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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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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년3개월 만에 증가폭 최소...2021년 이후 실업자 최다↑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도 늘어났으나 3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7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만 명 증가했다. 증가 폭은 올해 3월 10만 명대로 내려왔다가 4월에 20만 명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5월 들어 10만 명 미만으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수는 앞서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8월(26만8000명),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 등 폭이 커지다 11월(27만7000명)부터 둔화하기 시작했다. 연령별로, 만 60세 이상에서 26만5000명 늘었다. 고령층인 65세 이상에서는 29만6000명, 70세 이상 13만9000명, 75세 이상 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7만4000명, 2만7000명 늘었다. 반면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6만8000명, 11만4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3000명 줄어들며 19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3만8000명(0.8%) 늘어난 450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에서 1000명(0.1%) 늘었고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3만4000명(-2.0%)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오른 70.0%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7000명(12.3%)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동시에 지난 2021년 2월(20만1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3%p 상승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4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0.1%) 감소했다.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 차관은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으나, 도소매업·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되고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2 15:46: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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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한 바퀴 'K-푸드 로드쇼'로 수출다변화 속력 낸다

정부가 K-푸드의 수출대상국 다변화를 위해 올해 미주 및 유럽을 포함한 각 대륙에서 현지 로드쇼를 개최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하는 나라에서는 '종이빨대' 음료를 선보이고 K-드라마에 소개된 K-분식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들어 농식품 수출선도기업과 함께 2024년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을 대상으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해 왔다. 수출선도기업 44개사와 함께 필리핀, 호주, 영국, 멕시코, 카자흐스탄 등의 시장을 공략 중이다. 세일즈로드쇼는 다변화 전략국 대상 기업간(B2B) 수출상담회 및 우수제품 품평회가 진행되는 수출지원행사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농식품 수출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출선도기업을 선정해 왔다. 이를 통해 세일즈로드쇼 및 전략국가 맞춤형 제품 개발 등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15일~6월8일 기간에는 필리핀과 호주, 멕시코에서 세일즈로드쇼를 추진했다. 도합 2200만 달러 규모의 기업간(B2B) 수출상담 및 32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현지에는 링티 등 11개사, 호주는 꽃을담다 등 11개사, 영국은 이롬글로벌 등 11개사, 멕시코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 등 6개사, 카자흐스탄은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5개사가 로드쇼에 참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세일즈로드쇼의 포문을 연 필리핀의 경우, K-드라마, K-팝 등 한류 확산으로 라면, 떡볶이 등 K-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며 "떡볶이 제품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향후 6년간 3000만 달러 상당의 떡볶이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부착한 두유 및 과채주스가 인기를 끌었다. 호주 세일즈로드쇼를 찾은 한 식품바이어의 소감도 전해졌다. 그는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은 제품 및 한국의 특색을 살린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호주 행사에서는 막걸리 수출계약 15만 달러, 김치 수출 MOU 20만 달러가 체결되는 등 한국 고유의 식품이 주목받았다. 멕시코에서는 자연스러운 단맛의 배 주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식 편의점 유통망 확산에 따라 김밥류, 도시락류 등 즉석식품 수요 증가세가 확인됐다. 이같이 수출 가능성이 확인된 우수제품의 경우, 향후 오프라인 판촉을 연계해 다변화국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우선 다변화 전략국 세일즈로드쇼를 통해 떡볶이, 막걸리, 음료 등 수출선도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전략국에 소개했다"며 "기업간(B2B) 수출상담 총 345건을 달성한 것에 힘입어 향후에도 민관 협업으로 우리 농식품이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4:49: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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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까지 겨냥'...LPGA 중계화면에 잡힌 K-푸드

정부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를 통한 'K-푸드'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 동부 애틀랜틱시티에서 최근 개최된 샵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코스를 찾아 K-푸드 제품을 홍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9일(현지시간) 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를 비롯해 관람객(갤러리), 유통관계자들에게 음료와 라면, 떡볶이 등을 제공했다. 정부와 공사는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의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LPGA 방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 등 직원들은 선수전용 식당에서 미국 수출 효자품목인 알로에 음료를 비롯해 우유맛 탄산음료, 커피음료 등을 나눠줬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김치와 라면, 고추장, 떡볶이 등을 전달했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 전에 펼치는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장 곳곳에 'K-푸드 브랜드 로고'를 배치했다. 현장은 물론 중계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골프시청자들에게 노출을 극대화함으로써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각국 갤러리들이 모여드는 야외장소에서는 인기 수출 품목 홍보부스를 테마별로 마련해 ▲과자류(Bite&Chew) ▲음료류(Sip&Drink) ▲라면·김치·장류(Hot&Spicy) ▲유망품목(Miracle K-Food)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LPGA 시즌 정규대회 중 하나인 샵라이트 클래식은 지난 1999년 박세리 선수를 시작으로 2006년 이선화 선수, 2017년 김인경 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 올해도 18명의 우리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인기 스포츠 연계 마케팅은 K-푸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총동원해 K-푸드의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3:57: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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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역사' 서울푸드 2024 킨텍스서 개막...1600개 기업 참가

국내 대표 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 2024'가 세계 각 대륙의 K-푸드 열풍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1일 막을 올린 이 행사에 52개국, 1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1, 2 전시장에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푸드는 지난 1983년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았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상하이, 방콕, 도쿄 박람회와 더불어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서울푸드에는 전 세계 52개국의 식품기업 1605곳이 참가한다. 전년대비 20%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참가기업 수는 지난 2000년 400개에서 2010년 1095개로, 지난해엔 1316개까지 늘어난 바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엔 유럽연합(EU)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를 주제로 유기농 식품 워크숍, 라이브 쿠킹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과 태국, 중국 등 47개 시장의 250개 사 식품 유통 바이어가 전시관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 식품기업과 도합 2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우리 측은 Wooltari(미국), Global Food Product(태국), China Post Hong Kong(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구매력이 높은 유통 바이어들을 대거 유치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25%가량 증가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시회 기간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 서울푸드 2022를 거쳐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 냉동김밥 인기를 일으킨 올곧김밥에 이은 또다른 스타 식품의 발굴을 지원한다. 이번 홍보관에는 최근 간편식 수요, 푸드테크, 한류 확산 등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밀키트, 대체육, 전통스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역군이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K-푸드가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 유통 플랫폼 진출, 물류와 인증 등을 산업부-농림축산식품부 간 협업을 통해 민관 원팀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서울푸드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K-푸드의 인기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푸드가 식품업계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판로 확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2024-06-11 17:05: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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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이어 농기계...한국-필리핀 농업협력 강화

한국과 필리핀 간 농업분야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K-푸드 현지 수출이 증가한 데 이어 농기계 수출 등에 대한 논의가 11일 양국 장관 사이에 오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필리핀 농업부의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 장관과 만나 한국산 농식품·농기자재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농업부 간 '농업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면담에서 송 장관은 한국산 농식품·농기자재의 대(對)필리핀 수출 확대를 위한 라우렐 장관의 협조를 당부하고, "필리핀 정부와 한국 농기계 산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필리핀 현지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등도 원활히 진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우렐 장관은 지난 농업협력 양해각서(2018~2023)에 이어 양국 간 논의가 재개돼, 양국 간 건설적인 농업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농업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우리 농식품의 대(對) 필리핀 수출 규모가 약 80% 증가하고, 지난해 필리핀 정부와 한국농기계조합 간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교류가 활발하다. 한편, 지난달 중순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최근 필리핀에서 '2024년 필리핀 K-푸드 세일즈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1:1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중심으로 시장진출전략 세미나,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140여 건의 수출 상담 결과 총 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우리 정부는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온라인 상담을 개최해 현지 통관, 제품 선호도 등을 미리 파악한 바 있다. 이 중 제품 선호도가 높았던 떡볶이 제품의 경우, 6년간 3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공급 MOU를 현장에서 체결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지상담회에서 최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떡볶이, 쌈장, 과자류 등을 찾는 바이어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며 "최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차, 홍삼 등의 인기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한 유통관계자 소감도 전해졌다. 그는 "한류와 함께 K-푸드 인기도 꾸준히 증가해 한국 면류 등 가공식품부터 식자재류, 소스류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알게 된 제품들도 신규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6:34: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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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축 지속되는 경제...KDI "경기부진은 완화"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내수 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 평가가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상품 소비 현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간한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기조 속 소비 여력이 약화함에 따라 대다수 품목에서 소비가 내림세를 이어 갔다. 올해 4월 기준 상품소비와 밀접한 소매판매액(-3.4%→-2.6%)이 감소를 지속했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2% 줄었다. 서비스소비도 전달인 3월에 이어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서비스소비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2.4%), 교육서비스업(-1.1%) 생산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여행 수요가 늘면서 운수 및 창고업(13.1%) 생산은 크게 증가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를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4월 설비투자(-4.5%→-2.3%) 역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 갔다. 기계류 수입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선행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건설투자 역시 2022년 말 이후의 건설수주 부진이 누적되며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KDI는 주택 인허가와 건설수주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선행지표 부진은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봤다. 5월 기준 수출(13.8%→11.7%)은 반도체 등 IT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IT (43.4%→40.8%)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제외한 품목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일평균 기준으로 대(對)미국 수출(21.6%→12.9%)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7.5%→5.1%)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반면 수입(5.4%→-2.0%)은 주요 에너지자원의 증가폭(15.8%→3.8%)이 축소된 가운데,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소비재 수입액도 위축되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이와 같이 수출 회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입이 감소로 전환되며 무역수지(15억3000만 달러→49억6000만 달러) 흑자폭이 확대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5:39: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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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등 섬 4곳서 국내 미기록 버섯 5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도서지역 자생생물 연구를 통해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국내 기록에 없던 이들 버섯이 발견된 지역은 호남권 4개 섬(도초도, 어청도, 완도, 진도)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2021년부터 우리나라 일대의 섬과 연안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5종의 주름버섯속 미기록종은 ▲멋쟁이주름버섯(진도, 2021년 7월 발견) ▲애기주름버섯(진도, 2021년 7월 발견) ▲작은갓주름버섯(완도, 2021년 8월 발견) ▲넓은턱받이주름버섯(도초도, 2021년 9월 발견) ▲회적색주름버섯(어청도, 2021년 9월 발견) 등 5종이다. 주름버섯속은 전 세계적으로 500여 종이 기록돼 있다. 생태계 내에서 낙엽 등의 유기물을 분해하며 살아가는 부생성 균류로, 버섯이 성숙하는 과정에 따라 주름살이 분홍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양송이가 대표적인 주름버섯속 버섯이지만, 독성을 가진 야생 주름버섯(예: 노란대주름버섯)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미기록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총 91개의 국내 섬에 서식하는 자생종을 찾아내고 생물소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우리 기관은 2020년 8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390여 종의 국내 미기록 생물을 섬과 연안 지역에서 발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섬 지역 대표 생물자원 연구기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4:21: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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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차관 "불합리 중소기업 환경규제 개선할 것"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중소기업 관련 불합리한 환경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7차 중소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정책협의회는 정부와 산업계 간 상호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소통창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경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유관 협회·단체장들은 ▲신규 악취관리지정 지역 내 중소기업 사업장 악취배출시설 설치·개선자금 지원 ▲세계 각국의 환경인증 갱신 및 유지와 관련한 지원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 또 ▲폐플라스틱 물질 재활용 성형제품 보급 활성화 지원 등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과 밀접한 환경규제의 개선안도 건의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추진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중소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과 관련된 정부와 중소기업 간 협력을 도모한다. 또 불합리한 규제 및 기업 애로사항을 찾아내 개선하기 위해 운영돼 왔다. 이날 협의회에는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혁신성장본부장 및 중소기업계 협회·단체장이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4:02: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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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탄저병 등에 강한 수박 12개 품종 개발

농촌진흥청이 10일 탄저병과 흰가루병 등에 저항성을 보이는 육종용 수박 12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평가회를 오는 1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육종용 수박은 민간이나 종묘 회사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품종을 만들 때 활용하는 수박을 말한다. 우수한 육종용 수박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와 농업 현장에서 원하는 수박을 만들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번에 개발한 육종용 수박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유전자원 가운데 농진청이 5년간 병 저항성 평가와 교배 등 육종 소재화를 통해 유전적 안정성과 고유 특성이 잘 유지되는지를 검증한 것이다. 'FE 69' 계통은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리는 병인 흰가루병 발병지수가 1점대로 낮다. 속살이 빨간색을 띠는 등 야생 수박보다 식용 수박 특성이 있어 육종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했다. 줄기가 갈라지고 부패하는 덩굴쪼김병 발병지수가 1점대로 낮은 'FE 49' 계통은 당도가 10브릭스(Brix)로 비교적 높다. 품질이 우수한 병 저항성 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이들 수박 외에도 탄저병 저항성 수박 1점, 흰가루병 저항성 수박 6점, 덩굴쪼김병 저항성 수박 3점을 만나볼 수 있다. 문지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이번 평가회에서 현장 요구가 높은 수박을 선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한 뒤 민간 육종회사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민간과의 협력으로 병해충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박을 선보이겠다"고도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0 16:24: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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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10년 전 수준 회귀

우리나라 인구가 10년 전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국내 총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 정점을 찍은 뒤 4년 반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0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국 거주민 수는 512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8월(5126만 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인구는 2014년 말 5132만 명에서 2015년 말 5152만 명, 2016년 말 5169만 명, 2017년 말 5177만 명, 2018년 말 5182만 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 갔다. 이후 2019년 11월(5185만 명)까지 계속 역대 최다를 경신한 후 그해 12월 감소로 돌아섰다. 역사상 정점인 5185만 명에 달한 이래로 올해 5월까지 4년6개월간 57만4000명(-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도시 거주민 수는 서울이 973만 명에서 937만 명으로, 부산이 341만 명에서 328만 명으로 감소했다. 8개 주요 시 가운데 대구(244만 명→236만 명)와 대전(147만 명→144만 명), 광주(145만 명→141만 명), 울산(114만 명→110만 명)도 동반 내리막길을 걸었다. 9개 도 중에는 경북(-12만 명)과 전남(-7만 명)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지난 4년6개월간 유소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고령화는 심화했다. 전국 만 9세 이하 인구가 2019년 11월 말 417만 명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324만 명으로 줄었다. 10대(497만 명→463만 명)와 20대(681만 명→609만 명)도 궤를 같이했다. 반면, 60대(626만 명→772만 명)를 비롯해 70대(359만 명→404만 명), 80대(162만 명→207만 명) 등은 크게 늘어났다. 60대 인구는 40대 인구를 곧 따라잡는다. 여성의 경우, 이미 60대(올해 5월 392만 명)가 40대(384만 명)보다 많다. 여성은 또 80대(131만 명)가 9세 이하(158만 명)와 맞먹는다. 평균연령도 크게 뛰었다.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부산과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9곳의 거주민 평균나이가 45살을 넘겼다. 전국 평균은 2019년 11월 42.6세에서 올해 5월 45.0세까지 올랐다. 통계청은 98년 뒤인 오는 2122년 중위추계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1936만 명으로, 2000만 선을 밑돌 수 있다고 봤다. 저출산 여파로 2050년대 이후 인구가 매년 1%씩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추산이다. 지난해 말 서울에서 열린 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문화적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이 어떻게 해야 외국인을 더 많이 데려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4-06-10 16:02: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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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식품 R&D 공동기획단' 민간전문가 공개모집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마련한'농식품 연구개발(R&D) 혁신방안'과 관련해 농식품부·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사업을 함께 기획할 공동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농업, 동물 및 질병 분야 연구개발사업 기획을 각각 총괄 관리할 민간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방안은 연구개발 추진체계 개편을 비롯해 투자영역 재편, 국제협력 확대, 혁신·도전형 연구 확대 등이다. 공개 모집하는 민간 분과위원장은 정부, 민간 전문가 15명 내외로 구성된 분과위원들과 함께 ▲중장기 전략 및 기술개발 로드맵 마련 ▲부·청 연구개발사업 조정 ▲신규사업·과제 발굴 및 기획 ▲사업별 예산 배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해당 분야 연구사업 기획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을 미래지향적 스마트농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농식품 연구개발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 모집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1~26일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공동기획단 분과위원장 공개모집 일정 및 지원서 접수 방법 등 상세내용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www.ipe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0 14:35: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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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유럽우주국, 로마서 협약 맺고 대기질 공동연구 추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유럽우주국(ESA)과 환경위성의 검증, 연구 협력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유럽우주국 지구관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환경위성의 검증, 연구 협력 및 인적자원 교류 등에 대한 협약이다. 양측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과 유럽우주국이 운영 중인 저궤도 환경위성 트로포미(TROPOMI)의 자료를 상호 교환하게 된다. 또 위성자료 검증을 위한 지상 자료 교환 및 협력,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추진한다. 유럽우주국은 전 지구의 육상, 해양 및 대기질 관측을 위해 2017년에 발사된 저궤도 환경위성인 트로포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트로포미 위성과 2026년 발사 예정인 세계 세 번째 정지궤도 환경위성 센티넬-4호 위성을 이용해 전 지구적 대기오염물질의 발생 및 이동에 관한 관측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위성 활용 분야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독일우주국(DLR), 막스프랑크화학연구소(MPIC)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22년 10월 유럽우주국에서 주관한 페가소스(PEGASOS) 활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페가소스 활동은 위성 간 상호 비교 및 지상 관측을 통한 검증 연구를 가리킨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 연구기관인 유럽우주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위성 기반의 연구 범위를 확장해 북반구 대기질에 관한 공동 연구 협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기환경 및 위성 분야 전문가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0 14:26: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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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대상지 40곳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대상 마을 4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에서 가족 단위 등의 소규모 방문객에게 특별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막걸리 만들기를 비롯해 김치 담그기, 떡 제조 등을 체험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81개 마을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40곳을 선정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시범운영, 홍보 및 마케팅에 필요한 사업비 총 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각 마을은 농촌관광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최근 관광 추세에 적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올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유형으로는 식도락 미식탐험형과 워케이션형, 탄소중립 및 친환경형, 다세대 가족형, 반려동물형 등이 있다. 이들 40곳 중 강원 양구에 위치한 국토정중앙배꼽체험휴양마을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티켓 교육 개발을 희망하고 있다. 경기 여주의 백화원농촌체험휴양마을은 ▲가족단위의 비숙박 피크닉 체험을, 충남 아산의 강당골마을은 ▲트리 클라이밍 체험 후 식도락 여행을 각각 추진 중이다. 또 전남 나주의 반남권역은 ▲자미산 활 만들고 마한 탐험체험 개발을, 경북 문경 궁터마을은 ▲콩으로 만드는 고기, 식빵, 파스타 체험을 추진한다. 이 밖에 경남 김해 한림알로의 ▲원예, 미용, 미식이 어우러지는 체험을 비롯해 대전 계족산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치유농장 체험, 제주 서귀포 하례1리의 ▲서걸서악 및 야간탐방 체험,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의 ▲피크닉과 함께하는 아로마 족욕 체험 등이 있다. 이 같은 사업 목적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관광 트렌드에 따른 소그룹 단위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가능한 잠재력 있는 콘텐츠 발굴·확산"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규모는 개소당 국비 800만 원이다. 개발 가능한 소규모 농촌관광 콘텐츠를 가진 농촌관광 경영체와 전문 컨설팅 기관 매칭을 통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운영을 목표로 한다. 올해 연말에는 우수 프로그램에 대해 장관상 1점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매력적인 농촌체험 상품을 발굴해 도시민의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0 13:55: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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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 썰물' 국내 외국인 수 역대최다 경신

국내 등록외국인 수가 역대 최다인 140만 명에 근접했다. 등록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4만 명 넘게 증가하는 등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들에 더해 단기체류자·거소신고자까지 포함하는 체류외국인 수 또한 사상 처음으로 260만 명을 넘어섰다. 9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체류일수 90일을 초과하는 등록외국인 수는 올해 4월 말 기준 13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12.5% 늘어난 수치다. 등록외국인은 지난 2017년 말(117만 명), 2018년 말(124만 명), 2019년 말(127만 명) 등 증가 추세를 이어 오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말(114만 명)과 2021년 말(109만 명) 기준 뒤걸음질한 바 있다. 이후 엔데믹이 본격화함에 따라 2022년 말(118만 명), 2023년 말(134만 명) 등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재작년 이후 회복세가 매우 가파르다. 2017년 +0.9%, 2018년 +6.4%, 2019년 +2.0%, 2020년 -9.9%, 2021년 -4.5%, 2022년 +8.7%, 2023년 +13.3%로 나타났다. 등록외국인의 55.7%(77만5000명)은 서울 등 수도권에 체류(거주)하고 있었다. 이어 영남권 19.8%, 충청권 12.3%, 호남권 8.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 보유자가 32.2%로 가장 많았다. 자격별 현황을 살펴보면 비전문취업(E-9 비자)이 31만4000명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영주(F-5) 18만9000명, 유학(D-2) 15만9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결혼이민(F-6) 14만2000명, 방문동거(F-1) 10만6000명, 방문취업(H-2) 9만6000명, 일반연수(D-4) 7만 명 순이었다. 등록외국인에 단기체류(66만 명) 및 거소신고자(54만 명)를 포함하는 국내 체류외국인 수는 지난 4월 말 도합 260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6%(24만8000명) 증가했다. 총 체류외국인에서 90일 이하 단기체류자를 뺀 등록외국인 및 거소신고자는 장기체류자(193만 명)로 분류된다. 체류외국인은 10년 전인 2014년 말 180만 명에서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말 252만 명까지 늘어났다. 2021년에 196만 명으로 내려앉았다가 지난해 말 250만 선(251만 명)을 회복한 뒤, 올해 3월(259만 명)과 4월(260만 명)에 사상 최다 수치를 잇따라 경신했다. 한편, 정부는 연간 5만~6만 명 안팎이던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올해 16만 명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허가 업종도 다각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구인난 속에 외국인력의 적극 도입을 호소하는 업종 및 직종이 늘고 있다"며 "이들의 안정적인 근무여건과 생활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6-09 15:48:0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