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 최신 스마트 기술 총 망라"
유해물질을 4중으로 차단할 수 있는 DW 환기유니트/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모든 스마트 기술력을 총동원해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우선 보안 부문에서 첨단 보안시스템인 5ZSS(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적용하기로 했다. 5ZSS는 단지를 5개의 구역으로 나눠 단지 외곽부터 가구 내로 진입할 때까지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이다. 반포 3주구에는 거동수상자의 움직임이나 이상 동작, 쓰레기 투기, 불법 주·정차, 이상 음원 등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한다. CCTV에는 저조도 컬러영상표출 기능도 적용해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동현관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출입문 비밀번호 누출로 외부인이 침입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생체인식 도어락 ▲어린이 놀이터와 주요 사각지대의 비상벨 ▲지하 주차장 주차 위치 인식과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6면 카메라 ▲동별 무인 택배 등을 적용한다. 대우건설은 공기 질 개선에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기존 공기 질 개선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에 새로 개발한 'DW 환기유니트'를 적용해 단지 내 항균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자외선 발광 다이오드(UV-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해 유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안심 공기를 제공한다. UV-LED필터는 부유 바이러스 저감율과 부유 세균 저감율 모두 99% 이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푸르지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 냉·난방, 가스 밸브, 환기 등의 제어뿐 아니라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차량 등록, 무인 택배 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분석, 방문자 조회, 전기차 충전기 상태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가능하게 한다. 입주지원과 단지 정보·공지사항 제공, 층간소음 등 생활불편신고, 입주민 투표는 물론 단지 인근 병원, 약국, 학교, 어린이집, 은행, 마트, 주유소 등의 정보제공 기능도 탑재한다. 반포 3주구 모바일 플랫폼에는 여기에 더해 휘트니스, 골프 연습장, 독서실,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회·예약·결재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또 세탁, 세차, 청소, 자녀 돌봄 서비스나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 역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반포 3주구 단지에 특화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미세한 누수가 감지되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및 월 패드(Wall-pad)에서 알람을 제공하는 스마트 누수 감지 시스템과 지진 발생 시 입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스마트 지진 감지 시스템 등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은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와 차세대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씽스(SmartThings) 플랫폼과 연동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8년 LGU+·네이버와 스마트홈 구축 MOU 체결을 시작으로, KT·SKT 등 이동통신사와의 플랫폼 연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동 개발이 완료되면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과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가구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가전사, 글로벌 정보통신(IT)사 등과의 연동 기능을 개발해 스마트 푸르지오 플랫폼에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대우건설이 자랑하는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며 "대우건설의 스마트 시스템을 총 결집해 입주민들에게 '트릴리언트 반포'만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