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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불안·취약부실·집값'…한은 통화정책 더 복잡해졌다

한국은행이 국내 금융시스템을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중동발 시장불안과 취약부문 부실, 수도권 집값 리스크를 동시에 경계했다. 물가와 성장뿐 아니라 환율 변동성, 가계부채, 부동산시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향후 통화정책 판단이 한층 복잡해졌다는 평가다. 26일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 2월 15.3으로 '주의단계'에 머물렀다. 이는 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금융시장 전반에 긴장 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지난해 4분기 말 48.1로 장기평균(45.4)을 웃돌며 금융불균형이 여전히 누적된 상태임을 보여줬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고, 외국인 자금 유출입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은은 국내 금융시스템이 양호한 금융기관의 자본적정성과 외환보유액 등 대외지급능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취약부문 부실은 점차 현실화되는 흐름이다. 기업대출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와 투자 위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 부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1.86%로 장기평균을 상회했고,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14%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부채와 금리 상승 부담, 소비 회복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가계부채 역시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2024년 말 기준 약 1900조원 수준으로 GDP 대비 비율이 10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역시 정책 판단을 어렵게 만드는 핵심 변수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공급 대책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는 다소 완화됐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준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0.23%, 수도권 0.42%, 비수도권 0.06%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재개되면서 시장의 기대심리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 같은 변수들이 서로 맞물려 정책 딜레마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물가 안정만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여지가 있지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완화적 정책으로 전환하기 어렵다. 반대로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경우 자영업자와 취약 차주의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금융안정 상황의 핵심은 '현재의 위기'보다는 '잠재된 리스크의 동시다발적 확대'에 있다. 겉으로는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외부 충격과 내부 취약성이 결합될 경우 리스크가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는 구조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동 상황 발생 이후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 양극화에 따른 취약부문 부실 및 자금조달 리스크, 수도권 주택가격의 추세적 안정 여부를 함께 거론하며 "정책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26 14:18: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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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목동 깨비시장' 지원 사업...포용금융 실천

KB증권은 전통시장 및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목동 깨비시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목동 깨비시장' 지원 사업은 KB증권의 브랜드 네임인 '깨비'와 동일 명칭의 시장을 중심으로, 상인회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인근 취약계층 가정 지원을 함께 추진하는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증권은 먼저 상인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상인 간 교류와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가정에 전통시장 및 외식에 사용할 수 있는 깨비시장 상품권을 전달해 실질적인 생활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선한, 한길, 꿈둥, 그리스도 등 4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이들은 사전에 필요한 물품 목록을 직접 작성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KB증권은 상인들에게 실용적인 앞치마를 지원하고, 아동들에게는 장보기용 핸드카트를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장보기 환경을 조성했다. 지역아동센터의 관계자는 "아이들이 올바른 소비 방법을 배우고,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보는 경험까지 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KB증권의 지원 덕분에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금융을 통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금융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6 14:14: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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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민연금 일시금 제도 짚은 'THE100리포트' 발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THE100리포트' 120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국민연금의 기본인 연금급여 외에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지급되는 '일시금급여(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 장애일시보상금)'의 종류와 수급요건을 상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반환일시금의 반납 허용, 사망일시금의 상한선 설정, 그리고 장애일시보상금과 노령연금의 중복 제한 등 가입자들이 놓치기 쉬운 제도적 특징을 분석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동익 소장은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평생에 걸쳐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제도 운영과정에서는 여러 사유로 연금급여 대신 일시금 급여가 지급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당장의 목돈이 주는 유혹보다는 '연금과의 동행'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노후소득 보장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홈페이지 100세시대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6 14:1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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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신한 프리미어 컬처’ 올 해 첫 클래스 성료

신한투자증권은 하이엔드 문화예술 프로그램 '신한 프리미어 컬처(Premier Culture)'의 올해 첫 번째 클래스를 지난 24일 신한 Premier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Premier Hall에서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론칭한 '신한 Premier Culture'는 자산관리를 넘어,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신한 Premier의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액티브 시니어'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사계절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계절별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더 프리미어 분재 아틀리에'는 '봄, 푸른설렘'을 주제로 소수 고객을 초청해 운영됐다. 참가 고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분재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취미와 교육이 결합된 프라이빗 클래스를 경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신한 Premier Hall을 중심으로 계절별 프라이빗 클래스를 지속 운영하고, 문화와 금융을 결합한 복합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콘서트와 금융 콘텐츠를 접목한 '정동길 로맨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연계 프라이빗 고객 초청 행사 및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VIP 스카이박스', 우수고객 초청 골프 행사 등 신한 Premier만의 문화 라인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신한Premier총괄사장은 "신한 Premier Culture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고객님의 빛나는 여정을 함께하는 가장 품격 있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한 Premier 브랜드의 가치와 안목에 걸맞은 독보적인 하이엔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6 14:09: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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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투자정보 한눈에 ‘쏙쏙클럽’ 출시

유진투자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흐름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정보 서비스 '쏙쏙클럽'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쏙쏙클럽'은 섹터 흐름, 종목별 이슈, 외국인 및 기관 수급, 공시 정보 등 투자 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투자 정보 서비스다. 분산된 시장 데이터를 통합 제공해 투자자가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12개 섹터와 관련 종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과거 데이터와 함께 특정 종목의 급등락 사유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향상된 수급 데이터 정보 기능도 갖췄다. 장중 외국계 및 기관계의 추정 순매수 종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특정 종목을 선택하면 해당 종목의 최신 리포트를 '3줄 핵심 요약' 형태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최신 뉴스도 제공한다. 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의 연동을 통해 MTS에서 관련 공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관심 종목에 대한 알림 기능을 설정해 주요 공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마이 비서' 기능도 있다.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국내외 연관 종목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예를 들어 '프리마켓 강세 섹터'를 입력하면 현재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섹터를 순위별로 산출해 주는 방식이다. 참여형 콘텐츠인 '쏙쏙복권' 기능도 있다. 쏙쏙클럽 구독자는 매주 1회 복권에 응모 가능하며, 매주 금요일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지급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기간 종료 후에는 국내주식 매매 수수료 0.015%가 자동 적용된다. 또 서비스 가입자 선착순 2000명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이 제공되며, 오는 7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을 추가로 지급한다. 정종원 유진투자증권 디지털사업실장은 "투자자들이 필요한 핵심 정보를 선별해 편리하게 투자 전략을 세우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투자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6 13:5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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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코리아플러스배당액티브 ETF’ 3년 연속 특별배당…월배당 매력↑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대표적인 월배당 상품인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에 대해 기존 월 정기 배당에 특별 배당을 더해 총 1%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시장 주도주와 고배당주를 균형 있게 편입하는 액티브 배당 전략 ETF로, 지난 2022년 9월 상장 이후 배당재투자 기준 누적 수익률 255.05%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기존 월 정기 배당에 0.5%의 특별 배당 0.5%를 더해 총 1%의 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인 오는 31일 이틀 전인 27일까지 매수해야 하며, 배당금은 다음달 2일 지급된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시장 대비 꾸준한 초과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7.01%를 기록해 비교지수인 코스피 200지수 대비 0.43%포인트 초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 주식시장의 변동성 높아진 와중에도 견고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순유입도 꾸준해 연초대비 3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증가했다. 회사는 우수한 운용 성과가 달성될 때마다 이를 투자자에게 즉시 환원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미확정 수익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익 형태로 돌려준다는 의미다. 이번 특별 배당은 일회성이 아닌 타임폴리오만의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타임폴리오는 지난 2023년 국내 ETF 최초로 특별 배당을 시행했으며, 이번 배당을 통해 3년 연속 특별 배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울러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의 특별 배당을 향후 펀드 운용의 핵심 원칙 중 하나로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남호 ETF운용본부장은 "철저한 기업 분석과 전략적인 자산 배분을 통해 얻은 초과 수익을 투자자와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쌓고, 앞으로도 우수한 운용 역량에 기반해 안정적인 월배당과 성과 기반의 특별 배당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6 13:55: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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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사상 최대인데…NH투자증권, 대표 선임 미뤘다

NH투자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과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지만, 대표이사 선임을 미루며 지배구조 재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최고경영자(CEO) 공백 상태가 지속되면서 향후 경영 체제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26일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300원, 우선주 1350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이날 주총의 핵심 쟁점이었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대표이사 선임이 미뤄진 배경에는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자리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각자대표와 단독대표 체제에 대한 대주주의 제안이 있어 검토 중인 상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기존 단독대표 체제를 유지한 채 후임 선임 시점까지 현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임기가 만료된 윤병운 대표 역시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대표직을 수행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자본 확충 기반을 마련하는 정관 변경도 함께 이뤄졌다. 회사는 신속한 자본 조달을 위해 신주 발행 한도를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30%에서 50%로 확대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이유로 해당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또 상법 개정에 따라 집중투표제 관련 조항을 정비하고 전자 주주총회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도입 등을 통해 주주 권리 행사 방식도 확대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총 7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신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도 이뤄졌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는 지배구조 개편 방향과 맞물린 대표 선임 문제 외에도,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영향력 확대 여부나 향후 경영 체제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단독대표 체제를 유지할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할지에 따라 조직 운영 방식과 책임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논의에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성과 측면에서는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IB 수익, 운용손익이 고르게 증가한 결과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IMA(종합투자계좌) 사업과 AI 기반 업무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NH투자증권은 최근 IMA 사업자로 지정되며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시장에 진입했다. 윤병운 대표는 주총에서 "IMA 사업과 AI 트랜스포메이션은 올 한 해 가장 핵심적인 과제"라며 "IMA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상품을 제공하여 머니무브의 선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더 이상 보조적 도구가 아닌 업 자체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사적 AI 전환 의지도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6 13:5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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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정기주총…'빈대인 2기' 공식 출범

BNK금융지주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개최한 주주총회에서는 빈대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며 '빈대인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빈 회장은 지난 2023년 취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경기 둔화 등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구축한 평가를 받아 재선임됐다. 빈대인 회장은 오는 2029년 3월까지 BNK금융을 이끈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변화가 이뤄졌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전체 구성의 절반 이상을 주주가 추천한 인물로 전면 배치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BNK금융지주는 주주 의견이 경영에 보다 충실히 반영되는 구조를 마련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한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1주당 375원의 결산배당을 승인했으며, 지난해 분기배당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을 주당 735원으로 확정됐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본 관리와 주주친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6 13:42:0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