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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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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K뷰티 중국 공략 본격화..."왕홍과 협업 강화할것"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중화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에이피알은 최근 중국 대표 숏폼 플랫폼인 도우인에서 중국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연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왕홍은 중국 인플루언서를 의미하며 '왕홍 경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중국 유통 시장에서 왕홍과 협업하는 사례는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선보여진 도우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방송 시작 4시간 만에 에이피알이 준비한 1만2000개의 화장품 기획 세트가 전량 매진됐다. 해당 방송은 뷰티 디바이스 없이 화장품만으로 구성됐는데, 단시간에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지난 9~10일 열린 다른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에이피알 핵심 제품인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하이포커스 샷'의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혀 왔다. 특히 에이피알은 홍콩에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9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에이피알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홍콩에서 각각 101억원, 132억원 등의 매출을 내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에이피알은 중국 본토에서는 지난해 1분기 76억원, 2분기 100억원, 3분기 53억원 등의 매출을 냈다. 지난 2022년부터 중국 시장에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여 온 에이피알은 지난해 1분기 도우인의 미용기기 부문에서 9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국내 브랜드로는 에이피알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은 대만에서는 2023년 11월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힐러'를 공개하고 약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겼다. 이후 2024년 7월 대만에서도 후속 제품인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를 출시해 K뷰티테크와 대만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처럼 에이피알은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을 직접 개별 공략해 왔는데, 중국 경기 둔화에도 향후 중국 본토 시장에서 'K뷰티' 영향력을 본격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이피알은 중국 본토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에는 도우인 내 메디큐브 공식몰도 마련한 바 있다. 다만, 에이피알의 패션 브랜드인 널디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1억원의 매출 하락을 기록하며 중국 사업 매출 성과를 끌어내렸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만 100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23년 3분기 대비 78.6% 증가한 것으로 에이피알은 처음으로 해외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또 에이피알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커졌다. 에이피알 측은 "2025년 새해부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본토 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중국 본토 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의 거대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중국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의 뷰티 시장 규모는 672억달러, 한화로 약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025-01-20 15:35: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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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유니참 펫케어, 먼지 줄인 고양이 모래 '더스트 솔루션 벤토나이트' 선봬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 펫케어'가 새로운 고급 고양이 모래 '더스트 솔루션 벤토나이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이를 실내에서 키울 때는 고양이 모래가 필수품이다. 고양이 반려인의 약 60%는 응고와 탈취가 잘되는 점토 광물인 '벤토나이트'로 만든 모래를 사용한다. 하지만 벤토나이트는 먼지 날림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이와 관련 엘지유니참 펫케어는 고양이 집사들의 모래 먼지 고민 해결을 위해 이번 신제품 생산 과정에 5단계 '에어워시 시스템'을 적용했다. 원료 상태의 벤토나이트에 바람을 쏘는 에어워시로 시작해서 수직 진동 모션, 마그네틱 필터링, 멀티 필터링, 진공 집진 과정까지 거치면서 먼지 양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엘지유니참 펫케어 측의 설명이다. 또 엘지유니참 펫케어는 고급 벤토나이트 최대 산지인 미국 와이오밍에서 채굴한 원료를 사용해 제품 신뢰성을 높였다. 고양이가 배변하는 즉시 응고되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더스트 솔루션 벤토나이트에는 악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활성탄도 첨가됐다. 엘지유니참 페케어는 더스트 솔루션 벤토나이트가 고양이와 반려인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0 10:05: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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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국산 신약 '자큐보정' 국내 대형병원서 입지 확장

제일약품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내 대형 병원에 빠르게 입성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0월 1일 정식 출시된 자큐보정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며 주요 대형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병원과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천안 순천향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전국 60여 개 종합병원에서도 처방 코드 오픈 및 D/C 승인을 받았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약물로, 지난 2024년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이후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 적응증 확대에 집중해 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궤양 치료에 대한 자큐보정 후속 임상을 마무리하고 있어 오는 하반기 해당 적응증 추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궤양 예방' 임상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자큐보정의 구강붕해정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양화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1-20 10:04: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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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 지난해 매출 700억원 돌파..."국내 판매 1위 진해거담제"

대원제약은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지난 2024년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7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코대원에스시럽의 처방 조제액은 전년 대비 182억원 증가한 701억원으로 집계됐다는 것이 대원제약 측의 설명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출시된 코대원에스시럽은 2022년에는 343억원, 2023년에는 51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해당 제품의 최근 5개년 평균 성장률은 156%에 달한다. 대원제약은 이러한 코대원에스시럽의 가파른 성장세에는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제품력과 국내 최대 시럽제 제조 설비를 갖춘 진천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능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코대원에스시럽은 국내 최초 5제 복합제 진해거담제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통해 대조군 대비 우월한 진해거담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 대원제약은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빠르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으로 소비자와 신뢰를 쌓았다. 대원제약은 향후에도 환자 만족도에 집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3개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000억원을 넘는 수준으로, 3개 제품은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4년 기준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0 10:01: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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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더마 화장품 '클리덤' 판매량 20만개 돌파..."출시 한 달 만에 가파른 성장세"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12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처음 선보인 더마 화장품 브랜드 '클리덤'이 누적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은 클리덤을 통해 '저분자 콜라겐'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들을 출시했다. 특히 '탄력 실타래 크림', '미스트 앰플', '아이 마사지 앰플', '탱글 립 세럼' 등이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입점 10일만에 동시 완판됐다는 것이 종근당건강 측의 설명이다. 또 종근당건강은 '팔자주름 앰플', '탄력 마스크' 등도 품절되면서 클리덤이 브랜드 공개 한 달 만에 소비자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리덤은 최근 2주간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을 소개하는 '다이소몰 SNS 화제의 신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팔자주름 앰플'이 다이소 전체 신상 카테고리 순위 1위에, 13일에는 '주름 채움스틱'이 다이소 뷰티 신상 카테고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근당건강 화장품사업부는 "지난 1년 동안 꼼꼼한 시장조사 및 제품 기획 개발을 거쳐 '클리덤'을 부담 없는 가격에도 고품질 제품으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완성한 것이 고객 호평을 받게 된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19 14:57: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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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글로벌 성공전략'...'K신약' 상업화에 집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제27호 정책보고서를 공유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등은 우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외 변수가 국내외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규모 및 제조 측면 모두에서 미국이 세계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제약 산업을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 영역을 넘어 국가 안보 사항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생물보안법을 발의하는 등 중국에 대한 의약품 원료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새로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중국 바이오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견제하는 정책은 지속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에서 정부 개입과 규제는 줄이고 민간 기업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또한 활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미국 주도의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재편 성과와 영향은 반도체 및 전기차·배터리 등 다른 주요 산업에 비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리의 제약·바이오 의약품 공급망을 재점검해 관련 분야에서 국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원료의약품 공급 대체지를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교수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도 "혁신 신약의 상업적 성공이 반드시 필요하며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미국에서의 성공은 곧 개도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의 성공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 등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K제약·바이오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오세웅 유한양행 부사장은 "렉라자 개발 초기 시점, 우수한 전임상 결과와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에서 확보한 약물 효능 및 안전성을 근거가 뒷받침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사업개발(BD) 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다"며 "이후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의약품 CMC(화학·제조·품질), 규제 과학 등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 선진화와 노하우를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BLA)에서 의약품 품질 고도화(QbD) 시스템 준수의 중요성도 알렸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QbD가 도입되면서 신약개발 시 목표 제품 특성(TPP)부터 제품의 품질 목표 사항(QTPP)까지 모든 연구 및 자료는 최종 목적에 부합되어야 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 제출 서류 등에서 연구 자료의 일관성을 입증할 때 시간과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알리글로 물량 선적을 완료했고, 같은 해 12월 미국 현지에서 혈액원 운영 업체인 ABO 홀딩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혈액제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GC만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것이 GC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내놨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선진 제약 강국들은 각국의 제약바이오 의약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 규제 완화와 투자 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 지난 2020년 '유럽 제약산업 전략'을 발표하고 2023년에는 의약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함께 '핵심의약품연합' 결성, '바이오기술법' 제정 등을 시행했다. 일본은 '바이오 전략 2019·2020', '백신 개발, 생산체제 강화 전략', '바이오경제전략', '바이오 경제전략 실행계획' 등을 잇따라 수립하며 2030년까지 최첨단 바이오경제 사회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부교수는 "향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지원과 기업들의 활발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날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4년 이후 연간 5~8%의 성장률을 달성해 세계 반도체 시장의 3배를 웃도는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19 14:3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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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글로벌 임상 활발..."美 임상 3상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 절차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잇따라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GBP410'은 영·유아 대상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최초로 20가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 'GBP410' 개발이 성공할 경우, 영·유아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발생 빈도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호주,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현재 호주에서는 GBP410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해 첫 대상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 GBP410 글로벌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7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최대 4회 접종 후 해당 물질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기존애 허가받은 폐렴구균 백신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2023년 6월 GBP410 임상 2상에서도 GBP41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생후 12~15개월의 소아 140명과 생후 42~89일의 영·유아 712명을 대상으로 GBP410과 대조 백신 프리베나13을 기초 접종 및 추가 접종을 진행한 결과, GBP410과 대조 백신의 면역원성이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GBP410 접종군은 백신과 관련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지난해 말에는 협력 범위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공동 개발은 향후 21가보다 진보된 혁신 폐렴구균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로부터 5000만유로(약 755억원)를 선급금으로,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 최대 3억유로(약 4529억원) 수준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받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4조원 규모의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진일보한 기술로 공략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19 11:08: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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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15회 유일한상'..."저출산 시대, 유일한 박사 정신 높여"

출산과 입양을 통해 10명이 넘는 자녀를 건강하게 키워낸 부부가 15번째 '유일한상'을 수상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며 저출산 시대,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두 가정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날 유한양행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에게 상금과 상패, 금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김석태·엄계숙 부부는 13명의 자녀 출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고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부부는 인성 교육을 중시해 나눔과 협력, 책임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모든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김석태·엄계숙 부부의 삶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유한양행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김상훈·윤정희 부부는 11명 자녀를 입양해 사랑과 헌신으로 국내 최다 입양가정을 이뤘다. 모든 자녀가 따뜻한 가정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는 동시에 빈민 아동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또 부부는 한마음으로 신장을 기증하며 생명나눔에도 앞장섰다. 김상훈·윤정희 부부의 삶은 입양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하고 포용성 있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저출산에 기인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는 생명의 존중, 가정의 화목, 공동체의 번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시는 분들을 찾아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제정된 시상 제도다. 유한양행은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공로를 쌓은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며, 일평생을 모범적인 기업가, 교육자,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었던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2025-01-16 10:08:0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