 발주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8월까지 민간부문에서 국내 최초 LNG 추진 외항선을 발주하는 등 LNG 추진 선박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 IMO)가 전 해역에서 선박연료의 황산화물(SOx) 함유기준을 2020년부터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은 LNG 추진선박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산업을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LNG 추진선박의 선가(船價)가 높고, 국내 LNG 연료공급 체계도 부족해 LNG 추진선 도입 여부를 관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방안을 ▲LNG 추진선 도입 활성화 ▲LNG 추진선 건조 역량강화 ▲LNG 추진선 운영 기반구축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했다. 우선 민간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외항선이 올해 8월까지 발주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현재 검토 중인 선박은 20만 톤급 벌크선 2척으로 한국과 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예인선을 LNG 추진선으로 전환하는 시범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시작된다. 현재 관공선 중 LNG 추진선은 인천 지역 항만 안내선 1척뿐이지만 울산의 항만 청소선 1척을 건조 중인 것을 비롯해 LNG 추진선을 추가 도입한다. 또한 LNG 추진선 보급을 위해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법·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오는 7월 설립 예정인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LNG 추진선 건조 시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노후 외항 선박을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할 경우 보조금도 지원한다. 국내 조선업계의 LNG 추진선 건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 표준화, 관련 기자재 산업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중소 기자재 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자재 안전·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LNG 추진선의 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LNG 벙커링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기술과 작업자 안전훈련 시스템도 개발한다. 부산항, 울산항 등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시설을, 가스공사의 통영기지에 LNG 선적설비를 구축하는 등 선도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계에 유리한 국제 여건 조성을 위해 IMO 등 관련 국제기구와 협조를 강화하고 주요 선도국과의 다각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해운·조선 상생 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라며 "LNG 벙커링 등 관련 신산업이 조기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후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80517000124.jpg::C::480::국내 조선 3사가 함께 개발한 LNG(액화천연가스) 탱크를 실은 '한국형 LNG선'./연합뉴스}!]

2018-05-17 14:24:03 최신웅 기자
정부, 미래차 혁신 성장 속도 높인다

정부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혁신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17일 서울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미래차 산업 육성 성과 발표와 함께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정부는 내연기관에 비해 손색없는 전기·수소차 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급속 충전기도 매년 1500기씩 2022년까지 1만기 수준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수소 충전소도 올해 18기를 차질 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범도시를 선정해 시범도시 내 버스 및 트럭 등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하는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올해 중 울산 등에 수소버스를 실제 노선에 시범투입해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차는 9대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를 준공하고 상용화 시점에 맞게 관련 제도도 차질없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상향(50→70%)하고 전기 화물차를 신규로 증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 등 전기·수소차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화물차 증차 허용에 따라 민간 물류업체는 배송용 차량 3500대를 전기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 본격 상용화 시대를 위해 카메라, 레이다 등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양성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올해 최초로 수요가 구매보조금 예산을 초과하는 등 본격 확산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자율차도 현대자동차가 레벨4 자율주행 시연 및 시승에 성공하고 SKT 등 통신업계도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시연에 성공하는 등 자율차 상용화 시대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17 14:23:52 최신웅 기자
'노동시간 단축' 기업 신규 채용 시 1인당 매달 60만원 지원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노동시간 단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정부가 기업과 노동자에게 제공하는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위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시간 단축 현장 안착 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중소기업 부담 완화와 주요 업종별 현장 수요에 맞는 특화된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우선 현행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을 확대·개편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에 신규 채용 인건비와 재직자 임금보전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은 기업이 노동시간을 줄이고 노동자 채용을 늘릴 경우 신규 채용 노동자 인건비와 기존 노동자 임금 감소분을 정부가 일정 기간 부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대책에 따라 7월 1일부터 주 최대 52시간 노동이 적용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신규 채용 노동자 1인당 인건비 지원금이 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된다. 2020년부터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는 3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법정 시행일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선제적으로 노동시간을 줄이면 신규 채용 1인당 지원금이 월 최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증가하고 지원 기간도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등 다양한 고용 장려금도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또 노동시간을 선제적으로 줄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공조달에서 가산점을 주고 정책자금도 우선 지원하는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기업 생산성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고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확대 시행한다. 과거 노동시간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됐으나 특례업종 대폭 축소로 노동시간 단축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회복지서비스업, 연구개발업, 방송업 등 21개 '특례제외 업종'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노동 방식의 표준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정 근로일의 노동시간을 늘리면 다른 근로일의 노동시간을 줄여 2주 또는 3개월의 평균 노동시간을 법정 한도에 맞추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포함한 유연 근로시간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산업 현장의 충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004년 주 5일제가 도입될 때도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산업 현장에 잘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며 "정부는 노사의 공감대를 토대로 주 최대 52시간이 현장에 안착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5-17 11:36: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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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본격 활동 시작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김영주 노동부 장관이 신규 위촉된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서 김 장관은 "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올해 최저임금 연착륙 상황과 고용 및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저임금 노동자의 격차해소를 통해 소득분배 상황이 단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작년 9월부터 최저임금위와 국회에서 검토 및 논의되고 있는 최저임금 제도개선도 마무리 될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하루 속히 처리해 주기를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최저임금위 위원들은 향후 3년간 최저임금의 심의·의결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최저임금연대는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산입 범위 조정 등은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려는 꼼수라며 꼼수 없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IMG::20180517000053.jpg::C::480::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연대-양대노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2018-05-17 11:18:08 최신웅 기자
농식품부, '외식 경영역량 강화 사업' 신청자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7일 '2018년 외식 경영역량 강화 교육사업'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외식 경영역량 강화 교육사업은 청탁금지법 시행,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외식업 경영 위축에 대처하고 경영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가 올해 도입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외식업 경영주 약 13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 마인드, 마케팅 전략 등 경영실무와 고객서비스, 식재료 관리 등 음식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과목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장시간 음식점을 비우기 어려운 소규모 경영주의 여건을 고려해 외식업 경영주들이 희망하는 교과목, 시간, 지역을 미리 파악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농식품부가 지난 달 공모를 통해 선정한 6개 권역별 교육 운영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운영기관은 외식업체가 밀집된 대도시와 함께 중소 시·군 지역의 외식업주도 보다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외식업 경영주는 농식품부나 aT 홈페이지(www.at.or.kr>홍보센터>공지사항)를 통해 교육과정을 확인한 후 운영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2018-05-17 11:17:58 최신웅 기자
일자리위원회,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뿌리산업을 더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뿌리산업은 금속가공기술을 활용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6개 업종을 지칭한다. 뿌리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청년들이 몰려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6일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통해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으로 현재 전체 제조업 취업자의 13%에 달하는 53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뿌리기업은 주로 대기업 2~4차 납품업체라 최근 주력 산업이 어려워지자 매출과 일자리 창출 여력이 감소했다. 또 '3D' 직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청년 취업자가 기피하고 숙련도가 부족한 중장년층이 유입되는 등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2022년까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뿌리산업에서 88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경쟁 심화와 대기업의 원가절감 요구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뿌리기업의 해외 납품을 도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등에 5년간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뿌리기업의 업종별 상생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납품단가 인상과 대금지급 감독 등을 통해 뿌리기업의 고용 여력도 키우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 등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지원해 뿌리기업을 청년이 선호하는 첨단 일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뿌리기업이 입주한 뿌리산업특화단지의 편의시설과 복지를 개선해 이직률을 낮추고 긍정적인 이미지도 조성한다. 또 근무환경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100개사를 2022년까지 지정해 지원을 확대하고 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일자리 연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8-05-16 16:37:2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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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제조업 취업자 감소… 고용 부진 장기화 우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대에 머무르자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괜찮은 일자리'로 인식되던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무엇보다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음식점 및 주점 등 서비스업 종사자 감소와 건설업 부진이 겹치며 고용 부진을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과 같은 고용 상황이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연령층 증가 둔화와 관계 있는 만큼 고용 부진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6만8000명 줄어 11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조선업 등 구조조정 여파가 남은 데다 제조업 생산지표가 2∼3월에 좋지 않아 후행성이 있는 고용지표에 악영향을 줬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의료정밀기기와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남은 가운데 자동차산업도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제조업 생산지표 악화가 전산업에 영향을 미쳐 취업자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 영향과 건설업 부진도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에 한 몫했다. 지난 달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수는 2만8000명 줄며 11개월째 감소했고 건설업은 작년 월평균 증가 수인 11만9000명에 훨씬 못미치는 3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감소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데다가, 시장이 포화상태라 조정 국면인 측면도 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조업은 구조조정, 산업경쟁력 약화 등에 따른 주력 산업부진 지속 등으로 4월 들어 (취업자가) 감소로 전환했고 건설업은 주택 준공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고용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 생산지표는 물론, 수출까지 부진해 경기가 꺾였다고 진단하면서 정부의 연간 고용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최저임금 영향에 주력산업인 제조업 위기가 지속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부진한 것"이라며 "수출도 반도체 빼고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같은 고용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증가 속도가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잇다. 실제 지난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매달 40만명 이상 증가하던 15세 이상 인구는 2016∼2017년 매달 30만명 대로 감소했고 올해는 1∼4월 연속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일자리 시장에 새로 공급되는 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취업자 증가폭도 함께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의견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1분기 취업자 증가폭 둔화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 효과, 수출이나 투자 등 제조업 경기 둔화로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조적, 정책적, 경기적 효과가 모두 작용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IMG::20180516000130.jpg::C::480::사진은 16일 서울 청년일자리센터./연합뉴스}!]

2018-05-16 14:34:0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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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3개월째 10만명 대… 금융위기 이후 최악

제조업 구조조정과 주력산업 부진으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째 10만 명 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 불안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월의 33만4000명을 제외하고 2월 10만4000명, 3월 11만2000명 등 3개월 연속 10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 명대에 머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 보면 증가세를 이어갔던 제조업의 악화가 두드러졌다. 2017년 6월부터 10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했던 제조업은 지난달 6만8000명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과 의료·정밀·광학기·시계 제조업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업의 경우 작년에 취업자가 평균 11만9000명 증가해 고용시장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1월 9만9000명, 2월 6만4000명, 3월 4만4000명, 4월 3만4000명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점차 축소하는 양상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의 여파로 우려를 샀던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8000명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6만1000명, 교육서비스업은 10만6000명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제조업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개월째 감소세인 교육서비스업은 학생 수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이에 반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2개월째 감소하던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0.9%로 1년 전보다 0.1%p 내렸고, 실업자는 116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 줄었지만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0.5%p 하락한 10.7%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3.4%로 0.2%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4000명 늘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 6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제조업 취업자가 4월에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0만 명대 기록했다"며 "작년 4월 취업자 증가 폭이 42만 명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증가 폭이 20만 명대 중반 정도로 과거보다 못하기 때문에 취업자 수 증가가 예전처럼 30만 명대로 증가하는 것은 경기에 특별한 요인이 없으면 인구 구조상 어렵다"며 "그럼에도 3개월 연속 10만 명대는 과거에도 많지 않기 때문에 좋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IMG::20180516000100.jpg::C::480::}!]

2018-05-16 14:33:4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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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수출 회복세… 1~4월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타격을 받았던 우리 농식품의 대 중국 수출이 최근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 중국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올 4월까지 농식품 수출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신선농산물의 수출증가가 뚜렷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농식품 수출액은 22억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00만 달러(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당월 수출액도 5억9000만 달러로 수출 실적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4월 당월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해 국가전체 당월 실적이 1.5%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타 산업 대비 농식품 분야의 수출증가폭이 컸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농식품 수출증가 원인을 크게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수출(95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9%↑) ▲중국시장의 회복세 ▲아세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수요층 확대 등 세 가지로 꼽고 있다. 우선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4억2100만 달러(29%↑)로 인삼류(39%) 및 과실류(25%)가 수출을 견인했다. 인삼류는 중화권 뿌리삼 수요증가, 미국 대형마트(Costco) 등에 음료제품 입점확대, 아세안 및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관심 증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신선농산물 최대 시장인 일본에서 인삼음료·파프리카·김치·토마토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중국 시장 수출 회복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사드사태 이후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두 자릿 수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올해 4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나 증가하며 대중 농식품 수출 감소폭을 한 자릿수(5.5%↓)로 줄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유커들의 내한 허용 등 한중 긴장 완화 국면에 따른 한국 상품 소비심리 회복과 조제분유·유자차·생우유·음료 등 주요품목 실적 반등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실제 조제분유의 경우 올해 1월 중국의 신조제분유법 시행에 따른 규제강화 등으로 전년부터 수출이 감소세였지만 우리 수출업체의 현지 사전등록 등으로 점차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아세안 시장 수출 증가도 농식품 수출 회복에 큰 몫을 담당했다. 아세안 시장은 올해 1월 이후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 권역 대표 온라인 몰인 Qoo10 등 주요 온·오프라인 집중 판촉 등으로 베트남, 태국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추세가 유지되도록 시장개척활동 지원, 현지 물류시스템 개선 등 수출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80516000073.jpg::C::480::태국 방콕시내 시암 파라곤에 문을 연 한국 신선농산물 상설판매대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산 감을 고르는 모습./연합뉴스}!]

2018-05-16 12:08:36 최신웅 기자
산업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

2020년까지 전국 39개 병원 5000만 명 분의 의료데이터가 가상의 빅데이터로 구축돼 이를 이용한 맞춤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사업단 간의 협력을 다짐했다.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은 각 병원별로 다른 포맷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하되, 이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각 병원에 그대로 두고 거점(플랫폼)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후 활용단계에서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각 병원의 통계적 분석결과만을 연구의뢰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연구의뢰자가 개별 환자의 정보에 접근하거나 볼 수 없어 개인에 대한 의료정보가 병원 외부로 나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계적 분석결과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각 병원과 사업단에서 각각 검증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이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게 된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는 개인정보의 충실한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룬 방식으로 이를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박유랑 연세대 의대 교수,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 김영인 눔 코리아 이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05-16 11:05:40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