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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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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네 업계 최초 홈쇼핑 통한 창업설명회

김가네가 홈쇼핑을 통한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김가네는 오는 22일, 오후 7시 35분부터 65분간 롯데홈쇼핑 방송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창업방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김가네는 이날 방송에서 소자본 분식창업 사업성에 대해 설명하고, 김가네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경험담과 성공 노하우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창업, 주부창업, 실버창업 등 세대별로 나눠 각 사례에 맞는 맞춤안내를 제공하고 영상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해 실제 매장 운영 시 어떻게 구현되는지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김가네는 홈쇼핑을 통해 가맹상담을 접수하거나 사업설명회나 개별 상담을 완료한 예비 창업자들 모두에게 김가네 통합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상담 고객 중 실제 가맹점을 오픈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최대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제공한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은 "고객과 외식기업들 모두 새로운 흐름에 신선한 방식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 무엇보다 창업자들이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이 홈쇼핑이라는 점에 착안해 창업방송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가네는 전국에 매장 430여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하고, 신규매장을 100개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한편, 김가네는 롯데홈쇼핑 창업방송 이후 본사 및 전국 지사가 참여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26일~27일 2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 E홀에서 진행한다.

2016-02-17 10:46:33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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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가방에서 캐릭터가 사라진 이유는?

#.연년생 아들을 키우는 주부 신모씨(36). 그는 올해 둘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신상품 대신 이월상품을 어렵게 구입했다. 지난해 입학한 형에게 아이언맨 캐릭터 가방을 사준 것이 화근이었다. 올해 스포츠브랜드의 초등생 책가방 신상품을 샅샅히 훝어봤지만 캐릭터 제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둘째는 형과 같은 제품을 요구했고 신씨는 이월상품 할인 정보를 찾아 지난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둘째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휠라, K2, 노스페이스 등 패션브랜드의 초등학생용 가방에서 캐릭터가 사라졌다. 그간 디즈니나 마블사의 인기 캐릭터는 신학기 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히트 아이템이었다. 실제 지난해에는 남아용은 어벤져스, 여아용은 겨울왕국 캐릭터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 캐릭터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흥행으로 아이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고 책가방으로까지 출시됐다. 당연히 히트 애니메이션과 영화 속 캐릭터는 초등학생 가방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제품이 자취를 감췄다. 패션업계는 그 이유를 '불황'으로 꼽았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기업들의 로열티 부담과 이로 인해 높은 판매가를 책정할 경우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가계부채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을 반경한 결과다.한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캐릭터가 있는 가방은 소비자가격을 높여야 한다"며 "업계는 초등생 가방 가격의 적정선을 10만원대로 보고 있다. 이 가격을 적용하려면 캐릭터 로열티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신 올해는 붉은 원숭이해답게 레드컬러를 적용한 가방이 캐릭터가 빠진 자리를 메웠다. K2 사파이어 키즈 백팩, 닥스키즈 하우스 체크 붉은색 가방 등이 대표적이다.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는 몬스터 캐릭터를 적용한 레드컬러 가방을 출시했지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를 적용했다.

2016-02-16 16:40:19 유현희 기자
소비자119-중고차 팔 때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중고차를 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발품을 팔기 어렵다면 온라인경매서비스를 이용하면 되지만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도 고민이다. 온라인 자동차 경매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화엠파크가 중고차를 팔 때 꼭 확인해야할 사항을 정리해 발표했다. 첫째, '내 차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 이다. 타던 차를 파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차의 가격 결정'은 파는 사람보다는 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세와 감가에 어두운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대신해 차량의 상태를 평가하는 전문 평가 서비스다. 전문 평가사는 차량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에게 전달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준다. 둘째, '내 차의 가치만큼 모두 받을 수 있는가' 이다. 온라인 중고차 경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구매자들이 제시하는 금액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개된 가격과 입찰 수는 시장에서 내 차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경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얼마를 제시했는지를 모두 판매자가 볼 수 있어야 중간에 수수료를 가로채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내 차를 파는 모든 과정을 믿고 맡길 수 있는가' 이다. 내 차 팔기의 과정은 생각보다 짧지 않다. 살 사람을 찾아서 만족할만한 가격을 제안 받았다고 하더라도, 챙겨야 할 서류 이전, 입금과 탁송까지 신경써야 할 과정들이 많다. 구매자와 판매자를 단순 연결 시켜주는 서비스라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해결해야 할 몫이지만 판매 과정 전반을 온라인 경매업체가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 경우 서류 절차에 대한 안내부터 판매 대금의 입금과 차량의 탁송 확인을 중개업체가 책임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거래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있다.

2016-02-16 16:39:24 유현희 기자
외식업계도 하이브리드 바람

외식창업시장에 하이브리드 바람이 거세다. 두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업아이템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를 공략할 수 있는 동시에 한 메뉴로 쏠리는 매출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가맹사업을 본격 개시한 일본가정식 튀김 전문 브랜드 '남자의청춘'은 분식과 스몰비어의 장점을 합친 '분식주점'으로 창업희망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남자의청춘은 100% 쌀가루 반죽으로 튀겨 바삭바삭한 식감을 살린 튀김 메뉴와 함께 떡볶이, 무스비(주먹밥), 붉닭볶음우동 등 분식에 특화된 메뉴를 다수 내놓는다. 이와 함께 아사히 생맥주, 컵사케 등 각종 주류를 선보인다. 집밥과 가정식이 외식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반찬전문점도 소자본 외식 창업자들을 공략한다. 한식포장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사랑'은 반찬과 국을 함께 판매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캠핑족을 위한 캠핑식까지 내놨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일반적인 호프집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이닝 카페 컨셉을 적용하거나 기존 브랜드끼리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경우도 등장했다. 다이닝펍 프랜차이즈 브랜드 '구름공방'은 수제맥주 및 세계맥주를 세련된 요리와 함께 여성 취향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구름공방은 이를 위해 씬피자를 포함한 각종 오븐 요리와 샐러드, 수제버거, 대중적인 프라이드 메뉴를 골고루 선보인다. 브런치를 즐기는 고객부터 런치, 테이크아웃, 디너, 주류 소비 고객까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구름공방에서 직접 주문 제작하는 수제 원목 가구와 빈티지 소품을 적절히 배치해 획일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한다. 퓨전 포장마차 브랜드 '피쉬앤그릴'과 치킨 요리 브랜드 '치르치르'를 운영하는 리치푸드는 최근 서울 홍대에 '피쉬앤그릴&치르치르' 멀티형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치즈를 가미한 퓨전 치킨 요리와 직화구이로 맛을 낸 그릴류, 탕류 등 3040 세대를 공략한 메뉴를 함께 선보인다. 다양한 메뉴와 캐주얼 레스토랑형 인테리어를 통해 낮 시간대의 미시족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가족 단위 고객까지 공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매장에서 보이는 하이브리드 경향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호감 요소를 결합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창업희망자들은 소형 매장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있는 효율적인 메뉴 구성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2-16 16:38:1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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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성비 경쟁 "점주에겐 이익을, 고객에게는 만족을"

프랜차이즈업계의 가성비(가격대비 높은 품질) 경쟁이 치열하다. 불황으로 가치소비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해 메뉴를 보완하거나 원료부터 차별화한 메뉴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신메뉴 개발시 점주와 고객의 품평회를 거친다. 본사가 일방적으로 신메뉴를 결정하지 않고 소통을 통해 가성비를 높이려는 시도다. 도 정기적이다. 점주와 고객들의 품평회를 거쳐 변화하는 고객의 입맛과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갤러리 하우스 스몰플래닛은 커피전문점에 새로움을 더하면서 가성비를 높였다. 정통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와 커피를 즐기며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까지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치즈케이크는 필라델피아에서 자연산 치즈로 만든다. 몰플래닛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는 다양한 미술작품은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프리미엄 김밥체인점 '바르다 김선생'은 3000~4000원 대의 높은 가격이지만 김의 원초부터 꼼꼼히 선택하는 깐깐함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밥 메뉴는 속에 들어가는 재료가 김밥의 80%를 차지할 만큼 속이 꽉 차 있는 것도 특징이다. 수제버거 전문점인 '토니버거'는 천원대의 일팔버거부터 두툼한 고급스런 패티가 인상적인 함박스테이크 버거 등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이 먹기에도 좋은 메뉴를 갖췄다. 커피 프랜차이즈 '포트오브모카'는 저가커피가 인기몰이를 하기 전부터 품질과 양을 높이고 가격은 낮춘 브랜드다. 포트오브모카의 커피는 향이 좋은 고품질의 예가체프 블랜드 원두를 사용하여 거피의 퀼리티를 높였으며 일반 라지 사이즈보다 큰 20온즈 사이즈의 대용량 커피를 제공, 커피 1회음용량 증가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가격 또한 테이크아웃 기준 1900원으로 저렴해 부담을 줄였다. 가맹점주들에게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도 있다. 가맹점주의 투자대비 수익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비어&호프 프랜차이즈 바보스는 한번 계약으로 세가지 유망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다. 치킨 브랜드 꿀닭, 오리엔탈 에스닉푸드 MR 면장을 콜라보레이션한 브랜드를 통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은 간편조리시스템과 식자재 1일 배송, 효율적인 매장관리 등으로 초보창업자도 운영이 편리하다. 여기에 현미를 포함한 좋은 식재료 사용과 사계절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이라는 면에서 예비창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산 돼지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 등 안심 원재료를 사용해 메뉴도 차별화했다. 이상헌 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은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가맹본부가 늘고 있다"며 "가맹점주에게는 이익을,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주기 위해 창업비용을 줄이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면서 가성비를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창업자 역시 가성비 높은 아이템을 선택하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16-02-16 16:37:51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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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신학기대전 '후끈'

유통업계가 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입학생들을 겨냥한 '신학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가방, 문구류, 의류 등 신입생들을 겨냥한 제품을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이 한창이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오는 18일까지 '신학기 준비 영 페스티벌'을 연다.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백화점관 전용 20%, 16%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백화점에서 상품을 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한다. 모바일 앱 전용 10~15%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새내기들을 위한 꽃단장 메이크업 제안전을 통해 베네피트, VDL, CNP, 맥스클리닉 등의 행사제품을 구매 후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375명에 10~50%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빈폴 제품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최고 20%까지(1인 최고 7만원까지) 적립금으로 제공한다. 블루독, MLB키즈, 베네통키즈, 노스페이스키즈, 뉴발란스, 이스트팩, 레스포색, 만다리나덕 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10%(1인 최고 3만원까지)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구·옷·가방 등 신학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캐릭터 스케치북 6개 묶음(미니언즈·헬로키티·어린왕자 등)을 3000원, 동아 토루 사인펜(12색)·스누피 샤프식 색연필(12색) 등 사인펜·색연필을 각 2000원에 내놓고, 실내화·가방·캔버스화를 사면 상품권도 제공한다. 신학기 아동양말·학생용 타이즈 등 행사 상품도 2개 이상 사면 20%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로스펙스 신학기 학생 가방은 최대 48%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초, 중, 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17일까지 가방, 인테리어 상품 등 다양한 신학기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신학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저학년 아동들이 좋아하는 '신학기 캐릭터 가방'은 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부방을 꾸밀 수 있는 책상도 특가에 선보인다. 기숙사나 자취생들을 위한 인테리어 소품도 선보인다.

2016-02-16 16:33:5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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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3만5천 바퀴 돈 '신라면' 매출 10조 신화

신라면이 단일 라면 브랜드로는 최초로 누적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신라면은 1986년 10월에 출시돼 올해로 30년이 된 장수 메가 브랜드로 1991년 국내 라면브랜드 1위에 오른 후 연간 매출에서 단 한번도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농심의 대표 브랜드다. 농심은 지난해 말 기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10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의 국내 식품기업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 6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약 2조원인 국내 라면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1년에 먹는 평균 76개의 라면 중 17개가 신라면인 셈이다. 신라면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약 280억개로, 면을 모두 이으면 지구를 3만 5000번 휘감을 수 있고,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신라면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맛을 구현해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출시 당시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 포장 디자인 또한 도드라진 '(매울) 辛'자(字)와 강렬한 빨간색, 옥편 등의 기본 구성을 바꾸지 않았다. 농심은 해외시장 진출시에도 '한국의 맛을 그대로 심는다'는 전략으로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누적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성장해가는 신라면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광고를 제작·방영하기 시작했다. 신라면 광고는 '한국의 맛으로 세계를 울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히말라야부터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스위스 융프라우, 지구 최남단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까지 세계 방방곡곡에서 만날 수 있는 신라면의 모습을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누적매출 10조원 달성으로 글로벌 식품브랜드 계열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앞으로 신라면을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2-16 16:33:1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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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의 브랜드 만들기 "매일 새로운 하루를 '세상의 모든 아침'과 함께"

노희영의 브랜드 만들기 3편- 더 스카이팜 The SKYFARM 2부 전경련 회관 1980㎡(600평)의 공간을 기획하면서 가장 멋진 조건은 12m의 드라마틱한 천정 높이였다. 그러나 막상 식당을 만들려 했을 때 나에게 가장 어려운 조건으로 다가왔다. 어설픈 건축가의 디자인으로는 공간과의 기 싸움에 밀릴 것이고, 그곳에 앉아 식사를 하는 고객들은 감당할 수 없는 높이의 멋진 천장에 오히려 기가 눌려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 공간을 본 디자이너 최시영 선생은 '내부 안의 외부'를 만들어 공간을 가두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최 선생의 의견을 수용할 경우 100m 이상 길이의 동선을 확보해야 하므로 많은 면적을 잃게 된다는 생각에 난 오랜 시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모든 공간이 완성된 지금 돌이켜보니 그것이 얼마나 우매한 걱정이었는지를 깨달았다. 50층 높이의 고공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맞이하는 외부 성전의 느낌. 그것이 'Promenade'와 '세상의 모든 아침'이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그 이름 때문에 다들 아침 식사만 가능하냐고 질문한다. 나는 아침이라는 단어를 늘 새로운 아침에 눈을 뜨는 하루하루의 시작을 'freshness'로 의역한 것이다. 물론 메뉴 중 '우에보스 란체로스(멕시코 전통 아침 요리)',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바게트 프렌치 토스트 등 '세상의 모든 아침'을 모은 듯한 브런치 메뉴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아침'은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갖춘 곳이다. 아침, 브런치 메뉴와 더불어 가볍게 테이크아웃까지 가능한 버거, 샌드위치 류, 다양한 샐러드와 파스타, 그리고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까지…. 어떤 시간, 어떤 목적으로 방문해도 충족시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주중에는 오전 8시부터 영업한다. 대한민국 지도 상의 배꼽인 여의도의 50층에서 파노라마 뷰로 보는 대한민국의 아침. 이것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나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내가 만들어 놓은 것들과의 경쟁일 때가 많다. 오리온의 마켓오를 시작으로 제일제당의 비비고 같은 대량 생산까지 거의 모든 카테고리의 식품 브랜드와 메뉴를 개발해 본 내가 새로운 진화된 카테고리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것은 곧 나와의 싸움이다. 내가 그간 해 온 완성도와의 싸움은 물론, 같은 카테고리에서도 진화된 모델과 맛을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 그렇기에 The SKYFARM을 기획하면서 나와 우리 R&D, 상품기획팀은 북유럽이나 호주, LA를 주로 리서치하러 다녔다. 이제 뉴욕, 런던, 파리에 넘쳐나는 세련된 느낌이 아닌 자연, 넉넉함, 따뜻한 가정식 등의 이미지를 담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진정성 있는 새로움을 연구하고 고민한 끝에 내 놓은 브랜드가 '세상의 모든 아침'이다. 'Promenade (프로미나드)'는 결혼식이든 작은 모임이든 세상을 살면서 같은 방향을 보며 산책하듯 걷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만들었다. 인생을 함께 걷는다는 의미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속도에 대한 배려, 방향성, 서로에 대한 의견 조율까지… 인생을 같이 걷고 싶은 사람들의 공간, 물론 결혼에서도 이 철학이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 오픈일을 12월 초로 잡아 놓긴 했지만, 이미 입주되어 있는 건물에서, 특히 50층 공사는 난이도가 아주 높았다. 공사기간을 맞추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게다가 오픈 첫날에는 결혼식도 예약 받아 놓은 상황이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정이었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밤을 새며 준비한 끝에 아름다운 커플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그 여정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 50층의 높은 천장 아래 아름다운 꽃과 조경이 곁들여진 화이트 파빌리온. 그 아래에서 신랑, 신부가 서로를 향해 축가를 부르고 편지를 읽어 줄 때에는 너무 경건하고 아름다워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멀리서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50층에서 바라 본 대한민국 서울의 풍경도 그러하다. '세상의 모든 아침'과 '프로미나드'에서는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뷰와 함께 적극적으로 자연을 내부 인테리어로 끌어들여, 이 공간을 찾은 사람들에게 여유와 오감의 만족을 선사하고자 한다. [!{IMG::20160216000066.jpg::C::480::아침식사부터 브런치, 런치, 러너, 디너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아침'}!]

2016-02-16 11:39:10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