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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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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영미 지니 윤선 外

◆영미 지니 윤선 이경빈, 이은진, 전민주 지음/서해문집 해방 이후 주한 미군 기지촌에서 성매매를 했던 여성들은 국가가 주도한 성매매 산업의 일원이자 피해자였다. 미군과의 우호를 위해, 외화벌이를 위해 기지촌 여성들이 필요했던 정부는 이들을 조직적으로 통제·관리하며 '산업역군'으로 치켜세웠다. 그러나 기지촌 여성들은 '양공주', '민족의 수치'로 불리며 차별받고 멸시당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반미 운동 진영이 미군 병사에게 살해된 기지촌 여성 윤금이 씨에게 선사한 '민족의 딸'이라는 이름은 '듣기 좋은 왜곡'일 뿐이었다. 책은 양공주, 민족의 딸, 국가 폭력 피해자 등 사회의 입맛대로 재단된 대명사로만 불리던 '기지촌 여성'의 생애를 기록한 구술집이다. 무수히 중단되고 굴절되는 입말을 통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한다. 296쪽. 1만8000원.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데이비드 재럿 지음/김율희 옮김/윌북 40년간 의사로 일한 저자는 끝없는 심정지 호출, 일명 '블루라이트 경보'에 시달리며 수많은 죽음을 목격한다. 드라마와 달리 대부분의 소생 시도가 실패로 끝나기 때문이다. 죽음의 원인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반응도 제각기 다르지만, 인간은 태어난 후부터 조금씩 죽음을 향해 다가간다. 모든 죽음에는 무너지는 아픔과 깊은 슬픔이 뒤따른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삶의 반대편으로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언젠가 맞닥뜨려야 할 필연의 미래를 자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죽음을 많이 말하는 사회가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것이다.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을 위한 슬프지만 유쾌한 수업. 320쪽. 1만5800원. ◆무지한 자들과 대화하는 법 페터 모들러 지음/김현정 옮김/시그마북스 어느 자리에서건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사람들이 분위기를 장악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트럼프는 정치계 뿐만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아주 단순한 말, "틀렸어요"와 진부한 반복에 매번 당한다. 논리적인 사람은 무지한 이들에게 자주 진다. 저자는 논리만 펴는 사람은 논쟁에서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상대의 언어 패턴을 직접 시도하면 '말들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강력한 논거를 펼치는 사람이 패배하지 않고 무지한 자들의 전술을 응용해 이들을 굴복시키는 전략을 소개한다. 236쪽. 1만4000원.

2020-10-03 13:07: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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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김지호 지음/더난출판사 "어쩌다 걸렸어? 조심 좀 하지 그랬어" 코로나 환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는 순간부터 가해자로 낙인찍힌다. 우리는 바이러스와 힘겨운 사투를 끝내고 병이 치료 돼 사회로 돌아온 사람들을 부주의했다고, 이기적이었다고,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난한다. 완치자들은 교묘하게, 때론 적극적으로 다시 격리된다. 아직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들은 여전히 감염병을 옮기는 확진자일 뿐이다. 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저자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된 후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그는 50일간의 투병 끝에 퇴원했지만 여전히 확진자의 삶을 살아야 했다.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미뤄놓았던 헬스 PT는 2주 후에나 간신히 스케줄을 잡을 수 있었다. 모두가 머리로는 완치자에게 항체가 생겼다는 걸 알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불신과 두려움을 키웠다. 병은 사라졌지만 그의 일상은 회복되지 않았다. 병에 걸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도 의도해서 감염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완치자들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설명하고 납득시키고 안심시켜야 했다. 바이러스는 작은 틈도 허락하지 않고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전파된다. 내 위기가 곧 당신의 위기다. 저자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것에서 나아가 연대와 협력으로 모든 이들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때 비로소 이 위기가 종식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전지적 확진자 시점'에서 감염병을 앓는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276쪽. 1만4500원.

2020-10-03 11:5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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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전일比 11명 증가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11명 증가한 53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휴 들어 서울 지역의 검사 건수는 9월 30일(1410건)에 이어 10월 1일에는 최근 2주간 최저(1240건)로 떨어졌다. 같은 날 서울의 확진비율(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은 0.8%로, 최근 2주(9월 18일∼10월 1일)간 최저였다.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2307건,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30.7명이었다. 최근 2주간 날짜별 신규 확진자 수(서울시 파악 기준)는 9월 18∼28일 사이 40→28→23→21→40→39→57→26→34→19→11명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추석 연휴 직전일인 9월 29일에 51명으로 치솟았으며, 연휴 첫날인 9월 30일에는 30명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10월 1일 신규로 파악된 확진자 11명은 모두 당일에 확진됐으며, 집계에 뒤늦게 추가된 사례는 없었다. 신규 확진자 11명을 발생 원인별로 분류하면 감염경로가 즉각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 중인 경우(서울 확진자 누계 922명)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접촉 관련'(〃 414명)이 2명으로 그다음이었다. 또 방역당국이 주목해 관리 중인 감염 사례 중 '고양시 부부 관련(마포구 어린이집 & 서초구 우체국)'(〃 3명), '강남구 삼성화재'(〃 2명), '마포구 고등학교'(〃 2명), '서초구 LG유플러스'(〃 1명)에서 신규 환자가 1명씩 발생했다.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서울 누계 227명)와, 과거 집단발병 사례와 기타 산발 사례를 합한 '기타'(서울 누계 2757명)에서도 신규 환자가 1명씩 나왔다. 서울 발생 확진자 5334명 중 사망자는 57명,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832명이며 나머지 4445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020-10-02 12:5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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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0일까지 '서울시민음식학교: 발효, 맛나다' 진행

서울시가 내달 10일까지 '서울시민음식학교: 발효, 맛나다'를 선보인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발효에 담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 '발효, 맛나다'가 온라인 생방송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8일 오후 2~3시에는 채송미 친환경요리연구가가 간장의 진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만능조림간장과 묵은나물 간장떡볶이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이달 20일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는 김진희 '우리 술 이야기 연' 대표가 전통주의 깊고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순곡주 제조 시연도 준비됐다. 같은달 22일 오후 2~3시에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속 박은향 강사가 식초의 침샘 자극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현미식초 제조 과정을 보여준다.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이순규 '뜰안에 된장' 대표가 된장의 구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쩜장(충청도식 막장)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에서 '서울시민음식학교'를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발효, 맛나다'는 화상회의 플랫폼 ZOOM(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당일 회의 아이디를 문자로 안내한다고 시는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20-10-01 12:49: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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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자 다시 30명대로··· 병원·가족 등 산발 집단감염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0명 증가한 53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하루 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34명, 27일 19명, 28일 11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9일 51명으로 급증한 후 30일 다시 30명으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전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1.2%로 지난달 29일(1.7%)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평균은 1.3%다. 신규 확진자 30명의 감염경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3명 ▲관악구 가족 관련 3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2명 ▲관악구 식당 관련 1명 ▲양천경찰서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10명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관악구 6명, 광진구 4명, 동대문구 3명, 구로·금천·동작·송파구 각각 2명, 용산·광진·중랑·강북·서대문·마포·영등포·강남·강동구 각각 1명이다. 서울 지역 확진자 5323명 가운데 833명은 격리 중이며 4433명은 퇴원했다.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8·15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서울 발생 확진자 중 사망자의 누계가 57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사망자 1명은 마포구 거주자다. 그는 지난달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29일 사망했다.

2020-10-01 12:02: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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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전일比 51명 증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추석 연휴 전날인 29일 하루 동안 관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상인 것은 24일(57명)에 이어 닷새 만에 처음이다. 서울 발생 환자 중 2명이 29일에 사망해, 30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사망자 누계는 56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각각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입소자이며 9월 23일 확진된 90대 후반 여성과, 종교 신도 모임으로부터 감염돼 9월 6일 확진된 80대 중반 여성이다. 서울 발생 신규 확진자 51명 중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로 도봉구 다나병원이 28명(서울 누계 30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가 3명(〃 28명),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가 1명(〃 26명) 있었다. 신규 집단감염으로 '관악구 식당 관련'이 2명 나왔다. 산발 사례와 과거 집단감염을 합한 '기타'는 신규가 8명(서울 누계 2694명)이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는 신규가 9명(서울 누계 915명)이었다. 신규로 파악된 51명을 확진 날짜별로 보면 13명이 9월 28일, 나머지 38명은 9월 29일로 표시됐다. 29일의 신규 확진 비율(당일 신규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 것)은 1.7%로, 최근 2주간(16∼29일) 평균인 1.5%를 살짝 웃돌았다. 30일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293명이다. 현재 822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441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30 15:09: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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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강행 시 서울 지하철역 6곳 무정차 통과·버스 우회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개천절 집회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6곳을 무정차 통과하고 출입구를 폐쇄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광화문 일대에서 일부 시민단체가 10월 3일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당 역사는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안국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이다. 한편 서울시는 일부 단체가 시와 경찰의 금지 처분을 어기고 개천절 집회를 도심에서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경찰의 교통 통제 구간과 겹치는 버스 노선의 임시 우회를 계획 중이다. 다만 우회 여부나 우회 경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만약 광화문광장∼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 총 34개 노선의 우회 운행이 이뤄질 수 있다. 대상 노선 번호는 03, 04, 100, 103, 150, 172, 271A, 271B, 370, 401, 402, 406, 472, 501, 506, 602, 606, 700, 702A, 702B, 704, 705, 707, 708, 720, 721, 1020, 7017, 7018, 7021, 7022, 7212, 9401, 9701, 9703, 9714번이다. 서울시는 임시 우회 시행 시 정류소 전광판과 버스 내부 안내문으로 이를 알리고, 버스 운전원을 통해 육성 안내도 할 방침이다. 또 교통 통제가 종료되면 즉시 버스 운행 노선을 정상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노병춘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 최대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라며, 집회 내용에 따라 임시 우회 노선이 유동적이므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할 때는 토피스 홈페이지, 다산콜센터,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 등으로 확인 후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30 15:0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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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역 폐쇄램프' 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 당선작 공개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1등 당선작인 김하슬린씨의 '포켓 스퀘어 2020'./ 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역 폐쇄램프 재생 활성화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의 1∼5등 당선작을 29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6일부터 9월 16일까지 20여년간 방치된 옛 서울역사의 주차램프를 시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아이디어를 구하는 공모전을 열었다. 응모작 83편 중 1등으로 뽑힌 김하슬린씨의 '포켓 스퀘어 2020'은 폐쇄램프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휴게 공간, 포켓 테라스, 전시실을 체험하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폐쇄램프 중앙의 비어있는 공간에는 그물망을 설치해 시민들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돼 있다. 옛 서울역사의 주차램프는 지상과 옥상 주차장을 연결하는 차량통로로 만들어졌으나 2004년 신역사 건축 때 별도 주차 통로가 확보되면서 현재까지 이용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는 '서울역 공공성 강화 사업'을 통해 ▲서울로7017∼구 서울역사 옥상 연결보행로 설치 ▲구 서울역사 옥상 휴게공간 조성 ▲폐쇄된 주차램프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시설 조성 및 운영 ▲서울로∼서울역 대합실 이동편의를 위한 안내판 설치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생된 폐쇄램프는 내달 개통하는 공중보행교와 연결되며 이 길은 서울로7017까지 이어진다. 서울시는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참고하고 연말까지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폐쇄램프의 구체적 활용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서울역 폐쇄램프 무엇으로 만들까'를 주제로 한 시민투표를 엠보팅 홈페이지와 앱에서 연말까지 진행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역 폐쇄램프는 일상에서 만나기 어려운 공간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울로7017과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도심의 특색 있고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29 10:37: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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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백선엽장군 분향소' 철거··· 변상금 부과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차려졌던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철거된 자리에서 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가 물청소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분향소 텐트와 집회 물품 철거를 충돌없이 마쳤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29일 광화문광장을 장기 무단점유해 온 '고 백선엽장군 분향소' 불법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불법천막은 백 장군의 5일장 기간 중인 7월 16일에 설치됐으며 그동안 49재·100일 추모 등 설치 목적을 변경하면서 무단점유 상태를 지속해왔다. 시는 "지난 70여일간 행정대집행 계고 8회, 자진철거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장기적으로 광화문광장을 불법점유함에 따라 시민 불안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가중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분향소 내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준수, 예배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실시된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30명), 종로경찰서(400명), 종로소방서(10명), 용역업체 직원(40명) 등 총 480명이 투입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인해 집합·모임·행사는 제한되고 있으나 행정대집행과 같은 공무수행 목적을 위한 경우에는 법적 의무 및 긴급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허용이 가능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 텐트를 설치한 '고 백선엽장군 장제추모위원회' 측에 불법점용에 대한 변상금 약 2200만원을 부과하고,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청구할 예정이다. 이날 수거된 천막 등 적치 물품은 고 백선엽장군 장제추모위원회의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시에서 지정한 물품보관창고에 보관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광화문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무단사용 및 점유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이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는 본래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29 10:14: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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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업금지·제한 타격 업종에 0%대 초저금리 융자 지원

서울시는 음식점·PC방·노래방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금지·제한으로 타격을 입은 집합금지업종과 방역수칙준수 의무화 시설에 0%대 초저금리 특별융자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22일 현재 금리를 기준으로 연 0.03%∼0.53% 금리가 적용된다. 업체당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액 규모는 3000억원이다. 해당 업종에는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업(다단계 제외), 학원, 뷔페,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가 포함된다. 또 PC방,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 전문점, 오락실, 실내결혼식장, 멀티방, DVD방,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장례식장 등도 해당한다. 다만 콜라텍과 유흥주점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두 업종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재보증 제한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3000만원 한도까지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지원한도 심사를 생략해 사실상 무심사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받으려면 업력이 6개월 이상, 신용등급이 7등급 이상이어야 하며 연체가 없어야 한다. 매출액이 없어도, 또 이미 보증을 통해 융자를 받았어도 된다. 즉 이미 코로나19 긴급자금 융자를 받았더라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의 '무방문 신용보증 신청'이나 하나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신한, 우리, 국민, 하나, 농협 등 5개 금융사에 설치된 '서울시 민생금융혁신창구'에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콜라텍과 유흥주점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재보증 제한을 해제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 중이라고 전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생계절벽에 직면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신속성과 편의성, 최대 지원에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8 14:38: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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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술연구원, 코로나 특화형 마스크 기술 6종 발굴

엘스텍의 고체 산소 패드(좌), 고체 산소 패드 구조./ 서울기술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특화된 신개념 마스크 기술'을 주제로 지난 3∼5월 진행한 국내·국제 기술공모의 수상작 6건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34건이 출품된 국내 공모 당선작은 ▲베이서스의 '바이러스 흡착형 마스크 기술' ▲엘스텍의 '고체산소기술이 적용된 항균기능성 마스크 기술' ▲파미니티의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 등 3건이다. 당선작 상금은 각 1000만원이다. 연구원이 기술 크라우드소싱 전문기관 이노센티브와 함께 한 국제 공모에서는 응모작 144건 중 ▲헝가리 사이클로랩(Cyclolab) 소속 페니베시 에바(Fenyvesi Eva) 박사의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활용한 바이러스 포집형 마스크 기술'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상금은 2만달러다. 또 라도스티나 페트로바(불가리아)의 '키토산 섬유 마스크'와 마니샤 데슈판데(인도)의 '점성물질 마스크'도 아이디어의 기술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각 2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신기술접수소의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가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모에서 선정된 신개념 마스크의 혁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실증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28 14:32:5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