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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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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KT 필수설비에 5G 구축 위한 대가 주는 건 당연"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혁신'으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들이 세계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8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희망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혁신성장으로'를 주제로 열렸다.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의 교류를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공동주최로 매년 열린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과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통신 3사 수장 중에서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18' 일정으로 불참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교육부와의 '한국형 나노디그리(가칭)' 사업협력 일정으로 행사에 불참했다. 김명자 과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프론티어로서 분야 간의 벽을 허물고 '희망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계철 ICT 대연합회장은 "정보방송통신과 과학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능정보사회를 앞당겨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국가경제 발전에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약 6400명의 과학기술계 인사·일반국민의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반영돼 선정된 '2017 10대 과학기술 뉴스' 영상 상영 후 올해 과학기술계를 조망하는 '2018 세대 간 대화'가 진행됐다. 대화에는 유영민 장관을 비롯한 10대에서 60대까지의 세대별 대표로 구성된 6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대 간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은 사람중심의 과학기술과 ICT에 있다고 느꼈으며, 융합혁신을 통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들의 세계적인 연구 개발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행사가 오는 26일 열리는 2018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와 중복된다는 지적도 있다.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 방통위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두 부처에서 방송통신 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방송통신 관련 사업자와 관련 기관 단체장들은 두 행사에 모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고위 공직자가 참가하기 때문에 행사를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한편, 이날 유영민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5G 설비구축 과정에서 KT의 필수설비 활용에 적정대가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통신 필수설비란 전주(전봇대)·광케이블·관로 등 전기통신 사업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시설을 가리킨다. KT는 국내 통신 필수설비의 70% 이상을 갖고 있으며 이를 고시 등 법령에 따라 다른 통신사업자들에게 일부 개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사는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필수설비 공동활용이 필요하다는 데 원론적으로 합의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대가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2018-01-09 16:56: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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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만 5년…넥슨, '듀랑고'로 브랜드 가치 높일까

'현대인이 공룡 시대에 떨어지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넥슨이 이처럼 참신한 콘셉트의 신작 '야생의 땅:듀랑고'로 새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 정식 출시하는 듀랑고는 경쟁 자체보다는 이용자 간의 협동과 탐험이 게임을 만들어 간다"며 "게임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모바일 게임 개발 방향에 중요한 의미를 던질 수도 있다는 의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듀랑고는 넥슨이 올해 처음 내놓은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이다. 넥슨의 자체개발 타이틀인 '마비노기' 등을 개발해 회사 대표 개발자로 부상한 이은석 디렉터가 이끄는 왓스튜디오가 최소 10년 이상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5년 이상 공을 들였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다. 아시아지역을 벗어난 북미 등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 이은석 넥슨코리아 왓스튜디오 프로듀서는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 이후 신작을 고민했고 아무도 만들지 않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만들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미 세상에 나온 N개의 게임에 하나를 더하기보다는 0개의 게임을 1개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듀랑고는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MMORPG 등과는 맥을 달리 한다. 장비나 성장이 아니라 협동과 탐험을 위주로 삼는다. 이용자들이 건축가, 요리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건설, 요리, 농사 등 생활 콘텐츠로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의 사회를 조성하는 샌드박스형 게임이다. 전투가 필수 요소가 아니며 최근 총싸움 등이 주가 되는 모바일 게임과는 달라 신선함을 전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질학·고생물학 박사과정 출신의 게임 디자이너가 투입됐다. 이용자들의 경쟁 심리를 부추겨 지나친 과금을 부과하게 하는 게임과 달리 듀랑고는 협력과 탐험을 위주로 해 무과금자들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토록 했다. 노정환 본부장은 "게임에 과금을 해야만 하는 것은 지독한 경쟁 때문이지만 듀랑고는 편의성이나 감성적 만족도 부분을 과금토록 해 그 부분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창의적인 소리를 입히기 위해 실제 동물들의 소리를 재료로 삼고 폴리 녹음도 시도했다. 색다른 게임이기 때문에 TV 광고도 다르다. 기존 게임들의 경우 유명 연예인 모델이 광고를 했다면, 듀랑고는 게임에서 이용자가 겪는 독특한 방향에 주력해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만들었다. 넥슨은 듀랑고를 오래 가는 게임으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석 프로듀서는 "게임의 장기적인 수명을 해치는 비즈니스 모델은 원하지 않는다"며 "비즈니스 모델은 편의성, 시간단축, 외형치장 위주로 돼 있다. 성능보다는 감성적인 만족감에 과금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듀랑고 내 세계가 지속가능토록 설계했다. 최종 목표는 전세계의 이용자가 장벽이 없는 글로벌 단일 서버를 만드는 것이다. 노정환 넥슨 본부장은 "듀랑고로 인해 넥슨 브랜드가 북미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알려져 모바일게임도 잘 만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넥슨은 지난해 7월부터 약 6개월간 해외 베타 테스트도 진행했다.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했지만, 실제 152개국의 유저들이 참여했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약 280만건에 달해 글로벌 시장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넥슨 측은 말했다. 듀랑고는 오는 25일 국내 안드로이드 OS 및 iOS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이날 기준 사전예약자가 160만명을 넘으며 올해 기대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8-01-09 15:42: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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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SKT, 기아차와 CES서 5G 자율주행 시연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기아자동차와 5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는 기술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체험 시나리오 ▲한국-미국 간 5G 망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 ▲5G 기반 차량-사물 간 통신(V2X) 기술 등을 전시한다. 우선 양사는 관람객들이 차량 내에서 업무를 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콕핏을 설치했다. 콕핏은 관람객이 자동차 운전석의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모형이다. 관람객들은 운전석에 앉아 자율주행 차량의 인터페이스와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또, 양사는 콕핏에 앉은 관람객들이 서울 시내 5G 커넥티드카에서 촬영한 360도 영상을 'CES 2018' 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 전송을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마치 서울 시내를 자율주행차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5G 시험망을 해저 케이블로 확장해 한-미간 5G 전용 시험망을 구축했다. 아울러 콕핏에 앉은 관람객은 시트 위치 별로 분리된 사운드가 재생되는 '독립 음장제어 시스템'과 도로로 접근하는 보행자에게만 경고음을 방사하는 '능동 보행자 경고음 방사 시스템' 등의 사운드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기술이 자율주행과 결합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9 15:41: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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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진 이통사 멤버십…VIP에만 혜택 집중?

새해를 맞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멤버십 혜택이 달라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멤버십 혜택이 일반 등급 대신 VIP·VVIP 등에 집중돼 고객 차별을 한다는 지적도 있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멤버십 정책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지난해 선보인 선택형 더블혜택 멤버십 '내맘대로 플러스'의 주요 제휴처 4곳에 대해 연간 할인 가능 횟수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린 '2018 내맘대로 플러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지난해 6월 선보인 '내맘대로 플러스'는 T멤버십 VIP·골드 등급 고객이 원하는 제휴처를 선택하면 업그레이드된 할인 혜택과 할인 받은 금액만큼 T멤버십 두툼 포인트 적립 등 두 가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새해를 맞아 리뉴얼된 '2018 내맘대로 플러스'는 메가박스, 아웃백, 롯데리아, 공차 등 주요 제휴처 4곳의 혜택을 매월 이용할 수 있도록 연 12회까지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연 6회)보다 2배 늘린 점이 특징이다. 2018 내맘대로 플러스를 신청한 T멤버십 VIP 등급 고객은 'VIP 전용 제휴처' 3곳 중 1곳과 'VIP·골드 공통 제휴처' 9곳 중 1곳 등 총 2곳을 골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드 등급 고객은 'VIP·골드 공통 제휴처' 중 1곳을 선택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식을 좋아하는 고객은 아웃백을 선택해 30% 할인을 받고, 할인 받은 금액만큼 T멤버십 두툼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두툼 포인트는 할인 받은 금액만큼 적립되며 11번가, 기프티콘몰, 레진코믹스, 예스24, 신라인터넷면세점 등 10개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KT도 올해 들어 신규 멤버십 혜택으로 글로벌 해외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 신세계 면세점, 더착한가게 등 여행과 쇼핑 혜택과 '올레tv모바일'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20% 할인 혜택 등을 추가했다. 다만, 줄어든 혜택이 신설 혜택보다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U클라우드 멤버십' 혜택, 해외 무료티켓, 현대 H몰 VIP초이스 1만원 할인쿠폰, '더블할인멤버십' 혜택이 종료됐고, 이마트 제휴 혜택도 5000원 할인에서 2000원 할인으로 줄었다. LG유플러스는 GS fresh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되는 멤버십 혜택을 오픈했지만 멤버십 전체 등급에 제공하던 '나만의 콕' 서비스를 VVIP와 VIP 등급으로 한정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나만의 콕은 쇼핑,영화, 푸드, 교통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한가지를 선택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무료 영화 티켓 횟수도 절반으로 줄고 차감 포인트도 늘어났다. 가맹 편의점인 GS25 이용 횟수도 1일 2회에서 1회로 줄었다. 일각에서는 VVIP·VIP 등급에 멤버십 혜택을 집중시켜 이용자들이 고가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고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은 제휴사 사정에 따라 혜택 변경되는 부분이 있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제휴사 추가 발굴해 더 나은 혜택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9 15:40: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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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美 MIT와 창의학습 환경 확대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미국 MIT와 국내 창의학습 환경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희망스튜디오와 MIT는 ▲스크래치 기반의 국내 어린이 청소년 맞춤형 창의 프로그램 개발 ▲희망스튜디오 창의공간 '퓨처 랩(FUTURE LAB)'을 활용한 스크래치 데이 워크숍 개최 ▲스크래치를 개발한 미첼 레스닉 MIT교수의 퓨처 랩 명예 대사 위촉 및 창의에 대한 그의 철학을 담은 저서 출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퓨처 랩에서 MIT국제과학기술협회(MISTI)가 과학, 기술, 공학,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게임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GTL(글로벌 티칭 랩스)'도 정기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희망스튜디오는 이달 총 2회 GTL 프로그램을 연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창의 프로그램 SEED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MIT 학생들과 함께 로봇을 만들며 공학의 개념을 공유한다. 15~19일은 지구촌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달걀 떨어뜨리기를 통한 물리의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은 "지난해 5월 MIT와 어린이 청소년 창의 발현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 이래, 어린이 청소년의 창의학습 환경 조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왔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최고 대학인 MIT의 창의학습 노하우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프로그램과 접목해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환경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9 10:54: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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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등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 여전히 절반 미만

정보보호에 예산을 편성한 기업 비율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하는 기업은 아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오히려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기업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한 기업이 전체 38% 수준으로 지난해 비해 15.6%포인트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을 5% 이상 편성한 기업은 2.2%에 불과했다. 정보보호 실태조사는 과기정통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종사자 1인 이상 9000개 기업과 개인 4000명을 대상 면접조사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보보호 전략을 수립하는 기업의 비중은 15.2%로 조사됐고,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비율은 9.9%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중장기적 정보보호 활동을 위한 대비나 투자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적인 개인정보 침해사고 경험은 2.2%로 지난해 비해 감소했지만, 최근 이슈로 떠오른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6.8%포인트 늘어난 25.5%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국민의 94.2%가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 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나 불법 수집에 의한 침해,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리 취약점 증가를 가장 많이 우려했다. 간편결제의 경우 일반결제 대비 보안성이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조사결과와 같이 정부는 지난해 지속적인 랜섬웨어 공격과 IP카메라 해킹과 같이 타켓형 사이버 침해에 대해 '맞춤형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 스마트홈·가전, 교통, 의료 등의 사이버 사고에 대비(가칭) '생활속 정보통신기술(ICT) 안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8 16:04: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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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비서로 진화한 카톡…상반기 공문서 열람·챗봇 서비스 본격화

# 대학생 이지연(24)씨는 지인들의 생일이 돌아오면 고민이 깊다. 거리가 멀어 평소에 잘 만나지 않아 생일에 뭘 챙겨줄지부터 따로 선물을 전해줄 시간을 빼는 것도 일이기 때문이다. 이씨는 최근 이러한 고민을 카카오톡(카톡)으로 해결했다.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탭에 들어가면, 생일, 새해선물, 특별한선물 등 테마별로 지인 '맞춤형' 선물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직접 만나서 주지 않고도 카카오톡으로 바로 전달한 뒤 수신자가 주소만 입력하면 배달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인공지능(AI)을 만난 카카오톡이 개인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음악듣기, 영화 예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과 아울러 향후에는 민방위 훈련통지서, 지방세 납부 내역 등도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오는 2분기경 카카오톡을 통해 민방위 통지 등 정부·공공기관의 공문서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의 핀테크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문서의 전자유통을 제공할 수 있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정 신청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금도 인증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공인전자문서중계자가 되면 각종 기관이나 문서 등 처리에 있어 서비스를 여러 방면으로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카톡을 바탕으로 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금융 서비스 내 본인인증 및 전자문서 서명 등에 활용되고 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되면 취급 대상이 정부·공공기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대화형 채팅 로봇(챗봇) 서비스도 상반기에 내부 서비스 위주로 출시되고, 향후 써드파티까지 오픈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반기 중 내부에서 먼저 CBT 개념으로 챗봇 서비스를 선보이고 상반기 말께 외부 사업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챗봇이 활용되면, "피자 추천해줘" "메뉴 보여줘" 등의 문자 대화를 통해 카톡으로 메뉴를 보고 추천받을 수 있다. 카톡에서 챗봇이 상용화되면 카카오의 AI 스피커 '미니'에도 음성형, 문자형 투트랙으로 도입될 수 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자사 블로그 서비스인 '브런치'를 통해 "비서 같은 카카오톡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같은 공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아이)' 도입은 카카오의 '개인비서'에 결정적이다. 카카오 I는 음성 인식 및 합성기술, 자연어 처리기술, 이미지 인식과 같은 멀티미디어 처리기술, 챗봇과 같은 대화 처리기술 등 카카오 AI 기술이 집결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다운로드 1200만을 돌파한 카카오톡 치즈는 카카오I의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켜 개인화된 스티커를 제작해준다. 실제 카카오는 AI와 관련해 폭넓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 코맥스,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은 카카오톡이 95%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8-01-08 15:44: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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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대형 5G 자율주행 버스, 도심 달린다

KT는 국토교통부로부터 45인승 대형버스의 자율주행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KT의 대형 자율주행버스는 자동차 전용도로와 도심 일반도로를 모두 운행할 수 있다. KT는 이미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25인승 자율주행버스의 일반도로 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KT는 자율주행 도입이 예상되는 대중교통 분야 운행시험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도심지역에 구축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사업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의 대형 자율주행 버스는 차체 길이가 12m, 차량폭이 2.5m에 달하는 45인승 차량이다. 일반도로의 최소 차선 폭인 3m를 유지하면서 대형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좌우로 한 뼘(약 25㎝) 내에서의 정교한 제어가 필요하다. KT는 소형버스에 비해 더욱 커진 대형버스의 완벽한 운행 제어를 위해 5G와 LTE 네트워크 기반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라이다, 카메라 등 기존 센서들 외에 KT 무선망을 활용한 수㎝ 정확도의 정밀 위치측정 기술과 V2X 차량 통신 인프라를 통한 상황 판단 능력, 신호등 인지 거리, 사각 지대 위험 예측 기능을 통해 운행 안전성이 개선된다. KT 자율주행 버스는 이를 통해 시속 70㎞/h 이상의 고속 자율주행을 하고, 곡선 및 좌·우회전 주행, 보행자 탐지, 신호등 연동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해 복잡한 도심지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KT는 대형 자율주행 버스의 시험 운행을 통해 고속도로 및 도심지에서의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군집 주행과 같은 V2X 기반 협력 자율주행 서비스와 C-ITS 인프라 기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자율주행 승용차만이 아니라, 실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자율주행 버스의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무선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량 제조사와 협력하면서, 지자체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8 14:59: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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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기업문화 동참하는 NHN엔터…직원 복지 강화

NHN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새해를 맞아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기업문화 정착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8일 다양한 직원 복리후생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탄력근문제도인 '퍼플타임제'를 시행해 왔다. 퍼플타임제는 오전 8시30분에서 10시30분 내 출근시간을 선택, 출근 이전 혹은 이른 퇴근 이후 시간을 직원 본인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새해부터는 임신한 직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리받침쿠션과 발받침스툴, 전자파 차단 담요 등으로 구성된 '프리맘 서포트 키트'를 제공한다. 또 직원본인에게만 주어지던 100만원 상당의 무료종합건강검진 혜택을 배우자, 자녀, (배우자)부모님 등 가족 2인까지 확대 지원한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직원 자녀들에게 책가방, 운동화와 다양한 학용품세트로 구성된 입학선물패키지를,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직원자녀들에게는 교복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는 조·중·석식 및 야근자를 위한 간식 등 1일 4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리프레시 휴가 제도, 가족 무료상해보험 가입, 직장보육시설 및 휴양시설 운영, 만40세 이상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40+클럽', 5월 가정의달 가족초청행사인 위패밀리(We Family) 개최 등 복리후생제도들도 운영해 오고 있다. 피플&컬처팀 이해린 팀장은 "탄력근무제도를 활용하는 직원이 50%에 달하는 등 직원들의 호응이 높고, 평일에도 취미나 자기계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갈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08 14:27: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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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팸 신고 '대출'보다 '게임'이 많았다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인한 스팸이 지난 한해 동안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2017년 한해 동안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통해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 신고건수 통계를 8일 공개했다. 지난 한해 동안 후후를 통해 등록된 스팸 신고건수는 총 1232만7339건이다. 1222만 6537건이던 2016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스팸 신고 유형에서는 '불법게임 및 도박'이 2016년 최다신고 스팸유형인 '대출권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불법게임 및 도박'이 347만8758건, '대출권유'가 297만1615건, '텔레마케팅'이 154만4273건으로 상위 톱3를 차지하며 전체 스팸 신고건수의 약 65%를 점유했다. 특히 지난해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신고된 스팸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347만8785건으로 전체 스팸 신고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말 연시를 겨냥한 불법도박 스팸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12월에만 약 94만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2월이다. 월 평균인 약 102만건 대비 약 78% 높은 182만건으로 나타났으며, 휴대폰번호를 통한 스팸은 34%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8-01-08 12:17: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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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상담원 통했다…2주 만에 12만명 돌파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상담 서비스 'U봇'의 이용자가 2주 만에 12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다르면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대화형 채팅 로봇(챗봇) 'U봇'은 출시 13일 만에 누적 이용자 12만 명, 상담 건수 15만을 기록했다. U봇은 일 평균 1만500여 건의 고객 상담을 소화했다. U봇은 PC 또는 모바일로 연중무휴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이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단말기에 상관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2주간 'U봇'의 주요 문의는 서비스 요청·처리 관련 건이 가장 많았다. 요금제 신청·변경, 요금 납부, 데이터 주고받기 등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그밖에 멤버십·이벤트 확인 같은 조회업무 25%, 연말연시 새해 덕담 등의 일상대화도 10%를 기록했다. PC와 모바일 이용자의 비율은 각각 57%, 42%로 나타났다. 챗봇 서비스 특성상 문자 입력이 수월한 PC 이용자 비중이 다소 높았다. U봇의 이용연령대는 20~3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화 건수 기준 20대 28%, 30대 27%, 40대 24%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봇은 모바일과 PC 접근성이 높은 20~30대 고객들의 이용이 두드러지며 단기간에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라며 "특히 U봇은 데이터를 수집·학습하며 진화하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교한 상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AI 상담원 'U봇'은 LG CNS의 '단비' 솔루션에 LG유플러스 유·무선 서비스 상담 시나리오가 접목된 서비스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요금 조회,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 제휴카드 혜택 등의 상담과 일상대화를 할 수 있다.

2018-01-08 09:30: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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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약국 찾기 앱 ‘포켓닥터’, 100만 다운로드 돌파

병원, 약국, 동물병원 통합 검색 애플리케이션(앱) '포켓닥터'가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5월말 출시된 포켓닥터는 국내 최대 DB와 상세한 맞춤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출시 3일 만에 10만, 두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달성 한데 이어 6개월 만에 100만을 넘어섰다. 포켓닥터는 출시 이후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도입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UI, UX를 도입했으며 전문의들로 구성된 포닥 주치의와의 '일대일 상담서비스'도 오픈 한 바 있다. 이달 내로 병원 예약 접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켓닥터는 지난해 '2017 한국품질만족도 병원건강정보앱부문 1위',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포켓닥터 사업을 추진하는 KT IS는 이번 1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하여 오는 18일까지 고객감사 이벤트를 연다. 포켓닥터를 실행하고 '축하댓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 아이스크림 기프티쇼 등이 제공된다. 또 '소문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외식상품권, 피자, 치킨, 커피 기프티쇼 등 풍성한 감사선물을 받을 수 있다. 포켓닥터 앱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2018-01-07 11:48:2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