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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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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의 속도 제한 없는 '진짜' 무제한 요금제…SKT·KT로 번질까?

데이터 제공량, 속도 제한이 없는 '진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왔다.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인하를 이끌기 위한 LG유플러스의 상품 개편 일환이다. 최근 보편요금제, 완전자급제 등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가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막을 내리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이 통신 업계로 확산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가 고가 요금제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월정액 8만8000원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23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 부사장은 22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말 데이터 스페셜 요금제 가입자 비율이 국내 통신 시장 전체의 30%를 넘어설 정도로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업계의 실질적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업계는 그간 고객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3Mbps의 속도 제한을 통해 고용량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왔다. LG유플러스 고객 데이터 분석결과 데이터 스페셜 가입자 4명 중 1명은 데이터를 100% 소진하고 속도 제한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가 '무늬만 무제한'이라는 비판을 받은 이유다. LG유플러스는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위해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증가하는 LTE 데이터량을 예측·파악하고, 이번 요금제 출시로 급증할 수 있는 트래픽에 대한 대비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나눠쓰기 데이터' 혜택이다.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 한도를 월 40기가바이트(GB)까지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주고받기의 조건이었던 '본인 잔여량 500MB 이상일 때', '기본 제공량의 50%까지만' 등의 제한도 없어진다. 같은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가족 간에는 횟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으며, 친구·지인 등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4회까지 전달할 수 있다. 세컨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나눠쓰기 데이터 40GB 한도 내에서 최대 2대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은 기존과 동일 비용으로 데이터를 더 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인 가족 중 1명만 요금제를 가입하더라도 나머지 3명에게 각각 월 13GB, 연간 156GB를 주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빠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엄마는 '데이터 6.6 요금제', 자녀 두 명은 각각 '데이터 3.6', '청소년 스페셜'을 사용할 때 아빠가 엄마와 자녀들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면 4명의 월 데이터 용량이 총 90GB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4인 가족이 이와 동일한 비용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총 50GB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LG유플러스의 요금제 개편 움직임이 업계로 확산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SK텔레콤, KT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정 고객군뿐 아니라 전체 고객의 혜택을 골고루 늘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실제 고객의 사용량에 기반한 최적 요금제 추천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무조건 고가요금제를 만드는 것보다는 데이터 공유를 통해 가족이 나눠 쓸 수 있는 방법 등 차별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가 고가 요금제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무선사업 분야 1인당 월평균 요금(ARPU) 감소에 고가 요금제 가입 유치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날 저가 요금제 개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저가 요금제 개편에 대한 요금 여력이 많지는 않다"며 "저가 요금제 혁신 방향은 알뜰폰 사업자 등 MVNO 쪽에서 활발하게 일어나 연쇄적으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23일부터 전국 U+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및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과 가족무한사랑(무·무선 4인결합) 할인을 중복으로 적용 받을 시 월 6만500원에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2018-02-22 14:57: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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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블리츠X'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정식 출시…8개 언어 지원

넥슨은 자사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메이플블리츠X'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전 지역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22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이플블리츠x는 총 8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 유저간 실시간 매칭이 가능한 아시아 통합 서버로 운영된다. 메이플블리츠X는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영웅들의 다양한 캐릭터, 몬스터, 맵을 장르적인 환경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실시간 PvP(Player vs Player)를 비롯한 연습 및 던전 모드와 몬스터 카드를 수집하고 제작할 수 있는 컬렉션 요소를 갖췄다. 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루디브리엄', '골렘의 사원', '오르비스', '저주받은 신전' 등 4종의 전장과 '메르세데스', '카이린', '팬텀' 등 5종의 영웅들을 공개한다. 또 핵심 콘텐츠인 PvP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몬스터파크', '버추얼 아레나' 등을 즐길 수 있는 싱글플레이 모드들을 선보인다. 넥슨은 출시를 기념해 원작 메이플스토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월 18일까지 메이플블리츠X에서 메이플스토리의 계정 연동 및 퀘스트 진행 시 미션을 완료한 유저에게 '카드박스 의자' 등 메이플블리츠X의 아이템과 '호신부적', '텔레포트 월드맵' 등 메이플스토리의 아이템을 각각 지급한다. 또 3월 14일까지 게임 내 오픈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하면 미션에 따라 '유니크 확정 카드', '초상화', '1만2000 메소' 등 혜택을 제공하고, 매일 오후 6시 반 접속 시 '골렘의 돌조각', '하늘의 정수' 등 아이템을 선물한다.

2018-02-22 14:57: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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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동계올림픽 임직원 자원봉사 성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공식 통신파트너 KT는 파트너 중 최대규모인 150명의 임직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난1일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22일까지 경기지원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4월 KT 전체 임직원들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모집을 진행했고, 1000여명이 넘은 신청자 중 외국어 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1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소양교육 10시간을 모두 이수한 후 모두 아이스하키 경기가 진행되는 강릉 관동하키센터에 파견됐다. 관동하키센터에서 근무하는 KT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2월 1일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22일까지 선수들의 경기 및 연습 중 지원을 하는 선수서비스, 경기장 내 출입통제 업무, 경기 정보를 안내하는 스포츠 인포메이션 업무를 했다. KT 국제전화국 임혜경 과장은 "3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서 KT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최초 후원 협약을 체결한 KT는 공식 통신파트너이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성화봉송, 라이브사이트, 쇼케이싱, 자원봉사, 사회공헌 활동 등 올림픽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고 있다.

2018-02-22 13:39: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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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2018'에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선보여

KT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IVI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IVI(In-Vehicle Infotainment)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한다. 영화, 게임, TV, 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가 MWC 2018에서 전시하는 IVI인 'GiGA 드라이브'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서 통신부터 콘텐츠를 아우른 서비스다. 특히 차량 내 클러스터(자동차의 계기판)부터 AVN(오디오·비디오 내비게이션)까지를 포함한 영역을 글로벌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기가 드라이브는 음성 기반 '스마트(AI)'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지난해 9월에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 음성 인식 전문 기업인 사운드하운드와의 협력을 통해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음성·AI 서비스를 커넥티드카에 접목했다. 가령 운전자가 "10마일 이내 적어도 10개 이상 리뷰가 있고 4점 이상 평점을 가진 아시안 레스토랑을 찾아줘"라고 말하면, 기가 드라이브가 실시간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식당을 파악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준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으로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개인 일정을 입력할 경우 이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미리 푸쉬 알림을 발송해주고, 차량에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또 차량 정보와 실시간 교통 정보 데이터를 연동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내 차 주위의 사물과 교통신호 정보를 인식하고,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소까지 미리 파악한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기가 드라이브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들의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고급 차량부터 대중 차량모델까지 적기 개발과 공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통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2-22 13:39: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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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더블할인 멤버십', 지난해 이용건수 1000만건 기록…혜택 강화

KT는 배스킨라빈스, GS수퍼마켓 등 제휴처를 개편한 '2018 더블할인 멤버십'을 3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KT의 '더블할인 멤버십'은 상시 혜택 대비 2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선택형 멤버십 서비스다. 이용할 제휴처를 미리 선택하는 제약 없이 KT 고객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원하는 날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더블할인 멤버십은 2016년에 약 500만건, 지난해 약 1000만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새로 개편한 '2018 더블할인 멤버십'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혜택은 ▲3월 '스페셜 혜택' 도미노피자 VIP고객 40%, 일반 고객 30% 할인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 할인 ▲GS수퍼마켓 전고객 1만원 할인 ▲CGV 온라인 예매 시 본인 및 동반 1인 포함 최대 8000원 할인 등이 제공된다. 문화혜택 그레이트컬쳐는 올해도 더블할인 단독 최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3월에는 ▲뮤지컬 '빌리앨리어트' 단독 최대 50% 할인 ▲전시 '앨리스ALICE',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단독 50% 할인 등이 제공된다. 매월 뮤지컬·전시 등의 공연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할인금액에 상관없이 1매당 1000포인트가 차감된다. KT 멤버십에 대한 상세 내용은 KT닷컴이나 K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의 6대 상품(모바일, 인터넷, IPTV, WiBro, 인터넷 전화, 집전화)를 이용 중이라면 KT 멤버십 가입이 가능하다.

2018-02-22 13:3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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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질병?…게임업계, 규제 강화될까 우려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는 것을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공식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국내 게임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WHO는 오는 5월 열리는 국제질병분류기호 개정(ICD-11)에서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방향을 검토하려고 하고 있다. WHO가 게임중독을 ICD에 포함하면, ICD를 기초로 만드는 한국질병분류코드(KCD)도 게임 중독을 질환으로 진단할 가능성이 커진다. WHO의 ICD-11 초안에 따르면, 게임 장애는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 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 행위의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홍콩대 연구팀이 지난 2014년 발표한 '게임 및 인터넷 의존 행동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약 6%(약 4억2000만명)가 게임이나 인터넷에 의존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게임 중독을 일종의 '질병'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이유다. WHO에 따르면 게임 장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기준은 ▲게임에 대한 통제 기능 손상 ▲삶의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는 것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해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 등이다. 이에 게임협회는 지난 19일 공식 성명을 내고 WHO의 이 같은 움직임이 게임 장애와 관련된 과학적인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는지 우려를 나타냈다. 게임협회가 앞장서 WHO의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이유는 최근 게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게임을 '중독' 물질 중 하나로 취급하는 등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반대해 무산되긴 했지만 지난 2016년 복지부는 정신건강 종합대책에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중독을 질병코드에 포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게임협회인 ESA도 WHO 발표 이후 반대 성명을 내는 등 글로벌 게임 관련 단체들이 이에 반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협회는 "세계에서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약 20억명에 달한다"며 "이런 정의와 진단기준으로 20억명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콘텐츠를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상식적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WHO의 판단으로 게임이 '질병'이 될 경우 게임중독, 사행성 우려 등으로 게임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게 되고 정부 규제가 더해지면서 게임 산업이 침체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게임 업계에서 정부의 규제는 오래 묵은 숙제다. 청소년들에게 심야시간(자정~오전 6시) 동안 온라인게임 제공을 금지하는 '셧다운제'가 대표적인 규제로 꼽힌다. 2014년 정부가 도입한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게임 규제 방안도 국내 게임 업체들의 성장 동력을 가로막고 있다. 3월 일몰을 앞둔 웹보드 게임 규제는 한 달에 50만원, 1회 베팅 한도가 5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웹보드게임 사업자 대상 규제 검토 보고서'에서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 규모가 규제 신설과 시행의 영향으로 지난 2011년 기준 6370억원에서 2016년 기준 2268억원으로 5년 새 4000억원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비 비중과 연간 고용규모, 온라인게임 제작투자도 모두 줄어드는 등 관련 산업 위축 현상도 나타났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는 게임 산업이 질병으로 분류될 경우 국내에도 관련 법규나 제재가 가해져 규제의 늪에 또다시 빠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2018-02-22 10:59: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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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홀로그램으로 나온다…SKT, 'MWC 2018'서 AI 아바타 공개

#"나 회사 다녀왔어." 34세 직장인 A씨가 거실에 있는 홀로그램 인공지능(Hologram AI)스피커에 말을 건네자 홀로그램 인공지능 아바타 '웬디'가 나와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해준다. '웬디'는 A씨에게 오늘 힘들었냐며 평소에 즐겨듣는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준다. SK텔레콤은 사람 모습의 아바타와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홀로박스가 주위에 없어도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이는 SK텔레콤과 한류 콘텐츠 대표 사업자인 SM엔터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의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 지름 170㎜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이다. 고화질(HD)급의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홀로박스는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홀로박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홈 등과도 연동된다. 홀로박스에서는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바타 캐릭터의 부드러운 모션을 위해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이를 적용하면 3D 캐릭터의 동작을 실제 사람의 행동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캐릭터의 얼굴 표정도 10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캐릭터를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로 불러내기 위해 T 리얼 플랫폼의 트랙킹 기술까지 적용했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홀로박스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스타의 지식재산권, 콘텐츠 제작 역량, 팬들의 로열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ICT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확산되고 ICT와 콘텐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양사 간 시너지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실사형 3D 캐릭터 생성 기술 등 5G 기술과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인 리얼리티 리플렉션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부터 지원하고 있는VR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리얼리티 리플렉션은 5G 기술에 최적화된 실사형 3D 캐릭터 생성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홀로박스'에 들어가는 레드벨벳의 '웬디'를 3D로 만들어냈다. 현재 세계 홀로그램 시장은 연평균 14%씩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0년 348억 달러, 2025년 74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역시 2020년 8155억원, 2025년 1조439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대용량의 홀로그램은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로는 실시간 전송이나 저장이 어렵다. 5G는 최대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로, 현재 LTE 속도 400∼500Mbps보다 40∼50배 빠르고, 처리 용량도 100배 많아 홀로그램 전송에 적합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콘텐츠인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청사진을 지속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2-22 09:5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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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로 스몰비즈니스·창작자 지원 나선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스몰비즈니스(소상공인)와 창작자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는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사업전략 발표회인 '네이버 커넥트 2018'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네이버는 자사 쇼핑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의류점, 가구 유통점 같은 소상공인 사용자에게 '상품 태그(검색 키워드) 자동 추천' 기술을 제공한다. 코디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딥러닝 분석 기술, 연관상품 추천 기술, 음성기반 간편결제 기술 등이 스마트스토어를 포함한 판매자툴에 도입된다. 동영상 플랫폼 기술은 글로벌 라이브 기술의 격차를 높이기 위한 비디오 프로세싱 등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채널관리와 통계 등 창작자의 콘텐츠 유통과 관리를 위한 기능을 도입했다. 올해는 글로벌 라이브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창작자의 특별한 감성을 담을 수 있는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의 활동 효율을 높이고, 개성을 더하며 더 나아가 영감을 자극할 수 있을 정도의 툴과 데이터 제공을 목표로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달 초 사내 검색 연구개발(R&D) 조직과 AI 서비스 '클로바'의 운영 개발팀을 하나로 합친 사례를 소개하며 "올해는 검색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으로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는 시·공간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이달 초 검색과 클로바 조직을 서치&클로바(Search&Clova)로 통합해, 검색 플랫폼과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기술적인 연계를 마련하고 있다. 서치&클로바는 두 기반 플랫폼의 시너지는 물론, 네이버 안팎의 모바일 서비스와 다양한 기기들과 결합해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창작자와 스몰비즈니스, 이들의 콘텐츠와 상품, 사용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이들을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 대표는 "수많은 정보가 유통되는 플랫폼으로 가져야 할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로 지난해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항상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며 성장해 온 네이버가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네이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재정의해보는 한 해를 보낼 것이며, '사용자'에 집중하며 '기술'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뉴스 부당 편집 파문에 휘말려 창업주인 이해진 최고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대외적인 위기를 겪었다.

2018-02-21 17:18: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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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동영상·HD 사진 전송…SKT, 'LTE Cat.M1' 4월 상용화

고화질(HD)급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망인 'LTE Cat.M1'이 오는 4월 상용화된다. 소용량·저속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와 함께 전국에 '하이브리드 IoT망'이 구축된다. IoT 통신망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등 각종 IoT 서비스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로라' 망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인 'LTE Cat.M1'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4월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아울러 기존 '하이브리드 IoT망'도 업그레이드했다고 덧붙였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이다. 전력 효율은 기존 버전인 LTE-M의 수십배 수준으로 높였다. 통신 모듈 가격도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LTE Cat.M1 기술 개발 완료 및 시험망 검증을 마쳤으며,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를 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했다. SK텔레콤은 내달 중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마친 후 4월부터 LTE Cat.M1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 2018'에서 선보일 LTE Cat.M1 기반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도 공개했다. LTE Cat.M1을 활용하면 주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영상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통합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들은 전력 효율이 낮고 통신 모듈 가격이 높아 LTE 통신망을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배터리 방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력 사용 효율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그간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 모듈이 들어가기 어려웠으나 LTE Cat.M1 상용화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사고 통보 및 영상 전송, 차량도난 감지, 배터리 방전 보호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는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혈당측정서비스도 업그레이드된다. 기존 혈당측정기기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상황 변화에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LTE Cat.M1을 활용하면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7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망 전국 구축을 완료해 2016년 3월 기 구축한 'LTE-M(LTE Cat.1)'과 함께 하이브리드형 IoT 전국망을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은 LTE Cat.M1·LTE-M은 영상·사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로라 망은 단순 모니터링 및 컨트롤이 필요한 소용량·저속 IoT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분야 작업 효율과 국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지속 선보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국내 1200여 개 파트너사와 150여개 IoT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3월에는 IoT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K텔레콤 IoT 오픈하우스'도 개소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IoT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초연결 시대를 위한 다양한 IoT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IoT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1 14:48: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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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공와우 재활 수기집’ 출판 기념회 열어

KT는 연세의료원과 오는 24일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서암감당에서 인공와우 재활 수기집 '우리아이 소리찾기 여행' 출판 기념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소리를 전하는 통신의 특성을 살려 청각장애 아동 재활에 힘써 왔다. 2003년부터 연세의료원과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찾기'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12년부터는 연세의료원 내에 'KT꿈품교실'을 열어 청각장애 아동들의 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돕고 있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소아난청 설명회와 함께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 등 관계자와 청각장애아동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각장애 아동의 90~95%는 후천성 난청인데 가족들은 한정된 정보와 자료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천성 난청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재활 치료를 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무리 없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다. 이에 KT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수기집을 발간했다. 수기집에는 'KT꿈품교실' 소개와 언어 재활과 미술 치료 수업에 참여하며 재활에 성공한 청각장애아동 및 부모들의 경험담도 포함됐다. '우리아이 소리찾기 여행'은 병원을 찾는 청각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볼 수 있도록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외래진료실에 비치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KT꿈품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학생들이 어느덧 재활에 성공해 대학교 진학 및 사회 진출을 하고 있다. 이 중에는 자원봉사자로 다시 KT꿈품교실을 찾는 재활의 선순환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청각장애 아동들이 세상의 소리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02-21 11:36: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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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광고, 모바일이 PC 앞질렀다…작년 전체 규모는 4.4조원

지난해 온라인광고 시장이 모바일 시장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1일 발표한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는 약 4조4285억원으로 전년대비 2716억 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광고 시장인 약 12조946억원의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6년 온라인광고가 방송 등 타 광고매체를 제치고 광고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후 2년 째 국내 최대 매체 자리를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광고 매출액은 스마트폰 보급과 이용이 확대돼 전년 대비 13.9% 성장한 2조258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PC 기반의 인터넷광고 매출액은 2조17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디스플레이광고가 전년보다 11% 상승한 2조1205억 원의 규모로 검색광고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광고 유형별 만족도는 매출연계성 측면에서는 검색광고가 31.5%로 가장 높았고, 즉각적 반응·자유로운 표현·광고 몰입도 부분에서는 동영상광고가 각각 23.5%, 21.5%,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타깃 도달성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광고가 25.5%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로 꼽혔다. 인터넷 이용자 대상 인식 조사 결과, 광고를 접하고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9%, 광고 없이 유료로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1%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검색광고 45.7%, 선호하지 않는 광고는 플로팅광고가 22.7% 였다. 온라인광고 사업체를 대상으로도 한 설문에서는 온라인광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응답자 37.8%가 '전문인력 양성'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56%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트렌드가 반영된 온라인광고 교육과정 확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은 "모바일 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KISA는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 온라인광고 산업동향 조사는 온라인광고 사업체 400개와 온라인 광고를 집행한 광고주 200개를 대상으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용자 인식 조사는 PC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2018-02-21 11:23: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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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드래곤플라이, 'MWC 2018'에서 5G 기술 접목한 '스페셜 VR' 공개

KT는 드래곤플라이와 오는 2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G기술을 접목한 세계최초의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스페셜포스 VR)'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는 현재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셜포스 VR는 KT의 5G 기반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 '스페셜포스'를 접목해 공동개발했다. 세계 최초 완전무선 방식의 VR게임을 구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1인칭 VR게임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5~6㎏에 달하는 백팩 형태의 PC와 배터리를 등에 메거나 헤드셋(HMD)과 유선으로 연결, 장착한 채로 게임을 즐겨야 하기 때문에 무겁고 오랜시간 움직이며 즐기기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KT는 게임PC의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 워크스루'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VR 게임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KT가 독자 개발한 'Anti Juddering(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VR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멀미감과 어지러움을 줄였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VR기업 등과 활발한 미팅을 통해 향후 세계시장 공동 진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스페셜포스 VR를 시작으로 다양한 VR게임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셜포스 VR는 내달 초 KT와 GS리테일이 함께 오픈하는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브라이트(VRIGH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18-02-21 11:23: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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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 열매전달식 및 발대식 개최

LG유플러스는 21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와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 U+요술통장' 졸업생 열매(장학금)전달식과 신입생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꿈을 가진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 LG유플러스가 매칭 기금을 적립해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 장애가정 청소년이 매월 2만원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청소년과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LG유플러스는 이 금액의 3배를 적립하게 된다. 매칭 기금은 청소년들의 대학 입학금이나 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비로 지원된다. 또 두드림 U+요술통장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자산형성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청소년간의 1:1 멘토링 및 캠프 개최 등 다양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과 LG유플러스 황상인 CHO(최고인사책임자)는 졸업생 멘티에게 수료증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발대식을 마친 청소년들은 멘토와 함께, 열매전달식을 마친 고3졸업생은 두드림 U+요술통장 선배들과 함께 강촌으로 23일까지 스키캠프를 떠난다. 신입생 멘티와 멘토는 1:1스키강습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고3졸업생과 선배는 화합을 다지고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며 올해 활동을 계획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303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두드림 U+요술통장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4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졸업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8-02-21 11:22:5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