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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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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컬리수' 브랜드 리뉴얼 효과...매출 30% UP

"매장 리뉴얼했더니 매출 30% 쑥."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스테디셀러 브랜드 컬리수가 프렌치 시크 모던으로 컨셉을 변경한 후 매장을 리뉴얼하자 평균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컬리수는 지난해 7월, 브랜드 론칭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컨셉 리뉴얼을 단행했다. 꼬마신사, 꼬마숙녀 등 기존의 유로피언 감성 스타일을 탈피하고 프랑스풍의 시크하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강화한 것. 리뉴얼을 실시한 컬리수 매장의 전과 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월 평균 31%가 증가했으며, 매장 분위기를 우선적으로 전환한 홈플러스 구미, 강서, 목동점 등 일부 상위 매장의 경우 최대 4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수는 이 같은 매출 상승세의 원인으로 성인복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세련된 느낌의 프랑스풍 디자인과 다양한 고객 중심 마케팅, 그리고 유아 브랜드 모이몰른과의 시너지 효과를 꼽았다. 한세드림 마케팅팀 김승환 차장은 "15년 이상 유지했던 브랜드 컨셉을 바꾼 다는 것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큰 도전이었는데 고객들의 성원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리뉴얼이 직접적인 매출 상승으로 검증된 만큼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6-03-22 14:49:2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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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하는 주점 창업 아이템의 조건

주점은 창업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트렌드성 외식아이템의 경우 반짝 인기로 단기간 매장이 확대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면 빠르게 시장에서 사라진다. 불닭이나 찜닭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주점은 신메뉴에 유행아이템을 접목하는 시도를 통해 트렌드를 따라잡으면서 전, 찌개,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로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초보창업자에게 유리한 업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주점 창업에도 신중함이 필요하다. 점심 매출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테이크 아웃을 통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메뉴가 한정적인 것이 주점의 약점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리코플레이트의 국내 최초 분식 주점인 '남자의청춘'은 이자카야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다양한 분식 메뉴와 함께 맥주, 사케 등의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튀김 메뉴에는 100% 국내산 쌀가루를 활용해 고품질의 메뉴군을 완성했다. 튀김이나 분식 메뉴는 점심 고객은 물론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아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다. 남자의청춘은 카페에서 주로 사용하는 셀프 시스템을 주점에 적용해 주점에 필요한 홀 서빙 인원을 줄여 점주의 인건비 부담까지 낮췄다.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메뉴를 통해 매출의 한계를 극복한 브랜드도 등장했다. '치킨이 맛있는 맥주집'을 표방한 바보스는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바보비어' '꿀닭' '미스터면장' 등 3개 브랜드를 결합해 메뉴를 확대한 것. 정통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 전주 등 지방 상권에서도 매장을 오픈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청담이상 전주도청점과 전주혁신점의 경우 330㎡(100평)대의 대형 매장에서 월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청담이상은 고급 일식집의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스몰비어 전문점도 주목할만하다. 맥주전문점은 주점 창업 가운데 비교적 투자비가 높은 편이었다. 150~300㎡ 이상 대형 점포 비중이 높아 우선 임대료 부담이 크고 면적이 넓은 만큼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비용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대형 맥주전문점의 개설은 눈에 띄게 줄었다. 대신 일반 주점 프랜차이즈와 같이 홀 면적이 33㎡이상인 수준의 스몰비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스몰비어 전문점의 경우 '동네 맥주집'을 표방해 입지도 이면도로나 주택가로 임대료나 권리금이 저렴한 지역에 입점하는 사례가 많다. 스몰비어의 원조격인 봉구비어는 단기간에 매장수 300개를 넘어섰고 치어스로 알려진 JH그룹도 최근 스몰비어 브랜드 '비어스탑'을 론칭하고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비어스탑은 스몰비어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JH그룹의 레스펍(레스토랑+맥주전문점) 치어스는 맥주전문점이지만 레스토랑 수준의 안주를 선보여왔다. 스몰비어전문점의 경우 점주의 운영상 편의를 위해 감자튀김이나 마른안주 중심으로 안주를 구성한 것과 달리 비어스탑은 요리 수준의 메뉴를 갖췄다. 창업컨설팅 업체 이니야 정보철 대표는 "불황에 주류 소비가 들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가 어려울수록 주점 창업 성공률은 높아진다"며 "매장 분위기와 메뉴의 맛, 합리적인 가격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6-03-22 11:02:2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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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파는 카페, 쫄면 파는 빵집 늘어난 이유는?

떡볶이 파는 카페, 쫄면 파는 빵집 등 외식업계에 메뉴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거세다. 더청담아트홀 가드닝카페 '그린테라스'는 '오징어 플라워 떡볶이'를 통해 메뉴 다양화를 시도했다. 지중해 스타일의 집밥을 선보이는 가드닝카페라는 그린테라스 콘셉트에 맞춰 한식 메뉴 떡볶이를 이색적으로 해석해낸 것이다. 그린테라스의 오징어 플라워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는 달리 고춧가루와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이색 떡볶이 메뉴다. 한식 메뉴 떡볶이에 파스타를 연상시키는 토마토 소스를 더해 독특하면서도 차별화된 떡볶이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카레 가루를 묻혀 매콤하게 튀겨낸 통오징어 튀김을 얹어내 바삭한 식감까지 더했다. 서울 방배동에서 쌀바게트와 유기농 치아바타를 활용한 다양한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하던 샌드위치 전문점 '투고인'은 최근 생선가스와 쫄면, 함박스테이크 등 식사 메뉴를 신메뉴로 내놨다. 샌드위치 메뉴만을 판매하다 보니 한정될 수밖에 없던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서다. 투고인 신메뉴 3종은 호텔 셰프의 노하우를 적용한 고품질의 요리로 호불호가 없는 대중 메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투고인은 신메뉴 3종 출시에 앞서 쌀떡볶이, 멜팅치즈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 메뉴도 메뉴에 편입시킨 바 있다. 메뉴 콜라보레이션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도 등장해 꾸준한 인기다. '니뽕내뽕'은 짬뽕과 피자의 이색적인 조합으로 짬뽕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2030 여성 고객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콤한 짬뽕과 의외의 궁합을 선보이는 피자 메뉴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짬뽕 메뉴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로제 소스로 맛을 낸 '로뽕', 우유와 크림 소스가 어우러진 '크뽕' 등이 특히 인기다. 분식점과 카페를 결합한 '화떡남 리틀카페'는 떡볶이, 볶음밥, 만두 등 다양한 분식 메뉴와 함께 커피,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를 함께 판매한다. 1리터 대용량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1020 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메뉴 콜라보 열풍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한정된 메뉴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메뉴를 다양화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며 "이 경우 다양한 메뉴를 갖추면서도 메뉴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해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6-03-22 11:02:0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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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홍콩 외식협회 초청 해외사업설명회 개최

놀부가 지난 21일 성남시 소재 놀부 본사에서 홍콩 외식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놀부 김영철 대표이사 및 놀부 임직원을 비롯해 홍콩 외식협회 관계자 30명이 참석했으며, 중국 현지합작법인을 함께 운영 중인 외식전문업체 '맥브랜즈(MAK BRANDS)'의 폴맥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놀부는 대표 브랜드인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옛날통닭 등 각 외식 브랜드별 특징, 국내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 상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의 사례를 중심으로 추후 해외 진출 계획과 놀부의 차별성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설명회 후에는 놀부보쌈 잠실점으로 이동해 만찬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콩 외식협회 관계자들은세련된 인테리어로 리뉴얼한 놀부보쌈 매장에 호감을 보이며, 푸짐하게 차려진 메뉴를 시식했다. 놀부 해외사업본부 강현빈 본부장은 "29년간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써 활발하게 가맹사업을 펼쳤던 놀부만의 노하우와 중국, 일본 진출 경험을 토대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홍콩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미식 천국'인만큼 놀부도 현지 사정에 밝은 외식 관련 협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16-03-22 11:01:55 유현희 기자
창업단신-원앤원 성공창업특강 外

▲원앤원, 성공창업특강 '원할머니보쌈·족발'로 알려진 원앤원이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23일 성공창업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3不(불만, 불안, 불황) 극복하기'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특강 참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할머니보쌈·족발 가맹 계약 시 가입비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박가부대찌개 가맹 계약 시 가입비를 비롯한 시장조사비, 오픈교육비 면제 특전도 준다. ▲오가다, 23·26일 사업설명회 블렌딩티 카페 오가다는 23일과 26일 오후 2시에 오가다 상암MBC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오가다는 세계 최초 한방차 테이크아웃 카페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갖춘 카페 브랜드로 현재 1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업설명회는 오가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미술관, 봄 신메뉴 선봬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디딤이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이 봄을 맞아'국물찜닭', '꽃게강정', '고추장삼겹파스타', '볶음짜장탕수육' 등 총 4종의 신메뉴를 내놨다. 미술관은 신 메뉴 출시와 함께 젊은 여성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오렌지라임, 블루베리, 자몽베리 등 3종의 상큼한 과일소주도 새롭게 선보이며 주류 선택의 폭도 넓혔다. ▲토프레소, 23일까지 신메뉴 체험단 모집 커피전문점 토프레소가 23일까지 새롭게 내놓은 딸기 신메뉴를 시식하고 후기를 남겨줄 신메뉴 시식 블로그 체험단 2기를 모집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 토프레소 공식 블로그 공지 및 개별 문자 발송으로 진행한다. 시식단으로 선정된 사람에게는 토프레소 딸기듬뿍파르페 상품권 1매와 꿀딸기라떼 상품권 1매를 제공한다. ▲청담이상, 24일 창업 설명회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브랜드 청담이상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청담이상 본사 R&D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청담이상 사업설명회에서는 2016년 창업 시장 트렌드와 함께 이자카야 창업 정보, 청담이상의 경쟁력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청담이상 사업설명회에 대한 문의는 청담이상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남자의청춘, 푸드플라이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USB 증정 일본가정식 튀김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남자의청춘'이 음식 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를 이용해 2만원 이상 주문 시 4GB 용량의 카드형 USB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남자의청춘 1호점과 홍대점, 방배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2016-03-22 11:01:1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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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없는벽지, 모기 기피 수성도료 특허 출원

친환경기업 종이없는벽지가 모기 기피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성도료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내에 일반 페인트처럼 칠하는 것만으로도 모기의 접근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생해충 후각 신경과 운동 신경을 자극하여 모기에게 독성 작용을 하는 초피나무, 제충국 등 운향과 식물의 잎, 줄기, 열매 등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했으며 천연성분으로 인테레는 무해하다. 여기에 실내공기 정화 효과의 환경조성과 새집증후군 예방 효과가 있어 실내환경 개선효과도 높다. 이번에 개발된 도료는 한국유용곤충연구소의 양영철 박사의 검증 실험에서 98.3% 모기 기피 효과가 있는 것이 검증됐다. 종이없는벽지 관계자는 "최근에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데다 일본 뇌염 등 모기로 인한 질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심상치 않을 때 모기 기피효과가 있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3년여 동안 20여 종의 식물체를 이용한 모기 기피 효과 도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중소기업청 기술정보진흥원의 지원과 격려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종이없는벽지는 지난 2011년에는 '신종플루 항바이러스 효과'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로하스 친환경 기술 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03-21 20:02:33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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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외식업 성공 위해 저녁 고객 잡는 노하우

우리나라 창업시장에서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상회한다 그만큼 먹고 마시는 창업이 주를 이룬다. OECD국가중 자영업자 비율은 그리스, 터키, 멕시코에 이은 4위다. 창업자 비중은 4위지만 외식업 비중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창업후 존속기간이나 폐업률을 확인해 보면 타 업종에 비해 외식업의 창업 실패율도 그만큼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외식업에서 성공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운영전략의 문제때문이다. 소비자의 취식행위는 거의 비슷하다. 그 중에서 가정이 아닌 외식(매식) 가능성은 점심과 저녁이 당연히 높다. 따라서 외식업운영자라면 점심매출은 비교적 운영시간에 제약을 받는다. 고객입장에서는 한 두 시간내에 식사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가볍고 저렴한 메뉴를 선호한다. 즉 테이블 단가가 낮다는 얘기다. 또한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한정적인 시간 내에 고객회전률을 높여야 하는 명제를 가지고 있다. 반대로 저녁식사의 경우 운영시간이 여유롭다. 고객입장에서는 시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보다는 술과 곁들인 여유로운 식사를 선호한다. 따라서 테이블 당 객단가가 높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점심 때 세 사람이 고기전문점을 찾았다고 가정하자. 점심부터 가벼운 메뉴인 갈비탕이나 설렁탕류가 일반적일 것이다. 점심식사의 가격대가 5000원대라면 세 사람에게 기대할 수 있는 매출은 1만 5000원이다. 더 이상의 추가매출은 기대하기 힘들다. 하지만 저녁매출은 달라진다. 고기 3~4인분에 술 서너병, 공기밥이든 냉면이든 식사류를 포함해서 테이블 당 3만~4만원은 훌쩍 넘는다. 점심과 저녁의 테이블 객단가가 적게는 2배에서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또한 테이블 회전율도 점심시간 한 시간 남짓의 시간 내에 테이블당 회전율이 1회전에서 1.5회전이면 훌륭한 현실이다. 그러나 저녁시간의 경우 서너 시간 동안 테이블당 2회전에서 2.5회선은 가능하다. 점심매출과 저녁매출의 객단가, 회전율 등을 비교해 보았을 때 매출차이는 분명하다. 따라서 점심매출보다는 저녁매출에 치중해서 판매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점심 때는 가급적 회전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반찬 구성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빠른 서비스에 중점을 둬야한다. 그러나 저녁 때는 접객, 서비스, 메뉴 구성 등 전반적인 업소의 분위기를 달리 가져가고 고객에 대한 역량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정육점에 가면 불그스레한 조명으로 진열된 육류의 빛깔을 돋보이게 해 신선함을 강조한다. 어시장이나 해산물 도매시장에서도 얼음을 깔고 연신 어패류가 건조해질까 물을 뿌려 댄다. 이는 모두 시각적인 효과를 노려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 판매를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사람의 오감(五感)중 정보수집 능력과 사물인식 능력은 눈 83%, 귀 11%, 촉각 3%, 코 1%의 순이라고 한다. 즉 상품에 대한 평가에 있어 눈으로 보이는 부분이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얘기다. 따라서 전략적 운영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단품 위주의 메뉴보다 정식이나 세트메뉴가 훨씬 집객성이 우수하다. 고객선호도가 높은 메뉴나 수익성이 높은 식자재를 복합구성을 통해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 전체적 메뉴구성을 점심과 저녁으로 이원화하자. 점심메뉴를 오늘의 메뉴 중심의 기획 메뉴로 구성했다면 저녁에는 푸짐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략 메뉴 구성이 필요하다. 모듬, 세트, 코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 중심형 메뉴다. 또한 에피타이져-메인요리-후식 개념의 서비스 매뉴얼을 실행해야 한다. 만족과 감동이 식사가격보다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고객은 눈과 코로 먼저 먹는다고 한다. 매장 전면이나 입구에 음식조형물이나 조명의 차별화는 물론 최근 손글씨를 활용한 피오피나 폼아트는 고객의 시선을 유도하는 훌륭한 홍보물이다. 덤의 전략도 활용하자. 고객의 충성도는 맛, 가격, 분위기, 위치, 서비스 등으로 대변된다. 그 중 서비스는 단골을 만드는 절대적 도구이자 경쟁력이다. 고객은 DC행사보다 무료추가 서비스를 선호한다. 수익성면에서도 훨씬 유리한 마케팅 방법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자. 정성스런 서비스와 만족이 결국 매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임을 명심하자.

2016-03-21 20:01:44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