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수지
기사사진
에어부산, 17일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수송…"방역 준비 철저"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오는 17일 인천-도쿄(나리타) 전세기 항공편을 편성해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32명을 수송한다. 에어부산은 16일 이와 관련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오전 11시 30분 출발하는 에어부산의 BX1665편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되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0분이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검증된 안전운항능력과 우수한 방역 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도쿄까지 안전하게 수송할 예정이다. 승객 및 캐빈승무원의 안전과 기내 감염 방지를 위해 캐빈승무원은 방호 가운과 고글, 위생장갑 등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전 승객 마스크 의무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기내 다중 이용 시설물 상시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와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세기 항공편 선정을 통해 에어부산의 안전운항과 우수한 기내 방역 역량을 대외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라며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안심하고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준비를 철저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6 08:07:32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삼성엔지니어링, 18개 기관·기업과 그린 암모니아 연합군 결성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한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기관·기업들과 손잡고 그린 암모니아 산업의 첨병 역할을 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국내 18개 정부기관, 기업들이 공동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등 이번 협의체에 참여하는 18개사의 최고경영진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는 해외 그린수소 도입에 기반한 한국의 그린 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 및 확대를 위해 협력하게 됐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는 부피가 아주 크고 폭발성이 강한 데다 액화를 위해서는 극저온(-253℃)에서의 냉각이 필요해 이송과 저장이 까다롭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합성이 용이하고 이송이 쉬운 암모니아로 변환하는데, 그 중에서도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생산한 그린 수소를 변환한 것이 그린 암모니아다. 협약 당사자들은 생산·이송·추출·활용 등의 각 분야에서 그린 암모니아 산업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기술개발, 표준화 협력, 국제교류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합성과 분해 등 암모니아의 변환 분야에 있어 기존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건설 경험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라이센서(기술선), 글로벌 에너지·화공 기업들과의 네트워크가 있는데 이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수소 분야의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암모니아 활용 뿐만 아니라 해외 수소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수소에너지의 활용, 탄소의 포집 및 저장·활용 등 수소에너지의 이용과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기후변화 등에 따라 전 세계에서 그린 암모니아 활용 및 기술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경험을 살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5 15:06:2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도 연기될까…"시스템 복구 먼저"

-사용료 미지급 '전산 시스템'…8월 중 복구 전망 -성정, DIP 제도 통해 자금 대여…정상화 준비 中 이스타항공의 매각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회생계획안 제출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산 시스템(ERP)의 재가동이 이뤄져야 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발산역 근처 쿠쿠마곡빌딩에 새 사무실 계약도 마쳤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사무실의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테리어 작업이 끝나면 사무실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24일 성정과 본계약(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채무 상환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산 시스템의 중단 등으로 이 같은 회생계획안 제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아직 구체적인 채권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스타항공이 당초 사용하던 전산 시스템이 사용료 미지급으로 인해 중단됐기 때문이다. 정확한 채권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산 시스템 내 자료와 비교해보는 대사 검증을 거쳐야 한다. 또한 채권 규모가 확정돼야 관계인집회도 열 수 있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 채권의 탕감 비율이 정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회생 채권은 2천억 원, 퇴직금 및 체불 임금 등 공익 채권은 700억 원 내외다. 다만 향후 대사 검증에 따라 최종 채권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성정도 아직 인수 금액 1,100억 원 전액을 납입하지 않았다. 인수 금액은 관계인집회가 열릴 예정일로부터 5영업일 이전까지만 납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아직 관계인집회 일정을 정하지 않아 정확한 납입 기한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다만 전체 금액의 약 10%인 계약금은 납입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성정에서 빌린 자금으로 재운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OC 재발급을 준비 중이다.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AOC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중단하며 AOC 효력이 정지됐다. 이스타항공은 매각 일정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올해 10월 김포-제주를 첫 노선으로 재운항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정이 일부 지연되면 늦어도 연내 재운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운영 자금은 성정으로부터 나왔다. 성정은 이스타항공에 운영비 명목으로 DIP(Debtor In Possesion) 금융 제도를 통해 일부 자금을 빌려줬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자금을 AOC(항공 운항 증명) 재발급, 사무실 계약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해당 자금은 납입된 계약금과 별개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전산 시스템 문제로 정확한 금액 산출이 안 되는 채권이 있다. 8월 중에는 시스템이 가동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2021-07-15 14:53:3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에쓰오일, 창사 이래 최초 무재해 800만 안전 인시 달성

에쓰오일 울산 공장. 에쓰오일이 1980년 울산공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지난 9일 무재해 8백만인시를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15일 이와 관련 이번 기록은 2019년 10월 22일부터 총 627일 동안 상해사고 뿐만 아니라 화재, 폭발 등의 물적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후세인 알 카타니 CEO의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목표가 반영된 안전관리 시스템이 울산공장 전체에 뿌리내린 결과로 평가된다. 카타니 CEO는 2019년 부임 이후 매월 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공장에서는 매주 임원·관리자 합동 현장 순회 점검, 부서별 안전 면담 등을 통해 안전 문화 증진에 힘쓰고 있다. 카타니 CEO는 15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 정책 수립, 안전 문화 정착 등을 위해 불철주야 애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에쓰오일은 분기별로 CEO를 비롯한 최고 경영층이 참석하는 전사 안전관리위원회, 안전 타운 홀 미팅을 개최해 전사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하고, 대내외 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무·직급별 안전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 개인별 안전 역량과 안전 의식 강화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행동 기반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의 원인을 사전에 발견해 제거하고, 사례별 스터디를 통해 중대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아차 사고를 발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CARE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에쓰오일은 협력업체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협력업체 자격인증제도, 안전보건 공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우수 협력업체 인증 수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의 안전 관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현장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최근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헬멧을 도입했다. 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전자 작업허가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최신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5 09:53:08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2개 수상

롯데케미칼의 인조대리석 항균 소재인 에버모인이 적용된 위생 미팅 공간 'Care-free Zone with Staron' 이미지. 롯데케미칼이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WINNER' 2개상을 수상했다. 롯데케미칼은 15일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상이라고 밝혔다.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어워드에는 전 세계 49개국, 약 4,100개 업체의 양산 제품과 양산 예정인 제품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의 인조대리석 항균 소재인 에버모인이 적용된 위생 미팅 공간 'Care-free Zone with Staron®'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Office and Commercial Furniture' 부문에서 첫 수상을 했다. 또한, 플라스틱 소재로 심신의 안정을 주는 자연의 빛을 구현한 'Natural Rays'(자연의 빛)는 'Materials and Surfaces'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이영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트렌드에 맞는 심미성과 시대가 원하는 기능성을 접목해 차별화된 소재 솔루션을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 소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소재인 에버모인(evermoin®)을 2017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항바이러스 성능을 강화한 합성수지 소재를 하반기 중 제품화 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5 09:46:35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추석 국내선 항공편 예약 오픈…"김포-부산 노선 증편"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추석 기간 내 국내선 항공편 예약을 오픈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추석 명절 기간인 오는 9월 17일~22일까지의 국내선 항공편 예약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 등을 통해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김포-부산 노선의 이동이 많을 것을 대비해 해당 기간 왕복 16회 임시편을 편성해 증편 운항한다. 이를 통해 총 6천 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해 서울-부산 간 귀향 귀경길 이동을 위한 승객 수송에 앞장설 예정이다. 코로나 상황에 따른 탑승 고객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티웨이항공은 철저한 방역조치를 통한 수속과 탑승 절차도 이어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체크인 ▲탑승 시 ▲기내에서 고객들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도 방역조치 매뉴얼에 따른 탑승 수속을 철저히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총 11만 석의 좌석을 운영해 고향 방문과 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이동 편의에 앞장설 예정이다. 탑승 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김포-부산 ▲부산-양양 ▲광주-양양 등 총 8개 노선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승객들을 위한 티펫(t'pet)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무게 최대 9㎏(운송용기 포함)까지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 발급 및 티펫 전용 스탬프 제도를 통한 색다른 서비스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향과 친지 방문을 위한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비행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예약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 이용을 위해서는 빠른 예약이 필수"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4 13:56:12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3대 신성장 동력에 10조 원 투자…"LG엔솔은 연내 상장"

-친환경 소재·전지 소재·혁신 신약 등 신성장 동력 -LG엔솔,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수소는 검토 중" 14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대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LG화학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선정했다. 향후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내 상장 계획도 밝혔다. LG화학은 14일 이와 관련 온라인 생중계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ESG에 기반한 지속 가능 성장 분야에서 1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참석했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 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신약을 선정했다. 해당 분야에만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3대 신성장 동력의 선정은 ESG에 부합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먼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6조 원을 투자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CNT 등까지 폭넓게 육성한다. 양극재 사업 관련 구미공장(연산 6만 톤)을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2026년 26만 톤으로 작년 기준 4만 톤 대비 7배가량 늘어난다. 분리막 사업은 시장성을 모두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M&A(인수 합병), JV 등을 검토 중이며 글로벌 생산 거점도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석유화학 사업 분야의 CNT 생산 규모도 올해 1,700톤에서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한다. LG화학은 이미 지난 4월 리튬이온 배터리의 양극 도전재 시장 공략을 위해 1,200톤 규모 CNT 2공장을 증설 완료했다. 연내 3공장 착공도 준비한다. 신 부회장은 "올해 양극재 사업의 매출은 작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현지화 전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며 "여러 사업 부분에 산재돼 있던 배터리 소재 관련 사업의 자원, 역량을 첨단산업본부로 일원화해 역량과 잠재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IPO(기업공개) 일정에 대해서도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이미 접수했다"라며 "순조롭게 된다면 빠르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다. 상장하더라도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 70% 내지 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및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에 3조 원을 투자한다. 먼저 ISCC Plus의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고흡수성수지)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 생산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식물성 바이오 재생 원료와 화석연료를 기초 원료로 함께 사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폐플라스틱의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자원을 100% 선순환시키는 에코 플랫폼을 구축한다. LG화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시장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해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신약 사업에만 1조 원 이상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강점을 지닌 당뇨, 대사, 항암, 면역 4개 전략 질환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올해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수소 사업 진출 관련 "전체 밸류 체인 중에서 사실은 소재 솔루션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분명 있다. 따라서 그런 부분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면서도 "당장 크게 직접 수소 생산, 그리고 유통에 들어가는 쪽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특히 그린수소의 경우 친환경적으로 된다고 볼 때 거기에 LG화학의 소재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굉장히 많다고 본다. 그런 부분은 밸류 체인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4 13:48:09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SK가 투자한 차세대배터리 S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 로고. 현대자동차·기아·SK그룹이 투자한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14일 SES 홍보를 대행하고 있는 시너지힐앤놀튼에 따르면 SES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인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결합을 위한 최종 계약을 마치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상장이 성사되면 첫 번째 공개 상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공급업체의 탄생이다. 이번 거래는 SES와 이미 A샘플 제휴개발계약을 체결한 제너럴 모터스(GM), 현대자동차, 기아 등 전략적 투자자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지원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리자동차그룹, 상하이 자동차 그룹, LG테크놀로지벤처스, 폭스콘과 같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아시아의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전지 제조사도 함께 한다. 완료 후 회사의 종목 기호는 'SES'이고, 합병된 회사의 예상 주식 가치는 3억 달러의 언아웃(earn-out·추후 발생할 손익을 매도자와 매수자건 배분하기로 하는 매매가 결정 방식)을 포함해 약 36억 달러(약 4조1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예상 총 수익 합계는 4억7,600만 달러(아이반호의 일반 주주가 상환하지 않는다고 가정)다. SES는 거래 종료 시점에 대차대조표 상 예상 거래 수익과 기존 현금을 포함해 6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회사의 미래 성장과 2025년 상용화 단계로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사용된다. 솔리드에너지는 2012년 미국 매사추세스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은 리튬메탈배터리(LMB)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에 두 개의 배터리 시제품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SES의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의 리튬메탈 양극, 보호 양극 코팅, 특허 받은 고농도 솔벤트-인-솔트 액체 전해질과 인공지능(AI) 안전 기능을 사용해 솔리드 스테이트 리튬메탈 배터리보다 뛰어난 성능과 제조 효율성을 제공한다. SES의 기존 투자자는 SK,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기아, 테마섹, 티엔치리튬, 버텍스 벤처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상하이자동차그룹 등이다. 솔리드에너지는 지난 3월 GM과 공동 연구계약을 맺었다. 2023년 리튬메탈 배터리 시험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025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SK가 2018년 솔리드에너지에 3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 5월 4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GM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치차오 후 창업자에 이어 3대주주가 됐다. 현대차 역시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1억 달러(약 1,140억 원) 규모의 기술연구개발협약(JDA) 및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SES는 지난 5월 현대차·기아와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EV)용 'A샘플'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제휴개발계약(JDA)을 체결했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는 "우리는 GM, 현대차, 기아와 같은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가속하고, 2025년부터는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급하는 선도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4 09:41:00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SKC, 美 시장에 친환경 플라스틱 ‘SKC 에코라벨’ 기술 수출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 이완재 SKC사장(왼쪽 두 번째)과 브래드 리치 이스트만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참석했다. SKC가 미국의 이스트만과 협력해 SKC 에코라벨을 중심으로 한 재활용 가능 PET병 포장재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스트만은 휴대용 고급물병, 의료용 기기, 가전기기 및 화장품 용기, PET병 열수축필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회사다. SKC는 지난 13일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북미, 유럽 지역 대상이며 기간은 20년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PET병 포장재 시장에서 재활용 가능한 SKC 에코라벨 컨셉 제품 채택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SKC 에코라벨은 PET병과 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 PET병 열수축 포장재다. PET병과 같은 소재에 재활용 공정에서 씻기는 잉크를 적용한 것으로, PET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폐기해야 했던 다른 소재 라벨과 달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이 늘어나 친환경적이다. SKC 에코라벨은 발상의 전환, 탁월한 재활용성을 인정받아 2016년 7월 미국 플라스틱재활용업체협회 APR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19년에는 SKC 에코라벨을 적용한 제품이 APR 회원 총회에서 'APR 쇼케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올해의 혁신가'로 이름을 올렸다. 시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SKC와 이스트만은 PET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 각각 재활용 가능 포장재 개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양사는 이번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을 통해 재활용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SKC와 이스트만은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를 강화해가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고객사가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며 적용이 늘고 있는데, SKC 에코라벨 시장이 더 빨리, 더 크게 열리게 됐다"라며 "이스트만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라스틱 넷 제로를 달성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4 09:40:58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발표…"2030년까지 4.4조 원 투자"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수소 생산유통활용 주도 2030 수소 성장 로드맵. 롯데케미칼이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13일 오는 2030년까지 약 4조 4천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 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롯데 화학BU는 기후 위기 대응, 그린 생태계 조성, 자원선순환, 친환경 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을 선언했다. 이번에 발표한 수소 로드맵은 2030년 탄소중립성장에 이어 2040년 탄소중립을 이뤄내고, 환경영향물질 저감과 함께 친환경사업 매출을 증대시키겠다는 수소 사업 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사업 로드맵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갖고 있다. 수소탱크, 탄소포집 기술 및 그린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 기술 역량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수소 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먼저 청정수소 생산을 선도하며 2030년까지 60만 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 톤을 생산한다.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블루수소(16만 톤)와 그린수소(44만 톤)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 활용 사업도 견인한다. 2024년에는 울산 지역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내 연료전지 발전소 및 수소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탄소 저감된 전력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기술 발전도 주도할 예정이다. 수소 저장용 고압 탱크 개발을 통해 2025년 10만 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하고, 30년에는 50만 개로 확대 생산해 수소 승용차 및 상용차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CCU·CCS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암모니아 열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선제투자의 관점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기에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그린수소 시대가 도래하면 생산된 그린수소를 기구축된 공급망에 투입해 수요자들이 탄소 걱정 없는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각 활용 부문에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이 주도하는 그린 순환 생태계가 우리의 친환경적인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3 17:35:0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문 정부의 'K-배터리', 속도전이 필요한 때

정부가 K-배터리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이 같은 지원에 속도전이 요구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8일 K-배터리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처음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2010년 7월 나온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 대비 확실한 투자, R&D 인센티브 등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략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와 소·부·장 기업들은 2030년까지 4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정부도 R&D, 세제, 금융 등에서 적극 지원한다. 문 대통령도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K-배터리는 이미 중대형 배터리 부문에서 중국 업체에 연신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등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온 영향이 크다. 글로벌 중대형 배터리 부문에서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K-배터리는 명실상부 1위를 독주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언제 이마저도 자리를 내주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업체인 CATL은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1위에 안착했다. 또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인 BYD와 CALB도 각각 4위, 7위를 기록했다. 중국 3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반면 올해 1분기 및 지난 3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위, 6위를 기록했다. 문 정부가 K-배터리 지원에 있어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다. 다만 이제라도 정부 지원에 힘입어 K-배터리가 전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전고체, 차세대 등 '배터리 초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다. 또, 최근에는 미국 완성차 업체와 합작도 이루고 있는 만큼 글로벌 1위 탈환에 기대감을 실어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3 15:14:33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정유업계, 2달러 정제마진?…이젠 '석유화학'으로 승부수

-정유 NO 석유화학 YES…新 사업 모색 중 -정제마진, 올라도 '2달러'에 적자…BEP↓ SK이노베이션의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GS칼텍스 여수공장.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도 생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정유업계는 주력 사업인 정유마저 석유화학업 등으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가 시작하면서 정유 부문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경기가 침체하면서 공장 가동 등 석유 제품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정유 4사는 모두 정유 부문에서 적자를 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석유 사업에서 2조2,22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서 1조7,041억 원의 손실을 냈고,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각각 정유 사업에서 1조1,829억 원, 1,1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국제유가의 상승에 힘 입어 재고 관련 이익이 확대되며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분기 정유사별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4,160억 원 ▲에쓰오일 3,420억 원 ▲GS칼텍스 4,635억 원 ▲현대오일뱅크 2,113억 원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흑자는 시장 수요의 회복이 아닌 단기적인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정유사가 크게 수익을 제고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BEP)을 넘기지 못한 이유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2월 둘째 주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적이 없다. 통상 정유사의 손익분기점은 정제마진 4~5달러라고 본다. 최근 7월 둘째 주 기준 정제마진이 배럴당 2.9달러를 나타내며 약 8주 만에 다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적자 수준인 것은 마찬가지다. 석유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공장을 가동하지만 외려 정유 부문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주력 사업의 부진 속에서 정유사들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업 등을 새 먹거리로 택했다. 정유업계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SK이노베이션은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를 지난해 4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VRDS는 감압 잔사유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업뿐만 아니라 2차전지(배터리)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가 강화하면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2차전지는 그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국가전략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에쓰오일은 복합 석유화학 시설(RUC&ODC) 프로젝트에 이어 2단계 프로젝트(SC&D)도 추진 중이다. 이른바 '샤힌 프로젝트'로 불리는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에쓰오일은 약 7조 원을 투자했다. 다만 최종 투자는 내년 하반기에 결정될 방침이다. 이 경우 에쓰오일은 연간 18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총 2조7천억 원을 들여 건설한 복합분해설비(MFC) 생산 시설을 최근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해당 시설은 에틸렌 70만 톤과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복합 석유화학 공장(HPC)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 내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3 14:40:43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중기부-창진원과 ‘친환경 스타트업' 성장 지원 나선다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MOU를 체결하고 (왼쪽부터)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 창업진흥원(창진원)과 손잡고 창업도약기(만 3~7년차)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이와 관련 ESG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기부, 창진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중기부와 창진원은 ▲친환경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등 3가지 분야에서 총 5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같이 하기로 한 분야는 친환경 분야다. 최근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의 그린 전략을 사회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친환경 분야 프로그램은 '에스케이와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에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저탄소·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20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6일부터 중기부와 창진원 등의 유튜브 체널을 통해 모집 공고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스타트업 중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워크샵을 통해 당사 계열 사업자회사들과 협업하도록 해 공동사업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공동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로는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 기술 등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중심 파이낸셜 스토리의 사회적 완성에 함께 할 수 있는 분야다. 또 이들 스타트업에 임팩트 펀드와 공동 투자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사업 분석 지원 및 기술 자문, 교육·심층 컨설팅, ESG 인증 지원 등 스케일업 패키지를 지원한다. SK그룹 네트워킹 행사인 SOVAC 및 세미나 등에도 우수기업으로 소개 등을 통해 도약기 그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대내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홍보 및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은 "도약기 스타트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등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육성해 생태계 전반에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SG 관련 전사 추진 조직인 'ESG 디자인 팀'을 총괄하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라며 "정부, 대기업, 임팩트 펀드가 함께 친환경 기업 창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 창진원이 주관하고 SK이노베이션 등이 후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달 6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K-Startup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 1357로 문의가 가능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3 09:19:30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진에어, 홍콩 릴레이 기획전 오픈…"합리적 여행 준비 기회"

진에어의 지니스토어 홍콩 릴레이 기획전 이미지. 진에어가 홍콩관광청,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과 함께 지니스토어 홍콩 릴레이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진에어는 12일 안전한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여행 준비 기회를 제공하고자 홍콩관관청, 클룩과 함께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콩 릴레이 기획전 상품은 ▲2022년 인천-홍콩 노선 왕복 항공권 1매 ▲홍콩의 다양한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클룩 3만 원 이용 쿠폰 ▲기내식 콘셉트의 밀키트 캐슈넛 치킨 세트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에어 온라인 쇼핑몰 '지니 스토어'를 통해 500매 한정으로 운영된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품절될 수 있다. 특히 선착순 200매는 3만 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 16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은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운항 재개 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운항이 연기되는 경우에는 항공권 유효 기간이 1년 연장된다. 구매한 상품은 이달 31일까지 별도 수수료 없이 취소 가능하다. 캐슈넛 치킨 기내식 세트는 기획전 종료 이후 8월 둘째 주 중 진에어 홈페이지에 등록한 주소지로 발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및 유의사항은 진에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진에어는 홍콩 릴레이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홍콩 릴레이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클룩 홍콩 호텔 숙박권(30만 원권, 50만 원권), 발뮤다 더 랜턴이 제공된다. 또, SNS 퀴즈 이벤트, 홍콩 랜선 여행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12 15:22:0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