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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전예방 감독 전환"…증권·운용사 내부통제·고위험상품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투자업계 감독 방향을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 중심으로 전환한다. 고위험 금융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내부통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성장펀드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 금융투자회사 관계자 약 2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감독·검사 방향을 발표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를 중심으로 금융감독 패러다임을 전환해 업계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금융투자회사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우선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투자회사가 상품의 위험을 투자자 관점에서 충분히 평가하고 전달하도록 유도하고, 고위험 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심사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상품 기획과 제조, 판매 등 전 과정에 대한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금감원은 국민성장펀드와 BDC 등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고, 조각투자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 새로운 시장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감독 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성장펀드에 참여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면책을 부여해 투자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회사들이 사후 책임 부담 때문에 모험자본 투자에 소극적인 점을 고려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혁신기업과 성장 산업으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 리스크 관리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을 통한 자금 조달 확대에 대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감축 이행 상황에 대해서도 실태 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또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기동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검사'도 확대한다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감독 방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0 14:0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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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세계약 위험정보 한눈에

앞으로 전세 계약을 앞둔 임차인은 선순위 보증금 등 권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임차인의 대항력 발생 시점도 '전입신고 처리 시점'으로 바뀐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전세 계약 전 위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제도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뒤에 구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위험 계약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임차인과 임대인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등기부등본, 확정일자, 전입세대 정보, 세금 체납 정보, 신용정보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차인은 선순위 권리 정보를 분석하고 계약 전 위험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선순위 권리 정보를 얻으려면 계약 전 임대인의 동의를 얻어 여러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 앱'을 이용해 법적 근거 마련 전에도 오는 9월부터 임대인 동의를 받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입신고 제도도 개선한다. 현재 전입신고 다음날 0시에 임차인의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 시차를 악용해 임대인이 근저당을 설정하는 편법 대출 사례가 있었다.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대항력 발생 시점을 '전입신고 처리 시점'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공인중개사의 책임도 강화한다. 앞으로 공인중개사는 통합권리정보 시스템을 통해 선순위 보증금 등 권리 관계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임차인에게 설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상향이나 영업정지 등 처벌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전세사기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재산과 희망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이며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보 비대칭 등 전세계약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예비 임차인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10 13:53:20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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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비씨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일본 관광객이 국내에서도 일본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환경을 마련했다. ◆ 한국 30만 페이북 가맹점서 결제 가능 비씨카드는 일본 관광객들이 별도 환전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수단으로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에이유 페이(au Pay)'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유 페이는 일본 현지에서 39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간편결제 기업이다. 비씨카드는 에이유 페이와의 협업으로 에이유 페이와 국내 30만 페이북 가맹점의 네트워크를 연결, 한국에서 일본 관광객의 결제 장벽을 낮추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가맹점주는 별도의 전용 단말기 설치나 신규 결제 시스템 도입 없이 기존 페이북 큐알(QR)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에이유 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관광지 인근 소상공인 가맹점주의 경우 일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수단으로 편리한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씨카드는 오는 5월 10일까지 일본 관광객의 에이유 페이 결제 이용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이유 페이 회원이 페이북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10%를 일본 대형 멤버십 서비스인 폰타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 외에도 CU, 이디야 커피, 롯데면세점에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한편, 비씨카드는 앞으로 글로벌 QR 결제 네트워크 '에보넷'을 활용해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모바일 지갑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도 차례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비씨카드 정철 상무는 "이번 제휴는 별도 환전 없이 자국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던 모바일 지갑을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외국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 제고 측면에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외국 관광객이 국내에서 간편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기업과의 제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벚꽃 시즌을 맞이해 일본 여행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 할인·일본 숙박 및 쇼핑 혜택 등 KB국민카드는 일본 여행 예약부터 현지 이용까지 다양한 할인과 적립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오는 5월 13일까지 KB국민 유니온페이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건당 1만엔 이상 결제 시 15%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한도는 1회 최대 2000엔이며, 카드당 5회까지 제공된다. KB 페이(Pay)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돈키호테, 빅카메라 등 일본 주요 가맹점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이달 31일까지 KB국민 마스터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 숙박과 쇼핑 혜택 행사도 마련했다. KB 페이 내 '라쿠텐트래블 최대 20% 즉시 할인', '일본 벚꽃 여행 호텔 예약 클룩 최대 28% 할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행사에 응모한 후 일본 돈키호테에서 1만5000엔 이상 결제하면 외화머니 2000엔을 페이백으로 제공한다. 같은 기간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마스터 브랜드 고객 대상으로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 등록 및 혜택 활성화 후 이용하면 빅카메라, 돈키호테, 한큐·한신 백화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22일까지는 'Again! 해외 이용 최대 100만 포인트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이용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0만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예약과 현지 이용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0 13:51: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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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해외주재관 회의 예정...'통상환경 변화' 대응책 논의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부터 사흘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해외 주재관 및 파견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 주재관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 파견관 13명이 참석한다. 이 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농정 비전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농업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농정 비전과 핵심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각 주재국 및 국제기구의 최신 농정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정책 담당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6년 'K-푸드+' 수출 16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K-푸드+는 농식품을 비롯해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역량을 결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농정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높여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데 주재관 및 파견관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주재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진출기업 애로사항의 선제적 해결' 등을 당부·주문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0 13:49: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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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 탈선 가정 대응훈련

정부가 KTX와 SRT 교차 운행 구간인 동탄~수서 터널에서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새벽 동탄~수서 구간 터널 내부에서 KTX 탈선 사고를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성남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은 율현터널 내에서 진행한다. 이 터널은 지하 50m 이상 깊이에 위치한 대심도 구간으로, 사고 발생 시 승객 대피와 차량 복구가 지상보다 어려운 환경이다. 화재나 연기가 발생할 경우 시야 확보가 제한되고 구조 인력과 장비 접근에도 시간이 더 소요된다.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훈련에서는 탈선 직후 상황 전파와 승객 대피 안내, 구원열차 투입, 열차 연결 작업, 시설 복구를 위한 대응 점검이 이뤄진다. 먼저 SRT 구원열차를 긴급 투입해 탈선 차량을 견인하고 연결 장비를 설치한다. 이후 터널 내 수직 탈출구를 통해 승객을 대피시키는 훈련이 진행된다. 파손 설비를 복구하는 등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대응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평택 터널 구간에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탈출을 위해 2~3㎞ 간격으로 총 17개의 탈출구가 설치돼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평소 안전 점검과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터널 내 탈선같은 대형사고 시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고복구체계를 갖춰 반복·숙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10 13:43:1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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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신용등급 강등…나신평 “수익성 회복 시간 걸릴 것”

에코프로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2차전지 소재 시장 둔화와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0일 에코프로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신용등급은 A2-로 평가했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나신평은 이번 조정 배경으로 2차전지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저하를 꼽았다. 에코프로는 양극재를 중심으로 전구체, 수산화리튬 등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한 구조지만, 2023년 하반기 이후 전방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판매 증가율이 낮아지고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까지 겹쳤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속도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 규모가 23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지만, 유형자산 내용연수 조정이나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수익성 회복 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글로벌 사업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나신평은 미국 시장의 정책 환경과 유럽 시장 내 경쟁 심화, 신규 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정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도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다. 에코프로는 양극재와 전구체, 수산화리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에서 대규모 증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EBITDA 창출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투자 자금이 계속 필요해 현금흐름상 부족 자금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외부 차입이 늘면서 계열 순차입금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에코프로 계열의 순차입금은 2021년 말 7294억원에서 지난해 말 약 2조9000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신평은 향후 에코프로의 신용도와 관련해 주요 2차전지 계열사의 이익창출력 회복 여부와 투자 집행 규모, 신규 공장 가동 안정화 수준 등을 중심으로 신용위험 변화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코프로 측은 신용등급 하향 평가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재무자료를 토대로 이뤄져 최근 실적 개선과 재무 상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흐름을 이어가며 연간 기준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현금 확보, 부채비율 안정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광물 가격 상승과 헝가리 공장 가동 등 사업 환경도 점차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10 13:24: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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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미 애너하임 박람회서 'K-푸드 수출상담' 270건 성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6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총 270건, 32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일 aT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4~6일 사흘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한 14개 우수 K-푸드 수출업체를 지원했다. 행사장 내 한국관에서는 스낵, 음료, 면류, 소스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참가 기업 제품을 집중 소개하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밥 시식과 함께 유자, 배, 수정과 등으로 만든 슬러시 음료 시음기회를 방문객에게 제공했다. 한국관을 방문한 한 현지 바이어의 소감도 전해졌다. 이 바이어는 "K-푸드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한인 교포와 아시아계 소비자를 넘어 북미 주류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강식품, 소스, 스낵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한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에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매년 6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식품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유기농, 자연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미서부 최대 규모의 박람회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FBI)에 따르면 미국 식품서비스 시장은 2024년 1조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32년 2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북미시장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주력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지난해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금액은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과자류(2억6357만 달러), 라면(2억5474만 달러), 쌀가공식품(1억4902만 달러), 소스류(9213만 달러), 음료(9104만 달러) 등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K-푸드의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체험 중심 마케팅과 콘텐츠 기반 홍보 전략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0 13:22: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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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독일 학생 그림 한자리에…폴리텍 ‘미래내모습그리기’ 우수작도 전시

서울 은하갤러리서 14일까지 '학생미술교류전' 개최 폴리텍대학, 6월부터 제18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접수…우수작 국제 순회전 참여 한국·이란·독일 학생들이 그린 미래와 꿈을 담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제 학생 미술교류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한국·이란·독일 3개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이란·독일 학생미술교류전(One World, A Thousand Dreams)'이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은하갤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 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상상력으로 그려낸 미래의 모습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지난해 10월 이란 테헤란에서 시작됐으며, 이번 서울 전시에 이어 오는 5월 독일 뮌헨에서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 전시에는 폴리텍대학이 개최한 '제17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19점도 함께 전시된다. '우주에서 피어나는 미래', '세상을 앞서가는 코딩기술자', '시간여행을 하는 역사학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이 바라본 미래와 꿈, 일상을 담은 시선을 엿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세 나라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표현한 감정과 상상력을 한 공간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폴리텍대학은 올해 '제18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내가 선택한 미래의 나'로, 작품 접수는 2026년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우수작은 광화문 172G갤러리 등 국내 전시에 소개될 뿐 아니라 한국·이란·독일 학생미술교류전의 다음 순회 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국내에서 탄생한 학생 작품이 국제 전시로 이어지면서,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학생들의 창작 경험을 세계로 확장하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아이들의 그림에는 말보다 더 진솔한 마음과 시선이 담겨 있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국·이란·독일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0 12:0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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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원장, 중동 사태 대응 비상체제…신용거래·레버리지 ETF 점검

금융감독원이 중동 정세 악화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스위스 바젤 출장 중 현지에서 서울 본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에 따른 금융시장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동 상황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전 부서가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원내 '중동 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에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우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용거래 관련 투자 위험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반대매매 가능성 등 투자 위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증권업계가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 투자 현황도 모니터링한다.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 유의 사항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주식 관련 인플루언서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리딩방을 통한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를 하는 사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신속한 조사와 함께 엄정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업권별 잠재 위험 요인도 점검한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이 산업별로 미치는 영향과 기업 유동성, 자금조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금융 시스템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는 현지시간 새벽 2시,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이 원장은 현재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 중이다.

2026-03-10 11:45:4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