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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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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 주인 '성정', 1100억 원 '조기 납입' 이뤄질까?

-성정, 계약금 제외 약 990억 원…자금력 의구심 해소? -관계인집회는 아직 미정…회생계획안도 연기 가능성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사실상 성정으로 정해지면서 인수 대금 납입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정이 조기 납입할 경우 그동안 의구심을 갖게했던 자금력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아직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종합건설업체 성정과 본계약(투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인수 대금 납입, 관계인집회 등 최종 마무리까지 일부 과정이 남았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4일 성정과 본계약을 맺었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약 1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전 국내선 및 국제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재운항을 앞두게 됐다. 또 지난 1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7개월 여 만에 최종 인수 예정자 성정과 차순위 인수 예정자 쌍방울그룹 광림 컨소시엄까지 선정해 사실상 매각의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스타항공의 최종 매각 마무리 시점은 성정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성정이 인수 대금을 납입해야 이후의 관계인집회, 회생계획안 제출 등 절차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정은 이스타항공에 총 인수 대금 1100억 원을 투자한다. 그 가운데 10%가량으로 알려진 계약금 110억 원은 이미 납입을 마쳤다. 인수 대금 중 계약금을 제외한 나머지 약 990억 원을 납입하면 이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성정은 정해진 인수 대금 납입일 이전 조기 납입도 할 수 있다. 성정이 조기 납입을 선택할 경우 자금력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성정은 당사를 포함해 관계사의 총 매출이 400억 원 수준인데,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이전 매출이 5000억 원대를 기록해 이번 인수가 무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성정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도 2억 원 수준으로, 보유 총 자산은 315억 원이다. 이스타항공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자금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스타항공은 카드사를 비롯해 정유사, 항공기 임대업체, 여행사 등 채권단에 부채를 갖고 있다. 이들에게 갚아야 할 회생 채권만 1850억 원이고, 퇴직금 및 체불 임금 등 공익 채권은 800억 원에 달한다. 회생 채권은 인수 대금 납입 이후 진행될 관계인집회에서 정해지는 탕감 비율에 따라 규모가 작아지게 된다. 하지만 공익 채권은 탕감되지 않는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현재 관계인집회 일정은 미정이다. 하지만 대금의 입금이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잡으려 한다"라며 "이미 계약금은 납입 완료했다. 나머지 대금을 입금하면 된다. 회생계획안은 당초 제출일인 20일까지 일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과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생계획안은 당초 오는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정의 인수 대금 납입 시기 등에 따라 회생계획안 제출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자연스레 이스타항공의 재운항 시기도 늦춰지게 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4 14:59: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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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 SK이노의 '산해진미 플로깅'에 동참

선수단이 달리기 훈련 중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시하는 모습. SK루브리컨츠의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실시 중인 환경보호 캠페인 '산해진미 플로깅'에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산해진미 플로깅'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실천적 ESG 경영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전국 사업장에서 구성원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우면 이를 수거해 의류 등으로 업사이클해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은 지난 2일 오전 뚝섬 한강공원에서 사이클 및 달리기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에 참여했다. 훈련과 병행해 일석이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과 자원 선순환을 넘어 사회적가치로까지 연결되는 산해진미 플로깅 취지에 공감해 동참을 결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주장 조수연 선수는 "매일 하는 운동과 병행하며 할 수 있고, 좋은 일도 한다는 보람이 있어 좋다"라며 "앞으로도 동료 선수들과 자주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달 중 SK핸드볼경기장이 위치한 올림픽 공원 인근에서 훈련과 병행해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고지인 광명시 경기장에서는 '노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해 환경 지키기에 앞장 설 계획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 오성옥 감독은 "선수들이 걷고 달리는 훈련과 더불어 환경 보호도 실천할 수 있고, 사회적 가치까지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작게나마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산해진미 플로깅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당초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획된 캠페인이지만, 좋은 취지에 공감을 얻어 자발적 참여자가 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최근 공개한 산해진미 플로깅 뮤직비디오에는 유명 트로트 가수 노지훈씨가 재능기부 형태로 음원 녹음을 하기도 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4 10:36: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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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청소년 대상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 마무리

지난 3일 비대면으로 한화토탈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화토탈이 미래 세대와 함께 기후 위기를 공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교육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청소년 친환경 교육 사회공헌 일환으로 진행한 '한화토탈 탄소중립 서포터즈'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기후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서포터즈 30명을 선발하고, 탄소중립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서포터즈가 직접 탄소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다. 서포터즈는 지구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 작성, 생활 속의 탄소중립 사례 조사하기,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나만의 탄소중립 정책 제안하기 등 프로젝트를 차례로 수행하며 탄소중립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연구기관 전문가들을 초빙해 각 산업계의 탄소중립 현황에 대한 특강과 한화토탈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석유화학업계의 탄소중립에 대해 소개하는 강연이 함께 마련돼 탄소중립 정책과 기업 활동에 대한 서포터즈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마지막 과제로 온실가스 감축 민관협력 기구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한 '탄소중립 실천 영상 공모전'에는 전문가 강연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통해 느낀 다양한 탄소저감 실천 영상들이 접수됐다. 주제 적합성, 완성도, 창의성, 효과성을 중심으로 심사한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상은 황유찬 학생이 수상했다. 우수상인 한화토탈 대표이사상은 이재혁 학생과 이윤아 학생이 차지하는 등 총 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지난 3일 열린 서포터즈 교육 수료식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탄소중립 교육의 기회를 확대시켜주세요!'라는 주제로 ▲실질적인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인식전환 ▲친환경 및 재활용 모바일 컨텐츠 개발과 연계한 실천 방안 등을 제안한 황나윤 학생이 최우수 정책제안상을 수상했다. 그는 "환경 관련 기사들을 접하며 탄소중립 서포터즈 같은 활동을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탄소중립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4 10:26: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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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직접 'R&D 인재' 확보 나서…'LG화학 테크 컨퍼런스' 개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국내 R&D 인재 채용 행사인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ESG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 R&D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2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국내 대학 및 연구소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45명을 초청해 'LG화학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 테크 컨퍼런스는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우수 R&D 인재를 대상으로 LG화학의 혁신 기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채용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혁신 신약 등 ESG 및 신사업 분야를 이끌어 갈 기술 분야의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를 직접 주관한 신 부회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는 기업은 물론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며 여러분과 같은 ESG 기술 분야 R&D 인재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없던 친환경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기업에게는 블루오션과도 같은 커다란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ESG라는 드넓은 기회의 바다로 나아갈 LG화학과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 전지 핵심소재, 혁신 신약 등 미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술과 신성장 동력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사업본부의 R&D 담당 임원들이 LG화학의 R&D 현황과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신 부회장, CTO 유지영 부사장, CHO 김성민 부사장이 직접 질의응답에 나서는 등 R&D 인재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진행됐다. 한편 신 부회장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행사인 BC(Business&Campus) 투어도 2년 만에 재개한다. 오는 9월 신학철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뉴저지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2 11:00: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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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에피 어워드 코리아'서 동상 수상…"젠더리스 유니폼"

에어로케이항공 유니폼을 입고 있는 승무원들. 에어로케이항공이 작년에 발표한 젠더리스 유니폼 발표 캠페인으로 2021 에피 어워드 코리아(2021 Effie Awards Korea) 다윗 대 골리앗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에어로케이는 2일 이와 관련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에피 어워드가 현재 51개국에서 시행 중인 세계적인 어워드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다른 광고 어워드와 달리 실제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 결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캠페인의 효과적 측면을 평가한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수상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마케팅 캠페인으로 꼽혀 전 세계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들과 함께 세계적 공인을 받게 된다. 에어로케이가 수상한 다윗 대 골리앗 부문은 업계 내 대기업이나 이미 인지도 높은 브랜드 사이에서 새로 런칭하는 브랜드를 위한 부문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업계 뿐만 아니라 보수적인 한국 기업들의 유니폼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다. 에어로케이는 승무원 유니폼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실용적이며 성별의 구분을 최소화한 젠더리스 유니폼 발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에어로케이 김상보 마케팅 본부장은 "혁신적인 유니폼에 도전하면서 신생 항공사로서 기존의 장벽이 높았던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유니폼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소비자에게 직접 평가 받기를 희망하며 시작했던 젠더리스 유니폼 발표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작은 시도가 사회적 인식 변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에피 어워드까지 수상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를 우선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한 에어로케이는 청주국제공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2 11:00: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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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완벽한 기술·제품으로 세상 변화 선도해야"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삼성SDI가 기흥사업장에서 전영현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SDI는 1일 이와 관련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의 축하 케이크 커팅, 우수 임직원 시상, 51주년 창립기념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51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라며 3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초격차 기술 및 품질과 안전성 확보 ▲ESG 경영 박차 ▲자부심과 열정을 통한 과감한 도전 등이다. 전 사장은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라도 품질과 안전성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초격차 기술 및 품질과 안전성 확보로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SDI는 앞서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총 16회로 국내 기업 중 최초·최다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껏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우선시하는 경영 활동을 펼쳐왔던 것처럼 ESG 경영의 선도자로서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과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가슴이 먼저 뛰어야 한다"라며 "삼성SDI가 만드는 배터리와 전자재료는 인류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므로 임직원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I는 1970년 진공관과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LCD와 PDP, AM OLED까지 세계적인 종합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후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배터리, 2014년 전자재료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에너지 및 첨단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1 14:30: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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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脫탄소에 5년간 30조 투자…"배터리 사업 분사 검토"

-친환경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미래 성장 전략" -배터리 사업, 사실상 분사…SK이노는 '지주회사' SK이노베이션이 탄소에서 그린 중심 사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바꾼다. 국내 최초 정유기업으로 출범한지 약 60년 만이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스토리 데이' 행사를 갖고, 이 같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주축으로 그린(친환경) 사업을 통한 미래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SK그룹의 경영전략이다. 이해관계자들에게 각 사의 성장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으로 총체적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ESG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수립한다는 게 이번 행사의 주요한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30조 원을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그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핵심 전략은 ▲배터리 중심 분리막, 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사업을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 제로인 '넷 제로' 조기 달성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사업의 주축인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현재 사업부 형태인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각각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면서도 "배터리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자원이 들어가는데, 분사 등을 지속해서 검토 중이다. 상장하게 된다면 나스닥 상장이나 국내 동시 상장을 동시에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분사가 이어질 경우 SK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로서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중점을 둬 그린 영역에서의 연구개발(R&D)과 새로운 사업개발, M&A 등을 통해 제2, 3의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수주 잔고가 현재 1테라와트+α 수준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배터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2017년 5월 당시 60GWh보다 약 17배 늘어난 것이다. 한화로 환산 시 130조 원을 넘는다. 또, 매출은 내년 말 월 판매량 기준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추정되고, 생산 규모도 2030년 500GWh 이상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올해 흑자를 달성해 2025년까지 2조5천억 원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하고,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SK종합화학은 2027년 기준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100%를 연간 250만 톤 이상 재활용한다. 또한 사용량 저감 및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 비중을 100% 달성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세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한 탈 탄소 전략을 마련했다. ▲아시아 기업 최초 Scope 1, 2, 3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 감축 목표의 구체적 제시 ▲파리기후협약의 1.5도 온도 상승 시나리오보다 빠른 감축으로 2050년 이전 넷 제로 달성 ▲석유화학 사업의 매각 방식이 아닌 실질적인 친환경 투자를 통한 넷 제로 달성 지향 등이다. 김준 사장은 "ESG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사회,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할 것"이라며 "현재 30% 수준인 그린 자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01 14:11: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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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항공운송 지원사업 MOU 체결

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진행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오른쪽)과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이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들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운송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1일 이번 협약으로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수출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화물 특별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과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등이 참석해 해운 및 항공 수송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물류 사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편에 중소기업 전용 공급을 제공하는 한편 무역협회와 수출기업들의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기 편수 급감에 따른 화물 공급 감소와 해상 운송 공급난 심화로 힘든 수출 기업들을 위해 B777F, B747-8F 등 대형 신기재 중심으로 구성된 화물기단의 가동률 제고, 화물 전용 여객기 및 카고 시트백 활용 등 항공화물 공급 확대를 통해 물류 수송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유휴 여객기를 화물전용 항공기로 개조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화물 공급을 확대해 방역 물품 및 긴급 화물을 적기에 수송하는 등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해 12월 '제 27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물류 수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항공 화물 공급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1 14:11: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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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 참여…"항공기 구매 MOU 체결"

백두체계능력보강사업으로 개발된 신형 백두정찰기. 대한항공이 우리 공군의 정찰능력 향상에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은 방위사업청에서 지난달 30일 공고한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 사업(2차 사업)에 주 계약업체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사업 공고 직후 바로 참여 의사를 표한 것은 경험에 기반한 자신감의 방증이다. 백두체계능력보강사업은 우리 군이 1990년대 도입한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를 만드는 사업이다. 백두정찰기는 공군의 핵심 정찰 전력으로 탐지 범위가 백두산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2차 사업에 앞서 이미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여에 걸쳐 약 4,0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백두체계능력보강 1차 사업(1차 사업)이 진행됐다. 당시 프랑스 다소 사의 비즈니스 제트기 팰콘 2000S(Falcon 2000S)를 기반으로 LIG 넥스원,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정보 수집 장비와 송수신 시스템을 장착·개조해 총 2대의 신형 백두정찰기가 완성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차 사업에서 항공기 개조, 종합 군수 지원, 감항 인증 획득, 시험 비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미국 방위산업체 L-3 PID사와 협력해 1호기 개조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1호기 개조를 통해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대한항공 단독으로 국내에서 2호기를 개조하는 데 성공했다. 군은 1차 사업으로 개발한 신형 백두정찰기의 성능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며 신형 백두정찰기를 4대 추가 개발하는 2차 사업을 결정했다. 2차 사업의 기간은 2022년 부터 2026년까지며 총 사업비는 8,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차 사업에 참여해 축적한 노하우가 상당한 만큼 2차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라며 "이미 다소 사와 항공기 구매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은 현재 총 6대의 백두정찰기를 운용 중이다. 기존에는 금강정찰기 4대가 영상정보 수집, 백두정찰기 4대가 신호정보 수집을 담당했다. 현재는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 대한항공에서 양산 계획인 국내 개발 중고도 무인정찰기가 노후화된 금강정찰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백두체계능력보강사업으로 성능이 강화한 신형 백두정찰기에는 전자정보와 통신정보 수집이 가능했던 기존 백두정찰기 대비 전자장비간 신호교환을 포착하는 계기정보 수집 기능과 실제 미사일 발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화염탐지 기능이 추가됐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우주산업체로서 향후 방위사업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다양한 군 전력 보강사업에 활발히 참여해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1 09:17: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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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테마로 무착륙 관광비행 진행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7월과 8월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테마로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8월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만들고자 한국문화재재단과 협업해 어린이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테마 비행을 기획했다고 1일 밝혔다. 7월 무착륙 관광비행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 1편씩 운항한다. 다만 한국전통문화 테마 무착륙 관광비행은 인천국제공항 출발편에만 적용된다. 인천공항 출발편은 A380 기종으로 오는 31일 오후 12시 10분 출발해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2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김포공항 출발편은 A321NEO 기종으로 오는 31일 오후 12시 40분 출발해 동일하게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3시 정각에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인천국제공항 출발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 승객에게는 비지니스 어메니티 키트 외에 전통 문화 체험 키트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 고객 대상으로 한복 인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인천공항 탑승게이트 앞에서는 전통 마술쇼 및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SNS에서도 무착륙 관광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비즈니스 스위트,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를 탑승하는 고객들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동편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국제선 운항으로 탑승객들이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을 비롯해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내 면세점은 할인 혜택이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에서 예약 주문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아시아나항공 통합 방역·예방 프로그램인 'ASIANA Care+'에 따라 항공기 탑승 전 체온을 측정하고, 운항 중인 항공기를 최소 주 1회 이상 살균 소독하는 등 안전한 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01 09:09: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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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협력사 ESG 경영 돕는다…"자가점검 지원"

GS칼텍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 GS칼텍스는 오는 9일까지 협력사가 스스로 ESG 항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ESG 자가점검(평가)을 실시하고,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협력사 ESG 수준을 높여 GS칼텍스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19년 협력사 맞춤형 ESG 자가점검 모델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10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ESG 자가점검 대상을 320여 개 협력사로 확대해 진행한다. 이번 GS칼텍스 협력사 ESG 자가점검(평가)은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가 함께 진행한다. 협력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GS칼텍스 협력사 전용 온라인 ESG 평가 솔루션'을 개발해 자가점검에 활용한다. 평가 문항은 인권 및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4개 분야로 구분되며 협력사 개별 특성에 따라 40~53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정책 ·실행·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고, 각 평가 문항에는 관계법령과 상세 해설이 안내돼 협력사의 ESG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참여 기업은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사항에 대한 진단 결과 보고서를 제공 받게 된다. GS칼텍스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상생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협력사 ESG 자가점검 지원은 협력사 내부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해 GS칼텍스와 상호간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S칼텍스는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 수준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지난해 ESG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실행·관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CEO 산하 CSR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ESG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인권 리스크 관리 등 ESG 이슈에 대응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생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GS칼텍스는 협력사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고, 중소 협력사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고-투게더(Go Together)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07-01 09:03:40 김수지 기자 2021-07-01 09:03:40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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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산업은행과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계획(PMI) 확정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6월 30일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및 영구전환사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나항공 및 그 자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사를 마친 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양 항공사의 통합 전략을 담은 PMI 계획안을 올해 3월 17일 산업은행에 제출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약 3개월 여 동안 대한항공이 제출한 PMI 계획안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대한항공과 산업은행,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PMI 계획안이 확정됐다. 최종 확정된 이번 PMI 계획에는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 항공사의 통합방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 이슈 해소 방안, 고용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방안, 지원사업 부문 효율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PMI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각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PMI 계획에 포함된 방안들은 시장 환경이나 법률·재무·세무 부문의 위험요인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종 실행 방안에는 이 같은 시장·규제 환경 관련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하게 될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가 PMI 계획을 토대로 ▲여객·화물사업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를 활용한 여객·화물 스케줄 다양화 ▲신규 노선 선택 기회 확대로 고객 편익 증진 ▲비용절감을 통한 통합시너지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합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는 통합 저비용 항공사와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협력사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이 미래 항공산업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PMI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산업은행과의 약정에 따라 설치된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향후 PMI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 받을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7:19: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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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현대오일뱅크, 바이오항공유 협력 MOU 체결

3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왼쪽)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항공 부문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협력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오일뱅크는 6월 30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항공부문 기후변화의 주요 대응 수단으로 바이오항공유 사용이 강조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항공유 상용화 및 사업기회 발굴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곡물이나 식물, 해조류, 동물성 지방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항공유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항공유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과 생산·급유 인프라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기반 조성 ▲국내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위한 시장조사 및 연구 개발 ▲바이오항공유에 대한 인식 향상 및 관련 정책 건의 등의 부문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항공기 운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2~3% 수준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항공 업계에 있어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하고,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감축 수단을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7년 우리나라 항공사 최초로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가 혼합된 항공유를 사용해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까지 운항하며 국내 바이오항공유 도입 및 상용화에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탄소상쇄제도(CORSIA)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로 기단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최근 에어버스 A220-300 항공기에 최신 엔진을 장착해 동급 항공기 대비 좌석당 탄소 배출량을 약 25% 감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뛰어난 항공기 첨단 복합소재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날개구조물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해 에어버스, 보잉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바이오항공유 국내 활성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부문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결과적으로 정유사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함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5:39: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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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형 이어 '중대형 배터리'도 본격 드라이브

-美 시장에 英까지?…전기차 배터리 '속도' -하반기 'Gen.5' 본격 양산…27년엔 '전고체' 삼성SDI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삼성SDI가 '소형 배터리 강자'에 이어 중대형 배터리에서도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본격적인 중대형 배터리 드라이브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가운데 그간 소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해왔다. 이에 따라 2005년 소형 배터리의 첫 흑자를 달성했다. 2010년에는 소형 배터리 부문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터리는 크기와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뉜다. 소형 배터리는 외관의 형태에 따라 원통형, 각형, 파우치로 구분된다. 소형 배터리는 주로 전동공구나 스마트폰, 노트북, 소형 가전제품에 사용된다. 또,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나 골프 카트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이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지난 6월 9일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셀 생산라인이 없어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이른 시일 내 공장 건설을 위한 추가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과 모듈, 팩 순으로 구성돼 하나의 배터리가 완성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삼성SDI는 영국에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이 영국 정부 혹은 지역 당국과 현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안 관련 공장입지 및 재정 지원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배터리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배터리인 'Gen.5'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 이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의 하이니켈 기술이 적용돼 한 번 충전하면 6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또 삼성SDI는 2027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도 계획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사용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그만큼 전기차의 주행거리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올해 연간 기준 전기차 배터리 부문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소형 배터리와 달리 삼성SDI는 아직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을 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SDI는 영업이익 2,4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1,038억 원 대비 139.1%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삼성SDI는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1970년 삼성-NEC주식회사로 출범한 뒤 51주년이 됐다. 지난해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 확보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5:36: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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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블루수소로 탄소 배출량 줄인다…"탄소중립 그린 성장"

현대오일뱅크 수소공정. 현대오일뱅크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 증가량 대비 더 많은 탄소를 감축한다. 미래 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대폭 줄이는 '탄소중립 그린 성장'을 선언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30일 목표 저감량 상당 부분을 신사업 진출로 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소재 분야를 3대 미래 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블루수소와 친환경 소재 분야는 탄소중립 그린성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정유공장은 탈황공정 등에 투입하기 위해 LNG, 납사, LPG를 원료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수소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발생한다. 정유사가 친환경 블루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회수 및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대 액체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칼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새 공장에는 현대오일뱅크 수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산가스 연간 20만 톤이 원료로 공급된다. 기존 탄산가스 수요처인 선도화학과도 협력을 강화해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탄산가스 규모를 지난해 9만 톤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연간 36만 톤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산가스를 전량 회수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100% 블루수소를 생산하게 되는 셈이다. 또, 탄산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연구기관, 협력 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메탄올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설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고무, 각종 산업기자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발전 시장 진출을 검토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공동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쌓아온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합작 발전 법인에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유 공장 운영으로 축적된 현대오일뱅크의 수소 제조 역량과 한국남동발전이 갖고 있는 친환경 발전 기술을 접목하면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30 10:39:1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