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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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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동작방송 5월 10일 아날로그방송 종료…케이블 디지털 전환 가속

현대HCN 동작방송의 아날로그 방송이 오는 5월 10일부터 종료된다. 미래부는 현대HCN동작방송이 17일부터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일 미래부와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는 회의를 열고 현대HCN이 제출한 종료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전국 78개 방송 권역 가운데 특정 권역에서 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HCN는 동작구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3주간 방송자막, 현수막, 지역신문,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고지를 실시한다. 이후 5월 10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종료에 들어간다. 또 현대HCN은 콜센터 직원, 전문기사 등 인력 증원을 통해 아날로그 종료 과정 중 발생하는 민원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아날로그방송 종료가 케이블TV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현대HCN이 업계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완벽한 아날로그방송 종료로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월 10일부터 종료작업이 원만히 이루어질 경우 6월 3주께 동작구 전 지역의 아날로그방송 종료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HCN 이외의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등 다른 시범 사업자도 내달 중 지원협의체에 종료 계획을 제출하고 아날로그 종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지자체, 방송사 등에 종료 시범사업 안내·홍보 등의 지원 협조를 요청하고, 시범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 해결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케이블TV의 아날로그 종료는 1995년 국내 유료방송 도입 이래 서비스 전환을 통해 시청자 파급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사례"라며 "케이블TV도 아날로그 종료를 계기로 융합과 혁신의 미디어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미래부는 2~3분기 시범사업 종료 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아날로그 종료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범지역 이외의 지역으로 종료가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04-17 17:22: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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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콘텐츠, 카카오키즈로 만나세요"…17일 서비스 시작

카카오의 유아·아동 콘텐츠 전문 자회사인 블루핀은 17일 '카카오키즈'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3년 3월 출시된 카카오키즈의 전신인 '키즈월드'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가 3000만건에 달하고, 제공하는 콘텐츠가 2만 여종이 넘는 세계 최대 유아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키즈는 100여 곳 이상의 국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핑크퐁' '콩순이' '폴리'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동요, 동화, 창의학습, 언어학습 등 다양한 교육 및 놀이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키즈는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지, 키즈노트 등 카카오 콘텐츠와 협업도 진행한다. 이달 말에는 카카오키즈 중국어 버전 서비스를 중국 내 로컬 안드로이드 앱마켓인 360, 바이두, QQ에서 선보인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20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영어 버전을 중심으로 시장확대에 나선다. 카카오키즈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무료이며, 무료 콘텐츠 외에 모든 프리미엄 콘텐츠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구독권은 1만원이다. 코인 구매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만 이용할 수도 있다. 론칭 기념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월 구독권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선물(완구 또는 카카오프렌즈 관련 상품)을 증정한다. 5월 7일까지 카카오키즈 앱을 다운받고 간단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3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 영화예매권, 코인 쿠폰 등을 준다. 김정수 블루핀 대표는 "향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카카오키즈가 서비스중인 콘텐츠를 현재 2만여 종에서 10만 여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7 13:31: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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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통사 '갤S8'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조삼모사'?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휴대폰 보상금을 현금으로 드립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약판매에 돌입한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 같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너나없이 출시했다. 일종의 보험 상품으로,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해 새로운 기종으로 갈아타는 것이 핵심인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따져야 하는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절차는 이렇다. 24개월 할부를 조건으로 갤럭시S8로 바꾼 뒤 12개월 동안 할부금을 내고 쓴다. 내년에 '갤럭시S9', '갤럭시노트9'으로 단말을 바꾸고 싶으면 쓰던 갤S8을 반납한다. 이동통신 3사는 쓰던 폰을 받고, 남은 12개월 어치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준다. 언뜻 보면, 이통사가 중고폰을 사준다는 점에서 큰 혜택으로 보이지만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이득보다 되레 손해를 입을 수도 있는 구조다. 우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에서는 월 5500원, KT·LG유플러스에서는 월 3300원을 내야 한다. 12개월로 계산하면 SK텔레콤 이용자는 6만6000원, KT·LG유플러스 이용자는 3만9600원을 지불해 실제 보상 금액은 그만큼 차감되는 셈이다. 중고폰 시세도 따져봐야 한다. 12개월 뒤 갤S8의 중고폰 시세가 보상금액보다 높으면, 개인이 직접 중고폰을 팔고 현금으로 받는 것이 오히려 더 이득이다. 반납조건도 까다롭다. 12개월 간 쓴 중고폰도 '새 폰'처럼 깨끗하게 써야 한다. 실제 휴대폰 반납조건을 살펴보면, 검수에서 부적격 판정 시 잔여 분할상환금 면제 등 혜택을 받지 못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온·오프(ON-OFF), 통화가 가능해야 하고, LCD 액정이 정상이어야 하며 외관상 파손이 없는 등 대여섯 개의 기준을 충족해야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다. 만일 12개월 내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할부는 고스란히 24개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조삼모사'라는 불평이 나오는 이유다. 적용 단말 또한 최신 갤럭시 기종이기 때문에 중간에 애플의 '아이폰'이나 갤럭시 구형 모델, 타 제조사의 단말로 갈아탈 수도 없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묶어두고, 기기변경 가입자를 모으는 '잠금효과(락인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서는 그대로 발이 묶여버린 셈이다. 일선 유통 현장의 직원 설명이 이런 조건을 세세하게 알려줄 지도 미지수다. 결국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는 소비자 개개인이 꼼꼼하게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 다양한 방안으로 소비자에 혜택을 주겠다는 아이디어는 좋다. 하지만 모호한 기준과 조건으로 의문만 남기는 서비스는 '호갱(어수룩한 고객)'을 양산하는 '반쪽 서비스'라는 오명만 남길 뿐이다.

2017-04-16 17:24: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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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페인에 지친 일상, '눈'으로 담백하게 보세요"…임성광 메이서티퍼스트 대표

대학생 시절 연극에 빠져든 연극학도는 낮에는 연극, 밤에는 틈틈이 주식을 공부해 경제방송 프로듀서(PD)가 됐다. 10년여 간의 경력을 쌓고 간판 프로그램의 잘나가는 PD로 성공가도를 달렸을 때는 IT분야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 모두가 "왜?"라고 할 때 의외의 길을 선택하는 메이서티퍼스트(May 31) 임성광 대표(34) 얘기다. ◆잘나가던 방송PD, IT에 뛰어들다…시선 공유 플랫폼으로 '첫 걸음' 임성광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지만 그 시점은 제각각 다르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개인의 프레임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심플한 소셜네트워크(SNS)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일 증권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시장을 보는 눈도 생겼다. 친한 친구도 처음에는 말릴 정도로 주위에서 걱정이 있었지만, 임 대표가 PD를 그만두고 IT 업계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보다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방송 프로그램에서 팀을 짜는 것처럼 개발자, 서버 관리자, 디자이너 등 팀을 차근차근 세팅했다. 1년여 간의 시간이 흐르고 탄생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눈(NOON)'이다. 지난해 12월 메이서티퍼스트에서 출시한 이 앱은 위치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선 공유 플랫폼이다. 쉽게 말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이어리, 사진촬영 기술을 담아낸 서비스다. '사람의 눈이 곧 카메라'라는 아이디어로, 60억개의 카메라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눈'에는 바라보는 것과 내리는 눈,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보고, 담고, 쌓이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임 대표의 바람이 담겼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세계 각국의 여행지를 가면 추억의 장소에 'ㅇㅇ가 다녀감'이라는 낙서를 남기거나 오지를 갈 때 하얀 눈에 첫 발자국을 찍는 것처럼 눈 앱은 언제든 그 때 그 장소로 돌아간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성광 대표는 "지금의 SNS는 '카페인 우울증'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일상에서 오히려 피로감을 주고 있다"며 "일상적인 삶도 특별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이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앞 글자를 딴 약자를 뜻한다. 즉, '카페인 우울증'은 SNS를 보면서 타인의 행복한 일상에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느끼는 우울증을 말한다. 눈 다이어리 앱에서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보여주기'식 허세가 존재하지 않는다. 몇 날 몇 시 어떤 장소에서 현재 본인 눈에 보이는 프레임이 고스란히 올라갈 뿐이다. 특허 출원도 했다. 눈덩이 기능과 인증 태그다. 눈덩이 기능은 같은 장소에 있는 사진들을 하나로 뭉쳐 보여준다. 그 공간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또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가령,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느낄 때 위치와 날짜를 검색하면 당시에 올렸던 사람들의 시선에서 그 때 그 현장을 볼 수 있는 식이다. ◆"앱 만드는데, 독립영화를 만든다고?" 임성광 대표는 PD 출신답게 독립영화라는 콘텐츠를 마케팅 방안으로 내세웠다. 지난달 14일 홍대 앞 KT&G 상상마당에서 '그녀, 세상의 빛'이란 작품으로 시사회 겸 제작발표회도 열었다. 임 대표는 "처음에는 대학교 영화동아리에 외주를 줬다가 영화가 엎어져서(영화제작이 좌절됐다는 의미) 직접 3일간 시나리오를 쓰고, 재촬영을 했다"며 "영화나 연극 등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감성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영한 영화의 풀 영상뿐 아니라 단일 프레임까지 향후 마케팅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연내에는 일본 영화 시사회 겸 쇼케이스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18년에는 '올림픽을 눈에 담아보세요'라는 프로모션을 열 계획이다. 향후에는 영화뿐 아니라 방송, 드라마와도 연계해서 단순히 하나의 앱이 아니라 모두가 보고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임성광 대표는 "메이서티퍼스트는 IT 회사가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며 "IT 전문가뿐 아니라 방송, 사진작가, 배우 등 각계각층 사람들과 협업해 지금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각 분야의 강점을 살려 콘텐츠를 강화한 IT 기술로, 이목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중 기획과 리뉴얼을 거쳐 오는 7월에는 보다 심플하고 직관적인 눈 앱을 만나볼 수 있다.

2017-04-16 17:21: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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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버드대 강단 8차례 선 황창규 KT 회장…"플랫폼 사업자로 도약"

황창규 KT 회장이 7개월 만에 다시 선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서 "5세대(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경영대학원)에서 석사 2년 차 120여 명을 대상으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강의했다. 이 자리는 올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사례 연구 대상에 선정된 KT의 네트워크 혁신 전략 '기가토피아'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통신 기업의 전략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사례 연구 교재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3년간 KT의 변화를 소개하며 "위기 타개를 위해 기술 차별화를 선택했는데 여기에는 '혁신을 통한 시장 선도'라는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KT의 변화를 위해서는 소통·협업·권한 부여(Empowerment)를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황 회장은 "취임 후 기가(GiGA)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3가지 기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KT가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KT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5대 플랫폼을 소개하고 , 구체적인 사업 사례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KT-MEG'와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꼽았다. 황 회장은 삼성전자 사장 시절이던 2005년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메모리얼홀 특별강연과 이번을 포함해 총 8차례 하버드대 강단에 섰다. KT 관계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진은 성장 절벽에 빠진 통신 기업이 네트워크 본연의 가치를 높여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가토피아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다른 통신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KT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기반한 융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2017-04-16 17:19: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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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도건설에 홈 IoT 구축…제휴 건설사 20개 돌파

LG유플러스의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키로 한 건설업체가 20개사를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반도건설과 사업 협약식을 갖고 아파트 입주가구내 홈IoT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간 사업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반도건설이 시행하고 건설 공급하는 '반도 유보라 아파트'에 홈IoT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 유보라 입주민들은 LG유플러스의 IoT 시스템 구축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IoT@home'으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가스,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개별 구매하는 IoT 생활 가전과 LG유플러스의 IoT 상품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와 홈IoT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는 반도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 SH공사, 동양건설 등 20여개사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소형 오피스텔 건설업체들과도 잇따라 사업협약을 맺으며 홈IoT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했다. LG유플러스는 "건설사 홈넷과 자사 홈IoT플랫폼의 안정적 연동 시스템뿐만 아니라 타사와 차별화된 'IoT월패드'개발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IoT월패드는 기존 아파트 월패드에 홈IoT 주파수인 지웨이브(Z-wave)를 지원하는 IoT허브를 탑재, 열림감지센서, 전동블라인더 등 통신사의 다양한 IoT제품을 월패드와 연동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통신사의 IoT상품과 IoT플랫폼을 연동해주는 역할을 하는 독립형 허브를 건설사 맞춤 월패드형 제품으로 개발한 통신사는 현재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전무는 "가전, 가정용품 제조사와 건설업체들은 ICT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통신사 홈IoT 플랫폼 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는 연내 제휴 건설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04-13 17:30: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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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과천 그리움을 담다’ 토크콘서트 열어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는 14일 오후 7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토크콘서트 '과천 그리움을 담다-우리가 나누고 싶은 기억들'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티브로드 지역채널 1번에서 방송한 다큐 '특집 과천 30년, 그리움을 담다' 시사회와 토론, 공연을 접목한 토크콘서트다. 과천시의회 주최, 과천청년모임 주관으로 티브로드abc방송이 후원한다. '특집 과천 30년, 그리움을 담다'는 티브로드 지역채널의 개편 특집으로 지난달에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정부청사 이전과 재건축을 앞둔 과천시의 지나간 30년을 되짚어 보고, 시민들이 기대하는 과천의 모습에 대해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과천청년모임 송준규 회장, 티브로드abc방송 김종호 보도제작국장,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과천주공아파트 101동, 102동' 저자인 이한진, '안녕, 둔촌주공아파트'의 편집장인 이인규가 출연한다. 티브로드abc방송 김종호 보도제작국장은 "다큐멘터리 '과천 30년, 그리움을 담다'의 페이스북 예고편을 무려 5만명 이상이 조회했다"라며 "이번 과천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대규모 재건축을 앞둔 과천시가 시민들과 함께 과천만의 좋은 정체성을 잘 살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13 17:23: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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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유통협회 "中企 적합업종 지정해 청년 고용 늘려야"

이동통신 유통·판매점이 장기적으로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통신기기 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 판매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13일 서울 성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중소판매점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난달 15일 동반성장위원회에 서울시 지원을 받아 통신기기 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대기업은 3년간 해당 업종의 신규 진출과 확장이 금지되며, 이후 재논의를 통해 3년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통신기기 소매업체의 어려움은 2014년 이후 진행됐다. 서울시와 협회에 따르면, 2014년 통계청 기준 통신기기 소매 업체 2만 4757개 중 중소업체가 90%에 달하는데, 이들 매출액은 58%에 그쳤다. 빼앗긴 매출은 판매점의 감소로 이어져 2014년 기준, 판매점은 9.09% 감소했고, 하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는 23.7% 증가했다. 협회 박희정 연구기획실장은 "총 16개 대기업들이 통신기기 소매업체 시장에 들어온 이후 85%까지 시장을 점유했던 소상인들의 비율이 지금은 45%까지 줄어들었다"며 "약 10만명의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일자리를 잃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통신기기 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청년 일자리가 6만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정 실장은 "적합업종 지정시 현재 6만명으로 축소된 고용인원을 12만명으로 늘릴 수 있으며, 시장이 활성되면 2~3만명의 추가 고용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대한민국 IT 첨병인 지식서비스 업종 전문화로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대선후보 캠프 세 곳에도 관련 자료 요청을 받아 내용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이날 협회는 오는 21일 판매를 앞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장 반응에 대해서는 모처럼 이동통신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측은 "오랜만에 갤럭시S8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예약이 활성화되고 있어 '갤럭시노트7'의 충격으로 침체된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갤럭시S6'나 '갤럭시S7' 전작 시리즈보다 예약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노충관 사무총장은 "물량 준비를 충분히 해서 골목상권에도 물량 부족으로 문제가 될 조짐은 없다"며 "통신사와도 얘기해 충분히 물량이 공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 'G6'는 시장에 나왔지만 예상만큼 활발하게 팔리지 않았다"며 "갤럭시S8의 경우 예약판매라 이중삼중 접수하는 경우가 많아 허수가 있을 수 있지만,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2일 기준 갤럭시S8 시리즈 예약판매 대수는 72만8000대를 돌파했다.

2017-04-13 17:23: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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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올해 농어촌 1300여개 마을에 광대역망 구축

정부가 총 251억40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소규모 농어촌 1300여개 마을에 광대역망을 구축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올해 50세대 미만 소규모 농어촌 1317개 마을에 신규 광대역망(BcN)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BcN은 100메가비피에스(Mbps)급의 인터넷 연결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망이다. '농어촌 BcN 구축사업'은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 연결로 도·농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까지 전국 1만3473개 마을에 BcN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251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정부 25%, 지자체 25%, 사업자가 50%의 비용을 분담한다.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NIA, 통신사업자(KT)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완료했다. 지난 2월부터 정부·지자체·NIA·통신사업자(KT)는 BcN 구축 현황 조사를 통해 금년도 사업대상 1317개 마을(도서지역 131개 포함)을 선정했다. 올해 1317개 마을에 BcN을 구축하면 총 3만9963세대, 8만2993명의 농어촌 주민들이 BcN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전남지역 113개 섬마을을 포함한 전국 131개 도서마을에 BcN을 구축, 섬마을 주민과 여행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인터넷교육, IPTV시청, 온라인쇼핑, 스마트팜 운영 등 주민 실생활 개선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부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인프라가 없어 디지털의 기회와 즐거움으로부터 소외됐던 도서지역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스마트 농장 등 초연결사회의 스마트 농어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13 17:21: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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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터리 절감기술로 '갤S8' 4시간 더 쓴다…SKT·LGU+는?

[b]# 평소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안정은(가명)씨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100%로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집을 나서도 오후가 되면 방전되기 때문이다. 안정은 씨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녀도 배터리가 바닥나 버리면 업무에 지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며 "비상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지만 챙겨야 할 짐이 더 생겨 번거롭다"고 털어놓았다.[/b] 안씨의 이 같은 번거로움이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에 적용된 배터리 절감 기술(C-DRX)로 해소될 전망이다. KT는 지난 1일부터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배터리 절감 기술인 C-DRX를 적용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최대 45%까지 늘릴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신규 단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가령 이용자가 유튜브 등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고 있어도 최적화된 주기로 통신하기 때문에 서비스는 차질없이 이용하면서 배터리 소모량은 줄일 수 있다. 차량 정지 시 엔진구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아이들 스톱&고) 기술과 유사한 방식이다. C-DRX는 글로벌 LTE 표준기관인 3GPP에서 제정한 표준기술로 이미 미국의 버라이즌·AT&T,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등 다수 글로벌 통신사들이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적용할 경우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네트워크망이 잘 구축돼 데이터 전송 시 손실률이 낮아 이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KT 측은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문제점들을 개선했다"며 "테스트 단말만 114종, 테스트 시간은 3240시간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최상의 무선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동시에 배터리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최적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KT의 LTE 가입자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과정 없이 누구나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실제 정보통신기술(ICT)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갤럭시S8'으로 C-DRX 적용 전후 배터리 절감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이용시간이 최대 약 4시간 30분(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를 지속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갤럭시S8의 경우 최대 10시간 36분 지속된 반면, C-DRX를 적용한 갤럭시S8의 경우 최대 14시간 24분간 지속됐다. KT 관계자는 "배터리가 절감되는 정도는 스마트폰 모델, 배터리 열화수준, 무선환경, 설치된 앱 수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5%~45%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또한 C-DRX 솔루션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C-DRX를 지난해 5월 전국에 구축 완료하고, 수도권·충청도 등 일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현재 갤럭시S8 등 신규 단말 출시를 앞두고 수도권 기지국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충돌 우려를 감안해 C-DRX 온·오프(ON·OFF)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CDRX 서비스의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또한 C-DRX 솔루션을 이미 수년 전 개발해 네트워크 적용을 완료해 언제라도 상용 네트워크에서 배터리 절감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배터리 절감보다 최고의 서비스 품질 제공을 더 중요한 고객 가치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 솔루션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다고 판단된다면 제공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4-12 18:49: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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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월 8800원에 '지니' 음악 무제한 감상"

LG유플러스가 동영상과 음악 콘텐츠 부가서비스의 명칭을 바꾸고 비디오 전용 데이터 확대, '지니' 음악 서비스 추가 등 혜택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안심옵션 기반의 동영상 및 음악 부가서비스 2종과 음악 서비스 1종 등 총 3종을 개편하고 각 부가서비스 명칭도 데이터 혜택과 동영상 및 음악 서비스를 고객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데이터 걱정 없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꿀팁 마음껏팩'의 명칭은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으로 변경하고, 비디오 전용 데이터 혜택을 기존 일 3기가바이트(GB)에서 4GB로 강화했다.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은 기본 LTE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월 5500원, 부가세 포함)과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U+비디오포털의 TV표준(월 5500원) 상품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데이터 비디오 안심옵션은 각 서비스를 단품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4GB 데이터 확대 제공은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되는 11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데이터 걱정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뮤직 마음껏팩'은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은 데이터 안심옵션에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와 지니 스트리밍 데이터 무제한 및 필링 월정액, 매월 벨·필링 2건 혜택이 포함돼 있다. 고객은 데이터 안심옵션(월 5500원)에 3300원만 추가된 월 8800원의 데이터 뮤직 안심옵션으로 지니의 1000만곡 무제한 스트리밍을 누릴 수 있다. 벨·필링에 MP3까지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음악 패키지 '뮤직 달콤팩'은 '뮤직 벨링'으로 탈바꿈했다. 뮤직 벨링 서비스는 기존 벨고 필링(통화연결음) 서비스를 2건에서 4건으로 늘리고, 지니 스트리닝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U+비디오포털 전용 데이터를 월 3GB씩 추가로 제공해 동영상까지 월 8800원에 즐길 수 있다.

2017-04-12 13:56: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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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독주가 몰고온 스마트폰 가격 파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약판매가 닷새 만에 6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예상 외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스마트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는 닷새 간 예약판매량 62만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중 15만대가 갤럭시S8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이후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을 예약구매한 소비자는 늦으면 5월 초 이후 개통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연간 판매량이 약 5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갤럭시S8 독주 조짐이 일자 LG전자는 프리미엄폰인 'V시리즈'에 최대 공시지원금을 실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KT는 이날 LG전자 'V시리즈'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2015년 10월 출시된 'V20' 공시지원금은 월 7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33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 17만2000원에서 16만원 가량 확대됐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르면 출시된 지 15개월 미만 스마트폰에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은 33만원이다. 때문에 KT는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을 V20에 실은 셈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지난달 29일 V20 지원금을 최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32만7000원까지 인상했다. V20의 공시지원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SK텔레콤 역시 지난 8일 V20지원금을 최대 28만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V2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V20은 5.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 광각 촬영을 지원하는 듀얼 카메라, 세계 최초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 B&O 플레이와 협업한 오디오 등으로 인기를 끈 단말이다. 이날 KT는 V20 전작 'V10' 단말에 대한 지원금도 대폭 인상했다. V10은 V20 출시를 앞둔 지난해 8월 출고가가 79만97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20만원 가량 인하됐다. KT는 월정액 7만원대 요금제 기준, V10의 공시지원금을 33만원에서 57만1000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추가지원금 15%까지 받으면, 실구매가 '0원'에 V10을 구매할 수 있다. 최저가인 월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기존 16만6000원에서 48만원으로,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29만2000원에서 55만원으로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V시리즈 지원금을 연이어 확대한 이유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을 견제하고,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기간 동안 전작 단말의 재고를 소진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반면, 갤럭시S 시리즈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낮아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등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33만원에서 20만원대 중반까지 줄였다. KT의 경우 두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 기준, 27만6000원, LG유플러스는 같은 요금제 기준, 24만4000원이다. '갤럭시노트5' 지원금도 일제히 낮췄다. SK텔레콤은 46만5000원에서 지원금을 36만3000원으로, 10만2000원 가량 대폭 낮췄고, KT도 기존 46만1000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LG유플러스 또한 43만2000원에서 41만원으로 지원금을 줄였다. 이는 기존 갤럭시 모델보다는 갤럭시S8 출시에 힘을 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기존 갤럭시 프리미엄폰 지원금을 줄이면서 재원을 비축해 갤럭시S8 마케팅을 강화, 고객을 유인하려는 차원이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 또한 출고가를 대폭 낮추며 갤럭시S8 출시 전 재고떨이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P9', 'P9 플러스'의 출고가를 22만원씩 대폭 인하했다. P9의 출고가는 당초 59만9500원에서 37만9500원으로, P9플러스는 69만9600원에서 47만9600원으로 내려갔다. 1년 사이에 출고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2017-04-12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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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코리아,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

글로벌 독립 광고대행사 TBWA코리아는 구글과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TBWA코리아는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고, 자체 광고주를 대상으로 마스트헤드, 구글프리퍼드 등 유튜브 광고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은 TBWA코리아가 보유한 국내외 광고주를 통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BWA코리아는 구글이 제공하는 디지털 광고 플랫폼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 취득 등 자체적인 디지털 광고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디지털 미디어 통합 캠페인 역량을 계발하고 광고 운영의 유연성·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구글의 실시간 광고 입찰 시스템을 활용해 광고주와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프로그래매틱 바잉 솔루션 및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회사 측은 "향후 광고주의 비용 효율성 증대와 광고 집행 효과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디지털 광고 트렌드 및 전략 공유, 광고주와 함께하는 워크숍 공동 주최 등 다방면의 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수원 TBWA코리아 대표는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디지털 광고 시장은 광고 마케팅 업계에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TBWA코리아는 구글과의 이번 업무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광고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BWA코리아는 광고 취급고 기준으로 국내 5위의 독립광고회사로, 마케팅 성과로만 평가 받는 '에피상'에서 2015년 금상, 지난해 대상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2017-04-11 15:49:5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