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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훈풍에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 3개월 수익률 34%

AI와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로 국내 IT 섹터 펀드 간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산이 맞물리면서 국내 기술주 중심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최근 한 달 16.23%, 3개월 34.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해당 펀드(C 클래스)는 설정액 3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1개월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5.32%포인트, 3개월 수익률은 12.4%포인트 각각 웃돌았다.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국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반도체, 2차전지, AI(인공지능),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IT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효성중공업 등으로, 반도체 공급망과 전력 인프라 등 미래 기술 트렌드의 핵심 기업들이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 없이 코스피를 참조지수로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단기 변동성보다 장기 성장성을 중시하며, AI 반도체·서버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성장 섹터에 비중을 높이는 운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AI·반도체 중심의 성장 모멘텀, 중국 경기 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가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대 규모의 리서치 조직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술주를 심층 분석하고 있다. 홍콩·미국 등 해외법인과 협업해 글로벌 IT 밸류체인 분석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는 해외 IT주 변동성과 동조화되는 국내 기술주 투자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1본부장은 "AI 반도체와 서버 투자 확대, 미국 금리 인하,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한국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맞물리며 3분기 이후 시장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며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기술혁신과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주 중심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0:48: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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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창용 한은 총재 “경기·물가·금융안정 면밀 점검 후 결정”

[2025 국감] 이창용 "불확실성 여전…데이터 보며 결정"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향후 통화정책은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은은 서울 주택시장 과열 조짐과 가계대출 흐름의 불확실성, 원·달러 1400원대 환율 및 대미 관세 변수를 주요 리스크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올해 2월과 5월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5%에서 2.5%로 총 1%p 인하했다.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환율 등 금융안정 상황을 병행 점검하며 인하 속도를 조절했다. 취약부문 지원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2.0%→1.0%로 인하했고, 양방향 유동성 조절체계 도입과 자금조정대출 제도 개편, KOFR 정착 등 시장 인프라 개선도 병행했다. 주택시장은 6·27 대책 이후 한때 진정됐지만 9월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와 거래가 재확대됐다. 주택가격전망CSI와 아파트 가격·거래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한은은 과열 양상이 확산될 경우 주택 구입 수요가 대출 증가로 이어져 가계부채가 다시 커질 수 있다며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공조 필요를 적시했다. 동시에 금융권 가계대출의 향후 흐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했다고 평가했다. 취약부문 리스크도 이어진다. 한은은 취약차주와 한계기업 비중이 상승하고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PF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취약차주 연체율은 2022년 말 5.4%에서 2025년 2분기 11.3%로 상승했다. 대외 변수로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가 지목됐다. 한은은 최근 원·달러가 1400원대 초반으로 빠르게 상승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8월 전망에선 미국 관세가 우리 성장률을 2024년 -0.45%p, 2025년 -0.60%p 낮출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용 총재는 "경기·물가·금융안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물가는 국제유가 안정과 낮은 수요압력 등을 반영해 '2% 내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0 10:48:4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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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100조 시대' 첫걸음에 '코리아소버린AI' 선봬..."'코스피 5000' 新주도주 될 것"

국내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이 다음 스텝으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선택했다. 국가 주도 대규모 AI 프로젝트인 '소버린 AI'가 코스피 5000 시대의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의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국내 ETF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혁신적 상품으로서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제시했다. 이날 박명제 부사장(ETF부문장)은 "KODEX를 믿고 투자해주신 고객 덕분에 2002년 국내 최초의 ETF인 KODEX 200을 내놓은 이후 23년 만에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순자산 100조 달성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자 상품들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AI 국가대표 라인업, AI 밸류체인에 원스톱 투자...21일 상장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21일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하는 '소버린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이른바 국가대표 AI 밸류체인 기업들을 한번에 묶은 것이 특징이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새로운 100조를 향한 첫걸음으로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상장한다"며 "다음 주도주는 기술혁신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기업이 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코리아소버린AI는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버린 AI는 외부의 AI 인프라나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 주도의 운영 통제가 가능한 AI 인프라 체계를 의미한다. 정부 주도의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데이터센터 건설 등 대규모 자금이 필요해 그동안 AI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됐던 요소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맞춤형 AI 산업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정재욱 ETF운용팀장은 "소버린 AI에 참여하는 기업들 또한 공공데이터 확보, 국가 클라우드 사업, 인재 지원 등의 정책 수혜로 인해 AI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정부가 소버린AI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소버린 AI' 사례로는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꼽았다. 추후 한국이 경제적 자립, 안보적 측면, 공급망 안정성 등에서 유리하기 위해서는 소버린AI를 통한 한국 맞춤형 AI가 필요하다는 부연이다. 일례로 자동차 시장을 들어 '국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베트남(1억5000만원)과 태국(1억300만원)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 수준이 한국 대비 낮은 편임에도 한국(7900만원)보다 높은 가격의 외국산 수입차를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현대차·기아 등 경쟁력 높은 국산차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수입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정 팀장은 "결국 국내 AI 모델과 외국 AI 모델의 경쟁 속에서 AI 모델의 비용을 감축시키는 것, 이것이 소버린AI의 중요한 장점"이라며 "결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소버린AI 참여 기업과 비참여 기업의 AI 활용 능력 격차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정부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장사를 포함해 AI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까지 전체 AI 밸류체인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네이버 ▲LG CNS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있다. 네이버는 약 22% 이상의 높은 비중으로 집중 투자한다. 임 본부장은 "국가 주도의 소버린 AI는 이미 시작된 세계적 흐름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이끌 핵심 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맞춤형 AI 시장의 성장성에 발빠르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KODEX 코리아소버린AI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0 10:48: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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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외국인 투자자 현지 계좌로 국내 주식 매매 첫 성사

하나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고, 최근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자본시장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한 첫 사례이다. 기존에는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투자자 본인이 쓰는 현지 증권사를 통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해졌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8월 홍콩의 유력 증권사인 엠퍼러증권을 외국인통합계좌 파트너로 유치하고 최근 첫 거래까지 성사시키며,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국내주식 거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이는 하나증권이 하나금융그룹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투자 수요 확대에 발맞춰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결실이다. 앞서 지난 5월 하나증권은 하나은행과 협업해 해외주식 매매 전용 외화보통예금 상품인 '하나 해외주식투자전용 통장'을 함께 선보였다. 별도의 외화 이체 없이 하나은행 외화계좌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어, 투자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향후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 역량을 활용해 업무협약을 맺은 홍콩 엠퍼러증권 외에도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투자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로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투자 주체가 다양화되며 신규 자금 유입도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통해 홍콩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0:46: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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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테슬라·팔란티어·AMD 기초자산 ELS·ELB 21종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21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TRUE ELS 18224회는 테슬라(TESLA), 팔란티어(PALANTIR-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픽스드 배리어(Fixed Barrier)형 상품이다. 낙인(Knock-In)을 18%로 낮추어 상환 가능성을 높였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평가하여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 만약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의 18%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이 지급된다. 단, 해당 수준을 하회하는 경우는 원금의 2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품인 TRUE ELS 18225회는 팔란티어(PALANTIR-A), 에이엠디(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스텝다운형은 조기상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배리어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구조다. 상환 여부를 6개월 마다 판단하되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50%(36개월) 이상이면 연 13.8%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의 2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이 지급된다. 단, 해당 수준을 밑돌 경우 원금의 5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10월 20~21일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시 22~23일 이틀간 숙려기간을 거친 후, 24일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이 외에도 함께 출시된 19종 ELS · ELB 상품 및 세부조건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한국투자'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0:38: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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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자금조달 160조5000억…채권·CD 발행 모두 감소세

국내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통해 160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16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58조원) 대비 1.6%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168조5000억원)보다는 4.7% 줄었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14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6조4000억원)보다 0.1% 감소했고, 직전 분기(150조2000억원) 대비로도 2.7% 줄었다. 반면 CD 등록발행 규모는 1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6000억원) 대비 23.3% 늘었지만, 직전 분기(18조3000억원)보다는 21.9% 감소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36.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특수채(34.3%), 일반회사채(10.3%), CD(8.9%), SPC채(4.9%), 국민주택채(2.5%), 지방공사채(2.3%), 지방채(0.7%) 순이었다. 등록발행 규모를 금액 기준으로 보면, 국민주택채 4조원, 지방채 1조1000억원, 금융회사채 및 SPC채를 포함한 회사채 82조4000억원, 특수채 55조1000억원, 지방공사채 3조6000억원, CD 14조3000억원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금리 변동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일부 기업들이 발행 시기를 조정했지만, AI와 친환경 등 성장 산업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0:34: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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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1년 수익률 55%

글로벌 AI·반도체 열풍 속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1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주요 빅테크와 반도체 대표주에 집중 투자한 전략이 AI 성장세와 맞물리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 USD(A-e클래스)는 해외주식형 정보기술(IT) 섹터에서 1년간 55.30%의 수익률을 올려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 28.52%를 26.78%포인트 웃돈다. 6개월 기준 수익률도 67.47%로 평균(41.49%)을 크게 상회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글로벌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달러(USD)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USD형 외에도 환율 변동을 차단하는 환헤지형(H), 환차익까지 반영하는 환노출형(UH)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리즈 전체 운용순자산은 6627억원으로, 'AI'를 키워드로 한 국내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1일 기준 편입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9.48%) ▲TSMC(8.66%) ▲알파벳(8.46%) ▲브로드컴(8.28%) ▲메타(7.79%) ▲SK하이닉스(6.90%) ▲아마존(6.70%) ▲마이크로소프트(6.51%) ▲테슬라(5.87%) ▲ARM(5.51%) 등이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 담당은 "올해 2분기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특히 AI가 주 사업 부문에 기여해 다수 기업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기업별 매출 성장률 수치는 AI 수익화 능력에 비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CAPEX)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동시에 수십 억 명의 빅테크 서비스 사용자가 데이터를 생산하고 세계 최고의 AI 인재를 채용해 좋은 알고리즘 개발을 지속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어 해당 기업들의 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독점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글로벌AI&TOP10 펀드' 시리즈는 교보생명, 교보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투자증권,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하나은행,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0:3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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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車산업, ‘AI·지속가능성’ 중심 대전환…“변화 주도 기업이 기회를 잡는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AI·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의 3분의 1 이상이 향후 3년 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대규모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협력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영진 조사(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GAES)'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775명의 자동차 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산업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견인한 상위 15% '선도 기업'의 전략을 함께 분석했다. KPMG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전략으로 ▲트랜스포메이션 주도 ▲기술 역량 강화 ▲신뢰 구축 ▲지정학적 긴장 조율 ▲동반 성장을 제시했다. 선도 기업들은 AI와 신기술을 활용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며 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도 기업의 42%는 기술 혁신을 향후 3년 내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아 일반 기업(약 20%)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86%는 AI와 신기술에 투자 중이라고 답했으나, 실제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할 준비가 된 기업은 20%에 불과했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23% 성장해 2030년 약 12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경영진의 87%는 자율주행이 전 차종의 표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OEM이 보안·안전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를 내재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시스템 직접 소유·통제 ▲테크기업과의 협업 거버넌스 강화 ▲애자일(Agile) 운영모델 구축 ▲일관된 투자와 조직문화 격차 해소를 권고했다. 또한 선도 기업의 48%는 '고객 만족도'를 장기 수익성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으나 일반 기업은 10%에 그쳤다. 경영진 3분의 1은 디지털 판매 체제로 전환한 뒤 고객 관계 유지가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KPMG는 "기업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연결·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데이터 기반 개인화 경험이 신뢰 구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공급망 복잡성도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관세·제재·지속가능성 규제로 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전환에 대비한 기업의 94%는 수익성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45%에 그쳤다. 보고서는 ▲핵심 지역 중심의 단계적 현지화 ▲AI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규제 대응 체계 ▲지속가능성 통합 공급망 ▲시나리오별 전략 수립을 통해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PMG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 요인이 제조 효율성·디자인에서 소프트웨어·AI·지속가능성·고객 경험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순환경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적 생태계 구축이 필수로 부상했으며, 선도 기업들은 단순 통합을 넘어 공동 투자·운영·학습을 통한 유기적 협력 모델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 리더 김재연 전무는 "도전적인 자동차 산업은 변화를 대담하게 주도하는 기업에게 여전히 무한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높은 혁신, 주도적인 기술 활용, 고객 신뢰 강화, 지역 맞춤형 공급망, 협력 생태계 조율자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0 10:28: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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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 개최

케이뱅크가 임직원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와 업무 혁신을 위해 사내 AI 프롬프톤 대회인 'K/THON 25'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롬프톤(Prompt-thon) 대회는 프롬프트(Prompt)와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설계하고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다. 복잡한 코딩이나 개발 역량이 없어도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3개 팀, 약 160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접수된 43개 팀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팀은 지난 16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세션에 참여한 뒤, 17일에는 AI 기반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아이디어들은 ▲재무데이터 보고서 자동 수치 분석 및 변동성 감지 AI 에이전트 ▲UX 학습 글쓰기 보조 에이전트 ▲고객상담 데이터 가명처리 AI 지원 솔루션 ▲사내교육 자동 리마인드·취합 에이전트 등 실제 업무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해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용 사례다. 케이뱅크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활용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직원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해 업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교육과 실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0 09:55: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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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확산… 강남·한강벨트 중심 ‘핵심지 회복’ 본격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거래가 빠르게 늘며 핵심지 중심 회복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시장이 9월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자 정부가 10·15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한도를 축소한 것도 이 같은 상승 압력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5년 6~10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은 6월 22%에서 9월 24%로 상승했다. 10월은 아직 거래가 집계 중이지만 현재까지 기준으로도 9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가 늘면서 가격대가 상단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확인된 셈이다. 특히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집중됐다. 9월 기준 서초구 신고가 비중은 54%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42%), 용산구(35%), 송파구(32%)가 뒤를 이었다. 이번 10·15 대책으로 새롭게 규제지역에 포함된 마포(44%)·성동(43%)·광진(50%)·동작(36%)·강동(37%) 등도 신고가 비중이 빠르게 늘며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특히 성동·광진·강동으로 이어지는 한강 동측 축과 마포·동작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집중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양천·영등포·서대문 등 중간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9월 기준 영등포구는 신고가 비중 29%, 양천구 28%, 서대문구 24%로 집계됐다. 반면 노원·도봉·금천 등 외곽 지역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며 온도차를 보였다. 경기도 역시 분당·과천·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활발했다. 과천(57%), 분당(43%), 하남(11%)이 높은 신고가 비중을 기록했으며 수정구(21%), 중원구(23%), 의왕(5%), 안양 동안구(9%) 등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확인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현상에 대해 "10·15 규제지역 조정은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가격 상단 압력을 관리하고 시장 기대심리를 조절하기 위한 안정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층이 진입 가능한 가격 구간은 유지하면서 가수요 확산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규제 강화로 전세시장 압박이 커질 가능성과 함께, 매수자들이 자금 여건에 따라 중간 가격대 주택을 선택하는 선택적 회복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 랩장은 "6·27 이후 숨 고르던 시장이 9월부터 회복세로 전환했고 거래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단이 다시 형성되며 규제 확대로 이어졌다"며 "단기적으로 거래 조정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입지·상품성·자금 여건에 따라 회복이 엇갈리는 양극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10-20 09:21:1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