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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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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오는 14일부터 개똥쑥 프로모션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유튜브에서 선공개한 광고 영상이 조회수를 약 439만회 기록한 가운데 TV 광고 시작을 기념한 '100일 발효 급속 진정 개똥쑥'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미샤는 이번 프로모션을 공식몰 에이블샵에서 오는 14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똥쑥 전 라인을 30% 할인가에 선보인다. 개똥쑥 라인이나 미샤 5대 앰플 글로벌 에디션을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쑥향 인센스도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미샤는 광고 영상에 헐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의 꾸미지 않은 모습을 담아 진정한 아름다움은 연출되거나 꾸며지는 것이 아닌 본질 그 자체에 있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고착화된 화장품 광고의 흐름을 현실적인 방향으로 깨뜨린 것이 놀랍다', '월드 클래스 모델과 차별화된 스토리가 더해져 미샤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 고급스러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샤에 따르면 누적 판매량 약 450만개의 개똥쑥 진정 앰플은 글로벌 앰버서더인 엘리자베스 올슨도 사용 후 효능을 극찬했다고 알려졌다. 개똥쑥 라인의 베스트셀러인 개똥쑥 진정 앰플은 100일 자연발효한 고순도 개똥쑥 추출물 70%와 3중 수분 장벽 성분을 배합한 83%의 수퍼 진정 포뮬러다. 무엇보다 피부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비건 앰플로 인체적용시험에서 7대 피부 트러블(장벽, 건조함, 톤 균일화, 온도, 피부결, 유분량, 피지량)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도 완료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9-11 15:02: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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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선케어 기술 훔친 인터코스 코리아에 또 승소

한국콜마가 이탈리아 화장품 ODM 업체 인터코스코리아와의 법적 분쟁에서 승소했다. 인터코스코리아가 항소할 경우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자외선차단제(선케어) 핵심 기술을 훔친 인터코스코리아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민사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한국콜마의 기술을 유출한 한국콜마 전직 직원들과 인터코스 코리아에게 한국콜마의 영업비밀을 폐기하고 공동으로 2억원 및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법원 판결은 국내 건실한 기업의 사업 근본을 해하려는 외국계 기업의 부도덕한 기술 유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민사소송에서 인터코스코리아의 항소를 예상하고 있다"며 "30여 년간 수천억원을 투자해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케어 기술을 한 순간에 훔쳐간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며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 기술 등 50여개의 선케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자외선 전문 연구소인 '유브이 테크 이노베이션 연구소(UV TECH innovation R&D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 한국콜마에 입사해 2018년에 퇴사한 A씨는 한국콜마 퇴사 일주일 후 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했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2017년까지 선케어 제품을 제조·판매하지 않았는데 A씨가 입사한 2018년부터 선케어 제품을 만들었다. A씨가 한국콜마에서 사용하던 노트북에 있던 자외선 차단제 기술 관련 파일 수백 개를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해 무단 반출한 것이다. 같은 해 발생한 인터코스코리아의 선케어 제품 매출액만 약 460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약 460억원이 한국콜마의 매출이 될 수도 있었다"며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제품군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직·간접적으로 선케어 제품 관련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터코스코리아가 2018년에만 선케어 관련 44건의 식약처 심사를 완료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인터코스코리아가 탈취한 영업비밀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A씨를 비롯해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콜마에서 근무했던 B씨도 2018년 인터코스코리아에 입사한 다음 부정한 방법으로 핵심 기술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형사소송 2심에서 A씨와 B씨는 각각 징역 10개월 실형,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인터코스코리아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된 바 있다.

2023-09-11 14:54: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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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멸균팩' 활용해...업계 이끄는 환경 친화적 리더십

LG생활건강이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연간 최대 1081톤의 종이 포장재에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8일 LG생활건강은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과 멸균팩 재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생활건강은 멸균팩 재활용지의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에서 멸균팩 재활용지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재활용된 멸균팩으로 생산한 종이를 페리오, 죽염 등 LG생활건강 치약 브랜드의 낱개 상자 포장지로 활용한다. 향후 신제품 화장품 세트와 2024 설 명절 선물세트에도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은 멸균팩 재생 용지를 적용한 제품에는 멸균팩 재활용지로 포장했음을 알리는 표시 문구도 넣는다. '그린슈머(Greensumer)'라는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MZ세대 10명 중 6명이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그린슈머' 성향을 나타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이번 멸균팩 재활용지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 소재를 발굴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초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Love us, Love Earth) 에디션에 적용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살기 좋은 환경과 삶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멸균팩 순환경제 구축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장기적 목표와 함께 앞으로 커질 고객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서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1 14:17: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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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캐시미어, 10주년 브랜드 리뉴얼...순환 패션 선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 론칭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10일 르캐시미어는 이번 리뉴얼에서 '지속 가능 & 트렌드'를 목표로 로고, 컬러, 패키지 등 브랜드 전체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로고는 순환을 상징하는 타원과 연속성, 확장성을 상징하는 직선을 기반으로 리디자인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브랜드 심볼도 순환을 상징하면서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몽골 하늘을 닮은 블루와 대지를 표현한 브라운을 주요 컬러로 선택해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가치를 나타냈다. 패키지는 재생 가능한 소재인 폴리백을 사용할 예정이다. 상품은 캐시미어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에센셜 ▲슈미어 ▲재생 캐시미어 등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재생 캐시미어 상품은 자원 순환을 목적으로 재고와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했다. 그라데이션, 핸드 다잉 등 염색을 통해 기존 재고를 새롭게 재탄생시켰으며 자투리 원단을 캐시미어 충전재로 사용하기도 했다. 르캐시미어는 지난 2014년에 론칭해 그동안 생산자와 협력하고 동물 친화적 생산 공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르캐시미어 관계자는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 영역을 확장해 진정성 있는 순환 패션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르캐시미어 상품은 국내에서는 코오롱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미국에서도 올해 안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2023-09-10 17:29: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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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 크게 성장

외국인 관광객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CJ올리브영 매출도 급증했다. CJ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엇보다 방한 관광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명동 상권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제주(▲23배), 부산(▲7배) 등의 지역 상권과 강남(▲10배) 등의 신흥 상권에서도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이번 올영세일 기간 온라인 매출 비중은 35%에 달한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다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 온라인상으로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웹루밍(Webrooming)' 등의 소비 트렌드가 매출에 반영됐다. 같은 기간 해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어성초', '쌀', '청귤' 등 자연 성분을 활용한 기초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고 한국적인 성분이 함유된 잡티 관리와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상품도 잘 팔렸다. '올영세일' 고객층과 구매 상품도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회원 고객의 구매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40%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햇살이 따갑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선크림과 클렌징 제품 구매가 많았다. 직장인 비중이 높은 오피스 상권에서는 비교적 고가의 '샷' 형태 멀티 비타민 제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간편하게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을 관리하려는 수요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로운 계절에 맞춰 선보인 신상품과 기획상품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외국인과 남성 등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3-09-10 16:0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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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제품 차별화 위한 서울대와의 파트너십

종근당건강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를 위해 서울대와 손을 잡았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 '건강기능성식품 소재 발굴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국내 건강식품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종근당건강 '락토핏'이 이끌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9천억원 이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종근당건강은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하고 아울러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공동 연구한다. 이를 위해 종근당건강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및 기술자문 실시 ▲연구시설과 장비 공유 ▲워크숍 ▲학술교류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자체와 미생물의 유전적 정보를 의미한다. 특히 장내 유익균 등이 이에 포함되며 체내 대사·면역 등 인체의 건강과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살아있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한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이번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와의 연구 협약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우수한 기능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발굴해 차별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호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소장도 "산학 협력을 통해 유산균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소재와 제품을 개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3-09-10 14:27: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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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2023 CSR 세미나' 열어

동아쏘시오그룹의 13개 그룹사 CSR 담당자들이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 CSR세미나'를 열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올해 4회 째를 맞이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의 강의가 있었다. 임팩트스퀘어는 ESG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로 이날 강의에서 도현명 대표는 최근의 국내·외 ESG 동향 및 장기적 관점의 ESG경영을 위한 사회적 가치 측정 및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스타트업 회사 '같다'의 고재성 대표가 '현업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공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같다'는 모바일 앱을 이용해 대형폐기물을 수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빼기'를 운영하고 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세미나 현장을 방문해 "그룹이 갖고 있는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철학을 이해하며 ESG 경영에 대해 고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진행해 CSR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그룹사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DSC)도 발족해 사회책임경영을 내재화해 나가고 있다.

2023-09-10 13:52: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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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세르비아 백신 자국화 위해 MOU 체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르비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세르비아 백신 자국화를 돕는 데 나섰다. 지난 8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르비아 정부와 백신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세르비아 정부, 세르비아 대표 제약사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올해 안에 세부적인 계약을 맺어 세르비아에 백신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상업화할 예정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지원 ▲기술이전 및 제품 상업화 ▲인력 양성 ▲R&D 지원 ▲팬데믹 대비 노하우 전수 등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겠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르비아 정부도 행정적 지원과 함께 향후 완성된 제품이 세르비아 내에 신속히 조달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세르비아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대부분을 유럽,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백신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높다. 아울러 최근 코트라(KOTRA)에서 발표한 '한-세르비아 주요 협력분야 현황'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병원 현대화 사업 ▲총리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며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았다. 그는 "이번 MOU는 생물의학, 생명공학, 생물정보학,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세르비아의 의지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확보할 수 있는 투자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세르비아를 넘어 유럽의 백신 허브로 성장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세르비아와의 MOU를 통해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는 동시에 향후 자체 개발 백신의 유럽 진입에도 청신호를 켠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백신 자급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이번 협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보건 산업에서 기여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세르비아의 백신 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더욱 많은 국가의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3-09-10 13:35: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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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피롤라 뚫는 新백신 효과 확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BA.2.86(피롤라)에 대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모더나는 변이 바이러스 BA.2.86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중화항체 반응이 인체에서 8.7배 증가했음을 임상 시험 데이터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백신은 앞서 등장한 EG.5와 FL.1.5.1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고도로 변이된 BA.2.86 변이가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또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며 "중증 질환 및 입원을 감소시키는 데에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BA.2.86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여 30가지 이상의 돌연변이를 갖는다. 현재 EG.5와 FL1.5.1 변이의 확산과 함께 BA.2.86 변이가 등장하면서 유행 변이로 인한 중증 질환 및 입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티븐 호그 모더나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백신이 가을 예방 접종 시즌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모더나는 전 세계 공중보건 위협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mRNA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7 14:37: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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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美서 편두통치료 특허 획득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특허를 획득하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치료 시장 진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 특허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비해 투여 횟수를 줄이고 투여 위치도 변경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 부작용을 줄인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편두통 치료 특허로 인해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게 됐다. 무엇보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간헐적) 편두통과 만성 편두통 치료를 위한 임상 2상도 순조롭게 이어질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의 임상 2상 톱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2024년에는 만성 편두통 적응증의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이온바이오파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 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미국 소재 바이오 의약품 기업인 이온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한다. 향후 대웅제약은 편두통 외에 ▲경부 근긴장 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으로 치료 적응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온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경부 근긴장이상 적응증은 올해 중 2상을 종료하고 2024년에는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위마비 적응증은 임상 2상 신청계획서를 제출했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적응증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07 13:33:12 이청하 기자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교사가 마음껏 가르치는 교실 만들 것"

서울시교육청과 서울 서초구 서이초가 지난 7월 숨진 교사 49재인 4일 그를 애도하기 위해 오후 3시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직단체 대표들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했다. 추모영상과 함께 시작된 추모제에서 권선태 서이초 교장은 추모사를 통해 "같은 길을 걸어왔던 선배로서, 또래의 자녀를 가진 어머니로서, 그리고 학교장으로서 힘이 돼주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아이들을 향한 고인의 사랑과 열정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금 국회에서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안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민원 대응 체계 개선 ▲법률 분쟁에 따른 선생님 전폭적 지원 ▲행정 업무를 대폭 줄이기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서이초 교사 49재 관련, 관내 학교에 지원인력을 배치했다.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주호 부총리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더 좋은 학교가 되길 바랐던 선생님의 간절했던 소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무너진 교권에 대한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외면해 온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겠다"며 "더 이상 소중한 우리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교사가 마음껏 가르치고 아이들은 마음껏 배우는 교실 꼭 만들겠다"며 "국회도 이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일부 학부모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관리자조차 남의 일에 대하듯 책임을 담임에게 전가하는 태도로 서서히 지쳐가셨을 고인의 손을 잡아주지 못했다"며 "다시는 이런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2023-09-04 17:03: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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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시는 길 외로우실까봐 또 왔어요”

"선생님께 인사는 했어?" 4일 오전 서울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의 두 손을 붙잡고 말했다. 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학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떠난 교사가 가르치던 학급과 같은 학년, 다른 반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작별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은 곧이어 교문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학교 한쪽에 준비된 추모 공간에는 세상을 떠난 교사를 기리는 국화와 메모가 수북하게 쌓였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곳에서는 행복하셔야 해요','선생님, 교육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얼마나 힘드셨나요. 저희가 선생님의 바람 잊지 않고 지켜내겠습니다','가시는 길 외로우실까 봐 또 찾아왔어요. 햇살처럼 환한 선생님','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간 한편에는 동료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세상을 떠난 교사를 추모하는 글이 포스트잇에 적혀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문 앞에는 '언제까지나 함께할게요', '이주호는 사죄하라','공교육 정상화를 염원합니다','선생님을 기억하며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 등 교사를 추모하는 조화가 길게 늘어섰다. 이날은 고 서이초 교사 A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49일째 되는 날이다. 교육계 종사자들은 A씨의 사망이 '추락한 교권'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A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기 위한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의 발길은 오전 9시부터 계속됐다. 추모 공간을 찾은 교사들은 한참이나 떠나는 발걸음을 망설였다. 경기도에서 25년 째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윤모 씨는 "많은 교사와 착한 아이들까지 뒤돌아서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귀한 딸일 텐데 혼자서 그런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 선배로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18년째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외국인 교사는 "17년간 원어민 교사로 일하며 한국 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게 돼 이를 추모하고자 참석했다"라며 "교사들이 아이들과 가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학부모들과 갈등이 교사들에겐 더 큰 부담이다"라고 토로했다. 올해 퇴직한 교사라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자신이 교단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후배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가슴이 미어져 참여하게 됐다. 나 또한 작년까지 근무하며 학부모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았다"라며 "교사들 사이에서는 '명예퇴직을 부르는 애'라는 말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나면 반드시 명예퇴직해야겠다던가, 이런 말들이 교사들 사이에 나오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녀와 함께 추모 공간을 찾은 학부모들 역시 침묵을 지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산에서 추모공간을 찾았다는 학부모 홍 모씨는 "저희 애들이 유치원생이었을 때도 어떤 학부모가 허위 민원으로 원장님을 괴롭힌 적이 있었다"며 "이상하게 갑질하는 학부모가 많은데 더 이상 그런 학부모 때문에 힘든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한 학부모는 이날 두 자녀와 함께 서이초를 찾아와 "아이들은 엄마처럼 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교단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내 아이들이 겪게 하고 싶지 않아 '다른 꿈'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오후 3시에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이초 주최로 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직단체 대표들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오후 4시30분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의 엄정 대응 등 강경 방침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 1학년 담임이었던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전국 교사들은 7주째 서울 광화문과 국회 등 도심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와 전북 군산 등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교사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이현진 기자·이청하·안승진·김주형·차현정 수습기자

2023-09-04 16:00:55 이현진 기자 2023-09-04 16:00:55 이청하 기자 2023-09-04 16:00:55 안승진 기자 2023-09-04 16:00:55 김주형 기자 2023-09-04 16:00: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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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삼다수와 11년 인연...제주청년 지원으로 이어가

제주도 외 지역에서 11년째 제주삼다수를 유통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제주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동제약은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 및 현장실습 지원센터와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작한 '광동제약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제주도 학생들에게 광동제약 본사와 연구 개발(R&D)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KD이노베이터'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제주대학교 재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10명은 삼다수마케팅팀, 온라인기획팀, DT기획팀 등 10개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KD이노베이터'는 광동제약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현직자와 함께 학생들은 취업·창업역량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제주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장학사업과 특성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2억 원의 '제주사랑 장학금'을 제주삼다수재단에 기부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무엇보다 광동제약 비영리법인 '가산문화재단'은 가산 꿈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학습 자료와 교구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농어촌 학교 특성화 교육지원 사업으로 제주 위미중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도 후원한다. 박수현 광동제약 언론팀장은 "지리적 특성상 교육 및 실습 경험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제주도 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지원 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8-23 14:51:3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