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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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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디지털 전환 활동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빅데이터 과제 수행사업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체계적인 빅데이터 교육 등으로 발전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발전기술개발원에서 본사 및 사업소 관련부서 담당자, 용역사업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사 최초로 '전사 빅데이터 분석과제 수행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서발전 내 인더스트리 4.0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은 앞서 지난 3월부터 구성원을 대상으로 동서발전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공모한 결과, 안전·환경·발전운영·신재생·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사항을 다룬 우수과제 20건을 발굴했다. 선정된 우수과제는 앞으로 5개월간 본사 및 사업소의 현업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과제수행팀 주도하에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외부 전문 기업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와의 협업을 통해 과제수행팀을 코칭하고, 빅데이터 분석 교육을 시행하는 등 과제 수행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0월말 전사 빅데이터 분석과제 최종 성과발표회를 끝으로 사업이 완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빅데이터 실무교육 및 참여형 현안해결을 통한 사내 빅데이터 전문 인력양성으로 안전, 환경 분야를 포함한 발전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 활동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며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규 사업 가치 창출 등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2 09:51: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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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베트남 내 전 국내선 운항 재개

비엣젯항공 항공기./사진=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국내선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비엣젯항공은 11일 전 국내선 운항을 재개해, 오는 18일부터 국내선 8개 노선에 취항하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의 이번 취항 노선은 ▲하노이-동호이 ▲하이퐁-꾸이년 ▲빈-푸꾸옥 ▲다낭-푸꾸옥·달랏·부온마투옷·빈·탄호아 등 8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비엣젯항공은 총 53개로 가장 많은 베트남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됐다. 아울러 비엣젯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날 하루동안 총 250만장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비엣젯항공이 운항하는 전 국내선에 적용되고, 항공권 탑승 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규 노선은 이달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나머지 국내선은 9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해당 항공권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최저 8000동(약 410원)부터 판매되며, 비엣젯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비엣젯항공 국제 영업 및 노선 배분 총괄 제이 링게스와라는 "베트남은 다낭, 나트랑 등 잘 알려진 관광 도시 외에도 독특한 문화 관광을 할 수 있는 부온마투옷,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꾸이년,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이 있는 퐁냐 께방 국립공원 등 다양한 지역들이 최근 관광지로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비엣젯항공은 모든 베트남 국내선 운항을 재개하며, 베트남 전역에 관광객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1 15:52: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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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 오픈 플랫폼 'EN:TER' 서비스 강화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마켓플레이스 메인 화면./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분야 최초의 오픈 플랫폼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전력은 11일 자사에서 구축한 에너지 분야 최초 오픈 플랫폼인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의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웹 포탈 및 모바일 웹 형태로 제공되는 EN:TER은 개인 및 기업 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에너지서비스를 중개 해주는 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서비스는 각종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고객과 기업을 최적으로 매칭 해주는 마켓 부문, 전력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해 비즈니스 창출을 도와주는 데이터 부문, 각종 편의 서비스 부문이 있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서비스는 ▲K-BEMS 마켓 ▲에너지효율향상 마켓 ▲에너지신산업펀드 마켓 ▲에너지 컨설팅서비스다. 고객들은 K-BEMS 마켓을 통해 K-BEMS를 신청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효율향상마켓 고객들은 한전에서 지정한 품목에 대해 기존에 사용하던 저효율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지원금을 신청하면 교체 소요비용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저탄소 친환경 발전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은 에너지신산업펀드 마켓을 통해 펀드 운영사에게 투자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는 자신에게 적합한 에너지 사업을 찾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다. 고객들은 전력사용 설비 및 전기사용량 정보를 제공하면,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에 입점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 한전, 수요관리(DR) 기업의 노하우로 최적의 에너지 사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개설된 서비스들로 인해 에너지 수요자들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서비스 기업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사업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1 15:52: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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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서울시, 송현동 부지 매각에 정당한 경쟁 입찰해야"

-대한항공, 유동성 위기에 송현동 부지 매각…서울시 "공원화할 것" -대한항공 노조 "대한항공 2만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 달린 문제" 11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서울시가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딴지'를 거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며,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정당한 경쟁 입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앞에서는 대한항공 노동조합 주최로 송현동 부지 관련 자유경쟁 입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자구책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 등 매각을 통해 자산 마련에 나선 대한항공에, 서울시가 '공원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대영 노조위원장은 "서울시의 무책임한 탁상행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엄중히 경고하는 바다. 우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공원화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서울시의 탁상행정으로 송현동 매각이 불발될 경우, 기내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우리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서울시는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민간의 땅을 강제로 수용하겠다는 것은 엄연히 사적재산권의 침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대한 족쇄를 풀어, 자유시장경제 논리에 맞게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대한항공 2만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한국노총과 연대를 통해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천명하는 바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에 대한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에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결정안 자문을 상정하며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이달 초 송현동 부지의 보상비로 4671억3300만원을 책정하고, 2022년까지 분할 지급하겠다는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했다. 보상비 수준이 당초 시장에서 책정되던 5000억원에 달하지만, 당장에 대규모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매각을 진행하던 대한항공의 계획에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 10일 마감한 예비 입찰에 단 한 군데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공원화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매각에 선뜻 나서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항공 노조의 강성수 정책국장은 "서울시는 사적 재산권을 침해하면서까지 헐값에 매입하려고 하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원화 조성 계획 때문에 사업이 안 될 것을 우려해 입찰을 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가 공권력을 남용해서 모든 민간 기업의 사업을 저해하고 있지 않나 싶다. 송현동 부지 매각은 대한항공 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해 유휴자금 마련의 일환이기 때문에 끝까지 관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및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MRO(항공정비)와 기내식 사업부가 대한항공의 핵심 사업부인데, 그걸 잃게 되면 대한항공이 향후 수익을 내는 데도 굉장히 어렵다"며 "수익을 못내면 노동자들의 생존도 힘들어진다. MRO와 기내식 사업부의 직원은 대략 3000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이 같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MRO와 기내식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의 공원화 계획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에 제동이 걸리면서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아직 해당 사업부에 대한 매각을 결정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1 14:48: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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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누유감지 시스템 '현대홈즈' 특허출원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직원들이 현대홈즈를 통해 누유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대규모 토양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누유감지 시스템 '현대홈즈'를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양오염은 주로 노후 탱크와 배관에서 발생한다. 탱크 누유는 레벨게이지 등을 통해 매일 실시하는 재고관리로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바닥에 매립된 배관에서 발생하는 누유는 전문 기관을 통하지 않고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도심 주유소의 경우 건물과 인접해 있어 토양오염이 발생하면 인근 건물 지하까지 쉽게 확산되는데, 이에 따른 정화비용은 최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도심에는 이 같은 부담으로 폐업 신고조차 못해 흉물로 방치된 주유소가 수두룩하다. 현대홈즈는 주유기마다 연결된 배관에 감지센서를 달아 기름 유출여부를 감지한다. 주유소 운영자는 사무실에 설치된 수신기나 모바일을 통해 누유 여부와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육안으로 누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센서 외관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체 소유 주유소에 현대홈즈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 1일 인수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와 자영주유소에도 지원을 검토 중"이며 "대규모 토양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기술 개발로 주유소 유치 등 영업활동에도 적극 활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1 13:47: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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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기후 위기 동시 극복해야"

-한국판 뉴딜 中 '그린 뉴딜'…코로나19 속 관심 UP -제레미 리프킨 "다시 새 바이러스 공격해 올 것" 1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그린뉴딜 토론회에서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에 대비해 그린뉴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 제로시대를 위한 그린뉴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 유정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정책인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되면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그린 뉴딜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뜻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 뉴딜과 관련한 합동 서면 보고를 받고, 검토한 끝에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그린 뉴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결국 내달 중 그린 뉴딜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 종합 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축사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는 이전과 분명 다를 것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인수공통 감염병의 위험을 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난 극복은 경제위기와 함께, 더욱 근본적인 기후위기를 동시 극복하는 전략이 돼야 한다"며 "7월에 예정된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과, 파리협정에 따라 12월까지 마련할 예정인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제2차 P4G 정상회의 등과 연계해 보다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의 비전과 대안을 계속해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레미 리프킨은 화상을 통한 기조연설에서 "20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한국과 모든 국가는 탄소 기반 문명에서 벗어냐야 한다. 과학자들은 우리가 이걸 해내지 못하면, 즉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지 못하면 기후 재앙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우리는 더 많은 팬데믹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한동안 자유를 누리다가 다시 새 바이러스가 공격해 올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유진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산업 경제 구조 혁신에 탈탄소 산업 경제 제도 혁신 방안이 반영돼야 한다"며 "디지털 뉴딜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은 반영돼 있지만, 그린 뉴딜 관련 제도 개선 과제는 정리도 안 돼 있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 관료들이 기후 위기의 시급성과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0 15:04: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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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순직 해경 유자녀 학자금 및 부상 해경에 치료비 전달

10일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진행된 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및 공상자 치료비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김병로 해양경찰청 차장, 선진영 에쓰오일 전무,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해양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나섰다. 에쓰오일은 10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에서 '순직 해경 유자녀 학자금 및 공상 해경 치료비 전달식'을 열고, 유자녀 21명과 공상 해경 25명에게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유자녀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선진영 에쓰오일 전무는 "다양한 사건사고의 현장 속에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당한 해양경찰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해양경찰의 자랑스런 자녀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에쓰오일이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안이 되도록 계속해서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2013년 민간기업 최초로 해양경찰청과 지속적 후원 협약을 맺고, 위험상황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과 가족을 위한 '해경영웅지킴이'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유자녀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공상 해경 치료비 지원 ▲영웅 해경 표창 ▲해경 부부 휴 캠프 등 다양한 해경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0 14:36: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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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비주력사업 'LCD 편광판' 매각…'OLED' 적극 육성

LG화학의 여수공장./사진=뉴시스 LG화학이 결국 비주력 사업으로 여겨졌던 LCD(액정표시장치)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고 나섰다. LG화학은 10일 최근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Shanshan)과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 자동차용 LCD 편광판 등 일부 제품군은 이번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산산과 LG화학의 지분이 각각 70%, 30%인 합작사를 설립하고, LG화학의 기존 편광판 법인을 합작사로 편입한 뒤 산산이 단계적으로 지분을 100%까지 취득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LG화학은 "이사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고, 산산측도 주주총회 승인이 필요해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추후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며 "당사는 IT소재 분야에서 OLED를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편광판 사업의 경우,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OLED 편광판'을 주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날 첨단소재사업본부의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앞서 해당 본부는 지난해 4월 신설돼, '미래 시장과 고객'이라는 관점에서 IT소재, 자동차소재, 산업소재 등 3개 사업부로 재편된 바 있다. 먼저 IT소재사업부는 선제적인 사업 정비를 가속화하고, 기존 주력 사업 및 고부가 제품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지난 2월 액정표시장치용 컬러 감광재를 중국 시양인터내셔널에 약 580억원에 매각하며 유리기판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이번에 LCD 편광판 사업까지 매각하며 미래 유망 소재인 OLED 소재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동차소재사업부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 사업에 집중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을 중심으로 제품 기능별 차별화된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고객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산업소재사업부는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국재 생산 기술 고도화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당초 2018년 세계 1위 코발트 정련 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원재료에서부터 전구체, 양극재 및 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0 10:53: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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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플라워 버킷 챌린지'로 코로나19 고통 분담

금호석유화학 협력업체 직원들이 꽃바구니를받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국내 화훼 농가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은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꽃바구니 전달 캠페인'에 참여하고, 협력업체에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훼 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여수,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291개의 협력업체에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꽃바구니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금호석유화학이 출연한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태광산업의 홍현민 대표가 고객사인 금호석유화학의 문동준 사장을 다음 참여 대상으로 지목한 것이 금번 참여의 계기가 됐다. 문 사장은 다음 참가자로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 대표를 지목했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화훼 농가를 돕는 의미있는 활동에 참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성공을 꽃 피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 내 전 직원에게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했으며, 연세의료원을 통해 코로나19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네팔의 지역 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전 지구적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0 09:34: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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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존 보딩' 실시로 코로나19 확산 막는다

대한항공의 ZONE 번호가 표기된 탑승권./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탑승 방식을 바꾼다. 대한항공은 10일 전 국내·국제선 노선의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투프론트(Back to Front)'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존 보딩은 항공기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후방열에 탑승하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존(Zone)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되며, 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돼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방열 승객에게 빠른 번호가 부여된다.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존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의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기존 일반석 승객들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방식에서 존 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후방열부터 탑승함으로써 객실 내 승객 간 접촉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전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모든 항공기에 주 1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시행하며, 객실 승무원에게 방호복과 고글·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공항 및 기내에 손소독제를 비롯한 감염 예방 용품도 비치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0 09:31: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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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向 해저 케이블 첫 출하

LS전선 직원들이 동해 사업장에서 선적 중인 해저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사진=LS전선 LS전선이 대만 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발 넓히기에 나선다.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용 해저 케이블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이 대만에서 수주한 총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 중 첫번째 선적이다.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의 초고압(HV)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이번 선적분은 총 연장 길이 70㎞, 무게는 2500톤에 달한다.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전용 공장에서 인근 동해항의 선박으로 옮겨진 케이블은 이달 중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된다. 대만은 정부 주도로 올해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5%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다. 매년 원전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1GW의 발전량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LS전선은 "남은 1차와 2차 사업의 입찰 규모가 3년 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앞서 실행하고 있는 선진 시장이다"며 "대만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베트남,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0 09:05: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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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인수 의지 확실…조건은 재협상 해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의 요구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결국 딜 조건의 '재협상'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일 한국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히고, 인수상황 재점검 및 인수조건 재협의 등 한국산업은행 및 계약 당사자들 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국산업은행이 지난달 29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 인수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인수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재점검 및 재협의를 위해 계약상 'Long Stop Date(최종기한일)' 연장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회신했다. Long Stop Date는 거래종결이 해당일까지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거래를 해제할 수 있도록 당사자 간에 정해놓은 기한을 의미한다. 통상 관계 당국 인허가 등 당사자들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에 따라 거래종결일이 계속 연장되는 경우를 대비해 마련 해두는 기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항공업 진출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해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절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쟁당국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국내는 물론 유수의 현지 로펌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현재 러시아를 제외한 중국 등 모든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다. 러시아로부터의 승인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어 "인수를 위해 출범한 미래혁신준비단도 충원, 변경 및 보강해 현재 23명 규모로 인수 준비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각 부문별로 외부 전문기관들을 선임하는 등 상당한 규모의 비용과 인원을 투입해, 인수 후 통합(PMI)에 필요한 여러 컨설팅 프로젝트도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인수 계약 체결일 이후, 계약 체결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명백히 발생되고 확인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계약 체결 당시와 비교해 무려 4조5000억원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월 공시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외부감사인이 아시아나항공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부적정 의견을 표명함에 따라, 이번 계약상 기준인 재무제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확정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기준 재무제표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을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며 "향후 코로나19 등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영업실적 하락 등을 극복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과, 계약 체결 당시의 본원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전제로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0-06-09 15:51: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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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리는 양대 항공사…아시아나, 결국 '분리매각' 되나

-대한항공, 1조2000억 이어 1조 규모 기안기금 지원 전망 -아시아나항공, 불안한 M&A에 정부 지원도 '불투명'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를 만나며 M&A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양대 국적 항공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앞서 지원받기로 한 1조2000억원에 이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 자금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에 대한 기금운용심의회가 최근 회의를 통해 기금 운용 규정과 채권 발행 사안 등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기금 채권 발행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1조원 안팎의 자금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지원받았던 1조2000억원도 기금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 여부의 결정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채권 발행 등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큰 틀에서 논의를 했다. 대한항공 지원 결정은 오는 11일에 심의회 회의를 통해서 확정이 돼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던 대한항공에 정부의 지원이 잇따르면서, 3자연합 발 '경영권 분쟁'도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3자연합은 앞서 지난 3월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지분 싸움에서 완패했던 바 있다. 그런데 이후 약 두 달여만인 지난달 26일 '기타법인'으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주식 약 2.49%를 추가 매입하며, 다시 경영권 확보를 위한 재정비에 들어간 것이다. 3자 연합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로 이뤄져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M&A가 진행되며, 정부의 지원 배제뿐 아니라 인수합병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진퇴양난에 놓였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M&A 진행 중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업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매각 일정이 지속 연기되며 인수 불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용 유지'라는 정부 지원의 요건을 지키기 어렵고, 인수합병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기금 지원 논의에서도 일단 배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산업은행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인수 무산 가능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9일 현대산업개발 측에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의지가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이 무산될 경우, 채권단이 기존에 고수하던 '통매각' 대신 계열사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사상 최악의 업황 속에서 분리 매각을 해서라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채권단의 의지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관련해서는 M&A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채권단의 요구에 현대산업개발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인수 조건의 재협상을 제시한 상태다. 인수 계약 체결 이후, 당초 예상할 수 없었던 인수 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여러 상황들이 명백히 발생되고 있다는 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기준 재무제표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돼 재무상황을 적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돼야 하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상황 관련 지원책 및 계약 체결 당시의 본원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그 주요 내용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의지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양측은 모두 일단 최종 거래 종결일을 연장하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관련 거래 조건을 두고, 재협상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9 15:34: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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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인천-두바이 등 29개 노선 운항 재개

에미레이트항공 항공기./사진=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 운항 확대에 나선다. 에미레이트항공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경유 여객 노선의 운항 제한을 완화함에 따라, 오는 11일 추가 17개 도시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하며 총 29개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앞서 지난달 21일 런던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파리, 밀라노, 마드리드, 시카고, 토론토, 시드니, 멜버른 등 9개 노선, 지난 8일 파키스탄 카라치, 라호르, 이슬라마바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재개되는 노선에는 인천을 비롯해 바레인, 맨체스터, 취리히, 비엔나, 암스테르담, 코펜하겐, 더블린, 뉴욕,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페이, 홍콩, 퍼스, 브리즈번, 마닐라 등 17개 도시가 포함되며, 에미레이트항공의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두바이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아울러 현재 에미레이트항공은 여객 노선 운항 재개 및 확대에 있어,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운항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09 09:26:10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