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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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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에 전사 역량 총동원"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2일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시공자 선정총회에 앞서 '오티에르 용산'을 한강변 초격차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포스코이앤씨만의 독보적 가치를 바탕으로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며 "정말 잘한 선택이구나 라는 생각이 평생 드시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의 고급화를 앞세워 조합원분들의 자산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수준 금리 적용 ▲HUG 보증없이 1조5000억원 사업촉진비 자체조달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사업비 1000억원 즉시 조달 등을 제안했다. 금융 조건으로는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추가 이주비 LTV 160%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100%납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모든 조합원 세대가 한강 뷰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지역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외벽에 돌출되는 연통을 없앰으로써 고급스러운 외관의 완성과 함께 관리비 절감효과로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의 성공적인 미래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공자선정총회 결과에 앞서 오랜 시간 포스코이앤씨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 모든 조합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0 12:00: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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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정비창, 월드클래스 콜라보로 랜드마크 조성"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2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를 실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HDC현산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건축 사업 'The Line 330' 프로젝트는 SMDP(건축 디자인), LERA(구조 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 부동산 컨설팅), LPA(경관 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월드클래스 협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HDC용산타운도 제시했다.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인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할 계획이다. HDC현산은 용산에서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일 평균 10만명이 오가는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된다.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돼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0 11:50:0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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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상승...매수심리도 6주째 올라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보다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수급지수도 6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하며 2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47%→0.76%)는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용산구(0.43%→0.61%)는 이촌·이태원동, 마포구(0.45%→0.66%)도 아현·염리동, 광진구(0.17%→0.42%)는 광장·자양동, 종로구(0.17%→0.26%)는 무악·홍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71%→0.70%)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51%→0.75%)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45%→0.65%)는 서초·잠원동, 강동구(0.50%→0.69%)는 암사·명일동 대단지, 동작구(0.39%→0.49%)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 전용 59㎡는 이달 18억7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전과 비교해 3억1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는 이달 10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30일 체결된 직전 거래가 99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8을 기록해 전주(101.7)보다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매수문의도 많아지고 있으며, 상승 거래 사례가 늘어나는 등 서울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9 14:33: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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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 “풍경 담은 아파트”

최근 찾은 인천 서구 불로동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했다. 공항철도를 타고 계양역에서 내리면 1번 출구에서 77번 버스를 타고 30분가량 걸렸다. 입구를 감싸는 커다란 게이트는 연회색 석재로 마감돼 고급스럽고도 정제된 인상을 준다. 군더더기 없는 직선형 구조는 고층 단지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입주민을 품 듯 열려 있다. 수직으로 뻗은 외관과 단정한 창호 라인이 어우러지며 깔끔한 스카이라인을 완성한다. 단지 내부 곳곳에 배치된 조경수와 녹지는 콘크리트 위에 적당한 여백과 생기를 더한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고 도보권에 목향초등학교와 불로중학교가 있다. 단지 앞에 검단3고등학교가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이다. 단지 북측으로 검단지구택지12호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8일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돼 신검단중앙역이 개통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칭 GTX-D, 예정) 노선도 추진 중이다. 제일건설이 시공한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74·84·110㎡ 총 173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로 들어가니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 조성된 '물결마당'은 유려한 곡선의 포장 패턴과 넉넉한 휴게 공간이 어우러져, 입주민들의 일상 속 여유를 담아낸다. 바닥 곳곳에는 물줄기가 분사되는 분수 설비가 숨겨져 있어, 계절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붉은색 파라솔 아래 놓인 벤치와 주변의 다양한 수목 식재는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머무를 수 있는 휴식처를 마련한다. 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인 입주민들의 모습은 단지에 자연스러운 생기를 불어 넣는다. 조형미를 살린 휴게 공간에는 섬세한 금속 와이어로 만든 '요정' 조형물이 앉아 있어, 예술적 감성을 더하고 공간에 이야기를 입힌다.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감성과 휴식이 공존하는 입체적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옆에는 조용한 휴식 공간 '힐링정원'이 보인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머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곡선형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짙은 초록의 수목과 풍성한 초화류가 시야를 감싸며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새장 형태의 조형 벤치는 단순한 휴게 공간을 넘어 이색적인 포토존 역할까지 겸한다. 철제 프레임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주변 녹음이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조형물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아늑함을 제공한다. 그네 벤치는 천천히 흔들리는 움직임 속에서 입주민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작은 쉼표가 된다. 곳곳에 놓인 벤치와 적절히 배치된 조경 요소들은 정원의 완성도를 높이며, 걷고 머무는 경험 모두에 감성을 더한다. 단지의 상징목은 제주도에서 온 팽낭이다. 성산일충봉 옆 구좌읍 종달리라는 해변가 절벽 위에서 190년을 살다가 이사 온 이 팽낭은 2021년부터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단지에 오게 됐다. 안현곤 작가의 작품들은 단지를 더욱 빛나게 한다. '무한으로의 여행'은 우주와 자연을 통한 형감을 시각적 리듬감, 변화와 반복이라는 조형적 기본 요소를 기하학적 도형을 통해 구현해낸 작품이다. '생각하는 나무'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과 자연의 소통을 통해 삶의 윤택함을 발견하고, 상상과 감흥을 통해 성찰해 자신의 삶을 명료하게 표현하고 성장해 가자는 의미를 담아 구상된 작품이다. '팽나무마당'은 단지 내 조경의 중심축 같은 공간으로, 굵은 줄기를 자랑하는 팽나무들이 마치 하나의 숲처럼 들어서 있다. 도시 한복판에서 보기 드문 수목의 밀도와 규모는 단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자연 속에서 머무는 듯한 감각을 전한다. 여유롭게 배치된 테이블은 주민들이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쉼터가 된다. 특히 원형 캐노피 아래 마련된 휴식 공간은 햇볕을 적절히 차단해 주며 사계절 활용도를 높인다. 고요하게 뻗은 수목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녹음, 화산석을 쌓아 만든 정원형 구조물 등은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설계가 절묘하게 결합된 모습이다. '진경산수원'은 전통 회화 속 산수경관을 모티브로 조성된 테마정원이다. 곳곳에 배치된 소나무는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며, 수형을 살려 정성스럽게 관리된 모습은 단지의 조경 완성도를 높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고층 아파트와 어우러진 풍경은, 도심과 자연의 조화라는 테마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입주민들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된 티하우스는 쉼과 만남의 공간 역할을 한다. 차분한 디자인의 파빌리온 안쪽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어, 햇살을 피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조경석 사이로 배치된 다람쥐 모형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자연 속 체험형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더한다. 감성적인 조경과 실용적 동선이 결합된 공간으로, 단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조경이다. 야외에는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레그프레스, 철봉, 워밍암. 풀웨이트 등의 운동 기구 등도 마련했다. 지하 1층의 커뮤니티 센터에는 키즈카페, 커뮤니티실, 독서실 등을 만들었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버블 슈터'와 '숲 속 캠핑카', '테라스 가든'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25-06-19 14:22: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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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2.7조 입찰공고…삼성·현대 재격돌 예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본격적인 수주전이 예상된다. 올해 초 한남4구역에서 맞붙었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다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재건축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압구정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신현대아파트 9·11·12차로 구성된 해당 구역(면적 19만2910.5㎡)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총 2571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고에 따르면 입찰은 일반경쟁·도급제·내역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합에서 책정한 공사비는 약 2조7489억원(3.3㎡당 1150만원) 규모다.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으로, 현금 납부가 원칙이다. 개별 홍보행위는 전면 금지되며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총 3차례의 합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압구정 6개 구역 중 가장 먼저 입찰공고에 돌입한 2구역은, 수년간 재건축을 기다려온 이 일대 특성상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크다. 특히 서울시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65층 초고층 설계안이 구체화된 만큼, 이번 입찰이 사업 추진의 신호탄 역할을 한다. 신현대 인근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A씨는 "재건축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호가가 오르기 때문에 조합원들도 시공사 선정 이후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갭투자가 불가능하지만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자의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집주인들도 시세가 더 오를 걸로 보기 때문에 매물을 아예 안 내놓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구역에 해당하는 '신현대11차'의 가장 큰 평형인 전용 183㎡가 이달 1일 10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30일 체결된 직전 거래가 99억5000만원보다 1억5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수주전은 업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의 2파전 구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월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졌던 서울 용산구의 한남4구역에 이어 두번째다. 한남4구역의 경우 삼성이 압도적 표차로 최종 시공사에 선정됐다. 실현 가능한 제안과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현대는 한남3구역 백화점 입점 무산,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비 갈등 등 과거 사례로 인해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는 '압구정=현대'라는 상징을 지켜내기 위해, 또 한 번의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이번 수주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13개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은 물론, 현대고 유휴부지 복합개발과 현대백화점·지하철 연결통로 구상 등 압구정2구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 개발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은 신현대아파트 인근에 '압구정 S.라운지'를 개관했다. 초고층 주거 모형과 자사 기술력, 주택 설계 비전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2구역 전용이 아닌 브랜드 전반을 소개하는 홍보관이다. 이외에도 금융지원을 위해 5대 은행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건축 거장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한편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은 오는 26일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11일 입찰 마감, 9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9 06:30: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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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신용등급 하향 예상한 수순...체력 회복 중"

롯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 단계 낮아졌지만 회사 측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조정했다. 2021년까지 A+(안정적) 등급을 유지해온 롯데건설은 2022년부터 2년간 '부정적' 전망 하에 머물렀고, 올해 처음으로 등급이 실제 변경됐다. 롯데건설은 18일 신용등급 하향에 대해 "이미 2년 전부터 시장에 반영돼온 사안으로, 이번 조정은 기술적인 후행 평가다"라며 "기존보다 추가적인 조달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재무지표에서는 일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롯데건설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265%였던 부채비율은 2024년 말 기준 196%로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도 같은 기간 40%에서 24%로 줄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는 2년 만에 6조8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PF 유동화증권 매입펀드 조성 등으로 차입 구조도 장기화하며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도 회복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인천 효성지구 등 일부 지방사업장은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했고, 청담 삼익·잠실 미성크로바 등 수도권 대단지는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중점 전략과 분양시장 회복이 맞물릴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추고, PF 우발채무도 자기자본 이하로 관리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 체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8 15:20: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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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LH와 방학·쌍문역 도심복합사업 MOU

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지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도봉구 '방학역 도심복합사업'과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의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홍재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장과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도심 지역에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공공 주도로 사업 안정성과 빠른 인허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은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 총 42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부가세 포함 약 1845억원 규모다. 서울 도심 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곳으로 가장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1월 23일 열린 주민대표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두산건설을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했다. 서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은 지하 4층~지상 38층 규모로 공동주택 639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부가세 포함 약 2547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면서도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하며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가변형 공간 설계를 통한 생활 편의성 강화, 스카이라운지와 돌봄센터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제안해 주민대표회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산건설은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심 주택 단지로 변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두산건설은 서울 도심복합사업과 서울 공공재개발 사업의 선두 주자로, 앞으로도 서울 도심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8 14:13:3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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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

롯데건설은 세이렌어쿠스틱스와 공동개발한 능동형 진동제어 기술을 이용한 층간소음 저감장치 시스템을 상용화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진동센서와 신호처리 장치, 진동제어 장치인 뮤터로 구성됐다. 위층에서 발생한 충격을 자동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상쇄하는 진동을 발생시켜 층간소음을 저감해 준다. 위층에서 발생하는 충격음을 진동센서가 감지하면, 이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뮤터'로 전달하고, 뮤터는 해당 충격을 상쇄하는 반대 방향의 진동을 발생시켜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롯데건설과 세이렌어쿠스틱스는 주변 소음을 인식해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에 착안해 2023년부터 능동형 층간소음 저감장치 개발 및 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음 저감 장치 설치 및 설정 방법 등에 관한 공동특허 총 4건을 출원했다. 천장 마감 내부에 간단히 시공할 수 있어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등의 실증 실험시설에서 성능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실험을 통해 인체에 불쾌감을 주는 100헤르츠(Hz) 이하의 저주파 대역 층간소음을 3데시벨(dB)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하반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저감 성능을 향상시키고, 성능 안정성을 추가로 검증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향후 노후화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수험생 공부방 등을 조성할 때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고객만족을 향상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8 14:10: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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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청약경쟁률 6배↑…입지 따라 희비 갈려

올해 청약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단지 간 경쟁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분상제가 적용된 단지는 '로또 청약'이라는 별명처럼 높은 청약 수요를 흡수한 반면, 미적용 단지는 평균 경쟁률이 크게 낮았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분양된 72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분상제 적용 단지(22개)의 평균 경쟁률은 26.2대 1, 미적용 단지(50개)는 4.0대 1을 기록했다. 약 6배 차이가 나는 수치로, 정부가 분양가를 제한하면서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12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원페를라(151.6대 1), 고덕강일대성베르힐(97.4대 1) 등 강남권 분상제 단지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가 공급된 충북은 109.7대 1, 울산 44.4대 1, 경기 23.7대 1, 세종 1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은 0.3대 1로 수요가 크지 않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경기 하남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263.3대 1)였다. 총 201가구 모집에 5만 2000여명이 몰리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서울 송파 생활권과 인접해 있고, 전용 59㎡ 기준 5억원대의 가격으로 공급돼 실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다만 분상제라고 해서 모든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부천·양주 등 일부 비선호 지역의 경우 분상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1대 1 이하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존재했다. 청약 수요가 분양가만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입지, 생활 인프라, 공급 희소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대로 분상제가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흥행에 성공한 단지도 있었다. 전주더샵라비온드(26.1대 1)는 전북 최대 규모의 재개발 브랜드 단지로, 공급 희소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덕분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 청계노르웨이숲,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 등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7월부터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적용된다. 주요 건설사들이 6월 중 분상제 유력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잠실 르엘', '고양 장항 S1' 등 수도권 핵심 입지 단지들의 공급이 예고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달 10일부터 무순위청약 자격이 무주택자로 제한되는 제도 개편도 시행됐다. 시세보다 저렴한 잔여물량 청약에 투기적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막고, 실수요자 중심 청약시장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상제 적용 여부가 청약시장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입지와 상품성, 분양가 조건이 균형을 이루는 단지가 결국 수요자 선택을 받는다"며 "무주택자 중심의 제도 강화로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는 높아질 수 있으나. 청약 수요는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8 14:07:5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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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굿윌 팝업스토어'...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원

현대엔지니어링은 17~18일 이틀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사내에서 '굿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옥외 주차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된다.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서 파견된 장애인 직원들이 임직원과 지역주민 대상으로 다양한 기증 물품을 판매한다. 수익 전액은 굿윌스토어의 발달장애인 직원 자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처음으로 '굿윌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호응으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하루 평균 매출 대비 약 3배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규모도 확대해 총 6개 부스에서 의류, 침구, 생활용품, 주방용품,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의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까지 전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밀알백석점 등 총 3개의 신규 굿윌스토어 매장 설립을 후원해왔다. 물품 기증 캠페인과 분류 봉사활동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 굿윌스토어의 취지와 사회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7 16:59:0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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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독산역 인근에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 개관

SK디앤디는 신규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 컨비니'의 첫 번째 지점인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에피소드 컨비니'는 입주민들의 효율적인 생활을 돕고자 론칭한 주거 브랜드다. 월 임대료에 관리비, 공과금은 물론, 공용 공간의 주거 서비스가 포함됐으며 카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피소드 컨비니 가산'은 지하 1층~지상 14층 2개 동, 총 195가구 규모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 도보 7분 거리로, 가산·구로디지털단지역을 잇는 서울 디지털 국가산업단지 내 교통 요충지에 있다. 전용 공간은 1인 가구용 싱글 타입(19㎡) 1개, 2인까지 거주할 수 있는 더블 타입(30㎡) 3개 등 총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1인 가구용인 '싱글 A'와, 거실을 공유하는 개별 룸 구조로 2인이 거주할 수 있는 '더블 A·더블 B'는 모두 가구가 완비됐다. '더블 C'는 동일한 규모지만 가구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제적 타입이다. 공용 공간으로는 공동 작업이 가능한 '타운 컨비니 라운지' 입주민 공유 거실 '커먼 리빙룸'과 운동, 휴식, 세탁 등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등이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에피소드 컨비니는 실용과 편의를 최우선시하며 효율성을 추구하는 수요자에게 다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가산점을 시작으로 고객 편의성과 가격 유연성을 높인 다양한 형태의 임대 주거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7 10:34: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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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증가…5채 중 1채 ‘노후단지’

지은 지 30년이 지난 공동주택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후주택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 수요가 동시에 부각되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R114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국에서 30년 초과 노후 공동주택 비중은 22%로 나타났다. 3년 전보다 10%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 지방이 22%로 집계됐으며, 지방 5대 광역시는 25%에 달해 공동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단지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의 노후주택 비중이 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9%), 전남(27%), 전북(26%), 인천·울산(2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1990년대 초반 집중 공급된 서구 둔산지구(둔산동·월평동)를 중심으로 노후화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노원구 상계·중계동, 양천구 신정동, 도봉구 창동, 강서구 가양동 등이 대표적인 노후지역으로 꼽혔다. 인천 연수·부평, 전북 전주, 전남 여수 등도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확인됐다. 노후 단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6~2027년까지 30년 이상이 되는 아파트가 전국 약 8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기간 신축 입주 물량은 평년(2015~2024년 평균 약 36만 가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정비사업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시행된 데 이어, 이달 4일에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됐다. 새 정부 역시 노후도심 정비 활성화와 공급 확대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방 중소도시나 정비 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민간사업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새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정비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신속한 제도 정비가 이뤄지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 수요 기반이 약해 단순 규제완화만으로는 사업이 어려울 수 있다"며 "개발여건이 취약한 지역은 차등적인 정책 설계와 재정·행정 지원 등 정교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7 10:31:55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