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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3년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재난관리자원·기관 협업 능력 인정받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한 범국가적 재난대비 훈련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단은 지난 6월 28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에서 태풍으로 인한 시설 피해와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경주시·소방서·경찰서·동국대병원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기관별 역할 수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사회 안전 활동도 강화했다. 방폐장 인근 초등학교 대상 재난안전교육, 협력사 경영진과의 안전간담회,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산불 피해 방지를 위한 수막설비 설치도 추진 중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개선으로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6:01: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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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탄 비축 관리 주체, 대한석탄공사 →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

석탄공사 조기폐광 완료에 따른 정리… "취약계층 연탄 수급 안정 관리에 집중" 정부가 석탄 비축장 및 비축탄 관리 사무를 대한석탄공사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공포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개정은 도계광업소 폐광을 끝으로 대한석탄공사가 3년간(2023~2025년) 추진한 조기폐광 계획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석탄공사가 정리 방안을 마련 중인 상황에서 최소 인력으로 잔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1983년부터 맡아온 정부 비축 업무 부담을 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1980년대부터 소비지·생산지 인근에 비축장을 조성하고, 1997년 본격적인 석탄 비축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 811만톤까지 늘었던 비축량은 감소세를 이어와 2024년 말 기준으로 인천·정선·김제 등 소비지 3개소, 도계·화순 등 생산지 2개소에 총 96만8천톤이 보관돼 있다. 산업부는 연탄 수요가 최근 5년간 연평균 9.3% 줄고 있으나, 여전히 4만3000 가구의 에너지 취약계층과 2만2000여 농축산·상업시설이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연탄 생산량은 2020년 508만톤에서 2024년 344만톤으로 줄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5:51: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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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르는 금(金)값…국내외서 연일 ‘신고가’

금(金)값이 연일 강세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국제 금 선물 가격과 국내 금 현물 가격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거래에서 12월 인도분 국제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677.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24.10달러(0.66%) 상승으로, 사상 최고가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이어진 9일 거래에서도 금 가격은 장중 3698.90달러까지 상승해 37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금 가격도 상승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금 현물 가격은 g당 16만7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비교해 6050원(3.74%) 급등했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 대비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한창이었던 지난 2월 14일의 16만3530원을 7개월 만에 경신했다. 최근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 때문이다. 금 가격은 통상 금리 인하기에 상승한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인 7만50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달 시행된 상호관세의 영향이 불분명한 만큼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지속했지만, 고용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6~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로 확신한다. 금리를 단번에 50bp(1bp=0.01%p)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할 확률도 11.8%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내의 정치적 사건을 고려할 때 금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CIO사무실은 "금이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인 과매수 상태로 보일 수 있지만, 수개월의 조정 국면 이후에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9 15:47:2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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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물량 폭증…민간 청약 경쟁 불붙는다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수도권에서 매년 27만 가구씩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약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를 직접 시행하고 민간에 매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공 주도의 공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 분양 물량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민간 공급이 줄어들면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청약 자격과 커트라인도 바뀔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민간 분양 물량과 정책 방향에 따라 내 집 마련 전략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서울에서 분양된 민간 아파트의 청약 커트라인은 지난해 기준 평균 63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민간 물량 감소로 일반 공급에 당첨되려면 4인 가족 기준 만점 69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번 공급 대책으로 공공 물량이 많아지면서 민간 분양 수요가 집중될 경우 청약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도 서울 청약 시장은 이미 경쟁률이 높아진 상태라며 자금력 있는 수요층이 민간 분양을 선호하기 때문에 공공 주도 공급 대책으로 인해 민간 청약 경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 구조 변화에 따라 당첨자 선정 방식에 따른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민간 분양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저축 가입 기간 등을 합산한 점수에 따라 가점제와 추첨제를 병행한다. 반면 공공분양은 무주택자 중 청약저축 납입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순위 순차제를 적용한다. 박지민 대표는 민간 분양에서 고점자였던 수요자가 공공분양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분류되면서 당첨 가능성이 줄어드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하남교산 A-2블록 당첨자들의 최저 납입금액이 191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 청약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요자라도 공공분양에서는 당첨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공 주도 공급 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청약 시장은 한층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민간과 공공분양의 점수 체계와 납입액 기준을 꼼꼼히 따져 전략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25-09-09 15:43:0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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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지역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 마련'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노사발전재단은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주최로 '지역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 마련' 주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용노동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전문가와 지역 노사민정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발제를 맡은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앙·산업·지역·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층적 거버넌스 구조가 쌍방향으로 마련될 때 사회적 대화는 선언적 합의를 넘어 실질적 전환 관리의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지역 노사민정 대화는 단순히 중앙정책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준호 전북대 교수는 광주 광산구의 사례를 소개하며 "풀뿌리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일자리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보다 강화된 지역 기반의 사회적 대화 체제가 재구성돼야한다"고 요구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종화 전국지역노사민정사무국협의체 회장과 이길모 경사노위 전문위원은 "지역 사회적 대화를 위해 노사민정협의의 참여 주체를 플랫폼 노동자, 미조직 노동자, 프리랜서 등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박은경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장은 "지역의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촉진하고 중앙과 지방의 정책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행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상 의원은 "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기업인·시민사회·지자체가 어우러져 상생의 합의를 이루는 장"이라며 "오늘 논의된 활성화 방안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 사회적 대화에 더 많은 주체가 참여하고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더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구조로 사회적 대화를 지역화, 현장화, 일상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재단도 지역 차원의 사회적 대화 활성화에 동참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9 15:24: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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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금감위 부활…금융당국 직원 불만 고조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라 금융감독기구가 대수술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금융당국이 어수선하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모두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직원은 금융위의 금융정책기능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편입되면서 근무지가 세종시로 바뀌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처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돼 각각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조직개편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조직개편안 발표에 앞서 직원들과 충분한 협의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금융당국 개편안은 오는 25일 국회본회의에 오른다. 금융당국 개편안은 금융위의 금융정책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이관한다. 금융감독 기능만 남겨 금융감독위원회로 명칭이 바뀐다. 그 아래에 금감원과 금소원을 둔다. 두 기관은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한다. 문제는 이 같은 개편안을 밀어 붙일 경우 직원들의 반발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금융위의 정책기능이 재정경제부로 편입되면 대다수 직원은 세종으로 옮겨가야 한다. 금융위는 그간 기재부와 공정위 등 여러 부처들 사이에서도 근무지가 '서울 청사'라는 이유로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서울 청사라는 이점이 사라지면서 젊은 인재들의 이탈이 불가피하다. 금융위의 한 사무관은 "조직 개편과 관련해 내부 의견 수렴 절차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며 "30~40대 초반 직원들은 현실적으로 (세종으로) 출퇴근하면서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책적 효율성과 책임성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정책과 감독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건 시행령 상황이니 재정부책임, 이건 감독규정이니 금감위 책임이라며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직원들의 불만도 커지는 모습이다. 금감위 아래 기관으로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금감원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바젤위원회는 금융안정성을 감독하는 감독기구의 독립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차례 국내 금융 시스템 안정성 평가항목을 진행했다. 당시 IMF는 "금융위와 금감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두 당국간 의사결정 책임 배분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후 2019년 평가에서도 독립성 강화 조치를 취했지만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상황에서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독립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금감원 노조는 이찬진 금감원장에게 정식적으로 면담을 요구하고, 조직개편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키로 했다. 정보섭 금감원 노조 수석부위원장(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전면 파업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내규상 회의 구성과 안건제안 등에 일주일 가량 걸리는 만큼 다음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의 개편안이 확정되기 위해선 9000개 이상의 법조문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관련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의원이다.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이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과 수사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더 센 특검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을 민주당이 추진하면서 국민의힘과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법안 처리가 미뤄질 경우 금감위 신설 시점이 내년 1월이 되기 어려울 수 있고, 이 경우 재정경제부 역시 '반쪽 출범'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여당은 금감위 설치법이 정무위에서 막힐 경우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방식을 통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은 국회 재적 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이 동의하면 지정된다. 현재 국회 의석수를 감안할 때 민주당(166명) 외에 조국혁신당(12명), 진보당(4명), 기본소득당(1명), 사회민주당(1명) 등 범여권 의석수를 합치면 이를 충족할 수 있다. 다만 패스트트랙을 거치면 상임위원회 심의부터 본회의까지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결과적으로 내년 하반기는 돼야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09 15:19: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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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여건 악화에 봄감자 생산량 감소 전환

봄감자 생산량이 2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상여건 악화에 더해 파종기 가격 하락 여파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5만6000톤(t)으로 1년 전에 비해 10.5%(4만2000t) 감소했다. 봄감자 생산량은 지난 2019년 46만5948t까지 늘었다가 2022년에 30만3000t까지 줄어든 바 있다. 이후 2023년에 반등했지만 2년 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봄감자 파종기인 3월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줄었다. 또 생육기 저온 및 일조량 부족으로 10a(아르)당 생산량이 줄어 전체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수미·상품·1㎏) 3월 평균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2023년 2396원에서 작년 2281원을 기록한 뒤 올해 1889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재배면적은 2023년 1만4699헥타르(㏊)에서 작년 1만5521㏊, 올해 1만4927㏊를 보였다. 신장기(4월) 저온 피해 및 비대기(5월) 일조량 부족 등으로 10a당 생산량도 2383㎏으로 전년의 2562㎏보다 179㎏(-7.0%) 감소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경북이 6만5000t으로 전체 생산량의 18.3%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 5만8000t(16.4%), 강원 4만8000t(13.6%)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09 15:08: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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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접 시행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민간 참여는 제한적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총 135만호의 신규 주택을 착공하겠다는 공급 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발표된 대규모 주택 공급 전략으로,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직접 시행 사업과 공공 주도의 공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내용은 LH가 조성한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하는 사업 추진과 도심 내 공공청사 유휴부지 학교용지 노후임대주택을 활용한 공급 확대, 정비사업 기간 단축 등이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을 맡는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을 도입해 주택 유형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정부는 민간 건설사가 LH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사업성을 확보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시 사업 포기로 주택 공급이 지연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LH가 직접 시행하면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만가구 이상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공공택지가 LH 매각 이후 시행사와 건설사의 사업 포기 등으로 계약이 해지된 사례가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기 양주 화천 파주 운정 화성 동탄 인천 영종 등 수도권 소재 45개 공공택지에서 총 116만3244㎡ 규모의 계약이 해지됐다. 이는 약 2만1612호의 주택 공급 규모에 해당한다. 그러나 LH의 재정 부담은 여전히 큰 변수로 지적된다. 지난해 말 기준 LH 총부채는 160조1000억원이며 2028년에는 226조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낮은 공공주택 분양가를 감안할 때 누적 적자가 심한 LH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직접 시행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 반응도 엇갈린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번 대책만으로 시장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을 진행하더라도 기존 공공 공사비 산정 구조에서는 민간 수준의 특화 설계와 마감재 적용이 어렵다고 평가하며 임대와 분양 비율이 사업성에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정부는 착공을 공급 기준으로 잡아 실제 공급 시차 문제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노후공공임대주택 재건축과 유휴부지 활용 사업은 이주대책과 주민 동의 확보 과정이 필요해 2030년까지 착공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은 LH 직접 시행과 공공 주도 공급에 방점을 찍었지만 민간 참여 확대 방안은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수급 안정과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공과 민간의 균형 있는 공급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5-09-09 15:02: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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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서울서 '2025 아시아 실내환경 포럼'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025 아시아 실내환경 국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으로 아시아 각국의 정부와 학계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싱가포르, 일본의 3개국 담당 공무원 및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실내 공기질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이들 3개국 전문가들이 서울 시청역 지하역사와 소공동 지하도상가를 방문해 국내 실내공기질 자동측정망 시설과 관리 시스템을 둘러본다. 이후에는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 부지 내에 최근 개소한 '실내환경 융합 실증시험동'의 실험용 주택 등 첨단 연구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각국의 실내 공기질 분야의 정책 현황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또 각국 전문가들이 토의를 통해 국가 간 실내 공기질 분야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수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 행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실내 환경 관리에 관심이 높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함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09 14:47:2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