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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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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2천명 이하 식당,이미용실 등 폐업...농촌기초서비스 공급필요

농촌지역의 인구가 3000명 이하로 줄면 보건의료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2000명 이하로 떨어지면 식당, 제과점, 세탁소, 이미용실 등 실생활과 관련된 시설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8일 내놓은 '인구감소 농촌 지역의 기초생활서비스 확충 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농촌의 읍·면단위 인구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 1404개 읍·면 중 약 절반에서 인구가 감소했고 일반·원격 농촌에서는 거점·기초 중심지의 인구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구감소 농촌 지역 주민들의 기초생활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교육 서비스 이용률이 평균 2.0%로 가장 낮고 마트, 이·미용실, 카페, 음식점 등 소매 서비스 이용률이 평균 47.5%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 또 주민들은 가장 취약한 서비스로 보건의료 서비스와 소매 서비스를 꼽았다. 농촌 지역의 인구 규모에 따라 발생하는 기초생활시설의 변화로는 면의 인구가 3000명 이하로 줄면 지역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인구가 2000명 이하로 줄면 의·식·주 중 의·식과 관련된 식당, 제과점, 세탁소, 이미용실 등이 폐업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이를 근거로 우리나라 읍·면 중 약 40% 지역에서 기본적인 진료와 투약 체계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약 25%에서 의·식과 관련된 서비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이철 부연구위원은 "더 나은 생활서비스와 주거 환경을 원하는 농촌 지역 주민들이 도시로 이동하는 부정적인 순환고리를 형성하고 있어,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 지역에 기초생활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농경연은 연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 지역 기초생활서비스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농촌 기초생활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공급·운영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정책과 제도를 연계해야 하며, 행정체계 개편을 통해 '행정 칸막이'를 해소할 것과, 업무담당자들이 사업연계를 논의하는 '정책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기초생활서비스 확충을 농촌재생차원에서 추진할 것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기초생활서비스 취약지역에 기초생활서비스의 설치 또는 서비스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조직과 연계한 합리적 운영계획을 마련한 경우, 농촌협약의 대상으로 우선 선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가 비영리 민간단체에 '관리위탁' 형식으로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재정적으로 안정적 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농경연은 밝혔다. 또 농촌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방문 서비스의 경우 '지역사회 통합돌봄제도'와 '기초생활서비스 공급'을 결합하여, 생활지원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돌봄 활동을 할 때 다른 방문서비스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농촌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과 다부처 교통서비스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것, 농촌 사회의 핵심 활동가들이 주민 자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를 제안했다. 아울러 공공의 기초생활서비스 공급사업이 서비스 주체 양성까지 확대돼야 하며, 공급 주체를 인큐베이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전폭적인 인력 및 재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4-18 15:03:5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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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외국인, 화장품.면세업株 부진털고 반등 '기지개'

최근 국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화장품주와 면세업종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에 화장품업종과 면세점업종 신용카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주의 본격 반등을 예상케 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이날 마감 주가는 13만3000원으로 지난연말 대비 -3.05%수익률을 보였다. LG생활건강도 올들어 10% 이상 하락한 64만7000원이었다. 중국 현지 OEM, ODM 수요가 많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경우 4%대, 보합권 수익률을 각각 보이고 있지만 기대이하라는 지적이다.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의 이날 주가가 올들어 4% 이상 하락한 21만원선이고 호텔신라는 이날 8만3500원에 장을 마치며 연초 대비 보합권, 현대백화점은 -10%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5%, 30%대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데믹 및 리오프닝 대표 수혜업종으로 여겨져온 화장품, 면세업종주들은 철저히 소외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외국인들의 한국행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중국인들의 방한도 한중간 항공노선 재개, 중국정부의 단체관광 허용 등으로 서서히 증가하면서 관련주들도 반등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부 면세업종주부터 표면화하고 있다. 내국세환급대행을 하는 글로벌텍스트리의 경우 이날 전장대비 6.72% 오른 4365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중순이후 57% 상승률이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중순 대비 16%이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HDC의 경우 지난달초부터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약 10% 올랐다. 화장품업종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지난달 16일부터 반등해 이날까지 9% 이상 올랐고 LG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15% 뛰었고, 한국콜마 14%, 코스맥스 3%선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 화장품, 면세점 업종주의 반등 움직임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BC카드가 최근 2년간 외국인의 국내 카드지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의 지난달 매출이 지난 2021년 3월 대비 무려 99.86배 폭증했고 면세점 매출도 35.5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와 5월 기점으로 늘어나는 중국-한국 항공편 증편이 예사롭지 않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화장품주와 면세비중이 높은 기업을 다시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현지에서도 일부 한국 패션·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세가 두 자리로 껑충 뛰어오르며 재고 소진이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화장품 OEM·ODM사들을 중심으로 3월 초중순부터 6월 18일 징동닷컴데이 대응을 위한 수주가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업계에서는 올 들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점포의 매출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1~3월 명동 본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5.3% 늘었다. 롯데백화점도 전년동기 대비 본점은 780%, 잠실점은 430% 증가했다.

2023-04-17 16:44: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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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분산' 포스코-KT 엇갈린 주가...CEO리스크에 희비 극명

대표적인 '주인 없는' 소유 분산 민영화기업 포스코와 KT의 주가가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권교체와 함께 불거진 임기중 회장의 교체설을 딛고 지난달 주총을 무난하게 치른 포스코홀딩스와 그룹사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중이다. 반면 2명의 대표 후보가 선임절차를 앞두고 사퇴해 비상경영에 돌입한 KT와 그 자회사들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소유분산 기업들의 CEO리스크를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계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주총직후인 지난달 20일 31만원대에서 뛰기 시작해 지난주 43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20영업일동안 30%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35조원대로 그 순위가 현대차 다음인 5위의 무거운 주식이 보기드물게 단기 급등했다는 평가이다. 올들어 재연된 2차전지 테마의 주도주로 각광받은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지난 14일 13.04% 상승한 34만2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말 대비 90% 급등했다. 시총도 26조5300억원에 이르며 시총상위 9위에 올랐다. 또 하나의 2차전지 테마주인 포스코엠텍은 지난 2월28일 이후 지난주까지 228%나 거침없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유가 및 코스닥 상장 그룹 6개사 중 포스코DX도 지난달 주총이후 지난주까지 83%, 포스코인터내셔얼은 27%,포스코스틸리온 38% 각각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나 엠텍의 경우 2차전지 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폭등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주총을 기점으로 최정우 홀딩스회장의 중도하차 리스크가 일단 가라앉게 됨에 따라 최 회장 재임시 주력해온 소재 등 신사업 투자행보가 향후 1년이라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며 수년래 보기드문 그룹사 동반 주가 급등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영화 21년만에 사상 최악의 경영공백사태를 겪고 있는 KT의 주가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 25조원 돌파, 2년연속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이라는 양호한 실적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주가는 3만750원으로 구현모 전 회장이 연임을 포기한 지난 2월20일 대비 4.5% 하락했고 '셀프연임'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해말 대비로는 9% 이상 빠졌다. 그룹내 상장 자회사인 KT알파, KTcs, KTis 등도 지주사 CEO리스크가 현실화한 2월 20일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 코스닥의 지수가 올들어 33% 급등한 점과 크게 대비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KT의 CEO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부진한 주가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사임한 3명의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차기 대표 후보선정, 주총의결까지 과정을 거치려면 빨라도 5개월 정도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CEO공백 장기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은 상당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어 주가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주의 경우 현주가 고평가론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조정후 추가 상승에 무게감이 쏠려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쉽게 이탈하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대기업이나 성장형 기업들의 경우 CEO의 적시, 탄력적 의사결정이 미래경영성과의 1차적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만큼 CEO의 거취가 현재 주가에 중요하다"며 "국내 현실상 증시투자자들은 오너체제 그룹과 달리 지배구조 분산형 민영화 기업의 정치적외풍 리스크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16 15:09: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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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국가산업대상 'ESG지속가능부문 대상' 2년연속 수상

한국농어촌공사는 13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개최된 '2023 국가산업대상' ESG 지속 가능 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 등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관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은 탁월하고 창조적인 경영활동으로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에 공헌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1년에 ESG 경영 비전인 '농어촌愛 GREEN가치 2030' 을 선포하고, 녹색사회·포용사회·투명사회를 핵심가치로 ESG 경영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어, 지난해에는 제1기 ESG 경영 추진계획을 고도화한 제2기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특화과제 발굴, 중소기업 지원 강화, 온실가스 저감시설 보급 등 지역사회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병호 사장은 "인권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여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4-16 15:09:2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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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업고 현대차 시총 제친 '에코프로 3인방', 과열경보 먹힐까

2차 전지 소재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 3인방'의 주가 상승세가 증시에서 단연화두가 되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연일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날아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IRA) 통과와 전세계적 전기차 공급 확대에 힘입어 이차전지 관련주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지만 단기급등 이후 급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13% 이상 뛴 82만원을 찍고 조정을 받으며 전거래일대비 6.51%(4만7000원)오른 76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 기간동안 47만원대에서 62% 올랐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장 초반 5.47% 오르며 전날의 강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오며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68%) 오른 29만4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 랠리를 펼치며 전날 장중 한때 31만5000원으로 3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날 4%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날 장중 8만원을 찍는 등 모회사의 초강세에 동승하는 모습이다. 에코프로 3인방의 주가가 급등하는 배경은 애당초 증권업계가 예측못한 호실적과 미래성장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에코프로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5% 상승한 2조 589억원, 영업이익은 233.2% 상승한 179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0.9% 상승한 수치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잠정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3.5% 상승한 2조106억원, 영업이익은 161.3% 상승한 1154억원이었다. 전기 대비로는 각각 3.4%, 12.7% 늘어난 수치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초부터 2차전지 랠리를 이끌면서 코스닥 시장의 예상밖 급등을 견인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해 말(10만3000원)과 비교해 601% 급등했고 지난해 1월 5만원대에서 출발해 1150% 이상 뛰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올 들어 각각 219%, 78% 상승세를 연출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들 3인방의 합계 시가총액도 눈덩이처럼 불었다. 에코프로의 시총은 19조9000억원 에코프로비엠은 28조8000억,1조1800억원 등으로 50조원을 넘었다. 이는 현대차 40조원을 뛰어넘어 상장사 시총 4위인 LG화학의 56조8900억원을 넘보는 수준이다. 이들의 상승세는 개인이 이끌었다.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 1월2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이 219만주, 외국인이 7만여주를 순매수하고 기관은 225만주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도 개인이 230만주 순매수하며 급등세의 주역이 됐고 외국인은 125만주 순매수,기관은 366만4350주를 순매도했다. 증시에서는 미국 IRA의 본격 시행에 따른 수주 모멘텀과 2차전지 시장의 본격 성장세 및 국내 관련 밸류체인의 우월성 등으로 2차전지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세부법안에서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되며 양극재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빠른 주가 상승으로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대표적인 성장 산업이란 점에서 조정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단기과열 기간에 들어간 만큼 투자주의구간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에코프로의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섰을 때부터 매수추천을 손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원관희기자

2023-04-11 16:49: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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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우수관리 인력.시설기준 12일 완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기관 및 우수관리시설 지정기준이 완화된다. 관련 인력의 학위취득 기준을 확대하고 시설기준도 완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 11일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학위취득과 관련된 인력기준을 기존 대학과 전문대학만을 인정하던 것을 '고등교육법에서 정한 학교 전체'로 기준을 넓혀 방송˙통신대학 및 사이버대학, 기술대학 등의 인력도 포함했다. 우수관리시설의 지정기준 가운데 '세척농산물의 세척˙포장 작업장의 내벽과 천장'의 시설기준도 완화했다. 소비자가 바로 먹을 수 있게 처리한 세척농산물이 아니라면, 위생청결 관리계획을 수립한 경우에 한해 돌출부위(H빔 등)의 노출이 가능해진다. 시설에서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오염 영향이 없다면 취수원의 20m 이내에 오염원이 있어도 허용한다. 행정처분 가중처분의 산정 기준도 완비했다. 위반행위의 횟수에 따라 가중된 행정처분을 하는 경우 가중처분의 적용 차수는 그 위반행위 전 행정처분 차수의 다음 차수로 적용된다. 아울러 우수관리인증기관 갱신 신청서의 처리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는 등 그간 제기된 미비한 사항전반을 정리했다. 농산물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각 단계에서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2006년 1월부터 시행됐고, 축산물을 제외한국내에서 식용으로 재배되는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GAP는 현행 58개 인증기관에서 12개 기준에 따른 51개 항목의 심사를 맡아왔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우수관리시설 세척˙포장 작업장 기준 완화 등으로 얻을 수 있는 규제개선 효과는 약 2억3400만원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과도하거나 불필요한 규제, 국민권익 보호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1 16:48:5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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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베트남 건기식 품평회 성황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신규판로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품평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aT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효능 세미나를 열어 현지 바이어 등의 이해를 돕는 한편 현장에서 직접 맛도 보고 실제 구매 상담까지 이뤄지도록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생소한 환자용 영양식, 콜라겐, 프로틴 음료 등 최신 트렌드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약국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도푸엉안(Do Phuong Anh) 씨는 "코로나19사태 이후 베트남에서도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높아졌다"라며 "이번 품평회는 건강식품을 주로 병원과 약국에서 구매하는 현지인 소비성향에 부합하는 행사로, 새롭고 다양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식품수출이사는 "베트남 시장에서 고품질의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의 위상과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품평회 행사를 계기로 한국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K-푸드가 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건강기능식품은 약국을 통해 가장 많이 유통되며, 그 외 직접판매, 드럭스토어, 건강전문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공사는 현지 병원 관계자와 약국 체인 등 건강식품을 실제 유통하는 200여 명의 벤더를 초청해 한국 건강기능식품이 베트남의 다양한 유통채널로 진출하도록 이번 품평회를 기획했다.

2023-04-10 16:23:2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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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개, 코스닥 28개사 상장폐지 위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8개사와 코스닥 시장 28개사 등 36개 상장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8개사가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시장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8개사 중 세원이앤씨·아이에이치큐·인바이오젠·일정실업·KH필룩스 등 5개사는 이번에 처음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이 경우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이 기간중에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면 거래가 재개된다. 2년 연속 상장폐지사유 발생한 곳은 비케이탑스·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개사이다. 이들은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폐지사유 발생 4사, 감사범위제한 한정 1사, 매출액(50억원) 미달 1사 등 총 6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KG모빌리티는 감사의견 적정으로 지난달 15일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8개사에서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의 44개사 대비 36.4% 감소한 수준이다.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5개사로 뉴지랩파마·국일제지·티엘아이·셀피글로벌·에스디생명공학·셀리버리·한국테크놀로지·버킷스튜디오·비덴트·엘아이에스·엔지스테크널러지·KH건설·장원테크·노블엠앤비·KH전자 등이다 이들은 상폐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절차는 유가증권 시장과 동일하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10개사로 피에이치씨·이즈미디어·시스웍·인트로메딕·휴센텍·스마트솔루션즈·지나인제약·지티니웰니스·ITX-AI·베스파 등이다. 거래소는 2012사업연도 감사의견 상폐 사유와 병합해 올해중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폐여부를 정리할 예정이다. 또 3년 이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엠피씨플러스·코스온·제이웨이 등 3개사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정리매매 보류 등으로 상장폐지 절차가 미진행 된 곳이다. 코스닥 시장의 신규 관리종목 지정은 총 18개사였다. 이는 전년 25개사 신규 지정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9개사로 전년 22사보다 줄었다. 거래소 측은 퇴출제도 합리하를 위한 상장규정 개정안의 영향으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원관희기자

2023-04-10 16:12: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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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1일 도시농업의 날, 대구, 서울 등 5개 지역 기념행사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2023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5년 민간 단체들이 4월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됐으며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대구를 비롯 서울, 대전, 부산, 순천 등 5개 도시에서 지방자치단체, 민간 단체와 협업해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기념식은 도시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농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11일 오후 2시에는 대구 동성로 광장에서 대구시 경제부시장,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대구지역 도시농업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도시농업을 기리는 공연과 도시농부 선언문을 낭독한다. 또 광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모종 심기 체험과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 기념식에 참여하는 도시민들은 묘목과 반려식물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도시농업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서울 서초구청 앞, 대전역 광장, 부산시청 앞 광장, 전남 순천만 정원 등지에서 기념식과 함께 묘목 나눔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국 각지에서 개최하는 도시농업의 날이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화합하고 상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9 14:16:19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