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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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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의 딥터뷰]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이창근 본부장

"스마트팩토리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 산업계의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핵심 과제'입니다." 올해 들어 본격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대부분 산업계를 침체시켰다. 하지만 외려 이로 인해 IT, 통신, 게임 등 일부 산업들은 더 주목받게 됐다. 코로나19에 따라 대면을 할 수 없게 되자 전 산업계에서도 '비대면(언택트)'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언택트로 대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나선 기업들도 비교적 흔히 목격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지난 수 십 년간 기업들이 언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이가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에 24년간 재직해 온 이창근 본부장이다. 1836년 설립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184년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력을 사용하는 전 산업 분야의 에너지 관리와 공정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창근 본부장은 1996년 수배전반 관련 영업팀장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에 입사했다. 이후 자동화 사업부를 포함해 약 15년간 영업 분야를 담당해왔으며, 품질 부서와 EOCR 연구소, 공장 운영 등을 경험했다. 이러한 과정을 근간으로 현재 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익산 스마트 팩토리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다. 현재의 익산공장은 '전자식 스마트 모터 보호계전기(EOCR)'를 생산하는 전통적 제조 생산 공장이었다. 하지만 2002년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수를 한 뒤, 공장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를 위한 통합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 도입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했다. 이후 2013년부터는 선진화된 제조 프로세스로 혁신하고, EOCR R&D와 협업해 제품들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전자식 스마트 모터 보호계전기(EOCR)는 모터에 유입되는 과전류로부터 모터를 과부하 혹은 단락에서 보호해주는 보호계전기다. 현재 익산 공장의 전신인 '삼화 EOCR'에서 1981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북 익산에 소재한 슈나이더일렉트릭 EOCR 공장에서 전 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세계 20여 개국으로 수출된다. 이창근 본부장은 "국내의 기업들이 글로벌화돼, 다수의 국가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 과거에는 공장에 문제가 있거나 개선이 필요한 경우 대부분 문서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해야 했지만, 이제는 모두 데이터통신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며 "익산 스마트 팩토리 사례만 봐도, 서울 본사 연구소에서 익산 공장의 각종 공장 관리 지수들을 모두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언택트'가 실현되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는 산업 관련 제반 활동의 많은 것을 바꿔놨다. 장기간의 재택근무, 갑작스러운 셧다운, 물류 중단 등을 경험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원격 관리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4년의 세월 동안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에서만 일해 온 그도 그간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본부장은 "변화된 환경으로 인해 '직원 관리'를 새롭게 진행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스마트 팩토리도 마찬가지"라며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데 직원들의 거부감이 있었으나, 지금은 매우 만족도가 높다. 직원들은 새로운 경험과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다양한 영업 활동 가운데 신제품 출시 후 국내시장에 최초로 제품을 공급 판매 했던 때를 회상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박·해양플랜트 수배전반 제조 전문 기업인 KTE㈜와 2003년에 맺은 기술 제휴는 1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업 파트너로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항상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들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디지털 EOCR 제품에 대해 글로벌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것은 품질 및 각종 국제 기술규격과 표준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규격과 성능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제품 생산라인을 혁신하며, 열악한 산업환경에 내구성을 보유한 우수 품질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모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모터' 없이는 살 수 없다. 이에 EOCR은 전기에너지가 존재할 때까지 계속 변화와 발전을 통해 혁신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산업 현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우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loT)을 적용하고, 예지 보전기능과 성능을 강화해 친환경 지향의 그린 제품으로 재탄생 및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1-08 13:16: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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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개월 만에 '인천-도쿄' 재운항

제주항공이 일본 도쿄 노선의 운항 재개를 기념해 항공권의 여정변경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6일 중단됐던 일본 노선의 운항을 이달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8월 운항을 중단한 지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오는 21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1회 운항하고, 기존에 주중 2회 운항하던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의 운항 요일을 주말인 금요일과 일요일로 변경 운항하기로 했다. 도쿄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이벤트 기간동안 인천발 도쿄, 오사카 편을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1회 여정변경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벤트에 해당하는 항공권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27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다만 무료 여정변경 신청은 이달 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중 해당 노선에서 FLY BAG 이상 운임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기본 위탁 수하물 15㎏에 추가로 10㎏를 무료 제공하며,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도 5% 추가 적립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중 12월에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프리미엄 클래스 'NEW CLASS'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운임총액 기준 14만2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 도쿄 노선의 운항 재개로 기업인들의 이동 편의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고객 개개인에게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11-06 10:59: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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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삼길포항에 새끼 우럭 20만 마리 방류

지난 4일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삼길포항에서 새끼 우럭을 방류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18년째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공장 인근 삼길포항에서 새끼 우럭 20만 마리를 방류하는 '제 18회 바다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역어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왔다. 2013년부터는 한화토탈 등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며 특색 있는 지역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했다. 삼길포항 인근 해역은 우리나라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으며, 서산시는 2005년부터 '삼길포 우럭축제'를 실시하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상당의 서산지역 쌀을 구매해 어려운 우리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우수한 지역 쌀을 널리 홍보하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2003년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6 10:45: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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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 여파 속 '두 분기' 연속 흑자…"화물 효과"

대한항공 항공기와 승무원들.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대한항공은 5일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50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익은 -385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조2830억원에서 53%, 영업이익은 1179억원에서 94%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손익도 전년 동기 -2118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두 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지난 2분기 대한항공은 화물 부문의 호조세로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3분기 역시 화물 사업에서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 수송을 극대화해 매출 1조163억원을 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화물 공급 감소 및 운임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공급과 탑재율 증대에 주력해 수익을 극대화했다"며 "여객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주·동남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점진적 운항 재개로 수송 실적은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전망에 대해 "4분기도 코로나19에 따른 여객수요 감소는 지속될 것이나, 화물사업 성수기 진입으로 화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전자상거래 물량 등 전통적 항공화물 수요 증가세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긴급 방역수요, 컨테이너선 등 해상운송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운송 전환 등 고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5 18:11: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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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호家에 화난 소액주주들

아시아나항공의 소액주주들이 금호가(家)에 대해 기대할 것은 더 이상 없어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하에 대주주에게만 잘못한 경영의 책임을 묻는 '차등 감자' 방식이 아닌, 전 주주를 대상으로 3 대 1 비율의 무상 감자를 추진하겠다는 것. 그러나 아시아나가 이 같은 경영난에 몰리기까지 과연 코로나19 여파가 주요한 원인이 된 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 적자를 내왔을 뿐만 아니라, 앞서 2009년 말에도 모회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뒤 약 5년간 자율협약 후 졸업한 바 있기 때문이다. 공적 자금 투입으로 살려놨던 아시아나가 잘못된 경영으로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이 같은 균등 무상감자의 추진 결정에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금호석화는 앞서 산업은행에 균등 무상감자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문서로 전달했다. 일각에서는 금호석화가 향후 배임 등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경우 소송까지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금호석화마저 사실상 균등 무상감자를 하더라도 법적 조처를 취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러 상황에 대한 다각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결국, 아시아나를 믿고 투자했던 소액주주만 '날벼락'을 맞게 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당초 1억2994만3831주에서 3분의 1을 균등감자해 4331만4610주를 보유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이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그로 인한 후폭풍은 고스란히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2020-11-05 15:30: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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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 3분기'… FSC '울고' LCC '웃을까'

다음 주 항공업계가 줄줄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항공사 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음 주부터 잇따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오는 16일까지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과 에어서울, 플라이강원을 제외한 전 항공사가 3분기 실적을 공시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다수 항공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9개월째 국제선 대부분 노선에 취항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도 항공업계 실적이 크게 반등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항공 수요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3분기 역시 국적사를 이용한 전체 여객 수는 761만2911명으로, 전년 동기 2367만5042명 대비 약 68% 감소했다. 공급 대비 수요가 대폭 줄며 항공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상반기 기준 비상장사를 제외한 항공업계의 적자는 총 6714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 항공사는 국내선 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LCC(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가 없어 국내선의 신규 취항으로 적자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실제 국내선 여객 수가 줄어든 FSC와 달리, 저비용항공사는 외려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국내선 여객 수는 508만8496명으로, 지난해 동기 482만6522명을 넘어섰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총 국내선 여객 수는 211만4013명으로 지난해(360만7468명)보다 약 41% 줄었다. FSC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LCC가 우세한 성적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에 저비용항공사가 흑자 전환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자 폭이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국제선 부문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FSC는 이마저도 최악의 업황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3분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총 38만4126명으로 전년 동기 858만9503명 대비 약 96% 감소했다. 그나마 수익을 내고 있는 화물 부문도 사실상 전년 동기(63만2608톤)보다 줄어든 54만8323톤을 기록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화물 시황이 3분기가 조금 더 낮아져 있어, 2분기보다 안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0-11-05 14:33: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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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야경).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사업 및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스테는 자체 공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디젤 분야 최고의 선도 업체로, 전사 영업이익의 80%가 바이오 원료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에서 창출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의 상업화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신용도 제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수량과 협력 기간은 양사의 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지만, LG화학은 향후 수년 간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는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오일 등의 식물성 기름으로 생산되며 화석 원료 대비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매우 큰 친환경 물질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바이오 원료 기반의 PO(폴리올레핀), SAP(고흡수성수지), ABS(고부가합성수지), PC(폴리카보네이트), PVC(폴리염화비닐)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내 실질적인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스테는 바이오 원료 사업을 석유화학 분야로도 확대시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LG화학의 기술력 및 수직계열화 기반의 다양한 고부가 제품에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를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 및 자원 선순환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LG화학과, 화학 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네스테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가능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과 관련 "국내대표 화학기업인 LG화학의 기술력과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의 지속가능성이 결합해 양사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LG화학은 '2050 탄소중립 성장' 달성을 위해 바이오 원료 및 친환경 소재 기반의 자원 선순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지속가능성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지난 7월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PCR ABS 및 생분해성 신소재 등을 자체 개발해 자원 선순환 및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양한 주력 제품군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화석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할 시 동일한 투입량 기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를 약 50%가량 저감할 수 있다. LG화학은 향후 바이오 원료를 적용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5 10:16: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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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햅쌀 증정하는 ‘햅쌀가득 마음가득’ 프로모션 실시

현대오일뱅크가 햅쌀을 증정하는 '햅쌀가득 마음가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하는 고객에게 햅쌀을 증정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700여 개 주유소에서 보너스카드 고객에게 햅쌀을 증정하는 '햅쌀가득 마음가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주유소에서 4만원 이상(충전소는 2만원)을 주유하면 자동 응모되며, 영수증을 통해 당첨 여부를 확인한 뒤 즉시 수령할 수 있다. 햅쌀은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 지역에서 생산된 것으로 700g씩 고급 지퍼백 봉투에 담아 증정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유소를 꾸준히 찾아주시는 고객 분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고객 분들이 쌀을 받으시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2006년부터 햅쌀을 매년 지속적으로 구매해왔으며, 프로모션뿐 아니라 서산지역 불우이웃 돕기에도 활용하고 있다. 2018년에는 쌀 소비 증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 유공자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현대오일뱅크는 벼 포장용 톤백 및 제설기 지원, 소방대 및 자율방범대 장비 지원, 어민들을 위한 우럭치어 방류 등 서산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5 09:54: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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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홍콩 여행 테마로 국내선 관광 비행 운영

진에어 항공기. 진에어가 출·도착지가 같은 국내선 관광 비행을 운영한다. 진에어는 4일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 함께 국내선 관광 비행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상에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고객들을 위해 홍콩 여행을 테마로 진행한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기내식과 홍콩 여행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퀴즈쇼 등 기내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상품은 관광 비행을 비롯해 국제선 운항 재개 시 사용할 수 있는 인천-홍콩 노선 왕복 항공권이 포함된 상품, 클룩의 홍콩 여행 상품권이 포함된 상품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됐다. 오는 14일에 운항하는 국내선 관광 비행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광주·제주·부산·대구 상공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1270㎞ 코스다. 해당 항공편은 약 1시간 40분 비행 후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하며, 탑승객들이 여객기 안에서 창 밖으로 자연 풍광을 볼 수 있도록 일부 구간에서 운항 고도를 조정해 운항된다. 탑승 인원은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확보를 위해 총 189석 중 70%인 132명으로 제한된다. 진에어는 "이후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국내선 관광 비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라며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기내 방역 및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항공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4 15:06: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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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업무협약 체결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이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함께 군산-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과 군산공항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일 전라북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라북도 최훈 행정부지사, 군산시 강임준 시장, 제주항공 이철행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 및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동계시즌 제주항공의 군산-제주 노선은 매일 2회(주 14회) 운항한다.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편은 오전 11시 10분, 오후 6시 출발하며, 제주에서 군산으로 가는 비행편은 오전 10시, 오후 4시 20분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 및 홍보와 항공수요 창출 등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전북도민들의 항공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국내 노선 운항과 항공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라북도와 군산시, 제주항공은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및 군산공항 취항 항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4 15:05: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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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반발에… 아시아나 '균등감자' 부결될까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인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자구책의 일환으로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하면서, 금호석유화학 등 주주들의 반대가 잇따를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해 코로나19로 악화한 결손금을 보전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3 대 1의 비율로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총주식 수는 2억2323만5294주에서 감자 후 7441만1764주로 줄고, 자본금도 1조1161억7647만원에서 3720억5882만원이 된다. 감자 기준일은 내달 28일이며,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안건을 내달 14일 주주총회에 상정해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며, 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다"라며 차등감자가 아닌 균등감자 추진 이유에 대해 "대주주 지분은 매각결정과 동시에 채권은행에 담보로 제공됐고, 지난해 4월 매각 결정 이후 대주주가 회사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은 점, 거래종결을 앞둔 M&A가 코로나19로 무산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아시아나항공의 균등 무상감자 추진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주주에게만 그간 경영의 책임을 묻는 차등감자와 달리, 균등감자는 대주주와 소액주주가 동일한 책임을 지게 되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주주 금호산업뿐 아니라 모든 주주의 주식이 3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 감자 후 금호산업은 당초 6868만8063주에서 2289만6021주로 줄어든다. 또, 금호석유화학은 2459만3400주에서 819만7800주가 되고, 기타 주주의 경우 1억2994만3831주에서 4331만4610주로 감소한다. 다만,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구조는 ▲금호산업 30.77% ▲금호석유화학 11.02% ▲소액주주(1% 미만) 58.20% 등이다. 이에 주총에서 소액주주의 참여율이 높을수록 균등감자 추진 안건이 승인될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균등감자 추진안이 주총에서 승인되더라도, 향후 금호석유화학과 법정 공방을 다툴 여지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지난 3일 아시아나항공이 이사회에서 균등감자를 의결하기 이전 산업은행에 이 같은 방식의 3 대 1 무상감자를 반대한다는 뜻을 문서로 전달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배임 등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경우 소송까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래 대주주를 감자시키는 게 맞다. 하지만 현재 아시아나 항공기랑 금호고속 주식이 담보물이어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자본잠식이 되니 이를 조정하기 위해 (균등감자를) 한 것 같다. 일단 자본을 줄여놓고 추가로 신종 자본이 들어가야 해, 일단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15:04: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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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로…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SKC 본사. 소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해온 SKC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대·중소기업간 자발적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C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자발적 상생협력 분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발적 상생협력 분야에서 기업·기관 12곳, 유공자 17명이 수상했다. SKC는 소재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참여기업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전문가-수요기업 연계플랫폼 '산업의 고수' 등을 운영하며 소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C는 3년 전부터 소재분야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전문역량을 보유한 참여기관과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분야 유망 스타트업, 벤처 등 참여기업의 사업화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SKC는 꾸준히 참여기관과 참여기업을 늘려왔고, 지난해에는 참여 대상 기업을 지역사회와 중소기업까지 확장했다.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소재기업을 선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도 진행해왔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은 오픈 플랫폼 참여 기관으로부터 창업교육, R&D 노하우, 경영인프라 등의 유무형 자산을 제공받는다. SKC는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을 통해 우수 역량을 보유한 소재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SKC는 지난 9월 오픈 플랫폼의 확장판인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오픈했다. 산업의 고수는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국 중소 소재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를 연계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SKC는 지난 7월 공학 기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공학한림원과 소재산업 강화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9월부터 기술, 소재 분야 중심의 산업의 고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14번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까지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SK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에 공감하며 오픈 플랫폼을 강화하고 확산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4 14:46:0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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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노사, 대산 지역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LG화학 노사가 지역사회 복지시설들의 에너지비용 절감 지원에 나선다. LG화학은 4일 신학철 부회장, 송호섭 대산노동조합위원장, CHO 김성민 전무, 대산공장 주재임원 김동온 상무 등 노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기은2리 마을회관'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기은2리 마을회관은 연간 7000㎾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한 가구당 연평균 전력 사용량이 약 3500㎾임을 감안하면, 보통 10여 명의 인원이 이용하는 마을회관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설비로 전량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LG화학은 대산공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오창, 익산 등 사업장 인근 지자체로부터 에너지 복지가 필요하다고 추천 받은 복지시설 4곳에도 추가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할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노사는 '그린케미 프로젝트' 일환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직원 만원의 나눔, 임직원 릴레이 헌혈 캠페인, 특별재난지역 수재민 돕기 모금 활동 등을 실시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리사이클링 활동, 사회적 배려 계층 지원 활동 등 다양한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11-04 14:45: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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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 인력 채용…미래 전지 사업 ‘가속’

대전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배터리 구현을 위한 개발 인력을 모집한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연말까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 수시채용을 시작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룬 세계 최고 수준인 배터리 기술력을 미래로 확장해 간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고체전해질 및 리튬 음극 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해, 현재 시장 주류인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미래 배터리 시장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전고체 소재 개발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 ▲리튬 메탈 음극 개발 등이다.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소재 개발부터 성능, 수명, 안전성에 대한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업무를 포함한다. 유관 업무 경험자를 우대하며, 관련 분야 석·박사 신입 연구원도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차세대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한계로 여겨지는 800Wh(와트시)/L를 훌쩍 뛰어넘어 1000Wh/L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거론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따라서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 고체전해질을 적용해 안전성이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완성하면 안전과 관련한 부품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대세로 여겨지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NCM622(니켈 60%, 코발트 20%, 망간 20%로 배합한 양극), NCM811(각각 80%, 10%, 10%), NCM9½½(구반반, 각각 90%, 5%, 5%) 등 고 니켈 양극을 적용한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이처럼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 지금까지 배터리를 납품한 전기차에서 단 한 건의 화재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서 난제로 꼽히는 안전성을 확보해 미래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대를 연 인물이자,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 텍사스대학교 교수와 올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이미 확보한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게 충전되면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 기술 우위를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이어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전기차를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4 13:52:5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