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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티켐, 상장 첫날 '따블' 터치

아이티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따블'(공모가의 2배)을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아이티켐의 주가는 공모가 1만6100원 대비 86.34% 상승한 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만9150원까지 오르면서 100% 넘게 상승했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를 개발·양산하는 독립계 위탁개발·생산조직(CDMO)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공정 설계에 최적화된 공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DB에는 500개 이상의 물질 생산 과정을 비롯해 각 공정의 반응 조건, 투입 시간, 배합 비율 등 핵심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앞서 아이티켐 기관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1157.98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100원을 확정했다. 이후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1880.77대 1을 보이면서 청약 증거금 7조5701억원을 모았다. 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우선 충청북도 괴산군 부지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생산설비를 증설해 의약품 및 전자소재 고객사의 물량 확대 요청에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세대 OLED 소재, 올리고 펩타이드 중간체 소재 개발 및 양산과 중수 국산화 및 재활용 사업화 등 고부가 소재 라인업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07 15:15: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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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투협, 증시 간담회…“상법 개정 긍정적, 장기투자 유인책 더 필요”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본시장 현장 전문가들과 만나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증시 전망을 논의하고, 증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임권순 자본시장감독국장, 서유석 금투협 회장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JP모건, HSBC 등 국내외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발 인플레이션 압력도 국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가 추진한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사의 의무사항에 소액주주 보호 조항이 추가된 점이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자사주 소각 확대,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후속 증시 우호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내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실질적인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제도 외에도 합병·분할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공개매수제도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금자산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70%) 완화 및 디폴트 옵션 제도 개선 등 퇴직연금 분야의 증시 유입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긴 침체기를 지나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에 몰렸던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자본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도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업계도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7 14:47: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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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전격 시행…국내 영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4개월의 유예를 종료하고 시행된다. 68개의 무역국과 유럽연합에 10~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미국이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만큼, 글로벌 무역 질서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에도 영향은 불가피하다. ◆ '상호관세' 배경은 '정부 빚' 트럼프의 핵심 공약인 '상호관세'는 7일 자정(현지시간)부터 시행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건은 기존의 품목별 관세율에 더해 10~50%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수 차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된 한국의 관세율은 15%다.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수준으로, 대(對)미 무역 흑자 비중이 큰 주요국 가운데는 가장 낮다. '상호관세'가 최초로 언급된 것은 올해 1월이다. 당시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부과하는 '보편관세'와 불공정무역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예고했다. 이어 4월에는 모든 품목에 대한 10%의 보편관세를 시행하고, 183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관세율은 대미 무역 흑자 규모에 따라 책정됐다. 상호관세의 시행은 협상 가능성을 이유로 유예됐지만, 가장 높은 관세율은 54%에 달했다. 상호관세의 부과 배경에는 미 연방정부의 막대한 부채 규모가 있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재정적자에 돌입했지만, 부채는 2020~2022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빠르게 늘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지출이 늘었고, 금리 상승이 맞물려 부채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2020년 1월 23조2000억달러 규모였던 미 연방정부의 총 부채 규모는 올해 6월에는 36조9000억달러까지 늘었다.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미 연방정부가 국채 이자로 지출한 비용은 1조1330억달러다. 미국 내 총생산의 3.93%에 달하는 금액으로, 같은 기간 국방예산인 8741억달러의 1.3배에 해당한다. 아울러 지난 7월 초 미 공화당 주도로 대규모 감세안을 포함한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통과되면서, 미 연방정부의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월간 관세 수익은 290억달러다. 상호관세 도입에 앞서 보편관세(10%) 및 품목별 관세만 부과됐는데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피너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상호관세 시행 시 향후 10년간 약 6조달러의 관세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무역질서 재편…한국 영향은?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시장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9조1800억달러로, 세계 경제의 약 25%를 차지한다.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 한국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 질서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브릭스(BRICS) 국가를 압박하면서, 세계적인 무역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해당 국가들은 많은 인구, 값싼 노동력, 넓은 영토, 막대한 자원에 기반한 수출 중점의 경제를 성장시킨 신흥국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애초부터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지만, 최근에는 트럼프가 정치·외교 등을 이유로 인도(25%), 브라질(40%), 남아공(30%)에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면서 긴장감이 고조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 중이지만,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 국내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은 35.7%로, 한국과 1인당 GDP 및 산업 구조가 비슷한 일본의 약 2배다. 산업 유출과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한국에는 부담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철강·자동차·반도체는 고율의 품목별 관세(15~100%)를 적용받는다. 트럼프는 자국 제조업 부흥을 위해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라고 수 차례 강조하고 있다. 국내 주요 산업이 미국으로 이동하면 국내에서는 제조업 기반 유출과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해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이 미국 현지에도 공장이 진출해 있고, 관세 수준도 낮은 만큼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철강 등 고관세 품목의 영향은 여전해, 향후 각국의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라질이나 인도 또한 결국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협상에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무역 분쟁이 현재보다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2025-08-07 14:41: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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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경영 왜곡” 반박에도…피해자연대·정치권 '홈플러스 청문회' 요구 다시 불붙어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 왜곡"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정치권과 피해자 단체는 "실질 책임 회피"라며 청문회 개최 요구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5개월이 지나도록 매각 불확실성과 이해관계자 피해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MBK의 반박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MBK는 이날 입장문에서 "홈플러스 경영위기는 구조적 산업 변화 때문"이라며 "과도한 차입이나 자산 매각으로 인한 고의적 부실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일회계법인 보고서를 인용해 최저임금 상승, 임대료 인상, 온라인 소비 확산, 신용등급 하락 등을 경영 악화 요인으로 들며, 홈플러스의 위기를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앞서 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수의 비판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MBK의 진심, 홈플러스 회생일까? 먹튀일까?'라는 직설적인 주제로 열린 이 토론회에선 입점 점주와 투자자,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 MBK의 경영 행태를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점포 수를 줄이고 부채비율은 1400%를 넘긴 채, 피해와 불안만 남긴 것이 MBK식 경영의 결과"라며 "단순 경영 실패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청문회는 불가피하다"며 "노동자·입점업체·납품업체의 삶을 되돌리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은 절박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 비대위 회장은 "4600여 입점업체가 대금 지급을 제때 받지 못했고, 일부는 고금리 대출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의환 전단채 피해자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1억~3억원대 생계자금을 투자한 서민들이 피해자다. MBK는 자산을 팔아 수익을 챙기고 부채와 피해만 남겼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MBK는 전단채(ABSTB)에 대해서도 "홈플러스가 아닌 신영증권 SPC가 발행한 금융상품"이라며 "홈플러스는 카드 매입채무를 상거래채권에 준해 변제되도록 조정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보호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기술적 회피'라는 비판은 여전하다. MBK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단 한 번의 배당도 없었고, 1조원 이상의 시설 투자와 온라인 강화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병주 회장이 사재 10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의 회생 지원을 제공 중이라는 점, 2조5000억원의 보통주 무상소각을 결정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러한 반박에도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와 김병주 회장의 책임은 청문회를 통해 반드시 규명돼야 하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여부도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청문회 개최에 동의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일정이 미뤄진 상태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도 당시 "검은머리 외국인 김병주 회장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국정조사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현재 홈플러스 매각은 9월 말까지의 '인가 전 M&A' 방식을 통해 진행 중이다. MBK는 "법원 관리 하에 분할 매각 계획 없이 고용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통매각 무산 시 '쪼개기 매각'이나 청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백주선 법무법인 대율 대표변호사는 "마지노선은 9월 말"이라며 "정부의 개입과 대안 마련이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 위원장은 "더 이상 MBK식 먹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함께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 개혁과 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8-07 14:36: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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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7주 연속 상승…6·27 대책 이후 첫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2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22%→0.33%)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17%→0.22%)는 문배·서빙고동, 마포구(0.11%→0.14%)는 염리·공덕동 주요 단지, 광진구(0.17%→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서대문구(0.07%→0.09%)는 남가좌·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41%→0.38%)는 잠실·송파동 역세권, 양천구(0.17%→0.1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서초구(0.21%→0.16%)는 반포·잠원동, 강남구(0.11%→0.15%)는 삼성·논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돼 6월과 비교해 7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전용 121㎡ 역시 7월 37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전과 비교해 1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8을 기록해 전주(99.3)보다 소폭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했다"며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7 14:3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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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 100%' 폭탄..."K-반도체, 주가 영향은 제한적"

미국이 반도체에 최대 10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생산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관세 이슈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은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9% 오른 7만100원에, SK하이닉스는 1.35% 상승한 26만2000원을 기록하면서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에도 애플의 대규모 투자 기대감과 향후 협상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오히려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부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반도체가 한국의 대미 3대 수출 품목에 속하는 만큼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달러(약 14조7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거나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대미 투자 확보를 위한 압박 수단으로 해석되면서 협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의 100% 관세 가정은 대미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인 만큼, 향후 협의나 조정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결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소비하는 곳이 미국의 빅테크 업체들이기 때문에 반도체 품목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관세율이 15% 선에서 합의된다고 하면 선방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애플 역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인도에서 수입되는 아이폰이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달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미국 체류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포함한 무역 대응책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게는 호재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반도체(비메모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일러시에도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삼성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에 이어 애플 수주까지 확보하면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인디애나주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만큼 미국 생산에 대한 부담과 관세 타격을 피해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에 이어 애플이 삼성과의 협력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해당 관세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 본부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에 15%로 (미국의 반도체) 최혜국 세율이 정해진다고 하면 우리도 15%를 받는 것으로, 앞으로 100%가 되건 200%가 되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0% 관세 맞는 일은 없을 것으로 이해하면 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2025-08-07 14:21: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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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 교보생명·신한라이프케어·악사손보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가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고객 중심 회사로의 변화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산업의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고객 중심 회사로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신 의장은 기념사에서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 소리(VOC)'를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는 VOC 경영 체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험업계가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의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케어가 요양시설 인재풀 확보에 나선다. ◆요양 전문 인력 확보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6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요양시설 인재 확보 및 요양보호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연말 개소 예정인 하남미사 요양시설의 인력 수급 안정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신한라이프케어는 이달 26일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하남미사 요양시설을 소개하고,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재단과 협력해 두 차례 단독 채용 설명회를 열고, 현장 상담과 예비 인력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요양시설 직무 중심 실습형 교육과정도 실시한다. 실무 경험이 부족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수료자에게는 우선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신한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요양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시니어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악사손해보험이 디지털 이용자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 ◆홈페이지·모바일 앱 전면 재단장 악사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고객이 쉽고 빠르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보험료 계산, 보험금 청구, 보상 조회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주요 기능을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PC,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화면과 기능을 제공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적용했다. 고객이 자주 찾는 ▲상품 ▲보상 ▲MY ▲혜택 등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메뉴도 재구성했다. 사진 등록, 계약 조회, 보험금 청구 등 핵심 기능은 '악사(AXA) 바로가기' 메뉴로 통합 배치했다. 또, 고령층 고객을 위한 '간편모드'를 도입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다. 악사손보 지현숙 혁신전략정보기술본부장은 "이번 홈페이지·모바일 리뉴얼은 고객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악사손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악사손보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8-07 13:54: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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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중·고등학생을 겨냥한 '신한카드 처음 체크'를 선보였다. ◆ 10대의 소비 데이터 반영 신한카드는 중·고등학생의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혜택을 담은 10대 특화 금융상품 '신한카드 처음 체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10대의 소비 수준을 고려해 혜택 제공을 위한 전월 실적을 일반 체크카드 상품 대비 낮은 10만원으로 설정했다. 만 12~19세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과 후 오후 4~8시에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해 체감 혜택을 높였다. 학습 활동과 밀접한 독서실, 도서, 문구 업종 이용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과 패스트푸드, 카페(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메가MGC커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업종에서는 기본 5% 적립에 방과후 오후 4~8시 2% 추가 적립을 더해 이용금액의 최대 7%를 적립해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0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10대 고객의 소비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통해 차세대 주력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광복 80주년 기념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 ◆ 독립운동가 메시지 담은 도시락 패키지 KB국민카드는 GS리테일,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광복 80주년 도시락'은 든든한 한 끼를 구현한 7첩 반상으로 구성됐다. 패키지에는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한 청색·적색 2종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광복의 상징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 도시락 포장에는 독립운동가들의 필체를 디지털로 복원한 GS칼텍스의 '독립서체'를 활용해 윤봉길 의사의 어록인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도시락 구매 고객에게 키보드 키캡 4종(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중 1종을 랜덤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상 속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든든한 한끼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깃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7 13:47:1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