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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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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 규제 혁신…"데이터 재사용 허용"

금융위원회가 AI(인공지능)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재사용을 허용하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금융분야 AI 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은행, 디셈버앤컴퍼니, 신한라이프, KB손보, 신한카드, SK텔레콤, 한국신용데이터 등 업계 관계자와 금융감독원, 각 금융업권 협회(은행, 금융투자업,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업),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핀테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초연결 네트워크와 초융합·빅블러(경계융화) 현상 속에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며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AI 활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적극 해소하고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AI 활성화·신뢰확보 방안은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 지원 ▲AI 활성화 위한 제도 정립 ▲신뢰받는 AI 활용 환경 구축 등이다. 먼저 금융위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데이터 결합 후에 재사용을 허용하는 'AI 데이터 라이브러리'를 9월부터 구축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각자 내놓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가명정보를 활용하고 폐기해야 하는 구조로, 대량의 가명정보 데이터 구축이 힘들었다. 그러나 라이브러리 구축 이후에는 금융사 컨소시엄 간 합의에 따라 재사용이 허용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협회, 금융분야 데이터 인프라 기관 등을 중심으로 금융권이 공동 사용한 AI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전문기관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대상 기관은 전달 예비지정신청서를 접수받은 상태로 3분기 중 예비지정을 거쳐 4분기 중 본 지정을 심사할 예정이다. AI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7월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구체적인 기능 및 서비스별 안내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AI 개발·활용 안내서'를 제작했다. 또 AI의 성능이 금융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정성을 평가받을 AI 활용 분야별 테스트배드가 도입된다. ▲신용평가 AI(신정원) ▲금융사기방지 AI(금융결제원) ▲금융보안 AI(금융보안원) 등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하고 운영현황 등에 따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권이 공동으로 사용가능한 말뭉치 데이터, 사기탐지 데이터 등 AI 빅데이터도 내년 2분기까지 구축한다. 참여 금융사가 데이터 셋을 활용할 수 있게 해, 데이터 확보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취지다. 말뭉치 데이터는 은행연합회 등 업권별 협회가,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는 금융보안원이나 금융결제원이 구축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망분리와 클라우드 규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외부 API를 보다 원활히 활용할 수 있게 가명정보 등을 활용하는 개발·테스트 서버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물리적 망분리 예외를 허용하고, 클라우드도 업무 중요도에 따라 이용절차를 차등화하고 이용 시 사후보고를 허용할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세부 추진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서 향후에도 현장, 이해관계자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관련 제도와 규제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4 13:32: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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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 가려진 지방은행 '잠재부실 적신호'

호실적에 가려진 지방금융지주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 상반기 지방금융지주 3사는 금리인상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취약차주의 연체가 우려되면서 이들에 대한 잠재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반기 지방은행의 건전성과 연체율은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지방은행의 대출 비중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오는 9월 막을 내리면서 은행의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상반기 실적까지는 정부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로 상환을 하지 않은 부실채권이 안전자산으로 편입돼 있기 때문이다. BNK부산·BNK경남·DGB대구·JB광주·전북은행 등 5대 지방은행은 지난해 말 전체 대출금에서 중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2%를 차지했다. 이들 은행의 평균 대출 증가율은 8.1%였지만,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이보다 0.3%포인트(p) 높은 8.4%를 기록했다. 취약업종 여신 비중이 가장 높은 지방은행은 경남은행이다. 경남은행의 취약업종 여신 비중은 지난 3월 말 기준 33.43%에 달했다. 이어 대구은행이 32.00%, 부산은행은 29.61%를 차지했다. 건전성을 보여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이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BIS 비율은 거래기업의 도산 등으로 부실채권이 급증해 은행이 경영위험에 빠질 경우 이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의 올 1분기 BIS 총자본비율은 주요 지방은행 5곳보다 1.65%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방은행별로 살펴보면, BNK부산은행의 BIS 비율이 17.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DGB대구은행 16.55%, 광주주은행 15.91%, BNK경남은행 15.59% , 전북은행 13.97%로 뒤를 이었다. .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많아 이들의 대출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이들은 변동금리·단기대출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인상기에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부실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대손충당금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그동안 호실적에 큰 도움을 주었던 비이자이익까지 크게 감소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5대 지방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이자이익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유가증권과 파생상품의 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대손충담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은행에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함에 따라 지방은행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현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상반기 호실적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며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취약차주의 잠재부실률이 증가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중은행과 자산건전성 격차가 벌어진 지방은행이 그동안 부실 대비를 얼마나 잘 해왔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04 09:14: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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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D-테스트베드' 실시…핀테크 사업 참여자 모집

금융당국이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 등을 검증할 수 있는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보강, 금융회사와의 협업모델 신설, 사업화 연계를 위한 컨설팅 강화 등 개선·보완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4일부터 24일이며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험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 개인, 팀 누구라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사업 참여 부문은 ▲자유제안형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으로 총 40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선정한다. 참여자 모집 및 선정 이후 다음달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11주 간 참여자들은 D-테스트베드 원격 분석 환경을 통해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금융위는 모의시험 종료후 우수사례에 표창을 수여하고업 종료 이후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부터는 금융·비금융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 데이터와 더불어, 총 10개 금융·비금융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한, 2200여개 항목의 결합데이터를 지원한다. 통신, 선호 상권 등 비금융 데이터를 보강하고, 기관별 데이터가 상호 결합된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통계성 데이터에 비해 정보 손실이 적은 가명·익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3개의 참여 부문(자유제안형,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에 대해 총 40개 참여자를 모집·선정할 계획이다. 선발된 핀테크 기업, 개인, 팀은 9월 26일부터 11주간 D-테스트베드 원격분석환경을 통해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모의시험 종료 후 각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 금융사와 협업과정도 신설된다. 금융사가 제시한 '동남아 금융시장에 활용 가능한 대안신용평가 모델링 제안(우리카드)' 등과 같은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금융 당국은 "이를 통해 한 개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금융·비금융 활동 정보분석이 가능하고 핀테크 사업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범용적인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4 07:31: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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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건보공단과 데이터 협력 강화 MOU

한국신용정보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에서 '금융산업 및 국민건강보험 제도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금융산업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금융안정성 제고와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한 사회보장 증진을 도모하고 국민 권익보호에 기여하기로 했다. 향후 데이터 연계협력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주부 등 국민들에 금융 비용을 줄이기 위한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건강·연금·고용·산재 체납보험료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체납정보와 부당이득금 체납정보를 공유해 재정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도 적극 협력에 나선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공공정보와 신용정보를 활용해 국민 후생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회보장 증진과 금융 안정성 제고라는 공적 역할을 한층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3 16:14: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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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1조 금융지원'

금융위원회는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약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실시한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 회복 및 신산업 진출 등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의 사업재편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금융지원이 가능한 기업들이 사업재편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선별을 강화한다. 산업부의 사업재편 승인기준과 금융기관들의 심사기준이 달라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연계가 곤란하다는 지적에서다. 이를 위해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에서 사업재편 신청기업의 재무상황을 파악하고 결격사유 해당여부를 판단하며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신용평가(TCB)사에 의해 기술성과 사업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 인력이 사업재편 종합지원센터에 상주하면서 한계기업 여부, 요주의 이하(CCC), 자본잠식 등의 결격사유를 판단한다.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은 기술신용평가(TCB)사로부터 기술성과 사업성 여부를 평가 받는다. 또한 전용 대출·펀드 등 지원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1조원 이상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사업재편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신설해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대금리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전용 대출·보증 상품을 통해 7000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캠코에 매각 후 임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시행한다. 금융위는 "9월부터 선정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결격요건 심사, TCB 평가를 도입하고, 사업재편 추진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향후에도 사업재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은 대규모, 장기, 위험 분야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3 16:14: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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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생활금융플랫폼 IM샵’ 고도화 완료

DGB대구은행은 종합 생활금융플랫폼 'IM샵' 앱의 고도화 작업을 완료하고,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및 지역 소상공인 활용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10개월여의 작업을 거쳤다. 오는 4일부터 새로운 UX·UI를 반영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편의성과 지역 소상공인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자지갑 형태의 UX·UI를 도입했으며 본인 휴대폰이 아닌 사용자들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던 잔액 조회를 메인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영업점 및 키오스크 신청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지역사랑상품권 실물 카드를 IM샵으로 신청해 우편으로 수령 가능한 편의성을 더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무료 구인·구직란 등록, 쿠폰 발급 등의 마케팅 기능도 강화됐다. 현재 6000여명 이상의 지역 소상공인이 IM샵 앱 상에 샵(SHOP)을 개설하고 홍보 중에 있다. 특히 중·노년층 소상공인의 모바일 조작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매니저 및 직원 모드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이밖에도 생활금융플랫폼 기능 강화를 위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패턴 분석 서비스, 무료 운세와 보안성이 강화된 HCE방식 원패스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대면 기능 강화로 기존 대면 업무 시 다수 사용됐던 종이 서류를 대폭 줄여 ESG 경영에도 힘을 싣는다는 의도다. 임성훈 은행장은 "이번 IM샵 고도화 작업으로 고객에게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통한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 효과를, 지자체에는 행정의 효율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이 뒷받침된 편리한 서비스로 AI기반의 맞춤형 서비스와 메타버스와의 연계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3 16:13: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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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위챗'과 모바일 지점 개설

하나은행이 중국 모바일메신저 '위챗'과 손 잡고 모바일 지점을 선보인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위챗에 비대면 모바일 지점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의 '위챗' 내 모바일 지점 오픈은 지난 3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직후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제시한 3대 전략 중 '디지털 금융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텐센트 그룹'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을 통해 전세계 10억명이 넘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위챗 플랫폼 내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방문하는 전세계 중국인 손님들은 중국 현지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의 정기예금 등 다양한 예금상품의 비대면 가입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을 통해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이용하려면 위챗 메인 화면에서 중국어로 '하나' 또는 '하나은행' 등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거나, 위챗 내 관련 콘텐츠를 클릭해 '하나 위챗 샤오청쉬'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종승 하나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위챗'을 사용하는 전세계 중국인 고객들과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례들을발판삼아 앞으로도 국내외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뱅킹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3 14:07: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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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125조원 민생대책 차질없이 진행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8개 정책금융기관장과 만나 "어려운 차주를 위한 125조원 규모의 금융분야 민생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금융위는 '125조원+α'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을 발표한 바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80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 대출, 45조원 규모의 채무조정 등 맞춤형 지원과 개인 대출자를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 대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장들에게 해당 제도의 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홍보를 강화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물가, 금리 상승 과정에서 취약계층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해 지원을 해야 하는 게 첫 번째 단계"라며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취약차주를 위한 제도 발표·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은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고, 회사채시장 경색 징후가 나타날 경우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확대 프로그램를 적극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자금애로 지원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 정책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2 13:42: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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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금리' 당장 빚 못 갚을 때 조금이라도 이자 줄일려면?

기준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대출을 받는 사람보다 빚을 갚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가며 갚아가는 방법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8년10개월 만에 6%대에 돌입했다.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안으로 연 3%까지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가계대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7635억원으로 6월말 대비 1조8886억원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3월과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700조원을 밑돌며 7개월 연속 감소가 유력하다. 특히 신용대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9조4659억원으로 전월말과 비교해 1조2130억원 줄었다. 올 상반기 전체 은행권의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차주들의 부담을 낮춰 주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선, 지방은행이 금리인하를 추진하고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은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연간 금리 상한폭을 축소했다. 금리상한형 주담대는 변동금리 주담대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금리 상한폭을 제한해 금리 상승기 이자 증가를 억제하는 상품이다. 부산은행은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의 연간 금리 상한폭을 기존 0.75%포인트(p)에서 0.5%p로 내렸다. 여기에 신규 거래고객의 대출만기도 기존 30년에서 최대 40년으로 확대한다. 대구은행도 금리상한형으로 전환한 주담대 상품에 대한 연간 금리 상한폭을 0.75%p에서 0.45%p로 축소했다. 또 대구은행은 서민지원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를 0.5%p 인하한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이 낮아 기존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과 고금리로 사금융을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저신용·저소득자 전용대출 상품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이자 부담이 확대된 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금리상한형 주담대와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인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도 차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개인사업자 고금리 대출과 서민지원 대출 금리를 각 최대 1%p 내렸다.신한은행도 기준 5% 초과 금리로 주담대를 이용하는고객의 금리를 5%로 일괄 감면해 준다. 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각각 최대 0.45%p, 0.55%p 인하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오는 9월 시행한다. 시가 4억원 미만 주택 소유자로서 부부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차주가 대상이다. 이 상품의 금리는 신청 시점인 9월 보금자리론 금리에서 0.3%p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달 보금자리론 금리가 4.60~4.80%에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4%대 금리로 갈아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9월 시행예정인 안심전환대출은 시행 시기에 따른 금리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결정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유력한 만큼 차주들 입장에서는 원리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내년부터 신청이 가능한 '일반형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조건을 9억원까지로 완화하고 소득 제한도 두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대출한도는 5억원 내에서 보금자리론 금리보다 0.1%p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학자금대출 이자를 인하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주금공은 이용자의 대출금리를 연 2.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대상자는 2005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주금공의 학자금대출을 받아 이용 중인 약 1만8000명"이라며 "대상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금리를 일괄적으로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2 06:00:17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