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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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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정치적 부족주의 外

◆정치적 부족주의 에이미 추아 지음/김승진 옮김/부키 인간의 '집단 본능'은 '소속 본능'인 동시에 '배제 본능'이다. 집단 본능으로 갈라진 부족과 기록적인 수준의 불평등이 결합하면서 세계에는 '정치적 부족주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책은 오늘날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립과 혐오의 원인을 좌우 구도가 아닌 부족주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국제 분쟁 전문가인 저자는 미국이 부족주의를 간과하고 냉전 프레임으로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을 보는 바람에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정치 지형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이데올로기가 아닌 부족 본능에 주목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352쪽. 2만원. ◆딸에게 들려주는 인종차별 이야기 타하르 벤 젤룬 지음/오찬호 해제/홍세화 옮김/롤러코스터 우리나라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일까. 대부분의 한국인은 일상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한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사는 이주노동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폭력과 차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쪽바리, 짱개 등 혐오 표현도 일상생활에서 여전히 쓰이고 있다. 책은 공쿠르상 수상 작가 타하르 벤 젤룬과 그의 딸 메리엠이 인종주의와 인종차별의 야만성에 대해 나눈 대화를 엮었다. 우리보다 먼저 인종적 갈등을 겪은 프랑스의 사례를 통해 인종주의가 단순히 피부 색깔을 넘어 국적·종교·문화·성적 지향을 이유로 얼마나 끈질기고 잔혹하게 폭력을 행사하는지 살펴본다. 264쪽. 1만3800원. ◆마음을 치료하는 법 로리 고틀립 지음/강수정 옮김/코쿤북스 사람들은 정신 건강 문제에 '기분을 바꾸어주는 알약', 항우울제로 대처한다. 알약은 손쉽고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서, 항우울제가 무언가를 치료하는 건 아니다. 알약은 대체로 기분을 잠시 바꾸어줄 뿐이다. 다친 마음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걸까. 책은 우리와 너무도 비슷한 사람들이 삶의 한가운데서 어떤 곤경에 빠지는지, 그것을 심리 치료를 통해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준다. 마음이 병든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 568쪽. 1만98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19 15:26: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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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2050 거주불능 지구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김재경 옮김/추수밭 우리는 기후변화가 일으키는 온갖 이상기후와 재난에 몸살을 앓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창궐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미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한계치 400ppm을 넘어섰고 평균 온도는 해마다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100년까지 1.5도 내지는 2도 상승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2050년 이전에 찾아올 끔찍한 미래를 감당해낼 수 없다고 책은 경고한다. 저자는 코로나19의 등장이 앞으로 다가올 재앙의 서막이라고 이야기한다. 2010년 이전 한국에는 진드기의 보렐리아균을 매개로 하는 라임병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년 수백명씩 감염되고 있다. 네덜란드의 땅은 54%가 감염 위험 지대이며 미국에서는 라임병 신규 감염자가 해마다 3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고 입을 모은다. 환경 변화로 서식지에서 쫓겨난 동물들이 인간과 접촉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감염병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실제 2016년부터 모기가 밀림을 벗어났고 황열병 발생 범위는 아마존을 넘어 상파울루와 같은 거대도시까지 확장됐다. 그 결과 판자촌에 사는 3000만명의 사람들이 치사율 3~8%에 이르는 전염병을 마주하게 됐다. 저자는 화석연료로 뒷받침된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하며 이제 인류와 지구를 한 몸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424쪽. 1만9800원.

2020-04-19 14:5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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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드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공모전' 개최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공모전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시민이 만드는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상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노원구에 들어서는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방안,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중랑천·서울아레나와 연계 방안, 창동·상계 지역 이미지 혁신 방안 등이 주제다.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S-BMC) 조성은 2025년 이전하는 노원구 차량기지 부지 24만6998㎡에 바이오메디컬 관련 업체·연구소, 병원을 유치해 바이오의료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민 누구나 공모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응모작품 수 제한 없이 간단한 텍스트로 제안 가능하며, 그림, 동영상, 문서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다. 희망자는 S-BMC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6월 7일까지다. 대상 상금은 150만원이다. 시는 시민 투표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총 21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7월 22일 발표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시민이 만든 아이디어와 전문가 멘토링을 바탕으로 수도권 동북부 480만을 보살피며, 미래먹거리의 출발선이 될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겠다"며 "시민 참여형 개발방안을 수립하는 첫걸음이 될 S-BMC 구상 공모전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19 14:0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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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지원··· 업종별 최대 9명

서울시는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확대해 고용 인원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은 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계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무급 휴직한 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에게 하루 2만5000원,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준다. 그간 시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의 무급휴직 근로자 1명씩을 지원해왔다. 시는 사업체당 1명이었던 지원자 수를 제조·건설·운수업 최대 9명, 그 외 업종 최대 4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 1명만 신청했던 소상공인의 경우 업종별 최대 지원 신청 인원에 맞춰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사업체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중 지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라면 주소나 국적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은 소상공인 사업체의 주소지가 있는 관할 자치구에 신청 가능하며 보조금은 근로자 통장으로 바로 입금된다. 시는 매월 2회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 접수를 받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 4월에는 1~10일까지 접수된 사업체에 대해 22일 1차로 고용유지지원금이 지급된다. 2차는 20~24일 신청받아 심사를 거쳐 29일까지 대상 근로자에게 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나 관할 자치구 일자리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소상공인 사업체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형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며 "무급 휴직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접수부터 지급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4-19 13:55: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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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에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생긴다··· 2·9호선 당산역과 연결

당산역 환승정류장 설치구상안./ 서울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이용자들이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와 같은 도시고속도로에서 바로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생긴다. 서울시는 내년 개통을 목표로 당산역에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환승정류장은 당산역 북측의 올림픽대로와 노들로 사이 유휴 공간에 조성된다. 지금은 제설·수방 장비 보관소로 쓰는 공간이다. 승객 보행 동선은 기존의 당산역 보행육교를 환승정류장까지 연결해 확보한다. 당산역은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으로 광역버스 진·출입이 많고 올림픽대로와 거리가 150m로 가까워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1호로 설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금은 광역버스가 올림픽대로를 벗어나 시내로 진입, 승객 승하차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방식이다. 시는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들어서면 도심 진입에 따른 교통체증 없이 올림픽대로에서 승객이 승하차할 수 있게 돼 25개 노선 하루 6만명의 광역버스 승객이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검토후보지./ 서울시 시는 당산역을 시작으로 양재, 광나루(강변) 등에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북부·서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8개 도시고속도로의 환승정류장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은 도시 간 광역교통 문제를 전담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수도권 광역교통 문제의 현안이자 난제로 여겨졌던 광역버스의 회차·환승시설 구축사업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1호 사업인 당산역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노선 조정, 사업비 분담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대광위,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19 13:4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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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외국 도시·기업에 '코로나19 방역 노하우' 전수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17일 집무실에서 화상 세미나에 참석해 외국 도시·기업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업체인 '플러그 앤드 플레이 테크센터'가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등 도시정부와 다임러, J&J, 포르쉐, 보쉬, 딜로이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의 코로나19 관련 대담 시리즈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의 창립자이자 CEO인 사이드 아미디가 박 시장에게 화상세미나 참여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신속한 검진을 위한 드라이브스루, 워킹스루와 같은 선별진료소 도입 등 혁신사례를 전파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이동 통제 없이 도시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서울의 현황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런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검진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의 신속성과 투명성, 민간의 혁신성,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고 세미나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에 도미노 타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셧다운 등 도시기능을 전면적으로 마비시키지 않으면서도 사회와 경제가 최대한 제 기능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은 서울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는 자매우호도시들의 요청에 의해 지난달 31일에는 코스타스 바코야니 아테네 시장과 이달 14일에는 에크렘 이마모글루 이스탄불 시장, 피루즈 하나치 테헤란 시장과 양자 통화를 했다. 박 시장은 "강한 전파력과 돌연변이 성격을 가진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에 다가올 새로운 세계도 준비해야 한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서비스, 바이오메디컬, 방역, 드론, AI(인공지능)와 같은 신산업에 감염병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해 서울시를 세계적인 선도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0-04-19 13:3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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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로 주저앉은 전통시장 살린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7~8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곳과 매출부진이 심각한 지역에서 'Smile Again 전통시장 대축제'를 연다. 유통환경 변화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지역 상권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사업도 실시한다. 우선 시는 구로, 영등포, 금천구와 같이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전통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홍보 이벤트를 벌인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들이 지역 여건에 맞는 자체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비로 총 9억6500만원을 투입한다.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는 상인회가 어린이,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로, 2018년부터 개최돼왔다. 시범사업 기간인 2018년 3~7월에는 8개 시장이, 9~11월에는 40개, 이듬해 상반기(4~6월) 65개, 하반기(7~12월) 68개가 참여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수는 6500명에서 3만6000명, 7만3000명 8만5000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그간 시행돼온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이벤트와 관련해 "행사품목과 연관이 없어 매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인들은 참여에 소극적이며 방문객으로 인한 통행불편에 불만을 표출했다"며 "또 행사를 주관하는 일부 상인회는 행사 진행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인력이 부족해 단순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전통시장의 영업손실과 상권 분위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 주관으로 '스마일 어게인 전통시장 대축제'를 열기로 했다. 스마일 어게인 대축제는 감염병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7~8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지역과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에서 개최된다. 시는 버스킹, 품바공연 등 문화행사를 마련해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면 시장 방문객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포스트코로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확대 시행으로 전통시장의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시장별 배송 가능 품목을 안내하는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관악신사·왕십리도선동 상점가, 신영시장 등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사업'에 선정된 26개 시장이 지원 대상이다. 시는 복지본부 방문돌봄서비스를 활용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방문 구매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전통시장 배송서비스 홍보 전단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소비트렌드 변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위한 홍보 사업을 추진,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2020-04-19 13:11:44 김현정 기자
중국, 코로나19 '우한 연구실 유래설'에 "미국의 책임 떠넘기기"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한(武漢)의 연구실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중국이 책임 떠넘기기라며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최근 미국의 일부 인사는 중국이 미국에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때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면서 "이제는 바이러스 출처와 관련해 우한 연구소와 연관 관계를 암시하며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런 주장의 목적은 물을 흐리고, 시선을 돌려 책임을 떠넘기려는데 있다"면서 "우리가 여러 차례 말했듯이 바이러스는 과학적 문제이므로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 인근 시장에서 속출했다며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 당국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세계로 퍼져나갔는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우한 연구실 유래설'에 불씨를 지폈다. 그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도 바이러스 관련 조사 중 "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에서 유출된 것은 아닌지 고려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세계 과학자들이 해당 연구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그곳에 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0-04-18 16:00:46 김현정 기자
방역당국 "논산 훈련소 확진자 3명 전원 신천지 신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모두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신천지 신도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논산시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에서는 이달 13일 입소한 훈련생 중에서 이날까지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처음으로 확진된 20대 남성은 경남 창원에서 왔고, 나머지 두 명은 대구를 주소지로 두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경남에서 온 20대 남성의 경우 3월 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면서 "확진자 3명 중 1명은 재양성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재양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논산 육군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주지가 대구·경북인 입소자들의 신천지 신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다수의 검체를 혼합해 한 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Pooling·풀링)을 도입, 코로나19 감염자를 선별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18 15:37:31 김현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일 만에 1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두 달 만에 10명대로 줄었다. 완치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173명, 사망자는 2명 늘어 232명을 기록해 치명률은 2.18%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8명 증가한 1만6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2월 20일 이후 58일 만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후 같은 달 19일 34명, 20일 16명을 기록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다. 지난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 17일 22명 등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 중 9명은 해외 유입, 9명은 지역발생으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993명으로, 내국인이 91.6%를 차지한다.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는 4명이 검역 과정에서, 5명은 무증상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나왔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대구 3명, 경북 2명,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강원 1명, 충남 2명, 경남 1명이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30명, 경북 1358명 등 대구·경북에서 8188명이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1366명이다. 서울에서 622명, 인천에서 90명, 경기에서 65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 늘었다. 치명률은 2.18%다. 남성 확진자의 치명률이 2.89%로 여성의 1.70%보다 높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지병)을 앓고 있었다.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23.28%에 달하며, 70대 확진자의 치명률은 9.65%로 10%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양성(재확진)된 사례는 173명으로 전날 163명과 비교해 10명 증가했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08명이 늘어 총 7937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완치율은 74.5%다.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격리해제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484명이 됐다. 전일과 비교해 92명 줄었다.

2020-04-18 13:53: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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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황금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고비··· 외부활동 자제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수 있다며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 이른바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며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근로자의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약 2주 후부터 이어지는 휴일 기간 코로나19 감염·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 총리는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 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정 총리는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정 총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모내기 철 농촌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 정 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에 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매우 걱정된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고 국방부도 군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군은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4-18 11:52: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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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비대면 장난감 대여 서비스' 개시

서울 동대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월 중단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다양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 대여' ▲색깔 점토, 악기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구성된 '놀이키트 제공' 2가지 서비스를 실시한다. 장난감을 빌리거나 놀이키트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장난감과 놀이키트는 예약한 시간에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답십리점, 제기점)를 방문해 가져가면 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답십리점(황물로 62)은 '무인보관함'을 통해, 제기점(약령시로7길 19)은 1층 로비에서 비대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택배 신청도 가능하다. 단, 왕복 택배비는 대여자가 부담해야 한다. 구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장난감을 대여 전, 후 철저히 소독할 계획이다. 특히 회수 후 소독한 장난감은 다시 대여할 때까지 1주일의 유예 기간을 둘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집 안에서 머무르는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에 장난감 대여와 놀이키트 제공 서비스가 도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계신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4-17 12:4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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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위기가정 발견 시 동주민센터로 신고하세요"

서울 노원구는 복지관과 요양기관 종사자,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회원 등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정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구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대상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복지 지원제도는 '동주민센터가 찾아가겠습니다' 홍보물 배포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아직도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위기상황 발생 시 신고는 경찰서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해 위기가정을 인지하더라도 주민센터로 연락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이에 구는 관련 기관 종사자 교육과 공동주택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구는 긴급복지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PPT자료를 제작해 복지관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구는 장애인 관련 시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장기요양기관, 의료복지시설 등 총 289개소와 관내 19개 동주민센터에 교육자료를 배포했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긴급복지지원과 신고의무자 제도 등을 상세히 교육해 종사자들이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는 인적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직능단체 회의 때 긴급복지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요양보호사, 생활관리사, 장애인활동 지원사 등 돌봄영역 종사자 2000여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집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등 거주지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구는 관내 아파트 1529개소에 위기가정 발굴 홍보물을 배부했다. 홍보물에는 고지서나 전단지가 쌓여있거나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을 한 아이를 목격하는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위기가정 사례와 함께 동주민센터 연락처를 실었다. 구는 긴급복지 대상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복지 관련 종사자와 구민들이 동주민센터로 위기가정을 신고하는 경우 동에서 긴급여부를 판단해 48시간 이내에 현장을 방문, 지원토록 한다. 필요 시 교육복지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가 지급한 긴급생활지원금은 4만8000여건, 약 22억2500만원에 달한다. 현재 구는 노원경찰서와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 본인과 돌봄제공자의 갑작스런 사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대상자에게 일시적으로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원구 돌봄SOS센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돌봄 공백과 위기가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보 부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4-17 12:27: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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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 스타트업 발굴 공모전 연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관광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내달 7일까지 총 3억7000만원의 지원금을 걸고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ICT(정보통신기술)·플랫폼 ▲콘텐츠·체험형 ▲가치관광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안팎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ICT(정보통신기술)·플랫폼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로봇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을 접목해 개별 여행객의 편의를 개선, 스마트 관광 도시를 구현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콘텐츠·체험형 분야에서는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다. 가치관광 분야에서는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한 관광상품을 기획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관광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을 뽑는다. 신청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로,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제한한다. 신청자는 공고문을 참고해 기간 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에 사업추진비와 함께 관광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업인 씨엔티테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타트업들은 기업별 현황진단, 사업 모델 분석, 기업 특색 및 강·약점을 고려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외에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해외 관광 교역전, 설명회 등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국내외 관광 프로모션과 이벤트 참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0-04-17 11:56:3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