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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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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분야 3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29일 인공지능(AI) 분야 3개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올해만 10개로, 현재까지 총 19개에 이른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비닷두(V.DO) ▲딥메디(DeepMedi) ▲알레시오(Alethio)다. 이들 모두 빠르게 성장 중인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과 독창성을 갖추고 있다. 비닷두는 딥러닝 기반의 동영상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D2SF의 대학(원)생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투자로 이어졌다. 머신러닝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 내 특정 대상의 상황이나 행동을 인식하고 추출해내는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딥메디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알레시오는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을 분석하고 특징을 추출해 예상 생후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포함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국내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가는 한편, 대학(원)생들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7-11-29 16:48: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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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장비 업체 손잡고 '신규 5G 중계 기술' 개발

SK텔레콤과 국내 통신장비 업체가 신규 5세대(5G) 이동통신 중계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이 개진한 아이디어를 국내 강소기업이 기술로 구현했다. SK텔레콤은 하이게인안테나와 SK텔레시스 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들과 함께 5G 초고주파수 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5G 중계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5G 중계 기술은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서 5G신호를 증폭해 전파 도달 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서비스 음영 지역을 해소해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5G 후보 주파수인 28㎓ 대역은 초고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전파의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을 우회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원활한 5G 서비스를 위해서는 중계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장비업체들과 개발한 5G 중계 기술은 ▲좌우 90도 방향으로 전파를 반사하는 '평면액자형' ▲볼록거울 원리를 활용해 전파를 굴절시키는 '볼록거울형' ▲다수의 전파를 수신한 후 이를 증폭하는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등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중계 기술을 강남 5G 시험망에 적용해 단일 전파 활용 대비 5G 커버리지를 3배 확대했다. 기존 단일 전파빔 중계기 커버리지는 직경이 약 70m 정도였지만,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중계기를 적용해 약 200m까지 늘린 셈이다. SK텔레콤과 국내기업이 협력한 이번 사례는 그 동안 글로벌 대형 장비사들 중심의 5G 기술 개발이 국내 통신장비기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분당에 위치한 5G혁신센터에서 기술을 연구 중인 국내 강소기업들이 5G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5G 중계 기술은 SK텔레콤과 국내 업계가 협력한 대표사례"라며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업계가 활약할 수 있는 한국형 5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11-29 15:53: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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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中·日통신사와 인공지능 TF 신설

한중일 통신사인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KT는 29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콘래드 호텔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한중일 대표 통신사의 전략 협의체(SCFA) 2017년 회장단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3사간 인공지능(AI),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총회에는 황창규 KT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등 동북아 통신 3사의 CEO를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KT 주도로 2011년 설립된 SCFA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 협의체다. 동북아 3국의 통신기업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참여해 5G, 로밍, 앱·콘텐츠, IoT, 마케팅 등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향후 5년간 전략적 협력을 연장하기로 합의해 2022년 1월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사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태스크포스(AI TF)'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AI 분야에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상호간 통·번역 데이터 교환을 통해 각사의 다국어 인공지능 데이터 베이스를 정교화할 계획이다. 또 한중일 통신 3사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응용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를 공유해 다양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상호 협력이 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함께 5G, IoT 등 미래 네트워크와 플랫폼사업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KT는 총회 기간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차이나모바일의 글로벌사업 자회사)과 'IoT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은 SCFA는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3사가 동북아 3국에서 앞선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KT는 한중일 AI 협력을 통해 국내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AI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9 15:52: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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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 시대 '성큼'…우본, 8kg 무게 우편물 드론 배송 성공

국내 최초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하는데 성공하면서 드론 배송 시대가 가까워졌다. 과학기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 가량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 실제 우편물을 배송했다고 밝혔다. 실제 우편물을 드론으로 배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8㎏의 우편물을 실은 드론은 고흥 선착장에서 자동 이륙해 4㎞ 거리의 득량도 마을회관까지 착륙에 성공했다. 집배원이 우편물을 꺼낸 후 드론은 고도 50m 상공으로 자동 이륙해 출발지로 돌아왔다. 이륙, 비행, 배송, 귀환까지의 전 과정은 완전 자동으로 이뤄졌다. 약 10분 만에 배송이 이뤄져 집배원이 직접 배달할 때보다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우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우편물 배송용 드론을 제작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도서(전남 고흥), 산간(강원 영월) 지역 2곳에서 모의 우편물을 배송하는 등 우편물 드론 배송의 안전성,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우본은 2022년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자체 드론과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운용요원 교육에도 나선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서 산간지역 10곳에 대해 드론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에는 실제 우편물의 드론 배송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물류 기업은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역시 2015년 타오바오에서 물류회사와 제휴를 맺고 드론 배송을 테스트했으며 순펑쑤윈은 중국 최초로 택배업체 드론의 상업용 공역 운항 승인을 허가받아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CJ대한통운이 재난 발생 시 드론을 긴급구조 활동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롯데택배도 유콘시스템과 드론 택배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도서산간지역에 우편물과 재난이나 폭설 등으로 인한 재해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류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에게 보편적 우편서비스에 대한 배송 품질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을 우정사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1-28 16:42: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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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어떻게 활용되나…"의학·환경보존 등 난제 해결할 것"

"인공지능(AI)은 구글의 최종 도착지가 될 것입니다."(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지난 2000년 래리 페이지의 이 같은 예언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검색으로 인터넷 세계를 평정한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전 분야에 머신러닝을 적용하며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구글 포토, 메일 등 자사 제품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의료, 환경 등 세계적 난제에도 머신러닝을 폭넓게 적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자사 머신러닝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재프 딘 구글 리서치그룹 시니어 펠로우는 28일 일본 도쿄의 구글 재팬 본사에서 열린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이 지난 2015년 일반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텐서플로(TensorFlow)'는 머신러닝 관련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얻었다"며 "구글은 이와 같이 AI의 접근성을 높여 세계적 난제를 해결토록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MadeWith AI'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구글은 자체 AI 서비스부터 의료, 환경 등 각 분야의 AI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재프 딘은 "머신러닝 모델은 활용도가 높지만 접근성 확보와 개발 등이 어렵다"며 "구글은 내부 교육 프로그램으로 1만8000명을 교육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외부 대학과 온라인 등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구글은 이와 함께 머신러닝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현재 구글은 머신러닝을 구글 앱,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번역, 구글 포토, 구글 모바일 메신저 앱 '알로' 등에 활용하고 있다. 머신러닝은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연구한다. 머신러닝 발전으로 구글 번역은 하루에 1400억개 이상의 단어를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하는 등 기술이 한층 발전됐다. 구글 포토 이미지 인식 툴을 사용해 피사체와 개념을 자동으로 분류해 '포옹', '스포츠' 등과 같이 원하는 단어로 한번에 사진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구글 번역에 활용되는 자연어번역에 대해 린 하 구글 리서치 프로그램 디렉터는 "현재 음성 검색은 한국어를 포함해 119개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머신러닝을 활용해 텍스트의 음성 변환 엔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유니슨'을 통해 이용자는 벵갈어와 같이 데이터가 부족한 언어로 해주는 답변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텍스트 음성 변환 모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역시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브라질, 인도, 일본, 캐나다 등 여러 나라와 언어·안드로이드, 아이폰, 구글홈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뉴스 듣기와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머신러닝은 사례 학습을 통해 오류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구글은 이밖에도 의학, 환경 분야에서 구글의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릴리 팽 리서치 의학 영상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의학, 에너지, 환경보호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이를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릴리 팀은 인도, 태국, 미국 내 병원과 협력해 머신러닝을 통해 당뇨성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러닝으로 암 치료 예방 등 의학 발달에 도움을 주고, 전기 절감 방안·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탐지 분석을 위해 환경보존에도 획기적 변화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릴리 팽은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구글의 텐서플로를 활용해 유전자 정보 분석 등을 하며 피부암 진단 등 여러 의료 부분에 적용하고 있다"며 "과학자들 또한 의료, 환경보호, 에너지 절감, 교통 부분 문제 해결 위해 기술 적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28 15:02: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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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ICT 전문가, SK텔레콤 ICT 체험관 '티움' 찾아

SK텔레콤은 개발도상국 15개국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와 인도의 주요 언론 기자단이 27일 오후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을 잇따라 방문해 대한민국의 첨단 ICT 기술을 체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도국 15개국 ICT 전문가들의 이번 한국 방문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도국 ICT 전문가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진행하면서 이뤄졌다. 티움은 테크놀로지의 '티(T)'와 싹을 틔움의 '움(um)'을 결합한 이름으로, 한국의 첨단 ICT 기술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 공간이라는 이유로 방문이 결정됐다.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15개국에서 온 공무원, 교수, 연구원 등 ICT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25명은 약 1시간 동안 '티움'을 체험했다. 이후엔 인도 15대 주요 언론 기자단의 체험도 이어졌다. 인도 언론의 이번 한국 방문은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이 주관한 한국 초청 행사를 통해 이뤄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정부의 4대 주요 정책에 맞춰 한국의 발전 경험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체험 전에는 약 30분 동안 SK텔레콤의 5G 핵심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대한 발표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티움'은 우리나라 공무원 정보화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0~11월 진행된 'SW중심 지능정보사회' '정보화 트렌드 & 미래전략' 등 2가지 교육과정에서 현장 체험 장소로 '티움'을 방문했다. 해당 과정을 수강한 공무원 90명은 '티움'을 찾아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하며 미래 사회 속 공무원의 역할 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11-28 15:02: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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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교보문고서 '책 읽어주는 TV' 도서기획전 개최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의 '책 읽어주는 TV'에 수록된 콘텐츠 중 15개 인기 도서를 선별해 수도권 내 7개 교보문고 매장에서 한 달간 도서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서기획전은 광화문·합정·일산·강남·잠실·목동·영등포 총 7개 교보문고 매장에서 내달 26일까지 열린다. 책 읽어주는 TV는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42가지 마음의 색깔' 등 베스트셀러와 우수동화 200편을 전문 구연동화 선생님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U+tv 아이들나라만의 단독 콘텐츠다. 책 읽어주는 TV는 매달 16권의 새로운 책이 무료로 추가된다. 책 읽어주는 TV 도서기획전 '읽는 동화, 보는 동화'에서 고객은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42가지 마음의 색깔', '문제가 생겼어요', '눈물바다', '한밤중 개미요정' 등 15권의 인기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도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교보문고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드림카드' 3000원권을 증정한다. 한편, U+tv 아이들나라는 육아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 영재 발굴단 등이 추천하는 인기 캐릭터 콘텐츠나 유튜브 채널을 리모컨 핫키로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U+tv 아이들나라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6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U+tv 아이들나라는 기존 U+tv UHD와 사운드바, 우퍼 셋톱 보유 고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17-11-28 15:02: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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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AI로 자살 막는다

인공지능(AI)으로 자살을 예방하는 기술이 도입됐다. 페이스북은 28일 AI 기술을 이용해 자살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내의 자살 징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공지능 '패턴인식' 기술에 기반한다. 페이스북 게시글과 라이브 방송의 텍스트를 분석해 자살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예를 들어, 게시글이나 댓글에 "괜찮아?",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같은 표현이 있다면 자살 징후가 높은 글로 분류하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식이다. 콘텐츠를 검토하는 직원들의 대응에도 AI 기술이 사용된다. 신고가 접수된 콘텐츠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자살 신호로 판단되는 부분을 선별해 담당자에게 알린다. 접수 내용을 파악하고, 유관기관에 신고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수년간 자살 예방에 공을 들여왔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자살 예방 도구'가 대표적인 예다. '자살 예방 도구'는 지인의 게시물이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때 친구들이 해당 내용을 직접 신고해 당사자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신고가 접수되면 24시간 전담팀이 검토해 자살 징후를 판단하고 당사자의 화면에 자살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전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관기관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중앙자살예방센터,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등의 여러 단체와의 협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자살 예방 도구' 대한 내용은 페이스북 안전 센터 온라인 행복 지원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2017-11-28 13:51: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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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업계 "죽을맛"…각자도생 나서나

알뜰폰이 성장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으로 가입자가 이탈하고, 롱텀에볼루션(LTE) 도매대가 10% 인하가 무산됐다. 이 여파로 사업을 철수하거나 협회에서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알뜰폰 사업자가 속출하며 각자도생 경향이 심해졌다.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가 20여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모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를 탈퇴한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협회 고위 관계자는 "CJ헬로 측이 탈퇴 의사를 밝힌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협회 이사회 승인 등 공식 절차를 거치고 이 사안이 확정되면 CJ헬로는 알뜰폰협회에서 탈퇴해 독자노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알뜰폰협회 측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합쳐도 부족한 형편인데 사업자가 이탈하면 목소리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J헬로가 협회 탈퇴 의사를 밝히는데 영향을 끼친 사건은 지난 8일 마무리된 망 도매대가 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대가란 알뜰폰 업체들이 이동통신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을 말한다. 정부와 망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 간의 협상에 의해 결정된다. 협상 결과 양측은 주요 LTE 정액요금제인 데이터중심요금제의 도매대가 비율을 전년대비 평균 7.2%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애초 정부에서 약속했던 인하폭인 10%포인트에 미치지 못한 결정으로 실질적인 요금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해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협회 회원 중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 등 이동통신 자회사들이 포함돼 망 도매대가 협상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망 도매대가 협상은 알뜰폰 사업자가 제대로 된 입장 제시를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동통신 자회사가 포함돼 아버지, 어머니 눈치만 본 격이 아니냐"고 말했다. CJ헬로는 알뜰폰 협회 탈퇴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협회가 통일된 의견을 내는데 구조적인 한계에 봉착한 것이 결정적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알뜰폰 1위 업체인 CJ헬로는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맞춰 LTE 알뜰폰 서비스 보편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협회에서는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 등 이동통신사 자회사, 3세대(3G)이동통신이나 선불폰 중심의 중소 알뜰폰 등 알뜰폰 사업자라도 주력 분야가 다르다. 때문에 사업자 간의 입장차이가 커서 의견 조율에 어려움이 많아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는데 구조적인 한계가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이다. CJ헬로 측은 제4이통 사업자 진출에 대해서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앞으로 LTE 알뜰폰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알뜰폰 업계는 최근 대형 마트 홈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는 등 올해 들어 경영난 가중에 시련을 겪고 있다. 홈플러스는 KT와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플러스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해왔다. 홈플러스 알뜰폰 가입자 수는 4000여명 정도이며, 대부분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을 마친 상황이다. CJ헬로가 협회 탈퇴 의사를 밝힌 것 또한 알뜰폰 업계의 어려움과 맞닿아 있다. LTE 도매 대가 소폭 인하뿐 아니라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취약계층 1만1000원 요금 인하 등도 알뜰폰 업계의 경영난 가중에 한몫했다. 실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에 366명의 가입자를 번호 이동으로 빼앗기고 10월 그 수치가 늘어나는 등 처음으로 가입자가 이탈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3200억원대에 달한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 관계자는 "선택약정 25% 할인, 취약계층 감면 등으로 알뜰폰이 고사 위기에 몰렸다"라며 "경쟁을 활성화하겠다고 알뜰폰을 만들어놓고 정부 개입으로 결국은 알뜰폰이 경쟁에서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2017-11-27 17:30: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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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장보기에 대파 담아줘"…KT '기가지니'로 롯데슈퍼 장본다

KT는 롯데닷컴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 쇼핑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일상 생활 속에서 TV 화면을 보고 음성을 통해 상품을 검색, 주문하고 음성(화자인증) 결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가구 기반 인공지능 쇼핑 서비스를 구현키로 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음성으로 검색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후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실질적인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닷컴이 제공하고 있는 전국 400여개 롯데슈퍼 체인(배송 점포 기준) 기반 옴니쇼핑 인프라와 KT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인근 매장 별 배송 가능 상품 검색 및 장바구니 담기 ▲화자인증 결제 ▲당일 내 구매상품 배송 ▲매장 별 할인 프로모션, 구매 이력, 배송 상태 등 각종 조회 서비스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지니야, 장보기에 대파 하나 담아줘"라고 기가지니에게 말하면 기가지니에서는 "장바구니에 대파 한개를 담았습니다. 상품 추가 선택을 원하시면 상품명과 수량을 말씀해주시고 바로 주문하시려면 '결제'라고 말씀해 주세요"라고 알려준다. 고객이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음성결제를 하게 되면 배송 주소와 시간을 확인한 후 최종 구매상품이 당일 배송 처리되는 식이다. 한편, 지난 10월에 K-쇼핑과 함께 선보인 '대화형 홈쇼핑' 서비스는 해당 홈쇼핑 채널에서 음성인식을 통해 ▲상품검색 ▲상품추천 ▲다음상품 미리보기 ▲상담원 연결 ▲바로주문 하기가 가능하다. 내년말까지 10여개 T-커머스 쇼핑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자인증을 통한 올레 tv 합산청구 결제수단을 기가지니에 입점하는 모든 제휴 쇼핑몰에 적용해 올레 tv 가입자면 누구나 쉽게 화자인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활성화 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 사업단장은 "이번 롯데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하는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가 새롭게 태동한 인공지능 쇼핑 시장에서 홈 기반 '카우치 쇼핑 문화'를 혁신, 선도하는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후 유통과 외식 프렌차이즈 분야의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추가 제휴로 그룹 차원의 협력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1-27 16:0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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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성장 기세 무섭네'…시장 규모 830억원 돌파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가 8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외 시장에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7일 발간한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3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9%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9%에 달한다. e스포츠 프로선수의 연봉도 늘었다. 올해 평균 연봉은 9770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지난해 6406만원에서 52.5% 늘어난 수치다. 보고서는 "해외진출 후 복귀한 선수들과 기존 스타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억대 연봉자가 다수 배출되면서 평균 연봉이 급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산업규모와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산출한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난해 기준으로 ▲생산유발효과 163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33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173명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유발효과는 전년 대비 15.9% 상승했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같은 기간 14.1% 늘어났다. 특히 올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의 세계적인 흥행은 국산 게임의 글로벌 e스포츠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 최초로 지난 8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이용자 랭킹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지난 25일(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월드 파이널을 열기도 했다. 이날 온라인 방송의 동시 접속자수는 7만건을 넘어섰으며, 트위치에서는 인기 생방송 채널 1위를 기록했다. 현지 관객은 3000여명에 달했다. 넷마블게임즈도 지난 26일 모바일 MOBA '펜타스톰 for kakao(펜타스톰)'의 첫 해외 대회 '펜타스톰 AIC:Asia 2017(AIC: 2017)'를 마쳤다. 한편,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2017-11-27 16:0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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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다문화 여성들과 성화봉송

KT는 광주광역시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온 7명의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성화봉송을 이어 간다고 27일 밝혔다. KT는 다문화 여성들이 고향을 떠나 한국이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도전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하는 도전(Challenge Together)'라는 KT 성화봉송 슬로건에 부합해 이들을 주자로 선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KT가 KT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한 다문화 여성들은 지난 26일 아시아문화전당 부근광주천을 따라 개별 200m씩 달리며 성화를 전달했다.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한 다문화 여성들은 KT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IT서포터즈'의 교육생 그룹들 중 하나다. KT는 전국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필수 IT 기기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원가빈씨는 지난 7월 한국으로 이주해 온 300여명의 베트남 여성과 1900여명의 베트남 현지 가족들에게 영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KT의 영상상봉 이벤트에서 가족들과의 만남을 갖기도 했다. 향후 KT는 다양한 분야의 일반 시민들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통신파트너로 성화봉송을 시작으로 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 5G과 함께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KT 성화봉송 사이트에 #챌린지투게더, #세계최초5G, #KT성화봉송, #함께하는도전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성화봉송 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2017-11-27 15:38: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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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韓, 게임 강국 위상 세우려면

얼마 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7' 취재를 가는 기차 안이었다. 얼핏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옆자리에서 게임 개발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일어나고 있었다. 알고보니 옆자리 승객 역시 지스타 가는 길. 멀리 동남아시아에서 왔다는 게임 바이어가 서툰 한국말로 20대 중후반쯤 보이는 한 게임 스타트업 개발자에게 명함을 건네며 "한국 게임에 관심이 많다"며 이런저런 질문을 건네고 있었다. 2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달성한 지스타와 한국 게임에 대한 위상을 지스타 도착 전에서도 엿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빛에는 그림자가 공존하듯 한국 게임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저작권 침해라는 부작용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한한령(限韓令)으로 한류 콘텐츠 수입을 제한하던 중국이 뒤로는 한국 게임 표절에 노골적으로 몰두하는 이중적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방송 업계의 중국산 '짝퉁'이 게임까지 전염된 행태다. 지스타에서 게임 대상을 수상하며 올 한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블루홀의 인기 PC게임 '배틀그라운드'도 중국산 짝퉁 게임을 피하지 못했다. 정식 서비스 전에도 중국 시장에서 20여 종의 저작권 침해 게임물이 불법 서비스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규제를 피하기 위해 당 선전 문구가 도배된 상태로 업데이트까지 됐다. 보다 못한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 짝퉁 게임에 칼을 빼들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이 중국 현지 게임업체를 상대로 중국 법원에 소장을 낸다고 강대강 대응을 펼쳤다. 블루홀도 현지 지사를 통해 법적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성명을 내고 "중국 업체들의 무분별한 게임 베끼기에 신음하는 국내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정상적인 서비스 경쟁을 펼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호소했다. 문제는 국내 사업자들의 힘만으로 이러한 중국의 무분별한 표절에 맞서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점이다. 국내 사업자들이 '나홀로' 소송에 적극적으로 나서도 국제 소송 특성상 최종 판결까지 장시간이 소요돼 그간 일어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도 지켜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 그간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 등을 의식해 짝퉁 게임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다. 한류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했지만 짝퉁 게임으로 신음하는 국내 게임과 개발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저작권 보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한 목소리다.

2017-11-26 16:05:0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