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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후보자 "산업·에너지 불가분 관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산업부와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산업·통상·에너지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관 지명 이후 소감을 통해 수출 1조 달러시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것과 관련해선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좋아한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제가 기업에서 일할 때 마케팅에 있어서 선봉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수출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같이 뛰어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업인 출신 장관 후보자로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의 이익과 나라의 이익이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누군가의 가정이고 소중한 일터로 그 일터를 지켜내는 것이 기업"이라며 "정부는 기업과 일터를 지켜주고 확장시켜주고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하게 이해충돌이 생긴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6:15: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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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세수입 늘었으나 결손 우려 올해도 상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동기에 비해 20조 원 넘게 증가했으나 세수 결손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는 걷혀야 할 세금 가운데 걷힌 세금의 비중인 '세수 진도율'이 최근 5개년 평균에 못 미친 탓이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국세수입현황'을 보면 5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72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조3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법인세수가 2024년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법인세 14조4000억 원 증가한 42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소득세수도 근로자수 증가 및 성과급 지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6조2000억 원 늘어난 57조7000억 원에 달했다. 이 밖에 상속증여세는 6000억 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8000억 원, 관세는 4000억 원씩 세수가 늘었다. 반면 증권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증권거래세 세수가 1조 원 줄었고 환급증가의 영향으로 부가가치세 역시 4000억 원 줄었다. 세수 진도율은 45.1%로 집계됐다. 이는 30조 원 넘는 '세수 펑크'가 났던 지난해 동기(44.9%)와 비교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 했다. 최근 5개년 평균인 46.2%보다 1.1%포인트(p) 낮다. 기재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세입경정이 반영돼 세수 진도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세수입 예산이 382조4000억 원에서 372조1000억 원으로 10조3000억 원 낮아지면서 걷힐 세금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조문균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전체 세수 누계 진도율은 본 예산 기준으로 45.1%로 5년 평균(46.2%) 대비 1.1%p 정도 저조한 수준"이라며 "세입경정(372조1000억 원) 기준으로 하면 46.3%가 돼 5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직 미국의 통상 정책 향방과 내수와 자산 시장 회복 여부·수준 등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30 15:41: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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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 개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 지원 대책의 하나로 민사, 형사, 기타법령 등 생활법률 상담이 필요한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는 올해 7월1일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오전 9~12시) 서울지사에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지사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전화상담은 사전에 상담 예약을 신청해야 하며, 상담 운영시간에 지정 변호사와 상담할 수 있다. 공제회는 공익적 활동(재능기부)의 목적으로 추진하는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전담 변호사로 '황서현 변호사(법무법인 아인)'를 위촉했다.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0만 명 넘게 늘면서 1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0만 6000명 감소했다. 작년 5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 추세이다. 이에 공제회는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법률 논란에 직면한 건설근로자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것이며, 성과평가 등을 통해 내년도 지속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건설근로자의 일생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변호사 법률상담 서비스를 활용하여 건설근로자의 어려운 상황이 잘 극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5:34: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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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불식 할부거래 시장, 10조원 규모로 성장

공정위, 올 연말까지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정보제공, 시장감시 강화" 선불식 할부거래업계 시장 규모가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관련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연말까지 구축해 정보제공과 함께 시장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정위가 30일 공개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일환현황, 선수금 보전현황 등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는 76개, 가입자 수는 960만명, 선수금 규모는 10조 3348억원이다. 이는 가입자는 전년 대비 68만명, 선수금 규모는 8862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매년 지속 증가 추세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은 소비자들이 실제 서비스 등을 받기 전에 오랜 기간 선수금을 납부하는 특성이 있어 업체에 은행, 공제조합 등 소비자피해보상 보험 기관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수령한 선수금 일부를 보전할 의무를 부과한다. 공정위는 관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정보제공 강화와 시장감시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2026년 중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사업자 정보, 가입 상품 및 고인의 상조상품 가입여부를 조회하고, 피해보상 신청도 가능해진다. 공정위는 또 할부거래법 위반으로 인해 경고 이상 조치를 받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법 위반 내역 3건을 공정위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개별업체 세부 정보는 공정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5:29: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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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하면 추가 지원금 받는다

고용부, 대체인력 고용 시 월 120만원 대체인력지원금 지급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처음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에 월 12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고용노동부는 신한금융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엽협력재단(대중소상생재단)과 협력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첫 고용한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문화확산 지원금'을 7월1일부터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금은 육아지원 제도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도로 작용하는 대체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육아 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한금융그룹에서도 첫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한 50인 미만 기업에 채용 후 3개월·6개월 시점에 각 10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지원금을 처음 받는 업체는 경남 양산시 소재 부원산업이다. 이 업체는 상시 근로자 46명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올해 사내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에 대해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지원 대상이 됐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지역별 고용센터 또는 고용24(work24.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기업의 편의를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대체인력 문화확산 지원금이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채용 부담을 덜어 주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육아 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5:14: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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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투자 동반 감소...소비 부진도 지속

5월 산업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를 나타냈다.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제조업 등이 미국의 관세 조처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 역시 살아나지 못 하고 전월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1%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감소했다가 2월(+0.7%)과 3월(+1.1%)에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4월(-0.8%)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생산은 공공행정에서 늘어난 반면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줄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1.5%)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의약품(-10.4%), 금속가공(-6.9%) 등에서 생산이 줄어 2.9%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 석유정제 등에서 늘었으나 의약품, 금속가공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3.1% 줄어든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전 산업 생산의 2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해 5~7월 3개월 감소한 이후 처음"이라며 "제조업 생산은 의약품, 금속가공 등에서 줄었는데 의약품은 일부 사업체에서 상대적으로 단가 낮은 상품들의 생산 비중을 늘린 영향이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완성차 수출은 증가했는데 신생부품 같은 경우 5월 제품에 대해선 관세가 부과되다보니, 어느 정도 관세 부과 영향을 받아서 수출 감소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 컴퓨터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 금속가공 등에서 줄어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 전기장비 등에서 줄었으나 석유정제, 전자부품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대비 2.1%포인트(p) 떨어졌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모두 감소했다.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4.7% 쪼드라들었다. 지난 2월 21.3%의 큰 증가율을 나타낸 뒤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줄었다. 소매판매는 보합을 기록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 의복 등 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0.7%)에서 판매가 줄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비교해 0.4포인트(p) 낮아졌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한 달 전보다 0.1p 내려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30 15:03: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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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외교부, 투르크메니스탄에 물산업 협력사절단 파견

환경부와 외교부가 다음 달 1~3일(현지시간) 사흘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물산업 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사절단은 외교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산업협의회, 물산업 기업 10개사 등 20여 명으로 꾸려진다. 이번 사절단은 물 분야에서 민관협력 형식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파견되는 첫 사례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투르크메니스탄의 기후위기 대응 및 물 문제 해결 지원에 나선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카라쿰 운하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 문제, 주변 국가들과의 수자원 분쟁, 세계적으로 높은 1인당 물 사용량 등 다양한 물 관련 현안이 있다. 효율적 수자원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물산업 수요가 높은 국가다. 이에 설계, 건설, 수처리 등의 물관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카라쿰 운하의 수질·수량 통합 측정(모니터링) 및 시설 개보수, 상·하수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을 제안하고 협력 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7월1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한-투르크메니스탄 물산업 협력 학술회'를 열고 한국의 디지털 기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정수·하수처리 기술, 물에너지 융합 솔루션 등 국내 물기술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일에는 카라쿰 운하 및 인근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주요 물관리 기반시설 현장을 방문해 투르크메니스탄이 겪고 있는 물문제 해결 방안을 현장에서 함께 모색한다. 3일에는 물산업 협력 간담회를 통해 우리 물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제품의 현지 적용 가능성, 사업유형 발굴 등을 현지 기관 및 기업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물기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물 협력망 구축과 녹색 전환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30 14:19: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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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여파에, 3분기 수출경기 위축 전망… 가전·자동차 '직격탄'

무협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 조사' 보고서 발간 3분기 EBSI 96.3… 3분기 연속 기준치(100) 하회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 여건 악화… 반도체·선박은 호조세 지속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3분기 국내 수출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철강 파생제품 추가 관세 영향을 받은 가전을 비롯해 자동차 수출이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도체와 조선의 경우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서 3분기 EBSI가 96.3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수출기업의 체감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개선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올해 EBSI는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기준치 아래를 기록해 체감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 분야는 가전이다. 가전의 EBSI는 52.7로, 지난 1분기(52.7), 2분기(54.0)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50대에 머물었다. 최근 미국 정부가 가전을 철강 파생상품에 포함시켜 50%의 함량관세율을 부과한 조치가 직접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수출 시장인 북미·EU의 경기 둔화도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역시 EBSI가 56.0에 그치며 2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존부터 관세 대상 품목이던 자동차 산업 역시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수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반도체와 선박 수출경기는 개선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EBSI는 147.1로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가장 높았다.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3분기 D램 가격 상승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중심의 수출 증가세도 지속되며 선박 EBSI도 135.5를 기록했다. 항목별 전망에서도 국제물류(86.8), 수출대상국 경기(87.3), 수입규제·통상마찰(67.1) 등 대부분이 기준치를 하회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타겟관세 부과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다. 수출 기업이 꼽은 애로 요인으로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15.0%)', '환율 변동성(14.7%)', '원재료 가격 상승(14.2%)'이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12.7%)'도 주요 부담으로 지목됐다. 양지원 무협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통상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수출 체감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전략 품목인 반도체도 예외는 아닌 만큼,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과 시장 다변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3:46: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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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트럼프와의 한미회담 7월 말 조율 중… 루비오 방한해 의제 논의 전망

한국과 미국이 7월 말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7월 넷째 주(21~26일)를 목표로 미국 측과 한미정상회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다만 시기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은 8월 이전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내달 1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 회의를 전후로 방한하게 되면,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내달 말 열리게 된다면 상호관세 협상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기간은 내달 8일 만료된다. 최근 미 행정부는 상호관세의 유예시한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 실무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협상 기한 연장을 받아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관련 질문에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장)할 수도 있다. 별일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일부 국가들과 무역 협상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한국, 베트남과의 합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26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까지 "우리는 선두 10개 합의(Top 10 deals)를 하고, 그것들을 범주화해 다른 나라들이 그에 맞추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된 나라들과는 합의를 하고, 우리와 협상 중인 다른 모든 나라는 우리로부터 답을 받은 다음, 그 패키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예시한을 연장하거나, 내달 8일 전 합의를 극적으로 타결할 가능성도 있다. 국방비 증액 문제도 어려운 협상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처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5%까지 올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의 방위비는 GDP의 2.8%로, 약 66조원 규모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대로 하면 거의 두배인 120조원이 되는 셈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당초 지난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24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과 중동발 변수로 연기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30 13:21: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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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1조2000억원…'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하세요"

보험 계약 후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해당 보험회사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총 1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61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지만 소비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은 소비자가 보험금이 발생한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중도 보험금·휴면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알지 못했거나, 사업장 폐산·도산 이후 퇴직연금 적립금이 없을 줄 알고 찾아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받지 못한 보험금 금액, 적립이자율,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첫페이지에 기재하고 글자크기를 확대한다. 연 1회 이상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보험금의 적립이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한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우편 또는 모바일)으로 연 1회이상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 회사에 상담 전화를 한 경우에도 상담 뿐만 아니라 숨은보험금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2:00:22 나유리 기자