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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축구 평가전 선발 명단 공개…이근호·조영철·손흥민 공격 선봉에

한국과 사우디의 축구 평가전에 나설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4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이근호(엘 자이시)·조영철(카타르SC)·손흥민(레버쿠젠)을 공격수 선발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근호가 센터포워드로 나서고 손흥민, 조영철이 좌우 윙어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공격수는 사우디를 겨냥한 전날 최종 전술훈련에서 이런 전형을 구성했다. 삼각편대의 뒤를 받칠 처진 스타라이커로는 구자철(마인츠)이 낙점됐다. 그 동안 오른쪽 붙박이 날개 공격수로 활약해온 이청용(볼턴)은 동료들보다 엿새 늦은 지난 2일 대표팀에 합류해 이날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1, 2선 공격수들의 유기적이고 활발한 자리 이동을 강조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활동량이 많은 이근호를 중심으로 손흥민·조영철·구자철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으로 누벼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인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주호(마인츠)와 한국영(카타르SC)이 선발로 출전한다. 박주호는 이번 아시안컵을 앞두고 왼쪽 풀백으로 발탁됐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탓에 휴식을 위해 결장했다. 공수를 오가는 좌우 풀백에는 김진수(호펜하임)와 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포진한다. 오른쪽 풀백 차두리(FC서울)는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있어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 센터백 듀오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김주영(FC서울)이 맡는다. 곽태휘(알힐랄)·김영권(광저우 헝다)는 대기한다. 골키퍼로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선택됐다. 김진현은 이날 한국과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포함해 슈틸리케호 출범 후 5차례 평가전에서 3차례 신뢰를 얻었다. 경쟁자 정성룡(수원 삼성)·김승규(울산 현대)는 슈틸리케 출범 후 A매치를 한 차례씩 소화했다.

2015-01-04 18:43: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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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일 '청와대 문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비선실세' 의혹 해소 아직

지난해 말 정국을 흔들었던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1일 수사에 뛰어든 지 36일 만이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근무 당시 부하 직원인 박관천 경정이 2013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작성한 대통령 친인척·측근 관련 동향 등을 담은 청와대 문건 을 제3자인 박지만 EG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을 언론사 등에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한모 경위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경정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3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청와대 유출 문건의 핵심 내용인 정윤회씨와 '십상시'로 지칭된 청와대 비서진의 비밀회동설은 없었다고 결론 냈다. 정씨와 박지만 회장의 권력암투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미행설' 역시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비선실세' 국정개입 여부는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건을 빼돌린 이유도 속시원히 규명되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이재만 비서관 등 청와대가 세계일보를 고발한 명예훼손 사건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윤회씨 등을 고발하고 정씨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맞고소한 사건 등에 대해서는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2015-01-04 18:03: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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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우디 평가전 앞둔 손흥민, 호주에서는 이미 '톱스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을 앞둔 손흥민(23·레버쿠젠)이 호주 지면을 연일 장식하며 '톱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잡이인 손흥민은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의 간판스타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이란, 일본과 함께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만큼 기사마다 손흥민의 사진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4일 아시안컵 참가국을 소개하는 특집기사에서 손흥민을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박지성의 지위를 이어받은 간판스타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눈독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이 아마도 이번 대회에서 이적료 시가가 가장 비싼 선수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주간지 선 헤럴드, 일간지 시드니 텔레그래프 등도 손흥민의 모습을 특집기사 배경으로 큼직하게 등장시켰다. 호주 언론들은 손흥민과 함께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AC밀란), 호주의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등을 대회를 가장 빛낼 스타로 꼽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4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2015-01-04 17:40: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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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회의원, 김영란법 통과에 소극적 또는 무관심"

바른사회운동연합 설문조사 공직자의 부정부패을 막기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 4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운동연합은 지난해 11월 20∼30일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김영란법'의 원안 통과 등에 대한 설문을 벌인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응답을 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는 거듭 참여를 부탁했으며 끝까지 설문에 응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김영란법 처리에 '무관심'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압박까지 했다. 이같은 요청에도 반응을 보인 국회의원은 전체의 29.3%인 88명이었고, 실제로 설문 문항에 응답한 의원은 42명(14.0%)에 불과했다. 응답자 42명의 소속 정당은 새누리당 17명, 새정치민주연합 23명,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2명으로 나타났다. 김영란법을 수정안이 아니라 자신은 물론 친인척의 뇌물 공여도 금지하는 원안 내용으로 통과시키는 방안에 대해 홀로 '소극적 반대'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을 제외한 전원(41명)이 대체로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법안 처리가 늦춰지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 73.8%(31명)는 '신중한 입법을 위한 숙고기간'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7.1%(24명)는 김영란법의 정착을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같은 독립된 수사기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바른사회운동연합은 "국민의 바람과 달리 국회의원 대다수는 김영란법 통과에 소극적이거나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국회가 국민의 뜻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김영란법을 원안 그대로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15-01-04 15:59: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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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UFC 182 대결서 코미어에 만장일치로 판정승

존 존스(28·미국)가 UFC 182에서 맞붙은 다니엘 코미어(35·미국)에 3-0 심판 만장일치로 승리를 거뒀다.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대회에서 열린 라이트헤비급 8차 방어전에서 존 존스는 도전자 다니엘 코미어를 쓰러트리고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UFC 182 경기는 사실상 무패 파이터나 다름 없는 존 존스와 다니엘 코미어의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존 존스는 통산 전적 20승1패로 유일한 패배가 반칙패였다. 다니엘 코미어도 통산 전적은 15승 무패였다. 또한 두 사람은 과거 기자회견장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등 라이벌로 유명했다. 전 세계 격투기 팬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1라운드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존 존스가 타격으로 선제공격을 가했지만 다니엘 코미어가 전진스태프로 존 존스를 압박했다. 이어진 2, 3라운드는 백중세였다. 킥에는 킥, 펀치에는 펀치로 응수하며 타격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4라운드는 존 존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다니엘 코미어가 지친 사이 테이크다운으 세 차례 성공시켰ㄷ. 반면 다니엘 코미어는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5라운드에서도 다니엘 코미어는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015-01-04 15:26: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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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슈틸리케호 합류…사우디 평가전은 참관만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간전은 참관만 할 계획이다. 4일 기성용은 잉글랜드에서 호주 시드니로 건너와 숙소인 코트야드 매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는 장거리 여행과 시차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이지만 기성용은 피로 때문에 불참한다. 대신 기성용은 선수단과 동행하며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지난 2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슈틸리케호는 기성용이 빨리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맞춤형 처방을 준비했다. 기성용은 오는 10일 캔버라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출전한다.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은 잉글랜드에서 사나흘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하는 프로 선수"라며 "소속 클럽에서 경기한 뒤 아시안컵 1차전까지 1주일이 넘는 휴식기가 있어 오만전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우디와의 평가전에는 기성용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 박주호(마인츠), 한국영(카타르SC)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오는 6일 결전지 캔버라로 건너가 기성용을 포함한 완성된 전열로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5-01-04 15:16: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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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무기체계 선행연구' 전문기관에 위탁

방위사업청과 군이 무기체계의 부실한 선행연구와 연구개발을 막기 위해 선행연구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방사청과 군은 무기체계를 개발하기에 앞서 필수적인 선행연구를 소규모 기관이나 업체 등에 관행적으로 맡겨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4일 "군에서 요구하는 고성능, 고품질의 무기체계를 개발하려면 해당 무기체계의 선행연구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간 2∼3명이 근무하는 기관이나 업체 등에도 무기체계 선행연구를 맡겨왔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이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는 국방기술품질원을 무기체계 선행연구의 총괄기관으로 지정하고, 해당 무기체계의 분야별 선행연구 전문기관을 방사청에서 직접 위촉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이 무기체계 선행연구 전문기관으로 군 기관이나 방산업체를 위촉하면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들 전문기관을 관리 감독하면서 선행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방사청은 또 선행연구비와 연구개발비를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특정 무기체계 개발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무기체계 감리제도'와 '보직경로제' 시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5-01-04 15:14: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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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여연원장 박세일' 임명 '장고'…최종선택은 박세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 이사장의 영입을 놓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장고에 빠졌다. 김 대표는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박 이사장을 일찌감치 내정, 지난해 말까지 임명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었지만 서청원 최고위원을 주축으로 한 친박(친박근혜) 주류측의 반발에 부딪혀 현재 결정을 보류해 놓은 상태다. 당 관계자는 4일 "당분간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안을 올릴 계획이 없다"며 "최고위원회의가 전원합의체 성격인 만큼 충분한 내부 설득을 거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동안 결정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을 취하는 셈이다. 김 대표는 일단 서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등 반대 입장을 밝힌 당직자들과 별도로 만나 설득 작업을 벌일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지난해 12월30일 친박 의원모임인 '국가경쟁력 강화포럼'의 송년회에서 주류측이 일제히 박 이사장의 과거 전력을 문제삼이 '절대 불가' 목소리를 높여 뜻을 관철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주류측은 박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 대표 시절인 지난 2005년 수도 이전에 반대해 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데다 2012년 4·11 총선에선 새누리당에 맞서 보수성향의 '국민생각'을 창당한 전력을 거론, 받아들일 수 없는 인사라고 반대하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집단 반발이 지난해 12월19일 박 대통령과 친박 중진들이 대선 2주년을 기념해 청와대 관저에서 회동한 직후 거세게 터져나왔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와 상황은 더욱 공교롭다.

2015-01-04 14:4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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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장관, 태국 방문 '세일즈 외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태국을 방문해 건설·교통·물관리 등 관련 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토부는 4일 서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국토부 방문단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태국을 방문해 태국 새 정부 관계자들과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을 비롯한 방문단은 오는 5일 태국의 경제부총리와 교통부장관, 왕립관개청장 등을 만나 양국의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태국의 관심 분야인 철도·도로·교통·건설 등 인프라 사업과 물관리 사업 등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국토·교통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항공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태국의 물관리사업이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물관리사업은 25개 강 유역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는 사업으로 약 11조원 규모다. 이 사업은 앞으로 3∼5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전체 9개 사업 모듈 가운데 약 56%에 해당하는 6조2000억원 규모의 2개 모듈을 수주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태국에서 군부 쿠데타로 정권이 바뀌고 새 정부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태국 새 정부에 한국 기업이 태국 물관리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프라윳 총리는 EAS 기간 열린 정상회담에서 "수자원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지위가 회복되도록 앞으로 관련 절차를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는 박 대통령에게 국방·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이 태국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5-01-04 10:56:5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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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격 미 인상 외국계 담배 '왜 없나 봤더니'…평소比 10%만 공급, "한 갑당 818원 적자"

새해 첫날 담배에 붙는 세금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의 담뱃값이 각각 2000원씩 인상됐다. 하지만 메비우스의 국내 수입 업체인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JTI 코리아)와 던힐의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의 담배 제품 가격은 올리지 못 했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 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들 두 회사가 아직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 들은 4일 현재까지 "글로벌 본사와의 협의가 늦어져 정부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신고할지도 정하지 못 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새해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일 이후 글로벌 본사의 정책이 확정되더라도 이들 2개 외국계 담배 회사의 제품 가격 인상은 빨라야 12일 이후 가능하게 된다. 문제는 현재 담배 소매점에서 가격이 오른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 이 외에 JTI 코리아와 BAT 코리아의 담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메트로신문이 담배 유통 채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편의점 업계에 확인한 결과 이들 두 회사가 편의점에 납품 자체를 올해 들어 평소 대비 10%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가격 상승 후 판매하려는 소매상들의 '꼼수'까지 합쳐져 매대에서 이들 제품을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세금은 담배소비세를 비롯해 지방교육세, 건강증진 부담금, 폐기물 부담금, 부가가치세 등을 합쳐 가격이 오르기 전 한 갑당 2500원일 경우 세금 총액은 1550원이었다. 이번에 이들 세금의 합이 1768원 정도 더 부과되면서 4500원 한 갑당 기준으로 총 세금은 약 3318원이 됐다. 각 담배 제조사들이 제품 원가를 인상하지 않았을 경우 담배 제조사가 정부에 납부해야 할 순수한 세금만 3318원이 됐다. 결국 본사의 의사 결정 지연으로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JTI 코리아와 BAT 코리아는 한 갑을 판매할 때마다 2500원 제품을 기준으로 약 818원씩이 적자가 되는 상황이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이들 두 회사가 지난 2일분 입고한 담배 물량은 평상 때보다 60% 이상 줄인데다 이 물량도 5일까지 4일 동안 판매하라고 말해 사실상 평소 대비 10%에 불과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편의점 관계자는 "다른 편의점 업체와 마찬가지 상황으로 BAT 코리아보다 JTI 코리아가 더 물량을 줄였다"며 "이 또한 새로 제조한 제품이 아니고 이미 제조해 놓았던 보관 물량을 소매 시장에 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에 가격이 오르지 않은 한 외국계 담배 회사 관계자는 "팔면 팔수록 적자가 되는 구조에서 자구책으로 본사의 요금 인상안이 확정될 때 까지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5-01-04 10:30: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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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필의 청론탁설]올해를 '국운상승의 골든타임'으로 만들자

을미년 올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광복 70주년이자 분단의 아픔을 겪은 지 70년이 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다. 전후 개도국의 모범생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저성장의 그늘 속에 선진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전후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국가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국가'로 전락한 채 빈부의 격차를 키우며 중산층이 무너져 가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정서는 갈수록 황폐해지고 정치권은 대립과 투쟁으로 얼룩져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 정치권이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집단'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됐다. 특히 남북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돼야하나 갈수록 이질성을 키우며 해빙무드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신년사를 통해 "남북간 최고위급 회담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성급한 판단은 이르지만 새로운 변화의 신호임에는 틀림없다. 이러한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예사롭지 않다. 우선 동북아시아가 심상치 않다. 중국의 부상과 함께 새로운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아베체제가 강화되면서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는 중이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가 이뤄진지 50년이 되나 역주행을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올해 우리나라는 새로운 전기를 맞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3년째를 맞아 피크타임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청와대를 비롯해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진용을 짜야 한다. 연초부터 불거진 친박과 비박의 갈등도 말끔히 풀어 당청간의 결속을 다지지 않으면 안 된다. 더욱이 올해에는 전국단위의 선거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해이다. 노사정 타협도 이뤄져 산업평화가 어느 정도 기대된다. 바로 나라발전의 골든타임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기회가 항상 오는 것도 아니다. 우리 스스로 이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남미 여러 나라에서 경험한 '정체의 길목'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무엇보다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정치권이 대타협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력을 모을 수 있다. 종교계 지도자들마저 한 결같이 신년 메시지로 '화합'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있다. 우리는 대립과 갈등이 얼마나 무모하고 소모적이었는지 체험할 만큼 체험했다. 이제는 여 야를 가릴 것 없이 정치권이 환골탈태하여 큰 정치로 국민에 화답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반드시 따라야 국운상승의 골든타임을 만들 수 있다. /언론인

2015-01-04 10:19: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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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상징 거래소 '황소상' 문현단지 문화공원에 자리잡을 듯

한국 증권시장의 상징인 한국거래소 '황소상'이 부산 본사 이전으로 문현금융단지 문화공원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와 부산시는 지난달 서울 여의도 사옥 창고로 옮겨졌던 황소상을 문현금융단지 입구 문화공원에 옮기는 방안을 협의해 상당 부분 합의점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상징물인 황소상이 부산 금융중심지인 문현금융단지를 나타내는 조형물이라는 점을 내세워 부산시와 황소상 이전 협의를 벌여 최근 의견 접근을 이뤘다. 황소상이 설치될 문화공원은 문현금융단지 서면 쪽 입구에 마련된 가로공원으로 부산시가 부지를 기부채납 받아 조성했다. 문화공원은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문현금융단지 입구에 위치해 금융단지 상징물로 황소상을 설치하기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해 초부터 부산 본사 이전작업을 하면서 황소상을 새 본사가 들어설 부산국제금융센터 건물 입구 광장 쪽에 옮겨 설치할 것을 추진했다. 그러나 부산국제금융센터가 다수 기관이 본사로 사용하는 복합건물인 관계로 입주 기관 간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끝내 황소상을 옮겨오지 못한 채 지난달 30일 입주식을 마쳤다. 한편 황소상은 증권시장의 상승장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지난 2005년 한국거래소가 통합거래소로 부산에서 출범하면서 중앙동 임차사옥에 설치됐다가 범일동 임차사옥 입구로 옮겨졌다.

2015-01-04 10:09: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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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외국인 순매수 '청신호… "대내외 여건 우호적" 코스닥 한달여만에 550선 회복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양띠해인 2015년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증시의 '1월 효과'에 대한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연초에 코스피보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올해도 이어졌다. 우선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단 첫 단추가 잘 꿰어졌다"며 "지난해 연말 장세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외국인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첫 거래일 양상은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대내외 여건이) 어수선한 데 비해 시장에 맷집이 생긴 것으로 보이므로 어느 정도 악재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증시 대내외 여건은 우호적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고 국제 유가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1~2월 중으로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시행을 내놓을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30일)에 비해 0.57% 오른 1926.4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264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은 197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도를 보이다가 '사자'로 돌아서 22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한 달여 만에 550선을 회복하며 중소형주 강세장을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1월에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는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향후 증시의 향방은 중소형주에 쏠린 관심이 대형주로 확산될지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내에선 섬유의복과 귀금속광물, 서비스, 통신, 철강금속 등 그간 많이 빠졌던 업종들이 많이 오르고 다른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중반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은 물론, 매수세가 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되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1월 증시의 수익률은 연간 수익률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기준이 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35년간 코스피의 1월 월간 수익률과 같은해 연간 수익률의 방향(상승·하락)과 일치할 확률이 68.6%에 달했다. 10회 중 7번 꼴인 셈이다.

2015-01-04 08:48:5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