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김승연 회장, KAI 포기하고 탈레스 지분 사나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합병(M&A)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한화테크윈은 보유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87만3756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양도 예상금액은 3757억6000만원 수준이다. 한화테크윈은 "글로벌 항공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IB)업계 안팎에서는 M&A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이어온 김승연 회장의 다음 목표가 KAI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우선 KAI의 매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지분율 26.75%)도 올해 초 지분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주주협의회가 공동매각기한을 연장하지 않아 단독 매각이 가능해진만큼, 가급적 빠르게 거래를 진행해 올해 상반기중 결론을 내겠다는 복안이다. 가능성은 내비치지는 않았지만 한화도 실탄 확보에 들어가는 분위기 였다. 지난달 한화테크윈은 보유 중이던 한화종합화학 주식 전량(1297만973주)을 한화종합화학 측에 양도했다. 당시 양도금액은 약 4418억원으로 한화테크윈 총자산의 12.3%, 자기자본의 26.9%에 달한다. 이번 지분 매각의 시장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시장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다음 행보에 더 주목한다. 한국투자증권 조철희 연구원은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당시 "JV인 한화탈레스(한화테크윈 지분 50%, 탈레스 50%)의 탈레스 측 지분 50%(장부가 2,172억원) 매입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는 지난해 6월 1년 뒤 자사가 보유한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한화에 매각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탈레스의 풋옵션 행사 기간이 끝나는 올해 8월 중순 이후 해당 지분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진다. 당시 옵션 행사 가격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한화 계열사 가운데 어떤 회사가 옵션 행사권을 갖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탈레스는 2000년 1월 삼성과 합작해 삼성탈레스를 설립했다. 지분은 양측이 50%씩 나눠 가졌다. 지난 2014년 11월 삼성이 한화에 삼성테크윈과 함께 삼성탈레스를 매각키로 했을 때 탈레스가 반발하면서,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가 직접 탈레스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6-01-05 17:45:23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지병림 칼럼] - 1화 '젊은 그대의 태양'

[지병림 아랍승무원의 아랍살이] '젊은 그대의 태양' 카타르항공 취업에 성공했던 지난 2007년 1월은 내 삶의 커다란 전환기였다. '커리어'의 존재를 너무나 하찮게 여겼던 내가 뒤늦게 각성해서 응답을 얻은 해가 2007년이기도 했다. 국문학도 출신답게 멋진 작가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쓴답시고 '직업'을 밥벌이 수단쯤으로 여겼으니 이십대를 다 보내도록 제대로 된 '커리어'가 쌓일리 만무했다. 하지만 눈을 돌려 카타르에 입성하면서 '계약직' 혹은 기타 등등의 '알바'나 전전하던 청년백수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도 세계적인 대기업 직원이 되었다는 성취감과 넓은 세상을 누비리란 기대에 카타르로 떠나는 하늘에서의 시간이 꿈만 같았다. 카타르 비행기를 처음 타보던 그 날, 멋진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훔쳐보며 마냥 신기해하던 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카타르 입성 후 곧바로 승무원트레이닝이 시작됐다. 그런데 안전이며 응급처치, 서비스를 담당하는 교관들이 하나같이 드세 보였다. 세상에 이런 여자들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말과 눈빛이 거침없었다. 짙은 아라빅 메이크업으로 한껏 멋을 내고, 우렁찬 목소리를 내뿜는 교관과는 눈만 마주쳐도 경직이 됐다. 내내 들뜨던 기분은 확 달아나고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떻게든 낙오되지 않고 살아남아 정식으로 비행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밖의 생각은 모두 사치나 다름없었다. 수줍음을 타거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을 하면 여지없이 채찍과도 같은 불호령이 떨어졌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이나 친구들을 떠올리면 향수병이 도져 괜히 마음만 심란했다. 오롯하게 내 안의 생존역량으로 견뎌야 했다. 뭐든 지 원하는 대로 손에 넣을 수 있고, 어른들께 응석을 부릴 수 있었던 한국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밥도 혼자 지어먹어야 했으며, 단추가 떨어져도 혼자 꿰매야 했다. 힘들다고 기대거나 투정부릴 사람이 없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서툰 화장을 하고, 매뉴얼을 외우면서 내가 얼마나 감사할 줄 모르던 인간이었던가를 깨달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기껏해야 다이어트나 보톡스 할인광고에서 답을 찾으려던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문제의 해결을 늘 환경에서 찾느라 정작 내 안의 가치를 밝히지 못했던 과오를 반성하며 베갯잇을 뜨겁게 적실 때 마다 '탈락'과 '거절'로 점철했던 온 몸의 세포가 힙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오기도 생겼고 욕심도 생겼다. 무엇보다도 삶을 지켜내고 싶었다. 그렇게 혹독했던 트레이닝을 무사히 통과했다. 첫 비행을 앞두고 심장이 터지도록 나를 안아주던 교관님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새끼를 훈육하는 어미 사자처럼 호된 교관님의 가슴이 만두 속살처럼 뜨거웠다. 지금까지 회사와 함께 성장하면서 나를 재구성한 원칙과 초심은 모두 그 무렵에 형성되었다. 신성한 노동의 가치와 그 무엇도 당연시 여겨서는 안된다는 삶의 철학을 일깨워준 카타르항공은 어느 새 내 삶의 '브랜드'이자 태양으로 자리 잡았다. 여자 혼자 그 많은 세월을 어떻게 중동에서 살아왔는가 묻는다면, 오로지 위와 같은 '초심' 때문이었노라 답을 하고 싶다. 초심의 힘으로 10년에 달하는 세월을 혼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세월을, 삶을 책임지는 힘은 누가 거저 쥐어주지 않는다. 그대도 나아지지 않는 형편과 답답한 실업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한 번쯤 자신 밖으로 나와 전투적으로 삶을 사랑해 보시기를 권유한다. 세상은 넓고 일자리는 많으며, 밖으로 나와서야 안에서 당연시 여겼던 범사에 감사할 줄도 알게 된다. 그대의 태양은 어디쯤에서 당신을 부르고 있는가? 달려 나가라. 풀죽어 지내기엔 그대는 젊고 아름답다.

2016-01-05 14:34:1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중국발 충격, 은행들 외화채 차환 상환도 걱정

'중국'발 리스크에 국내 기업들과 금융권이 떨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발생하면 중국과의 연결고리가 강한 한국 경제는 바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의 금융시장 악화는 아시아 역내 채권의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부채 상환 비용이 더욱 커져 상당한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걱정이 고개를 든다. 부채 상환 불확실성이 커지면 더 많은 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을 이탈해 선진 시장으로 향하기 대문이다. ◆은행, 외채 만기 걱정 없나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16년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은 186억달러 규모다. 전체 만기 도래 물량의 70%(130억 달러)가 국책은행 물량이다. 2015년 204억달러에 비해서는 18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65%, 엔화 9.5%, 호주달러화 4.8%, 유로화 3.4% 순이다. 만기별로는 1, 3, 9, 10월에 집중돼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차환물량 부담과 시장의 제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조기 및 분산 발행 등을 통해 발행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수급여건은 양호한 수준이나 신흥국 불안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흥국 자금조달 비용은 최근 1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14년 중순 280bp(1bp=0.01%포인트)였던 신흥국 국채 가산금리(EMBI+)가 지난해 말 410bp 대로 상승한 상태다. NH투자증권 강현철 글로벌 자산전략부장은 "신흥국 중 외채 비중이 높은 금융업과 정유·가스업, 그리고 금속채광업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국부펀드들은 자산운용사로부터 1000억달러 이상 회수했다. ◆부채 관리 미리 대비해야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단식 기업구조와 문어발식 확장을 거듭하던 대기업들이 뿌리채 흔들렸다. 30대 재벌그룹 평균 수익률은 1996년 0.2%에 불과했고 1997년엔 -2.1%로 추락했다. 1997년 초엔 한보 삼미 진로 대농 기아 등이 잇달아 부도를 맞으며 대마불사 신화도 무너졌다. 금융가도 다르지 않았다. 돈을 빌려간 기업들이 쓰러지고, 빚 상환을 늦추자 채권자인 금융회사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당시만 해도 리스크 관리 개념 없이 막무가내로 돈을 퍼주던 시기였다. 그래서 더 타격은 컸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종금사와 상호신용금고다. 97년 외환위기의 진원지는 경상수지 적자였다. 1997년 11월 외환위기가 터지기 직전까지도 아무도 위기를 눈치 채지 못했다. 다만 1996년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에 달했다. 1992년 629억달러였던 대외 지불 부담은 1996년 1643억달러로 연평균 27% 증가했다. 대부분 금융회사의 외화 부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2015년 한국경제의 위험징후는 바로 부채에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보미 연구위원은 "신흥국 통화의 약세로 이들 국가 기업의 외화표시 부채 실질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위험에 따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외화부채를 줄이고 환위험 관리를 통해 유동성을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적잖은 전문가들은 올해 만기 도래액을 포함해 1700억달러에 가까운 은행권 달러부채를 한국경제의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꼽는다.자본시장에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2008년 1년 동안 무려 40.7% 폭락하는 경험을 했다. 당시 국내 은행의 외채 만기 연장이 중단되면서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462억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갔다. 달러 대비 원화값은 2008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40%나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와 역내채권 디폴트 등으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6-01-05 14:33:45 김문호 기자
내 중국펀드 안전할까

#지난해 10월 중국 본토 펀드 1000만원을 투자한 은퇴자 박모 씨(52)는 멘붕(멘탈 붕괴) 상태다. 지난달 말 3개월 펀드 수익률이 18%를 넘길 때만 해도 돈을 더 넣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발을 언제 뺄까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는 "중국 발 불안이 커진다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 증시가 하루 아침에 변심하자 한국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증권가 영업점에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 증시 폭락의 악몽이 재연될까 봐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 금융위기 보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의 더 큰 리스크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펀드 수익률 곤두박질 5일 한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이날도 전화통을 붙들고 살 정도였다. 그는 "휴대폰은 아예 꺼놓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언제 또 폭락할지 모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영업 현장에도 한겨울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본토 펀드의 설정액은 3조2592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1주일새 286억원, 한달새 886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중국 본토 펀드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0.46%까지 떨어졌다. 덕분에 6개월 수익률도 ―3.91%로 수익률이 할락했다. 증권사들도 걱정이다. 국내 각 증권사는 목표수익률이 계속 내려가자 올 초 부터 다른 해외지수 주가연계증권(ELS)보다 수익률이 1% 가량 높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 ELS 발행을 대폭 늘렸고, H지수 ELS 발행 잔액이 36조원대까지 불어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증시 침체와 함께 하락한 H지수는 지난해 연중 최고점(1만4962.74)에 비해 40% 가까이 하락한 9300선에 머물고 있다. ◆안갯속 중국 경제 회복이 관건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월초 발표된 12월 공식·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둔화 우려가 커졌다. 일본의 미즈호는 "서비스업 PMI는 긍정적이나 제조업 PMI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 수급 불균형도 걱정이다. 지난해 7월 주가급락 당시 시행된 5% 이상 대주주 및 임원의 지분매각 금지 조치가 8일로 끝난다. 골드만삭스는 이 물량이 약 1조2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이란의 국교 단절로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도 커졌다. 중국은 이란 원유사업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수 있다는 전망에도 중국 증시의 추가 하락 위험이 크다는 우울한 관측이 나온다. 신뢰를 잃은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이탈이 본격화하면 급락추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위안화 추가 절하 등의 추가 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공급개혁, 즉 구조개혁 본격적 추진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중국 정책 불안감이 연초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1-05 14:33:21 김문호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 작년 10개월 수익 20조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이 20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잠정 집계한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기금자산은 507조원(시가기준)이었다. 2014년말에 비해 37조2000억원(7.9%) 늘어난 것이다. 이 중 국민이 낸 보험금 수익을 제외한 순수 기금운용 수익은 20조818억원이고 수익률은 4.24%다. 수익금을 세부 내용별로 보면, 국내외 채권의 이자수익 10조5000억원, 국내외 주식평가익 등 7조2000억원, 대체투자 2조3000억원 등이다. 이 결과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누적 수익금은 232조5000억원이며,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6.0%다. 10월말 기준 부문별 자산비중은 금융 99.8%(505조7810억원)로 압도적이었으며, 기타 0.2%(1조1139억원), 복지 0.03%(1352억원)다. 금융부문 투자에서는 국내채권 53.1%(268조7266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주식 19.1%(96조8207억원), 해외주식 13.5%(68조1162억원), 해외 대체투자 5.7%(28조8890억원), 국내 대체투자 4.3%(21조6727억원), 해외채권 4.3%(21조5557억원) 등이다. 2014년말 대비해 국내주식 비중은 1.3%포인트 상승했고, 국내채권과 국내 대체투자 비중은 각각 2.4%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해외투자(주식, 채권, 대체투자 포함)는 2014년말 102조6000억원(21.9%)에서 2015년 10월말 118조6000억원(23.4%)으로 1.6% 포인트 올랐다.

2016-01-05 14:32:4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중국발 리스크 "짧은 쇼크' ... 투자는 보수적으로

중국발 한파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움츠러 들고 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배경은 흔들리는 중국 경제에서 찾을 수 있다. 새해 들어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위안화 절하 가속화,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기업 도산 증가, 부동산 시장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 등이 급격히 부상한 것. 여기에 중동발 리스크까지 겹쳤다. 국내 전문가들은 "짧은 쇼크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투자는 보수적으로 가져갈 것을 권했다. ◆단기 충격에 그칠것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당분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 차원에서 금융시스템이 마비될 정도의 수준은 아니며 짧은 쇼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기업실적이란 지적이다. 그는 "실적 개선이 확인되기까지 증시는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의 외부 요인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을 지켜보면서 지배구조 개편과 기업분할이나 합병, 지주사 전환, 배당 확대 등의 이슈가 올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나 SK그룹 처럼 현금흐름이 좋거나 우량 자산이 많은 그룹과 기업들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의 '슬로우 다운'이 약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5%는 상대적인 것으로 다른 국가들보다는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중국의 기초여건(펀더멘탈)에 문제가 있지 않기 때문이 큰일이 나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김경환 연구원은 "중국 증시 급락의 핵심 원인은 경기와 정책보다는 단기 수급이슈와 환율 급락 때문"이라며 "수급이슈는 작년 3·4분기 증시 급락 방어를 위해 시행한 대주주 매도·기업공개(IPO) 중지 등 임시정책이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공포심리가 장기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자본유출에 따른 환율 약세와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 구조적인 문제가 지수 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는 보수적으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원은 5일 '중국 증시 패닉 배경 및 전망'보고서에서 "증시 패닉 요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선택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1월 중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유연한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추가적 유동성 공급과 지준율 인하를 조기에 집행할 수 있으며 정부투자 확대, 부동산 부양, 세제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일 해제되는 대주주 물량 매도제한에 대해서는 "단기 수급에 부담스러운 것은 틀림없지만 이번 주에 고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흥국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7년 만의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적응 기간이라는 관점까지 더해 보면 1·4분기, 적어도 1~2월은 리스크 관리 구간으로 봐야 한다"면서 "매수 가능영역은 1800포인트 중후반으로 보지만 총선, 환율효과 등이 반영되는 2~3분기를 겨냥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투자성향은 채권시장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KB투자증권 김상훈 수석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 급락으로 인한 코스피 하락 등으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것이 어제 채권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며 "달러화와 엔화도 동반 강세를 보여 안전 자산 선호 분위기가 당분간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6-01-05 14:32:1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HMC투자증권, 전사 콜 통합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

HMC투자증권은 본사 대표전화 및 전국 각 지점 대표전화로 걸려오는 고객 문의를 스마트금융센터로 통합해 전문 상담직원이 직접 응대하도록 하는 '전사 콜 통합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HMC투자증권 본사 대표번호(02-3787-2114)로 전화할 경우, ARS를 통해 원하는 부서를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콜 통합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스마트금융센터에서 1차적으로 응대한 후 필요에 따라 해당부서나 담당자로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점 대표번호로 걸려오던 고객 문의 또한 스마트금융센터 한 곳으로 집중시켜 일반적인 유선상담 업무를 신속하게 응대하고, 영업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지점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영업직원 연결시 고객의 간단한 문의 내용을 함께 전송함으로써 고객이 앞서 언급했던 내용을 또 다시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나아가 스마트금융센터의 전화량이 많아 통화가 안될 경우, 인근 지점으로 전화가 자동 연결되어 고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도록 개발됐다. 리테일사업본부 한 석 전무는 "HMC투자증권 스마트금융센터는 단순히 전화를 받는 콜센터가 아닌, 온라인 상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부서"라며, "최근 트렌드에 맞춰 SNS, 스마트폰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그 연장선상에서 올 하반기 채팅상담 서비스 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6-01-05 13:24:59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환경부와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 협약

KEB하나은행은 5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은행권 최초로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실천운동에 KEB하나은행과 DGB대구은행이 함께 자발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그로 인해 감축된 예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에 전국 930여개의 영업점이 참여하며 ▲이를 통해 절감된 전기료 등 비용은 나무심기, 온실가스 감축 시설투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의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 서약 및 ▲통장이나 고객용 봉투에 온실가스 줄이기 메시지 인쇄 등 다각도의 노력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수년전부터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과 경비 절감 생활화를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인정받아 작년 말 환경부에서 실시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공모전에서 에너지절감 우수기업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정부와 전 세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금융기관으로서 동참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EB하나은행은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01-05 10:46:4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원금손실가능조건 35%' TRUE ELS 6788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7일까지 S&P500, 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6788회 스텝다운형'을 총 5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에 편입된 HSI (홍콩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홍콩기반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홍콩주식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TRUE ELS 6788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2%(6개월, 12개월), 87%(18개월, 24개월), 82%(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5.00%로 수익 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투자기간 3년 동안 세 주가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3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15.00%(연 5.0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 -18%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원금 손실 가능수준을 낮추고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들을 위주로 구성하여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KOSPI200 기초자산의 ELB 1종, KOSPI200/HSI(홍콩항셍지수)/ EUROSTOXX50/S&P50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8종 포함, 총 9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Tel. 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2016-01-05 10:25:49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키움증권, 새해맞이 키워드림 랩어카운트 고객사은 이벤트

키움증권은 새해를 맞아 랩어카운트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및 외식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새해맞이 고객사은 이벤트는 키워드림 랩어카운트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규가입 또는 추가입금 시 스탬프를 발급하고, 발급 개수에 따라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또한 홈페이지 랩어카운트 온라인 몰에 숨어있는 보물상자를 찾아 클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수에 따라 외식 식사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한다. 한편 키움증권은 국내상장 중국 관련 대표 ETF에 투자하는 '차이나포커스 ETF 랩'과 고배당 펀드 및 배당형 ETF를 활용해 극대화된 배당주+α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키워드림 배당형 펀드랩', 분야별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시장상황을 반영한 최적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 및 원금보장 ELB 투자에 자문형랩의 장점을 결합한 '키워드림 자문형 ELB랩'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추어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2월 26일까지 진행되며, 랩어카운트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키움금융센터 Wrap Account 전문상담번호(1544-0930)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16-01-05 09:42:30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NH농협은행 PE단과 통합된 'PE본부' 출범

NH투자증권은 기존 IB사업부 내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 PE)부와 NH농협은행 PE단이 통합해 'NH투자증권 PE본부'로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통합 출범한NH투자증권 PE본부는 총 10개의 사모펀드 운용사(PEF GP) 업무를 수행하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 1.2조원이다. PE본부는 당사IB사업부 내 다른 본부(커버리지, 어드바이저리, ECM, 구조화금융, 부동산금융)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PEF, 인수금융, 구조화금융 등을 결합한 고객중심의 IB 패키지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PE본부는 시장 성장잠재력과 다양한 투자기회를 보유한 중국 PE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당사 중국 현지법인을 통한 중국 금융그룹과의 PEF 공동투자 및 농협 경제부문과 연계해 해외 농식품시장 개척 등 글로벌 투자처 다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농협금융 각 계열사들의 PE사업부를 통합하고 규모의 투자를 시현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대형 인수합병(M&A) 및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이루어졌다. 이는 기존 농협은행 PE단은 2014년 7월 동양매직을 인수하는 등 건실히 성장해 왔고, NH투자증권은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PEF를 운용해 중소형 PE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농업금융 전문 금융회사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농식품모태펀드와 공동으로 '농산업가치펀드'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식품업 관련 유망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PE본부는 NH농협은행의 PE단장이었던 손창배 본부장이 담당한다. 손 PE본부장은 "2016년에는 3천억원 이상의 가용운용자산을 기업지분 투자 등에 활용하고,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 연계해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Buy-Out 펀드 중심의 운용구조로 업계 선도권 수준의 PE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6-01-04 15:50:4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