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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기 앞두고 도심 굴착공사장 100곳 특별점검

국토교통부는 우기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6월 말까지 도심지 굴착공사장 1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하안전평가 협의를 완료한 사업 가운데 굴착 깊이 10m 이상인 도심 공사장과 철도·도시철도 현장이다. 국토부와 지방정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한다. 점검단은 폭우 상황에서도 공사 현장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가설 흙막이 시공 상태, 지하수위 계측 관리, 공사장 인근 지반 안정성과 물을 배수하는 우·오수관 파손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다짐 불량 지반침하와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추가 점검에 나선다. 최근 1년 내 되메움(땅을 파낸 뒤 다시 흙이나 자재를 채워 넣는 작업)이 완료된 대형 공사장 주변을 대상으로 지반탐사를 실시해 도로 상태와 지하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지방정부에 즉시 통보해 복구 조치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우기에는 공사현장 주변의 위험요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도심지 굴착공사장을 보다 꼼꼼히 살피고, 미흡사항은 신속히 보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5:08:2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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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수 스타트업 발굴·지원 '디노랩 충북 3기'

우리금융그룹은 충북지역 우수 스타트업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디노랩 충북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디노랩'은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31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약 450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 연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디노랩 펀드를 통해 충북 지역 기업 3개사에 총 1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8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와 이번 3기에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 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번 '디노랩 충북3기'에는 ▲수출 자동화 AI 에이전트 기업 '그린다에이아이' ▲외식 프랜차이즈 AI 솔루션 기업 '디퓨전랩' ▲숙박업 운영관리 솔루션 기업 '비니즈' ▲AI 기반 항공·드론 설계 자동화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기술 기업 '에브리심' ▲음식물 폐기물 자원순환 통합 솔루션 기업 '제로원' ▲로봇·드론 맞춤형 무선충전 모듈 개발 기업 '코일즈'등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 충북센터를 통해 지자체 정책과 연계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추가로 결성한 200억원 규모의 '디노랩 3호 펀드'를 활용해 3기 선정 기업에 대한 투자와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등 혁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3기 기업들은 충청권의 역량 있는 혁신 기업들인 만큼, 충북도와의 긴밀한 민관 협업으로 지역 스타트업 성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라며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9 15:07: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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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협력사와 상생 강화…에너지 사업 드라이브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26년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우수 협력사로 'H-프라임 리더스(Prime Leaders)' 38개사와 'H-리더스(Leaders)' 198개사를 선정해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이들 기업에는 계약이행보증 감면, 입찰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중동 정세 장기화와 규제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 전략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구매본부를 'PI(Procurement Innovation) 본부'로 개편하고 협력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협력사의 전문성과 공사 특성을 고려해 협력사 매칭을 확대하고, 안전·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밀착형 파트너십으로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며 선순환 구조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고부가 사업에 집중해 협력사와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겠다"며 "공급망 다변화와 핵심 품목 관리로 현장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전과 품질 중심의 건설 문화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166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ESG 컨설팅, 기술제안센터, 협력사 교육·포상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5:06:1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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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IRP·연금저축 이전 이벤트..."365일 절세 생활화"

SK증권이 세제 혜택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연금저축 고객 유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SK증권은 '365일 절세'를 취지로 연금저축 이전 고객에게 현금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계좌를 SK증권 연금저축으로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순이전 금액에 따라 차등화된 현금 지급 혜택을 제공한다. 단순한 금전적 혜택 제공을 넘어, SK증권은 연금저축을 통한 '상시 절세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을 일상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별 투자 성향과 목표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연금저축 투자전략 제시는 SK증권의 강점이다.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물론,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리밸런싱 전략과 리서치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장기 수익 추구를 돕는다. 최근 직관적인 모바일 투자 환경과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으로 연금 계좌 운용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단순한 절세 상품을 넘어 평생 자산관리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고객들이 365일 절세를 실천하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9 15:03: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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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마지막 금통위의 경고…신현송 총재 '물가의 시간'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신현송 총재에게 '물가의 시간'이란 숙제를 남겼다. 4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통위원들이 고환율과 유가 상승, 기대인플레이션 관리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신 총재의 첫 금통위는 금리 인하보다 물가·환율 안정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공개된 2026년도 제7차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 7명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모든 위원은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금리 인하보다 물가 먼저 이번 의사록의 핵심은 동결 결정 자체보다 금통위원들의 내부 판단이다. 의사록 곳곳에서는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확인됐다. 한 금통위원은 "한은의 최우선 책무가 물가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공급측 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현재는 물가에 대한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물가 전망을 보다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다시 물가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위원은 "그동안 통화정책이 성장과 금융안정이라는 고려 요인 속에서 지난해 전반기까지는 경기 회복에, 이후 올해 초까지는 금융안정에 중점을 둬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당분간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 총재 체제의 첫 금통위가 금리 인하 시점을 논의하는 회의라기보다 물가와 환율, 기대인플레이션의 흐름을 재점검하는 회의가 될 가능성을 키운다. 4월 의사록에 드러난 내부 기류만 놓고 보면 금리 인하를 서두르기보다 공급충격의 지속성, 환율 변동성, 물가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같은 논의는 최근 거시지표 흐름과 맞물려 금리 인하론을 더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성장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성장률만 놓고 보면 한은이 경기 부양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서둘러 낮출 명분은 약해졌다. 반면 소비자심리는 기준선을 밑돌았고, 기업심리는 일부 반등했지만 경제심리지수는 하락했다. 환율 변동성까지 이어지면서 통화정책 판단은 더 복잡해졌다. ◆ 고환율 장기화에 물가전가 우려 고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쟁점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유가와 환율 상승이 석유류 가격 등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시차는 1개월 정도에 불과해 직접효과는 거의 즉각 반영된다. 반면 생산·유통비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근원물가 전이효과는 통상 6개월 이후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 중요한 것은 환율의 가격전가 효과다. 과거 사례만 놓고 보면 환율은 높은 변동성 때문에 가격전가 효과가 낮은 편이었다. 다만 지금은 고환율 상황이 과거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이전과 달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환율이 단순한 외환시장 변수가 아니라 물가 전망과 통화정책 경로를 흔드는 변수로 올라선 셈이다. 금통위원들은 기대인플레이션 관리도 강조했다. 의사록에서는 일부 물가지표의 일시적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커뮤니케이션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물가 상승이 특이요인에 의한 일시적 상승이더라도 그 배경을 일반에 정확히 알려야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도 제시됐다. 시장 입장에서는 오는 5월 신 총재의 첫 금통위 메시지가 중요해졌다. 4월 의사록은 이창용 체제의 마지막 정책 판단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물가·환율 경계감은 신현송 체제의 출발점이다. 특히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약화되고 원화 약세가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만큼 한은의 정책 메시지도 당분간 신중론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다음 달 28일 신 총재 취임 이후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2026-04-29 14:49: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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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하나손보·NH농협생명

삼성화재가 DJSI 월드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 국내 손보사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입증 삼성화재는 202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29일 밝혔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하는 지표다. 삼성화재의 DJSI 월드지수 2년 연속 편입은 기후위기 대응, 투명한 정보 공개, 윤리준법경영 등 전 부문에 걸친 노력의 결과다. 올해 평가에서는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포용 금융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친환경 투자확대와 더불어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장애인이 직무 전문성을 키우며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직무 인큐베이팅 모델'을 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 기획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화재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지배구조의 신뢰성과 운영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DJSI 월드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보험업 본연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다 하는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자동차보험' 무사고 환급 특약을 신설했다. ◆ 무사고자 보험료 10% 환급 하나손해보험은 안전하게 운전한 손님에게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원데이자동차보험' 무사고 환급 특약을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보험 가입 기간 동안 사고 없이 이용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0%를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해 준다. 4월 29일부 가입자부터 자동 적용된다. 보험 기간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보험 종료 다음날 환급 신청 안내 알림톡이 발송돼 즉시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개정으로 원데이자동차보험 최대 가입 기간도 기존 7일에서 10일로 확대됐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짧은 기간 이용하는 보험일수록 손님이 직접 혜택을 느낄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봤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운전 일상을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지킬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서울시립은평노인복지관과 함께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 지역사회 협력 통한 농촌 지원 확대 NH농협생명은 지난 28일 서울시립은평노인복지관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조합원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농촌 지원의 폭을 넓히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NH농협생명은 은평노인복지관과 정기적인 후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5여명과 은평노인복지관 임직원 6명이 참석해 상토 나르기, 나무 가지치기, 배수로 정비 등 작업을 진행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은평노인복지관과 함께 힘을 모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농촌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29 14:36: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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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과징금 결론 지연…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가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와 관련한 은행권 과징금 결론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금융권에선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선거 이후로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ELS 제재 안건이 논의되지 않았다. 금융위는 지난 15일 예정된 정례회의에서도 홍콩 ELS 과징금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앞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5개 은행에 대해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통상 금융위 정례회의는 안건 소위를 거쳐 올라온 안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직전 안건소위에서 다뤄지지 않음에 따라 상정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홍콩 ELS 과징금 안건이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금융위 내부에선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이 생산적 금융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징금을 위험가중자산(RWA)에 반영할 경우 1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기업대출 등 생산적 영역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또 은행권이 ELS 가입 고객의 약 97%에 대해 자율배상을 진행한 점과, 법원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을 강조한 점도 과징금 수준을 낮추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개인 투자자가 한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금융권에서는 "조 단위 과징금은 과도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경제형벌 합리화를 강조하며 과징금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점은 부담이다.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을 두고, "법률이 허용한 최대치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강한 제재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과징금 규모가 1조원을 넘는 이례적인 수준인 데다, 투자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 은행 건전성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얽혀 있는 복합적인 사안"이라며 "금융위 내부에서도 법리적 쟁점뿐 아니라 시장에 미칠 파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상당수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이 진행된 상황에서 과징금 수준까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될 경우 이중 부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도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제재 수위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9 14:35: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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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美 태양광 사업 4600억 PF 확보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외 4개 금융기관과 약 3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약정에는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크레디아그리콜 CIB, OCBC은행, 지멘스파이낸셜서비스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텍사스주 힐카운티에 조성되는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발전소는 200㎿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연간 약 476GWh 전력을 생산해 미국 기준 약 4만6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국내 건설사가 사업권 인수부터 인허가 연장, 전력판매계약(PPA), 금융조달까지 전 과정을 주관한 첫 해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를 계기로 기존 EPC(설계·구매·시공) 중심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쌓았다. 주요 기자재의 88%를 지역 기업 제품으로 사용해 지역 상생 모델도 구축했다. 이후 수소 생산기지, 수전해 기술 개발, 원자력 설계 수주 등으로 사업 영역을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은 당사 첫 북미 재생에너지 투자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4:32:1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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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주택 1.34만가구 분양

정부가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 공공주택 1만3400가구를 분양한다. 전년보다 물량을 43% 늘리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모집 공고하는 수도권 공공주택 310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1만3400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에는 인천계양, 고양창릉, 남양주왕숙2 등 3기 신도시 물량 2300가구가 포함된다. 시흥하중, 안양 관양고 등 중소택지 물량도 함께 나온다. 국토부는 올해 들어 마곡17단지, 인천가정2, 평택고덕 등에서 1300가구 분양공고를 마쳤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보다 43% 늘어난 1만3400가구를 분양한다. 6월까지 3기 신도시에서만 57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화성동탄2, 성남낙생 등 주요 택지에서도 7700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오는 30일 공고하는 곳은 교통, 교육, 단지시설 등 장점이 많아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먼저 인천계양의 신혼희망타운 A-9블록은 인근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 서울과 수도권 등 다른 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녹지공간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초품아' 단지로 3호선 화정역, 평택파주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은 이 지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다. 9호선 연장선(강동~하남~남양주선) 개통 시 신설될 일패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조성된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지구와 인접해 도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9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청약 접수는 다음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5월부터 발표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안양 관양고가 2028년 8월, 인천계양과 남양주왕숙2 A-1은 2029년 2월, 시흥하중 2029년 3월, 고양창릉 2029년 5월, 남양주왕숙2 A-3은 2030년 5월이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올해는 예년 대비 수도권 내 많은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국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택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9 14:31:0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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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한대사·영사 배우자 초빙 'K-sool 행사'...공관에 36종 대표 술 전달

정부가 주한 대사관·총영사관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홍보에 나섰다. 전통주 36종을 'K-푸드 수출거점' 공관에 전달한 데 이어, 공관 가족을 초청해 시음 행사를 가졌다. 향후 우리 술의 국적항공기 기내 판매와 공항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외교부와 함께 서울 중구 '한국의집'(국가유산진흥원 운영)에 외교단 배우자를 초빙해, 한국 전통주 및 한식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 중국, 몽골, 독일, 태국 공관 등에서 참석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전국 각지의 정성과 철학이 담긴 전통주 36종을 전문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또 이들 상품을 K-푸드 수출거점 공관에도 전달했다. 이 같은 세계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과 전통주(K-sool)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한국 식문화 전반의 매력을 주한 외교공관을 통해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며 "전통문화 공간인 한국의집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쌀을 비롯한 한국 농산물(임산물 대추·감 포함)을 기반으로 생산된 전통주 36종 전시, 참여자에게 전통주 특성 및 유래 설명과 함께 시음이 진행됐다. 시음은 2025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중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각 1종으로 구성됐다. 또 이어진 오찬에서는 한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2종(청주 '청명주'·과실주 '크라테미디엄드라이')을 선보였다. 농식품부는 K-sool의 해외홍보 지원을 위해 전통주를 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등 4가지 종류로 크게 분류했다. 아울러 주종별 영문 명칭을 정립하는 등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주는 K-sool, 막걸리는 makgeolli, 약·청주는 yakju, 과실주는 fruit wine, 증류주는 K-soju 등으로 세부화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통주는 한국 농업과 지역, 그리고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했다. 그는 "K-푸드 확산과 연계해 K-sool이 함께 성장할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한식과 전통주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한국 식문화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외교부는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30곳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수출 유망 전통주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전통주 36종을 뽑아, 가이드북과 함께 올해 3~4월 기간 재외공관에 순차적으로 배송했다. 가이드북은 국·영문으로 제작됐고 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주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36개 전통주의 특성을 비롯해 양조장 정보, 어울리는 음식, 구매처·가격 정보, 칵테일 레시피 등이 수록돼 해외 활용도를 높였다. 향후에도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 전통주의 소비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편의점 입점 ▲국적기 판매 ▲공항면세점 입점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 팝업스토어 개설 등 지원을 폭넓게 추진할 예정이다.

2026-04-29 14:30:0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