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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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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한국 온다…"한미 민간외교 가교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중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만큼, 트럼프 주니어가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중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숨은 실세로 불리는 그는,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국내 재계를 대표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약 2주 전 초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같은 개신교 신앙을 바탕으로 꾸준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또, 정 회장은 지난 1월, 불과 한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워싱턴DC를 다시 찾는 등 트럼프 일가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이번 방한이 24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통상협의 직후 이뤄지는 점에 주목하며, 트럼프 주니어가 양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2025-04-23 18:05: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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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인재 영입나서

중견련, 서울 코엑스서 박람회…110개社, 5000여명 참여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 역대 가장 많은 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인재 뽑기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계 채용 플랫폼이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유망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우수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과 직업계고등학교 등 우수 졸업 인재 간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고졸 취업 설명회, 특강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오승철 산업부 실장,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 송관웅 유라코퍼레이션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는 1대 1 채용 상담과 심층 면접, 인사 담당자의 맞춤 채용 설명회, 취업 전문 유튜버의 동기부여 강연, 취업 컨설턴트의 취업 성공 전략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구직자-기업 매칭 서비스인 'JOB:BOT', 퍼스널 컬러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합격 기원 인생네컷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최진식 회장은 "청년을 포함한 모든 구직자는 서류와 숫자만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가치를 가진 소중한 인재이자 조화롭게 발전할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공"이라며 "우리 경제 허리로서의 소명 의식은 물론, 후대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 아래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미스 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작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는 현재까지 중견기업 800여개사, 구직자 4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산업 활력 제고와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상반기 서울에 이어 하반기 대전에서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박람회는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2025-04-23 17:43: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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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연결성' 더한 폴더블…7월 'Z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의 경쟁력을 '하드웨어'성능을 넘어 기기간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한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부터 경북 구미와 베트남 공장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에 돌입한다. 초도 물량은 폴드 기준 약 16만 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올해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인은 더 얇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은 한층 높아졌다. 갤럭시Z 폴드7은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6.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에 200MP 메인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7 역시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커버 디스플레이를 기존 3.4인치에서 4인치로 키우고, 43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더 얇아진 바디와 힌지 내구성 향상, 방수·방진 성능 강화 등이 적용돼 완성도를 높였다. 하드웨어 못지않게 주목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 전략'이다. 삼성은 올해 3~4분기 중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원 UI 8.0'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원 UI 7.0'이 배포된 지 약 3개월 만에 공개하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후속 공개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출시 일정에 맞춘 전략적 배포"라는 해석이 나온다. 원 UI 8.0은 AI 기능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만 제공되던 AI 기반 '나우 브리프' 기능이 폴더블에도 확대 적용된다.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패턴을 분석해 날씨, 일정, 뉴스 등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더블 전용 기능인 '멀티태스킹'과 '플렉스 모드'도 대폭 강화된다. 예를 들어 폴드7에서는 8인치 대화면을 나눠 여러 앱을 동시에 띄우고, 플립7은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상·하단에 다른 앱을 배치하는 등 폴더블 특화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한다. 갤럭시 기기 간 연동성도 크게 개선된다. 파일 전송 시스템 '퀵쉐어'는 새로 추가된 '수신' 탭을 통해 사용자가 별도 설정 없이 '수신' 탭만 누르면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이어폰 페어링 방식도 개편돼 갤럭시 워치·버즈·탭 등 삼성 기기와의 연결 속도가 빨라진다 업계 전문가는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단순 하드웨어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며 "폴더블 전용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워치, 버즈, 태블릿 등 갤럭시 제품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있다.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음악·사진·문서 등을 자유롭게 전송하고, 건강 데이터·알림 등도 실시간 연동된다. 예를 들어 워치로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폴더블에서 확인하고, 태블릿에서 이어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음악, 사진, 문서 등도 기기 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졌다.

2025-04-23 17:11: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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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 소형 SUV 코나 상품성 강화…'모던' 가격 동결 등 가격인상 최소화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한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5 코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 코나는 주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H-픽'(H-Pick) 운영과 함께 트림별 기본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그러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H-Pick 트림은 기존 '모던 플러스' 트림을 기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 안전·편의사양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 포켓 라이팅(1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은 도어 트림, 오픈 트레이 등의 내장재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2025 코나의 기본 트림인 '모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으며, 이외 트림은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2025 코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478만원 ▲H-Pick 2559만원 ▲프리미엄 2821만원 ▲인스퍼레이션 3102만원이며, 가솔린 2.0 모델 ▲모던 2409만원 ▲H-Pick 2499만원 ▲프리미엄 2753만원 ▲인스퍼레이션 3034만원이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2955만원 ▲H-Pick 3046만원 ▲프리미엄 3254만원 ▲인스퍼레이션 3512만원이다.

2025-04-23 17:0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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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車 관세 반발한 미 자동차 업계 6개 단체…"현지 기업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미국으로의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 업계는 물론 현지 자동차 업계도 부품 수입 관세 부과 취소를 요청하는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과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가 주축인 자동차정책위원회(AAPC) 등은 서한을 통해 "자동차 부품 관세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판매는 감소하며, 차량 유지·수리비가 비싸지고 관련 산업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해지는 등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차부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해당 부품에 대한 현지 기업의 부담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 미국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우리 기업이 캐나다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캐나다로 조립용 부품을 수출하면서 1차 관세가 부과되며 현지서 조립을 끝낸 부품을 미국으로 다시 수출하면서 추가 관세가 붙는 구조이다. 자연스럽게 미국 현지에서 유통되는 수입 부품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밖에 없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과 같은 해외 업체뿐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회사에도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 GM과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상당 물량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80%가 넘지만 주요 부품은 주변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은 세계 각국의 부담과 반감을 키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미국 현지 기업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자동차 가격이 1만 달러 가량 인상되고 부품 가격도 오르는데 국민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를 이끌고 있는 '맏형'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대응을 위한 대관 업무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사업보다 해외 사업 비중이 큰 현대차그룹으로서는 글로벌 대응을 위한 조직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략기획실 산하 조직이었던 GPO(Global Policy Office)를 하나의 '사업부'로 격상시킨것도 글로벌 대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그룹의 경우 각 국가별로 대관업무 팀을 운영하고 있다. 도요타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 70년간 미국에 500억달러(약 73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현재 4만9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입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달 3일 이전에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부과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04-23 16:5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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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개인회원 대상 뉴스레터 ‘잇츠 커리어’ 런칭

격주 수요일 발행 인크루트가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뉴스레터를 제공한다. 인크루트는 20대 개인회원들을 위한 뉴스레터 '잇츠 커리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뉴스레터는 격주 수요일 발행한다. 주요 채용 공고는 물론 업계 동향, 기업 소식, 화제의 인물 소개, 문화 콘텐츠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뉴스레터 다 담아드릴 테니, 받아보기만 하면 된다"는 개념으로 구독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뉴스레터는 ▲업계 이슈를 다룬 '업계는 어때?' ▲기업 동향을 전하는 '기업은 지금' ▲인물 중심 콘텐츠 '화제의 인물' ▲Z세대 맞춤형 여가 콘텐츠 '주말에 뭐 하지?' 등으로 구성했다. 인크루트가 직접 진행한 설문조사를 소개하는 '어떻게 생각해?' 코너도 마련했다. 인크루트는 기업 회원을 위한 전문 뉴스레터 'HR DIVE'도 매주 화요일 정기 발행하고 있다. 'HR DIVE'는 노무, 인사 등 HR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며, 채용 실무자들의 커리어 향상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잇츠 커리어'와 'HR DIVE'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실무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뉴스레터가 정보 전달뿐 아니라 커리어 성장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23 16:49: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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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실질적 디딤돌 역할 '점프 업'프로그램 개최

14개 지원기관 등 130여명 참석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중소기업의 신사업·신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도약 프로그램' 선발기업 100개사 임직원, 14개 지원기관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약 프로그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를 해소하는게 목표를 두고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정책 대상은 치열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선발한 100개 유망 중소기업이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출정식에서는 프로그램 도입 배경과 추진 계획을 담은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영주 장관이 5개 대표기업에 상징 현판을 직접 전달하는 행사로 진행했다. 이어 중진공,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8개 정책기관과 보스턴컨설팅그룹, EY한영 등 6개 민간 운영기관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시장 진출 부담이 커지는 시점에서 점프업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업, 기관 모두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하며, 중기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6:49: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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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의 날' D-1...최상목, "美조선업 재건" 제안할까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이 24일 워싱턴 D.C.에 자리한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다. 현지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로 예정돼 있다. 우리 측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란히 출격한다. 앞서 일본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협상에 임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22일 워싱턴 서쪽 버지니아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 관심 사항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 서로에 도움이 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동맹을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다"며 "(협상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 결과는 목요일(24일)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의제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미국과 조율 중이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핵심 의제는 이미 국내외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거론돼 왔다.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 해소, 미국 내 조선업 재건에 대한 양국 간 협력,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협력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은 한국 내 비관세 장벽 탓에 자국산 소고기 수출길이 제한돼 있다고도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비관세 부정행위'이라며 8가지를 늘어놨다. 환율 조작, 부가가치세, 자국산업 보호용 농업기준 등이다. 이는 한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일 협상과 마찬가지로 방위비분담금 문제가 거론될지도 관심사다. 주한미군주둔 비용 등을 우리가 더 내야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으로선 자동차와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에 붙게 될 상호관세를 최대한 큰 폭으로 끌어내려야 한다. 백악관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명시한 '25% 부과'에 대한 유예 기간은 7월 상순까지다. 어떤 내용의 주고받기가 이뤄질지 주목받는다. 우리 측은 조선 부문 협력을 협상 지렛대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깝고 조선 실적이 우수한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는 한국의 기술력을 미국에 조선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조선업은 1980년대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 미국 내 조선소 수는 80% 넘게 줄어든 데다 연간 건조 능력도 5척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선박시장 점유율이 0.2%에 그친다.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통상정책 집행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협상 장소가 백악관 인근 재무부 청사로 정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여전히 깜짝 방문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 부총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미국을 찾은 한국 정부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그는 이번 방미 기간 중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도 참석한다.

2025-04-23 16:48: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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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플랫폼 참여 파트너사와 사회공헌 인벤토리 개설

조직문화 및 구성원 프로그램 연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참여에 활용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기업 참여형 사회공헌 콘텐츠 '기부저금통'을 직접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저금통'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 내에서 희망파트너 기업들이 사내 구성원 참여를 기반으로 기부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벤토리형 콘텐츠다. 희망파트너는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 및 게임IP로, 위메이드플레이, 넥슨재단, 데브시스터즈, 안랩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참여 기업은 사내 조직문화 프로그램, 기부 이벤트 등을 통해 '기부저금통'에 기부금을 적립하고, 해당 기부금은 아동청소년 지원이나 긴급 재난 구호 등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한다. 첫 번째 '기부저금통'은 위메이드플레이가 참여하며, 자사의 사내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저금통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이어 잼잼테라퓨틱스, 비젠트로 등도 개설을 준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CSR과 ESG 경영에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는 핵심 요소"라며 "기부저금통은 이러한 참여 문화를 유도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희망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6:48: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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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中서 ‘한국 진출 펀딩 설명회’ 개최… 현지 테크 스타트업 ‘주목’

현지 기업 130여 개 참여 와디즈가 중국 심천 난산에서 현지 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진출 펀딩 설명회를 열었다. 와디즈는 심천의 유망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기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에는 하드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중국 기업 130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와디즈는 한국 시장 특성과 글로벌 서비스 계획, 실제 펀딩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은 2021년 와디즈 펀딩으로 3억1000만원을 모았다. AI 플라잉 카메라를 선보인 호버는 하루 만에 2억원을 달성했다. 심천 메이커 레이저패커는 레이저 각인 제품으로 10억원 이상을 펀딩했다. 와디즈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중국 메이커 및 펀딩 대행사와 협업할 국내 펀딩 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사는 중국 기업의 안정적인 한국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무빈 와디즈 커넥트팀장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을 새로운 해외 진출 채널로 주목하고 있다"며 "와디즈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6:48: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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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Rare Earth Sanctions Begin in Earnest... Korean Industry Scrambles to Tackle 'Supply Chain Shock'"

As tensions between the U.S. and China intensify, China appears poised to escalate its rare earth export restrictions, signaling a shift in the U.S.-led tariff war toward a new phase of "mineral weaponization." In response, the industrial sector is scrambling to stockpile materials and secure raw resources in anticipation of potential supply chain disruptions. There is growing consensus within and beyond the industry that reducing dependence on Chinese rare earths and enhancing the government's balanced diplomacy and strategic negotiating power are essential.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3rd, China’s Ministry of Commerce announced earlier this month export control measures on seven types of medium rare earths, including samarium and gadolinium, as well as permanent magnets made from these materials. Notably, Chinese authorities reportedly sent warning letters to Korean firms, stating that any products manufactured using Chinese rare earths and exported to U.S. companies could be subject to sanctions—raising concerns of a “secondary boycott” as the U.S.-China power struggle broadens. Data from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KITA) shows that China is the world’s top producer of rare earths, accounting for 69.2% of global output. Th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estimates that China controls nearly 90% of global rare earth processing and refining. South Korea is highly dependent on Chinese imports for its rare earth needs, with 79.8% of rare earth imports last year sourced from China. Rare earth elements are critical to future industries such as batteries, advanced weapons, and semiconductors. This has raised concerns across the industrial spectrum, particularly in defense and battery manufacturing. Defense companies may face shortages of rare metals used in aircraft structures and engines, while key battery materials are also vulnerable to supply chain risks. More than half of the 17 rare earths used in secondary battery components are imported from China. The defense industry is focusing on maintaining appropriate raw material inventories, while domestic battery companies believe their existing reserves will shield them from immediate impact. However, growing volatility in raw material prices is prompting companies to more precisely assess and secure optimal stock levels. Rare earth prices have surged twice over the past decade. According to Bloomberg, prices spiked to $14,000 per ton in 2011 (approximately KRW 19.8 million), and again to about $11,500 (KRW 21 million) between 2021 and 2022. Both surges were triggered by Chinese export restrictions, raising the likelihood of a similar price hike this time. The industry is closely watching whether these restrictions will evolve into broader global supply chain realignments. As the U.S. seeks to diversify rare earth sourcing, there is speculation that South Korea may become integrated into America’s strategic supply chain plans. LS Eco Energy is currently operating a task force—including executives from management support—to pursue its rare earth business, with plans to recruit additional personnel for rare earth trading. POSCO International is aggressively pursuing U.S. rare earth supply deals, having signed a strategic agreement in March with Energy Fuels, America’s largest rare earth company, for the delivery of didymium-praseodymium oxide. Some experts argue that if substitutes for rare earths are developed over the long term, China’s ability to use them as a strategic weapon will diminish. Seo Ji-yong, profess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Sangmyung University, emphasized, “The government must ensure that Korean companies are protected in negotiations with China and should maintain a neutral diplomatic stance whenever possible.” He added, “The U.S. sees value in South Korea strategically when it is able to mediate or negotiate effectively with China. Excessive reliance on the U.S. could weaken our position as a negotiation partner.” Professor Seo further noted, “Companies must work to enhance their own strategic value, while the government should build trust with China by keeping open channels for negotiation—while also maintaining a smooth partnership with the U.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23 16:48: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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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꿈의 배터리 vs 대체기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상하이모터쇼에서 급속충전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고용량 배터리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한국과 다르게 중국은 저비용 고효율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배터리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열어 나트륨(소듐)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를 공개했다. 낙스트라의 에너지밀도는 1㎏당 175와트시(Wh)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낮다. 주행가능 거리는 약 500㎞로 영하 40도에서도 충전량의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전력 저하가 크지 않다. CATL은 오는 6월부터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단 5분 충전에 520km를 주행할 수 있는 2세대 셴싱(Shenxing) 배터리도 공개했다. 2세대 셴싱 배터리는 최대 8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서도 단 15분 만에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근 BYD가 발표한 5분 만에 400km 주행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긴 것이다. 이처럼 중국은 저비용 고효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과는 정반대로 고급화 전략을 채택해 고성능, 고용량 배터리 생산 등의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밀도와 출력이 기존 배터리 보다 훨씬 뛰어나고 전기차의 큰 취약점으로 꼽는 화재 위험도 크게 낮춘다. 또한 주행거리는 2배 이상 늘어나 성능이 지금보다 월등히 향상된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에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 후 오는 2030년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은 대규모 생산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와 생산 측면에서는 아직 한국에 비해 다소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시장전략이 다른 만큼 향후 3~4년 뒤 글로벌 점유율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배터리의 약 80%,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 75%를 생산하면서 독보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한국의 고용량 배터리 기술력이 개화하게 될 경우 중국을 압도할 것"이라며 "한국이 중국을 앞서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23 16:46: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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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미디어 글로벌 확산 신호탄…‘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미디어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삼성전자·LG전자·CJ ENM·KBS·MBC·SBS·JTBC·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K-콘텐츠와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기업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며 K-미디어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3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 미디어·통신 대기업과 AI·플랫폼 기술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총 22개 기업·기관은 이날 다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미디어 글로벌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는 개방형 민관 협의체로, 김성철 고려대 교수가 민간 의장을 맡았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민관 협업의 첫 걸음이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단순한 콘텐츠 유통을 넘어, 콘텐츠(C), 플랫폼(P), 네트워크(N), 디바이스(D)의 융합이라는 4대 축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미디어 전략이다. 힘을 모은 기업들은 AI 더빙, 해외 현지화, 글로벌 광고·커머스 연계, 국제 컨퍼런스 등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FAST 생태계의 국제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FAS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AI 더빙을 통한 현지화 ▲광고·커머스 연계 수익모델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 후속 사업이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행정·기술적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현지 시청장벽 극복을 위한 AI 더빙 특화 K-미디어 현지화 지원, 해외 시청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커머스 연계 등 융합 프로젝트 발굴,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K-FAST는 콘텐츠, 플랫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는 민간과 함께 한국 미디어 산업이 FAST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철 얼라이언스 민간 의장은 "K-FAST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선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와 전략적 연계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K-미디어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3 16:43: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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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제재 본격...K-산업, '공급망 쇼크' 대책 '전전긍긍'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금수카드를 본격화할 태세여서 미국발 관세전쟁이 '광물 무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산업계는 공급망 불안에 대비해 자재 비축과 원료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선 중국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정부의 균형 있는 외교와 전략적 협상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달 초 사마륨, 가돌리늄 등 중희토류 7종과 이를 가공한 영구 자석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기업에 중국산 희토류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을 미국 업체에 수출하면 제재하겠다는 경고성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며 미·중 간의 패권 전쟁이 '세컨더리 보이콧'(관련 제3자에 대한 제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글로벌 희토류 1위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9.2%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희토류 가공 및 정제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다. 특히 한국은 국내 수요 희토류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산 희토류 수입의존도는 79.8%에 달한다. 희토류는 이차전지, 첨단무기, 반도체 등을 만들 때 필요한 미래산업의 핵심 원료인 만큼 이번 조치로 인해 방산업계와 배터리업계를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타격이 우려된다. 특히 방산 기업은 항공기 기체, 엔진 등 희귀 금속 수급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며 배터리의 핵심 소재 역시 공급망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차전지 핵심 부품에 쓰이는 희토류 17종 가운데 5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서다. 방산 업계는 원자재의 적정 재고를 지속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당장은 비축해 둔 재고 덕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보유량을 정확하게 산정해 적정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희토류 가격은 지난 10년간 두 차례 급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는 톤당 1만 4000달러(약 1980만원)까지 치솟았고 2021~2022년 사이에는 약 1만 1500달러(약 2100만원)까지 상승했다. 두 시기 모두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번에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공급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공급망 전략에 편입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LS에코에너지는 현재 희토류 사업 추진을 위해 경영지원 부문장 등으로 구성된 팀을 가동 중이다. 향후 희토류 트레이딩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산 희토류 확보에 사활이다. 지난 3월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에너지퓨얼스와 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납품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희토류에 대한 대체제가 개발될 경우 중국이 이를 전략무기로 활용하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력해야 하며 가급적 중립적인 외교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미국이 우리를 전략적으로 보는 건 한국이 중국과의 협상 혹은 상황 조율을 잘할 때 더욱 가치가 생기는 것이고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적이면 협상 카드로서의 위치도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기업들도 스스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는 미국과는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는 협상의 여지를 남기며 신뢰를 쌓아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3 16:42:4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