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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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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노하우부터 2025 트렌드까지"…배민 외식업컨퍼런스 '북적'

"장사 요령 좀 배우러 나왔어요. 요즘 다들 힘들잖아요. 이번 기회에 장사 노하우 배워서 실전 전략 좀 얻고 싶습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 현장은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외식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직 사장님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약 20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장사 전략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행사다.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 2020년 온라인 행사로 시작해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내년 장사전략부터 레시피까지"…27인 전문가 강연 이날 행사는 '외식업 인사이트'와 '배민 인사이트', '베스트 클래스', '사장님 클래스'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코너별 4~9개씩 총 25개의 외식업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필요에 따라 판매전략, 레시피, 마케팅, 손익관리 등 다양한 강연을 선택해 들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 이 자리가 사장님들의 2025년 성공 전략을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경희대 최규완 교수는 '2025 외식업 성공전략' 발표를 통해 "외식 산업의 과밀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저하가 예상된다"며 외식 경영의 효율화를 강조했다. 그는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메뉴 트렌드 파악과 체계적 손익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철가방 요리사'로 알려진 임태훈 셰프가 긍정과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너 셰프로 성장하기까지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했고, '딤섬 여왕' 정지선 티앤미미 셰프는 매출을 올리는 사이드 메뉴 레시피를 전수했다. 프릳츠커피 송성만 이사는 프릳츠의 10년 생존 스토리와 커피 메뉴 노하우를 소개했다. ◆'초개인화·저속노화·맞춤소비'…2025 배민트렌드 키워드 공개 김지현 우아한형제들 사장님커뮤니케이션실장은 배민 데이터로 분석한 '2025 배민트렌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핵심 키워드는 '초개인화' '저속노화' '맞춤소비' 세 가지다. 고객의 취향을 세분화해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고, 저염·저칼로리 등 건강 메뉴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현장에는 사장님 전용 식자재몰 '배민상회' 전시도 마련됐다. 배민상회는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사장님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로, 배민상회의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공간을 채웠다. 배민상회 파트너사의 직원들은 제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실질적인 활용법을 설명하는 등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최모 씨(46)는 "평소 식자재 비용이 부담이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바로 상담까지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빙로봇과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 등 배민 솔루션 체험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입구의 '사장님 체험존'도 인기였다. 1:1 상담부터 미니게임, 포토존까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져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트렌드를 이해하고 새로운 영감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얻어 지금의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며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시는 길에는 사장님의 2025년 성공전략이 더 선명하게 그려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6:26: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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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1.5도 넘을 확률 99%" 경고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관련 학계에 따르면 스탠퍼드대학교와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를 예측한 결과,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불과 30여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하더라도,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할 확률이 무려 99%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AI 기반 '전이 학습' 기법을 사용해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 10개의 지구 기후 모델 데이터를 분석했다. 스탠퍼드대학교의 노아 디펜보 교수는 "AI를 활용해 지역별 기온이 온난화 임곗값에 도달하는 시기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세계 34개 지역의 기온 상승 추정치를 개선하고, 해 수많은 변수를 처리하고 더 정밀한 예측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어설 확률이 무려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중단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번 연구에서 특히 우려되는 점은 34개 지역 중 31개 지역이 2040년까지 2.0도 상승을, 26개 지역이 2060년까지 3.0도 이상 기온 상승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됐다는 것이다. 남아시아, 지중해 지역, 중부 유럽,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이 가장 빠르게 위험한 수준의 온난화에 빠르게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예측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인간의 행동 변화나 정책적 변수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만약 온난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면 기존 기후 대응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더 적극적인 기후 행동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학계 전문가는 "AI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기후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7 13:55:5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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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삼성 로봇청소기에 IoT 최고 보안인증 첫 부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로봇 청소기로 최고 수준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IoT 보안인증은 사물인터넷 제품이 해킹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도입된 제도로, 스탠다드 유형의 IoT 보안 인증은 고도의 해킹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를 갖춘 제품에 부여한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IoT 보안인증 중 최고 수준인 스탠다드 유형의 43개의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해 인증서를 받았다. 국내 첫 스탠다드 유형 인증 사례다. 최근 IoT 제품에 대한 해킹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보안이 확보되지 않은 IoT 제품으로 인한 국민의 사생활 침해 우려도 함께 증가해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가 안전한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IoT 보안인증' 제도를 법제화해 운영해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소비자가 보다 쉽게 안전한 IoT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IoT 보안인증' 라벨을 인증마크와 QR코드 형태로 도입하고 확산할 방침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사물인터넷 제품의 편리함으로 인해 국민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나, 아직 보안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라며 "사물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IoT 보안인증 제품을 확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물인터넷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7 13:23: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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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마무리…39人 최종 완주

카카오가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완주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국내 최장 4500㎞ 트레일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일정 구간 나눠 걷는 캠페인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 신청을 받아 45명이 인당 500㎞ 걷기에 나섰으며 39명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챌린지 참여 결과를 공유하고 완주자에게 한정판 메달과 완주 유니폼, 수료증, 상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특별 시상을 통해 가장 짧은 기간에 완주한 도전자, 오픈채팅방에서 활발하게 응원한 도전자, 미션 인증을 열심히 한 도전자 등을 선정했다. 도전자들은 걷기 미션만 아니라 코리아둘레길이 우리나라 대표 걷기여행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두 달간 약 700건의 유튜브, 블로그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게재하며 홍보에 앞장섰다. 또 여행 중에는 정보 오류 등을 제보해 둘레길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다른 여행객의 안전한 여행을 이끌었다. 이용자들의 관심과 응원도 뜨거웠다. 지난 13일 기준 공식 페이지에서는 응원 수 약 20만7000회와 응원 댓글 약 2000개를 기록했다. 특히 '나에게 맞는 코리아둘레길 찾기'라는 이용자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발급한 디지털 카드 수 또한 5만5000여건을 넘기면서 코리아둘레길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코리아둘레길을 통한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8일에는 공식 사이트에 완주자 추천 코스와 완주식 소식을 게재하고 이에 응원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 100명에게는 '나에게 맞는 코리아둘레길 찾기' 디지털 카드와 동일한 형태의 실물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포기하지 않고 완주를 마친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가치를 담은 코리아둘레길이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로 자리 잡도록 카카오만이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7 13:00:5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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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尹 변호인단 대표 맡는다

12·3 불법계엄 사태로 수사와 탄핵심판을 받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대표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선임됐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법조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과거 검찰 시절부터 두터운 인연을 이어왔다. 윤 대통령 측은 16일 변호인단 구성을 발표하며 "김 전 위원장이 변호인단 대표(가칭)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중수부장) 등 요직을 거친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대검 중수부장 재직 당시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캠프의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에 잇따라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방통위의 '2인 체제 결정'과 관련해 야권이 탄핵소추안 발의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김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자진 사퇴했다. 이후 10월 말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했으나,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윤 대통령 변호 준비를 위해 한 달여 만에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에는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아직은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으로 정리된 입장을 가급적이면 빨리 밝히려고 한다"며 "경우에 따라 시기는 오늘 또는 내일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이 대표를 맡은 변호인단의 구체적인 구성과 역할에 따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의 윤 대통령 방어 전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4-12-16 21:39: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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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엄중한 상황에 책임감 통감…韓 성장 동력 멈추지 않아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과학기술과 디지털은 미래를 견인하는 성장엔진"이라며 "현재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성장 엔진이 멈추지 않도록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에서 개최한 확대간부회의에서 과학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저성장 극복과 민생 안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치적 불안과 내수 위축, 대외 신인도 저하 등 국내외 위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예산은 물론 연구개발(R&D) 집행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며, 디지털 통신서비스 및 사이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서 과기정통부 예산으로 총 18조8967억 원을 확정한 가운데, 예산 집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AI(인공지능)·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유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 보이스피싱 방지 등 민생 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AI 법령 제·개정 및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산학연(産學硏)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할 간담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6 14:42:4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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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오디오북 급부상"…밀리의서재,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4' 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16일 2024년 독서 시장의 변화를 담은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발표했다. 2020년부터 매년 발간돼 온 이 리포트는 독자들의 독서 선호도와 패턴 변화를 추적하며 국내 독서 문화의 흐름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았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독서 시장이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독서의 물결'을 주제로, 독서 시장에 대한 희망적인 변화를 제시했다. 지난해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독서 인구 감소세와 달리,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세우며 이를 반증했다. 밀리의서재도 2017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835만명의 누적 가입자 수를 확보하며 약 350배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MZ세대인 20~30대가 주요 이용층을 차지하며, 여성 회원 비율이 59%로 더 높았다.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가 MZ세대의 독서 문화 유입을 견인한 것으로 밀리의서재 측은 분석했다. 독서 패턴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1월과 월요일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독서 시간이 가장 활발한 때는 밤 9시~10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아침 시간대 독서가 우세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로,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독서 습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디오북의 인기도 급증했다. 특히 40대 여성층에서 오디오북 수요가 두드러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오디오북이 새로운 독서 방식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 '이처럼 사소한 것들'과 '탕비실'이 오디오북 분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독서 트렌드를 분석, 소설 분야에서는 '내면', 시·에세이에서는 '마음 챙김',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자립'을 키워드로 도출했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리포트는 디지털 전환기를 맞은 독서 시장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조명했다"며 "진화하는 독서 방식의 변화와 함께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세심히 살피며 더 나은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6 14:42: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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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당근' 울리니 온기 가득…나눔으로 외로움 잊고, 마음 잇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이 '이웃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한 당근은 이웃 간 연결을 강화해 자원 순환을 촉진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당근이세요?"…중고 거래와 나눔으로 '순환 경제' 실현 당근은 2015년 출범 이후 지난 9년간 지역 주민 간의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해 자원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왔다.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거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실제로 당근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중고거래와 나눔의 환경적 효과는 소나무 약 3억9673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당근은 자원순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매달 11일을 '나눔의 날'로 지정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장려하며 자원 재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환경보호 실천 미션 참여 이벤트와 함께 '사생대회'를 개최해 일상 속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장려하고 친환경 실천 의식을 고취했다. 또 매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환경보호 실천 미션 참여 이벤트와 함께 '사생대회'를 개최해 일상 속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장려하고 친환경 실천 의식을 고취했다. 당근 관계자는 "이웃 간 거래와 나눔은 환경 보호와 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실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순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연결'해 사회적 가치 창출 당근은 동네 생활권(하이퍼로컬)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일, 당근은 서울시와 '외로움 없는 서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립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고립·은둔 가구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지역 기반 모임 활성화를 통해 이웃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당근은 지난 11월 행정안전부와 자원봉사 및 기부·자선 활성화를 위한 '온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와 기부·자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경험 나누기 이벤트'를 개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자원봉사 플랫폼인 '1365자원봉사포털' 과 연동해 자원봉사 및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협업해 '당신 근처의 광산(당근광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를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공공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당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의 지역성을 활용해 공공 일자리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활발한 일자리 연결을 이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동네생활' 서비스는 이웃들이 솔직한 정보와 진솔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 간 활발한 교류를 하도록 돕는다. 별도의 까다로운 가입 절차 없이, 동네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학업, 취업, 결혼, 이사 등으로 새로운 지역에 정착한 이들에게 맛집 추천부터 장비 대여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생활에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근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분실물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분실·실종' 게시판에 등록된 게시물은 약 17만 건으로,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반려동물이나 분실물을 찾은 사례가 꾸준히 전해지며 주민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당근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안전한 거래 환경' 구축으로 신뢰 강화 당근은 개인 간 거래(C2C)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특성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당근은 국내 C2C 플랫폼 최초로 '분쟁조정센터'를 출범해 이용자 간 중고거래 분쟁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500건 이상의 분쟁을 해결하며 거래 안전성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개인 간 중고 거래 시 발생한 분쟁 해결 사례를 엮은 '당근 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분쟁조정센터를 통해 해결된 대표적인 분쟁 사례와 해결 노하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4컷 만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또 늘어나는 부동산 거래 수요에 맞춰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당근은 안전한 임대차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클린임대인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클린주택' 리스트를 바탕으로 당근은 부동산 게시판에 올라온 매물 중 클린주택에만 별도 인증 마크를 표기해 클린주택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도입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건전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환경 조성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용자 보호 및 권익 증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혁신 사업 개발 ▲안전한 중고 단말기 거래 환경 구축 ▲분실 단말기 신고 및 회수 편의 제고 ▲디지털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며 이용자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이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통해 4000만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던 이유는 동네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의 혁신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긴밀히 연결하고,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이

2024-12-16 13:51: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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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국립국제교육원과 협력…외국인 인재 양성 나선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국제교육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부 소속 책임운영기관이다. 한국 대학의 교육국제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정부초청 장학생 지원 사업(GKS), 한국어능력시험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잡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글로벌 인재풀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들이 구직 시 필요로 하는 ▲이력서 작성, 적성검사 등 취업지원 활동 ▲잡코리아 외국인 유학생 채용정보와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유학종합시스템 취업정보 연계 등 인재 확보 및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국립국제교육원 한상신 원장은 "앞으로 민간 채용정보플랫폼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학생들의 국내 취업 및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최근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E9 비자 전환 문턱이 낮아진 상황 속에서 국립국제교육원과의 협력은 유능한 외국인 구직자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등 인재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6 13:46: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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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는 어떤 이웃?"…당근, '올해의 이웃' 캠페인 진행

지역생활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이 이용자들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2024 올해의 이웃'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 개개인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나만의 특별한 기록'을 선물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 올해의 이웃은 당근의 공식 캐릭터인 당근이, 단추, 앙리가 동네 탐정으로 등장하는 추리극 컨셉으로 꾸며졌다. 세 탐정은 이용자가 한 해 동안 당근에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동네를 들썩인 올해의 주인공'을 찾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올해는 중고거래와 동네생활을 넘어 모임, 알바, 중고차, 부동산, 동네지도 등 당근이 제공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로 수상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임 마당발', '맛집 빅데이터', '집주인을 꿈꾸는 집요정', '알바 족집게', '드림카 콜렉터' 등 총 21개의 개인화된 별명이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또한 ▲'올해 내가 처음 구매한 물건이 무엇인지', ▲'동네 가게 후기를 작성하고 받은 당근이 몇 개나 되는지', '어떤 모임에 가장 많이 참여했는지' 등 1년 동안의 활동 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는 오는 31일까지 당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캠페인 결과를 친구에게 공유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당근 아파트먼트 스티커(40명), 당근 큰 장바구니(10명)를 증정한다. 모든 이용자에게는 1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해피 2025' 캐릭터 채팅 스티커도 제공된다. 홍차민 당근 브랜딩 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당근의 다양한 로컬 서비스로 쌓아온 기록을 재미있게 되돌아보고, 이웃과의 추억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윤택하고 즐거운 동네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6 13:21: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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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OECD ITF 방문단에 '자율주행·로봇 기술' 공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방문단은 북미 최대 카쉐어링 서비스 집카(Zipcar)와 공유 모빌리티 기업 누모(NUMO)의 창립자 로빈 체이스, 파리즈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디지털교통부 교통정책국 국장, 조나스 젠슨 스웨덴 국가도로교통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했으며, 컨퍼런스에 앞서 한국 모빌리티 기술의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이번 일정이 성사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의 발표를 통해 회사의 기술 비전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자율주행 차량 전시와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의 시연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도로지도(HD-Map), 실내 지도, 비정형지도 제작용 로봇·드론 등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구현을 위한 장비와 기술도 선보였다. 로빈 체이스 창립자는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현황과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디지털청의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일행이 사옥을 찾아 자율주행 차량 및 로봇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관계자 등 주요국 교통 분야 인사들도 사옥을 찾아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사 모빌리티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5 14:4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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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배우 김태리와 함께 '새로운 독서 라이프' 제안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배우 김태리를 모델로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를 주제로 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밀리의서재가 '독서 라이프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2023년 국민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서량과 관계없이 대다수 사람들이"독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는 이러한 인식과 독서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사람은 안 변해 그래서 독서가 변했지"라는 메시지로 새로운 독서 라이프를 제안한다. 캠페인과 함께 공개된 TV 광고에는 독서가로 알려진 배우 김태리가 등장한다. 김태리는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독서를 즐기며 '밀리페어링'을 소개한다. 밀리페어링은 밀리의서재의 신규 서비스로,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서 끊임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광고는 총 2편으로 제작됐다. 첫 번째 '밀리페어링' 편에 이어 두 번째 광고는 '독서 기록'을 주제로 오는 20일 공개된다. 또 배우 김태리가 낭독한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 '바깥은 여름' 완독 오디오북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조윤성 밀리의서재 마케팅본부 마케팅팀장은 "쉽고 자유로운 독서를 추구하는 밀리의서재의 가치와 김태리의 진정성이 시너지를 이뤄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신규 캠페인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12개월 구독권을 26%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5 14:14: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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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 개최…대상에 '풀리오'

카카오는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2024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기존 광고 부문에 더해 커머스와 로컬 분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수상팀도 31개 팀으로 늘렸다. 올해 대상은 프리미엄 마시지 브랜드 '풀리오(PULIO)'가 수상했다. 윤가람, 이홍직 공동대표는 "카카오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느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팀에게는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활용 사례집 게재, 세미나 연사 초청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는 대상 1팀에 5000만 원 상당의 상금, 최우수상 3팀에 각 2000만원 상당의 상금, 우수상 27개 팀에 500만원 상당의 카카오모먼트 캐시와 카카오 선물하기 상품권, 트로피 등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의 2025 트렌드 특별 강연과 전년도 대상 수상 기업 '민티드' 조명선 대표의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노하우 발표도 열렸다. 이외에도 카카오비즈니스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됐다. 유은영 카카오 파트너성장사업 성과리더는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카카오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카카오 플랫폼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15 13:47: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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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에 멈춘 방통위, 예산 삭감·정치적 논란 속 '기능 마비' 우려

탄핵 정국과 계엄령 논란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내년도 예산 삭감과 여야 간 정쟁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중추적 역할과 방송·통신 공정성을 유지해야 할 방통위가 주요 정책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방통위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약 80억원 줄어든 2423억원으로 확정됐다. 방통위는 이번 예산 삭감으로 빅테크 기업과의 법적 분쟁 대응, 미디어 규제 정책 추진 등 주요 사업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스팸 문자 방지, 딥페이크 피해 예방, 허위·조작 정보 대응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들이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운영에 필요한 최소 기본 경비를 30%나 삭감한 것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과방위는 방통위의 인건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원 예산을 깎은 내년도 예산을 지난달 20일 의결한 바 있다. ◆방통위, 여야 갈등으로 '기능 마비' 우려 방통위의 정치적 상황도 복잡하다. 여야 간 치열한 대립으로 방통위는 사실상 '마비'상태에 놓여 있다. 여야 합의제로 운영되는 방통위는 구조적 특성상 정치적 갈등이 심화할수록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야당의 탄핵소추로 이진숙 위원장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방통위는 1인 체제로 전환되며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사실상 중단됐다. 8월 이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전체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으면서 주요 정책 과제들이 줄줄이 멈춰 서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구글·애플의 인앱 결제 과징금 부과와 이통 3사의 공정위 과징금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이 줄줄이 지연되며 정책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애플과 구글에 각각 205억원과 47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시정 조치 방안을 발표했지만, 후속조치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통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에 대해 최대 5조50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 중이지만, 방통위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여력조차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의혹 실태조사 역시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독립성 강화와 구조적 개혁 촉구" 전문가들은 방심위의 기능을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분리하고, 민간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방심위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공영방송 관련 기능을 방심위와 분리하거나 전면적인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정쟁이 지속되면 디지털 전환과 같은 핵심 정책이 표류하며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방통위의 위기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능 마비가 계속될 경우, 단순한 운영 차질을 넘어 구조적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방통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국내 ICT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뒤처질 뿐 아니라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규제 공백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2024-12-15 13:31:1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