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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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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원주시, '스트림 4IR 산업단지' 조성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15일 원주시와 글로벌 협력 기반 '스트림 4IR(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원주시는 광산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기반의 '글로벌 거점도시'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광산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하드웨어를 융합해 무인화 채굴을 통한 자원 확보가 주요 목표이며 여기에 따라 오는 사업화 지원, 연구개발(R&D), 교육, 해외 수출 등을 도울 예정이다. 원주시는 스트림 4IR 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원주시의 성공적인 스트림 4I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교육 서비스 ▲피지컬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관제·운영 서비스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에 대한 ICT 인프라 및 솔루션 개발 분야를 지원한다. 아울러 ▲원주 공항 내 항공물류 거점 활용 방안 모색 및 항공정비 스마트 서비스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 6개 분야에 협력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디바이스·솔루션 등을 검증하고 연구하는 '디바이스 이노베이션 센터' 등 총 3곳의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음5G 특화망과 관련 ICT 인프라를 제공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던 광산업, 농업, 축산업이 ICT와 결합해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창출되고 있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ICT 구축 노하우와 AI, 5G 등의 신기술로 성공적인 스트림 4IR 산업단지가 완성되도록 원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9 11:34: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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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세대 HBM3E 세계 첫 대량 양산으로 엔비디아 납품 시작

SK하이닉스가 이달 말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대규모 양산과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고객사는 엔비디아다.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3월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며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하는 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가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또 AI 메모리는 극도로 빠른 속도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효과적인 발열 제어가 관건인데, 이를 위해 신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당사는 세계 최초 HBM3E 양산을 통해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관계를 탄탄히 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9 11:33: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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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신제품 B100, GTC 2024서 공개 될까

'인공지능(AI) 핵' 엔비디아(NVIDIA)의 GTC 2024가 열리며 신제품 B100(Blackwell)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세너웨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를 연다. 인공지능(AI), 가속 컴퓨팅,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하며 900개 세션, 250개 이상의 전시와 기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NVIDIA 창립자이자 CEO 젠슨 황의 기조연설로 현지시간 18일 오후 1시 시작한다.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제공하며 기조연설 라이브를 보기 위한 별도 등록은 필요하지 않다. 젠슨 황은 행사 참여를 촉구하며 "정부는 물론 산업 전반이 디지털 혁신을 꾀하면서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있다"며 "GTC는 전세계가 지식을 공유하고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AI 컨퍼런스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GTC2024는 최첨단 데모를 통한 생성형 AI의 미래를 제시하며, 여기에 더해 주요 AI 연구자들의 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대표적으로 빌 달리(Bill Dally)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가 엔비디아 내 연구 성과를 나누며, 세바스티안 부베크 마이크로소프트 GenAI 부사장이 매개변수 10억 개 이하인 소형언어모델(sLLM) phi 시리즈 모델을 소개한다. 행사 중 신제품 공개는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내 전문지를 중심으로 엔비디아가 B100(BlackWell)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전 세대인 H100/H200 대비 생성형 AI 실행에 더 초점화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터2023 컨퍼런스에서 B100에 관한 짧은 세부사항을 이전 버전인 H100/H200과 비교하는 슬라이드를 공개한 바 있다. H200은 80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호퍼' 아키텍처 기반 GPU지만 B100은 이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수 있는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GPU다. 대만 TSMC의 최첨단 양산 공정인 3㎚ 기술로 생산돼, 칩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탑재하면서도 소비전력은 대폭 개선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오전 중 투자자를 위한 재무 영역 Q&A 세션도 진행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8 16:29: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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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창업주 직접 찾아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시연

영국 전자기업 다이슨(Dyson)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이 다이슨의 신제품 첫 공개처를 한국으로 정하고 직접 시연에 나섰다. 다이슨이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는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직접 나서 시연했다. 제임스 다이슨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인사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고, 직접 백발의 머리에 드라이어 바람을 쐬며 열정적으로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에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제품과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고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강력한 바람을 일으키는 모터 성능도 일품이지만 신제품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뉴럴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센서 기능이 눈에 띈다. 강력한 센서 기능은 두피를 보호하고 전력 낭비를 막으며 사용자의 스타일링을 돕는다. 두피 보호 모드는 머리에서의 거리를 측정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으로 열을 줄여 두피 손상을 최소화 하며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 더불어 스타일링 노즐에는 사용자의 스타일링 설정을 학습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일시 정지 감지 기능은 사용자 움직임을 센서가 감지해 드라이어의 전원을 켜고 끌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바람과 소음을 감소시켰다가 활성화 시킨다.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의 혁신은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에서 비롯된다.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제임스 다이슨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9년 연세대학교 강연을 위한 방문 후 5년 만으로, 직접 한국에서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설명한 바는 처음이다.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은 "서울은 뷰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도시 중 하나"라며 "이러한 이유로 오늘 이곳에서 저희의 최신 뷰티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슨은 과학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더 나은 제품들이 빠르게 도입되는 것에 큰 영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백화점 다이슨 매장 등에서 판매한다.

2024-03-18 16:09: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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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깜짝 AI 성과 공개…"MM1, 일부 능력 GPT-4V 추월"

그동안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쳐진 것으로 평가 받았던 애플이 매개변수 300억 개의 대형멀티모달(LMM)을 공개했다. 17일 애플 연구진이 LMM 'MM1'을 미국 코넬대학교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했다. MM1은 이미지를 읽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해 특정 영역에서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추월했다. LMM은 Large Multi-Model로 큰 규모의 데이터셋을 다루는 여러 인공지능 모델을 통합 사용하는 접근방식을 뜻한다. 복잡한 패턴과 관계 파악에 능하고 여러 개별 모델의 예측을 종합하거나 서로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쓴다. AI 시스템의 정확도와 범용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논물을 통해 "고성능 LMM 구축을 위해 다양한 아키텍처의 구성과 학습용 데이터셋 선별에 관해 집중 실험했으며 이를 통해 사전 훈련으로 SOTA(현 최고 수준)를 기록한 각 상황별 여러 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 언코더와 비전-언어 커넥터, 사전훈련 데이터 채택 및 선택을 이어가며 비전 언어 커넥터 설계는 이미지 해상도와 이미지 토큰 수, 인코더 선택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짐을 발견했다"며 "이미지 설명, 인터리브 이미지 텍스트 및 텍스트 전용 데이터 혼합도 벤치마크 영역에서 최고 성능을 이루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매개변수 30억 개(3B)와 70억 개(7B), 300억 개(30B) 등 여러 제품군을 구성했으며 특히 MM1 3B와 7B 모델은 벤치마크에서 동급 라바(LLaVA)와 제미나이 나노, 큐원, GPT-4 멀티모달 성능을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아카이브 논문 등재와 실제 상용화를 결부 시키는 데에 경계하고 있으나 애플이 AI 경쟁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5:46: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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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참석 경영진 대폭 확대하며 '열린 주주총회' 연다

LG전자가 오는 26일 여는 제22기 정기 주주총회 콘셉트를 '열린 주주총회'로 정하고 소통·알림·나눔의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알렸다. 18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참가신청을 받으며, 올해부터는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한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단독 대표이사이자 의장으로 본안 의결에 앞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질문에 답한다.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을 두고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고객경험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주주들의 관심도가 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소통한다. 올해 주주총회는 참석 경영진의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의장인 조 사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을 비롯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조 사장만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답한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한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5:09: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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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영하 날씨 걱정없다"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연내 양산 나서

삼성전기가 연내 사계절 전천후(Weather Proof)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IT용 카메라모듈 대비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카메라모듈이다. IT용 카메라와 다르게 전장용 카메라의 경우 작동여부에 따라 안정성 확보가 달라진다. 외부 환경의 열악함에도 작동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소개한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눈, 성에, 안개 등 기상악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 모듈이다. 곽형찬 전장광학팀장 상무는 "최근 일어난 자동차 사고 일부는 자율주행센서가 트럭 흰색과 하늘색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악천후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발생하는 등 기술 부족에 기인했다"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를 정확히 식별하고 끊김없는 센싱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센싱 기술 향상을 위해 자동차용 카메라의 유리렌즈 장점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플라스틱 렌즈 둘의 장점도 함께 취했다. 유리렌즈는 빛 투과율과 굴절률이 높고 흠집이 안 나지만 무겁고 충격에 약하며 연마 가공 탓에 생산성은 낮고 단가는 높다. 반면 플라스틱 렌즈는 사출성형 방식의 제조공법으로 대량 생산이 쉽고 가격도 저렴하며 경량화 ·소형화·형상자유도가 가능하다. 반면 온도 변화에 의한 수축ㆍ팽창이 커 굴절률이 변화면서 성능 저하가 일어난다. 삼성전기는 두 렌즈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강한 하이브리드 렌즈로 개발했다. 외부 환경의 혹독함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 등을 위한 기술도 연구했다. 삼성전기는 발수 코팅 기술을 개발해 발수각을 최대화해, 물방울이 렌즈에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 하고 물방울이 쉽게 날아갈 수 있게 했다.유사 발수 코팅은 일반적으로 햇빛 및 자외선에 노출시 마모되지만 삼성전기의 발수 코팅 렌즈는 기존 시장에 있는 제품보다 수명이 약 6배 이상 길며, 흙먼지, 주차시 긁힘 등에 의한 마모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성능은 약 1.5배 이상 수준이다. 더불어 자동 히팅 및 온도 유지 기술도 확보했다. 곽형찬 상무는 "마모를 버티는 것이 관건인데 자사 제품은 시장 제품(6~7개월)과 달리 3년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빛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조리개(IRIS)도 탑재했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로는 세계 최초다. 빛의 양을 오차없이 조리개를 열고 닫는 정밀한 기구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때라 고성장 중이다. 차량 한 대당 카메라 모듈이 4~5개 사용되나 현재 자율주행 차량에는 20개를 사용 중으로, 이는 추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CONSEGIC BUSINESS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31억 불에서 2030년 85억 불로 연평균 약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IT용 카메라 모듈 기술력(Big Sensor, 가변조리개, 폴디드줌 등)을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고화질, 소형/슬림화 및 저전력화, 고강성 등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삼성전기는 렌즈설계 및 금형기술, 고성능 엑츄에이터 제조 등 카메라모듈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4:52: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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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선보이고 경찰 돕기 나서

딥브레인AI가 지난 15일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경찰청은 이를 활용해 총선을 겨냥한 선거범죄를 비롯한 피싱 범죄와 합성 성 착취물 범죄 등 딥페이크 기반 지능형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종합탐지 ▲음성탐지 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이미지와 영상, 음성 탐지를 지원한다. 딥페이크로 의심되는 영상을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탐지모델 ▲탐지구간 ▲탐지인물 등을 설정하면 진위여부를 즉각 판별한다. 이미지와 영상은 픽셀 단위로 분석하며, 음성은 주파수와 시간, 노이즈 등 다양한 조작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탐지에 통상 5~10분 가량 시간이 소요 되며 판별이 완료되면 변조율과 합성유형 등 범죄에 사용된 기술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서양인 위주의 데이터로 제작된 기존 대다수 탐지 모델과 달리 한국인 데이터 100만 건, 아시아 계열 인종 데이터 13만 건을 포함해 총 520만 건의 데이터 학습을 더해 탐지율을 높였다. 딥브레인AI는 이번 경찰청과의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 기관과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신종 딥페이크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꾸준히 고도화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허위 사실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 딥페이크 범죄를 무력화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7 10:03: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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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키보드를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 키보드 시장, 고공성장세

'키보드'가 PC 주변기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성능과 손목 건강은 물론 '디자인'까지 사로잡았다. 키보드의 형태도 다양해 졌지만 관련 부품들도 인기다. 어깨 건강을 생각해 숫자패드가 없는 '텐키리스'를 선택한 사람을 위한 숫자 패드만 있는 '키패드', 특정 키의 강조와 밋밋한 키보드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키캡', 키보드의 위생과 깔끔함을 위한 '키보드 덮개'까지 다양한 키보드 관련 상품들도 각광받고 있다. 13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키보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키보드 마니아들까지 등장했다.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키보드 시장은 49억 달러(6조 3700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1.74% 성장할 예정이다. 반면 국내 기업인 앱코에 따르면 국내 키보드 시장은 2014년 468억원에서 2018년 624억원으로 연 평균 7.5% 성장해 지난해 900억원 수준에 이르렀다. 글로벌 시장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키보드 마니아들의 키보드 구매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다. 텐키리스 키보드의 경우 숫자패드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어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타자를 칠 때 손가락에 힘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 리니어 타입 키보드는 손가락 관절이 약하거나 소음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리니어 타입이란 스위치(키)에 관한 용어 중 하나로, 클릭(청축·녹축·백축)/넌클릭(갈축·회축)/리니어(적축·흑축) 등으로 나뉜다. 이세영씨는 회사에서도 지급해주는 비품 키보드가 아닌 개인 키보드를 사용 중이다. 이씨는 "이전에 쓰던 제품은 5만원 정도의 황축 키보드였는데, 업무 중 손가락이 너무 아파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구입했다"며 "적축 키보드는 타건했을 때 걸리는 느낌이 없고 소음이 적어 회사에서 사용하기에 좋지만, 황축은 다소 키압이 높아 손가락에 무리가 간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키보드 마니아인 최태희씨는 "특히 게임하는 사람들이 더욱 민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키캡을 바꾼다든지, 키보드를 커스텀하는 재미도 있고 각 축마다 타건감도 다르다 보니 여러 키보드를 써보고 싶어 마니아가 됐다"고 설명했다. 키보드 시장의 성장은 온라인쇼핑 시장과 스마트팩토리의 발전 등 PC 업무 시간의 확대와 함께 e스포츠의 인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중국과 한국이 e스포츠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최초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는 현재 진행중인 '2024 WD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e스포츠 선수 중 52%가 에이펙스 프로 시리즈 게이밍 키보드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 영역에서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키보드를 절반 이상인 52%의 선수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회 출전 선수 52%의 키보드 점유는 에이펙스 프로 TKL 28%, 에이펙스 프로 미니 24%이다. 현재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미니 키보드를 사용 중인 농심 레드포스 발로란트 팀 소속 'Yohan'(본명 배요한) 선수는 "래피드 트리거 기능에 공간 활용이 자유로운 작은 사이즈까지 원하는 부분을 모두 충족시켜줘 스틸시리즈 제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타건감도 좋아 제품을 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에이펙스 프로 미니 키보드만 사용하고 있고, 래피드 트리거 기능이 즉각적으로 체감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키보드에 대한 마니아들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인테리어 앱 '오늘의집'에서 현재 판매 중인 키보드의 수는 3274개에 달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인테리어 요소로써의 감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건샵으로 불리는 키보드 테스트 매장도 등장했다. 여러 종류의 키보드를 나열하고 하나하나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용산에 위치한 타건샵의 수는 최소 6곳이다. 유튜버 몽땅은 타건샵에 대해 "굉장히 마니아적인 취미인데 요즘은 점점 더 대중화 하는 느낌"이라며 "키보드는 의외로 구입하려면 고려해야할 것이 많은데 적게는 10만원 비싸게는 200만원까지도 올라가는 만큼 타건샵이 흥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3 17:09: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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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TV' 시대 개막 했다"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 가속

삼성전자가 1월 CES2024에서 제시했던 '모두를 위한 AI 일상: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 현실화 했다. 첨단 기술력을 활용해 더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진화한 인공지능(AI) 탑재 가전이 속속 공개되며 삼성의 'AI 유니버스' 삶이 구체화 중이다. ◆역대 최고 성능의 신제품 "최첨단 AI 통해 중국 기업 따돌리겠다" 삼성전자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사옥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Discover 2024'를 열고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2024년형 Neo QLED·삼성 OLED TV는 오는 15일 정식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온디바이스 AI 연구개발(R&D)을 통해 최고 기술력을 모았고 올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발표세션에서 삼성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와 초대형 TV 화질 구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삼성 TV 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행태 및 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 강화'를 설명했다. 용 사장은 "전사적 목표는 'AI for all'"이라며 "TV 자막이 나올 때 다른 언어로 바로 번역하는 기능의 경우 온디바이스로만 구현이 가능한 만큼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중국기업들과의 경쟁과 관련한 내용이 나왔다. 중국 TV 기업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는 "AI 기능의 TV 적용을 연구 중"이라며 "중국 기업의 중국어 전용 AI를 보면 굉장한 수준에 와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중국 기업의 경우 TV 연결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들었는데, 당사가 연결성을 활용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 격차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 2024년형 Neo QLED 8K(QND900)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 이를 통해 영상을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 한다. 뉴럴 네트워크는 시청자 시선 집중을 확인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은 물론 스포츠 영상에서 특히 효과적인 'AI 모션 강화 프로'까지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되어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 증폭한다. 심지어 TV 시청 도중 발생 하는 공간 내 생활 소음까지 확인해 최적화 한다.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은 물론 '2세대 AI 4K 프로세서' 탑재 등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전자의 'AI for ALL' 시대 개막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온디바이스AI를 표방하는 갤럭시S24를 통해 생성형AI를 접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이어 AI 초연결 시대를 위한 AI 가전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확보하는 이용자 정보와 서비스 이상으로 가전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2024년형 AI TV가 공개 되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AI 가전 시장 선점 의지를 보였다. 이날 연사로 나선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를 위한 고성능 칩이 타 제품까지 확산하도록 기술 개발 중"이라며 "갤럭시 S24와 연결돼 세탁기에서 갤럭시의 번역기능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LLM(거대언어모델)도 개발 중으로 추후 업데이트해 탑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2024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가전을 통해 초개인화 한 삶을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접목되어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3 15:47:5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