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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이물질' LDS주사기 70만개 수거 조치…전문가 "피해 가능성 낮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사용하는 최소잔여형(LDS, Low Dead Space) 주사기 일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공급 업체가 현장에 풀린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하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을 주사기에 넣기에 앞서 의료진이 대부분 눈으로 사전 확인한 데다, 가는 주삿바늘을 통과하기가 어려워 이물질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주사기 내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있어 교환을 위해 해당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수거 예정 물량 70만개 중 16일 기준 약 63만개가 수거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은 물량에 대해선 19일까지 수거를 마칠 계획이다. 수거 대상 주사기는 두원메디텍 제품이다. 질병청은 두원메디텍과 신아양행과는 계약을 통해 주사기를 확보했고 풍림파마텍으로부터는 일정 물량을 기부받았다. 질병청은 두원메디텍 주사기 120만여 개를 현장에 배포했으며 이 중 50만개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개발 코로나19 백신 접종용이다. 단, 이물과 관련한 이상반응 포함 LDS 주사기로 인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업체에선 LDS 주사기 공정 및 품질 개선 후 의료기기 관련 법령을 준수, 회수한 만큼 물량을 다시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LDS 주사기는 잔류 부피를 기준 규격보다 낮게 해 투약 후 잔여액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주사기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LDS 주사기를 사용하면 5회분으로 만들어진 백신 1병(도스)에서 1회분을 추가해 6회분 주사 가능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방접종 시작 다음 날인 2월 27일 첫 신고 이후 현재까지 이물질 관련 21건이 신고됐다. 지역별로 서울 5건, 경기 6건, 인천 1건, 부산 3건, 충남 1건, 경북 3건, 경남 2건 등이다. 이물이 신고된 21건 중 19건이 두원메디텍 제품이며 신아양행과 풍림파마텍 LDS 주사기와 관련해선 각 1건 이물이 신고됐다. 2개 제품 중 1개 주사기는 약물을 담는 부분이 아닌 곳에서 이물이 발견됐고, 다른 주사기는 확인 과정에서 이물이 발견되지 않아 교체·회수 대상은 아니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당국은 식약처 의료기기 이물 보고시스템을 통해 주사기 내 이물 발견이 보고되자 자율적으로 교환 조치토록 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사용 중지하고 전국 보건소 등을 방문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과거에도 섬유질 혼입 보고 사례가 있었으며 생산 물량 급증에 따른 환경관리 미흡으로 판단했다"며 "시설 및 환경 관리 개선으로 이물 혼입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가 해당 이물을 시험 분석한 결과, 발견된 이물질은 아크릴(Acrylic)과 폴리에스터(Polyester) 계열 혼방 섬유로 파악됐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7 21:06: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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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하루 신규 접종자 10만명 넘어…전 국민 2.86% 완료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직원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접종자가 10만명을 넘었다. 50일간 최소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48만명을 넘었다. 예방접종 이후 70~80대 4명이 사망했다는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거쳐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0시 기준 16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10만2390명이다. 하루 신규 접종자가 10만명을 넘은 건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75세 이상 등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예방접종센터가 전국 71곳에서 175곳으로 늘어난 15일 9만2660명에 이어 이틀째 10만명 안팎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추진단은 센터가 175곳으로 늘어나면 1곳당 하루 600명씩 10만5000명이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전 접종자 중 추가로 시스템에 접종 사실이 등록된 926명 포함 누적 1차 접종자는 148만2969명이다. 지난 2월 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50일간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2.86%가 1차 접종을 끝냈다. 집단면역 형성 목표인 전 국민 70%(약 3627만8152명) 기준으로는 4.09% 수준이다.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9만873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48만4233명이다.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6명이 늘어난 6만577명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7 16:24:4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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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비 때문에 선발 등판 미뤄져…21일 보스턴전 출격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 일정이 이틀 뒤로 미뤄졌다. 류현진은 당초 한국시간으로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으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토와 캔자스시티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토론토는 오는 18일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디애슬레틱의 토론토 담당 케이틀린 맥그레스 기자는 토론토 구단이 이날 경기가 순연된 후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8일 캔자스시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스티븐 매츠, 2차전에 토미 밀론을 선발로 내세운다. 류현진이 등판하기로 했던 19일 캔자스시티전에는 로비 레이가 선발로 나선다. 20일은 토론토의 휴식일이다. 이후 토론토는 21일과 22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를 한다. 류현진은 보스턴과 2연전 중 첫 경기인 21일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에 시작된다. 류현진이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7월 15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2013년에도 보스턴을 상대한 적이 있는 류현진은 보스턴전 통산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다. 보스턴은 팀 타율 0.273으로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고, 팀 출루율에서도 0.337로 1위에 올라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792로 아메리칸리그 2위다. 보스턴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타자는 J.D.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는 11경기에서 타율 0.378 5홈런 1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OPS가 1.307에 달한다. 보스턴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 류현진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했다. 무려 19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2개밖에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WHIP(이닝당출루허용률)이 0.89에 불과하다. 피안타율 역시 0.211로 낮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7 13:22: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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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기후특사 방한…정의용과 면담서 '일 오염수' 언급될까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변화특사로 내정된 존 케리가 델라웨어 윌밍턴 외교안보팀 소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앞둔 가운데,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에 따르면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이날 면담을 진행한다.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한미 간 기후변화 대응 관련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여타 현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닫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면담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측 방류 결정 이후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대응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번 면담이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해당 기후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케리 특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3~2017년 미 68대 국무장관을 지낸 정계 거물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무장관 후보 지명자를 비롯한 외교안보팀과 함께 케리를 인선 발표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7 12:41:0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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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첫 정상회담 마쳐…"북한·중국 도전에 대해 협력"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상 회담을 마치고 로즈가든으로 장소를 옮겨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에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북한과 중국의 도전에 대한 협력 등을 재확인했다. 백악관 발언록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및 확대회의를 마친 뒤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우리는 오늘 미·일 동맹과 공동 안보에 대한 철통 같은 지지를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물론 북한과 같은 도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핵심(CORE) 파트너십으로 끌어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국과 일본간 새로운 경쟁력이 있고 의존적인 파트너십(동맹 관계)인 '코어(CORE)'를 발표한다"며 "코어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시대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5G, 반도체 공급망, 인공지능, 유전체학 및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대중 기술 전쟁에 일본이 합류하는 듯한 모양새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협력도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할 것이다. 2030년까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 기술 발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특히 개발도상국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고 탈(脫)탄소 경제를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스가 총리도 "지난달 열린 미일 2+2회담(외무·국방장관 회담)에서 확인된 인식을 다시 확인하고 그와 같은 인식에 기초해 이 지역을 위한 이니셔티브(구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에 대한 공동 견제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전세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중국의 영향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힘과 무력으로 지위를 바꾸려 하거나 지역 내에서 다른 국가를 협박하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우리는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전(全)사거리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약속을 확인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의무 이행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는 심각한 인권 문제이고 미국과 일본이 함께 협력해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도 재확인했다. 스가 총리는 "지역 안보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본의 방위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 제5조 적용을 포함,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을 도출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확인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7 11:22:0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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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잃은 화장품 로드샵…온라인과 상생하는 방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화장품업종이 더 어려워지면서 가맹점 폐점률이 상승하고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됐다. 가맹점 매출은 떨어지고 브랜드 수까지 줄어들면서 화장품 로드샵들은 거리에서 밀려나고 있다. 내로라하는 화장품 브랜드들도 로드샵을 점차 줄여가며 온라인 위주의 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생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주목받고 있다. ◆ 힘 잃은 로드샵…온라인 강화 정책 때문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던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여파에 해외 관광객들의 대폭적인 감소에 내국인들마저 밖으로 외출을 삼가면서 타격을 받았다. 이러는 사이 온라인몰에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쳐지며 매장 손님을 뺏겼다. 지난해 폐점률이 두 자릿수를 넘은 업종은 화장품업종이 유일한 만큼 거리에 화장품 로드샵 매장들이 문을 속속 닫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매장은 1186개에 달했으나 지난해인 2020년 말에는 880개만 남아있다. 이니스프리 매장 역시 750개에서 546개로, 에뛰드 매장은 321개에서 170개로 쪼그라들었다. 또 스킨푸드는 2018년 126개 매장을 가지고 있던 반면에 지난해에는 37개만 남기고 모두 정리했다. 브랜드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매장 수는 2018년 700여 개에 달했지만, 이 또한 코로나19 이후 전국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 미샤 가맹점은 150여 개다. 이 같은 화장품 로드샵 폐점 추세는 본사의 온라인 사업 강화 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온라인몰에 대한 상품 공급가를 로드샵보다 싸게 책정해 가맹점의 30%에 달하는 661개가 문을 닫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에이블씨엔씨도 미샤가맹점주협의회로부터 "본사가 주력제품들을 온라인에 더욱 낮은 공급가를 적용, 판매가를 낮춰 판매하는 등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스킨푸드는 온라인이나 SNS 상에서 MZ세대가 주목하는 모델, 네고왕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통한 쿠폰 발행 등 온라인 페이지를 향한 고객 유입을 노렸다. ◆로드샵과 상생하는 진짜 협의안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아리따움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가맹본부와 전경협, 전아협 등 3개 주체는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각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전용 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분기 이니스프리 40억 원, 에뛰드 14억 원, 아리따움 60억 원 규모로 임대료 특별 지원, 재고 상품 특별 환입, 폐점 점포에 한해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 면제 및 상품 전량 환입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작년 3월과 7월, 그리고 올해 1월까지 총 세 차례 가맹점 월세의 50%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 동반성장 투자재원에 금액을 출연하여 이를 가맹점이 지급 받는 형식으로 전달됐다. 에이블씨엔씨도 지난달 미샤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본사와 가맹점주 협의회 간 정기적 협의체 구성 ▲가맹점 재고 부담 완화 ▲무상 샘플 지원 ▲전용 기획세트 공급 ▲전용 신제품 개발 ▲온라인 수익 공유 ▲타 유통채널과의 공정한 환경 조성 등 총 7가지의 사안을 협의했다. 이 같은 협의안 중 지원금과 환급 처리 등 일시적 대응보다는 가맹점과 지속적으로 상생 가능한 온라인 매출 보조 또는 전용상품 지원 방안 등이 눈에 띈다. LG생활건강은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뷰티로드샵의 직영 온라인몰 수익을 가맹점주들에게 돌려주는 플랫폼을 7월부터 제공 중이다. 바로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의 직영 온라인몰 매출을 가맹점 몫으로 돌리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통합 플랫폼에서 '마이 스토어'를 설정한 후 주문하면 해당 주문 건을 통해 발생된 매출과 수익 100%는 고객이 지정한 가맹점에 귀속된다. 마이 스토어로 지정된 가맹점은 주문 내역 확인 후 매장 내 재고를 택배 발송한다. 재고가 없는 경우 가맹본부에 위탁 배송을 요청한다. 가맹점을 위한 전용 상품들을 개발해 공급하고(타 채널에는 공급안되는 가맹점 전용 상품들) 전략 핵심 제품들의 무상 샘플 공급량을 늘린다는 내용도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 눙크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맹점에 공유하는 것으로, 가맹점 단골고객으로 등록(QR코드 이용)한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발생 수익의 일정 부분을 해당 가맹점과 공유하는 방식을 취했다. 매장이 등록한 단골고객이 마이눙크에서 일으키는 순매출(결제금액)의 20%를 전달한다. 마이눙크 매출에는 미샤, 어퓨, 미팩토리, 셀라피 등 에이블씨엔씨의 관계사 브랜드 매출이 전부 포함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환경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로드샵을 운영하는 가맹점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맹점이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1-04-15 17:51:3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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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사라지는 화장품 로드샵…화장품 프랜차이즈의 위기

침체되어가던 화장품 로드샵 업계에 지난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덮치면서 화장품 매장, 특히 가맹점 매장들이 빠져나오기 힘든 늪에 빠졌다. 15일 관련 업계에서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출하는 시민들이 급감하면서 유통매장, 특히 화장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러다가 화장품 가맹점(프랜차이즈) 매장을 거리에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실제로도,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가맹사업 현황 발표에 따르면 2020년 화장품업종의 신규 개점률은 1.8%로 주요 도소매업종 중 가장 낮은 반면, 폐점률은 28.8%로 가장 높았다. 개·폐점률 차이는 27%p로 이 또한 화장품업종이 다른 가맹사업 가운데 가장 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화장품 업종의 경우 개점률이 4.0%, 폐점률 16.8%였으므로 1년 새 개점률은 줄어들고, 폐점률은 훨씬 늘어난 셈이다. 또한, 2020년 주요 도소매업종 중에서 화장품업종이 가맹점을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 비율이 42.1%로 가장 높은데 반해 브랜드 수가 전년인 22개 대비 13.6% 감소한 19개로 조사됐다. 여기에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화장품업종이 2019년 대비 8% 감소하며 4억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온라인판매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발굴 및 홍보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가맹본부에 해당하는 주요 뷰티기업들이 로드샵 매장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온라인 채널 및 해외 채널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부터 디지털 전환 총력전에 돌입하며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티몰과 온라인 특화 상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 매장인 전국 아리따움의 점포 수는 2019년 1186개, 2020년 900여 개로 줄어들며 빠른 폐업이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도 디지털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등도 편집숍 브랜드 온라인몰 눙크에서 주력 제품의 대대적인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하는 등 방식으로 소비자를 끌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맹점 월세를 지원하고 재고를 환급처리하는 등 본사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오랫동안 지속됨에 따라 지속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4-15 17:46: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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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성의 날'에만 풍족한 생리대?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한달 전 여성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체에서 취약 계층 여성을 위한 생리대 기부에 한창이었다.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생리대의 라이브 커머스를 기부와 연계해 최초로 진행하며 목표치 10만뷰 이상인 15만뷰를 달성, 약속했던 10만패드를 기부했다. 당시 유한킴벌리의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에 30만명이 동참하며 주목받았다. 콜만은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 댓글 이벤트' 내에 참여 댓글 1000개가 모이면 자사 생리대 1000개를 취약 계층 여성에게 후원하는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자체의 후원도 이어졌다. 서울 은평구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물품인 생리대 구입비용을 1인당 월 1만1500원씩 지원한다고 다음날인 9일 밝혔다. 중랑구는 올해 1억4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096명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 등 보건위생용품 구매권을 지원한다고 이후 발표했다. 많은 기업과 지자체에서 여성의 날에 생리대가 없어 곤란한 상황과 마주하는 여성들을 위해 힘써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월경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있는지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선진국에서조차 여성 청소년의 10~15%(영국)는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없거나, 구매에 어려움이 있다. 월경권이란 모든 사람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리를 할 수 있는 권리로 UN에서 명시한 기본 인권이다. 여성의 몸으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2000일 이상 생리를 하게 되어 있다. 오는 5월 28일이 세계 월경의 날이다. 기부와 지원도 좋지만 조금 더 지속적으로 여성의 월경권을 지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지난해 스코틀랜드는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의 무료 제공을 법률로 정한 바 있다. 뉴질랜드는 올 6월부터 학교에서 생리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청하는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하도록 하는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여성가족위원회를 통과했다. 지자체 단위로 월경용품 보편지급에 대한 조례도 마련되고 있다. 정책이 어떻게 시행될지 우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2021-04-15 13:34:5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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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보리, 주니어 홈트 운동복 및 운동기구 최대 95% 할인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18일까지 '슬기로운 집콕생활' 기획전을 열고, 주니어를 위한 홈 트레이닝복과 운동기구를 파격 할인한다. /LF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가 주니어를 위한 홈 트레이닝복과 운동기구를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기획전을 실시한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마련됐다. LF 보리보리는 에어워크, 키스포, 카파 등 38개 인기 브랜드의 주니어 상품들을 170여 종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에어워크 주니어는 기능성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 점퍼를 판매한다. 소매 레터링이 특징인 바람막이 점퍼는 70% 세일가인 2만3000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키스포 주니어는 S/S시즌 신상품을 할인가에 15% 쿠폰 혜택을 더해 최대 92% 할인한다. 특히 일부 바지와 레깅스 품목은 할인된 가격에 원플러스원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선보인다. 카파 주니어는 디즈니 컬래버 상품을 포함한 상·하의 상품을 7000원대부터 판매하며, 전 제품에 69~83%의 할인가를 적용했다. 이화정 LF 보리보리 사업부 상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제약이 생기며 아이들의 적은 운동량을 고민하는 고객들이 홈 트레이닝 관련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집에서도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성 의류를 포함한 다양한 트레이닝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5 13:15:5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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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근무복 전문 구매 사이트 '코오롱워크웨어닷컴' 개설

코오롱FnC가 워크웨어 전문 구매 사이트인 '코오롱워크웨어닷컴'을 오픈했다. /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근무복 및 작업복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코오롱워크웨어닷컴을 오픈했다고 15일 전했다. 코오롱워크웨어닷컴은 근무복·작업복 등 워크웨어의 주문과 납품을 위한 B2B 비즈니스 사이트로, 온라인 상에서의 문의-상담-제작-납품-구매-사후 관리 등 기업의 요구에 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코오롱FnC가 약 40년 동안 주요 기업에 납품했던 근무복과 작업복의 포트폴리오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케이스 스터디 메뉴를 통해 제조부터 항공, 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의 근무복의 기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반 문의는 물론 화상 상담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이메일을 등록하면 해당 산업의 주요 소식과 소재 정보 및 패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현 워크웨어 사업부장은 "코오롱워크웨어닷컴은 기업의 근무복이나 작업복을 담당하는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타 기업사례를 비교해보거나 쉽게 문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본 사이트를 통해 B2B 온라인 커머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5 12:45:3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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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멤버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제공

캠브리지 멤버스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선수단의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 /코오롱FnC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가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14일 이번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정장 단복에 대해 "우리나라 고유의 색감을 단복에 담은 것은 물론, 다양한 의미도 더했다"고 밝혔다. 먼저 블레이저는 고려 청자의 비색으로 화려한 이면에 따뜻하고 고요한 멋을 보여준다. 흡한속건 기능성 원단을 사용, 여름철 일본의 기후에서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안감에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패턴을 프린트로 넣어 민족의 기상을 담아냈다. 소매에는 태극의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자수 디테일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팬츠는 조선 백자의 순백색으로 디자인했다. 마찬가지로 와플 모양의 조직감이 있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여 구김을 최소화했으며 청량감도 더했다. 남성 선수에게는 붉은 색과 푸른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여성 선수에게는 스카프를 제안했다. 무더운 햇살을 막아주는 파나마 햇도 함께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캠브리지 멤버스의 MTM(Made To Measure, 주문제작 또는 맞춤제작) 수트 기술력도 발휘됐다. 모든 선수들의 사이즈를 측정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단복을 제작한 것이다. 이상우 캠브리지 멤버스 브랜드 매니저는 "캠브리지 멤버스가 가진 정장 기술력을 이번 올림픽 단복으로 풀어낼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디자인 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4 12:27:3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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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복 떠오르나…형지엘리트, 상해 국제교복박람회 대상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해 국제엑스포전시관에서 열린 '2021 상해국제교복박람회(ISUE)'에 참가, 교복 디자인 대회에서 특등상(대상)을 수상하며 K-교복을 알렸다. 상해국제교복박람회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교복 박람회로, 교복 디자인 대회를 비롯해 각 브랜드별 패션쇼,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내 주요 교복 브랜드와 원단 및 부자재 업체, 액세서리·잡화 브랜드 등 약 1000개의 업체가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상해엘리트는 K-교복을 현지 시장에 맞게 해석해 내놓으며 호평을 받았고, 중국 진출 5년 만에 교복 디자인 대회에서 중등 교복 정장 부문 특등상을, 고등 교복 정장 부문 1등상을 수상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수상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한국 교복에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높은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주력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교복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약 9.3%씩 성장해 2025년에는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소득 및 문화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그간 전개해온 직영 위주의 영업을 넘어 대리상 활성화와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내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타오바오, 징동닷컴 등에 전용몰을 오픈할 예정이며, 주요 교복 전시회 및 패션쇼를 통한 브랜드 홍보에 주력한다.

2021-04-14 11:53: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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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그린워싱'…진짜 환경 성과 고려하는 패션 업체 늘어나

코오롱스포츠가 리사이클 나일론인 '코오롱나일론'을 개발, 이번 SS시즌 일부 상품에 적용해 출시한다. /코오롱FnC 최근 유통가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이면서 환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업계인 패션업계가 '진짜 친환경주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린워싱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환경부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앞으로 ESG경영을 강조한 유통기업의 환경적 성과를 평가하는 표준 평가 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옷감 등의 소재, 재고 등으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패션계의 대표 기업 및 브랜드들은 환경부의 법 개정에 앞서 이미 실질적인 환경주의 성과를 내놓고 있다. H&M 그룹은 지난해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된 면화만을 100%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음을 드러냈다. . H&M 그룹 2020 지속가능성 리포트에 따르면 H&M 그룹이 사용하는 소재의 64.5%는 재활용이 되거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오가닉, 재활용 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된 면화만을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이뤘으며, 2025년까지 전체 소재의 30%를 재활용 소재로 쓰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헬레나 헬머슨 H&M 그룹 CEO는 지난 12일 "지속가능성 어젠다를 추진시키는 진전을 이루었지만, 지난 12개월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과 지속가능성 노력을 가속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화하는데 매진했다"면서 "우리 모두 패션 인더스트리가 진정으로 순환성을 중심에 두도록 변화시키는 데 본인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인 '코오롱 나일론'을 개발, 이번 SS시즌 상품 일부에 적용해 출시한다. 코오롱FnC의 모태인 코오롱(KOLON)은 코리아 나일론(Korea Nylon)의 줄임말로, 국내 최초 나일론 합성에 대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코오롱 나일론을 통해 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장하고자 한다. 코오롱 나일론은 코오롱스포츠, 코오롱글로벌, 이탈리아 원사 제조 업체인 아쿠아필(AQUAFIL)의 협업으로 약 10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 에코닐은 1t이 생산될 때마다 7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고, 그에 상응하는 약 6만5000t의 탄소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상품에 들어간 코오롱나일론의 생산량은 2.5t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1SS시즌 상품 중 10개 스타일에 코오롱 나일론을 소재로 삼았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2023년까지 모든 제품의 50%를 친환경 소재·공법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오리진과 더불어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상품에 지속적으로 녹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터키산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리사이클 데님을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스파오 리사이클 데님은 터키산 이스코(ISKO)와 키파스(KIPAS) 원단이 쓰였다. 이스코와 키파스 원단은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님 소재로 통한다. 컬러감이 우수하고 물이 잘 빠지지 않아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에서 주로 활용하는 원단이다. 스파오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리사이클 데님을 출시한 이후 와이드핏, 테이퍼드핏, 부츠컷 등 핏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는 데님 재킷과 데님 원피스 등으로 스타일도 확장했다. 또한, 스파오는 지난 2월 친환경 라인으로 실제 가죽이 아닌 페이크 레더(인조가죽)를 사용한 '에코 레더' 라인업도 선보였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3 15:48: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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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하트 부산 상륙…신세계百 센텀시티점에 6번째 매장 오픈

아미가 6번째 단독 매장이자 부산 첫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열었다. /삼성물산 패션 아미(Ami)의 하트가 서울 및 경기지역을 넘어 부산 점령에 나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는 MZ세대 성원에 힘입어 서울과 경기지역을 넘어 부산에 매장을 오픈하며 유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미는 신개념 하트 로고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열망을 자극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에는 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가까이 신장했다. 아미의 6번째 단독 매장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남성 컬렉션뿐 아니라 하트 컬렉션 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라일락, 민트 그린 등 이번 시즌 주요 컬러가 적용된 하트 로고가 특별함을 더했다. 또 의류 컬렉션과 함께 가방, 슈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고,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하트 티셔츠도 만날 수 있다. 아미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63.65㎡(약 19.2평) 규모이며 5층에 위치해 있다. 매장 인테리어는 프랑스 파리 부티크의 건축적인 요소를 담아 완성됐다. 블랙 컬러와 우드 페널링으로 디자인된 바닥 패턴, 미러 테이블과 벽, 브라스 소재의 헹거로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아미는 현재 전세계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편집숍, 백화점 등 350여 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9년에는 여성복 라인도 론칭하면서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 및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본점·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 중이다. 송애다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아미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들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는 디올, 지방시의 디자이너를 역임한 프랑스 출신 남성복 디자이너 알렉상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tiussi)가 2011년 설립한 브랜드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캐주얼과 시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13 15:27:46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