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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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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인수전 일단락…어부지리 엔터주 급락주의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 분쟁을 두고 하이브가 인수 절차 중단을 선언했다. 에스엠 주가 급등에 따라 어부지리로 상승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하이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인수 절차 중단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와의 경쟁 구도 심화와 주식 시장 과열에 따라 에스엠 인수를 위한 제사 가격이 적정 범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지난 10일부터 에스엠 인수전과 관련해 협상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합의에 따라 카카오는 당초 발표했던 에스엠 공개매수를 예정대로 진행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하이브와 플랫폼 관련 사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에스엠을 비롯해 주가가 급등한 K팝 '4대 기획사'의 주가 향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조8258억원에서 지난 10일 기준 3조5192억원으로 두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가는 92.7% 늘었다. 특히 지난 2월 하이브와 카카오가 에스엠 주식에 대해 각각 12만원, 15만원의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에스엠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에스엠의 자회사인 영상콘텐츠 업체 에스엠씨엔씨(SM C&C)의 주가도 35.5% 치솟았다. 에스엠과 함께 4대 기획사로 꼽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31.1%), JYP엔터테인먼트(14.6%), 하이브(5.9%) 등도 나란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 따라 엔터 업종 전반의 주가가 올랐다"며 "단, 에스엠 주가는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날(26일)까진 15만원선이 하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의 경우 이번 에스엠 인수 중단 결정으로 인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 중단의 이유로 주주가치 훼손을 꼽았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이번 성명을 통해 "대항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까지 에스엠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과열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2 13:14:1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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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세는 중소형주…'따상' 줄 잇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 종목들이 상장 철회를 하는 반면, 중소형 기업들은 악조건에도 성공적인 증시 데뷔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IPO 예상 기업 수는 전년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 기업 15곳 중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한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나노팀, 미래반도체, 바이오인프라, 삼기이브이, 샌즈랩, 스튜디오미르, 이노진, 오브젠, 꿈비 등이다. IPO 시장에서 통상 1~2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꼽힌다. 3월에 나오는 감사보고서를 통한 감사의견과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를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형 IPO 기업들의 상장이 미뤄지면서 시장에 공모 대기자금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만 컬리를 시작으로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아시스가 모두 상장을 철회했다. 이들은 모두 공모가 산정과 시장 상황을 이유로 공모 시기를 미뤘다. 반면, 중소형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모가가 저렴한 데다 유통 물량이 적어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다. 최근 따상을 기록한 중소형주들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살펴보면 스튜디오미르 1701.6대 1, 이노진 1603.3대 1, 꿈비 1547.1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청약 경쟁률도 스튜디오미르 1592.9대 1, 이노진 1643.9대 1, 꿈비 1772.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꾸준하게 IPO 시장에 지속적인 참여로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지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감 속에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참고하면서 비슷한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일반 청약 경쟁률이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과 동기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대기 자금도 풍부한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대기성 자금으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151조원에서 지난 2월 말 기준 197조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대어급 종목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오는 3월에도 IPO시장에서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를 전망했다. 3월 중 IPO 예상 기업수는 12~15개로 집계됐다. 과거(1999~2022년) 3월 평균인 5개와 최근 5년(2018~2022년) 8개와 비교했을 때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3월 상장 예정 기업 중에서는 상장 규모로 가장 눈 여겨볼 종목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공모금액 320억원, 상장 시가총액 3500~4600억원)"이라며 "공모금액 면에서는 대형스팩 3 개사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700억원, KB스팩24호 400억원, 삼성스팩8호 400억원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9 16:46: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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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미니ETF 출시 기념 투자지원금 지급

파운트가 미니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기념해 최대 2만5000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의 파운트 앱에서 미니ETF 계좌를 만들고 투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5000원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파운트 미니ETF 계좌를 신규 개설하기만 해도 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선착순 1000명으로 제한된다. 개설 후 실제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라면 투자 금액에 따라 모두 투자지원금을 챙길 수 있다. 파운트 미니ETF의 최소 투자금액은 20만원이다. 20만원에서 50만원 미만 투자 시 5000원, 50만원에서 100만원 미만 투자 시 1만원, 100만원 이상 투자 시 2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규 개설에 따른 투자지원금과 함께 중복으로 지원된다. 파운트는 투자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오는 4월 3일 개별 발표할 예정이며, 4월 7일 지급할 계획이다. 파운트의 미니ETF는 파운트앱에서 하나증권 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기존 글로벌ETF의 소수점 매매 버전이다. 당일 최적의 포트폴리오 계산 알고리즘을 통해 주문을 사전에 정하는 시스템으로 주문 실행시간과 가격에 대한 영향을 낮췄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9 14:48:0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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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단체 관람객 유치에 집중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다른 지역 관광관련 업체 및 협회, 기업체 등을 방문해 대공원 콘텐츠 안내 및 상호공동 마케팅을 제안하는 등 단체 관람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공원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이달 초 수도권 초·중·고등학교에 공원안내 리플릿 및 단체관람 안내문을 담은 '2023년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안내' DM을 보내 학생 단체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지난 8일에는 포항지역을 방문해 포스코 직원 리프레쉬 및 외부 세미나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구룡포 관광협의체와 상호홍보 및 마케팅 협의를 가졌다. 또한 지역 여행사들과 단체여행객시장 공동마케팅에 대해 논의했다. 2월 말에는 울산관광협회와 관광업체 등을 방문해, 대공원·울산관광 연계상품 구성, 울산경남 인바운드 경주연계 관광상품 구성 등을 협의했다. 또한 울산시 전담여행사와 울산·경주 관광상품의 대공원 포함을 협의하는 등 이용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 외에도 대구와 부산지역을 찾아 기업체 경주 방문 행사 대상 업체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경북마이스관광협회 및 지역 숙박업체 관계자 협의회와 여행상품화를 협의하는 등 모객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 같은 노력에 최근 울산 8개소와 부산지역 7개소의 관광안내센터에 대공원 홍보 리플릿을 비치하는 등 관광홍보거점을 확대 했으며, 대구와 경북도내 타 지역과는 협의 중이다. 이후에도 경상북도 국내전담여행사들을 찾아 대공원(경주) 여행상품화를 비롯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 유치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코로나 시대에도 청정한 문화관광지로 인기가 높았다"며 "달라진 여행 트랜드에도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최고의 장소다. 많은 단체관광객들의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9 11:34: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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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한국수력원자력이 9일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했다. 24/7은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이는 UN 에너지를 비롯해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Sustainable Energy for All), 에너지고위급대화(High-level dialogue on Energy) 등이 주관하고 있으며,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의 회사 및 기관이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은 현실성이 낮고 국내 기업들에겐 비용면에서 큰 부담이 됨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CF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선 원자력 PPA를 포함하여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건설원전 적기 준공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신규 건설 등을 통한 청정에너지 용량 증설, i-SMR, 청정수소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9 09:42:4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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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식비지원사업 운영대행사 선정

코나아이가 한국아동복지협회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식비지원사업 선불카드 운영대행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청년밥심 스타트 온'은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매일 든든한 한끼 식사를 지원하는 식비지원 사업이다. 양육시설 보호 종료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215명에게 3월부터 1인당 매월 30만 원을 10개월 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약 6억5000만원이며, 식비 지급은 식비 전용 충전형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한국아동복지협회는 지난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운영대행사를 모집하고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술 인력보유 ▲사업의 이해도 ▲수행역량 ▲플랫폼의 우월성 ▲사용자의 이용편의 ▲운영관리자의 이용 편의 ▲보안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코나아이를 선불카드 운영대행사로 선정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올해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개월간 '청년밥심 스타트 온' 선불카드 지원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협회 관리자가 시스템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자 포털 사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종 문의와 불편사항을 상담할 전담 콜센터도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철 코나아이 결제플랫폼부문장은 "이번 운영대행사 선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초기 식비지원을 통해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코나아이의 주력 사업인 선불형 복지 카드 플랫폼 '코나비즈(KONA BIZ)'가 다양한 복지 사업에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주최하는 복지 정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외 계층에게 경제적 평등을 제공하는 데 코나아이도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9 09:28:0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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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광양시·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도시 조성위해 '맞손'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 광양시청에서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 및 여수광양항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및 태양광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수소도시 조성과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위한 수소사업 추진 및 기술개발 ▲여수광양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을 위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및 제도개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개발 관련 협의체 운영 및 정보교류 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앞으로 해양산업클러스터 부두에서 연료전지의 CO2를 포집해 활용(CCU)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등 다양한 수소 전주기 기술을 개발해 광양시에서 추진하는 수소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여수광양항 유휴부지를 활용한 육상 및 수상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광양시 및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수소 및 태양광 사업을 적극 개발해 지역 산업 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8 17:39:1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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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법인결제 허용 논의…월급통장 나오나

증권사의 법인 지급결제 허용이 논의되면서 지급결제 여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 과점 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은행권뿐만 아니라 증권사, 보험사, 빅테크 등에 대해서도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4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개최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은행과의 경쟁 촉진과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제고를 위해 법인 지급결제 허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도 증권사의 법인 지급결제 서비스 관철을 중장기 성장 비전으로 꼽기도 했다.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법인 지급결제는 10여 년간 증권업계 숙원사업"이라며 "그동안 분담금도 4000억원 가까이 내고 있는 상황인데, 개인만 허용하고 법인만 허용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 지급결제를) 은행만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다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본금, 네트워크도 다 갖추고 있는 대형 증권사가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권 경영, 영업 관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었다. 금융당국은 향후 TF와 실무작업반을 운영해 오는 6월 말까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법인 지급결제가 허용되면 기업들은 증권사를 통해 급여 이체를 할 수 있으며, 제품 판매대금 이체, 협력업체 결제와 공과금 납부 등이 가능해진다. 자본시장법상 증권사 계좌로 개인은 자금 송금과 이체가 가능하지만, 법인은 은행의 가상계좌를 반드시 거쳐야만 이체 업무를 할 수 있다. 고객들 입장에서도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다양한 금융권을 통해 월급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법인 지급결제 허용은 증권업계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 자본시장법 제정 이후로 증권사는 법인 지급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돼 왔다. 업계는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법인 지급결제 허용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급결제 여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법인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기업금융(IB)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CMA 계좌를 월급통장으로 이용하면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중소형사의 경우 법인 고객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지급결제 시스템을 새롭게 허용하려면 금융결제원과 한국은행에 망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는 것은 맞지만, 중소형사는 혜택이 적을 것"이라며 "대형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인 고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금을 투입하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8 15:26: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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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저작권위원회 '저작권 통계', 5년연속 통계청 평가 최고등급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작성·공표하는 '저작권 통계'가 2022년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를 획득했다. 8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발간된 저작권 통계는 저작권 창출, 활용, 보호 등 저작권 생태계 관점에서 창작, 제작·유통, 보호, 산업, 기타 등 5개 분야 7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저작권 관련 정책과 저작권산업 분야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017년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위원회는 2018년부터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에 참여하는 등 통계품질 개선과 신뢰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가 저작권 통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개선했다. 고품질 저작권 통계 제공을 위해 한국통계진흥원 종합 컨설팅을 받았다. 올해는 통계데이터 입력·검증을 시스템화하고 통계설명자료와 분석자료를 보강하는 등 이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병구 한국저작권위원장은 "저작권 통계가 저작권 분야 중장기 정책 도출과 저작권산업 분야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통계품질 관리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2022 저작권 통계'에 따르면 창작 분야 저작권 등록은 5년 연속 증가해 2021년 6만5360건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4만623건이었다. 신탁관리단체 전체 관리 저작·인접물 수도 매년 증가해 2021년 9616만2858건이었다. 2020년 저작권 침해사범 8888명 중 1042명이 기소처분을 받았다. 2016년 이후 저작권 침해 사범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8 13:49:4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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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토큰증권 사업 협력체 'ST 오너스' 구성

KB증권이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ST Owners)'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Own)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자 협력체를 말한다. 현재는 토큰증권의 발행, 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서비스가 출시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자로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 전시), 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인 '하이카이브', 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웹툰올', 개봉작 영화의 온오프라인 컨텐츠 배급 및 IP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엔알' 등이 있다. 기술회사로는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도 포함되어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토큰증권 시장은 초기 다양한 사업자들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지고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단계별로 KB증권이 지원하고 같이 협력해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B증권은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인 'KB 이노베이션 허브'와 협업해 토큰증권 관련 제휴사를 발굴하고, 그룹 사업 연계, 투자 연계 등 사업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KB 이노베이션 허브는 2015년 출범한 이후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맡아왔으며, 지금까지 202개의 스타트업을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KB스타터스'와 KB금융 누적 업무 제휴 건수는 270건, 누적 투자액 1418억원(2023년 1월 말 기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KB스타터스 중 ST 관련 사업자를 KB증권에 소개하고,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한 협업 및 KB인베스트먼트 등 VC와의 투자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B증권은 2022년에 증권형 토큰(ST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TFT를 구성하여 업무 설계, 증권 구조 설계, 상품화 지원 등 유관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STO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1월에는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 시스템을 내부에 구축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규제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토큰 증권은 발행부터 판매, 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유통플랫폼, 기술회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까지 이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8 11:14: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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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학술재단, '서현학술상' 논문 공모 시작

PKF서현파트너스 회원사인 서현학술재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회계·조세 분야 학술 진흥을 위해 서현학술상을 제정하고 논문 공모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서현학술상은 차세대 연구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현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논문 공모는 회계와 조세 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회계 분야는 회계법인 감사품질과 관련한 자유 주제이며 조세 분야는 조세 정책 개선 관련한 연구로 공모 가능하다. 논문 제출은 3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학술상 시상은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회계·조세 각 분야별 ▲최우수 논문 각 1편 상패와 상금 500만원 ▲우수논문 각 2편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현학술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성원 서현학술재단 이사장은 "학술상 공모를 통해 신진 연구자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며 전문 지식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회계, 조세 뿐 아니라 재무·법률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며 산업 학술 진흥에 기여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서현학술재단은 임직원의 자발적 출연을 통해 조직된 회계법인 최초의 학술재단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서현학술재단은 회계·조세·재무 분야의 학술 진흥과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8 11:14:42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