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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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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항마 될까…토종OTT 티빙·웨이브 합병 추진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OTT) 티빙과 웨이브가 하나가 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과 SK스퀘어가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CJ ENM은 티빙 지분 48.85%, SK스퀘어는 콘텐츠웨이브 지분 40.5%를 각각 보유했는데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사작업을 거쳐 내년 중 본계약을 맺고 내년 말까지 합병 작업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능성은 일찌감치 예고 됐다. 지난 3월 박정호 당시 SK스퀘어 부회장이 "웨이브가 재밌으면 웨이브에 가입하고, 티빙이 재밌으면 또 가입하는 상황은 유저에게 너무 불편하다"며 "합종연횡으로 숫자를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2개사가 합병되면 넷플릭스에 대항할 수준의 월 이용자수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티빙은 지난달 기준 월 이용자 510만 명, 웨이브는 423만 명을 기록 중이다. 넷플릭스는 1137만 명으로 2개사가 합쳐질 경우 단숨에 933만 명까지 늘게 돼 넷플릭스와 비슷한 체급을 갖게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합병 이후 자체 콘텐츠 제작 수준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이 자본력과 활성 사용자 수을 앞세워 초대형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가운데 국내 OTT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콘텐츠 제작사 및 투자사들과의 협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합병 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라는 벽이 남아있다. 지난해 공정위는 티빙과 시즌 심사 당시 양사 합산 점유율이 18.05%에 불과해 1위인 넷플릭스(38.22%)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보고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산 점유율은 32%로 다소 위험한 편이다. 더불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비상장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지분을 4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이 점 또한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어 다소 문제적이다. 합병과정에서 각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면서 지주사의 자회사·손자회사에 대한 의무 지분율 요건을 못 채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9 16:46: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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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공개 1년] (下) '변곡점' 벌써 닥쳤다…한국은 논쟁하고 있는가

챗GPT(ChatGPT) 공개 1주년을 보름 앞둔 지난 17일 오픈AI 이사회는 샘 올트만 대표이사를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세계가 동요했고 오픈AI 내에서도 거센 반발이 쏟아졌다. 결국 오픈AI 이사회는 닷새만에 사임 결정을 철회하고 다시 올트만을 대표이사로 복귀시켰다. 사임 결정 당시 오픈AI는 '신뢰가 부족하다'는 모호한 이유로 올트만을 축출했는데, 최고결정권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여기에 앞장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픈AI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윤곽이 드러났다. 수익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견 충돌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챗GPT가 생성형 AI시대를 열기 무섭게 바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인공지능·강인공지능) 윤곽이 포착되며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AGI는 사람과 같은, 또는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의 자율적인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변곡점을 맞은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AGI의 섬광'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하고 "GPT-4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GPT의 능력이 인간 수준과 비슷하다는 주장의 근거를 확보했다"며 "일반지능의 한 형태에 도달, AGI의 섬광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올트만 사임 사건은 'AGI의 섬광'이 뒷배경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AI를 개발하고 배포해야 하며 AI에 의한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수츠케버로서 예측불가능한 AGI의 윤곽을 포착한 이상 상업화 작업에 속도를 올리는 올트만의 행보를 좌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츠케버는 결국 오픈AI를 떠났다. 미국이 AI 개발론자(boomer)와 AI 파멸론자(doomer) 간 대립으로 전세계적 소동을 일으키는 동안 우리나라는 현재 AI를 둘러싸고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논의도 부재한 상태다. 최근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며 내년 총선 전 입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내용을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해당 법안은 '우선 허용 후 사후 규제'를 골자로 한다. AI가 가져올 위험성에 대한 부분은 법안 내 아예 없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미래 독자적 AI 시스템 보유 가능국으로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을 뽑고 현재 인문학의 부재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 총장은 "AI는 미래에 '유사 자아의식'을 가질 것"이라며 "위기를 인식하고, 문명의 발전에 대한 주도권 유지를 위해 인문학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 통제의 필요성도 중요하게 보고 통제 기술의 연구 개발 필요성도 강조한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는 AI 시대 도래에 따른 "규제 도입의 필요성 등은 동의하나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해당사자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국내 AI 개발 기업들이 만든 AI 윤리준칙 실천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 내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9 16:3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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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공개 1년] (中) 디지털 격차 아닌 'AI 격차' 온다

쉬운 사용법과 무료 서비스인 ChatGPT가 오히려 이용자 간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IT업계와 다양한 설문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 챗GP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다양한 집단 간 이용률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챗GPT의 활용능력이 추후 개인 업무 능력에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교육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등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챗GPT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디지털 격차는 기성 디지털 격차에 관한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젊은 집단과 고소득 집단이 더 많이 이용하고 고령자 집단과 저소득 집단에서 이용률이 떨어진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챗GPT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했다고 응답한 집단은 20대 16%, 30대 12%였으나 60대 이상에서는 1% 미만이었다. 특히 성별격차도 나타나 여성 집단은 10대를 제외하고 모두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이용 경험이 낮게 나타났는데, 60대 이상 여성층에서는 0%까지 떨어졌다.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월 소득이 높을수록 이용 경험이 많았고 가장 높은 소득집단과 낮은 집단 간 이용률 차이는 4%를 기록했다. 직업군에 따른 차이도 컸다.농/임/어업 종사자와 자영업, 전업주부는 2% 수준에 머물렀지만 학생은 14%, 사무/관리직 종사자는 9%를 기록했다. IT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챗GPT 교육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디지털 격차라는 말이 AI 격차로 변화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기업의 수요가 AI 활용 인재로 빠르게 이동하는 만큼 격차가 곧 경제적 격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받아들인다. 지난 4월 세계경제포럼(WEF)은 프롬프트 엔지니어 또한 연간 최대 33만 5000달러에 달하는 높은 연봉을 받는 유망 직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챗GPT를 대표로 하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안내하고 원하는 결과를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전문가로 채용시장에서 수요가 눈에 띄게 포착되고 있다. 지난 5월 링크드인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프로필에 'GAI', '챗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프롬프트 크래프팅'이라는 용어를 추가한 회원 수가 매달 평균 75% 증가했다. 또 지난 1년간 1만 건 이상의 구인공고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언급되고 이를 명시한 공고는 100건에 달하는 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수요가 늘고 있다. 대중 또한 이미 챗GPT 등 AI 활용 능력에 따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9월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7.6%는 "챗GPT가 활성화된 시대에는 개인의 정보 활용 능력에 따라 격차가 매우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또 52.6%는 "스스로 정보 이해 및 활용 과정에서 뒤처진다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는 "검색엔진을 활용할 때 들어간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을 챗GPT는 대폭 줄여주는데, 이는 곧 잘 활용하는 개인이나 조직이 비교우위에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은수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박사 또한 "생성 AI 시대에 심화할 디지털 디바이드(정보화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교육에서나 평생교육에서나 정부가 지식 격차를 좁힐 기반 시설이나 교육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16:26: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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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서 대표연사 맡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등단한다. LG전자는 28일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내년 1월 CES 2024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선보이게 될 혁신과 비전을 본격 공개하는 행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내년 1월8일 오전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등 1000여명을 현장에 초청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가 여러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고객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7월 그간 집 안 공간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온 사업을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LG전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미래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8 13:19: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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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경제형벌 개선 법률 입법 촉구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경제형벌 개선 법률안 조속입법 건의'를 통해 경제형벌 개선을 위한 국회 논의와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정부는 140건의 경제형벌 개선과제를 국회에 제출했으나 본회의를 통과한 과제는 1건이다. 통과된 법은 과태료 전환 유형으로 벤처투자법상 무의결권 주식을 취득한 대주주가 중기부장관의 주식처분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기존에는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했는데 이를 3000만원 이하 과태료로 개정했다. 경제형벌 개선과제는 현 정부가 출범 직후 민관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경제 형벌규정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414개 법률, 5886개 조항을 점검·발굴해 국회에 제출한 140건의 규정이다. 1차 과제는 기업형벌 위주로 과제를 선별했고, 2차 과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국민 경제활동에 불편함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생활밀착형 개선과제로 이뤄졌다. 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과태료 전환 81건(57.9%) ▲형량 조정 30건(21.4%) ▲형벌 폐지 15건(10.7%) ▲선 행정제재 후 형벌 14건(10.0%) 등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1대 국회 임기가 내년 5월말로 종료되면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폐기될 예정"이라면서 "사실상 이번 정기국회가 경제형벌 개선 법률안을 입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7 13:30: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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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린이도 소액결제 가능…인앱 결제는 만 12세로

SK텔레콤이 12월 4일부터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콘텐츠 결제(인앱 결제)의 이용 가능 연령을 조정한다. SK텔레콤이 다음달부터 '휴대폰결제 이용동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만 12세로 하향 조정하고 콘텐츠 결제에 대해서는 만 12세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나이제한을 설정한다. 현행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사용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9세다. 과거 소액결제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용하고자 하는 청소년 가입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청소년의 소액결제를 허용하고자 하는 법정대리인은 SK텔레콤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또 이용시 보호자에게 문자로 금액을 통보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휴대폰 결제 안심통보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휴대폰 소액결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휴대전화 요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최대 한도는 현재 100만원이다. 한도는 이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 처음 연령제한이 도입된 것은 2013년 9월이다. 콘텐츠 결제는 새롭게 나이제한이 생겼다. 그동안은 부모 동의가 있다면 나이 제한 없이 미성년자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만 12세 이하는 동의가 있어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콘텐츠 결제로 인한 무분별한 결제의 부작용이 다소 방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동시에 소액결제의 경우 청소년의 무분별한 결제가 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신용카드와 결제 형태가 유사한 만큼, 청소년의 과소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2년 부산경찰청은 휴대폰 결제로 물품을 구매하게 한 뒤 그매금액의 64%를 수수료로 땐 나머지 금액만 돌려주고, 연 2100%에 달하는 이자를 물려 1260명에 2억 1300만원을 대출해준 무등록 대부업자 정모(30)씨 등 3인을 구속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연령을 만 19세로 유지하고 있다. KT는 "현재 정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23-11-27 09:07: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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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곧?" CES2024, 로봇으로 빛난 한국 기업들

한국 기업들이 개발한 로봇들이 'CES2024'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CES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로, 여기서 전 세계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들은 그 해의 트렌드를 선도한다. 26일 CES2024에서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310곳 중 한국기업이 143곳에 이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한국기업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수상이 두드러졌으나 로봇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의 로봇 분야 출품작들은 과거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웨어러블 로봇 등 이용자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로봇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대학 연구팀까지 다양한 주체가 수상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더 쇼터는 협동로봇을 간단히 제어하는 SW플랫폼 '다트 슈트(Dart Suite)'를 기반으로 AI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해 추가 코딩이 필요없다. 비전 인식 기술 없이 협동로봇 그립퍼로 물체를 집고 강도에 따른 전류값, 크기 등을 토대로 종류를 인식한다. 생김새가 유사해도 혼동하지 않으며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정확해진다. LG전자는 지난 1월 열린 CES2023에서 로봇 사업 단독 부스를 꾸린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다 CES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머쥐었다.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장애물 회피와 한 번에 여러 장소로 보내는 멀티 포인트 배송, 엘리베이터 탑승을 통한 층간 배송까지 가능하다. LG전자에 따르면 LG 클로이 서브봇은 물건을 여기저기 옮기는 단순작업에 최적화 돼 병원, 호텔 등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육체적 부담까지 덜 수 있다고 한다.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WI Robotics)는 웨어러블 로봇 '윔(WIM)'으로 로보틱스와 액세서빌리티·에이징테크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현장이 아닌 일반 대중의 체력 증진, 보행 능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AI 코칭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장기 근골격 데이터를 분석해 보행 성능을 개선시켜 준다. 모든 사람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윔은 내년 1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휴로틱스(HUROTICS) 또한 보행보조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 'H-플랙스(Flex)'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보행 효율을 최대 20% 높일 수 있다. 병원, 재활센터, 재활 환자 등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만큼 의료 보조적 성격을 가졌다. H-플랙스는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로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휴로틱스는 중앙대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 창업 기업이다. 바른바이오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위-스팀(WE-STIM)' 레깅스로 상을 받았다. 위 스팀 레깅스는 신체 움직임에서 생성되는 자연 전기 에너지를 확보해 의류 내부에 설계된 특수 전도성 섬유를 타고 특정 부위에 미세전류를 보낸다. 이를 통해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근육 회복을 도우며 피로를 최소화한다. 에코피스는 AI에코로봇으로 드론 및 무인 시스템, 스마트 도시,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4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AI에코로봇은 수역 내 과도한 녹조류 등으로 인한 오염을 즉각 제거하는 자율조류제거 시스템이다. 유해 화학물질 또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 오염 문제 또한 해결했다.

2023-11-26 14:49: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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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내 해킹대회 규모 키워 개최

LG전자가 사이버보안의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사내 해킹대회인 'LG 해킹대회 2023' 본선을 진행했다. 지난 8월과 이달 초 진행한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29개 팀 총 84명의 직원이 본선에 참가했다. 지난해 연 해킹대회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대회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는 LG전자뿐만 아니라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LG CNS, LG유플러스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LG전자 베트남법인에서 근무 중인 전장 SW 개발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임베디드(Embedded) 트랙 ▲웹 트랙 ▲통합 트랙 등 3개 분야에서 특정 대상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약점 찾기'와 자신이 직접 해커가 되어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탈취' 미션을 수행했다.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사이버보안 분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사이버보안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해 '하이엘지'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다. 보안 기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테크 페어(Tech Fair)'를 진행하는 한편, 보안 기술이 실제 산업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하고 실제 기술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6 10:28:05 김서현 기자
인사-11월23일

인사-11월23일 ◆대구정책연구원 △연구본부장 송재일 △전략기획실장 박은희 ◆㈜LG ◇부사장 승진 △박준성 ESG팀장 ◇전무 승진 △이은정 인사팀장 ◇상무 선임 △윤봉국 ◇전입 △장승세 화학팀장(전무·現 LG 에너지솔루션) △이상우 전자팀장(전무·現 LG 전자) <D&O> ◇상무 선임 △오세철 <HS Ad> ◇전무 승진 △이상훈 ◇상무 선임 △이석재 ◆LG화학 <승진> ◇부사장 △이종구 CTO 겸 CSSO ◇전무 △한동엽 PVC/가소제사업부장 △이창현 첨단소재 Global 고객개발담당 △이희봉 생명과학 연구개발부문장 △박병철 CSEO ◇상무 △김진수 △이두형 △신선식 △이영석 △김근태 △김선애 △허성진 △김도연 △양수하 △마영일 △김용철 ◇수석연구위원 △김경훈 ◆BBS불교방송 ◇광주지방사 △ 총괄국장 최강일 ◇ 미래전략기획실 △전략기획부장 오성준 △경영지원부장 한희권 △홍보부장 이수하 ◇보도국 △정치경제부장 신두식△사회문화부장 이현구△보도제작부장 배재수 △정치외교팀장 김호준 △세종팀장 박성용 ◇Radio제작국 △ 라디오편성부장 문재식 ◇TV제작국 △TV편성부장 유수정 △TV제작부장 서형교 △뉴미디어부장 김성해 △편성팀장 박성환 △영상팀장 신태성 △제작1팀장 최덕문 △제작2팀장 김지연 ◇대외협력국 △마케팅부장 정영석 △광고부장 이수종 ◇전법후원국 △전법부장 박민희 △후원부장 안해성

2023-11-23 21:07:2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