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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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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한진家의 난…'캐스팅보트'는 누가

-총수일가, 지분 합치면 '24.79%'지만…한진家는 지금 '경영권 분쟁 中' -반도건설, 지분 8~9% "더 살 수도"…'캐스팅 보트' 역할할까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누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3월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최근 한진가 안팎으로는 주주총회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 총수일가 사이에서는 경영권을 두고 '남매의 난'을 넘어 '모자의 난'까지 불거졌으며 단일 주주들은 지분 늘리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재선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지는 만큼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는 누가 쥐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진칼의 전체 지분 가운데 총수일가를 제외한 단일 주주 중 최대 주주는 KCGI(강성부펀드)다. KCGI는 지난달 23일 기존 15.98%에서 17.29%로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어 대한항공과 JV(조인트벤처)를 맺은 델타항공이 10%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건설 6.28% ▲국민연금 4.11% 등이다. 총수일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52%,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5.31%,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각각 6.49%, 6.4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 전체의 지분을 합하면 24.79%로 KCGI보다 월등히 많아 경영권 방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23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조 회장을 비판한 만큼 한진가의 '봉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후 조 회장은 어머니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아가 언쟁을 벌여 '남매의 난'에서 '모자의 난'으로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조 회장의 재선임 안건 방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총수일가를 제외하고 3번째로 많은 지분을 가진 반도건설도 최근 지분 늘리기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한진칼 지분이 6.28%였으나 최근 추가 매입해 8~9%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살 수도 있다"고 말해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단일 주주로서는 최대인 사모펀드 KCGI도 한진칼의 지분을 늘려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지난달 23일 KCGI는 한진칼의 지분이 기존 15.98%에서 17.29%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일 신민석 KCGI 부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형식적인 지배구조 개선안만 발표했을 뿐 재무구조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재선임 여부는 더 불투명해졌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31일 기준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 지분이 종전 9.90%에서 11.36%로 늘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한진과 관련된 지분 중 ▲대한항공 11.36% ▲한진 9.62% ▲한진칼 4.11%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지분을 늘림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적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지분율로 보면 일단 한진칼의 주총은 사내이사 재선임이 일반 결의사안이라서 과반만 넘기면 된다. 그래서 지분 구조를 보면 삼남매와 어머니가 합심을 하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그 안에서 만약 불협화음이 있다면 다른 얘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그 안에서 갈라설지 안 설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한진칼 보유지분이 아직은 4%대라서 목소리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지금보다 많은 주식을 추가 매입해야 하는데, 연금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01-09 15:50: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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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티시스', 사회공헌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태광그룹의 계열사 '티시스'가 사회공헌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인 티시스는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을 바탕으로 연말연초를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티시스 임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년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 나눔의장' 수기 공모전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의 당선자는 지난해 7월부터 나눔천사 봉사단으로 활동해 온 임직원이다. 티시스는 지난해 7월부터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사랑 잇는 전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혼자 계신 어르신의 안전과 안부를 확인하며 말벗이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으로 봉사자와 어르신이 1대 1로 매칭돼 주 2회 이상 안부전화를 드린다. 나눔천사 봉사단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말까지 독거노인 어르신 1명당 2~3회씩 총 2100여건의 안부전화를 실시했다. 이밖에 티시스는 지난달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홀몸 어르신과 무의탁 어르신, 노숙자 분들을 대상으로 밥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 20명이 오전 급식소를 찾아 1000명분의 밥과 국, 반찬을 준비해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티시스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9 15:50: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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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알제리서 '대형 정유 플랜트' 공동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알제리에서 대형 정유 플랜트를 공동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과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총 계약금액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분은 약 1조9000억원이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 위치한 소나트랙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카멜 에딘 치키 소나트랙 사장, 후안 야도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사장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동쪽으로 600㎞ 떨어진 하시 메사우드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약 11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 처리하는 설비로 삼성은 EPC(설계, 구매, 시공) 전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52개월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기업인 소나트랙과의 파트너십을 확실히 다지게 됐다. 소나트랙은 정유, 가스 등 에너지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분야에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어서 향후 연계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가 회사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정유 플랜트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수행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UAE, 사우디, 바레인, 쿠웨이트, 알제리 등지에서 다수의 정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또한 글로벌 EPC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초대형 프로젝트 수행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품과 지역에 대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발주처와의 롱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앞으로 연계 수주를 계속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9 10:21: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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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사내방송 '모닝스타' 100회 맞아

이스타항공이 사내방송 100회를 맞이했다. 이스타항공은 사내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일터 구축을 위해 시작한 사내힐링 방송 '모닝스타(모닝+이스타)'가 8일 100번째 방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내 힐링 방송 '모닝스타'는 행복한 일터 구축을 위한 취지로 지난해 8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내 라디오 방송으로, 임직원이 직접 DJ로 참여해 집중업무시간(오전 9시~오전 11시) 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추천음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닝스타는 사내 공고를 통해 운항·객실·일반직 등 다양한 직군의 DJ를 모집하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음악을 추천 받아 공유하며 사내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100번째 방송을 기념해 개그우먼 김영희씨가 특별 DJ로 참여해 사내 DJ들과 방송을 듣는 임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깜짝 이벤트 방송을 진행했다. 모닝스타는 새해를 맞아 2기 DJ 17명을 신규 모집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방식의 구성을 통해 사내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모닝스타 DJ로 참여하고 있는 이수민 고객서비스팀 대리는 "처음 시작할 때는 부담되고 떨리기도 했지만 오가며 만나는 직원들의 격려를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스타 임직원의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열어주는 사내 힐링 방송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0-01-08 16:12: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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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에…국내 산업계, 악영향 우려 '확산'

-'미국 VS 이란' 결국 전면전…이라크 내 美 주둔기지 공격 개시 -정유·석화·항공 등 국내 산업계…'유가 폭등' 공포 확산되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전면전으로 치닫자 국내 산업계에는 그에 따른 악영향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은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했다. 솔레이마니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하자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알리 하메네이도 이란 최고지도자 등은 미국을 상대로 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고 8일 실제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들을 공격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원유 공급량 감소·수송로 봉쇄 등의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이란은 미국과의 갈등이 격해질 때마다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접해 있는 원유 수송로로서 해협이 봉쇄되면 전세계 원유 공급량의 30%가량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의 공급이 줄어 유가가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미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기준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57달러) 하락한 62.7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는 8일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1.04%(0.72달러) 하락한 68.19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공습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으로, 지난 6일 WTI는 배럴당 63.72달러로 5월 1일 이후 8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4개월만에 처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란이 보복에 나서며 상황이 악화되자 정유·석유화학·항공 등 원유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계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원유를 수입하는 대표적인 산업인 정유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단기적으로는 유가 상승에 따라 기존 재고의 가치가 높아져 정제마진이 외려 개선될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할 경우 국제유가가 회복됐을 때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금 (유가가) 오르고 있는 이유는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시장에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원유 공급에 문제가 생겨서 유가가 오른 상황은 아니다. 지금 유가가 오르면 사실 시차 효과에 의해서 정유사들이 과거에 원유가 오르기 전 갖고 있던 재고분에 대해 재고 관련 이익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수요공급에 의해서 오른 게 아니기 때문에 원유가 올랐다고 해도 실제 정유사들이 생산해내는 제품 가격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원유는 올랐는데 제품(가격)은 안 오른다고 하면 마진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심리적인 부분과 국제정세 등에 의해서 원유가가 올랐고, 이벤트가 더 발생해서 원유 공급 문제가 생겨 더 오르게 된다고 하면 제품 또한 공급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은 더 지켜봐야 한다. 현재는 그런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밖에 말할 게 없다. 어느 정도까지 상황이 악화될 지 지금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불황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터질 게 다 터졌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여러 부문의 영업비용에 있어서 '연료유류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전체 영업비용 9조5044억3889만원 가운데 유류비가 2조3697억2406만4000원 약 24.9%로 1순위다. 여행 수요 증가율 둔화 등에 따른 수익도 부진한 상황에서 영업비용마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영업비용 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꽤 있다. 그래서 (유가의) 추이를 보고 있는 중이다. 바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사태가 지속되면 영향이 있을 것이다"며 "운임 같은 경우, 여러 요인을 고려해 산정되는데 아마 유류할증료가 올라가서 고객 입장에서 느끼는 운임도 상승을 체감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유 매입기준은 보통 전달 평균이라 영향이 있을 것이다. 관세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진짜 항공업계가 안좋은 상황이다. 유가까지도 오르고 있으니 터질 게 다 터졌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까지 석유화학업계는 미국-이란 사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사들은 원유를 직접 수입하지 않고 원유를 정제해서 추출하는 납사를 정유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란산 원유 제재와 관련해 석유화학사가 받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며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될 시, 원유 수급 차질 등으로 인해 납사 가격 등락에 일시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미 지속적으로 고조돼 온 미국-이란 간의 갈등으로 인해 납사 수입국들도 대부분 카타르산이나 두바이유 등에서 추출되는 납사로 구입처를 이미 다각화 해왔기에 수급 유지 및 대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제품은 원유를 정제해 이를 바탕으로 생산하는 만큼 유가 급등에 따른 제품 가격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1-08 16:12: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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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CES서 'E모빌리티 산업' 성장 방안 모색

SK이노베이션이 CES 2020에서 'E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SK이노베이션은 CES를 찾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주요 경영진들이 현지에서 미래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통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머리를 맞댔다고 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을 찾은 SK이노베이션 경영진 20여명이 CES 현장 둘러본 이후 성장 방안을 토론하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한 전략회의를 첨단 기술의 격전지인 CES 현장에서 진행한 것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개최한 전략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CES 2020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이 이번 CES에서 공개한 E-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기본인 'SK Inside' 모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시켜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미래 E-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및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은 'SK Inside' 모델을 공개하고 전시 중이다. 이날 김준 총괄사장은 "올해 CES는 새롭게 진화해 가고 있는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을 비롯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해줄 미래 기술이 전시되고 있다"며 "미래 기술, 특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E-모빌리티 분야 기술 발전은 우리의 예측을 넘어서는 속도로 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E-모빌리티 산업의 진화 발전이 빠른 만큼 그것이 적용되는 산업도 넓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E-모빌리티 진화 발전은 SK이노베이션에 매우 중요한 성장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 속도를 우리가 앞서 나가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SK이노베이션과 사업자회사들이 역량을 키워온 배터리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과 최첨단 소재들은 E-모빌리티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겨 이것이 고객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속도를 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전사가 갖고 있는 역량인 'SK Inside'를 기반으로 E-모빌리티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B2B 고객 뿐 아니라 B2B2C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행복을 키우는 것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성장하고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회사의 성장은 물론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술개발·글로벌·그린이라는 회사 성장의 3대 방침을 모두 담고 있는 SK Inside의 실행력을 과감하게 높이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2020-01-08 16:11: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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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올해 '중거리 노선' 확대로 수익 개선 나선다

에어서울이 노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2019년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인해 타격은 입었지만 이로 인해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에어서울은 동계 스케줄 부로 노선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국제선 단거리 중심으로 운항하던 기존의 사업 계획을 바꾸고 지난 10월에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며 국내선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같은달 중국 노선에 진출하고 LCC 중 유일하게 배분받은 운수권으로 인천-장자제 노선에 취항했다. 장자제 노선은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에어서울은 이 노선만으로 연간 14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나트랑에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 비중을 확대하고 기존의 다낭과 괌 노선은 야간에 운항하던 비행 스케줄을 오전 출발의 주간 스케줄로 조정해 탑승객 편의를 높였다. 에어서울은 올해 대만과 중국 산동반도 지역, 베트남 꾸이년(퀴논), 블라디보스토크에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최저가의 저렴한 운임을 유지하면서도 넓은 좌석과 새 비행기, 그리고 기내 무료 영화 서비스 등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일본 노선 이슈 때문에 특히 3분기에 타격이 컸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본다"며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2020년은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가 운임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에어서울만의 장점과 역량을 강화해 LCC 중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8 11:17: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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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CES 2020서 '모빌리티 소재' 기업 위상 강화

SKC가 CES 2020에서 모빌리티 소재를 선보였다. SKC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서 고부가·고기능 모빌리티 소재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모빌리티를 반도체· 친환경·디스플레이와 함께 주요 성장 축으로 삼은 SKC는 이번 CES 2020에서 모빌리티 소재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SKC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음극재 소재 동박, 경량화 소재 PCT 필름,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 투명PI 필름,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등을 소개했다. 2차전지 음극 소재로 쓰이는 동박은 배터리 고용량화와 경량화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핵심 소재다. 얇을수록 전지에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얇게 만드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월 7일 SKC의 100% 투자사로 새출발한 KCFT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4㎛ 동박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소재인 PCT 필름은 SK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이다. 열과 습기, 알칼리에 강하고 절연 성능이 뛰어나 차량용·특수산업용·5G 케이블용 소재로 쓰인다. 특히 PCT필름으로 만든 FFC(Flat Flexible Cable)로 두꺼운 차량 내 구리선 케이블과 잘 휘지 않는 '배터리 버스바(busbar)'를 대체할 경우 구리 사용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 차량 경량화가 가능해진다.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은 미래 자동차 내부 곳곳의 디스플레이에 쓰일 수 있다.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깨지지 않고 잘 접히는 특성 때문에 폴더블, 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 받는 투명PI 필름은 미래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 소재로도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투명PI 필름 일관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한 SKC는 올해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SKC는 합작사 MCNS의 자동차 내장재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넥스티올도 선보인다. 넥스티올은 기존 제품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이밖에 소음진동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폴리우레탄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SKC 관계자는 "SKC는 그동안 모빌리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한 딥체인지를 준비해왔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8 11:17: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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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노사, 결식아동·독거노인에 성금 1000만원 전달

LS니꼬동제련이 노사가 함께 성금 100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LS니꼬동제련은 6일 울주군청을 찾아 노경합동이웃사랑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선호 울주군수와 민경민 LS니꼬동제련 제련소장, 박성걸 노조위원장, 박태관 울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성금은 LS니꼬동제련 노동조합에서 성금 500만원을 마련했고 회사에서도 동일 금액을 지원했다. 전달된 성금은 울주푸드뱅크마켓에 지정 기탁돼 울주군에 거주하는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에도 울주푸드뱅크를 후원해 280여명의 이용자에게 매달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LS니꼬동제련 박성걸 노조위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서 조합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회사에서도 좋은 취지에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한편 LS니꼬동제련 노동조합은 매년 전 조합원이 매달 회비에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1-07 16:22: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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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그룹, 부채비율 높은데 재무구조 개선 노력 없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을 총수 일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가 한진그룹이 부채비율이 높은데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민석 KCGI 부대표는 7일 유튜브 'KCGI TV' 채널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한진그룹) 경영진이 부채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말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861%로 코스피200 기업들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며 "코스피200 기업들의 평균 부채 비율이 91.3%인 것을 고려하면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진그룹이 작년 '비전 2023'을 발표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고 국내 호텔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부채비율을 395%까지 낮추고 신용등급을 A+로 높이겠다고 했지만 형식적인 지배구조 개선안만 발표했을 뿐 재무구조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의 100% 자회사인 윌셔그랜드 호텔이 여전히 적자인 상황에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다른 회사들이 성장할 때 매출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공산업 내 과도한 경쟁과 일본과의 관계 악화, 미·중 무역 분쟁 등 위기가 더욱 확산하는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경영진이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CGI는 적극적으로 한진그룹에 닥친 위험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원진의 노력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부대표는 최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이에 불거진 마찰이나 경영권 분쟁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KCGI는 작년부터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했으며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기업지배구조와 한진그룹에 관련한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을 17.29% 보유해 단일 주주로서는 최대 주주이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28.94%)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졌다.

2020-01-07 15:53: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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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분 늘린 국민연금…한진家 '긴장'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 앞둬…조 회장 '재선임 여부' 판가름 -국민연금, 대한항공 지분 늘렸다…주주총회서 '칼' 휘두를까 내년 3월 열리는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지분을 늘려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31일 기준 보유한 대한항공 주식 지분이 종전 9.90%에서 11.36%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의 지주회사 한진칼의 전체 지분 가운데 총수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52%,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5.31%이며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가 각각 6.49%, 6.4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에 주요 주주로는 ▲KCGI(강성부펀드) 17.29% ▲델타항공 10% ▲대호개발 6.28% ▲국민연금 4.11% 등이 있다.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림에 따라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해당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가 결정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총수 일가는 국민연금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또한 최근 한진가에서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과 달리, 경영권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며 총수 일가 사이에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주주들의 결정이 주목받게 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어머니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아가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간 갈등이 총수 일가 전체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후 이 고문과 조 회장은 공동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건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2020-01-07 15:53: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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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배터리 업계…덩달아 소재 시장도 '활기'

-SKC, 7개월 여만에 동박 제조업체 인수 완료…'KCFT 효과' 볼까 -그룹사 힘 합치고 장기 계약 맺고…배터리 소재 시장 뛰어드는 韓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터리에 필요한 '소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앞으로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를 원동력으로 삼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배터리 업체들은 늘어나는 수요만큼 생산능력을 확보하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동박·분리막 등 소재가 필수적으로 확보돼야 하는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 관련업계의 '눈치싸움'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동박 제조업체인 KCFT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SKC는 지난해 6월 인수를 공식 발표한 뒤 약 7개월 만에 KCFT를 100% 투자사로 맞이하게 됐다.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분리막·양극재·음극재·전해액 등 4대 핵심 소재가 필요한데,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 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2차 전지 음극재의 필수 소재 가운데 하나다. SKC는 KCFT를 인수함에 따라 사업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2월 화학사업부의 물적분할뿐 아니라 7일 KCFT 인수 마무리에 따라 화학 대신 2차전지 시장에서 이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SKC의 영업이익은 2754억원으로 전망되는데 그 중 KCFT의 기여도는 35%(969억원), 순이익 기여도는 49%(7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KCFT의 동박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2만톤에서 내년 3월 기준 4.3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C 관계자는 "사업방향성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황경 모빌리티 쪽으로 전환하면서 강화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를 강화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는 도중에 다양한 사업 중에서 특히 동박이 성장성 등을 봐서 SKC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인수하게 됐다"며 "동박 시장이 워낙 수요가 올라가면서 급속히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려됐다. 가장 정확한 것은 저희가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성장의 핵심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박사업을 인수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배터리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LG전자와 힘을 합치고 나섰다.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는데 LG전자가 해당 지역에 첫 해외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분리막 공급으로 배터리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대표 배터리 업체인 SK이노베이션도 지난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대량 확보를 위해 스위스 글렌코어사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약 3만톤을 공급받는다. 이는 순수전기차 약 300만대 분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의 전기차용 코발트 수요는 3만 2000톤에서 2025년에 9만 2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1-07 14:59:4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