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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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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프로보노 봉사단 성과공유회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과 임직원 프로보노 봉사단,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보노 봉사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약 6개월 간 실시했던 프로보노 봉사단의 사업성과 및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6일 인천 송도에서 재능기부 컨설팅 프로그램인 프로보노 봉사단의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공생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시민' 이념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사, 기획, 재무, 법률,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직무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 21명으로 구성된 프로보노 봉사단은 지난 5월 발족해 약 6개월 동안 사회적 기업들과 매칭,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대상 기업은 도도한콜라보, 아트임팩트, 우프코리아, 은하수미술관, 캐어유, 학교네 등 6개사로 사회혁신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사업모델, 공익성, 사업 적합성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온라인과 월 1회 이상의 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총 120여 회, 230여 시간에 걸쳐 사회적기업의 현안을 파악하고 필요사항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사회적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 지원을 했다. 폐 어망, 페트병 등 폐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아트임팩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해 소재 수급처 확보, 공급계약서 검토, 현지 대리인 계약 작성 등 제품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했다. 또한 노령인구를 위한 ICT 솔루션을 개발하는 '캐어유'에는 상표 등록·사용에 대한 법률 자문, 투자 제안서 리뷰 등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교육 콘텐츠 제작 기업 '학교네'에는 지식재산권 보호 및 계약 지원 등 진로 체험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도왔다. 프로보노 봉사단에 참여한 이성재 과장은 "회사에서 익힌 실무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이 갖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일에 대한 보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꼈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향을 지속 발전시켜 사회 전체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임팩트 송윤일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넓은 시각을 바탕으로 회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받을 수 있었으며 공생의 가치와 실행 방향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사인 에스엔애스,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등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업하며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SGI서울보증과 함께 국내 강소 부품사의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6 16:08: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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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서울시 문구수정 요구는 '계약시점 특정하지 않겠다'는 책임회피 의도"

대한항공 송현동 땅 매각을 위한 최종 합의식이 연기되면서, 하루 전날 조정안의 문구 수정을 요구한 서울시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대한항공·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각 최종합의식이 서울시의 조정안 관련 '문구 수정' 요구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익위와 서울시는 이번 최종 합의식이 연기된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당초 알려졌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제3자 매입 방식'에는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연기 이유에 대해 "관계 기관 간에 이견이 갑자기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해 잠정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송현동을 매입해 대한항공에 대금을 지불하고,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시유지와 교환하는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합의서 문안 중 계약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약서에 담기는 내용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계약 시기를 확정적으로 하기 위해 세부 협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최종 합의식이 연기된 것은 서울시가 조정안의 일부 문구 수정을 최종 합의식 하루 전날(25일) 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가 작성한 조정문에는 계약 시점과 대금 지급 시점, 이행청구권에 대한 조항 등이 명기됐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정안은 지난 16일 공문을 통해 대한항공과 LH, 서울시에 송부됐고, 권익위는 각 당사자의 수정의견을 반영했다. 이후 지난 23일 대한항공과 LH는 조정안에 이견이 없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최종 회신했다. 그런데 서울시가 지난 25일 계약 시점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라는 문구로 교체하자고 의견을 밝힌 것이다. 최근 송현동 부지와 맞바꿀 시유지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관련 반발이 일면서 시의회의 동의가 불투명해지자 이 같은 수정을 요구했다는 분석이다. 조정문의 최종 서명을 위해서는 시의회의 사전 또는 사후 동의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의식 연기 관련 "서울시가 시의회 동의도 어려울 수 있다며 '노력한다'라는 문구로 조정문을 수정하자고 하는 것은 향후 시의회의 부동의를 방패 삼아 조정문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의회 통과가 부정적이라고 하면서 확약도 해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못 해준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서울시만 믿었다가 내년에 돈을 지급받지 못하면 대한항공은 자구안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서울시가 이번 송현동 부지 매각이 대한항공 임직원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2020-11-26 15:36:3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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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땅' 최종 합의식 돌연 취소

이른바 '송현동 땅' 매각과 관련한 서울시와 대한항공의 최종 합의식이 행사 하루 전 돌연 취소됐다. <관련기사 4면>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권익위 주재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대한항공·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각 최종합의식이 잠정 연기됐다. 권익위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 관련 현장조정회의'가 관계 기관 간 추가적인 협의를 위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그룹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 6642㎡) 및 건물(605㎡)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대한항공이 경영난을 겪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유휴자산을 팔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의 북촌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하며 공원화 계획을 공표해 이 같은 매각 절차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서울시가 LH를 통해 송현동 땅을 '제3자 매입' 방식으로 확보하고 이를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난 5개월간 양측의 이견을 조정해왔다. 현재 맞교환 대상 부지로는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등이 거론된다.

2020-11-26 15:33:0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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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테크포럼] "AI, 일자리 줄이는 게 아니라 늘린다"…VIP 티타임 이모저모

○…"AI 아나운서, 모델링 위해 만 여개 문장 읽어야" 25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제5회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는 최근 이슈가 됐던 AI 아나운서 등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 모여.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은 "김주하 아나운서의 모델링을 직접 한 것이냐"고 질문. 이에 전석원 머니브레인 이사는 "그렇다. 모델링하기 위해서는 평균 1만1000개의 문장을 읽어야 한다. 그런 읽는 모습을 촬영해 움직임 등을 데이터화하고 학습시켰다. 현재 학습을 시키는데 3~4일 정도 소요된다. 처음에는 일주일 가까이 걸렸지만 점점 줄어서 지금은 빠르면 2~3일 정도로도 단축 가능하다"고 밝혀. ○…"움직임 구현, 감정표현 등 인공지능 아직 어려움 있어" 전창배 KAIEA 이사장은 "영화배우 등 다양한 분야나 인물에도 인공지능 적용이 가능하냐"고 질문. 이에 전석원 머니브레인 이사는 "아직은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먼저, 움직임을 합성하고 구현하는 것이 어렵다. 두 번째는 감정표현이다. 감정적인 단어가 들어갔을 때 이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해. ○…"인공지능, 일자리 위협 아닌 고용창출 효과 있어" 전석원 머니브레인 이사는 "인공지는 아나운서는 사실상 전달만 하는 역할이다. 아나운서 한 명을 모델링하기 위해서는 5~6명의 팀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보다 더 많은 인공지능을 만들게 되면, 그만큼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 이경전 경희대 교수도 "AI가 일자리를 만든다.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옛날에도 자동차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했었다"고 답해. 이에 전창배 KAIEA 이사장은 "하지만 시간의 문제는 있는 것 같다. 일단 기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맞기 때문. 예컨대 자율주행차를 도입하며 택시기사가 지금 당장에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반문. ○… "인공지능 스피커, 키즈 콘텐츠·독거노인 구조 등 순기능" 이경전 교수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있어서 새로운 장점을 발견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혀. 이에 정영조 KT 마스터 PM은 "최근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들의 대화 패턴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칭찬해, 축하 서비스도 인기"라고 전해. 이에 전창배 KAIEA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또 다른 장점으로 예컨대 기가지니를 독거노인에게 나눠주어, 목숨을 구한 사례가 많다. 복지 차원에서 응급상황시 구조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무료로 제공했다. 이것은 인공지능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약 30여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들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의 역할 강조하기도.

2020-11-26 09:35: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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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테크포럼] 전창배 KAIEA 이사장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는 동반자 관계"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는 함께 조화롭게 가야 하는 동반자 관계다. 인공지능을 만들고 사용하는 주체는 인간이니, 결국 이를 선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도 인간에게 달렸다." '빅데이터 시대의 인공지능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이사장은 인류의 미션은 이제 선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으로 명확해졌고,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전창배 이사장은 "국가뿐만 아니라 주요 IT 기업들에서도 이 같은 인공지능 윤리 지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직 민간이나 대학 차원에서는 아직 좀 부족한 게 현실이다"라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의 윤리헌장을 보면 세밀하게 규정해놨다. 예컨대, 제1장 제1조 인공지능은 인간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기 위한 도구다, 제5조 인공지능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추구해야 한다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윤리 관련 "두 가지 오해가 있다. 인공지능 윤리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막겠다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윤리적인 제품들을 개발 및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기업들도 사랑 받을 것이다"라며 "인공지능 윤리가 윤리의식이 들어간 인간과 똑같은 AI를 만들겠다는 것이냐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윤리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맞지만, 인간과 똑같은 또 다른 존재를 만드는 것은 윤리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인류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이사장은 인공지능 윤리의 대표적인 5대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AI의 편향성, 오류와 안전성, 악용, 개인정보 보호, 킬러 로봇 등의 문제가 있다"며 "예컨대, 강대국에서는 현재 킬러 로봇을 다수 개발하고 있다. 전쟁에서 이런 킬러 로봇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근본적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11-26 09:26: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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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 선정

SK이노베이션이 고용노동부와 잡플레닛이 공동으로 선정한 '일·생활균형 실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혁신적인 제도 등을 도입하며, 일·생활균형 문화를 선도해온 결과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선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 제도는 구성원들이 '워라밸 Clan'이라는 조직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도출한 제도라 더욱 의미가 깊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에서 매일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율좌석제'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재택근무 또한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방향에 맞춰 운영 중이다. 여기에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재택근무 기간에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근무 환경을 개척하고 있다. 구성원들을 집, 회사 등 자유로운 장소에서 근무하도록 해 업무 효율의 변화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장소에서 일할 때 단순 작업, 불필요한 회의 등이 줄어들고, 창의적인 업무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론을 토대로 사업장별로 구성원들의 출근 비중을 각 조직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최대 3개월의 '출산 전 휴직'과 1년 간의 육아휴직을 합산해 총 1년 3개월의 육아 관련 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임신 기간동안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또한 제도적으로 육아휴직을 당연한 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녀 육아 평등을 위해 남자 구성원들의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육아 휴직자의 약 15%를 남자 구성원이 차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밖에도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최대 2주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빅 브레이크' 휴가 ▲상위 직급자의 결재가 필요없는 자율휴가제 ▲사내 어린이집 수용 인원 현실화 ▲오후 8시까지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Full-day Care' ▲구성원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케어하는 상담센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휴게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0-11-25 13:42: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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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빅딜] 대한항공의 '한 수' 되나

-한진 "가처분 인용되면 항공산업 붕괴"…법원 판단 '주목' -자산 40조·매출 20조 '메가 캐리어'…향후 '시너지' 전망 항공업계가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았지만, 최근 백신 개발이 이어지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한 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은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심문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같은 심문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신주 발행의 목적을 무엇이라고 보느냐에 따라 판단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5000억원)와 교환사채 인수(3000억원) 등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KCGI가 산은의 한진칼 투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발행을 금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진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이 인용되면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붕괴된다. 한진칼 유상증자가 막히고, 이에 따라 인수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대규모 실업 사태까지 예상된다"며 KCGI 관련 "투기 세력의 욕심으로 인해 아시아나는 생존 위기에 처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항공산업 재편까지 발목이 잡힐 위기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최종 인수하게 될 경우 '항공 공룡'으로서 각종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실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간한 '세계 항공 운송 통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 및 화물 운송 실적 기준 대한항공 19위, 아시아나 29위로 양사 운송량을 단순 합산하면 세계 7위권으로 순위가 상승하게 된다. 또한, 국내 항공시장에서도 지난해 기준 양사의 시장 점유율만 도합 약 52%로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가 만들어진다. 국제 여객 RPK(항공편당 유상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으로도 대한항공은 18위, 아시아나는 32위다. 두 회사를 합치면 10위인 아메리칸 항공과 비슷해진다. 또한, 국제 여객 수송 기준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각각 19위, 36위로 합치면 10위가 된다. 국제 화물 수송 기준으로는 대한항공 5위, 아시아나 23위로 통폐합 이후 캐세이퍼시픽을 제치며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대 국적사의 통폐합이 이뤄진다면 자산만 약 40조원에 이르는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자산은 각각 27조141억원, 13조5034억원으로 총 40조원에 이르며, 매출도 각각 12조2000억원, 6조9000억원으로 양사 도합 약 20조원에 달한다. 또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인수하면 정비나 조종사 교육 등의 일원화로 비용이 줄고, 중복 노선 간소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항공업계가 사상 최악의 업황을 맞으며, 대한항공도 경영난을 겪고 있어 '동반 부실'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항공 수요가 대폭 줄었고 코로나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어, 자본잠식에 빠진 아시아나를 인수한다면 대한항공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면서, 외려 향후 업황 정상화시 대한항공의 이 같은 아시아나 인수가 '한 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0-11-25 11:51: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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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英 최대 보험사 아비바 주차장 태양광 사업 참여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한화큐셀이 영국 주요 기업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게 됐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비바의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 내 주차장에 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아비바는 태양광 발전소에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함께 설치해 전기차 충전소까지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812㎿h(메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으로, 전기차로 지구 90바퀴를 주행하고 연간 40만㎏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아비바의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사옥에 600㎾(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유럽은 적극적인 친환경·저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을 유럽 핵심 경제 성장 전략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의 주요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 내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나아가 한화큐셀은 올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 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또, 지난 8월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5 09:13: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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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가처분 인용 시 모든 것은 'KCGI 책임'…산은은 '주주'일 뿐"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의 반박에 다시 재반박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4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이날 낸 입장자료와 관련해 "가처분 인용 시 대안은 없으며, 인수 무산의 모든 책임은 KCGI에 있다. 연말까지 아시아나의 자본 확충이 되지 않는다면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면허 취소까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간과하고 있는 주장"이라며 "경영권 보장 계약을 체결하고 이면 합의를 했다는 KCGI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다. 투자 합의서 내용은 항공 산업의 통합을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감시 조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은이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산은은 주주로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산은은 건전한 감시를 통해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는데 이번 투자의 목적이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개인 보유 주식 전부를 견제·감시자인 산은에 담보로 제공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보유한 모든 재산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통합 절차에 건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진그룹은 아시아나 대상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관련 "대한항공은 합병까지 소요가 예상되는 2~3년간 아시아나가 독립된 회사로 유지 및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감안해 증자대금 규모를 산정했다"며 "추후 실사과정을 통해 더욱 세부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KCGI가 신청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내달 2일이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납입일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1일까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4 17:04: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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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빅딜](中)인수 최대 분기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최종 인수하기까지 많은 걸림돌이 남은 가운데, 그 첫 고비를 목전에 두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신청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내달 2일이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납입일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 1일까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6일 한진그룹은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를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은은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5000억원)와 교환사채 인수(3000억원) 등 8000억원을 투입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런데 KCGI가 산은의 한진칼 투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지배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산은이 참여하는 한진칼의 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18일 제기한 것이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국민의 혈세를 동원하고 한진칼 주주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이번 거래구조는 자유시장 경제의 본질과 법치주의의 관념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이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의 반박에 다시 재반박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4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이날 낸 입장자료와 관련해 "가처분 인용 시 대안은 없으며, 인수 무산의 모든 책임은 KCGI에 있다. 연말까지 아시아나의 자본 확충이 되지 않는다면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면허 취소까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간과하고 있는 주장"이라며 "경영권 보장 계약을 체결하고 이면 합의를 했다는 KCGI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다. 투자 합의서 내용은 항공 산업의 통합을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감시 조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은이 한진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산은은 주주로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산은은 건전한 감시를 통해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는데 이번 투자의 목적이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개인 보유 주식 전부를 견제·감시자인 산은에 담보로 제공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보유한 모든 재산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통합 절차에 건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진그룹은 아시아나 대상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관련 "대한항공은 합병까지 소요가 예상되는 2~3년간 아시아나가 독립된 회사로 유지 및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감안해 증자대금 규모를 산정했다"며 "추후 실사과정을 통해 더욱 세부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도 한진칼에 대한 8000억원 투자는 항공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3자 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 대립 중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보호를 위한 게 아니라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산은은 이번 인수방안의 경우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이 중 1조8000억원을 아시아나 인수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며 아시아나의 3자 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에는 한진칼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한진칼 3자배정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총 8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한다. 산은은 "이번 항공산업 구조개편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 갖는 국가 경제와 국민 편익, 안전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당행이 한진칼에 직접 주주로 참여해 구조개편 작업의 성공적 이행을 지원하고 건전·윤리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산업 재편에는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과 함께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와 지상조업사 등 관련 자회사 기능 재편도 포함돼 있어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산은 설명이다. 산은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2곳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올해에만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투입했다. 산은은 "두 항공사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다 채권자로서 가장 큰 이해관계자"라며 "국내 항공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통해 관련 회사의 주주와 근로자, 채권자, 소비자의 가치 제고와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산은은 "어떠한 근거없는 의혹제기와 비난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히 대처해 이번 항공산업 구조개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건전 및 윤리경영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2020-11-24 14:38: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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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고용노동부 주관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선정

포스코에너지 로고. 포스코에너지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민간발전사 최초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서울 대치동 SETEC 컨벤션홀에서 제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하는 문화 혁신 관련 특색 있는 제도와 일·생활 균형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회사들의 사례를 모아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포스코에너지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다양성을 포용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인문학 발전소를 통한 창의성과 소통 활동 강화 ▲재택근무 시범운영으로 일하는 방식 혁신 ▲육아기 재택근무제로 육아 부담 경감 ▲집중근무제도 및 정시퇴근 캠페인 운영 등을 적극 실천해왔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강연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 인문학 발전소를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 추진했다. 비대면 온라인 강연과 연계한 랜선 인문학 발전소를 운영하고 소규모 직원들의 외부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 '삼삼오오 인문학 발전소', 재택근무 시범운영 등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하는 문화 혁신을 슬기롭게 실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무 방식과 환경 등이 크게 변화되고 있고 기업들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기업문화 구축 등 일하는 문화 혁신의 속도를 높여 업무 효율과 직원 역량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일하는 문화 혁신 우수기업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을 전액 기부한다. 이 상금은 인천 LNG복합발전소가 위치한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로 뜻 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4 14:27: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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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내달 6일 '중국 닝보 노선' 매주 1회 운항 재개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중국 닝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내달 6일부터 인천-닝보 노선을 매주 일요일 주 1회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31일 운항을 끝으로 노선이 중단된 지 약 10개월 만의 운항 재개다. 인천-닝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30분 출발해 현지 닝보 공항에 오전 10시 3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5시 5분 도착한다. 운항 기종은 220석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이번 인천-닝보 노선의 재운항에 따라 기존 운항 중이던 인천-선전 노선은 오는 27일까지만 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중국 선전이 있는 광둥성은 인근 광저우 등 현재 인천공항 운항 편이 다수 있지만 닝보가 있는 저장성의 경우 현재 국적사 운항 편이 전무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닝보 노선 재운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인천-닝보 노선 항공권 예약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과 예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인천-닝보 재운항을 통해 출장 상용수요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탑승객 발열체크, 기내 상시 소독, 기내 마스크 착용 등 세밀한 방역 활동을 통해 안전운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4 10:52: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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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적법…법원, 합리적 판단 '기대'"

한진그룹.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추진을 앞두고,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3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관련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이 산업은행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상법,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에 적시돼 있는 '경영상 목적 달성의 필요'를 바탕으로 한 적법한 절차다"라며 "법적 절차를 따라 가장 합리적인 자금조달 방안이 산은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불가피하고 적법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에 대해 "KCGI는 자신들의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투자자들의 돈으로 사적 이익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일 뿐이다"라며 "이번 가처분 신청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태다. KCGI는 지난해 아시아나 인수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지원 반대는 결국 회사의 이익과 발전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지난 18일 한진그룹의 아시아나 인수 관련 한진칼 이사회가 현재 지분구도를 크게 변동시키는 내용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대해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한진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것은 주주들의 신주 인수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신주발행은 무효라는 것이 이 같은 가처분 신청의 주요 골자다. 아울러 한진그룹은 오는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관련 심문에 대해서도 법원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는 무산된다. 이후 국적 항공사들에 대한 천문학적인 공적 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몇해 전 공적자금의 적시 투입 등을 미루다가 세계적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에 이르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해운산업이 사실상 붕괴됐던 안타까운 전철이 항공산업에서 다시 반복되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주라면 이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불러올 장기적 효과를 감안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다"며 "하지만 이와 같은 공감 없이 단기적인 시세차익에만 집착하는 KCGI는 투기 세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23 15:38:4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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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빅딜](上)항공업계 구조재편

30여 년간 경쟁 관계를 유지해왔던 국내 항공업계 '빅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에 나서면서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항공사들이 이미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수급 불균형으로 경영난을 겪어왔기에 이번 양사의 통폐합에 따른 시장의 구조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와 그에 따른 여파에 대해 연속으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 -양대 국적사 통폐합에…항공업계 '구조재편 소용돌이' -이미 '아웃바운드' 시장 수요↓…항공사 통폐합 '불가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항공업계 전체가 결국 구조재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실사단 구성을 마무리했고, 이르면 이번 주부터 약 두 달간 아시아나에 대한 서류 및 현장 등의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서류 실사를 하고 추후 필요에 따라 대면 인터뷰나 현장 실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0일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노선 통폐합이 아닌 시간대 조정 등의 중복 노선을 합리화할 것"이라며 "항공기 조정, 목적지 추가를 통한 인력 유지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향후 인수 방향에 대해 밝혔다. 대한항공과 지주사 한진칼은 지난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아시아나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하고,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신주 1조5000억원과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을 위해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분율 63.9%로 아시아나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 같은 대형항공사(FSC)의 통폐합은 그간 국내 항공시장에 제기돼왔던 구조재편의 필요성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통해 양대 국적사가 하나로 통합될 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사도 함께 통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운항하던 항공사만 아홉 군데에 달하던 국내 항공업계는 FSC 1곳, LCC 5곳으로 구조조정 될 전망이다. 실제 국내 항공업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이전부터 이미 수급 불균형이 심화해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당초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던 내국인의 출국 수요 성장률은 2018년 7월 이후 지난해 2월을 제외하고 지속해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뜻하는 아웃바운드 시장에 공급이 쏠려있던 국적사들의 특성상 이 같은 수요 하락에 따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는 내국인의 출국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하기 시작했고, 올해 9월 기준 7만6798명을 기록하며 -96.3%로 역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3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3사에 신규 항공운송면허를 발급하며 논란을 빚었다. 항공시장 내 수요가 줄고 있고 기존 항공사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외려 새로운 면허 발급으로 공급을 늘렸다는 게 그 이유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구조 개편 작업은 양대 국적 항공사의 통합뿐 아니라 양사 산하 LCC와 지상 조업사 등 관련 자회사들의 기능 재편까지도 포함돼 있어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전체적인 통합과 기능 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0-11-23 14:21:4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