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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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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용인갑 이원모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처인구민에 혜택 돌아가야"

4·10 총선에 출마한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가 관내 주민들을 만나 처인구의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26일 이원모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5단지 도서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처인구의 교통·주거·교육·문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5단지 변성칠 대표는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지역구 주민들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며 "타지인만 혜택을 볼 수도 있는 이 사업에 지역민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는가"라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반도체의 과실이 용인시 처인주민 여러분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며 "최대 200여개의 소부장 협력 기업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에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들과 협력해 반도체 아카데미를 유치하고, 지역맞춤형 교육기관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서 주민들의 소비 활동이 지금처럼 인근 분당이나 동탄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처인구에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처인구의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경강선 연장선와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국지도 확장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같은날 경기 용인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23차 민생토론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이 용인에 방문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문제없이 추진,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을 약속했다"며 "국민의 부름을 받아 국회로 가게 된다면 대통령과 정부, 지자체장과 원팀이 돼 처인구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개최한 23차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반도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약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투자 중 500조원 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말했다.

2024-03-26 13:59: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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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올라가는 野, 하락하는 與… "與,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

국민의힘 상승세는 끝난 것일까.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총선을 16일 앞둔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물론 양 정당의 격차는 아직 오차범위 내다. 지난 2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4%, 민주당은 33%였다. 지난 조사(3월2주차)에서는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32%를 기록했다. 양쪽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2월5주(40%) 이후 추세선이 내려가고 있고, 민주당은 3월1주(31%) 이후 추세선이 올라가는 모양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길 바란다'(정권견제론)는 답변은 51%로,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정권지원론)(46%)보다 높았다. 야당은 민주당, 조국혁신당 등과 다른 소수정당까지 포함한다. 이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작동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서는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순이었다. 개혁신당은 5%, 새로운미래 2%, 자유통일당 2%, 녹색정의당 1%였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5%였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1%, 민주당 42.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8%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다.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차이는 2.9%포인트에서 5.7%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아직 오차범위 내에 있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미래가 29.8%, 조국혁신당이 27.7%, 더불어민주연합이 20.1% 순의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과 국민의미래의 격차가 2.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데,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정당 지지도를 합치면 47.8%로 50%에 육박한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하락세, 민주당의 상승세와 관련해 "반전카드가 없으면 계속 지속될 것"이라며 "의대 정원 문제도 그렇고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요소를 상쇄할 만한 다른 어떤 카드가 나와야 하는데, 특별한 무엇인가가 없다"고 진단했다. 채 교수는 국민의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동훈 체제로 숨겨왔던 정권심판론을 이종섭·황상무 건 등 당정갈등으로 막판에 (민주당에) 빌미를 주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요소를 줘버렸다. 당정갈등의 원인은 용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하락세를 끊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투표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채 교수는 "정권심판론을 불식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른 이슈로 2주 정도 시간을 낭비했다. 총선 때는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당에) 힘을 더 실어줬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이슈들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추세선이 중요하다"면서 "지금 추세선을 보면 국민의힘은 하향이고 민주당은 상향이다. 리얼미터도 민주당은 횡보하면서도 추세선이 올라가는데, 국민의힘은 3월 들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정권심판 구도는 총선이 끝날 때까지 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9~21일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됐으며, 무선(97%)·유선(3%) 이중 RDD 표집틀 기반으로 무작위로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5 16:21: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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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다가오자 '한동훈 원톱' 우려 목소리 나와

4·10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동훈 원톱 선대위'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외에도 이해찬 전 대표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돌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홀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위원장 외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현재 선대위에 합류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 3인은 전날(24일) 각자 전국으로 흩어져 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에서,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충북,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25일 경남지역을 돌고, 김 위원장은 부산을 돈다. 경남 지역은 이틀 연속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방문한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측과 만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갈등을 중재했다. 그런데 선대위 회의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참석한 이는 윤재옥 원내대표 뿐이었다. 안철수·원희룡·나경원 등 3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은 참석을 하지 못했다. 이들은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했기에, 지역 일정이 많은 주말은 참석이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이유로 당내에서 '한동훈 원톱 선대위'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다. 당초 안철수·원희룡·나경원 등 3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의아한 반응이 나왔다. 안철수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분당갑은 보수세가 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21대 총선에서는 보수정당이 접전 끝에 이기는 등 경합이 예상되는 곳이다. 나경원 위원장이 있는 서울 동작을 역시 '공중전'보다는 '지상전'이 필요하다. 원희룡 위원장 역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고, 해당 지역은 국민의힘에는 '험지'다. 그러니 원 위원장은 특히 운신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 위원장으로서도 '오라는 곳은 많은데 물리적 한계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닥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 같은 선대위 구성을 두고 "여당 공동선대위원장 중 '여유있는' 지역구를 뛰는 이들은 거의 없다. 본인 지역구 선거를 뛰기 바쁜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상황은 다르다. 이재명 대표는 지역구 선거를 챙겨야 하고, 중간에 재판도 출석해야 한다. 그러니 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선대위원장을 더 초빙하면, 이 대표가 다른 지역에 지원 유세를 갈 수도 있고 자신의 지역구에 집중하는 시간도 벌 수 있다. 각 후보자 캠프도 중앙당에서 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를 반기는 입장이라, 선대위원장들이 역할을 분담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또 이해찬·김부겸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도 하지 않으니, 일정을 운용하기 더 쉽다. 이에 여권에서는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선거지원과 메시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민주당은 3인 체제로 움직이는 것에 비해, 여권은 한 위원장 '1인 스피커'기 때문에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이날도 한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서울에서 일정을 돌았으나, 나머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서울 동대문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채널A라디오에서 "큰 틀에서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조금은 더 많다"면서도 "저쪽(야권)은 조국, 이낙연, 이준석, 이재명 등등 스피커 수가 워낙 많다 보니 한동훈 한 명으로는 부족이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을 맡은 홍석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해찬, 김부겸 대표는 지금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자유스럽다"며 "그런 면에서도 저희가 그동안 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위원장 외 이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론도 나오는데, 실현은 어려워 보인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한 방송에서 "유승민 의원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긍정적인 면이 있으니, 합류한다면 나은 모양새가 나올 것"이라면서도 "유 전 의원은 일방적으로 정부 비판을 해왔었는데, 이런 스탠스에도 약간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을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맡은 것도 한 위원장 외 스피커를 늘리기 위한 측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므로, 인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미래를 홍보할 수는 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명시적으로 홍보할 수 없지만, 스피커의 역할을 나눠가질 수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5 15:15: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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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수을 김기흥, 선거사무소 개소식… "반드시 승리해 송도가 국제도시 위상 되찾게 할 것"

4·10 총선에 출마한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송도가 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소재한 '김기흥 흥행캠프'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사와 지역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선대위 발족도 이뤄졌다. 지역에서 5선 의원을 하고 캠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황우여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 후보가) 꼭 당선될 것을 확신하고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참신하고 멋진 젊은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아들같이 동생같이 크게 크게 축복해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송도의 모습은 발전이 더디고 바뀐 것이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젊고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확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비전을 담아내겠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퇴행하느냐. 또 송도가 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느냐, 아니면 수많은 신도시 중 하나로 머무느냐, 이 중요한 갈림길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4 20:51: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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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북의 숨겨진 격전지, 동대문을… '인물론' 김경진 vs '정권심판' 장경태

서울 동대문구 전농1·2동, 장안1·2동, 답십리1·2동으로 구성된 서울 동대문을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6.01㎢)이 좁은 선거구로 알려져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9번의 총선에서 민주당계열 정당 후보가 이긴 것은 세 번 뿐이었다. 민주화 이전에도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등 보수계열 정당에서 의석을 가져가는 곳이기도 했다. 특히 홍준표 현 대구시장은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됐다. 다만 19대 총선부터는 민주당계열 정당 후보들이 연속 3번 승리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면서 '보수정당의 텃밭'이었던 동대문을은 국민의힘에게는 '험지'가 됐다.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장경태 당시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맞붙었는데,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나선 장 후보가 3선의 이 후보를 10.73%포인트 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그렇다고 해서 해당 지역이 민주당에게 마냥 유리한 것은 아니다. 뉴타운의 보수화 등으로 인해 2022년 대선 당시엔 일부 지역에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했고, 같은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모든 동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등 21대 총선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22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격전지'에 속한다. 24일 현재 기준으로 이 지역에서는 현역의원인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전 의원이 장 의원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8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 의원은 45%, 김 전 의원은 40%를 기록했다. 양자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내다. 다만 여야는 해당 지역을 박빙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조사한 것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ARS) 50%·무선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5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인물론' 김경진, 野 12년 비판하며 "새 시대 열겠다" 강조 서울 동대문을에 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이는 김경진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부장검사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 시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질의로 활약을 펼쳤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단장을 지낸 바 있다. 그리고 2022년 12월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에 내정됐고, 지난해에는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위원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달 무난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경진 전 의원은 '정권심판론'에 맞서기 위해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의 홍보물을 확인해보면 "지난 12년 만족하셨습니까. 제가 동대문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갔던 12년을 비판하며, 본인이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장경태, 4년간 의정활동 강조하며 '정권심판' 내세워 서울 동대문을의 '디펜딩 챔피언'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립대학교를 다니며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었으며, 평당원으로 시작해 15년의 시간 동안 정당 내에서 꾸준히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 의원은 "국민과 함께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면서 '정권심판론'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비판하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급거 귀국을 두고 "정작 호주에서 할 일이 없었나 보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장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면목선 사업' 진행,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일부 착공 등의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그는 '더 빠르고 안전한 동대문'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량리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완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기개통 ▲신규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답십리 문화거리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정했다.

2024-03-24 16:18: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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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연이은 악재 넘기 위해 '민생·경제' 강조… 한동훈 "진심으로 시민 위한 정책 계속"

국민의힘이 24일 4·10 총선을 17일 앞두고 '민생·경제'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는 용산발(發) 악재를 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은 여당'이라는 점을 강조해 지지율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대증원 갈등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를 만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공약을 언급하는 등 전면에 나섰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제가 오늘 오후 전의교협 간부들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20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방침에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의교협 역시 의대증원 취소소송과 집단 사직 등을 예고한 바 있어, 협상의 여지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한 위원장과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의 만남에 대해 "그쪽(전의교협)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며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려우나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의 물꼬를 틀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에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또 한 위원장은 이날 총선 공약인 '금투세 폐지'를 언급했다. 그는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1400만 투자자의 힘이 되겠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반드시 해내겠다"며 "이미 주식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소득까지 과세한다면 투자자 이탈이 우려되고 자본시장 침체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법안,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거대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해 통과되지 않고 폐기될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금투세 폐지에 발목 잡는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금투세를 폐지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고물가로 인해 험악해진 민심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민생·경제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등의 악재를 넘어 집권여당의 면모를 선거판에서 돋보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전날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추경호 의원과 유일호 전 의원이 맡았다. 특위는 민생경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꾸려졌다. 국민의힘은 "말로만 민생을 말하고, 정치 선동으로 민생을 도외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함께 잘사는 동료시민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나아가 '민생은 여당, 정쟁은 야당'이라는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릴 묘책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묘책은 없다. 그러나 진심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계속 하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정책은 '난장판을 치자', '깽판 치자' 이런 류"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혼란이 있어서는 나라가 전진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저런 식의 극단적인 대결만을 이야기 하는 세력이고, 공공연하게 탄핵을 이야기한다. 과거 탄핵 이야기 할 때 역풍을 우려해서 꺼내지 않는 게 정치의 섭리였는데, 공공연히 당대표부터 다 하고 있다"며 "그런 세력을 상대할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한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도 필요하지만, 저희는 민생과 경제라는 중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4 14:35: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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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가자지구 피해 지원을 위해 5천만원 기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가 22일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주민과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에 긴급 구호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 전달식은 이날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아름다운가게 측에선 박진원 이사장, 장윤경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고, 국경없는 의사회 측에서는 엠마 캠벨(Emma Campbell) 사무총장, 윤 스텔라 매니저가 참석했다. 기금은 국경없는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이재민 긴급 의료 지원에 쓰일 예정으로 의료 용품 구입 및 의료 지원이 긴박한 환자들을 응급치료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진원 이사장은 "국경을 넘어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자지구의 어린이들과 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엠마 캠벨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에서 의료활동이나 구호활동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름다운가게에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는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모로코 지진 등 도움이 필요한 해외 재난 현장 긴급구호를 진행해왔다. 한편 이날 긴급 구호금 전달식과 더불어 박진원 이사장의 개인 기부금 1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2024-03-22 15:08: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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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텃밭 밭갈기… 한동훈은 대구·이재명은 호남

4·10 총선이 20일 남은 21일, 여야 지도부는 각자 텃밭을 방문해 '밭갈기'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TK) 지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 등 자신의 텃밭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특히 이들은 각자 지지층에 맞는 메시지를 내놓아, 결집이 풀어지지 않도록 '표 단속'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에서 이번 총선을 진짜로 시작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선 한 위원장은 이날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언급하며 해당 이슈는 마무리됐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더 이상의 당정갈등은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연이은 악재로 이완된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의 뜻으로 귀국했다"며 "아직 (수사) 준비가 안 됐다면 이것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저는 검사를 오래 했지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시끄럽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직접 입장문까지 내는 수사기관을 본 적이 없다"며 "이제 답은 공수처가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보수적인 지역 색채를 감안한 메시지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패배하면) 통진당 후예와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그걸 막아야 한다. 우리밖에 없다. 대구·경북의 힘이 전국으로 퍼져나가야만 이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민심에 민심 순응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하는 정당이다. 민심을 거부하고 있는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광주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면서 안 하던 국민간담회를 한다고 이 약속, 저 약속 마구하고 다닌다. 관권선거 아닌가. 3·15 부정선거는 일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아직도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밀리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이 공천을 마무리하고 지역별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범진보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 선거가 20일이 남은 만큼, 낙관론으로 인해 지지층의 집중력이 분산될 수 있음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그런데 저번 주까지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170석이라고 얘기 하는 것 같던데 갑자기 바뀌었다. 위기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 것 같다"며 "총선 막바지에 가면 언제나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으로 확실하게 과반을 만들어 주셔야 견뎌낼 수 있다. 엄혹한 정치환경을 뚫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이 '5·18 북한 개입설' 등을 주장한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구)는 과거 5·18과 관련된 발언이 논란을 빚어, 공천이 취소된 바 있다. 이 대표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국민의힘은 필요할 때마다 말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 존중한다', 심지어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게재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주장을 계속한다"며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키려는 그 처절한 투쟁을 북한군이 개입한 반역 행위로 매도하는 주장을 하고, 그런 사람들을 국민의 대표로 공천하기까지 하는 당이 국민의힘이고 윤석열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1 16:19:2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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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귀국, 與 '사퇴론' 거세져… 한동훈은 '공수처 즉각 소환' 엇박자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이 대사 문제가 여전히 수도권 판세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히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대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공수처는 현재 아랫선 조사도 개시하지 못해 이 대사를 불러도 조사할 만한 것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이 대사는 전날(20일) 호주에서 출발, 싱가포르를 경유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사의 귀국은 지난 10일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지만, 체류 기간 동안 공수처에 조사 요구가 있으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이 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낙동강 벨트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사는 즉시 사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 받아야 한다"면서 "이종섭 대사의 귀국이 여론 무마책이 아니라 사태 해결의 시발점임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도 이 대사 사퇴론에 가세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인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를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이 대사의 결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 등의 결단을 통해) 국민들께서 이 사람의 본심이 어떻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라며 "이 대사가 일단 공수처 수사를 받아서 혐의에 대해 완전히 클리어하게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의 이같은 목소리에도 한동훈 위원장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와 이종섭 대사의 귀국 결정을 두고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연이은 악재로 당정 갈등설이 떠오르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지만, 당내 후보들의 목소리와는 다른 결의 발언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윤재옥 원내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 대사가 귀국했다.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국민 뜻을 어떻게든 좇아보려는 국민의힘의 뜻으로 (귀국한 것)"이라며 "이제 답은 공수처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지, 정부와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외교 결례를 무릅쓰고 대사를 귀국하게 했다. 정말 문제가 있었으면 빨리 조사하고 끝내야 한다"며 "아직 (이 대사를 조사할) 준비가 안 됐다면, 이건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도 이 대사가 귀국한 만큼, 공수처가 즉각 소환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수처가 소환을 하지 않을 경우엔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사는 증거를 추려 아랫선부터 조사를 시작해, 윗선으로 향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다. 하지만 공수처는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도 마치지 못한 상태다. 채 상병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인 이 대사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기엔 시기상조라, 이 대사의 귀국에 난감한 기색이다. 이에 이 대사의 귀국은 여론을 일시적으로 잠재우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야당 관계자는 "공수처가 아직 증거 분석도 못 했는데 이 대사를 지금 불러서 무엇을 하겠느냐"며 "수사는 절차대로 하는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말했듯이, '본인 마음이 다급하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사 응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1 16:02:4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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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 후보 등록하며 선거 레이스 시작

4·10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이 21일 공식 후보 등록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후보자 등록을 해야 정식으로 4·10 총선 정식 후보가 된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도 하나 둘 등록을 시작했다. 우선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하는 장동혁 사무총장은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등록 신청을 했다. 장 사무총장은 등록 신청을 마치고 "보령서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도 이날 영천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통한 영천청도의 중단없는 발전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3선 의원이 되어 영천·청도의 대도약을 위한 공약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신인 김기흥 후보(인천 연수을)도 인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과 현상유지를 하는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송도 발전을 제대로 이뤄낼, 젊고 힘 있는 후보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기흥 후보의 옆 지역구인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도 이날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역구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다. 정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지역주민의 행복과 지역발전만을 생각하며 겸손하고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해 연수 원도심의 재도약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격전지' 경기 분당지역의 후보들도 이날 나란히 후보 등록을 했다. 안철수 분당갑·김은혜 분당을 후보는 이날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김 후보는 "저 김은혜는 누구보다 정부·여당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사람"이라며 "이제 정부·여당과 함께 ‘재건축을 실행’할 일만 남았다. 다시 한번 저 김은혜의 손을 잡아 달라"고 강조했다.

2024-03-21 14:08: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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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조정… 조배숙 13번·강세원 21번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0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으며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바뀐 후보는 13번의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다. 당초 국민의미래 공관위가 발표한 13번 후보는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이었다. 강 전 행정관은 후순위인 21번으로 재배치됐다. 강 전 행정관은 앞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이 발표되자 '아빠찬스' 논란이 일었다. 강 전 행정관의 아버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법무비서관, 법률대리인을 지낸 강훈 변호사다. 비례대표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서기관이 받은 17번은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에게 돌아갔다. 이 전 부지사는 23번에서 17번으로 바뀌며 당선권에 오르게 됐다. 23번엔 임보라 전 국민의힘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 배치됐고, 기존 23번이었던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25번으로 이동했다.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명단을 일부 조정하면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인재영입위원장)의 반발로 인한 당내 갈등은 수습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 의원이 요구한 '호남, 당직자 배려'가 수용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다만 사무처 당직자 출신들은 17번인 이달희 전 부지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후순위인 20번대에서 소폭 조정된 정도라 갈등이 완전히 사그라들지는 미지수다. 또 이 의원이 요구한 보수 유튜버 등은 비례대표 명단에 들지 않았다. 아울러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의 경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 전 위원장의 자리인 24번엔 서보성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의 이름이 올라갔다. 아래는 조정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1. 최보윤(45)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원 2. 박충권(38) 현대제철 연구위원 3. 최수진(55) 한국공업대학교 특임교수 4. 진종오(44)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5. 강선영(57) 전 육군 항작사령관 6. 김건(57)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 김소희(50)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8. 인요한(64)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9. 김민전(58) 경희대 정치학 교수 10. 김위상(64) 한국노총 대구지역 본부장 11. 한지아(45) 을지과학대학 재활의학과 부교수 12. 유용원(59)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치자문위원 13. 조배숙(67)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14. 김장겸(62) 전 MBC 사장 15. 김예지(43) 국민의힘 국회의원 16. 안상훈(54)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 이달희(62)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18. 박준태(43) 크라운맥스㈜ 대표 19. 이소희(37) 변호사 20. 남성호(64)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21. 강세원(36)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 22. 김화진(62)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 임보라(42)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24. 서보성(54)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5. 정혜림(31) 전 에너지경제 연구원 26. 이승현(65)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 27. 김민정(45) 국보협 회장 28. 김광환(54)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29. 김미현(54)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30. 김영인(55) 전 국민의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31. 최연우(44)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 백종욱(60) 전 국가정보원 3차장 33. 이윤정(36) 전 경기도 광명시의원 34. 이덕재(44) 전 전국상인연합회 청년위원장 35. 김소양(45)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2024-03-20 23:01: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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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금천 강성만, 선대위 발대식 개최… "금천 시작으로 대한민국 바꾸는 선거 될 것"

4·10 총선에 출마한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20일 열렸다. 강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선거대책위원장으로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익현 전 의원, 본부장으로 윤정섭 청룡환경 대표를 위촉했으며, 100여명의 선대위 직급별 위원이 임명됐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인사말에서 "4년 전 선거와 비교해서 분위기부터 다르다"면서 "이번 총선은 금천의 변화로 서울과 대한민국을 바꿔나가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십수년 일을 맡겼지만 바꾸지 않으니 (민주당은) 도시발전이나 교육에는 신경쓰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예비후보는 "2023년도 금천구 재정자립도는 25개구 중 12위다. 그러나 각종 사회·경제지표를 보면 대부분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도시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교육지표 역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서남권 대표도시 답게 서울의 평균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2024-03-20 23:01: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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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비례 공천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장동혁 "당 화합 저해, 반박 않겠다"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갈등과 관련해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장동혁 사무총장은 "지금은 선거 승리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대응을 자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저녁을 기점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난무하면서 한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번 상황의 본질 전후 관계를 다 밝혀드리는 게 국민들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 생각해서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한 몸"이라며 "국민의미래 당직자 임명부터 공천 과정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책임 하에 진행돼온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선출에 한 위원장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자신이 사적인 인연을 가진 인사들을 추천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인재영입위원회는 비대위 출범 이전부터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 정책을 함께해줄 훌륭한 인재들을 모시는 데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목표한 40명을 훨씬 넘겼다"며 "그 당시 인재영입위원 어느 분도 당 지도부나 저의 사적 관계에서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 또 "험지라 하는 호남 전체 28개 선거구에 16년만에 전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할 수 있도록 후보들이 모시기 위해 광주시당위원장인 주기환, 전남의 도당위원장인 김화진, 전북 도당위원장인 조배숙 위원장 등을 정말로 고군분투하며 모셨다"고 했다. 호남 인사나 사무처 당직자들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반발했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 의원은 "제가 단순히 공관위원 한 사람이 아니라 당 선거 승리를 위해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어제는 마지막으로 한동훈 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의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처리 문제도 위원 개개인의 생각이 달랐지만 마지막으로 갈등을 증폭시키고 유발시키지 않기 위해 잡음 없이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잘 마무리 돼서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당 공동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어떤 분들은 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이 국민의미래 공천에 관여하느냐. 월권이 아니냐 말하는데 그럼 한동훈 위원장도 장동혁 사무총장도 모두가 다 월권이고 다 잘못된 거다. 오히려 장동혁 사무총장은 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의견이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제가 고집 부려 갈등이 유발된 적 없다"며 "발표 직전까지 제가 추천한 인재가 제외됐다고 제가 이견을 제시하거나 문제 제시한 바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 발표 소식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에 연락을 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사무처 당직자에게 확인해보니 사무처 당직자와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 인사들이 한 명도 후보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부득이하게 제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협의 없이 극단적으로 밀실에서 이뤄지면 어떻게 함께하겠냐, 함께할 수 없다'고 전달한 것 맞다"며 "바로잡아주기를 바라는 충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런데도 어제부터 누구의 제보나 누구의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언론을 통해서 제가 말씀드린 당연히 건의하고 요청한 사항을 사천 요구라고 했다"며 "사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제가 몽니를 부른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발표 직전까지 명단도 몰라서 비례대표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과 충돌이 발생할 이유도 없다"며 "그리고 일요일(17일) 오후 4시 반부터 한 위원장과 대면한 사실조차도 없다. 오로지 짧은 전화 통화를 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왜곡된 언론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이 든다"며 "이것은 누구를 공격하고 책임을 묻자는 게 아니라 옳음을 밝히자는 거다. 저는 권력을 탐하지도, 투쟁에 나서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회견 후 한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선권이 되지 못한 데 대해 좀 배려해 달라, 호남권 인사를 배려해 달라 두 가지다. 그리고 당 지지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분들이 들어간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주기환 후보자가 대통령실 추천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선 때 그 어려운 광주에서 함께하면서 당세를 확장해왔고, 지난 선거 때는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상당한 득표를 올리며 호남 지역 우리 당의 당세를 확장하는 데에 큰 공헌하신 분"이라며 "당원을 2만명 가까이 모아 당세를 확장했고, 이번에 어려운 지역에서 훌륭한 분을 모셔서 광주 전 지역구에 후보를 다 냈다. 그래서 추천했는데, 그런 분을 추천한 게 사천인가"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과 소통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없다"며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했지 않나. 그 정도도 못하면 정치 왜 하나. 제가 (대통령실) 받아적는 하수인 아니지 않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갈등이라 침소봉대하고 마치 당과 용산의 대리전인 양 폄훼하고 왜곡하는 것을 절대 공감하지 못하고, 그래서 더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며 "왜 이걸 갖고 프레임 왜곡시키나"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이 '사천'을 언급한 데 대해 "(제 입장문에는) 사천이란 말이 어디도 나오지 않았는데 스스로 말씀하시나. (비례대표 공천이)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천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한 위원장이 적어도 저한테 '비대위원은 비례대표로 가면 안 된다'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과 고성이 오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그런 식으로 예의 어긋나는 행동을 한 사람으로 절 인격적으로 폄훼하고 모욕 주는 것을 저는 감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의 입장표명에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선 총선을 20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지금은 선거 승리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고, 국민들께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셨다"며 공천 과정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공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당내 잡음으로 인해 공천 결과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 당원들은 물론,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께서 전혀 바라는 일이 아니기에, 사무총장인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일일이 반박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남은 기간 힘을 모아주시고, 후보가 되신 분들은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03-20 19:39:4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