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1년 수익률 55%
글로벌 AI·반도체 열풍 속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1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주요 빅테크와 반도체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 전략이 AI 성장세와 맞물리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 USD(A-e클래스)는 해외주식형 정보기술(IT) 섹터에서 1년간 55.30%의 수익률을 올려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 28.52%를 26.78%포인트 웃돈다. 6개월 기준 수익률도 67.47%로 평균(41.49%)을 크게 상회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글로벌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달러(USD)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USD형 외에도 환율 변동을 차단하는 환헤지형(H), 환차익까지 반영하는 환노출형(UH)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리즈 전체 운용순자산은 6627억원으로, 'AI'를 키워드로 한 국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9.48%) ▲TSMC(8.66%) ▲알파벳(8.46%) ▲브로드컴(8.28%) ▲메타(7.79%) ▲SK하이닉스(6.90%) ▲아마존(6.70%) ▲마이크로소프트(6.51%) ▲테슬라(5.87%) ▲ARM(5.51%) 등이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 담당은 "올해 2분기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특히 AI가 주 사업 부문에 기여해 다수 기업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기업별 매출 성장률 수치는 AI 수익화 능력에 비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CAPEX)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동시에 수십 억 명의 빅테크 서비스 사용자가 데이터를 생산하고 세계 최고의 AI 인재를 채용해 좋은 알고리즘 개발을 지속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어 해당 기업들의 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독점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글로벌AI&TOP10 펀드' 시리즈는 교보생명, 교보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투자증권,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하나은행,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