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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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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이젠 '정유' 줄이고 '수소' 늘린다…"脫탄소"

-'친환경' 기조에…정유 대신 '수소' 주목 -수소 생산기지 건설부터 협력 MOU까지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글로벌 시장에서 탈탄소화 등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업계가 코로나 여파로 장기간 경영난을 겪자 수소 사업에 손을 뻗으며 생존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본 사업이었던 정유업 대신 수소 관련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석유 기반 에너지 대신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유 시장 내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해 경영난을 겪으며 이 같은 신사업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정유사별 영업손실은 ▲SK이노베이션 2조5688억원 ▲에쓰오일 1조877억원▲GS칼텍스 9192억원 ▲현대오일뱅크 5933억원 등으로 모두 약 5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를 통해 액화 수소 3만 톤 생산체제를 달성하기 위한 액화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또한 SK E&S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 단지 내 약 1.3만 평 부지를 매입해 연 3만 톤 규모의 수소 액화플랜트를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하고, 액체 형태로 가공한 뒤 수도권에 공급하게 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공장 등 생산시설에서 생산 공정 중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수소를 뜻한다. 에쓰오일은 새 성장 전략인 '비전2030' 달성을 위해 기존 정유, 석유화학, 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 에프씨아이(FCI)에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전반에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과 액화 수소 생산 및 유통 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또, 서울 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을 고려 중이고, 버스, 트럭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 중인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도 참여하고 있다. 코하이젠은 정부와 현대자동차 등 민간이 손잡고 설립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특수목적법인이다. 올해부터 10개의 기체 방식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2023년에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현대자동차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다만 GS칼텍스는 아직 직접적인 수소 생산업을 하고 있지는 않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1 15:04: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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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오늘 상장…“글로벌 No.1 소재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것”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상장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증권거래시장에 상장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가졌다. SKIET는 11일 진행된 행사에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대표, JP모건 박태진 대표,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CS증권 이천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SK 측에서는 SKIET의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사장, SKIET 노재석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기념 행사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가 한국거래소 관계자, 상장주관사 관계자 등의 축하를 받으며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북을 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또, 상장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장기념패 전달식을 가진 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SKIET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누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파이낸셜 마켓의 뜨거운 관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No.1 소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미래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SKIET는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축차연신, CCS 코팅 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얇으면서도 튼튼한 분리막을 제조해 독보적인 안전성을 갖췄다. SKIET는 외연 확장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여 현재 기준 10.3억㎡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폴란드, 중국 등 국가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2024년 생산능력은 27.3억㎡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약 273만대 분량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SKIET는 이 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공모주 청약에서 무려 80조원이 넘는 역대 최고 증거금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IPO를 마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1 11:00: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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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G 유망 기업 육성 펀드에 1500억원 투자

LG화학 로고. LG화학이 ESG 유망 기업 육성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며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 기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선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ESG) Fund의 핵심 투자자로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E Fund는 4000억원 이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해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주요 영역은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다. LG화학이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발굴 역량이 결합돼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관련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ESG경영 가속화를 위해 ▲양극재 등 전지소재 ▲바이오 플라스틱과 같은 지속가능 솔루션 ▲경량화, 전장화 등 이모빌리티 소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 및 육성하고 있다. IMM크레딧솔루션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의 100% 자회사다. 전기차 소재, 화학 업계의 투자 경험과 관련 자문사, 전문가, 기업 등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올해 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배터리 소재 관련 인원만 세 자리 수 규모로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 소재의 대표격인 양극재 생산능력은 지난해 4만톤에서 2026년 26만톤 규모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CTO 부문에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과 탄소중립 기술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 100여 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 원료 기반의 PO(폴리올레핀), SAP(고흡수성수지), ABS(고부가합성수지) 등은 올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1 10:41: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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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도 현지에 특별기 운항…"국적사로서의 역할"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기업인 수송을 위해 긴급 특별기를 편성하는 등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인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40만명을 넘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현지 교민 및 기업체 관계자들의 안전한 귀국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별 수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과 8일 인도의 벵갈루루와 델리에서 두 차례 특별기를 운항해 총 368명을 수송한 바 있다. 또, 이달 11일 오후 2시 인천에서 인도 델리로 출발하는 세 번째 특별기를 추가로 띄웠다. 해당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9시(현지시각) 인도 델리를 출발해 12일 오전 7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총 네 차례의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델리 노선에 세 차례(14일, 27일, 30일), 벵갈루루 노선에 한 차례(21일) 특별기를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교민들의 귀국 희망 수요를 파악해 다음 달 추가 운항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특별 운항편은 기내 안전 확보를 위해 전체 좌석의 60% 이하로 승객 탑승이 가능하다. 그 중 내국인의 탑승 비율은 90% 이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운항 및 캐빈승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탑승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하며 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 3회 및 귀국 후 격리에 필요한 조치를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 조업을 위한 운송 전담 직원 2명, 정비 지원을 위한 탑승 정비사 2명을 파견해 교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돕는다. 아울러 인도 특별기에는 출발 전 공기순환시스템의 헤파 필터를 새롭게 교체하고, 항공기 내부의 수평적인 공기 흐름 차단을 위한 차단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기내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인도 특별기 편성 결정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교민 및 자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전한 방역을 위한 조치에 대해 탑승객들의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외교부와 해외 대형재난 시 우리 국민 긴급대피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201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 화산으로 고립됐던 교민 수송을 시작으로, 지난해 코로나19로 고립된 재외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를 이란, 베트남, 터키 등에 적극 투입하는 등 대한민국 국민의 긴급 대피 및 지원을 위해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11 10:19: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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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플라잉 카' UAM사업 진출…현대차·한화와 경쟁 본격화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UAM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현시키는 사업이다. 이미 UAM 사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UAM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운항, 종합통제, 항공우주사업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TF에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운송사업과 항공기 제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사업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UAM은 30~50㎞ 단거리 항공교통 서비스로 인구가 집중된 대도시의 지상교통 혼잡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UAM 관련 사업은 2040년까지 최대 1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도 교통체증 및 환경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UAM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역시 UAM 산업에 적극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6월 UAM 팀코리아 발족식을 갖고 대한민국 UAM의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2025년 상용서비스 최초 도입을 목표로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UAM 산업이 기존 항공분야와는 달리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주요 선진국들과 경쟁 또는 우위에 설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국내 UAM 시장 조성단계에서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해온 곳은 현대차와 한화시스템이다. 현대차그룹은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기술·인프라스트럭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성사시 자동차업체와 방산업체 간 첫 'UAM 동맹'이 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부터 미국 '오버에어'와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서 기체의 핵심인 전기추진시스템을 테스트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제 대한항공도 UAM사업에 뛰어들면서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UAM 팀코리아 일원으로서, 교통관리, 운송서비스, 비행체 개발 분야에서 대한항공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이 우리나라 UAM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형 UAM 운용개념 개발, 안전한 항행·교통관리 및 운송서비스 핵심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참여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7 10:32: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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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전략' 5월 中 최종 확정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뉴시스 산업은행(산은)이 추진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5월 중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통합 방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이달 중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부 주도로 항공사 인수 작업을 하는 특수한 상황인데다, PMI에 고용 유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등 주요 세부 계획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산은은 대한항공이 지난달 제출한 PMI에 대해 이달 중 최종 확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PMI 최종 확정이) 조금 늦어져서, 5월 중에는 날 거 같다"고 언급했다. PMI는 인수 합병 후 통합하는 전략으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해결방안 등이 담긴 일종의 계획서다. 이번 대한항공의 PMI에는 ▲고용유지·단체협약 승계 방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안 ▲운송 지원 자회사 효율화 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위반 해소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수 발표 이후 노조가 우려한 고용 유지 관련 세부 실행 방안은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산은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구조조정이 없다고 밝혔지만, 중복 업무 직원들의 인사 이동은 사실상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복 사업 통폐합과 LCC 통합 계획도 명시됐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무가 중복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등이 통폐합되는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에 대한 것이다. 아울러 PMI에는 기존에 알려진 내용 외 추가되는 부분이 많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11월에 발표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세부화하는 내용이라서 새로운 내용이 많이 담기진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PMI 초안을 지난 3월 산은에 제출했다. 산은은 지난달까지 최종 확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토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풍문 또는 추측성 보도가 늘기도 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산은이) PMI를 보완·수정하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를 밟다 코로나19 여파로 실패한 뒤 정부가 나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특수한 상황인데다, PMI가 사실상 인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하는만큼 이번에 확정되는 PMI 내용은 그 중요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출의 60%를 담당하던 아시아나항공을 2019년 4월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항공업계 불황으로 이어져 지난해 9월 무산됐다.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결국 정부가 나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당시 대한항공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입하고, 대한항공은 이 자금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다음달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당시 발표한 계획대로 인수 작업이 진행되면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29.2%가 된다. 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63.9%가 돼 최대주주가 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정상적으로 인수·통합하게 되면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2019년 기준 여객·화물 운송실적 기준으로 보면 대한항공은 19위, 아시아나항공은 29위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7 10:32: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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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3개社와 함께 '복합소재'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SK종합화학 물류창고에서 멸균팩을 재활용해 만든 파렛트 샘플을 사용하여 제품을 운반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과 함께 국내 최초 멸균팩에서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를 뽑아내 재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SK종합화학은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3개사와 멸균팩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매일유업 조성형 부사장, 테트라팩코리아 오재항 부사장, 주신통상 이동규 대표이사, SK종합화학 강동훈 Green Biz추진 그룹장이 참석했다. 이 복합소재는 산소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 우유, 주스 등 내용물의 장기 유통이 중요한 멸균팩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재 생산, 완성품 제조 및 유통, 사용 업체 등 산업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재활용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종합화학 등 4개사는 이번 협력으로 폐 멸균팩의 복합소재까지 재활용하는 길을 열어 넓은 범위의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3천톤 규모의 복합소재가 재활용되고, 연간 1만9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나무 2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매일유업은 멸균팩 수거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복합소재로 만든 식음료 운반용 상자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테트라팩코리아는 멸균팩의 선별·분리 재활용 설비를 지원한다. 주신통상은 폐 멸균팩에서 추출한 종이를 재활용해 부산물인 복합소재를 모아 SK종합화학에 공급한다. SK종합화학은 공급받은 복합소재를 물류용 파렛트, 식음료 운반 상자 등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환경부는 내년부터 여러 소재가 복합돼 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멸균팩 등의 제품에 대해 '도포·첩합' 분리배출 지침을 적용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멸균팩은 소각·매립하는 방법밖에 없으나, 이번에 관련 업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멸균팩을 완벽하게 재활용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4개사 경영진은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멸균팩의 재활용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하고, 관련된 기업들 간 공동 협력키로 한 것은 관련 업계의 큰 진전을 뜻한다"라며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멸균팩 재활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종합화학 강동훈 Green Biz추진 그룹장은 "SK종합화학은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친환경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14:47: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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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남은 기간 단 '2주'…여전한 '창업주 리스크'

-20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새 인수자, 찾을 수 있나? -창업주 이상직 의원,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단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재판이 이어지며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0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약 2주의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은 당사를 인수할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이스타항공이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업계에서는 당사가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법원도 이스타항공의 청산 가치(24억9000만원)를 존속 가치(5억6000만원)보다 약 5배가량 높다고 판단했다. 그만큼 회사의 지속 운영에 따른 가치보다 영업 중단으로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이 더 많다고 본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매수권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공개 매각 공고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법원은 당초 지난달 중순경 이스타항공의 공개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달 30일로 일정을 한번 연기했고,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시 해당 공고 일정을 미룬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곳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선 매수권자로 나서지는 않고 있어 공개 매각 공고 일정을 미루고, 스토킹 호스 방식의 매각 기간을 연장해 2~3곳과 협상 시간을 벌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으로 인한 '창업주 리스크'가 현존하는 만큼 최종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의원의 재판 결과 등이 이스타항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향후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 등으로 새 인수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예정돼있다. 이 의원에 적용된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 사전 선거운동 등 모두 5가지다. 또,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등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0억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0억여 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6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14:19: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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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초·중·고 대상 '무착륙 학습비행' 실시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코로나 시대 새로운 비행 체험 프로그램인 '무착륙 학습비행'을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실시한다. 에어부산은 6일 부산 남성초등학교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에어부산 사옥과 항공기 기내에서 무착륙 학습비행 프로그램을 6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항공산업의 진로체험과 이색 체험활동을 통해 교육과 여행,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대학생 위주의 항공 실습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한 프로그램으로 ▲에어부산 사옥 내 A321-200 항공기 기내를 똑같이 재현한 목업(MOCK UP) 시설에서 체험학습 ▲운항·캐빈승무원, 정비사 등 항공 종사자 직무소개 ▲유니폼 시착 및 기내 서비스 체험 ▲무착륙 비행체험 등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무착륙 비행체험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포항, 강릉, 서울을 거쳐 다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2시간 비행으로 이뤄지며 기내에서는 기내 방송 및 서비스 체험 등 실제 캐빈 승무원의 직무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기내에서 럭키 드로우와 항공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에어부산 모형 비행기 등 경품도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안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전날 사옥 전체 방역을 진행했고, 프로그램 전 문진표 작성과 사전 열 체크 등 철저한 감염병 예방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다. 이번 에어부산의 무착륙 학습비행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수학여행, 체험학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무착륙 학습비행은 다른 업종에 비해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항공 관련 직업 체험이 가능해 예비 항공 인력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에어부산의 완벽한 방역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 체험학습의 대안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11:08: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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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충전소 통해 지역상생… ESG 경영 확대

SK가스 대전지역 LPG 충전소에서 LPG 충전을 마친 고객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카네이션을 구입하고 있다. SK가스가 LPG 충전소를 통해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 확대에 나섰다. 차량용 연료 충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간 플랫폼의 역할을 더하며 ESG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가스는 대전 지역 6개 LPG 충전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오는 6월까지 각종 꽃과 식물을 판매하는 '화훼업계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다. LPG 충전소 내에 화훼조합의 꽃과 식물을 전시하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식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부지와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식물을 SK가스의 '행복충전' 멤버십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SK가스는 대전시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의 관광자원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대전 지역 8개 충전소에서 연말까지 LPG 충전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대전 관광 안내 책자와 지도를 제공하고, 주요 관광지 방문을 인증한 관광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SK가스 관계자는 "LPG를 충전하기 위해 방문하는 운전자 뿐만 아니라, 충전소를 지나는 시민들도 꽃과 식물을 구매하며 화훼농가를 돕는데 뜻을 함께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공동체로서 코로나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부터 올바른 재활용 문화 정착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소셜벤처 슈퍼빈과 함께 광주 소재 LPG 충전소 3곳에 인공지능 기반 자원순환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 및 운영 중이다. 충전소에 설치된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알루미늄, 철, 캔을 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 제품을 회수하고, 자동으로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10:58: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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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獨서 '평판 1위'…"2년 연속 명품 브랜드 인정"

(왼쪽부터)독일 바이에른주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과 한화큐셀 상업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플랫(Q.FLAT)이 설치된 독일 고객사 공장 지붕. 한화큐셀이 독일 '최고 평판 어워드' 전기산업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6일 해당 어워드가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에서 주관하는 독일에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 어워드 중 하나로, 70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어워드는 독일 경영경제연구소(IMWF)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 반응 약 970만 건을 분석해 평판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했다. 한화큐셀은 전기산업 분야에서 최고점인 100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한화큐셀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제품으로는 태양광 모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장치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기업들이 지붕 공간을 빌려주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태양광 전력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거래 사업과 태양광 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반 가정과 기업에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는 '큐에너지' 사업을 전개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 불과 1년만에 가입 가구수 10만을 돌파했다. 1999년 독일에서 설립된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이어오며 독일 국민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수만명의 독일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한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8년 연속 수상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고객의 에너지 사용 효율과 편리성을 높이는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독일 에너지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 솔루션 판매를 확대해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6 09:47: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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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두 달 남은 '유급휴직'…커지는 '고용불안'

-6월이면 끝나는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 -LCC, 무급 휴직마저도 남은 기간은 '7개월'뿐 한산한 김포국제공항 내 국제선 청사. 경영난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지난해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여 고용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항공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수익을 내는 국제선에 비행기를 띄울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선을 띄울 수 있다고 해도 여객 수요가 대폭 줄어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실제 항공사들은 지난해 연간 기준 대부분 적자를 냈다. 대한항공만 1089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나머지 국적사들의 적자는 도합 1조2566억원에 달한다. 또,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을 이용한 여객은 3940만명으로 전년 1조2337만명 대비 약 68% 줄었다. 국제선의 경우 전년보다 84.2% 줄어든 1424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항공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 및 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휴업수당(평균 임금의 70%)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항공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휴업수당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문제는 항공사들에 대한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이 올해 6월이면 끝난다는 데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 휴직과 무급 휴직의 경우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항공사들은 현재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최대 180일의 지급 기간이 다시 기산되면서 오는 6월까지 받게 됐다. 코로나 사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마저 끝나면 고용 불안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항공노조 등 항공 산업 관련 8개 노동단체도 지난 3일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현재 180일이다. 6월 말이면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이 종료된다"라며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추가로 180일 연장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 '신속 지원 프로그램' 재시행, 지원금 확대, 고용안정협약 지원금 기간의 올해 말까지 연장 등을 담은 정책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급 휴직이 끝나도 무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이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무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한 사업장 기준 최대 270일 동안만 인건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미 모든 LCC(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11월경 유급 휴직이 끝나면서 두 달간 무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받을 수 있는 무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은 약 7개월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대형항공사)는 지난해 무급 휴직을 하지 않아 최대 270일 동안 무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최대 180일이었던 유급 휴직 시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60일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평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5 12:49: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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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핵심 사업 증설 투자 완료

한화토탈 폴리프로필렌 공장. 한화토탈이 폴리프로필렌, 에틸렌 등 주요 제품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며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에 폴리프로필렌 신규 공장 건설과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약 28개월간 진행된 이번 증설 프로젝트에는 총 5300억원이 투자됐다. 3800억원이 투자된 한화토탈의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연간 4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신규 공장 증설로 한화토탈은 기존 연간 72만톤에서 국내 최대인 연간 112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각종 필름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식품용기,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소재다. 폴리프로필렌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소비와 기존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이번 폴리프로필렌 증설을 토대로 이러한 국내외 시장의 수요 증가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추진됐던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도 순조롭게 완료됐다. 한화토탈은 가스 전용 분해시설에 15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1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이번 증설로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138만톤에서 153만톤으로 증가했다. 가스 전용 분해시설은 기존 석유화학원료인 나프타 대비 가격이 낮은 프로판 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설비다. 한화토탈은 이번 폴리프로필렌 신규 공장,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 프로젝트 완료로 연간 84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을 통해 스티렌모너머, 파라자일렌 등 기초유분 중심의 주력 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으로 확장해 시황변동에 더욱 유연한 사업구조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 합성수지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고, 지난해 12월 배터리 분리막 소재로 사용되는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설비 증설을 완료해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을 끝으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1조4700억원 규모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한화토탈은 4년간 진행된 대형 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NCC 증설 및 가스 전용 분해시설 완공,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신규 공장 완공 등 핵심 사업 증설 작업을 순조롭게 완료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작업 완료로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능력 확충과 국내 최고 수준의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난 4년간 추진해온 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며 "증설 공장들의 생산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먹거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5 09:47: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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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영유아 위해 직접 만든 '애착인형·마스크' 전달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과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주 이화영아원과 목포 동민영아원 영아들에게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4일 애착인형이 아이들이 잘 때나 깨있을 때 항상 품고 있는 인형으로, 갓난아이 시기에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객실승무원들이 한땀 한땀 직접 바느질해 애착인형을 만들고, 갓난아이를 보살피는 전국 각지의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제주, 전남, 부산, 대구 지역 7개 보육원에 총 179개, 2019년에는 서울과 전남, 부산 지역의 7개 보육원에 총 210개의 애착 인형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애착인형 전달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올해는 전남 지역 보육원에 인형 100개, 마스크 150여 개를 지원하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근무시간이 서로 다른 직업 특성상 모둠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행복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객실승무원들이 직접 정성 들여 만든 애착인형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5-04 16:46:0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