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호텔업계, 골드키즈부터 골퍼, 혼캉스족까지 '호캉스 패키지' 봇물

호텔업계가 봄맞이 여행을 계획 중인 '호캉스족'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호캉스는 호텔에서 다양한 부대 시설을 이용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뜻하는데, 저렴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늘면서 호캉스족이 크게 느는 추세다. 지난 16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호텔 이용 점유율이 2017년 17.2%에서 지난해 29.7%로 나타났다. 호텔업계는 '골드키즈족', '골프족', '나홀로족' 등 다양한 라이프를 가진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일상 회복이 가까워짐에 따라 최근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키캉스(키즈+호캉스)', '골캉스(골프+호캉스)', '혼캉스(1인 호캉스)' 관련 서비스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 계열 리조트 및 호텔은 한 명의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키즈족이 늘어남에 따라 '키캉스'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먼저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은 아이와 함께 호텔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객실 내 놀이시설을 갖춘 '리틀 챔피언' 키즈룸을 새롭게 오픈했다. 편안한 숙면을 위한 더블 침대 2개와 미끄럼틀 및 숨바꼭질 공간을 갖춘 '플레이 타임 그룹'의 놀이시설, 놀이방 매트, 부딪힘 방지 쿠션 등이 마련돼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바비' 인형과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포에버 바비(Forever Barbie)' 패키지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모든 가구를 바비 인형 테마로 꾸민 '바비룸' 1박에 클럽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바비 캐릭터 상품으로 구성돼있다. 바비룸은 하나의 객실로만 운영되며 바비 캐릭터 상품의 경우 공급업체 재고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마우니오션리조트 마우니 오션 C.. 36홀 라운딩이 포함된 '18홀, 36홀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 최근 젊은 세대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 관련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네스트 호텔은 스카이72 골프클럽과 손잡고 다양한 테마의 골프코스와 스탠더드룸 1박 숙박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이용객은 베이직·프리미엄 옵션에 따라 두 가지 코스를 선택해 총 36홀 라운드를 플레이한다. 단, 라운드 이용은 4인 1팀이 필수이며 프리미엄 옵션은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스크린 골프 패키지'를 마련했다. 스크린골프 패키지는 스크린골프 2인(18홀)은 물론 그랜드 머큐어 서울 용산 또는 노보텔 스위트 서울 용산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피트니스·수영장·사우나 이용 혜택 등을 포함한다. 스크린골프 시설은 3D 분석 프로그램 및 고속카메라 영상 시스템으로 골퍼의 스윙을 완벽하게 잡아준다. 메이필드서울 '도심 라운딩 앤 호캉스' 패키지는 연습장 90분 이용과 슈페리어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캐슬테라스 2인 조식 등을 포함한다. 메이필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실외 연습장은 비거리 300야드, 75타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실외 연습장을 이용하기 전 짐맥클린 골프스쿨 프로에게 개별 레슨을 받을 수 있고, 레슨보다 체력 보강이나 유연성을 키우고 싶다면 필라테스 수업도 가능하다. 서울 글래드강남 코엑스 센터는 혼캉스족을 위한 패키지를 내놓고 프리미엄 에스테틱 이용권과 힐링도서, 더 롱 독 와인 1병을 제공한다. /글래드 혼캉스 패키지도 점점 늘고 있다. 혼캉스 패키지는 일반적으로 에스테틱 이용권 등 완전한 혼자만의 휴식이 가능한 상품으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 센터는 홀로 호캉스를 즐기는 '혼캉스족'을 위한 '글래드 혼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객실에서의 1박과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 '르메딘(LEMEDIN)' 에스테틱 이용권 1매(1인)과 힐링 도서 1권, 더 롱 독(The Long Dog) 와인 1병을 제공한다. 글래드호텔 관계자는 "스트레스 해소와 에너지 충전에 도움을 주는 스킨 케어 프로그램,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도서와 와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글래드 혼캉스 패키지로 매력적인 혼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인트리 호텔 명동도 혼캉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2019년 버전 1을 운영한 데 이어 혜택을 늘려 지난해 7월부터 '#싱글_혼캉스 ver.2'를 내놨다. 1인용 객실과 OTT 파우치 대여, 미니와인 1병을 제공해 홀로 눈치 보지 않고 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31 16:09: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막내린 유통가 주주총회…어떤 말들이 오갔나

유통가의 주주총회가 31일로 마무리됐다. 올해 주총에서는 각 기업의 신사업 청사진과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각 기업의 절실함이 보였다. 각 기업 주총에서 나온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전문샵 보틀벙커에 입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쇼핑 롯데쇼핑의 주총에서 눈여겨 볼 지점은 정관 사업목적에 추가한 ▲일반음식점 ▲주류소매업과 사업부 개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전년 대비 37.7% 감소한 2156억원의 영업이익과 286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이 이번 주총에 일반음식점과 주류소매업을 추가한 배경에는 12월 개점한서울 제타플렉스 내 와인전문숍 '보틀벙커'의 인기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틀벙커를 시작으로 롯데쇼핑이 주류 전문숍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수렁에 빠진 e커머스를 위한 사업부 개편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쇼핑은 이번 사업부 개편 백화점·마트·롭스를 e커머스 사업부로 통합 이관했다. 각각 온라인 사업 주체를 e커머스 사업부로 옮김으로써 롯데온에서 각 사업부의 충돌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신세계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65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신세계 ◆신세계 신세계는 이번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사업목적 수정(부가통신사업, 인터넷 경매 및 상품중개업, 광고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공급업) 안건 등을 가결했다. 정호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출석해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털화에 발맞추어 온오프라인 통합형 백화점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세계가 적극적으로 도입 중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라이브 커머스 등 IT 신기술 투자를 통한 신사업을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과 결합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흐리겠다는 결심이다. 지난해부터 신세계는 미술품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백화점 점포 내 미술품 전시 및 판매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해 미술품 경매 기업 서울옥션에 280억원을 투자해 4.82%의 지분을 확보했고 모바일 경매, NFT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이마트는 자사 점포를 신세계 그룹 통합몰 SSG닷컴의 SSG배송을 위한 '물류 처리 공간' PP센터를 리뉴얼 공사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30개 점포에 PP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마트 ◆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중 있을 SSG닷컴 상장과 관련한 세간의 눈초리를 불식시키는 데에 집중했다. SSG닷컴 상장은 계속 쪼개기 상장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이마트의 총매출액은 16조4514억원인 데 같은 기간 SSG닷컴의 총거래액은 5조7174억원에 달했다. 주주들은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요했고 전문가 그룹에서는 앞서 있었던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가 반복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도 있지만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쪼개기 상장에 대한 엄정한 단속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있어 신중한 상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마트 측은 주총에서 "타 그룹사의 물적 분할 이후 상장 사례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은 SSG닷컴이 신세계 그룹사의 공식 쇼핑몰로 기능하며 현재 새벽배송 등 많은 주문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이 처리하는 데서 기인한다. 현대백화점은 28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제2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한 5개 안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으로 참석한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경쟁사가 e커머스에 투자를 집중하는 동안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확보를 힘썼다. 현대백화점은 주총을 통해 최근 7749억원에 인수한 매트리스 제조기업 '지누스' 인수를 설명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 점포 투자 및 주력 점포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누스의 인수는 인테리어·리빙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상정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지누스는 이른바 '아마존 매트리스'로 불리며 북미권에서는 30%의 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글로벌·온라인 사업에 강한 지누스를 통해 내수와 오프라인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오전 서울시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열린 GS리테일 주주총회에서 허연수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GS리테일 ◆GS리테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슈퍼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전국 지역의 85%를 30분내 커버하는 콜드 체인을 구축했다"며 "편의점, GS프레시몰, 홈쇼핑 등 택배망을 통합 재편해 '근거리 초신선 물류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구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들고 3월 배달대행사 '비욘드아이앤씨' 전환사채를 45억원에 인수했다. 비욘드아이앤씨는 플랫폼과 입점상인 간 주문 중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배달라이더를 공급한다. 주주총회에서도 관련한 전략 과제 발표가 있었다. 5가지 전략 과제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 중심 상품개발 ▲쇼핑 채널 간 경계 없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통합 물류 및 IT 인프라 고도화 ▲미래 먹거리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여성 사외이사 영입전도…자본시장법 온다 이번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 안건 상정과 가결도 있었다. ▲롯데쇼핑 심수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신세계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현대백화점 권영옥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등이다.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처음이다. 여성 사외이사 영입은 오는 8월 시행하는 새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영향이다.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의 이사회를 단일 성별로 구성할 수 없도록 한다.

2022-03-31 16:07:4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제2의 타임스퀘어 '타임테라스' 동탄 1일 그랜드 오픈

타임테라스 타임스퀘어가 만든 쇼핑 플랫폼 '타임테라스'가 1일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동탄)에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타임테라스는 화성 동탄 신도시 초고층 주상복합 메타폴리스단지 내에 자리 잡으며 연면적 약 14만2000m² 규모다. 서울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모이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인근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과 함께 큰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테라스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일부터 5월 1일까지 방문고객 대상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아트리움에 꽃과 봄의 정원으로 꾸민 블루밍가든을 연다. 블루밍가든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블루밍가든 사진 인화 서비스'를 매일 12시~20시까지 진행한다. 당일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소지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는 '블루밍가든 룰렛 경품 이벤트'를 매주 주말 개최한다. 브랜드별 행사도 풍성하다. CGV는 4월 한 달간 팝콘 大사이즈 단품 구매 시 50%, 포대 팝콘 구매 시에는 20% 할인 판매한다. B블록에 위치한 홈플러스 화성동탄점에서는 첫만남 위크, 분유 위크, 이유식 위크, 기저귀 위크, 육아용품 위크 등 매주 릴레이 쿠폰을 제공하는 홈플러스 베이비페어를 개최한다. 토탈 인테리어 매장인 LX Z:IN 인테리어에서는 방문/상담/계약 시 상품권을 지급한다. 식음매장과 주요 SPA 브랜드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31 13:32:5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티몬X베스티안 재단, 화상환자 돕는 캠페인 진행…글만 남겨도 100원 기부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오른쪽)가 티몬 최혜영 쇼호스트와 함께 30일 티비온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 티몬은 화상환자를 전문으로 지원하는 (재)베스티안재단과 30일 '화상환자 인식개선 캠페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몬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와 티몬 제휴전략본부 박성호 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티몬 소셜기부 캠페인을 통한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화상환자 복지향상 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한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티몬에서는 4월 10일까지 화상환자 지원을 위한 소셜기부 캠페인을 벌인다. 저소득층 화상환자 의료비 후원(200원/5000원) 및 화상 경험자의 실제 이야기를 그림동화로 표현한 '세모 별 디디' 동화책을 200권 한정수량(1만 원)으로 판매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 중 동화책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화재 대피 시 호흡기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구조 손수건'과 어린이 화상예방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담긴 '어린이 화상예방/응급처치법 안내책자'를 함께 받을 수 있다. 판매금액은 전액 화상환자 정서 지원 프로그램 및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상품 문의 게시판에 희망메시지를 작성하면 100원이 추가 기부되어 화상환자를 응원할 수도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31 13:23:4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롯데월드타워에 나타난 귀여운 '벨리곰' 보러오세요

롯데홈쇼핑은 롯데월드타워 5주년을 기념해 15m 높이의 애드벌룬으로 제작한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전시한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4월1일부터 17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기념해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15m 높이로 특대형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설치한다. 15m는 아파트 4층 높이에 달한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벨리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영상 콘텐츠로 3년 만에 SNS 팬덤 110만명을 보유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전시를 벨리곰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15m 특대형 벨리곰 외에도 2m 크기의 벨리곰 6개도 함께 설치한다. 벨리곰이 전시 현장에 갑자기 출몰해 관람객을 놀래키는 '몰래 카메라 이벤트', 인근 지하철역에서 전시 현장까지 벨리곰과 함께 이동하는 '에스코트 이벤트'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벨리곰은 '콘텐츠를 통한 소통',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콘텐츠라는 점을 노출하지 않고 자체 마케팅보다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공 전시로 '러버덕' 못지 않은 인증샷 명당, 친근하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31 11:33:0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창고형 마켓 대신 점포 리뉴얼 선택한 '홈플러스'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지난달 문을 연 인천 간석점의 모습. 한달 간 객수가 약 30% 증가한 것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오프라인과 비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년 동기, 전월 동기 대비 온라인 매출이 각각 21%, 23% 늘었다. /홈플러스 리뉴얼 점포를 속속 열기 시작한 홈플러스가 재개점 점포를 중심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0일 홈플러스의 신용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장기 신용등급 A-, 강등될 경우 BBB+까지 하향된다.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 속에서 리뉴얼 점포들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홈플러스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리뉴얼한 인천 간석점 등에서 점포 매출 등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한편, 모바일 앱 '마이홈플러스' 회원 가입자가 3개월여 간 30만 명이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부터 인천 지역 소재 6곳 등을 포함해 7개 점포를 리뉴얼 개장했다. 인천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 가좌점, 인하점과 서울 마포구 월드컵점 등이다. 오는 하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10개 점포가 리뉴얼 공사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7개 점포 리뉴얼 개점 후 한 달 간 방문한 누적 객수는 53만 명이다. 전연령대에서 고객 수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대 고객이 37% 늘었다. 모바일 앱 '마이홈플러스' 신규 다운로드 수도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30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창립 25주년 통합 세일 행사를 연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주문 수가 31% 늘었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를 리뉴얼하며 '메가푸드마켓'으로 변경했다. 최근 경쟁사들이 창고형 할인마트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메가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한 점포다. 고객 쇼핑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높은 식품 수요를 반영하고 구색을 갖추기 위한 비식품 영역을 과감하게 축소했다. 철저히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즉석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를 통해 자신만의 커스텀 샐러드를 구매할 수 있다. 축산코너도 '더 미트 마켓'으로 리뉴얼하며 단순히 진열 육류를 구매하는 공간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손질법 등을 직원에 요구할 수 있는 '오더메이드 존'을 만들었다.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육류를 즉석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하고 구성해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판매 방식은 기성 식품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구입하고자 하고, 더불어 1인 가구로서 대량의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이들에게 크게 호응을 받았다. 리뉴얼한 두 코너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60% 늘었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도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과 긴밀한 연결을 통해 가능했다. 기존 점포 자산을 이용한 마트직송 '올라인' 전략을 세우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고 121개 홈플러스 점포 등 총 373개 점포를 온라인 물류 센터로 활용 중이다.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 유입을 위해 단골매장 설정에 따른 혜택도 마련했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2020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 기간 매출액 6조9662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4.6%, 41.8%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업황 악화를 감안하더라도 경쟁사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속화 한 비대면 쇼핑과 사회적 거리두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신규출점 및 운영 등의 제약, 경쟁사에 비해 낮은 실적으로 인한 기엽평가 하락 등 문제가 많다. 코로나19 사태가 리오프닝을 맞으며 일정 부분 해결된다고 해도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하락 조정한 탓에 자금조달은 한동안 계속 어려울 전망이다. 홈플러스 측은 리뉴얼 점포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고 주장 중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지난해 모든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을 최적화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주문 상품 배송 기지로 활용해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 효율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도 최근 기존 점포 구조조정 전략을 점포 활성화로 전환했다. 3월 현재 전국 홈플러스 점포는 135개이며 익스프레스(SSM)과 365플러스를 합치면 431개다.

2022-03-30 15:53:4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GS25 X AOMG, UFC 정찬성 선수 컬래버 상품으로 응원나서

정찬성이 GS25와 콜라보한 코리안 좀비 에너지 드링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GS25가 격투기 인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챔피언 결승전 승리를 기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컬래버레이션 음료 상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GS25는 코리안 좀비 캐릭터를 활용한 '유어스)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 '유어스)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로우'를 선보인다. 다양한 비타민 및 아미노산이 함유된 음료에 피로회복과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BCAA(분지사슬아미노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좀비에너지드링크로우'는 당을 제거한 저칼로리 상품이다. 4월 한 달 동안 정 선수 컬래버 상품 4종을 구매 한 후, GS&POINT를 적립하면 '더팝'앱을 통해 정찬성 선수 공식 티셔츠 등 경품을 랜덤으로 100% 증정한다. GS25는 정찬성 선수 공식 후원사다. GS25는 지난 2월 정 선수의 소속사 AOMG 정선수 선수가 빅매치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찬성 선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권민균 GS25 음료 MD는 "GS25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격투기 선수 정찬성선수를 응원하고, 협업을 통해 음료를 출시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GS25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전국민들이 함께 정찬성 선수의 승리를 응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3-30 13:35:1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현대백화점, 더현대닷컴에 ESG상품 전문 카테고리 신설

현대백화점은 ESG 테마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연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 상품만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관을 개설한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리.그린관은 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지속가능 상품 운영 기준을 통과한 120여개 국내외 패션·아웃도어·화장품 브랜드의 2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리.그린관 개설을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비건 화장품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비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유기농 천연 헤어케어 브랜드 '로마샴푸', 멸종 위기 동물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글로벌 비건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 등이 선보인 60여개 상품이 나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커머스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전면에 부상하며 친환경 제품과 공정한 생산과정을 거친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참여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30 13:30:1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롯데홈쇼핑, 중소기업 돕는 두바이 브랜드 엑스포 성료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두바이' 수출 상담회에서 상담건수 640건, 상담실적 약 7980만달러(약 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로 수출 유망 지역으로 꼽히는 두바이에서 처음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오프라인 참가기업 현장 계약 추진액도 947만달러에 달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의 상품 시연 영상을 담은 V카탈로그, 소녀시대 '유리', 아이돌 'SF9' 등 인플루언서들의 제품 후기 영상도 선보여 누적 조회수 약 20만회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중소기업 상품 쇼케이스, 아이돌 '빅톤' 콘서트, 뷰티 메이크업쇼, 11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깜짝 몰래 카메라 등 오프라인 행사에는 3일간 3만명의 고객이 몰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두바이 현지를 연결한 이원 생중계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유형주 지원본부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마흐라 알단하니 주한 UAE 대사관 일등서기관, 소녀시대 유리 등이, 두바이 현지에서는 이석구 주UAE 한국대사, 안병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두바이 BI소장 등이 화상 및 현장 참여 방식으로 참석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행사 이후 최초로 두바이에서 진행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향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 국가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30 13:29:4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이마트 "SSG닷컴 상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 완성의 한걸음"

이마트는 자사 점포를 신세계 그룹 통합몰 SSG닷컴의 SSG배송을 위한 '물류 처리 공간' PP센터를 리뉴얼 공사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30개 점포에 PP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주주총회서 미래 비전을 밝히는 한편, 올해 중 한국거래소 상장을 앞둔 SSG닷컴에 대해 "여타 기업의 쪼개기 상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마트는 29일 성수동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의장으로 나선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비중 있게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압도적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리오프닝(Reopening)의 해로 전망되는 올해 또한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 경계 없는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 추세를 이어가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또 "이마트 매장 공간을 효율화하고 대형 PP(피킹&패킹)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자산 재배치를 통해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무엇보다 G마켓 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 에코시스템의 성공 모멘텀을 확실히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쪼개기 상장 의혹을 받는 SSG닷컴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기업공개(IPO)가 본격화 후 SSG닷컴은 계속 쪼개기 상장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이마트의 총매출액은 16조4514억원인데 같은 기간 SSG닷컴의 총거래액은 5조7174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주주들은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요했다. 강 대표는 "타 그룹사의 물적 분할 이후 상장 사례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보여준다면 자본시장에 충분히 설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SSG닷컴 상장으로 얻은 자금을 IT, 인프라 등에 투자하면 기업 가치로 반영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SSG닷컴은 신세계 그룹사의 공식 쇼핑몰로 기능 중이다. 현재 새벽배송 등 많은 주문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긴밀하게 연계된다. 이마트는 점포 내 PP센터를 건립해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 처리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올해 상반기 대형 PP센터를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SSG닷컴의 구체적인 상장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증시 상황과 정책 변화를 살펴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공약집에서 분할 자회사 상장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물적 분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한 뒤 주가가 30% 곤두박질쳐 쪼개기 상장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여당과 야당 모두가 쪼개기 상장의 엄정한 단속을 공감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빠르게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춰 유통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SG닷컴, G마켓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의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모회사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의미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반기 중 예정된 이마트 계열사 간 통합 멤버십과 그동안 전력투구한 SSG닷컴의 물류 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SSG닷컴이 이마트와 분리될 수 없는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모회사인 이마트로 SSG닷컴의 기업가치가 공유된다는 시각도 있다.

2022-03-29 15:28:0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쪼개기 상장' 논란에 선 이마트와 SSG닷컴…시너지 낼 수 있을까

SSG닷컴 물류센터 '네오' 전경. 상반기 중 상장을 준비 중인 SSG닷컴은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 5조 71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성장 목표치는 4조 8000억원으로, 목표를 달성하고도 1조원을 추가로 올렸다. /이마트 상장을 앞두고 주주들로부터 '쪼개기 상장' 논란의 중심에 선 이마트가 SSG닷컴은 다른 기업의 쪼개기 상장과 결이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마트는 29일 성수동 본사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강희석 이마트 및 SSG닷컴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이마트와 SSG닷컴을 둘러싼 쪼개기 상장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본격화 후 SSG닷컴은 계속 쪼개기 상장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이마트의 총매출액은 16조4514억원인데 같은 기간 SSG닷컴의 총거래액은 5조7174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주주들은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동요했다. 실제로 최근 이마트의 추가는 매출 상승과 달리 하락한 영업이익과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29일 현재 14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18만2000원의 신고가를 갱신했었다. 강 대표는 "(SSG닷컴의)상장을 통해 온라인 사업가치가 모회사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타 그룹사의 물적분할 이후 상장 사례와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SG닷컴의 상장이 이마트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제한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보여준다면 자본시장에 충분히 설득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SSG닷컴이 온라인 쇼핑몰의 영향이 지금보다 덜하던 2018년 물적분할로 온전히 처음부터 사업을 꾸렸다. 이마트는 SSG닷컴 상장으로 얻은 자금을 IT, 인프라 등에 투자하면 기업가치로 반영될 것이라 주장 중이다. 실제로 SSG닷컴은 신세계 그룹사의 공식쇼핑몰로 기능 중이다. 현재 새벽배송 등 많은 주문은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긴밀하게 연계돼있다. 현재 SSG닷컴의 구체적인 상장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증시 상황과 정책 변화를 살펴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집에서 분할 자회사 상장을 엄격해 제한할 것임을 밝혔고, 앞서 LG화학이 물적분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한 후 주가가 30% 곤두박칠 쳐 쪼개기 상장에 대한 정재계 관심이 쏠려 있다. 여당과 야당 모두가 쪼개기 상장의 엄정한 단속을 공감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빠르게 자본시장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춰 유통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SG닷컴, G마켓글로벌과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의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모회사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하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한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경영권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의미다. 반면 일각에서는 상반기 중 예정된 이마트 계열사 간 통합 멤버십과 그동안 전력투구한 SSG닷컴의 물류 인프라 등을 감안하면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SSG닷컴이 이마트와 분리 될 수 없는 사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모회사인 이마트로 SSG닷컴의 기업가치가 공유된다는 시각도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4:40:2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롯데백화점, 와인부터 위스키·꼬냑·사케까지 할인 행사

롯데백화점 본점 주류 매장에서 고객이 위스키를 구경하고 있다. 최근 위스키는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와인&리커 페스타(Wine & Liquor Festa)'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와인과 위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주류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와인, 위스키, 꼬냑, 사케 등 다양한 주종에 걸쳐 약 150억원 물량의 상품들을 준비했으며, 특히 품절 대란의 주인공인 위스키 물량을 40억원 이상 확보했다. 큰 인기를 누리는 싱글몰트 위스키는 물론 달모어시가몰트 등 마니아에 꾸준한 인기를 끄는 위스키들도 준비했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점포별 선착순 3명에 초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와인도 희소가치가 높은 고가의 한정판 와인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더불어 주류 행사에서 외면 받던 '사케'와 '꼬냑' 등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고급 사케 '쿠보타 만쥬'로 행사기간 중 매주말(금요일~일요일) 점포별 선착순으로 50% 할인해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일부 인기 상품은 1인당 구입 병수를 제한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히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특별히 주류 구매금액 전액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주류 상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업계 최초로 팀 단위의 주류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1~2명의 바이어가 전점의 주류 상품군을 총괄해온데 반해, 올해 2월에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 출신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포함해 총 4명의 MZ세대로 구성된 '와인&리커(Wine & Liquor)'팀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Wine & Liquor)팀장은 "이번 '와.리.페'는 '와인&리커팀'이 생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의 주류 행사"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주류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의 물량을 확보하여, 롯데백화점의 점포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3-29 12:16:0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