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부산 다이브 2025 성료… 글로벌 해커톤 위상 확립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다이브(DIVE) 2025'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국내외에서 500여 명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89개 팀 333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특히 지원자 중 절반 이상이 부산 외 지역 출신으로 나타나 대회에 대한 전국적 관심도를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14개국에서 4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합류하며 국제적 규모를 갖췄다. 참가팀들은 2주간의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현장에서 48시간 동안 집중 개발에 임했다. 공공데이터와 기업의 미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전반의 과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회에는 카카오모빌리티, BNK금융그룹,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과학 기술원 등 9개 발제사와 10개 후원사가 참여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딜로이트(Deloitte),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 노하우,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며 대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역 데이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주목할 만했다. 오키씨, 스마트엠투엠, 비욘디, 메디펀, 딥브레인, 늘푸른정보기술, 디엠티랩스, 슬래시비슬래시 등이 참가팀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동서대학교와 부산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 GLOW-AI 혁신인재교육연구단도 협업에 나섰다. 최종 심사 결과 부산시 산하 공사·공단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 과제에 참여한 '고공비행단'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카카오모빌리티 과제의 '디라이브' 팀이 최우수상, 주택도시보증공사 과제의 'infosec'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팀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2년 연속 성공적으로 열린 다이브는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커톤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 국제 해커톤 대회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